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장한 회장)이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이 영국 규제당국(MHRA)으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아 화제다. 새로운 기전의 약물로 주목을 받고 있는 CKD-508은 혈액 속 지방단백질 사이에서 콜레스테롤에스테르(CE)와 중성지방(TG) 운반을 촉진시키는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 활성을 억제해 준다. 저밀도콜레스테롤(LDL-C)을 낮춰주고 고밀도콜레스테롤(HDL-C)을 높여 주는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앞서 종근당은 이상지질 동물모델을 활용한 CKD-508의 약효 평가 실험을 완료했다. LDL-C과 LDL-C에 함유된 아포단백(Apo-B)이 유의미하게 감소된 결과를 실험을 통해 확인했으며, HDL-C가 증가하는 우수한 지질 개선 효과도 확인했다. CKD-508은 안전성 문제로 인해 개발이 중단된 기존 CETP억제제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과 토세트라핍(torcetrapib)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 조직에 약물이 축적되거나 혈압이 상승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종근당은 유럽에서 진행되는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약물의 안전성 및 지질 개선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현재 60억 달러 규모인 이상지질혈증 세계 시장 규모는 2027년 1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CKD-508은 스타틴으로 조절되지 않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또 다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약물로, 글로벌 신약으로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1-01-21 16:02:23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끈다. 최근 종근당고촌재단은 2020년도 온라인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선발된 해외 장학생 43에게 등록금 전액 지원을 약속했다. 베트남의 하노이 약학대학과 호치민 의약학대학, 인도네시아의 국립대학과 반둥공과대학 등에 다니는 장학생 40명을 선발하고 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한 것. 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장학생 3명의 등록금과 체재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고자 올해 장학증서 수여식은 온라인 기념식으로 열렸다. 행사는 재단 관계자의 축사 및 장학생들의 소감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상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게 돼 아쉽지만, 화면으로나마 장학생들의 건강한 모습을 만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종근당고촌재단의 장학생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학업에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고촌재단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저개발국가의 인재를 지원하자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해외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96명의 현지 장학생을 지원했으며, 우수 장학생을 국내로 초청해 국내외 장학생간 교류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20-12-01 16:06:44종근당 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의 해외 인재 양성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종근당고촌재단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장학생 43명을 선발, 2020년도 온라인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진 바 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선발된 40명의 올해 베트남의 하노이 약학대학과 호치민 의약학대학, 인도네시아의 국립대학과 반둥공과대학 장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졸업 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원에 재학하고 있는 베트남 장학생 3명에게 등록금과 체재비를 지원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장학증서 수여식은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기념식으로 대신 치러졌다. 행사는 재단 관계자의 축사와 장학생들의 소감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장학증서 수여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돼 아쉽지만 화면을 통해서나마 장학생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종근당고촌재단의 장학생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학업에 정진하기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종근당 고촌재단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저개발국가의 인재를 지원하자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2013년부터 해외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96명의 현지 장학생을 지원했으며, 우수 장학생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외 장학생간 교류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0-10-30 13:23:55[파이낸셜뉴스]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협박 등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장한 종근당 회장(67)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홍진표 부장판사)는 21일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각 범행은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고, 피해자들이 심리적·정서적으로 상당히 고통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룹을 총괄하는 회장으로서 사회적·경제적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오히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상대적 약자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현재까지 택시로 출퇴근하면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일부 피해자들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처를 호소하는 등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2013년 6월부터 4년간 운전기사 6명에게 폭언과 협박을 하고, 교통법규를 어기면서까지 운전하게 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2017년 7월 피해 운전기사들이 폭언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이 회장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앞서 1심은 이 회장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과 사회복지시설에서의 80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함께 내렸다. 피해자 6명 가운데 2명에 대해서는 이들이 "'갑질 논란' 사건 이후 과거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공유했거나 악의적으로 과장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피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장한 #종근당 #운전기사 갑질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9-11-21 14:56:08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협박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장한 종근당 회장(67)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홍기찬 부장판사)은 24일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과 사회복지시설에서의 80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함께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장기간에 걸쳐 지위를 이용해 파견근로자들인 피해자들에게 지속해서 욕설과 폭언, 해고를 암시하는 말을 했다"며 "그로 인해 피해자들이 정서적, 신체적 학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지시로 피해자들은 교통법규까지 위반해야 했다"며 "아무리 피고인이나 종근당이 법규 위반에 따른 과태료를 부담한다고 해도 피해자들에게 사회적 법익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를 하도록 요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다만 “피해자들이 합의 후 이 회장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피해자 6명 가운데 2명에 대해서는 ”이들이 사건 이후 과거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공유했거나 악의적으로 과장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피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2013년 6월부터 4년간 운전기사 6명에게 폭언과 협박을 하고, 교통법규를 어기면서까지 운전하게 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2017년 7월 피해 운전기사들이 폭언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자 6명 가운데 2명에 대해서는 이들이 "'갑질 논란' 사건 이후 과거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공유했거나 악의적으로 과장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피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9-01-24 10:42:32운전기사를 상대로 한 상습폭언·협박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장한 종근당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8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홍기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별도의 의견 없이 징역 8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회장은 최후 진술을 통해 "대기 시간이 많은 기사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 조금 더 시간을 아껴서 자기계발을 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며 "그런 마음이 앞서다 보니 제 태도와 행위가 지나쳤다"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사건 이후 스스로 반성하는 의미로 주로 택시와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1년 반을 보냈다"며 "아무쪼록 고의로 그런 게 아니고 저 스스로 실수를 인정하는 만큼 선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해 7월 피해 운전기사들이 폭언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여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 회장이 2013년 6월부터 4년간 운전기사 6명에게 폭언과 협박을 하고, 교통 법규를 어기면서까지 운전하게 시킨 혐의를 적발해 재판에 넘겼다. 이 회장에 대한 선고는 내년 1월 24일 이뤄진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8-12-17 15:29:59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협박 등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장한 종근당 회장(66) 측이 "운전기사에게 욕설과 폭언한 사실은 인정한다"며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다. 다만 일부 사실관계에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홍기찬 부장판사는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강요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회장의 재판을 열었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6명에게 폭언과 협박을 해 불법 운전을 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7월 피해 운전기사들이 이 회장의 폭언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이 회장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회장으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1호차 운전은 고정이 아니라 회사 내 여러 기사가 돌아가면서 맡는다"며 "2명에 대해서는 공소장에 기재된 피해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차량을 운전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장이 "2명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의 기억이 틀렸을 수 있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혹시 2명하고만 합의가 안 된 것 아니냐"고 재판장이 재차 묻자 변호인은 "아니다. 합의는 다 됐다"고 말했다. 다음 기일은 다음달 4일 오전 11시 열린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8-05-10 13:13:52'갑질 논란'에 휘말린 종근당 이장한 회장(65)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이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반려했으며 경찰은 이후 보강수사에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는 이 회장의 '갑질'을 폭로한 전직 운전기사 4명과 이 회장을 대질신문해 혐의 입증을 강화하려 했지만 전직 기사들이 모두 이 회장과 합의를 하면서 무산됐다. 이 때문에 이 회장에게 명예훼손, 협박, 모욕 등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명예훼손죄·협박죄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하지 않는 죄)이고 모욕죄는 친고죄(피해자가 고소해야 기소할 수 있는 죄)이다. 경찰은 수시로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취득 가능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약사법 위반)를 적용해 이 회장을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합의를 보면서 수사에 힘이 빠진 게 사실"이라며 "구속영장까지 신청한 사안이어서 무혐의로 종결할 수는 없고 불구속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사건을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7-08-23 10:45:12운전기사들에게 상습 폭언으로 '갑질 논란'에 휘말린 제약회사 종근당 이장한 회장(65)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반려했다. 검찰이 보강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0일 이 회장에 대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보강 수사하라는 검찰의 지휘가 내려왔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의 지휘에는 "일단 불구속 상태에서 범죄 소명을 더 명확히 한 후 신병처리에 중대 사안이 발견되면 영장을 재신청하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이 회장과 피해자를 대질신문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폭언과 협박을 하며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받을 수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도 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7-08-14 09:22:49자신의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65)이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사죄했다. 지난달 13일 이 회장의 전 운전기사가 폭언이 담긴 녹음파일을 언론에 공개한 지 약 3주 만이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7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들어왔다. 회색 양복을 입고 남색계열 넥타이를 맨 이 회장은 아주 작은 목소리로 “백번 사죄드린다. 피해자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한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회장은 또 다른 폭언 피해자에 대한 질문에는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했다”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 회장은 전 운전기사 4명 등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하고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운전기사들은 이 회장의 폭언에 시달리다 모두 퇴사했다. 경찰은 이 회장에게 막말과 폭언을 들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현재 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전문의약품인 발기부전치료제를 의사 처방 없이 나눠준 혐의(약사법 위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의사분들한테 물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진술을 가서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치료제를 제공했으나 의사 처방을 받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회장직을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받고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현재 종근당과 지주회사인 종근당 홀딩스, 계열사 종근당 바이오와 경보제약에서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도 역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조사 중이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조사를 다 받겠다”고 말한 뒤 1층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욕설과 폭언을 하게 된 경위와 내용 등을 조사하고, 발기부전치료제를 의사 처방 없이 나눠준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회장의 조사가 오후 6시 이후까지 예정돼 있으나 밤새도록 길어질 수 있다”며 “식사 등도 모두 조사실에서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폭언 등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이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며 공개사과 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7-08-02 11: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