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26일 "지난 3년간 광주교육공동체와 함께 흘린 땀방울은 광주학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됐다"면서 "광주학생의 실력을 토대로 '광주교육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겠다"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본청 대회의실에서 '3년의 실력, 광주의 미래'를 주제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먼저, 직선 4기 광주교육은 맞춤형 교육으로 초등 기초학력 부진 학생 수 감소, 수능 성적 반등, 상급 학교 진학률 향상, 직업계고 경쟁력 구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 8명에 불과했던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3년 만에 10배 이상 확대하고,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 등에 적극 나서면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1% 미만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또 눈높이 공부방 '365-스터디룸', 최신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1고교 1대입전문디렉터' 등을 도입하는 등 맞춤형 교육을 추진해 수능 중상위권 비율 증가, 하위권 감소 등의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신입생 미달 사태가 빈번했던 직업계고는 학과 개편, 광주형 마이스터고 도입 등의 노력을 기울여 입학 지원율이 1.27 대 1로 껑충 뛰어올랐다고 언급했다. 특히 발달단계와 교육과정에 따라 배움과 활동 범위를 동네, 전국, 세계로 확대하는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를 통해 5·18 광주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참여 학생들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미래형 교실 'AI 팩토리'를 158개교에 구축했으며, 학생 1인당 1스마트기기 무상 보급, 교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연수 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 가등급',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등 9개 분야에서 모두 최고 평가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3년간 성과를 토대로 남은 임기 동안에는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광주교육의 한 단계 도약을 꾀할 구상도 밝혔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330억원, 재정집행률 목표달성 인센티브 238억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교육청 47억7000만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41억6000만원 등 추가로 확보한 831억원을 활용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광주학생들이 '광주정신'을 토대로 세계민주시민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사·평화통일 교육을 강화하고, 7월 1일자로 본청에 '인성생활교육과'를 신설해 교육공동체의 마음건강을 더욱 촘촘히 살필 계획이다. 수학·과학 교육을 강화해 기초가 흔들리지 않는 토대를 만들고, 오는 2026년 2월 북구 오치동에 전국 최초로 AI 교육 종합기관인 '광주AI교육원'을 개소해 학생, 시민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반영한 전시·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학생 전용 예술공간인 'K-컬처 공연장' 조성, '글로벌 청소년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등을 통해 건강한 학교생활 기반을 다지고, 위기 상황을 맞은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생태전환교육, ESG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난 3년간 정성으로 쌓은 실력은 광주교육의 든든한 힘이 됐다"면서 "광주교육이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남은 임기에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흔들림 없이 광주교육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6 14:20:1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28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다양한 실력이 미래가 되는 광주교육을 위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먼저 "획일적이고 일률적으로 강요하기보다는 자율성과 자발적인 내적 동기에 의한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향상에 주력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으로 광주교육의 변화가 시작됐고,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광주교육이 이룩한 주요 성과로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 향상을 위한 △최고의 시설과 최상의 학습여건에서 원하는 만큼 공부할 수 있는 '365스터디룸' △맞춤형 진로진학 정책 및 24시간 상담 서비스 △학생들이 다양한 끼와 재능을 무대에서 펼칠 수 있는 '광주학생 야외 버스킹' △세계화 시대에 광주 학생들의 꿈이 광주의 울타리를 넘어 세계로 향할 수 있는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을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 SA 등급 획득 △교육재정 효율적 집행으로 인한 100억원 인센티브 확보 △2022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대상 △2022년 하반기 교육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최우수상 등의 수상 실적도 언급했다. 또 △9월 전국 최초 온라인 학교인 '빛고을 온학교' 개교 추진 △아이들의 취업과 진로의 다양성을 위한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 △지역과 함께 만드는 교육을 위한 '광산교육협력센터' △인공지능(AI) 미래 교육을 위한 'SW 미래채움 공모 사업 선정 및 84억원 투자비 확보 등도 강조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지난 1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다양성을 담은 실력 광주 △미래 사회 변화에 대비한 미래교육 △다양한 수업 활성화 지원 △안전한 학교 환경 구축 △보편적 교육복지 완성 △지자체·지역사회 및 마을과 함께하는 특색 있는 상생교육 △모두가 주인되는 광주 교육 등 7개 정책을 건실하게 추진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끝으로 "만나는 시민들마다 광주교육을 응원하고 격려하시는 고마운 모습 속에서 광주교육은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든다는 저의 소박한 교육적 신념을 더욱 굳히게 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우리 광주교육 가족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을 실천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28 11:15:0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광주 모고교 지필평가 유출사건과 관련해 2일 "광주교육의 책임자로서 광주시민과 교육가족에게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특히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감독기관인 광주시교육청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학생 평가와 관련해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한 평가 관리 시스템을 재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평가 관리 사고 방지를 위해 △보완 및 촬영, 캡쳐 차단 솔루션 전 고교 업무용 PC에 즉각 도입 △시험 출제·인쇄·시행·채점 등 전 평가과정 전면 재점검 △해당 학교 대상 교육청 감사 실시 △심리 안정 프로그램 지원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또 이번 지필평가 유출 건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을 감안, 학생들의 기본 인성역량 교육 강화와 함께 디지털 시민의식 교육과정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디지털 시민의식 교육과정은 디지털인성교육, 디지털시민의식 교과, 창체수업, 교원 역량강화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02 12:52:1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취임 직후 100일 동안 광주지역 68개 고교 모두를 방문해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로 해 눈길을 끈다. 현직 교육감이 광주지역 고교 전체를 방문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현장과 밀착하려는 교육감의 소통과 경청 행보로 풀이된다. 15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지난주 대성여고와 광주고에 이어 지난 13일 금호중앙여고와 금호고, 14일 전남고를 잇따라 방문해 교직원과 학생들을 격려하고 교직원들로부터 다양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교육감은 교직원과의 대화에서 "광주학생의 실력은 단순한 학력이 아니라, 인성, 디지털 시민의식, 특기적성이 모두 어우러진 창의융합형 인재"라면서 "일반계 고교의 경우 학생 맞춤형 진로, 진학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교원들은 주로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 △교무실 현대화 리모델링 △학생들의 면학 환경 조성 △개별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교사 연구동아리 지원 확대 △교사 행정업무 분리 등을 요청했다. 교원들은 특히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각종 학사운영의 자율성을 높여달라고 요구했으며, 일부 사립학교들은 노후화한 학교시설의 개보수도 건의했다. 이 교육감은 "기본적으로 학교 자치를 강화해서 학교 구성원들이 스스로 교육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했으면 한다"면서 "공·사립 학교간 불균형 지원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직접 피해가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의 이번 '고교 경청 행보'는 일반계 고교 뿐 아니라 조만간 기능경진대회를 앞둔 직업계 고교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직업계교 취업 확대를 위해 미래산업 중심의 학과 개편과 광주형 마이스터교 전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15 09:25: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13일 본청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광주교육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직선4기 광주시교육청 비전으로 '혁신교육을 넘어 포용교육으로 미래 인재 육성'을 제시했다. 특히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다양성 교육 추진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 강화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교육 추진 △광주교육이 희망사다리가 되는 공정교육 추진 △모두가 주인되는 상생교육 구현 등 5대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다양성 교육 추진'을 위해 공부를 원하는 학생에게는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취업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미래기술을 반영한 직업교육을 실시하며, 새로운 교육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다양한 대안교육으로 각자 꿈꾸는 미래의 삶이 현실이 되도록 다양성을 담아 모든 아이들의 실력을 키울 방침이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 강화'를 위해선 학생의 꿈에 초점을 맞춘 광주진로진학교육원을 조직해 운영하고, 학생 개별 대입 전문 디렉터 양성과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서비스를 통해 학생 특성에 맞는 진로진학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교육 추진'을 위해 '인공지능(AI) 중점도시 광주'에 걸맞게 AI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기술을 학교교육에 도입하고, 에듀테크를 활용한 최첨단 미래교육으로 광주학생들을 미래인재로 키워낼 예정이다. '광주교육이 희망사다리가 되는 공정교육 추진'을 위해 학생들이 처한 환경 때문에 꿈이 작아지지 않도록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교육의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학생교육비 '꿈드리미'를 학생 1인당 연간 100만원씩 단계적으로 지급해 교육복지 예산의 즉시성과 효과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모두가 주인되는 상생교육 구현'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주체적으로 학교교육에 참여하고, 학교자치를 통해 학교구성원이 교육을 주도하며,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설치 운영 및 '100인 100분 토론회 개최' 등 광주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교육협치의 과정을 통해 시민의 생각으로 광주교육을 변화시키며 광주와 광주교육을 함께 키울 방침이다. 이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주어진 4년 동안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아 교육감직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핵심 공약들에 대해 궁금한 점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에 대한 질의에 대한 답변을 끝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취임 이후 언론과의 대화, 페이스북을 통한 정책 공유 및 솔직한 의견 개진 등 적극적인 소통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13 13:04:3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자신의 1호 공약이자 1호 결재 정책인 '다양성을 품은 광주학생 실력향상' 추진 전략을 4일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먼저, 광주학생들의 미래 지향적인 진정한 실력은 인간다움을 지향하는 인성 역량, 4차 산업사회를 대비하는 디지털 시민의식, 다양한 특기적성 계발, 여기에 기본적인 학력이 어우러지는 창의융합형 인재라고 규정했다. 이어 '다양한 실력으로 미래를 여는 광주학생'을 비전으로 △학생 맞춤형 기초 기본학습을 통한 진로 진학 취업 역량 강화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수역량 강화 △광주교육공동체의 상생적 소통을 위한 행정역량 강화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 또 추진 과제로 공통 사안인 △실력향상을 위한 생태계 조성 △초·중학교 대상인 초·중 연계 실력 향상 △일반계고교 대상의 진로 및 진학교육 활성화 △직업계 고교에 대한 지역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맞춤형 인재 육성을 추진한다. 실력향상을 위한 생태계 조성의 경우 독서교육의 활성화로 빛고을 권장도서 인증제를 도입하며, 인공지능(AI)시대 디지털 시민의식 강화를 위해 5·18민주화 운동 교육 내실화, 교원 연수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한다. 또 광주형 수업 아카이브와 수업 페스티벌을 통해 성취 기준에 충실한 교육과정-수업-평가 시스템을 구축한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초· 중 연계 실력 향상 방안으로는 AI학습 시스템을 활용한 학습진단 및 보정, 초등학교 기초학력 전담교사 배치, 단위학교 학습보조강사 지원 확대, 중학교 AI전담교사 배치, 영재교육 대상 학생 확대, 중학생용 진로학업 설계서 제작 배포, 온라인 사이버 학습 상담 앱(APP) 개발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일반계고교에 대해서는 진로진학 활성화에 방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생중심 선택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일반 진로 및 진학 전문성 강화와 고교-대학 연계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확대키로 했다. 세부 정책으로는 권역별 거점학교 중심 소인수 선택교과를 개설하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의 내실화, 대입입학사정관 출신 대입지원관 추가배치, 진로 및 진학맞춤형 강좌 확대, 고 1, 2, 3학년부장 진로진학지원 연구팀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학생 맞춤형 진로, 진학교육 강화를 위해 24시간 진로진학상담 서비스 제공, 365스터디룸 구축, 수능대비 교사지원단을 운영한다. 또 고교-대학 연계 진로진학 프로그램 확대 방안으로 전국 130개 대학이 참여하는 진로진학박람회 개최, 10개 대학·80개 이상 아이템이 운영될 고교-대학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인재 전형 및 지역균형 전형 확대도 중앙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직업계교 실력향상의 경우 미래산업에 초점을 두고 미래산업수요에 대비한 학과 재구조화, 미래산업 중심의 광주형 마이스터고 전환 및 신설, 빛고을 학생기술봉사단 운영, AI분야 거점학교 2개교에서 6개교로 확대, 빛고을 직업교육지원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또 교육청-시청-유관기관-대학-직업계고간 인재양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직업교육 혁신지구도 운영한다. 이 교육감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다양성을 품은 새롭고 혁신적인 광주실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앞으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각 기관과 학교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보다 촘촘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 예산은 추경예산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04 12:59:0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1일 광주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혁신적 포용교육으로 새로운 광주교육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각계 인사,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12년 만에 광주 교육의 수장이 바뀌는 상징성을 감안해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는 공감에 무게를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부는 공식 취임 행사로 취임선서, 취임사, 윤석열 대통령과 교육부 차관의 축하메시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이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적 포용교육으로 다양성, 책임, 미래, 공정, 상생의 가치를 교육정책에 담아 광주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아이들의 미래, 광주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 교육감의 은사인 이병진 전 한국교원대 대학원장이 직접 축하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진 전 대학원장은 제자인 이 교육감에게 교육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일깨워주신 분으로 알려져 있다. 취임행사에 이어 2부인 공감토크는 취임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마치 음악회에 온 듯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로운 대화형식으로 진행됐다. 공감토크 첫 순서는 광주 교육가족 3~4명의 현장 질문으로 시작됐다. 이어 광주시민,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영상을 통해 교육감에 바라는 메시지와 질문을 전달했다. 이 교육감은 질문들을 경청하고 즉석에서 답하며 정책 반영을 약속했다. 공감토크 중간 중간에는 국악과 서양음악의 조화로운 콜라보 무대가 펼쳐졌고 광주교육가족의 첫만남을 의미하는 '첫사랑', 광주 교육의 아름다운 변화를 기대하는 뜻을 담아 '아름다운 나라' 등이 연주됐다. 피날레는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선생님 그리고 이 교육감이 하나가 돼 합창으로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대안학교인 간디학교 교가로 유명한 '꿈꾸지 않으면'을 합창하며 새로운 광주 교육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01 18:00:3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구글 포 에듀케이션(Google for Education)'과 함께 광주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 지원에 나선다. '구글 포 에듀케이션'은 구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사업 서비스로, 구글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맞춤형 교육 지원, 교사 리터러시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업과 교육 환경을 혁신하고, 학생·교사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의 하나인 '2025 디지털 리더 글로벌 현장 학습'을 위해 미국을 탐방하고 있는 이정선 교육감 등 시교육청 방문단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구글 베이뷰 캠퍼스에서 '구글 포 에듀케이션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해 '구글 포 에듀케이션' 소피 배(Sophy Bae) 한국 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듀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수업 지원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구글 포 에듀케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형 AI 미래 교육이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협력 기반 도구를 통해 포용력을 기르고, 생성형 AI 기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 디지털 리더 글로벌 현장 학습'에는 광주지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미국의 주요 IT, AI 관련 기업, 대학 등을 탐방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광주 고등학생 1·2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리더십 캠프'가 미국 동부 일대로 출발해 29일까지 하버드대, MIT, 예일대 등 주요 명문대에서 진로·진학 역량을 키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27 12:04: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광주의 민주주의 역사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민주주의역사누리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본청 대회의실에서 '(가칭)광주광역시교육청민주주의역사누리터 전시 콘텐츠 기본 설계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한국학호남진흥원 홍영기 원장 등 각 분야 전문가, 교원, 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 콘텐츠의 컨셉 및 개발 방향 등을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역사누리터는 광주시교육청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내에 지상 2층, 연면적 1736㎡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오는 2026년 개관 목표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 교육사를 기반으로 1919년 3·1운동부터 2024년 12·3비상계엄에 대응한 민주주의 활동 등 광주 민주주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를 담을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 커뮤니케이션 홀, 디지털 실감 영상실, 상설전시체험실, 디지털 랩실, 체험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학생이 민주주의다'를 주제로 학생 중심 콘텐츠를 담아 학생들이 쉽게 민주주의 역사를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또 테마 중심 구성과 모둠활동 기반의 체험 설계, 역사적 공간에 실제 가본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 연출, 게임형 상호작용 체험 공간 등을 조성해 차별화한다. 광주시교육청은 명칭 공모,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이제 세계가 인정하는 K-민주주의가 됐다"면서 "학생들이 우리 지역 민주주의 역사의 정체성과 광주정신의 가치를 역사누리터에서 체득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24 16:04: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학생들이 전국을 누비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는 11월까지 일정으로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 팔도 한 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한 것으로, 지난해의 경우 중학교 2학년 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중학교 3학년 학생도 포함됐다. 올해 초·중학교 10개 팀, 118명의 학생이 참여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역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주제를 정해 전국 각 지역 기관과 장소를 탐방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힌다. 지난 6월 19일 월계초 학생들이 전북 부안 일대에서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등에서 다양한 에너지를 체험했으며, 24일에는 살레시오여중 학생들이 '역사와 예술문화'를 주제로 체험 활동을 떠났다. 또 11월까지 역사, 인권, 평화, 글로벌 문화, 문화예술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이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역 체험 활동을 통해 탐구역량은 물론 다양한 지역 문화와 세계 문화를 이해하는 포용적 안목과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생들이 견문을 넓혀 글로벌 인재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24 13: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