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0대 총선 후보자 선정에서 "현역의원들 중 '부적격자'를 가려 내겠다"며 야당과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섰지만 정작 당원의 부도덕성 등을 심사하는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접수된 징계안 심사는 미루고 있어 당의 행보가 모순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13 총선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을 선출하겠다며, 현역의원을 포함한 4·13 총선 예비후보들에 대한 '현미경 심사'를 예고한 상태다. 이한구 공관위 위원장은 "정당이 중개소처럼 이런 사람 있으니까 알아서 뽑으라고 하는 것 보다는 불량품 같은 것은 가려내고, 깨끗한 상품으로 전시하고, 보증도 해주고, 필요하면 수리도 해주는 풀 서비스 업체처럼 나서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당 중앙윤리위에 계류 중인 현역 의원에 대한 징계안 심사는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중앙윤리위에는 전직 비서관으로부터 월급상납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대동 의원과 보좌진 특혜채용.위장취업 의혹이 제기된 김상민 의원, 박사학위 논문표절 논란이 인 김종태 의원 등에 대한 징계안이 계류 중이다. 앞서 중앙윤리위는 지난달 8일 박 의원을 불러 소명을 들었다. 하지만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자, 결국 검찰에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수사 당국이 결론을 내릴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김상민 의원과 김종태 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심사대기 상태에 머물러 있다. 중앙윤리위가 조사권이나 수사권이 없는만큼 해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결국 '공'은 공관위로 넘어간 상태다. 앞서 이 위원장은 당헌·당규 규정에 의거해 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판된다는 현역 의원들은 얼마든지 공천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클린공천지원단도 구성해 역사상 가장 깨끗한 공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위원장도 "당 중앙윤리위에 징계안이 계류 중인 당원에 대해서는 최근 발족한 당 클린공천지원단 소속 변호사들에게 리뷰를 시켜 (정황이) 확실하다 싶으면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6-02-21 17:34:48새누리당이 20대 총선 후보자 선정에서 "현역의원들 중 '부적격자'를 가려 내겠다"며 야당과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섰지만 정작 당원의 부도덕성 등을 심사하는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접수된 징계안 심사는 미루고 있어 당의 행보가 모순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13 총선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을 선출하겠다며, 현역의원을 포함한 4·13 총선 예비후보들에 대한 '현미경 심사'를 예고한 상태다. 이한구 공관위 위원장은 "정당이 중개소처럼 이런 사람 있으니까 알아서 뽑으라고 하는 것 보다는 불량품 같은 것은 가려내고, 깨끗한 상품으로 전시하고, 보증도 해주고, 필요하면 수리도 해주는 풀 서비스 업체처럼 나서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당 중앙윤리위에 계류 중인 현역 의원에 대한 징계안 심사는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중앙윤리위에는 전직 비서관으로부터 월급상납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대동 의원과 보좌진 특혜채용·위장취업 의혹이 제기된 김상민 의원, 박사학위 논문표절 논란이 인 김종태 의원 등에 대한 징계안이 계류 중이다. 앞서 중앙윤리위는 지난달 8일 박 의원을 불러 소명을 들었다. 하지만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자, 결국 검찰에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수사 당국이 결론을 내릴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김상민 의원과 김종태 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심사대기 상태에 머물러 있다. 중앙윤리위가 조사권이나 수사권이 없는만큼 해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결국 '공'은 공관위로 넘어간 상태다. 앞서 이 위원장은 당헌·당규 규정에 의거해 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판된다는 현역 의원들은 얼마든지 공천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클린공천지원단도 구성해 역사상 가장 깨끗한 공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위원장도 "당 중앙윤리위에 징계안이 계류 중인 당원에 대해서는 최근 발족한 당 클린공천지원단 소속 변호사들에게 리뷰를 시켜 (정황이) 확실하다 싶으면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6-02-21 16:24:31"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4선.대구 수성갑.사진)는 13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평의원으로 돌아가면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중.장기적 성장 과제를 실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5일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에게 지휘봉을 넘겨주는 이 원내대표는 "닥쳐올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인들의 도전정신이 되살아나는 것"이라면서 "당내외 분야별 전문가들과 조직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성장잠재력 확충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당내 대표적인 시장주의자이자 도덕적 합리주의자로 꼽히는 이 원내대표는 이날 마지막으로 참석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적 구호만 갖고 되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투자와 소비, 수출이 촉진될 수 있도록 규제완화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기업들도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과감히 새로운 경제를 만들어내는 데 앞장서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국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도덕자본주의, 자연자본주의, 상생자본주의에 관련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지나치게 규제가 뒤따르는 일이 보이지 않도록 자율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창조경제와 관련, "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 민간부문이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 방미 성과의 후속조치로 △원자력협정 개정 △전시작전통제권 이관 △전문인들의 비자발급 문제 등 실리적인 외교 문제에 적극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정치권은 실천이 어려운 곳"이라며 "옳은 길과 인기를 얻는 길을 구분하지 못하면 (대통령 임기) 5년도 대책 없이 흘러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임기 1년 동안의 가장 큰 성과를 '박근혜정부 출범'으로 꼽았다. 반면 당 쇄신 작업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그동안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여러 가지 고비고비마다 단합해 도와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협동 노력이 계속 작동해서 우리 당이 정치쇄신작업을 계속 해나가고 총.대선 공약을 100% 완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3-05-13 17:55:1140여일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는 여야의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이 점입가경으로 빠져들고 있다. 새누리당은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당 지도부의 정치력 실종을 비판하며 '지도부 총사퇴론'까지 제기했지만 정작 지도부는 협상력을 키우기는커녕 야당 탓으로 회피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 선언으로 인한 안보위기를 앞세우며 준전시상황 규정을 통한 직권상정 논의 카드까지 빼들었다. 민주당도 설익은 협상안을 제시했다가 당 안팎에서 비판이 고조되자 새누리당을 향해 '쪼다 여당'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며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갈수록 꼬이는 정부조직법 개정 여야는 13일에도 지루한 '네 탓 공방'만 반복했다.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당 우원식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도 물밑 접촉을 통해 막판 쟁점을 조율하지만 전격 타결에 실패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정 논의는 장사꾼의 협상과는 달라야 한다"며 민주당 협상 태도를 '장사꾼'으로 매도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미 정부조직법 원안을 처리하겠다고 대표가 언급했다"면서 "그럼 거기부터 다시 출발해야지. 또 뒤로 와서 그것은 또 다른 얘기고 이건 딴 얘기다 나오면 어떻게 협상이 진전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같은 시각 문희상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날을 바짝 세웠다. 문 비대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한 점을 거론하면서 "야당이 발목 잡기를 하는 듯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적반하장"이라고 공격했다.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타협과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브레이크를 걸고 여당은 버티면 된다는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를 싸잡아 매도했다. ■이번 주 타협안 모색 분수령 파행이 장기화되자 여야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각 당 내부에서는 방송 관련 특별법 제정, 국회 내 특별위원회 신설,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태스크포스 구성 등 다양한 방안이 제기되고 있으나 그 어느 것도 합의를 끌어내기에는 1%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박 대통령이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해 "타협.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 박고 이에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협상은 꼬일대로 꼬여가고 있다. 최근 열린 새누리당 의총에서도 대통령이 나서 지도부의 협상 여지가 줄어들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일부 의원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이관 문제를 민주당에 양보하자고 주장하는 등 당 내부는 자중지란까지 일어나고 있다. 이날 여당 중진의원 중심으로 제기된 직권상정 논의도 결국 뾰족한 출구전략이 없는 상황에서 나온 궁여지책으로 보인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3-03-13 17:25:01새누리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을 위한 속도전에 돌입, '직권상정'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부조직 개편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립에 따른 국정공백 사태를 타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민주통합당도 표면상 새누리당의 직권상정 요구를 거부했지만 앞서 '조건부 원안 수용'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3월 임시국회 초반 정부조직법 처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7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그동안 여야 간 합의한 사안을 바탕으로 한 수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할 것을 민주당 측에 공식 제안했다. 양당 원내지도부가 오랜 시간 협상을 해온 만큼, 이제는 정부 원안과 국회 수정안을 모두 표결에 부쳐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맡기자는 것이다. 현행 국회 선진화법에 따르면 △천재지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합의한 경우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가능하다. 이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 후) 본회의에서 수정안부터 표결에 들어가고 그게 안 되면 원안으로 표결을 진행하면 된다"며 "그게 가장 민주적이고 빠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가 "동의할 수 없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함에 따라 직권상정 가능성은 낮아졌다. 하지만 전날 박 원내대표가 제안한 '정부조직법 원안처리 3대 요건(공영방송 이사 임명요건 강화, 언론청문회 실시, MBC 사장 사퇴)'에 대해 여당 내 절충안 마련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조직법 처리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 원내대표는 "직권상정은 여야가 합의하기 전에는 할 수 없다"면서도 "수정안을 만들어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된 것을 제외한 나머지 합의된 부분은 즉시 합의해서 처리하자는 데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당 간 정부조직법 원안 처리라는 공통 분모가 확인된 만큼 정치권에서는 지도부 협상을 통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는 긍정론이 나온다. 더욱이 4·24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더 이상의 여론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 게 양당의 공통된 상황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3-03-07 16:54:05국회 도서관은 개관 60주년을 기념해 국가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독도관련 문헌정보를 정리한 '독도문헌정보총목록'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개관 60주년 기념일인 20일부터는 독도가 우리 땅이란 내용을 담은 희귀자료와 고문헌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개최된다. 20일 오전에는 도서관 현관 앞에 100주년인 2052년 개봉을 목표로 타임캡슐을 매장하고, 도서관 이용실적 최우수 국회의원 8명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시상식은 의원직접이용·의회법률정보회답·단행본·전자도서관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시상자는 새누리당 송광호·이한구·황진하 의원과 민주통합당 추미애·김춘진·정범구·송민순 의원,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 등이다. 같은 날 저녁에는 부천시립예술단의 기념음악회가 열리고, 이튿날에는 한국정보관리학회와 공동으로 정보공유를 주제로 한 국회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밖에 개관 60주년 기념 엠블렘 공개,국회도서관 60년사 발간,'길따라 책읽기' 전시회 등도 함께 진행된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2012-02-17 16:48:09국회 인사청문특위는 28일 이한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 및 도덕성에 대한 검증을 벌였다. 성균관대 철학과 교수인 이 후보자는 이달 초 임기 만료된 김영철 전 중앙선관위원의 후임이며, 한나라당 추천 몫으로 후보자로 선정됐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이날 이 후보자가 철학과 교수 출신으로 선거관리 경험 및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치적 중립성과 병역·재산 문제 등 도덕성 문제를 검증하는데 집중했다.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은 매니페스토 활성화 방안, 네거티브 인터넷 선거문화,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등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집중적으로 물은 뒤 “후보자가 교수 신분으로 부동산임대업 등록을 했는데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이 후보자는 대통령직 인수위 국정철학 태스크포스팀에서 자문역할을 했고, 2006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추진 중단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면서 한국철학회장 직함을 사용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며 “정당에 가입한 적이 없지만 정파성이 강한 활동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유정 의원도 “후보자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국민통합포럼의 상임고문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이고, 이 단체는 1년전 기획재정부 기부금 지정단체로 지정됐다”며 “하지만 후보자는 이러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만큼 이를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고 추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특정정당 당원이나 모임에서 활동한 적이 없다”며 “부동산 등록업은 교수 정년퇴직 뒤 고향에 내려가서 살려고 2년 전에 상가주택을 지었고, 상가임대를 위해 부동산 임대업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선관위 임무가 선거관리에 국한한다고 보지 않으며 선진선거제도 정착, 민주주의 실현과 국민의식 수준 성숙도 선관위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합법을 가장한 바람직하지 못한 선거형태가 여전히 존재하고, 이런 행태의 대표적 사례가 포퓰리즘”이라며 “포퓰리즘을 제어하지 못하면 중우정치로 전락하게 되는 만큼 여러 방안을 연구해보겠다”고 말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2009-09-28 16:19:42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0일 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도시축전 범시민 지원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각 사회단체장 및 회원 등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의회차원에서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오홍식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도시축전의 성공적 추진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도시축전은 개발된 도시를 과시하는 장이 아닌 개발중인 도시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서, 인천의 가치와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내·외국인의 투자 붐을 일으키는데 더 없이 좋은 기회이므로, 67개의 행사콘텐츠를 차질없이 추진하여 인천시의 저력을 대내·외에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인천시의회 김소림 의원은 “도시축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체계적이고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나, 이러한 조건을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축전의 준비상황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인천시민의 역량을 한 곳에 결집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날 인천세계도시축전 성수호 환경협력관, 인천시 이일희 정책기획관, 인천의제21 이한구 사무처장, 인천관광공사 장태순 컨벤션전시본부장, 인천발전연구원 심진범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가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윤지상위원장은 “앞으로도 도시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전문가 그룹과의 지원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인천=seokjang@fnnews.com조석장기자
2008-09-10 14:14:01국가부채의 급증과 그에 따른 증세 가능성을 놓고 정부와 야당이 5일 공방을 벌였다.한나라당은 국가부채가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는데도 재정수지 악화를 초래할 장기재정계획 ‘비전2030’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한명숙 총리는 한나라당이 참여정부 흠집내기를 위해 정치공세에 매달려 있다고 맞받아쳤다. ■강재섭 “노정권 경제성적표는 ‘사고견적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노무현 정권의 경제정책은 ‘사고견적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깎아내렸다. 강 대표는 이날 당 공공부문개혁특위가 국회에서 연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올해 국가부채에 따른 이자만 11조원에 이르는데 이는 올해 산업·중소기업 관련 예산인 12조400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로 돌아간 것은 ‘큰 정부’를 지향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참여정부 들어 공무원수 증가에 대해 이견이 많지만 자체조사한 결과, 2002년 89만명에서 올초 93만명으로 늘어났고, 철도청의 철도공사 전환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 7만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참여정부는 덩치만 큰 ‘비만환자’ ‘밉상하마’로 전락했다”고 퍼부었다. 그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장기 국가재정계획인 ‘비전2030’에 대해서도 “조세저항이 심해지니까 ‘세금지뢰’를 매설해 놓은 것”이라면서 “이보다는 작지만 강한 강소정부를 만들어서 알뜰하게 국가를 경영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큰정부’ 때문에 나라빚 배이상 증가” 재정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도 참여정부 이후 나라빚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당 공공부문개혁특위 정책간담회에서 “참여정부 들어 벌인 대규모 국책사업, 복지지출 확대 등으로 국가재정이 갈수록 부실화되고 있고 국민부담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등이 집계한 국가재정 통계를 인용, 지난 2002년말 133조6000억원이던 국가부채가 지난 해 말 현재 248조원에 이르렀으며 올 연말에는 279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는 국민 1인당 떠안아야 할 나라빚이 지난 2002년말 281만원에서 올 연말에는 577만원으로 늘어난다는 의미”라면서 “4년만에 2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비전2030’ ‘희망한국21’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에 따른 자주국방’ ‘1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등을 포함하면 재정부담이 30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한 뒤 “참여정부의 재정부실화는 ‘큰정부 만들기’에 따른 예산낭비와 기금미정비에 따른 예산낭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내 경제통인 이한구 의원도 이날 국무조정실에서 받은 자료에 근거, 참여정부는 집권 이후 경제 5단체에서 받은 428건의 규제개혁 건의 중 36.2%에 그쳤다고주장했다. 이는 재계가 건의한 규제개혁안의 68.4%를 수용한 김대중 정부 시절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그는 국회 예산정책처 자료를 인용, 참여정부가 지난 2004년 8월 규제개혁기획단을 신설하고 모두 45개의 덩어리규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 개선이 끝난 과제는 2건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한명숙 “야당, 정치공방으로 몰아가” 한명숙 총리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참여정부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야당과 일부 언론이 ‘비전2030’을 두고 증세를 위한 구실로 평가절하하거나 정치공방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국가채무의 급증에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비전2030’이 추진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비전2030’은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등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대처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마련된 국가 장기종합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참여정부는 증세보다 제도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면서 “관계부처는 ‘비전2030’의 취지가 제대로 국민에 알려질 수 있도록 대국민 설득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rock@fnnews.com 최승철 안만호기자
2006-09-05 18:04:03대구시와 한나라당은 4일 오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당정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해 곽성문, 주성영, 유승민, 이명규, 안택수 의원 등 10여명과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시당 당직자들이 참석, 대구경북 경제통합과 수도권 규제완화 및 대수도론에 대한 대응방안,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등 대구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에서 김범일 대구시장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의 대구유치, 혁신도시건설,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국립 대구과학원 건립, 대구전시컨벤션센터 확장사업 등에 대한 한나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달성2차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건설(총사업비 국비1025억원)에 내년도 예산 300억원, 성서과학연구단지 지정 육성에 국비 150억원 ,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건립(총사업비2928억원중 국비 2428억원)에 내년도 예산 50억원 , 지하철2호선경산연장 건설(총사업비 2054억원중 국비 1232억원)에 내년도 예산 203억원, 도시철도 3호선 건설(1조2191억원중 국비 1315억원)에 내년도 예산 141억원 등의 예산확보에 도움을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강재섭 대표와 이한구, 주호영의원은 참석치 않았으며,앞서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서문시장 아케이드 준공식에 참석했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2006-09-04 16: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