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외신들은 지난달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은 분명히 방지할 수 있었던 사고라고 분석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경찰이 인파를 통제하는데 능해 정치 집회에서 열릴때마다 보여줬으나 압사 사고 당시 적은 인원을 보냈으며 임무도 질서 유지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BTS 공연에 5만5000여명이 모였을 당시 경찰 1300명이 안전을 위해 배치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번 이태원 참사 발생하기전 137명이 활동했으며 주 임무도 성추행과 절도, 마약사용 단속이었다고 전했다. NYT는 부산 BTS 공연과 달리 이태원에는 인파가 즉흥적으로 몰렸고 주최자나 스폰서가 없어 경찰과 사전 안전 조치가 논의되지 불가능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알고도 기본적인 준비도 못했다고 비판했다. 안전문제 전문가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밀라드 하가니 교수는 NYT와 가진 e메일 인터뷰에서 이번 이태원 압사사고에 대해 “틀림없이 예방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국과 주최자들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을 주시해야 한다며 “이번 서울 사고 같은 것을 예방하기 위해 과거 이벤트의 교훈과 경험에서 배워야 한다”라고 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적은 수의 경찰관으로도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서퍽대 G 키스 스틸 교수는 “바람직한 안전한 군중 통제는 (경찰과 인파) 비율 문제가 아니다”며 “군중의 안전한 수용 규모와 이동, 밀집을 위한 전략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11-02 14:22:09이태원에서 150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원인 파악과 사후대응 방안 검토를 위해 인도네시아, 네팔, 미국 등에서 발생했던 유사한 사례들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성격은 다르지만 이태원 사고와 마찬가지로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려 발생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스포츠·축제 현장, 좁은 공간서 참사30일 외신 등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있었던 유사 사고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축구장 사태다. 홈팀이 패하자 흥분한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뛰어들었고, 경찰이 최루탄을 쏘면서 출구로 몰린 인파 중 132명이 숨졌다. 이날 사고로 중태에 빠진 수십명이 아직 있어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축구 때문에 벌어진 참사는 이외에도 여러 번 있었다. 영국에서는 지난 1989년 4월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프로축구 시합이 열린 경기장에서 관중이 몰리면서 96명이 숨지고 200명 넘게 다쳤다. 1996년 10월 과테말라에서는 코스타리카와의 월드컵 예선전 경기를 앞두고 관중이 혼란에 빠지며 84명이 사망했다. 이태원 참사처럼 젊은층이 몰리는 문화행사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지난 2003년 2월 미국 일리노이주 나이트클럽에서는 계단 출구로 사람이 몰리면서 21명이 사망했다. 독일에서는 2010년 7월 뒤스부르크에서 열린 테크노 음악축제에서 터널을 지나던 관객들이 서로 밀고 밀리다가 19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힙합스타 무대로 팬들이 밀려들며 9명이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2013년 브라질 남부 대학도시인 산타마리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 대피하던 손님들이 몰리며 230명 넘게 압사하거나 질식사한 사례도 있다. ■종교행사에서도 끊이지 않는 사고 많은 인파가 몰리는 각종 종교행사가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다수 있었다. 공식 통계 기준 희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고는 지난 1990년 7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벌어졌다. 이슬람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인근에서 보행용 터널에 사람이 몰려 1426명이 압사했다. 1994년 5월에는 자마라트 다리에서 순례객 270명이 사망했고, 4년 뒤인 1998년 4월 하지 기간 또다시 200명 가까이 숨졌다. 인도에서는 2005년 1월 마하라슈트라의 외딴 사원에 힌두교 순례자들이 몰리며 최소 265명이 참사를 당했다. 지난해 4월 이스라엘 유대교 축제 기간에도 44명이 압사했으며, 1월에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 힌두교 순례자들이 몰려 12명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08년 9월 인도 라자스탄주 조드푸르 근처의 차문다 사원에서는 힌두 순례객 등 147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2-10-30 18:11:0530일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에 시민들이 조화를 놓아두고 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2-10-30 15:30:19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146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소방당국이 밝혔다. 사고는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인근 좁은 내리막길 골목에 인파가 순식간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사망자들이 옮겨진 병원과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2-10-30 05:03:16[파이낸셜뉴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가 120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사망자가 12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00명이다. 부상자 100명 중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의 1차 수색 결과 사망자 중 현재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이 74명, 원효로 다목적 실내 체육관에 안치된 사람이 46명이다. 46명은 한 골목에서 발생했다, 현재 소방은 2차 수색을 진행 중이며 2차 수색 결과 추가 사상자가 나올 수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중 20대가 대다수이고, 피해자 중 외국인도 포함됐다. 사망자 일부와 부상자는 17~20곳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경찰청은 우종수 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경찰재난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하고 있다. 전 시도 경찰청 가용경력 최대 동원 신속한 사상자 신원 확인 및 피해자(유족)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도 나선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10-30 03:25:5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이태원 대형 압사 사고와 관련, 30일 새벽 "대형 소방차량도 병원 구급차의 신속한 이동 등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이동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응급 구조 활동요원이나 통제관을 제외한 인원은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게 소개하도록 하라"는 지시와 함께 이같이 주문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사상자 100여명의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로 나와 이동해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앰뷸런스 이동로를 확보하고 이를 위한 교통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바로 이행하라"며 "환자 이송 및 치료 목적 이외의 일체 차량과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긴급 상황점검회의에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은혜 홍보수석,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최태영 서울소방본부장,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현재 상황과 조치에 대해 점검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15분께 사고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청은 밤 10시43분께 대응 1단계, 밤 11시13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했고, 사건 신고 접수 1시간40여분이 지난 뒤 대응 3단계로 올렸다. 대응 3단계는 소방 비상 최고 단계로,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윤 대통령도 상황이 위급함에 따라, 다수의 인명피해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윤 대통령은 관련 부처와 경찰청, 지방자체단체 등에 두차례에 걸쳐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사고 발생 후 밤 11시36분 첫 지시를 내린 뒤 40분 뒤인 0시16분께 2차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 2차 지시 공지 이후 약 40여분 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회의 주재 사실을 알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10-30 02:13:41[파이낸셜뉴스]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 인근에 몰린 대규모 인파로 압사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새벽 1시 30분 기준, 총 25명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사망자 2명, 부상자 23명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10-30 02:09:05[파이낸셜뉴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상자 100명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3명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3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전일 오후 10시 46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호텔 옆 골목 일대 행사장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초 상황이 접수된 것은 전일 22시 15분께며 같은 날 11시 50분께 3단계 대응 발령을 냈다. 사상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현재 응급처치가 이뤄지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사망자는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태원역 인근 한강로에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들을 치료 중이다. 현재 소방청은 전국에서 119 구급차 90대(경기 50, 인천 10, 충남 10, 충북 10, 강원 10)를 동원했고 서울에서는 구급차 52대가 출동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10-30 01:24:40[파이낸셜뉴스]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사상자 100명대의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비상조치를 발령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에 가용 인력을 최대로 지원하는 등 비상조치를 발령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사고 현장을 방문해 직접 지휘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5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헤밀턴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10-30 01:07:10[파이낸셜뉴스]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방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윤석열 대통령도 "신속한 구급 및 치료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3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전일 오후 10시 46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호텔 옆 골목 일대 행사장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상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현재 응급처치가 이뤄지고 있다. 관련해 동원된 소방력은 92대, 358명이다. 최초 상황이 접수된 것은 전일 22시 15분께며 같은 날 11시 50분께 3단계 대응 발령을 냈다. 또 이태원역 인근 한강로에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들을 치료 중이다. 서울대병원과 강동 경희대 병원, 한양대 병원 재해의료지원팀도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서울소방재난 본부장이 구조를 지휘 중이고 행안부 장관도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관련해 윤 대통령은 서울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사고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응급의료팀(DMAT) 파견, 인급 병원의 응급병상 확보 등을 속히 실시하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은 피해 국민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를 실시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1차 긴급 지시에서 "경찰청, 지자체 등은 전국 일원에서 치러지고 있는 핼러윈 행사가 질서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안전 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경찰청도 수사본부를 구성해 대응 중이다. 지자체, 행사 주최 측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책임 등에 대해 사실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오 시장은 이날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하던 중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에게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 현황에 대해 유선으로 보고받았다. 이후 즉시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귀국하기로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10-30 00:5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