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5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대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겠다고 오신 분이니 새로운 일을 많이 하실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수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축하 인사 차 인 위원장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인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얘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본래 성품이 그렇다. 인 위원장은 누구에게나 참 속 시원하게 말을 잘 하시는 분이니 아마 스타일 상 그렇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언제든 두 분이 연락할 수도 있다"며 "(지난 5월) 순천만 정원 박람회에 갔을 적에도 헤드테이블에 (두 분이) 같이 앉아 있었다. 그날도 대화를 많이 하는 걸 제가 봤는데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인 위원장에게 축하 난을 건네며 "어느 시대든지 개혁이나 혁신은 한 몸이 되어 움직이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워낙 마음이 넓은 사람이고 사람도 다양하게 아는 분이니 많은 얘기를 들어 우리 당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혁신위가 새로 정립해야 할 당정관계에 관해선 이 수석은 "대통령실은 행정을 하고 국가 정책을 만드는 것이지 당 운영과 관계없다"며 "대통령도 누누이 말하지만 저희가 당 공천과 운영에 개입하는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0-25 12:25:06[파이낸셜뉴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자신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단언컨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공천이나 최고위 행보에 대해 저에게 언급한 사실이 없다.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태 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당에 부담과 누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썼다. 태 위원은 "대통령의 방미성과와 한일정상회담 성과가 조명받아야 하는 지금 저와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어 송구스럽다"며 이 정무수석의 '공천 언급'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당과 지도부가 똘똘 뭉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우리 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를 두곤 태 위원이 사실상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를 일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아울러 그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5-08 10:58:48[파이낸셜뉴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녹취록 공개로 연일 파장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일 이를 두고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 수석은 이날 국회 본청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태 최고위원이 충분히 답을 했다"며 "당무개입한 게 없다"고 했다. 앞서 MBC는 태 최고위원이 보좌진들에게 이 수석이 공천을 언급하며 한일관계에 대한 비판 여론을 옹호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한 녹취록을 보도했다. 이에 태 최고위원 측에서는 "과장섞인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이 수석은 한일관계에 관해 최고위원들이 적극 옹호하지 않았다는 녹취록에 대해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으니까 (당무개입) 얘기가 아예 안되고 자기들끼리 한 얘기"라며 "나한테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사건이 안되는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 수석은 비공개 회동 후 다시 기자들을 만나 "태 최고위원이 나한테 뭐라고 한 것보다는, 태 최고위원이 그날 당선 인사를 왔다. 제가 그 자리에서 4.3 문제에 선의의 피해자들 이야기를 먼저 했으면 좋았겠다고 먼저 말했다"며 "나머지 얘기는 선거 때 있었던 이야기들과 힘들었던 여러 얘기들을 했다. 일본 문제나 공천 문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당무개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개인 간의 사과로 마무리 될 수 있다고 보는지를 묻자 "당무를 논한 적이 없다"며 재차 선을 그었고, 한일관계 언급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혀 기억이 안난다"며 "관심을 가질 만한 사항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부터 대통령실의 개입이 과도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개입한 게 뭐가 있냐"며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하는 것도 개입"이라며 반박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5-02 17:27:46[파이낸셜뉴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공천 압박을 받았다는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큰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2일 "만약 녹취록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진복 정무수석은 당무개입, 공천권 개입이라는 중대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이 수석을 경질하고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태 최고위원의 녹취록이 공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MBC는 태 최고위원이 보좌진들에게 이 수석이 공천을 언급하며 한일관계에 대한 비판 여론을 옹호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한 녹취록을 보도했다. 이에 태 최고위원 측에서는 "과장섞인 내용"이라고 주장했고, 이 수석은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김 의원은 "그것이 아니라 태 최고위원이 전혀 없는 일을 꾸며내 거짓말한 것이라면, 태 최고위원은 대통령실을 음해한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라"며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 '대통령과 전혀 조율되지 않은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는 이유만으로 사퇴를 요구하고, 초선 연판장으로 조리돌림했던 것을 기억하시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5-02 11:13:14[파이낸셜뉴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녹취록 논란과 관련해 "공천은 당에서 하는 것이다. 그런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보도된 태 의원의 녹취록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보도 내용은 이 수석이 태 의원에게 내년 총선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 관계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수석은 "태 의원과 두번 통화를 했다"며 "직원들한테 설명을 하다 보니 과장되게 표현하면서 죄송하다는 이얘기를 해서 저는 그렇게 사과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에 대한 후속 조치 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수석은 "의원들 본인이 한 이야기를 내가 조치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라며 "당에서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5-02 09:38:20[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지난 8일 선출된 가운데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9일 김 대표를 예방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만 국정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당이 중요한 한 축이 돼야한다"며 여당으로서의 모습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수석은 이날 국회 본청에 있는 국민의힘 당대표실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이 전한 난을 전달했다. 이 수석은 김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김 대표에게 좋은 징조가 많을 것 같다"며 "가뭄이 정말 심했는데, 오늘 비가 조금씩 온다. 대통령께서도 남부지방에 가뭄이 너무 심하다고 해서 '댐 같은 곳에 방문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하실 정도로 많이 걱정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당이 사실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아, 대통령께서 일하시는데 여러가지 곤란한 점이 오히려 더 많이 발생했다. 그런 것들은 다 제거하고 국회와 정당 문제는 안정적으로 조치하면서 리더십을 세워 나가겠다"며 "그 점에 대해선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하시는 민생행보들이 국민의 호응을 받고 있다. 노동개혁은 말할 것도 없고, 경제성장과 수출 등에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이 당 지지율을 높이고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에게 힘을 싣겠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이에 "대통령께서 지금 민생이 어렵다고 하니까 밤에 잠도 잘 못 주무신다"며 "외교적으로 일도 많고 정말 열심히 하신다. 당이 한 축이 돼서 받아줄 수 있다면,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 수석은 김 대표와의 비공개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저보고 좋은 난을 가져다 드리라고 하셨다"며 "당이 안정화되고, 단기·중기·장기 계획을 잘 만들어 대통령의 국정업무와 당이 해야 할 정치적인 것도 의논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당 신임 지도부의 만남에 대해선 "다음주 월요일(오는 13일)에 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행정관의 공천개입 관련 문제에 대해선 "한 사람의 전화통화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걸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인 의사표현 정도"라며 "대통령 비서실이 조직적으로 선거개입을 한다든지, 선거운동을 한 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당내 어떤 부분의 개혁에 동참하는지 묻는 질문에 이 수석은 "대통령만 국정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당이 굉장히 중요한 한 축이 돼야 한다. 당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으니 기반 위에서 대통령 국정운영과 두축으로 잘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3-09 12:12:55[파이낸셜뉴스] 이진복 대통령식 정무수석비서관이 4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선거제도 개편을 수면 위로 띄운 가운데 국회와 정부가 합을 맞춰 선거제도 개편에 힘을 싣기 위해 예방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인사 난을 전달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연초 대통령께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정치제도 특히 승자독식의 현행 소선거구제도 개선을 언급했는데,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받고 있다"며 "사실 국회 정개특위(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도 깊이 논의했다. 현행 선거제도가 가지고 있는 사표 발생과 지나치고 극한적 대립 갈등 정치를 만들어내는 양당제도로 갈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대구와 경북에서도 진보 성향 유권자가 있으니까, 그분들을 대변할 수 있는 진보 정치인이 당선돼야 한다. 반대로 호남에서도 보수적인 성향이 15~25% 정도 있으니까 보수 정치인이 당선돼야 한다"며 중대선거구제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런 방식이 국민 의견을 정치에 반영하고 지나친 대립과 갈등을 막을 수 있다"며 "늦어도 2월 중에는 단수안은 어렵겠지만, 복수안은 가능하지 않겠나. 복수안을 통해 전원위원회를 열어 자기 의사를 표시하게 하고 의사표시를 중심으로 국회의원 300명 중 200명 정도 찬성하는 안을 만든다면 한달이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주일에 두번씩, 하루에 두시간씩 반복하고, 자문위원들의 자문과 공론조사, 국민 의견 반영을 통해 올해는 좋은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무수석과 국회의 소통을 강조했다. 이진복 수석은 "국회의원의 이해관계가 많으니, 국회에서 진솔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국회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진복 수석은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간 올해는 서로에게 존중하는 말을 많이하자는 말씀을 주셨다"며 "입법과 관련해 국회에 대통령실의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선 "아까 말씀드린 상황에서 더 이상의 언급은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선 "그렇게 느끼고 있다"며 "언론 과정에서 질문이 있으니, 소신을 말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정당간의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하라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1-04 15:06:03[파이낸셜뉴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시아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MBC 건은 가짜뉴스를 생산한 데 대한 응당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실은 MBC가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도중 비속어 논란 발언을 가장 먼저 자막으로 전한 사례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이번 순방 전용기 탑승에 MBC를 배제하기로 했다. 이 수석은 고 의원이 '대통령은 취임사와 모든 행사가 있을 때마다 자유를 말했는데, 거기서 언론의 자유는 뺀 건가'라고 지적하자 "국민이 듣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저는 MBC가 언론의 자유를 뺐겼다기 보다는 우리 언론도 환경이 바뀌었다"며 "충분히 해명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 길들이기 하는 것 아니냐'는 고 의원의 질의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수석은 고 의원이 계속 다그치자 "그런 프레임으로 자꾸 공격하지 마시고 같이 좋게 생각하자. 같이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면 좋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고 의원이 '언론탄압, 언론 자유 억압'으로 비친다고 거듭 지적하자 이 수석은 "저희들도 충분히 조심해서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건의하겠느냐는 제안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1-14 23:31:17[파이낸셜뉴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시아 순방에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좋게 생각합시다"라고 말했다가 야당 질타를 받고 사과했다. 이 수석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 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MBC 전용기 탑승 불허가 '언론 길들이기' 아니냐는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을 받고 “그런 프레임으로 자꾸 공격하지 말고 같이 좋게 생각합시다”라며 “같이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좋지 않으냐”고 답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 박정 의원이 "팔짱을 끼고 답변하는 태도가 정말 보기 좋지 않았다"고 했다. 같은 당 한병도 의원도 "의원 질문에 기분 나쁘다고, 거슬린다고, 생각이 다르다고 대통령실을 대표해 온 수석이 협박을 하나"라며 "합시다? 반말하나"라고 했다. 민주당 소속 우원식 예결위원장은 “국민에게 가르치려는 태도”라며 “대통령실이 오만방자하다는 얘기를 듣는 이유”라고 했다. 이에 이 수석은 "말이 짧다 보니 거칠게 들렸다면 굉장히 유감스럽다. 조심하겠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 간사 이철규 의원은 "불편하게 들릴 수 있었겠지만 비속어도 아니고 막말도 아니다"라며 이 수석을 두둔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11-14 13:36:34[파이낸셜뉴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여당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주 원내대표를 이 수석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에 상생과 협치를 계속 호소하고 설명하겠다"면서 대통령실에게 소통과 협치에도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이 수석과 전희경 정무1비서관과의 접견에서 "어깨가 많이 무겁다"면서 "오늘도 (민주당에서) 당장 양곡관리법을 일방 처리하겠다고 해 우리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상태고, 합의처리하겠다고 했다가 갑자기 당 지도부가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과방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가 뽑혔다"면서 "하나가 풀리니까 다른 하나가 막힌다"며 정국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수석은 "능력있는 주 원내대표가 오셔서 그런 것"이라면서 "오히려 일들이 그런 식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풀어지는 거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능력이 있겠는가. 민주당이 합리적으로 하면 좋은데 숫자로 밀어붙이면 우리가 방법이 없다"면서 "민주당의 자제와 의회주의에 호소할 뿐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이 수석은 "여소야대가 쉬울 것이라 생각하진 않으셨을 거고, 국정도 만만치 않다"며 "그래도 국회가 이 문제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정치의 장이다. 중차대한 시기에 정말 어려울 직을 맡으셨으니 잘 이끌어달라"고 여당에 요청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9-20 13:4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