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성 국회의원들의 외모평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당구선수 차유람씨의 배우자 이지성 작가가 "좌파에게 조리돌림 당하고 있는데, 같은 편이라고 믿었던 우파가 같이 돌을 막 던진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지난 8월 31일 SNS를 통해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왜 우파 목소리 내는 유명인들이 없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8월 2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외부 강사로 초청된 자리에서 "아내에게 '당신이 국민의힘에 들어가면 젊음의 이미지와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로 바뀌지 않겠느냐'라고 했다"면서 "내가 보기엔 배현진씨, 나경원씨도 있고 다 아름다운 분이고 여성이지만, 왠지 좀 부족한 것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한 것 같고"라고 발언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 작가의 발언 이후 여야 모두가 비판에 나섰고, 실명이 거론된 의원들은 직접 불쾌함을 표시했다. 이후 이 작가가 SNS를 통해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 앉지 않았다. 이 작가는 "목소리 한 번 내고, 좌파에게 조리돌림 당하고 있는데, 같은 편이라도 믿었던 우파가 다들 팔짱끼고서 지켜만 보고 또는 같이 돌을 막 던졌다"면서 "이거 한 번 겪으면 멘탈 박살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한번 당하고 나면 다들 치를 떨고 침묵하고 사는 것 같다"며 "그런데 난 아니다. 나는 변함 없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나는 더 강력하게 우파 발언하고, 우파의 가치를 실천하는 삶을 살 것이다"라며 "새로운 우파 인물상을 만들 것이고, 지금은 비교도 안 될 큰 인물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9-01 08:39:04[파이낸셜뉴스] 프로당구 차유람 선수의 남편인 이지성 작가가 25일 여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국민의힘은 젊음과 여성 이미지가 부족하다. 배현진, 나경원이 있지만 좀 부족한 것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하다. 자기(차유람)가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날 것 같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이를 사과했다. 이 작가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던 중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 이 작가는 "많은 국민들이 저에게 했던 이야기가 국민의힘에는 젊음의 이미지, 여성의 이미지 두 가지가 부족하다 였다"며 "죄송하지만 대한민국 보수 정당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할아버지 이미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내에게 국민의힘에 젊은 이미지와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가 필요하다. '국민의힘에 당신이 들어가면 바뀌지 않겠느냐'고 했다"며 "배현진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이 있지만 좀 부족한 것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하다. 자기(차유람)가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작가의 발언 이후 의원석에서는 박수와 웃음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배현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은 이 작가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사과를 촉구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대통령 부인과 국민이 선출한 공복들에게 젊고 아름다운 여자 4인방을 결성하라니요"라며 "대체 어떤 수준의 인식이면 이런 말씀을. 부부 금실 좋은 것은 보기 아름답지만, 오늘같이 집 문밖에서 잘못 과하게 표출되면 '팔불출'이란 말씀만 듣게 된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개인 일정으로 연찬회장에 늦게 도착해 이 작가의 특강을 직접 듣지는 못했다. 오후 4시 15분께 연찬회장에 도착한 배 의원은 앞줄 당 지도부와 인사를 나누며 "뭔가 부족한 사람이 됐다"는 농담을 들었다. 나 전 의원도 "아름다움 운운으로 여성을 외모로 재단했고, 여성을 정치적 능력과 관계없이 이미지로만 재단했다"며 "그런 언급과 접근이 바로 우리 당의 꼰대 이미지를 강화시킨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나 전 의원은 또 "이 작가의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 운운하는 발언에 불쾌감을 표시한다"며 "이 작가 본인은 배우자인 차유람 선수의 입당 권유를 설명하면서 나쁜 의도가 아닐 수 있지만, 결국 국민에게는 그리 읽힌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이 작가는 결국 페이스북에 "논란을 일으킨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 앞으로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했다. 아내 차씨도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리고 "남편 이지성 작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저 역시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부적절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씨는 "오늘 국민의힘 연찬회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과분한 초청에 결례를 끼쳐 무척 송구스럽다"며 "김건희 여사님, 나경원 의원님, 배현진 의원님께 사과드린다. 불쾌하셨을 국민 여러분께도 거듭 송구스럽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스스로를 돌이켜 보겠다. 아울러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26 06:57:30[천안=김해솔 기자] 이지성 작가가 25일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서 배우자 차유람씨(前 당구선수)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배경에 대해 “제가 아내한테 '당신이 국민의힘에 젊음과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를 줘라'라고 말했다”라고 발언했다. 이 작가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강연을 하다가 “이 작가가 차씨에게 우리 당을 도와 달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했다고 들었다.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 권성동 원내대표 말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수 정당을 떠올렸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할아버지’”라며 “당신이 국민의힘에 들어가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를 (주면 국민의힘 이미지가) 바뀌지 않겠느냐고 아내에게 말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배현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계시지만 좀 부족한 것 같다”며 “김건희 여사도 계시지만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들어가 4인방이 되면 끝장날 것 같다”고 했다. 이 작가 발언 이후 의원석에서는 박수와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 작가는 강연 이후 페이스북에 “배현진 의원, 나경원 의원, 김건희 여사도 젊고 아름답지만 숫자가 부족하다”며 “차유람까지 합세해야 국민의힘 이미지가 젊고 아름다워진다. 이런 취지로 그것도 농담으로 한 말”이라고 썼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8-25 16:55:50▲ 사진=차유람 인스타그램 당구선수 차유람과 작가 이지성 부부가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차유람 소속사 루브이앤엠 측 관계자는 3일 fn스타에 "차유람이 2일 득남했다. 현재 남편인 이지성 작가가 함께 있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차유람과 이지성 부부는 지난 2015년 13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고, 같은 해 첫째 딸을 얻었다. 결혼 2년 만에 또 하나의 가족이 생긴 것. 출산 직전 차유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출산 전 남편과 마지막 만찬. 함께해줘서 고마워요. 힘내서 두 아이 잘 키워봅시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차유람과 이지성 부부는 앞서 SBS '백년손님'에서 금슬을 자랑했다. 차유람은 최근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에 게스트로 출연해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7-03 17:15:19▲ 차유람 결혼 차유람 결혼 당구여신 차유람의 결혼소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차유람이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 등으로 잘 알려진 이지성(41) 작가와 오는 20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1일 차유람은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은 후 인문고전 독서모임에 참가하며 이지성 작가와 처음 만나 차유람의 친척이 담임목사로 있는 인천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이지성 작가는 “처음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이어 그녀의 지성과 인격에 깊이 빠졌다”며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도 책, 기부, 봉사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전했다. 이지성 작가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교육 봉사, 북한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 해외 빈민촌 학교 짓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울, 대전, 대구, 전주 등 각 지역의 저소득층 공부방에서 자원봉사로 인문학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인문학 봉사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차이에듀케이션’을 설립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차유람은 2011년 세계 9볼 베이징오픈 여자부 우승, 2012년 타이완 여자프로 선수권 3차 대회 우승, 2013 베이징 미윈 오픈 포켓볼 9볼부문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6-01 13:06:19차유람 이지성, 차유람 이지성, 차유람 이지성, 차유람 이지성차유람이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 등으로 잘 알려진 이지성(41) 작가와 오는 20일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1일 차유람은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은 후 인문고전 독서모임에 참가하며 이지성 작가와 처음 만나 차유람의 친척이 담임목사로 있는 인천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이지성 작가는 “처음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이어 그녀의 지성과 인격에 깊이 빠졌다”며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도 책, 기부, 봉사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전했다.이지성 작가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교육 봉사, 북한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 해외 빈민촌 학교 짓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울, 대전, 대구, 전주 등 각 지역의 저소득층 공부방에서 자원봉사로 인문학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인문학 봉사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차이에듀케이션’을 설립했다.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차유람은 2011년 세계 9볼 베이징오픈 여자부 우승, 2012년 타이완 여자프로 선수권 3차 대회 우승, 2013 베이징 미윈 오픈 포켓볼 9볼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차유람 이지성, 차유람 이지성, 차유람 이지성, 차유람 이지성온라인편집부
2015-06-01 12:33:4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 간 진행된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 대해 "여성 외모 품평, 소주병 마이크 노래 등 이틀 만에 정부·여당 단합대회에서 낯 뜨거운 일들이 쏟아져 나왔다. 봉숭아 학당도 이 정도는 아니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1박 2일 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연찬회에 대해 "윤 대통령과 정부 장관·차관, 외청장, 대통령실이 총출동한 사실상 여권 단합대회였다.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대통령실과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모두 끌고 연찬회에 참석해 '원팀', '단합'을 외쳤다"라며 윤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이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원칙을 어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도 '당무 불개입'을 강조해왔단 점에서 어제(25일) 연찬회는 대통령이 말을 뒤집은 것"이라며 "언행 불일치일 뿐더러 국민의 부정적 인식은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 안하무인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연찬회에서 "당정이 하나 돼 민생만 생각할 때"라며 당정 간 협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신 대변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회의 공식 업무보고에는 참석하지 않고 연찬회엔 참석하는 무책임하고 방만한 행태를 보였다"라며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한 구호에 그쳤다는 점에서 말로만 하는 정치"라고 지적했다. 연찬회에서 강연자로 온 이지성 작가의 '국민의힘에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발언, 권성동 원내대표의 '소주병 마이크 노래' 회식 동영상 등이 논란을 빚은 것도 직격했다. 신 대변인은 "여성 외모 품평, 대통령의 당무 불개입 원칙 뒤집기, 소주병 마이크 노래 등 겨우 이틀 만에 정부여당 단합대회에서 쏟아져 나온 낯 뜨거운 일"이라며 "봉숭아 학당도 이 정도는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8-26 16:58:59[파이낸셜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서 "국민의힘에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가 필요하다"라는 발언이 나온 데 대해 26일 "참 말이 안 나온다", "어이가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지성 작가는 전날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특강을 하던 중 "많은 국민이 국민의힘에는 젊음, 여성의 이미지가 부족하다고 얘기한다"면서 "저는 작가이기 때문에 할 일이 많다. 아내에게 '당신이 들어가서 국민의힘에 젊은 이미지와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를, 자기가 들어가면 바뀌지 않겠냐'고 했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비대위 회의에서 "웬만하면 정치적 발언을 안 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어제 국민의힘 연찬회를 보면서 '도저히 이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운을 뗐다. 우 위원장은 "집권여당이 국민에게 주고 있는 많은 걱정거리를 생각하면 연찬회를 기점으로 우려를 털고 민생 현안을 다뤄야 하는데, 여기에 강연자를 이상하신 분을 모셔 와서 여성 외모를 운운하며 젊고 아름다운 여성 네 명이 있으면 어쩌구 저쩌구, 말도 안 되는 발언들을 했다"라며 "역대 정당의 연찬회에서 이런 발언을 한 강사가 있었는지 참 어이가 없다"고 직격했다. 이어 "집권여당의 문제에 대해 쓴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어야 하는데 고작 이런 정도의 대안을 내놓는 사람을 모셔왔다는 게 참 말이 안 나온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게 참 부끄러운 것이다. 연찬회에서 오히려 잘 출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마땅치 않다"면서 "집권여당이 권력 다툼에 구설수에 휘말리는 것보다는 좀 더 자중하고 국민을 위해 앞장서서 어려운 일을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쓴소리했다. 민주당은 전날에도 논평을 통해 해당 발언을 비판한 바 있다. 전날 신현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외부 강연자가 '젊고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가 필요하다'라고 발언했다. 부재한 성 인식에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신 대변인 "장관, 차관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모여 이런 구태스러운 발언을 들으며 박수를 쳤다니 한심할 따름"이라며 "국민의힘이 뼛속까지 꼰대 정당임이 드러난 안타까운 현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일침을 놨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서지윤 기자
2022-08-26 11:01:09[파이낸셜뉴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로 알려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당 연찬회에 개회식 후 뒤늦게 참석했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도착하기 10여분 전에 자리를 벗어났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4시13분께 연찬회 장소인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 도착했다. 그는 '왜 늦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차가 너무 막혔다"고 답했다. 장 의원의 등장에 기자들의 관심이 몰리자 몇몇 의원들은 장 의원을 향해 "스타는 다르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장 의원은 전당대회 시기 등 당내 현안 관련 민감한 질문이 쏟아지자 "공부하러 온 것이니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며 답을 피했다. 이어 이날 논란이 된 이지성 작가의 발언, 권성동 원내대표와의 관계 등에 대한 질문에도 말을 아꼈다. 장 의원은 '이번 연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정리할 사안이 무엇이냐'는 거듭된 질문에 "당정이 하나 될 수 있는 그런 좋은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한 뒤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윤핵관들은 연찬회에서 서로 거리를 두고 특강에 임했다. 권 원내대표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성일종 정책위 의장 등 지도부와 1열에 앉았다. 이철규 의원은 가장 뒷자리인 8열에 자리를 잡았다. 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3열에, 안철수 의원은 5열에 자리가 배치됐다. 장 의원은 2시간 가량 연찬회장에 머물며 상임위별 분임토론 등에 참석한 뒤 오후 6시28분께 차량을 타고 외부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장 의원이 떠난지 11분 뒤인 오후 6시39분께 전용 헬기편으로 연찬회장에 도착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 의장,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윤 대통령을 마중했고 먼저 자리를 떠난 장 의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격려차 보낸 아이스 커피가 준비됐다. 국민의힘 소속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보낸 콜라, 박상돈 천안시장이 보낸 호두과자 등도 눈에 띄었다. 경제위기와 수해 상황 등을 고려해 술은 일절 반입이 금지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26 07:10:33[천안=김해솔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배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김건희 여사 등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에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한 이지성 작가를 향해 "어떤 수준의 인식이면 이런 말씀을 하느냐"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대통령 부인과 국민이 선출한 공복들에게 젊고 아름다운 여자 4인방을 결성하라니"라며 이같이 썼다. 앞서 이 작가는 같은 날 오후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강연을 하다가 “이 작가가 배우자 차유람씨(前 당구선수)에게 우리 당을 도와 달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했다고 들었다.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 권성동 원내대표 말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수 정당을 떠올렸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할아버지’”라며 “당신이 국민의힘에 들어가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를 (주면 국민의힘 이미지가) 바뀌지 않겠느냐고 아내에게 말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배 의원과 나 전 의원이 계시지만 좀 부족한 것 같다”며 “김 여사도 계시지만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들어가 4인방이 되면 끝장날 것 같다”고 했다. 이 작가 발언 이후 의원석에서는 박수와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 작가는 강연 이후 페이스북에 “배현진 의원, 나경원 의원, 김건희 여사도 젊고 아름답지만 숫자가 부족하다”며 “차유람까지 합세해야 국민의힘 이미지가 젊고 아름다워진다. 이런 취지로 그것도 농담으로 한 말”이라고 썼다. 이에 배 의원은 “점심 일정이 있어 천안 연찬회장에 뒤늦게 도착을 했더니 앞선 강연자인 이지성 작가께서 안타깝게도 부적절한 말씀을 남기고 가셨다”고 했다. 이어 “부부의 금슬이 좋은 것은 보기 아름답지만 오늘같이 집 문밖에 잘못 과하게 표출되면 '팔불출'이란 말씀만 듣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작가는 “부적절하게 들리셨다면 제가 사과드리겠다”며 “지적해주신 말씀, 달게 받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배현진 #김건희 #이지성 #차유람 #연찬회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8-26 06:2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