[파이낸셜뉴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 1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정답 가운데 오류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평가원은 수능 시행 당일인 지난 14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총 342건의 이의 신청을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문제나 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69개 문항 208건이었다. 영역별로는 국어 영역에서는 14개 문항, 수학 영역에서 4개 문항, 영어 역역에서 6문항 등에 관한 이의 신청이 접수됐다. 탐구 영역에서는 생활과 윤리(사회탐구) 과목에서만 11개 문항과 관련된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평가원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69개 문항 모두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이의 신청 심사 결과는 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적표는 다음 달 6일 배부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6 17:08:59[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축구계에서도 인종차별은 화두이자 절대 금지해야하는 절대 악으로 꼽힌다. 인종차별을 인정하는데 7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과하다는 이중적인 태도로 토트넘이 빈축을 사고 있다. 무엇보다 팀 내 주장이자 간판인 손흥민이 그 피해 대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한국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파운드(약 1억8000만원)로 징계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이의를 제기했다. 토트넘은 2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탕쿠르의 징계 기간에 이의신청했다"고 밝혔다. 징계의 정당성은 수용하지만, 수위가 지나치게 높다는 게 구단 입장이다. FA가 이의신청을 받아들일지 따져보는 동안에도 벤탕쿠르의 출전 정지 징계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토트넘은 밝혔다. 우루과이 출신의 벤탕쿠르는 지난 6월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벤탕쿠르가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이었다.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벤탕쿠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손흥민이 벤탕쿠르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내용의 SNS 글을 올렸으나 축구계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벌여온 단체인 '킥잇아웃'이 이 사건과 관련한 여러 제보를 토트넘 구단과 당국에 전달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면서 징계 절차가 시작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21 09:18:22연세대학교가 2025학년도 자연계 수시 논술 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시험 효력을 정지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이의를 신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전보성 부장판사)는 연세대가 제출한 자연계열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 이의신청에 대해 이날 기각 결정을 내렸다. 연세대 측은 즉시 항고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가처분 상대방은 이의 신청 기각 시 항고할 수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5일 문제가 유출된 논술시험의 효력 정지를 요구한 수험생들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고, 연세대 측은 이의신청서를 재출했다. 당시 재판부는 "해당 시험은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돼 공정한 진행에 대한 수험생들의 정당한 신뢰나 기대권이 침해됐다고 볼 여지가 크다"며 본안 소송 판결 선고 전까지 합격자 발표 등 후속 절차 진행 중지를 결정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20 18:00:22[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가 2025학년도 자연계 수시 논술 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시험 효력을 정지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이의를 신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전보성 부장판사)는 연세대가 제출한 자연계열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 이의신청에 대해 이날 기각 결정을 내렸다. 연세대 측은 즉시 항고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가처분 상대방은 이의 신청 기각 시 항고할 수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5일 문제가 유출된 논술시험의 효력 정지를 요구한 수험생들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고, 연세대 측은 이의신청서를 재출했다. 당시 재판부는 "해당 시험은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돼 공정한 진행에 대한 수험생들의 정당한 신뢰나 기대권이 침해됐다고 볼 여지가 크다"며 본안 소송 판결 선고 전까지 합격자 발표 등 후속 절차 진행 중지를 결정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20 14:52:22[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논술 문제 유출 의혹을 두고 연세대학교 측이 가처분 이의신청을 하면서 다시 한번 수험생 측과 맞붙었다. 연세대 측은 1만여명이 응시한 시험인 만큼 선의의 피해자가 나와선 안된다며 가처분 신청 무효를 주장했고, 수험생 측은 공정성이 무너진 시험이라며 가처분 신청 유지를 요청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전보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5시께 연세대의 가처분 이의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5일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재시험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 본안 판결 전까지 논술 전형의 후속 절차를 중지하라고 결정했다. 연세대 측은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1만여명의 수험생을 위해서라도 재시험이 이뤄져선 안된다며 가처분 기각을 요청했다. 연세대 측 변호인은 "논술시험을 치르고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1만여명의 수험생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한다"며 "본안사건 1심 판결이 언제 선고될지 모르는데 그때까지 합격자 발표를 하지 않을 경우, 연세대 입학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피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섣불리 재시험을 실시해 재시험 합격자 발표를 했다가 1심 판결에서 논술시험이 무효라고 볼 수 없다는 판결이 선고될 경우, 1차 시험 합격자와 2차 시험 합격자 중 누가 우선인지 등 법적 분쟁과 다른 학교의 대입정시모집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수험생 측 대리인인 김정선 변호사는 이미 시험의 공정성이 무너졌다며 어떤 선의의 피해자나 합격자도 나올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연세대 측에서 예비 합격자의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고 했는데, 누가 합격자고 불합격자인지도 모른다"며 "합격자와 비합격자를 비교했을 때, 점수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크다고 하던데 재시험을 봐도 똑같을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선의의 피해자가 아니라 이 시험이 공정성을 침해받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교육기관으로서 해야할 일은 누구의 피해를 논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교육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공정하지 못한 시험에 누가 항의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재판부는 이날 실시한 양측 주장을 바탕으로 오는 20일 오전 내로 심리를 종결할 예정이다. 결과는 빠르면 종결 즉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연세대는 가처분 효력 정지에 대해 항고할 예정이다. 만약 이의 신청이 인용될 경우, 대학 측은 기존 일정대로 합격자 발표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수 있지만, 수험생 측에서 항고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19 18:43:57[파이낸셜뉴스] 최근 한국 야구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WBC 3회 연속 예선탈락, 프리미어12 예선탈락, 일본전 9연패, 프로팀이 참가한 진검승부에서 최근 대만과 2승 4패. 성인 국가대표 팀 수준에서는 참담한 성적이다. 일본은 그렇다 치더라도 대만에게조차 하염없이 밀리고 있다는 사실이 작금의 현실을 힘들게 만든다. 한국은 류중일 감독의 부임 후 한국은 세대교체에 일견 성공한 모습을 보였고, 항저우AG와 작년 2023 APBC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 야구가 좋은 모습을 보였을 때는 여지없이 좋은 선발 투수가 있었다. 항저우 AG에서는 문동주가 팀을 이끌었다. 문동주는 156km의 강속구를 앞세워 대만의 린위민을 압도했다. 6이닝 7K 무실점. 쩡중저같은 마이너리그 유망주까지 출격하며 지금보다 더 정예에 가까웠던 대만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그리고 한국은 4회연속 AG 금메달에 성공하며 많은 선수들이 군면제 혜택을 받았다. 지난 APBC도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는다. 당시 한국은 일본과의 예선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당시 한국의 이의리는 세이부 라이온스의 에이스 스미다 치히로를 맞아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다. 당시 일본의 라인업은 카바야시 유키(중견수)-카이토 고조노(유격수)-모리시타 쇼타(좌익수)-마키 슈고(1루수)-사토 테루아키(3루수)-만나미 츄세이(우익수) 등 일본 리그에서 최상위급 유망주들이 모조리 출격했다. 이의리는 지바롯데의 특급 유망주 만나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스미다에 비해 부족하지 않은 투구를 보였다. 여기에 곽빈은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맞붙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일본 선발투수 이마이 다쓰야(4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에게도 판정승했다. 당시 이마이는 2023년 19경기에서 133이닝을 던져 10승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비록 마지막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하기는 했지만 근래 최고의 대등한 승부였고, 도쿄돔에서 한국야구의 힘을 과시했던 대회이기도 했다. 원태인 또한 수많은 국제대회에 나서서 노련한 경기운영과 다양한 변화구로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준 대표적인 투수다. 결국, 이번 프리미어12와 과거(아시안게임, APBC)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선발 투수다. 결국 이번 대회는 선발 투수가 발목을 잡았다. 대만전에 선발 등판한 고영표는 2회에 무너졌고, 곽빈은 에이스답게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4이닝밖에는 버티지 못했다. 일본전 최승용도 2이닝도 버티지 못했고 도미니카전 임찬규도 3이닝밖에는 버티지 못했다. 결국 단기전에서는 선발이 어느 정도 버텨줘야 좋은 승부가 가능하다. 그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던 대회였다. 현재 대한민국의 선발 투수 중에서 문동주는 가장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다. 좌완 투수 중에서는 평속 150km에 가까운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선발 투수는 이의리 뿐이다. 특히, 좌타자가 워낙 많아 국제무대에서 쓸 수 있는 좌완 선발투수의 발굴은 필수적이다. 한국이 일본의 스미다, 대만의 린위민에게 고전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국도 좌타가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는 일본이나 대만도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좋은 좌투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대만은 이미 투수력에서 대한민국을 뛰어넘고 있다. 연령별 대표에서는 대만에게 더욱더 큰 격차로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다. 만약 대만이 마이너리그까지 출격시키면 그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진다. KBO리그에서는 현재 평균자책점 10걸안에 국내 투수가 단 2명(원태인, 손주영) 뿐이다. 선발 투수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는 대한민국의 국제대회 약진은 이뤄질 수 없다. 이는 2026 WBC때도 마찬가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8 12:22:18[파이낸셜뉴스] 연세대가 '문제 유출' 논란을 빚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의 효력 정지 결정에 이의신청을 냈다. 합격자 발표 등 전형이 일시정지 된 것에 대해 기존의 강행 입장을 고수한 셈이다.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연세대는 법정에 항고를 진행할 수 있다. 가처분 이의를 신청한 것이 2심 공방을 예고할 수 있다는 의미다.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 15일 가처분을 받아들이는 결정을 내린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전보성 부장판사)에 이의신청서와 신속기일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의 신청에 따라 1심 기존 재판부는 양측이 새로 제출한 자료를 받아 추가 심리를 진행한다. 심문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다만 가처분 이의 신청은 새로운 주장이나 입증이 없을 경우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례가 많다. 이의 신청 후 항고에서 본격적인 공방이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다만 다른 학교의 논술 전형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세대 전형이 '일시 정지' 상태로 들어서며 수험생들의 불확실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은 시험 당일 문제지를 먼저 배부받은 고사장이 발생하고 실물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등 유출 논란을 빚었다. 연세대는 "공정성에 논란이 없다"며 기존 일정을 강행했지만, 수험생과 학부모 측의 효력 정지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수험생들은 논술시험을 다시 치르게 해달라며 본안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법원은 해당 소송의 결론이 날 때까지 예정됐던 합격자 발표 등을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기존 합격자 발표일은 오는 12월 13일로 예정돼있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7 11:36:32[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계약에 대한 이의제기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각됐다. 체코 반독점당국(UOHS)이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이의제기를 수용해 내린 계약 보류 조치도 풀리게 됐다. 항소할 경우 다시 계약이 보류되지만, 한미 원전동맹을 바탕으로 최종계약까지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UOHS는 웨스팅하우스와 EDF의 이의제기를 기각했다. UOHS가 전날 두 경쟁사의 이의제기를 수용해 계약 보류 조치를 내린 후 불과 하루 만에 기각된 것이다. 계약 보류 조치가 발표됐을 당시 대통령실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즉각 통상적인 절차라 내년 3월 계약에 실질적인 영향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자신 있게 문제없다는 설명을 내놓은 데에는 체코의 전폭적인 지지와 한미 원전동맹이 있다. 1일 대통령실과 정부에 따르면, 계약 보류 조치에도 불구하고 발주처인 프랑스전력공사(EDF) 측 협상단이 방한할 예정을 잡을 만큼 협상은 순조롭다.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발주처인 CEZ 자회사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는 오는 10일 즈음 전문가들을 대동한 60여명의 대표단을 꾸려 방한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수원과의 협상과 함께 새울원자력본부를 찾아 최신 한국형 원자로인 APR-1400이 장착된 새울 1·2호기와 같은 노형의 3·4호기 건설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거기다 계약 보류 조치를 내린 주체인 UOHS조차도 기각 결정을 내리기 전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계약 보류 조치는 연간 수십건 이뤄지는 예비조치라 과대평가 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UOHS가 이미 스스로 보류 조치를 과대평가하지 말라고 했었고, 발주처인 CEZ도 걱정할 필요 없다고 이야기했다”며 “체코 협상단이 우리 원전을 직접 살피면서 협의하러 우리나라에 올 예정이라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웨스팅하우스나 EDF가 항소에 나설 경우 다시 심사에 들어가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한수원과의 원전 계약은 다시 보류되는데, 그렇게 되더라도 최종계약은 여전히 부침이 없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예상이다. 근거는 체코의 지지도 있지만 한미 원전동맹도 뒷받침한다. 애초 웨스팅하우스는 한미 원전동맹을 바탕으로 이의제기를 철회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협의에서 구체적인 철회 시점까지 다루진 않지만, 한미 원전동맹 취지에 따라 웨스팅하우스가 물러날 계획이었다. ‘한미 원전 동맹 파트너십’ 구축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체코를 순방에 나설 당시 발표됐다. 한미 정부 차원 원전 협력을 바탕으로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가 함께 원전 수출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31 18:09:31[파이낸셜뉴스] 체코 반독점 당국이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한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 AFP통신 등은 30일(현지시간)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관계자가 "EDF(프랑스전력공사)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결정했다.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외신에 전했다. 앞서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고, 3월까지 최종 계약을 맺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 입찰 경쟁을 벌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EDF는 8월 말 CEZ의 결정에 대해 진정을 내면서, UOHS는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원자로의 원천기술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자사 허락없이 제3자가 사용하게 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으며, EDF는 입찰 과정의 공정 경쟁과 투명성 원칙을 이유로 입찰 평가를 새로 진행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0-30 22:05:52[파이낸셜뉴스] NH농협카드가 카카오와 협업한 '춘식이달달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카드는 NH농협카드와 카카오의 세 번째 협업 상품으로, 양 사는 ‘스마트농촌·농부’를 주제로 캐릭터 개발 및 카드 상품을 출시해왔다. 지난 2019년에는 ‘라이언치즈체크카드’를, 2020년에는 ‘어피치스윗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카드 디자인은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춘식이와 춘식이가 좋아하는 고구마를 활용했다. 농장, 농부, 고구마의 3가지 콘셉트로 고구마 농부 춘식이와 고구마 농장을 귀엽게 표현했다. 혜택도 다양하다. 결제 요일과 업종에 따라 0.5~5%의 NH포인트가 적립된다. 싱글 포인트 혜택으로 일상생활 속 자주 이용하는 △커피 △편의점 △영화 △온라인쇼핑 △배달앱 영역에서 주중(월~금) 이용 시 0.5% NH포인트가 적립되고, 주말(토, 일) 이용 시에는 더블 포인트 혜택으로 1% NH포인트가 적립된다. 트리플 포인트 혜택은 요일과 상관없이 1.5%의 NH포인트가 적립된다. △교통 △해외 △자기계발(스포츠, 어학시험 등) △서점 △공연·전시 △H&B(올리브영 등) 업종에서 결제하면 된다. 보너스 포인트 혜택도 마련돼 있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유료 어플리케이션 결제 시 5% NH포인트가 적립된다. 이 외에도 국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권 혜택을 제공한다. 싱글·더블 포인트 혜택은 전월실적 20만 원, 트리플·보너스 포인트 혜택은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 이용 시 제공받을 수 있다. 국제공항 라운지 무료이용 서비스의 전월실적 조건은 50만 원이다. 카드 출시를 기념해 ‘한정판 스티커 증정 이벤트(이날부터 소진 시)’와 ‘춘식이 달달 캠핑 이벤트(내달 15일까지)’도 준비돼 있다. 이 카드의 월 통합 NH포인트 적립한도는 3만원이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춘식이의 귀여운 매력에다가, 풍성한 NH포인트 적립 혜택까지 가득 담긴 춘식이달달체크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혜택을 모두 잡은 카드 상품 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30 08:5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