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회사의 수익을 위해 필요한 건 진짜 실력이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다."이재완 타이거자산운용 대표(사진)는 10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1만 시간의 법칙이라고 하지만 10만 시간을 투자해야 실력이 로그곡선으로 향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전문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운용자산은 3367억원 규모다. 일임자산 711억원, 전문사모펀드 2656억원 등이다.대표 펀드인 '타이거 5 comb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는 연초 이후 지난 8월 말까지 11.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3.59% 하락했다. 설정일인 지난 2016년 2월 이후 수익률은 72.02%에 이른다. 이 대표는 "주식 롱숏과 메자닌, 구조화상품 등 멀티전략형 헤지펀드를 주로 운용한다"면서 "주식 롱(매수) 전략을 기본으로 하고, 저성장 국면에 따라 해외주식, 대체투자 등 자산군을 확대해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다니던 2003년 투자동아리 '가치투자연구회'를 만들었다. 2008년 리딩투자증권 자기자본운용팀을 거쳐 2009년 같은 동아리 멤버였던 최정용 대표와 함께 에셋디자인투자자문을 설립했다. 2013년 12월 타이거투자주식회사를 세운 데 이어 2016년 1월 전문 헤지펀드 운용사 전환과 함께 타이거자산운용투자자문으로 이름을 바꿨다.타이거자산운용의 운용전략은 가치투자와 중소형주 중심이다. 시가총액과 업종에 구애받지 않지만 중소형주에 시장 대비 초과수익의 기회가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월평균 150차례 탐방을 가고, 2000개 기업에 대한 리서치를 커버한다. 발로 뛰고 눈과 귀로 확인하는 투자를 한다. 중소형주는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 열위에 있는 만큼 뛰어다니다 보면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기회를 먼저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예를 들어 연평균 매출액이 20% 이상 성장하는데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초반 정도로 밸류에이션이 낮게 거래되는 회사가 있다. 이런 회사들은 산업이 본격 성장하면 기업가치도 빠르게 증가한다. 유망한 산업군 내 핵심 밸류체인 회사들 가운데 눈에 띄는 회사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투자를 집행한다"고 부연했다.성과가 없으면 운용보수도 받지 않는다. 이 대표는 "고객의 수익이 없으면 회사의 수익도 없다. 수익이 났을 때만 보수를 가져간다. 수익률이 마이너스면 사실상 회사가 운용될 수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2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산업에서 투자기회를 찾고 있다. 이 대표는 "전기차 부품주 등 2차전지 관련 상장회사들은 규모에 상관없이 밸류체인 모두를 들여다보고 선별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제약·바이오주 관련 연이은 악재에도 "여전히 펀더멘털이 좋은 바이오 회사가 많다. 신뢰훼손의 문제까지는 아니다"라며 "향후 바이오 업종은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임상결과 등 펀더멘털에 기반해 개별적·단계적으로 오르는 시장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9-09-10 18:50:19그 동안 건설산업은 불법하도급과 과당경쟁, 부당한 관행이 다른 산업에 비해 심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갑과 을’ ‘발주자, 원도급, 하도급’이라는 특수한 도급계약 형태와 치열한 건설시장 여건이 원인일 것이다. 건설공사 참여자들조차 ‘철저한 공사감독과 일방적 지시만이 최고품질을 확보하는 길’이란 빛바랜 관념에 익숙해져 있어 자율적이고 투명하며 상호 배려하는 파트너링은 먼 나라의 일이었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 시작된 것이 지난 3월 한국토지공사가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 시범 도입, 운영 중인 상생협력사업이다. 시급한 사업추진 일정 속에 다소 피동적으로 시작됐지만 이 사업의 당사자들은 상생이야말로 건설산업을 새롭게 변혁시킬 수 있는 수단임을 뼈저리게 체감했다. 판교지구 상생협력사업은 우선 각 개발주체간 이해와 교류의 폭을 넓혀가면서 실질적인 협력 가능과제를 발굴해 나가는데 중점이 두어졌다. 그 결과 다양한 과제 도출 및 해결과정을 통해 20여건의 교류확대와 19건의 상호협력 성과를 가져오기도 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상생협력사업의 가장 큰 결실은 개발참여자 모두가 수평적 대화창구를 활짝 열고 자율적이고 투명하며 상호 배려하는 파트너링을 형성했다는 점이다. 사실 그 동안 건설현장의 정보교류와 대화창구는 발주자와 원도급업체 간에만 이루어짐에 따라 원·하도급업체 간의 불공정 관행과 애로사항에 대해선 무관심으로 일관해 왔다. 그 결과 저가·불공정 하도급의 만연과 적자 만회를 위한 부실시공이 반복돼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다양한 수평적 대화창구의 활성화는 내부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외부사업에도 적용되고 있다. 지난 여름 태풍 ‘루사’로 인한 강원도 수해 복구때 상생협의체를 통해 인력, 자금 등 각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1주일간 복구사업에 참여한 것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물론 사회 전체가 지속적인 혁신을 모색하고 있는 때다. ‘상생 협력’은 건설산업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국민들 인식 속에 긍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추진동력이다. 따라서 건설인들도 혁신의 사각지대인 건설산업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상생의 관점에서 혁신 마인드를 새롭게 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2006-10-31 16:33:46십년 이상의 오랜 산고 끝에 동북아 물류 중심 항만의 꿈이 펼쳐질 ‘신항’ 컨테이너 부두 1단계 사업의 역사적 개장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신항’ 컨테이너 부두는 국내 화물 운송의 거점일 뿐 아니라 전세계 무역의 대동맥을 이어주는 우리나라의 관문(Gateway)임은 물론 각국의 선박을 이용한 화물운송에 있어 동북아 물류 중심 항만으로서 그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 국토의 지리적 특성으로 볼 때 ‘신항’ 개장은 그 의미가 남다른 것이라 할 수 있다. 마치 한 집안에 갓 들어온 ‘새댁’처럼 신항에 거는 우리의 기대는 커서 부산과 경남은 물론 전국적인 축하의 소리가 높은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신항의 탄생을 앞둔 시점에서 이미 8년간이나 끌어온 이름 문제를 두고 두 지역 간의 갈등이 극단적 감정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항만의 브랜드를 주장하는 부산 신항측과 경남 진해 신항측의 팽팽한 대립으로 그 명칭이 한 때는 ‘부산?진해 신항’으로 가는 듯도 했지만 몇번의 조정을 거치며 두 지역의 상생을 고려한 중립적 명칭인 ‘신항’으로 결정된 것이다. 이번 신항의 이름이 가지는 의미는 기존 항만의 상대어가 아닌 신항 그 자체로서 고유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어느 마을의 한 집안에 시집 온 새댁이 부지런하고 총명해 온 동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다면 그는 누구네 집의 새댁이 아니라 마을 전체의 새댁으로서 더 큰 보람과 의미를 이끌어낼 것이며 이는 신항의 탄생이 부산이나 경상남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는 대승적 안목을 가져야함을 깨닫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신항의 명칭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부산과 경남 진해는 가까운 인접 지역으로서 지리적·정서적 친밀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왔다. 부산과 경남이라는 행정 경계를 떠나서라면 버스로 불과 삼십여 분도 채 걸리지 않는 이웃 사촌간의 지역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지난 시대 우리 국민은 영·호남의 지역감정 속에서 비생산적이고 비합리적인 논쟁을 벌여왔고 그 결과는 엄청난 국론 분열로 이어져 국가 위상과 국민 화합에 큰 걸림돌이 됐던 쓰라린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 상처 치유는 정부와 국민 모두의 몫으로 돌아와서 영·호남의 화합을 위해 나아가 국민 전체의 화합을 위해 지역주의는 반드시 척결돼야 할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신항의 개장과 함께 부산·경남 지역은 국민 화합과 도약을 위해 더 이상의 소모적인 지역간 정쟁으로 에너지를 허비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문제가 된 ‘신항’이란 명칭은 사실 항만법상 부산항의 하위 항만의 이름에 지나지 않으며 첨예하게 대립하는 두 지역의 경제 살림살이와는 무관한 관계에 놓여있는 것이다. 이제 개장을 채 한 달도 안 남긴 시점에서 더 이상의 정략적인 논쟁은 필요치 않다. 그것은 소모적 논쟁이며 두 지역뿐 아니라 국가 전체를 위해서도 불필요한 에너지의 낭비라는 점에 누구나 공감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새댁의 이름을 부산 신항이나 진해 신항으로 부를 것인가 하는 시끌벅적한 소란은 여기서 끝내자.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먹을 것 없는’ 작명 논쟁이 아니라 향후 신항 항만 배후부지의 효율적 개발 및 이익 창출을 모색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지역주민과 국민들의 집안 살림에 도움을 주는 방향이 무엇인가에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국민 전체의 공공재산이자 동북아를 바라보는 도약의 발판으로서 신항의 탄생은 세계적인 경사라 할 수 있다. 부지런하고 총명한 새댁의 미래에 집안 식구의 한사람으로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신항에 서서 지역을 뛰어넘고 갈등을 풀어내며 다시 한번 우리 국민의 저력을 떨쳐야 할 것이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2-28 14:03:48[파이낸셜뉴스] 미래첨단소재 캐나다 법인 '미래AMC'가 현지에 2차전지 핵심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28일 미래첨단소재에 따르면 미래AMC는 현지시간 26일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 산업단지에서 윤승환 대표를 비롯해 몬트리올 총영사 이재완 대사, 퀘벡주정부 경제혁신 및 에너지부 피에르 피치기본 장관, 베캉쿠아 루씨 알라르 시장,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윤승환 대표는 착공식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의 대형 시장이 북미 지역에 형성되고 있으며, 주요 거점인 캐나다 역시 현재 발 빠르게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연산 총 3만t 규모 생산시설을 구축해 북미 지역 국내외 거래처들에 글로벌 수준 제품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에르 피치기본 장관은 축사에서 "퀘벡 2차전지 산업 공급망에 새로운 주요 플레이어가 합류했다"며 "베캉쿠아 내 미래AMC 설립은 친환경 배터리를 위한 전략적 광물 가공 산업에 필수적인 전문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캉쿠아 산업단지 내 5만3000m² 부지에 착공한 미래AMC 공장은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1단계로 5라인을 구축해 수산화리튬 연간 1만5000t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어 2단계로 5라인 추가 증설을 통해 3만t을 생산, 글로벌 2차전지 양극재 제조사에 전량 납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래AMC가 투자하는 금액은 750억원 규모로 2단계 증설을 마칠 경우 국내 4만t과 함께 미래첨단소재 총 생산능력은 7만t에 달할 전망이다. 미래나노텍 2차전지 핵심소재 계열사 미래첨단소재는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2차전지 소재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미래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퀘벡 공장 착공은 중장기 성장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완공 후 2차전지 소재 산업의 중요한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지역 경제와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27 16:41:56[파이낸셜뉴스]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결승전이 19일 열린다. 한중 결승전이 성사됐다는 점은 물론 T1 소속 유명 프로게이머 '이상혁(페이커)'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라 국내 팬들의 열기는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롤드컵 결승전은 이날 오후 5시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결승전은 한국 리그(LCK) T1과 중국 리그(LPL) 웨이보 게이밍(WBG)이 맞붙게 된다. 16강에 4개 팀이 출전했던 LCK 팀들 중 3개 팀이 8강에 올라갔지만 젠지와 KT 롤스터가 고배를 마셨고 T1만 유일하게 8강을 통과했다. T1은 4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LPL 1번 시드(지역대회 출전권 순위) 리닝게이밍(LNG)을 3대1로 물리치면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T1이 우승하면 소속 선수 이상혁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롤드컵에서 네 번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그는 2013년, 2015년, 2016년에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T1의 미드 라이너인 이상혁과 WBG의 미드 라이너 '샤오후(XiaoHu)' 리유안하오의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이상혁이 롤드컵 3회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면 리유안하오는 또 다른 이스포츠대회 미드시즌 인비테이서널(MSI)에서 세 번 우승한 유일한 선수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국제 대회에서 자주 만나면서 5전 3선승제 승부 5번, 단판 승부 7번 등 총 28경기(세트 기준)를 치렀다. 5전제에서는 이상혁이 4승 1패로 크게 앞섰다. T1은 역대 롤드컵에서 LPL 팀을 상대로 펼친 5전제 승부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2013년 결승전에서 로얄 클럽을 3대0으로 물리쳤고 2016년 8강, 2017년 4강, 2022년 8강에서 로얄 네버 기브업(RNG)을 상대로 모두 제압했다. 2022년 4강에서 징동 게이밍(JDG)을 3대1로 꺾은 T1은 이번 롤드컵 8강에서 LNG, 4강에서 JDG을 물리치며 LPL 상대 5전제 7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혁이 리유안하오를 또 다시 잡아내고 LPL 전승을 이어간다면, T1의 네 번째 우승도 확정된다. 한편 WBG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소속 선수 '더샤이' 강승록은 한국에서 열린 2018년 롤드컵에 이어 올해도 우승하는 기록을 갖게 된다. '크리스피' 리우칭송도 중국인 최초 2회 우승자가 된다. 지금까지 롤드컵 2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베릴' 조건희 등 모두 한국 선수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1-19 15:48:22[파이낸셜뉴스]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사업권을 4년 연장했다. 신라면세점은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약 14년 간 운영하게 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 사업자임을 증명했다. 10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2028년 3월 31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지난 2014년부터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해온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그룹(CAG)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우수한 면세점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2024년 3월까지 18개월 연장을 성사시킨 데 이어, 이번에 사업권을 추가로 4년 더 연장했다. 연장된 사업권의 범위는 창이공항의 4개 터미널에 걸친 총 22개 매장으로, 매장 규모는 약 7700㎡에 달한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사업권 연장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130여개의 뷰티 브랜드 외에 추가로 20여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과 함께 팝업 매장을 오픈하며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에게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창이공항의 온라인 플랫폼인 '아이샵창이'에서 옴니채널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과 협력해 2014년부터 여러 혁신적인 매장을 선보여 왔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공항에서 복층 구조의 뷰티 듀플렉스 매장을 운영하며 공항의 쇼핑 경험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창이공항그룹이 주최한 '2022 원 창이 앱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재완 신라면세점 싱가포르 법인장은 "이번 사업권 연장으로 신라면세점과 창이공항그룹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보여주게 됐다"면서 "브랜드 파트너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0-10 09:27:03【토론토(캐나다)=이설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를 찾아 관련 규제의 조속한 개정을 건의했다. 오 시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ICAO 본부를 방문해 살바토레 샤키타노 ICAO 이사회 의장과 면담을 갖고 이같은 규제완화를 제안했다. 이번 면담은 35분간 의장 집무실에서 진행됐다. 이재완 주ICAO 대표부대사와 박준수 ICAO 항행위원이 동석했다. 현재 강서구, 양천구 등 서울시 면적의 13.2%(약 80㎢)를 차지하는 공항 인접 자치구는 1958년 김포공항 개항 이후 공항 주변 고도제한으로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받아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등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서울의 대표 관문지역임에도 상대적으로 도시 발전이 더뎌 지역 내 낙후된 주거 형태가 밀집한 실정이다. 오 시장은 샤키타노 의장을 만나 "도시 발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동일하게 적용 중인 항공 규정으로 인해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인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규정 개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그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서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근본적으로 국제기준 변경이 선행돼야 한다. 다행히 ICAO는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개정안을 마련해 현재 안전성 평가와 연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ICAO의 현행 고도제한 규정이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예외없이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도록 하는 반면 개정안은 고도제한 규정을 완화하고, 각 국가의 자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대적인 변화를 반영했다. 오는 10월까지 개정안에 대해 우리나라 등 회원국의 의견조회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도 2028년 11월 개정 시기에 맞춰 세부지침을 수립하고 항공학적 검토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ICAO 국제기준 개정 후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샤키타노 의장은 "1951년 제정 후 현재까지 적용되고 있는 낡은 항공 관련 규정 개정을 위해 현재 ICAO에서 안전성 평가와 고도제한 완화 연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10월 30일까지 회원국을 대상으로 의견 청취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샤키타노 의장은 이어 "규정 개정안은 기술적인 상황 등을 고려하면 2025년 이사회 의결 후 2028년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CAO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민간항공 항공기술·운송·시설 등의 발전·증진을 위해 1947년 설립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우리나라는 1952년 12월에 가입해 2001년 처음 이사국에 선정된 이후 8연속 활동 중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9-18 20:51:46▲김정순씨 별세·이홍구씨(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 모친상=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000 ▲박분서씨 별세·조동범 명순 동영 현순 동율(제일기획 상무·프로농구 서울 삼성 단장·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단장) 동현씨 모친상·최창식(전 ETRI 사업개발실장) 이재완씨(희림건축 전무) 빙모상=18일 경북 영주 명품장례문화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54)634-1444 ▲김동영씨 별세·박상준(서울이비인후과 원장) 용준(육군 소장) 대준씨(삼일회계법인 딜부문 대표) 모친상=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20분. (02)2258-5940▲이정태씨 별세·이용진씨 부친상·조욱상씨(한국예탁결제원 글로벌협력부 수석위원) 빙부상=18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53)961-4444
2023-09-18 18:11:10▲ 박분서씨 별세· 조동범 명순 동영 현순 동율(제일기획 상무·프로농구 서울 삼성 단장·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단장) 동현씨 모친상· 최창식(전 ETRI 사업개발실장) 이재완씨(희림건축 전무) 빙모상=18일 경북 영주 명품장례문화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54)634-1444
2023-09-18 10:49:17KB국민은행이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국내·외 엔지니어링사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민은행의 해외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과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가 함께 참여하는 다자간 업무협약이다. 2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날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완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사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협약당사자들은 엔지니어링 산업의 원활한 성장과 상생 가치 실현을 위해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국내?외 공급망 맞춤형 상생결제 서비스 제공 △해외 사업과 관련된 보증업무 확대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완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사장은 "본 협약을 통해 엔지니어링 조합원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KB국민은행과 해외 자회사를 통해 적시에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핵심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자금 결제 주기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엔지니어링 업체들에게 자금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 캄보디아 프라삭과 함께 경쟁력 있는 해외 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엔니지어링 산업 혁신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승연 기자
2023-07-26 18: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