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급성충수염 탓에 미뤄졌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합병·회계부정’ 첫 공판이 22일 다시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박사랑 권성수)는 이날 오전 10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 등 삼성그룹 관계자 11명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첫 공판 예정일은 앞서 지난달 25일이었으나, 이 부회장이 충수(맹장 아래 끝에 늘어진 가는 맹관)가 터져 응급수술을 받으면서 연기됐다. 수술 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던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퇴원해 구치소로 돌아왔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 이 부회장도 재판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 등은 지난 2015년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삼성 미래전략실 주도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옛 에버랜드)의 합병을 조직적·계획적으로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회계부정·부정거래 등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9월 불법합병·회계부정 의혹과 관련,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김중종 전 전략팀장 등 삼성그룹 관계자 11명을 기소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4-22 07:43:53[파이낸셜뉴스] 맹장이 터져 긴급 수술을 받고 입원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에도 연봉을 한푼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의 창립기념일인 오늘 22일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0원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무보수 경영'을 선언한 뒤 연봉을 받지 않고 있다. 급여를 받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부회장의 아버지 故 이건희 회장도 지난 2010년 삼성 특검으로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 후 월급과 성과급을 받지 않았다. 연봉을 한푼도 받지 않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오후 극심한 복통을 호소한 뒤 맹장 수술을 했다. 이 부회장은 특혜 논란을 우려해 고통을 참다 응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정당국 의료진이 충수염으로 판단해 법무부 지정병원인 경기도 평촌의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병원 도착 당시 충수가 터졌고 이물질이 복막 등으로 퍼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 이 부회장은 상급병원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부회장은 1시간가량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 중이다. 이 부회장처럼 충수가 터져 수술을 하면 장내 감염 정도에 따라 1주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 이 부회장이 치료를 받게 되면서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물산 합병 및 삼성바이로직스 회계부정 의혹 첫 공판이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오늘 그룹 창립 83주년을 맞는 삼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그룹 차원의 별도 행사는 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3-22 06:56:19[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수감 중이던 서울구치소에서 충수가 터져 삼성서울병원에서 급성충수돌기염 응급수술(맹장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재계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저녁 서울구치소에서 복통을 호소해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충수돌기염 수술을 받았다. 일반적인 충수염 수술은 1주일 이내에 퇴원이 가능하나, 충수가 터질 경우 장내 감염 정도에 따라 퇴원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수감생활 중이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1-03-20 08:08:02[파이낸셜뉴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1-04-22 10:31:29[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요셉의원에 20년 넘게 후원 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요셉의원은 서울 영등포 쪽방촌 가난한 환자들을 무료로 진료해주는 병원이다. 이 회장의 선행은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린 고(故) 선우경식 요셉의원 설립자의 삶을 담은 책 '의사 선우경식'(저자 이충렬)을 통해 공개됐다. 상무시절 쪽방촌 찾은 이재용.. 참담한 현실에 '작은 탄식' '쪽방촌 실상에 눈물을 삼킨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라는 소제목으로 이 회장이 상무 시절이던 2003년, 요셉의원을 방문한 일화가 담겼다. 이 회장은 당시에도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해 6월 이 회장은 요셉의원을 둘러봤다. 선우 원장이 삼성 호암상을 받은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이날 선우 원장은 "이 상무님, 혹시 쪽방촌이라는 데 가보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이 회장이 방문한 쪽방촌에는 맹장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엄마가 아이 둘을 데리고 누워있었다. 저자는 "어깨너머로 방 안을 살펴본 이 상무는 작은 신음 소리를 내며 손으로 입을 가렸다"고 서술했다. 당시 동행했던 직원은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의 모습을 처음 봤기에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은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선우 원장이 "빈곤과 고통으로 가득한 삶의 현장을 보셨는데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라고 묻자, 이 회장의 얼굴은 굳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선우 원장에게 "솔직히 이렇게 사는 분들을 처음 본 터라 충격이 커서 지금도 머릿속에 하얗기만 하다"고 털어놨다. 양복 안주머니에 준비해온 봉투 꺼내.. 그 이후 매달 기부 이 회장은 양복 안주머니에서 미리 준비해온 봉투를 꺼냈다. 안에는 1000만원이 들어 있었는데, 그 이후부터 매달 월급의 일정액을 기부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선우 원장과 함께 노숙인·극빈자를 위한 밥집을 운영할 건물을 삼성전자가 짓기로 의견을 모으고 몇 년에 걸쳐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철도청 소유 공유지에 들어설 밥집 건물 설계도까지 준비했지만 "왜 밥집을 지어 노숙인을 끌어들이냐"며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항의 시위에 결국 프로젝트는 무산되고 말았다. 이외에도 이 회장은 20년 넘는 기간 동안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소, 어린이 보육시설 등 사회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돌봐왔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선행은 이 회장 본인의 당부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그는 부회장이던 2019년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삼성은 경영 악화에 시달리는 기간에도 이 회장의 뜻에 따라 성금 기부액만큼은 줄이지않아 왔다. 특히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가 운영상 위기를 겪자 의료·물품·대체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등 국가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많은 신경을 쓰거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2 11:17:42[파이낸셜뉴스] 충수염(맹장염)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15일 서울구치소로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수술과 입원 등으로 몸무게가 7㎏가량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법조계와 재계,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늘 저녁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구치소로 퇴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수술을 받은 이 부회장은 3주간의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진단에 따라 지난 9일 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이번 주까지 추가로 입원 치료를 받으며 상태를 지켜봤었다. 의료진이 상태를 더 지켜보자고 했지만 이 부회장은 "괜찮다"면서 "더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구치소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올해 1월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4-15 07:13:28[파이낸셜뉴스] 창립 83주년을 맞은 삼성이 올해도 별도 행사 없이 조용한 기념일을 보냈다. 삼성은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그룹 차원의 창립 기념 행사를 생략해 왔다. 특히 올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수감 중에 충수염(맹장염) 응급수술까지 받는 상황이 겹치면서 예년보다 침울한 분위기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창립 83주년을 맞는 이날 별다른 행사 없이 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냈다. 창립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은 현 삼성물산의 전신인 1938년 3월 1일 삼성상회를 설립했다. 창립 50주년이던 1988년 3월 22일 이건희 회장이 '제2의 창립'을 선언하면서 삼성은 매년 3월 22일 창립을 기념해왔다. 그러나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등에 연루돼 관련 재판을 받게 된 뒤부터는 삼성은 수년간 창립기념일 행사를 최소화해 왔다.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미전실이 있을 때만 해도 3월 22일은 그룹 차원의 기념일로 여겨졌으나 지난 2017년 2월 미전실이 해체된 이후에는 각 계열사의 독자경영 체제가 강조되면서 삼성물산의 창립일로 의미가 축소됐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들은 개별 창립기념일인 11월 1일 최고경영자(CEO) 메시지 등으로 작은 행사를 치러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 중이던 지난 19일 갑작스럽게 충수염으로 수술을 받았다. 서울구치소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충수염 응급수술을 받고 현재는 회복 중이다. 통상 충수염 수술 후 일상 회복까지 1주일 정도가 걸리지만 충수가 터졌을 경우엔 감염 정도에 따라 한달 이상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료진은 충수염 소견으로 외부 진료를 받을 것을 수차례 권했지만 이 부회장은 "특별 대우를 받지 않겠다"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복통을 참다가 결국 충수가 터졌고 이물질이 복막으로 확산한 상태로 회복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언이다. 이 부회장의 응급수술로 인해 이달 25일 예정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첫 정식 공판은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부회장이 출석하지 못하게 되면 함께 기소된 다른 삼성 관계자들만 출석해 재판을 열거나 공판 기일을 연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7일이 창립 74주년인 LG그룹도 예년처럼 별도 행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2013년부터 기념 행사 대신 4월 둘째주 금요일을 전 계열사 공동 휴무일로 지정해왔다. 올해도 4월 9일에 LG그룹 임직원들은 단체 휴무키로 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03-22 13:54:29[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급성충수돌기염 응급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20일 현재 서울 삼성병원에서 회복중이다. 의료계와 교정당국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일 밤 복통이 심해지자 서울구치소 지정병원인 평촌 한림대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성심병원 의료진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하는 것에 좋겠다'고 판단해 이 부회장을 전원시켰고 곧바로 응급실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1시간 가량 걸렸으며, 경과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전일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 내 의료진이 외부 병원에서 복통에 대한 진료를 받아보라고 권하자, '특별한 대우를 받지 않겠다'고 말하고 참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상태가 악화돼 의료진 판단에 따라 지정병원으로 이송된뒤, 다시 삼성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게 된 것. 충수염이란 맹장 끝에 6~9cm 길이로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맹장염이라고 불린다. 충수염은 통상 수술 후 1주일 가량 회복한뒤 퇴원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 충수가 터진뒤 장내 감염이 뒤따랐을 경우 입원 기간은 더 길어진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수감생활 중이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03-20 11:3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