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토트넘의 상승세(8승 2무)를 이야기할 때 손흥민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있다. 최근 토트넘이 승리한 경기에서는 여지없이 손흥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해리 케인의 공백이 전혀 티가 나지 않는 것 또한 손흥민 빼문이다. 그런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골잡이 자질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밝혀 화제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을 언급하며 8년 전부터 손흥민의 득점력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2015년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컵에 나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과 결승에서 만나 연장 혈투 끝에 2-1 승리와 함께 우승을 따냈다. 당시 손흥민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넣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아넣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2015 아시안컵 때 나를 상대로 득점했다"며 "그가 훌륭한 골잡이라는 다른 증거를 찾을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케인이 떠난 후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의 대체자로) 첫해부터 25∼30골을 넣는 선수를 이적시장에서 데려오자는 생각은 현실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손흥민을 오랫동안 주목해와서 알았다. 그는 훌륭한 득점원이고 똑똑한 선수"라며 "움직임도 훌륭하다. 압박하는 능력도 있는데, 난 그런 스트라이커들이 보여주는 특성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그때의 경험과 과감한 결단이 토트넘을 선두로 이끈 셈이다. 한편, 토트넘은 7일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첼시의 포체티노 감독 또한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오래 지도한 감독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 팀의 센터백이 손흥민을 막아야 한다. 우리 모두가 손흥민을 안다"며 "환상적인 선수고, EPL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이 (우리와 경기에서는) 훌륭한 밤을 보내지 못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8승 2무로 리그 선두에 오른 반면, 첼시는 3승 3무 4패로 11위까지 떨어져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04 13:40:58최근 10년간 세계 축구계를 양분했던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의 월드컵 이후 행보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제는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준비해야 하지만 여전히 메시는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고, 호날두는 커리어보다는 금전적인 부분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모양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축구황제'로 등극한 메시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메시와 PSG가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을 조건으로 연장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르파리지앵은 에이전트 역할을 맡은 아버지 호르헤 메시와 팀 수뇌부가 정기적으로 교류해왔으며 3개월가량의 논의 끝에 월드컵 기간인 이달 초 양측이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휴가 중인 메시가 복귀하는대로 구단과 만나 정확한 계약 기간과 규모를 정하면 협상이 최종 타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르파리지앵은 PSG가 유럽 최고 수준의 전력을 보유한 데다 가족이 파리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점을 메시가 동행을 이어가기로 한 이유로 봤다. 미국 CBS방송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인용, 양측이 2022-2023시즌까지 동행하기로 구두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르파리지앵의 보도처럼 구두 합의에 도달한 게 맞다"며 "최소 한 시즌 이상 동행하지만 아직 계약이 공식 체결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새로운 회의가 소집돼 계약 기간과 임금 등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는 유럽 생활을 모두 청산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입성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꾸준히 중동과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나스르와 2030년까지 손을 잡는다"며 "계약 내용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23일 전했다. 마르카가 전한 호날두와 알나스르의 계약 내용을 보면 호날두가 이 팀에서 선수로 뛰는 건 만 40세가 되는 2025년까지다. 이후 2030년까지 5년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영국 더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년 10억 파운드(약 1조5412억원)의 계약을 하게 됐다"며 "선수 생활 이후 홍보대사를 맡는 시점부터 연봉이 더 인상된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다. 호날두는 카타르에서 개인 5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8강전에서 모로코에 패해 눈물을 쏟으며 퇴장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25 17:50:41[파이낸셜뉴스] ※ 편집자 주= <두두다다>는 '벵거 볼'에 심취해 수 년간 아스날을 응원해 온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겨울 이적시장이 1월 31일(현지시간) 막을 내린다. 2019-20시즌도 어느덧 시즌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각 팀들은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이적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는 어떤 선수들이 EPL의 이른바 ‘빅 6’에 새 둥지를 틀었는지 정리했다.<31일(한국시간) 오후 6시 기준> ■ 아스날 (리그 10위∙약 80억원 지출) 영입 : 파블로 마리(플라멩구∙약 80억원), 에디 은케티아(리즈∙임대복귀) 방출 : 데얀 일리예프(자기엘로니아∙임대),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뉘른베르크∙임대) 이번 시즌 ‘빅 6’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대 골득실(32득점∙34실점)을 기록한 아스날은 플라멩구의 수비의 핵 파블로 마리를 임대 영입했다. 파블로 마리의 임대료는 약 80억원이며 아스날이 원할 경우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93cm의 장신을 자랑하는 파블로 마리는 비교적 느린 발을 지녔지만 높은 수비라인에서도 지능적인 수비를 선보여왔다. 또 파블로 마리는 아르테타 감독이 희망하던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이기도 하다. 한편 아스날은 세드릭 소아레스(사우스햄튼)의 임대 영입에도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아레스마저 잡는다면 아스날은 지속적인 수비 불안을 극복할 여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리버풀 (리그 1위∙약 110억원 지출) 영입 : 미나미노 타쿠미(잘츠부르크∙약 110억원), 조 하디(브렌트포드∙미공개) 방출 : - 올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압도적인 리그 1위(승점 70점∙23승 1무)를 지키고 있는 리버풀은 일찌감치 미나미노 타쿠미를 영입했다. 사실상 완전한 팀을 보유한 리버풀의 미나미노 영입은 ‘마누라’ 라인의 과부하를 해소시켜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최근 컵 대회 등에서 미나미노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영국무대에서 활약하기에는 신체적으로 준비가 부족한 선수”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 맨체스터 시티 (리그 2위∙-) 영입 : 믹스 디스커루드(울산현대∙임대 복귀) 방출 : - 맨체스터 시티도 잠잠한 겨울 이적시장을 보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임대 복귀를 제외하고는 새로운 선수의 영입도, 기존 선수의 방출도 없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2위(승점 51점∙16승 3무 5패)에 올라있지만 우승을 노리기에는 리버풀과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달 28일 페르난지뉴(34∙맨체스터 시티)와 1년 재계약에 서명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라며 페르난지뉴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 첼시 (리그 4위∙-) 영입 : 루이스 베이커(뒤셀도르프∙임대복귀) 방출 : 빅터 모제스(인테르∙임대), 대니 드링크워터(아스톤빌라∙임대), 자말 블랙맨(브리스톨∙임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첼시의 이적금지 징계가 풀렸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새로운 선수의 영입을 서두르고 있지 않다. 이적시장 초반만 해도 첼시는 에딘손 카바니(PSG),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윌프레드 자하(크리스탈팰리스) 등 공격 자원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여름에 비해 부풀려진 몸값 탓에 첼시는 실질적인 영입 없이 겨울 이적시장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첼시는 전력외 자원으로 분류되던 빅터 모제스, 대니 드링크워터 등을 각각 인테르와 아스톤 빌라로 임대보냈다. ■ 토트넘 (리그 6위∙약 930억원 지출) 영입 : 지오바니 로셀소(레알베티스∙약 780억원), 스티븐 베르바인(PSV∙약 390억원), 제드슨 페르난데스(벤피카∙임대료 70억원), 카메론 카터 비커스(스토크시티∙임대복귀) 방출 : 카일 워커 피터스(사우스햄튼∙임대),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테르∙약 310억원), 잭 클라크(QPR∙임대), 대니 로즈 (뉴캐슬•임대) 토트넘은 ‘빅 6’ 중 가장 바쁜 겨울 이적시장을 보냈다. 트로피를 위해 포체티노 감독을 내보내고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지만,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토트넘은 지오바니 로셀소의 완전 영입 및 네덜란드산 유망주 스티븐 베르바인의 영입을 통해 공격 옵션을 추가했다. 또 제드슨 페르난데스의 영입으로 중원을 보강했다. 다만 많은 돈을 썼음에도 장기 부상을 끊은 해리 케인(토트넘)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는 영입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아스날과 첼시를 거친 올리비에 지루(첼시)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제기됐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 5위∙약 1025억원 지출) 영입 :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1048억원) 방출 : 카메론 보스윅-잭슨(올드햄∙임대), 애슐리 영(인테르∙약 23억원) 지속적으로 명가 재건을 꿈꿔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랜 협상 끝에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각종 옵션을 포함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는 104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즌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컵대회 포함 28경기 15골 14도움이라는 환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제시 린가드(맨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맨유)를 대신해 맨유 공격의 예리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는 2011년부터 근 10년간 헌신해온 애슐리 영(인테르)을 인테르에 판매했다. 이로써 인테르는 로멜로 루카쿠(인테르), 알렉시스 산체스(인테르)에 이어 또 다시 맨유 출신 선수를 영입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20-01-31 17:17:43[파이낸셜뉴스] 겨울 이적시장의 마감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매력적인 매물로 떠오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풋볼365(Football365)는 ‘전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방출 조항을 가진 선수 TOP 5’를 선정해 발표했다. 황희찬은 이 중 네 번째로 선정됐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의 이적허용 방출조항은 약 2000만~2500만 유로(260~320억원)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즌 황희찬이 보여준 활약(리그 14경기 6골 7도움)에 비하면 합리적인 가격대다. 해당 매체는 황희찬에 대해 “지난해 10월 안필드에서 반 다이크를 무너뜨리고 득점에 성공했으며 다음달에는 쿨리발리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선수”라며 “황희찬은 그의 동료들로 인해 과소평가된 선수”라고 극찬했다. 황희찬과 함께 활약했던 엘링 홀란드(19∙도르트문트)와 미나미노 타쿠미(25∙리버풀)는 각각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났다. 황희찬은 브라이튼, 에버튼, 레스터 시티, 울버햄튼 등 영국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들과 이적설이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황희찬이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구단을 옮길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현재 잘츠부르크는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오스트리아컵 8강전에 진출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홀란드와 미나미노가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만일 황희찬마저 팀을 떠난다면 구단 입장에서는 이번 시즌 성적을 담보하기 어렵다. 다만 잘츠부르크의 스포팅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룬드는 지난해 12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우리는 선수들이 더 큰 구단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라며 선수 판매에 호의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해당 매체는 황희찬과 함께 티모 베르너(23∙RB라이프치히), 로렌조 펠레그리니(23∙AS로마), 마르크 로카(23∙에스파뇰), 아돌포 가이치(20∙산 로렌소) 등을 매력적인 매물로 선정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20-01-29 10:43:05[파이낸셜뉴스] ※ 편집자 주= <두두다다>는 '벵거 볼'에 심취해 수 년간 아스날을 응원해 온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지난 1월 1일(현지시간)부터 오는 31일 오후 11시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겨울이적시장이 진행되고 있다. EPL 구단들은 이미 적극적으로 영입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아스날에 이어 두 번째 리그 무패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를 영입하며 공격진의 폭을 넓혔다. 토트넘은 제드슨 페르난데스(토트넘)의 임대 영입을 확정지으며 중원을 보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도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 이스코(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선수들의 영입이 가까워졌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빈털터리 아스날은 비교적 잠잠한 겨울 이적시장을 보낼 전망이다. 아스날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약 2050억원에 달하는 돈을 풀었다. ‘구단 최대 이적료’ 니콜라 페페(아스날)를 비롯해 다비드 루이스(아스날), 키어런 티어니(아스날), 윌리엄 살리바(생테티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날) 등이 지난 여름 아스날의 유니폼을 새로 입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아스날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스날은 구단주의 재정적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구단이기 때문이다.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기자회견을 통해 “이적시장에서 ‘한 방’을 바라지 않는다. 새로운 선수가 아닌 우리 선수들로부터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었다. 다만 또 다시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아스날의 수비진에는 보강이 절실하다. 현재 칼럼 체임버스(아스날), 헥토르 벨레린(아스날), 키어런 티어니(아스날), 세아드 콜라시나츠(아스날) 등은 부상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왼쪽 측면 수비수의 공백이 크다. 최근 아스날은 유망주 윙어 부카요 사카(아스날)를 좌측 풀백에 두는 고육지책을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아스날은 뤼뱅 퀴르자와(PSG)에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6개월 뒤 계약이 만료되는 퀴르자와의 예상 이적금액은 약 9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퀴르자와는 이번 시즌 PSG 소속으로 단 리그 10경기에만 출전했으며 이 중 풀타임 출장은 4회에 불과하다. 27세의 전성기인 퀴르자와로서도 보다 많은 출장시간을 보장받기 위한 이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아스날의 중앙수비수의 영입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뉘른베르크)의 뉘른베르크 임대이적을 허용했다. 이에 몇몇 외신들은 아스날이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뮌헨 측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뮌헨 측은 제롬 보아텡을 판매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OO의 복귀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 것과 같다"라는 등의 말을 오랜 기간 들어온 아스날의 팬들은 이적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편이다. 아르테타 감독도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콜라시나츠와 토레이라, 벨레린이 최근 훈련 세션에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수 없다면 기존의 선수들을 새로운 선수로 탈바꿈시켜주는 '아르테타 매직'이 발휘되길 기대해본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20-01-17 14:23:08버질 반다이크(리버풀·네덜란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날·가봉), 아이메릭 라포르테(맨체스터시티·프랑스) 이 세 선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지난 2017-18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긴 선수들이다. 이들의 이적료 총합은 무려 2780억원으로 지난 시즌을 뜨겁게 달군 빅사이닝(Big Signing· 큰 금액을 지불해 인기 선수를 영입하는 계약)들이었다. 지난 1일 기점으로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이 열렸다. 겨울 이적시장은 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시점에 열린다. 시즌 중간 팀 동료 선수들과 한창 손발이 맞아떨어질 시기에 핵심 전력을 빼오는 일인 만큼 더 많은 이적료가 필요해 여름 시장에 비해 그 열기가 덜하다. 그래서 겨울 이적시장은 주로 부상 자원의 보강이나 잉여 자원으로 분류된 선수들이 거래 대상에 올라왔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에서 성공적인 빅사이닝 사례가 여럿 나오면서 이번에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소식이 또 터질지 기대가 높다. ■ 중계권·광고비로 2100억원 벌어들인 메이저 구단들 최근 프리미어리그(EPL) 동향을 보면 겨울 이적시장도 여름 못지않게 뜨겁다. 지난해 오바메양, 반다이크의 영입과 같은 빅사이닝이 심심찮게 성사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중동, 아시아 등의 해외 거대 자본의 투자도 영향을 미쳤지만, 무엇보다 구단들이 중계권 수익이 어마어마하게 늘면서 재정상태가 좋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28번 경기로 가장 많은 TV 중계를 치른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은 영국 내, 해외중계권과 광고비 등의 명목으로 약 2100억원대의 수익을 올렸다. 하물며 지난 시즌 가장 낮은 성적을 거둔 스토크시티도 약 1380억원 대의 수익을 거둘 정도로 EPL 구단들의 지갑은 두둑해졌다. 덕분에 EPL 구단들이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거침없이 수표책을 꺼내들 수 있게 됐다. ■ 높은 이적료만큼 제값했던 지난 시즌 빅사이닝들 지난 2017-18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오피셜은 사우스햄튼에서 중앙수비수로 활약하다 리버풀로 옮긴 버질 반다이크 선수였다, 그는 이적료 약 1080억원으로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높은 액수를 받고 자리를 옮겼다. 당시 업계에서는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에게 이같은 액수를 지불하는 것에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반다이크의 활약으로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을 뿐 아니라 이번 시즌에도 21경기에서 10실점만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아스날 역시 약 830억원의 몸값을 지불하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가봉) 선수를 영입했다. 이적시장에서 돈 쓰는 것을 꺼리는 아스날로서는 보기 드문 영입이었다. 오바메양 또한 성공한 영입이었다. 그는 런던에 입성하자마자 13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대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에도 21경기에서 14골을 넣으며 EPL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수비 보강을 위해 지난 겨울 약 860억원에 달하는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을 흔쾌히 지불하며, 아이메릭 라포르테(맨체스터 시티) 선수를 영입했다. 올해는 첼시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첼시는 지난 1일 약 820억원의 금액으로 크리스천 풀리시치(미국)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아스날이 니콜라스 페페(릴OSC·프랑스)선수를 630억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80억원에 코스타스 마놀라스(AS로마·그리스)선수를 영입할 거라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스타플레이어가 EPL에 입성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정호진 기자
2019-01-04 08:30:52[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명단에서 박주영(아스널)을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4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5일과 19일 각각 펼쳐지는 스위스와 러시아전에 나서는 축구 대표팀의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앞둔 홍명보호 5기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포지션은 단연 최전방 공격수였다. 그 동안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서도 승리를 많이 따내지 못했던 홍명보호에 대안으로는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김신욱(울산)과 대표팀 경험이 풍부한 박주영(아스널)이 꼽혔다. 하지만 두 선수가 함께 이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신욱은 대표팀에 재승선했지만 박주영은 또 다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것. 박주영이 대표팀 명단에 제외된 것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은 이번 명단에 있는 어떤 선수들보다 대표팀 경험이 많다”라고 운을 뗀 뒤 “박주영이 대표팀에 들어오게 된다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박주영이 대표팀에 들어와서 100% 실력을 발휘하기에는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이 어떤 부분이 부족해서 대표팀에 명단에 들지 못했는 지에 대해서도 말했다. 홍 감독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부족하다”라고 말한 뒤 “나는 박주영과 오래 대표팀 생활을 했기에 그를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박주영이 대표팀에 와서 잘못됐을 경우 부담이 될 수 있다. 1월 이적시장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부상 공백은 김보경(카디프 시티), 지동원(선덜랜드), 남태희(레퀴야) 등의 선수로 메우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1-04 10:58:03코엔트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파비오 코엔트랑(레알 마드리드), 안데르 에레라(아틀레틱 빌바오)를 영입하려 했으나 결국 이적이 무산되고 말았다. 3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미러는 레이튼 베인스(에버턴) 영입에 실패한 맨유가 이적시장 막판 코엔트랑을 1년 임대 방식으로 데려오려 했으나 영입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왼쪽 수비수인 코엔트랑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마르셀루에게 밀려 팀내 입지가 좁아진 상태였다. 코엔트랑은 자신을 레알 마드리드로 데려온 주제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이적을 고려해왔으며, 현재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 체제 하에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침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맨유가 코엔트랑과 접촉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그라나다에서 뛰던 브라질 출신의 왼쪽 수비수 기예르메 시케라를 1시즌 임대해오면서 코엔트랑을 맨유로 내보낼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협상이 타결되기 전에 이적시장이 마감되면서 결국 코엔트랑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했다. 아울러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맨유는 코엔트랑과 함께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아틀레틱 빌바오)를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아틀레틱 빌바오 측이 에레라의 바이아웃 조항 3600만 유로(약 521억원)를 지불하지 않으면 에레라의 이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통보함에 따라 영입이 무산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3-09-03 09:16:45‘블루드래곤’ 이청용(25,볼튼 원더러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가 결국 무산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이 1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를 끝으로 마감된 가운데 끊임없이 이적설이 나돌던 이청용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앞서 이청용은 리버풀, 위건, 스토크시티, 레딩 등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이적시장 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 31일에는 현지 언론을 통해 스토크시티와 레딩이 이청용의 영입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이청용은 볼튼에 잔류,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계속 활약하게 됐다. 올 시즌 5골을 터뜨리며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운 이청용은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며 부상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청용은 EPL 소속 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스토크시티가 이청용의 영입을 위해 약 500만 파운드(약 86억원)를 제시했지만 볼튼 측에서 이를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러 제의에도 불구하고 볼튼에 남게 된 이청용은 결국 여름 이적시장을 노리게 됐다. 지난 시즌 강등된 볼튼이 현재 챔피언십에서 17위에 머무르며 사실상 승격이 힘들어진 만큼 이청용의 이적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01 10:38:17<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버풀로 임대된 누리 사힌(24)이 팀 동료였던 카카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임을 암시했다. 사힌은 21일(한국시각) 터키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카카가 터키 클럽에게 이적제의를 받은 것을 알고 있다”며 “그리고 나는 카카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5600만 파운드(약 103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AC밀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카카는 고질적인 부상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눈 상황이고, 이 때문에 올시즌 여름이적시장에서 친정팀인 AC밀란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EPL 명문 클럽과 갈라타사라이가 영입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터키 클럽인 갈라타사라이는 구단 회장과 감독이 공개적으로 카카의 영입을 원하다고 밝히며 영입에 매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지만 올 여름이적 시장에서 카카를 영입하는데 실패한 상황이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는 카카 영입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최근 갈라타사라이 테림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카카는 흥미로운 축구선수다. 그는 항상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인다. 카카는 갈라타사라이에서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며 “구단주도 카카라면 좋은 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하며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또 다시 카카 영입을 준비할 것임을 밝혔다. 사힌은 인터뷰 말미에 “카카의 결정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09-21 12:3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