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글과컴퓨터가 액티브X(ActiveX) 지원을 위해 아래아한글에서 제공해온 '한글 OCX 컨트롤'의 공급과 기술 지원을 오는 12월 31일부로 종료한다. 한컴은 2024년 1월 1일부터는 한글 OCX 컨트롤을 제공하지 않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한글 OCX 컨트롤도 동작하지 않는다고 10일 밝혔다. 한글 OCX 컨트롤은 액티브X 기술이 적용된 여러 웹 서비스들에서 한글 문서의 열람이나 편집, 인쇄 등의 기능을 제공해왔다. 한컴은 2000년 한글 OCX 기술을 공개한 이후 지금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소프트웨어(SW) 취약점을 악용한 보안 위협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대응을 이어왔으나, 웹 표준화 기술로 전환하기 위해 23년 만에 기술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한컴 관계자는 "기술적인 변화와 보안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비표준 웹기술인 액티브X를 표준 웹 기술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변화된 IT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컴은 액티브X 환경에서 한글 OCX 컨트롤을 아직까지 사용해 온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글 OCX 컨트롤 지원 종료 소식을 적극 알리고 있으며, 종료 대응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했다. 액티브X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웹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서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해주는 기술이다. 그러나 액티브X는 윈도 운영체제(OS)에 종속된 IE에서만 실행되며, 다른 웹브라우저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비표준 웹 기술이다. 또한, 액티브X 설치 과정에서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등 취약한 보안 문제로 인해 MS는 IE에 대한 기술 지원을 종료했다.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를 단계적으로 제거하고 있으며, 금융권과 민간에서도 HTML5 기반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표준 웹 기술로의 전환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7-10 11:36:19[파이낸셜뉴스] 과거 한동안 유행했다 사라졌던 랜섬웨어들을 최근 해커들이 다시 유포시키면서 '랜섬웨어도 복고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이트 방문만으로 감염시키는 '매그니베르', 서비스형 랜섬웨어 '락빗', 새로운 버전의 '갠드 크랩' 등 랜섬웨어 등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들은 "해커드이 사용자들의 한순간 방심을 노리고 있어 이메일 첨부파일이나 링크를 클릭하는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안랩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플로러의 취약점을 이용해 메일에 첨부된 웹페이지만 방문해도 랜섬웨어를 감염시키는 '매그니베르'가 다시 유포되고 있다. 지난 8월 MS가 익스플로러를 종료하면서 유포되는 모습이 사라지는 듯했으나 최근 다시 해커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전과의 차이점은 웹브라우저 취약점을 악용해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관련 파일이나 보안 업데이트 파일로 위장해 피해자들을 노리고 있다. 안랩 관계자는 "매그니베르는 첨부파일 클릭시 파일 실행에 대해 묻지 않고 바로 실행돼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자신도 모르게 다운로드된 파일을 열어보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랜섬웨어 중 재 유행중인 것은 2019년 처음 등장했던 서비스형 랜섬웨어 '락빗'. 락빗은 발견 초기 당시에는 시스템의 취약점 등을 노려 랜섬웨어 공격이 이뤄졌다. 하지만 올 7월부터 발견되고 있는 '락빗 3.0'은 중소 무역업체에 '화물 탁송 확인 필수'라는 제목의 파일을 메일로 보낸다. 이처럼 랜섬웨어가 숨어있는 파일 실행을 유도하고 있다. 또 2020년 이후 사실상 자취를 감췄던 '갠드 크랩' 랜섬웨어도 새 버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갠드 크랩은 과거 국내 이용자를 노린 이력서나 한글 파일 형식 등으로 위장해 피해를 입혔다. 최근에는 최근 입사 지원서, 행정업무 프리랜서 계약비용 등의 파일로 위장해 재 등장했다. 이처럼 과거 유행했다가 다시 등장하고 있는 랜섬웨어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인간의 심리현상 중 신뢰를 이용하는 '사회공학적 기법'이 대세다. 안랩 관계자는 "해커들이 취약점을 발견하는 노력을 하기보다는 사용자를 현혹해 걸려들게 하는 것이 더 쉽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2-16 09:20:3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기술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보안 문제가 없도록 주의할 것을 16일 당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15일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서비스를 종료했다. 지난 1995년 윈도우95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포함돼 소개된 지 27년 만이다. 윈도 업데이트를 받은 PC에선 IE를 사용할 수 없다. IE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MS가 제공하는 또다른 웹브라우저 '엣지'로 전환된다. IE 기술지원 종료는 IE에 대한 신규 보안취약점 및 오류 개선을 지원하는 보안 업데이트 제공 중단을 의미한다. 추후 IE를 지속 이용하는 경우 취약점 노출에 따른 침해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이용자의 웹 브라우저 이용상 보안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는 크롬, 에지, 사파리, 웨일 등 보안이 지원되는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최신 운영체제(OS)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공 기관 홈페이지 등과 같이 기존에 IE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홈페이지들은 타 웹 브라우저로 조속하게 전환해야 한다. IE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 유포 및 해킹 위험 노출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KISA 내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술 지원 종료 관련 보안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관련 악성코드 유포를 집중 모니터링도 한다. 과기부와 키사는 이번 취약점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있는 경우 관계기관(통신사, 백신업체 등)과 적극 협력해 대응할 계획이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그간 지속적인 안내를 통한 기술지원 종료가 예고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 사용자도 있을 수 있다"며 "취약점 발생 시 긴급 상황 전파 및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6-16 14:03:55국민들이 공공기관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불편을 겪어야했던 액티브X 등 '플러그인'이 내년 말 완전히 사라진다. 2018년부터 새롭게 구축된 공공기관 웹사이트는 플러그인 사용을 금지했지만 기존 2728곳 중 30%가량이 여전히 플러그인을 적용하고 있어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국내 공공 웹사이트 797곳의 플러그인을 내년 말까지 없애겠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1931곳의 플러그인을 제거하고 남은 숫자다. 플러그인은 인터넷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않는 본인확인, 전자서명, 전자결제 및 전자문서의 조회·출력 등 부가기능의 구현을 위해 별도 설치하는 것으로 액티브X가 대표적이다. △특정 운영체제, 브라우저 환경에 종속 △바이러스, 악성코드 등 보안 취약성 노출 △웹사이트별 플러그인 중복 설치 △PC 속도 저하, 브라우저 강제 종료 등 여러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행안부는 2018년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지침'을 개정해 신규 구축되는 공공 웹사이트가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동시에 기존 2728곳은 순차적으로 플러그인을 제거해 나가고 있다. 현재 연 300만명 이상이 접속하는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주요 22개 웹사이트는 지난 8월부터 플러그인 설치 없이 민원서류 발급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플러그인 설치 없이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하려면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이상, 엣지,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웨일 등 표준 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면 된다. 구형 웹브라우저 사용자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기존처럼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한다. 다만 시스템 통·폐합을 하거나 법인전자서명을 사용하는 △건축행정시스템(국토교통부) △나라장터(조달청) 등 89곳은 '플러그인 제거 예외 웹사이트'로 지정돼 플러그인을 설치가 필요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예외 웹사이트 89곳도 일반 국민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없다"며 "공무원이나 법인이 이용하는 서비스에만 플러그인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깔고, 깔고, 또 깔고 라는 말이 화제가 될 만큼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던 플러그인을 내년까지 모두 제거해 누구나 쉽게 디지털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9-12-26 17:34:26[파이낸셜뉴스] 국민들이 공공기관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불편을 겪어야했던 액티브X 등 '플러그인'이 내년 말 완전히 사라진다. 2018년부터 새롭게 구축된 공공기관 웹사이트는 플러그인 사용을 금지했지만 기존 2728곳 중 30%가량이 여전히 플러그인을 적용하고 있어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국내 공공 웹사이트 797곳의 플러그인을 내년 말까지 없애겠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1931곳의 플러그인을 제거하고 남은 숫자다. 플러그인은 인터넷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않는 본인확인, 전자서명, 전자결제 및 전자문서의 조회·출력 등 부가기능의 구현을 위해 별도 설치하는 것으로 액티브X가 대표적이다. △특정 운영체제, 브라우저 환경에 종속 △바이러스, 악성코드 등 보안 취약성 노출 △웹사이트별 플러그인 중복 설치 △PC 속도 저하, 브라우저 강제 종료 등 여러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행안부는 2018년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지침'을 개정해 신규 구축되는 공공 웹사이트가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동시에 기존 2728곳은 순차적으로 플러그인을 제거해 나가고 있다. 현재 연 300만명 이상이 접속하는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주요 22개 웹사이트는 지난 8월부터 플러그인 설치 없이 민원서류 발급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플러그인 설치 없이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하려면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이상, 엣지,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웨일 등 표준 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면 된다. 구형 웹브라우저 사용자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기존처럼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한다. 다만 시스템 통·폐합을 하거나 법인전자서명을 사용하는 △건축행정시스템(국토교통부) △나라장터(조달청) 등 89곳은 '플러그인 제거 예외 웹사이트'로 지정돼 플러그인을 설치가 필요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예외 웹사이트 89곳도 일반 국민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없다"며 "공무원이나 법인이 이용하는 서비스에만 플러그인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깔고, 깔고, 또 깔고 라는 말이 화제가 될 만큼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던 플러그인을 내년까지 모두 제거해 누구나 쉽게 디지털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OBJECT0#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9-12-26 10:12:37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4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5월 정기 보안업데이트가 발표됐지만 윈도XP 이용자는 적용되지 않으므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특히 MS가 이번 공개한 보안업데이트 중 운영체제(OS) 측면에서 윈도XP에 영향을 주는 취약점을 해결하는 보안패치와 브라우저 측면에서 윈도XP 기반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버전의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는 보안 패치는 MS의 기술지원 종료에 따라 더 이상 윈도XP사용자에게 제공하지 않았다. 윈도XP 사용자는 이번뿐 아니라 앞으로도 보안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보안서비스가 제공되는 다른 운영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사정상 윈도XP를 사용해야 한다면 최신의 백신프로그램을 상시 적용하고, 윈도XP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가 발견되면 전용 백신프로그램을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는 게 미래부 측 당부다. 또한, 인터넷 브라우저의 경우 보안 서비스가 지원되는 크롬, 파이어폭스 등의 다른 브라우저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신뢰할 수 없는 홈페이지 접속 등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미래부와 KISA는 지난 4월 8일 MS 윈도XP의 기술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KISA의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 윈도XP와 관련된 신규 악성코드 및 취약점 분석, 전용백신 제작.배포 등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상대응반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윈도XP의 신규 공격에 악용된 악성코드가 발생하면 보호나라(www.boho.or.kr)등을 통해 전용백신을 최대한 신속하게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2014-05-14 18:06:19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4일(한국시간 오전 2시) MS 5월 정기 보안업데이트가 발표됐지만 윈도XP 이용자는 적용되지 않으므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특히 MS가 이번 공개한 보안업데이트 중 운영체제(OS) 측면에서 윈도XP에 영향을 주는 취약점을 해결하는 보안패치와 브라우저측면에서 윈도XP 기반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버전의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는 보안 패치는 MS 기술지원 종료에 따라 더 이상 윈도우XP사용자에게 제공하지 않았다. 윈도XP 사용자는 이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보안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보안서비스가 제공되는 다른 운영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또한 사정상 윈도XP를 사용해야 한다면 최신의 백신프로그램을 상시 적용하고, 윈도XP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가 발견되면 전용백신프로그램을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는 게 미래부 측 당부다. 또한, '인터넷브라우저'의 경우 보안 서비스가 지원되는 크롬, 파이어폭스 등의 다른 브라우저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신뢰할 수 없는 홈페이지 접속 등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미래부와 KISA는 지난 4월 8일 MS 윈도XP의 기술지원 종료됨에 따라 KISA(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 윈도XP에 관련된 신규 악성코드 및 취약점 분석, 전용백신 제작·배포 등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상대응반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윈도XP의 신규 공격에 악용된 악성코드가 발생하면 보호나라(www.boho.or.kr)등을 통해 전용백신을 최대한 신속하게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2014-05-14 10:39:14마이크로소프트(MS)의 PC용 운영체제(OS)인 윈도XP에 대한 기술 지원이 1년 뒤 종료된다. 이에 따라 윈도XP를 사용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MS는 8일 오전 강남 대치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4월 8일로 윈도XP에 대한 지원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MS의 윈도XP 기술지원이 종료되면 원도XP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나 최신 드라이버 지원, 온라인 기술 지원은 물론, 추가로 발견된 취약성에 대한 보안 패치도 더 이상 이뤄지지 않는다. 이럴 경우 윈도XP를 사용하는 기업 업무에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조사업체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국내 기업들이 윈도XP를 사내 컴퓨터 OS로 사용하는 비율은 32.9%인 149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인 23.4%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윈도XP에 대한 기술지원이 중단될 경우 특히 국내 기업들이 보안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한국MS는 지원 종료 시점 이전에 상위 버전의 윈도로 전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보안문제다. 금융서비스, 전자상거래, 전자정부 대민서비스 등 민감하고 중요한 서비스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현 상황에서 2001년 출시된 윈도XP로는 안전한 플랫폼 제공에 한계가 있다고 한국MS는 보고 있다. 한국MS 측은 윈도XP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9 이상 버전이 지원되지 않고 IE 6~8 버전까지만 지원되는 것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국MS 관계자는 "지원 종료 이후에도 윈도XP를 계속 사용할 경우 각종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악성코드 등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MS가 지난해 6월 발간한 2012년 상반기 보안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윈도XP 서비스팩3 버전은 윈도7보다 보안 위협에 3배 이상 취약하다. 또, 윈도비스타 이상 버전에 비해 약 2배 높은 1000대당 약 9.5대의 감염률을 보였다. 특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근 발표한 '악성코드 은닉 사이트 탐지 동향 보고서'의 '2013년 1월 악성코드 유포지 국가별 현황'에서도 전 세계 악성코드의 57%가 우리나라로부터 유포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내의 보안 환경은 매우 위험한 수준이어서 윈도XP 지원 종료에 따른 피해 역시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우려된다. MS는 윈도 제품에 대해 출시 후 기본 5년간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지원을 하고, 기업고객을 위해서는 5년을 연장한 뒤 모든 지원을 종료하는 수명주기 정책을 시행해 왔으나, 윈도XP의 경우 예외적으로 일반 소비자들까지 연장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국민.기업.하나.우리.신한은행 등 은행권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대대적으로 OS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예정이며 공공기관이나 공기업도 전환 계획을 밝히는 등 기업들의 상위 버전 윈도 이전 움직임도 활발하다. 한국MS 최고보안책임자인 신종회 이사는 "해킹수법이 날로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10년 이상 된 운영체제로는 안전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시스템 환경을 상위버전으로 전환해 보안 인프라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3-04-08 17:35:35마이크로소프트(MS)의 PC용 운영체제(OS)인 윈도XP 서비스 종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MS는 8일 오전 강남 대치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4월 8일로 윈도XP에 대한 지원이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종료된다고 밝혔다. 지원이 종료되면 보안 업데이트 등 기술 지원이 중단되면서 기업 업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정보기술(IT)시장조사업체인 스탯카운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컴퓨터 가운데 32.9%에 해당하는 1490만대가 윈도XP를 운영체제(OS)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평균 23.4%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MS는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원 종료 시점 이전에 상위 버전의 윈도로 전환하라고 권고했다. 연장 지원이 종료되면 원도XP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나 최신 드라이버 지원, 온라인 기술 지원은 물론, 추가로 발견된 취약성에 대한 보안 패치도 더 이상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MS 관계자는 "지원 종료 이후에도 윈도XP를 계속 사용할 경우 각종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악성코드 등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서비스, 전자상거래, 전자정부 대민서비스 등 민감하고 중요한 서비스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현 상황에서 2001년 출시된 윈도XP로는 안전한 플랫폼 제공에 한계가 있다고 한국MS는 강조했다. 특히 윈도XP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9 이상 버전이 지원되지 않고 IE 6~8 버전까지만 지원되는 것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이유다. MS가 지난해 6월 발간한 2012년 상반기 보안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윈도XP 서비스팩3 버전은 윈도7보다 보안 위협에 3배 이상 취약하며, 윈도비스타 이상의 버전에 비해 약 2배 높은 1000대당 약 9.5대의 감염률을 보였다. 특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근 발표한 '악성코드 은닉 사이트 탐지 동향 보고서'의 '2013년 1월 악성코드 유포지 국가별 현황'에서도 전세계 악성코드의 57%가 우리나라로부터 유포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내의 보안 환경은 매우 위험한 수준이어서 윈도XP 지원 종료에 따른 피해 역시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우려된다. MS는 윈도 제품에 대해 출시 후 기본 5년 일반 지원 및 기업고객을 위한 5년 연장 지원을 제공한 후 모든 지원을 종료하는 수명주기 정책을 시행해 왔으나, 윈도XP의 경우 예외적으로 일반 소비자들까지 포함해 연장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국민·기업·하나·우리·신한은행 등 은행권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대대적으로 OS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예정이며, 공공기관이나 공기업도 전환 계획을 밝히는 등 기업들의 상위버전 윈도 이전 움직임도 활발하다. 한국MS 최고보안책임자인 신종회 이사는 "해킹수법이 날로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10년 이상 된 OS로는 안전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시스템 환경을 상위버전으로 전환해 보안 인프라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윈도XP 지원 종료와 관련한 더 많은 정보는 www.microsoft.co.kr/xp-eos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3-04-08 11:42:49인터넷 익스플로러 8의 정식 버전이 내달 19일 공개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8(IE8)의 정식 버전이 3월 19일 전세계에서 동시 론칭 예정인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어 버전 역시 이날 공개되며 지난달 공개된 최종후보(RC) 버전에서 약간의 개선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E8 정식 버전의 전세계 공식 론칭일자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8의 이같은 정식 버전 출시는 이것을 선탑재해 출시할 예정이었던 MS의 차기 운영체제(OS)인 ‘윈도 7’보다 최소한 8개월 이상 빠른 것이다. 한국MS에서는 ‘윈도 7’의 연내 출시 방침을 천명한 바 있다. 양자의 출시일 사이에 충분한 시간을 두겠다는 MS의 이같은 전략은 운영체제와 웹 브라우저 두 제품 사이의 호환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아직 정식 버전에서의 변경점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체 검색 박스에 MS의 검색서비스인 ‘라이브 서치(Live Search)’를 이용한 실시간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이 도입되는 것은 확실시되고 있다. ‘즉시 답변(Instant Answers)’이라는 이름으로 IE8에 적용될 예정인 이 기능은 네이버나 다음, 야후, 구글 등의 검색엔진처럼 단어 일부를 입력하면 그와 관련된 다른 단어나 내용, 콘텐츠 등을 검색박스 하단에 완성된 리스트 형식으로 표시해 주는 기능이다. 또 최종후보 버전부터 추가된 ‘호환성 탭’ 기능 역시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환성 탭 기능이란 익스플로러 8에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 사이트들을 기존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7’ 모드로 돌아가 웹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깨진 페이지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작동시킬 수 있다. 이 외에도 IE 8에서는 △한 웹페이지 안에서 다양한 웹서비스들을 끌어다 사용할 수 있는 ‘바로연결(엑셀러레이터)’ △사용자가 웹페이지에서 특정 부분의 업데이트 여부를 알고자 할 때 사용하는 ‘웹조각(웹슬라이스)’ △히스토리를 삭제해도 로그인 정보 등을 유지하는 ‘즐겨찾기 기록 보존’ △쿠키와 임시 인터넷 파일, 검색 기록 등 사용자의 흔적을 브라우저 종료와 함께 지우는 ‘인프라이빗 브라우징’ 등 새로운 기능들이 제공된다. 특히 한국 인터넷 생태계에서 웹 표준을 어기는 주범으로 지목돼 온 ‘액티브X’를 지원하는 대신 이에 대한 작동 방식을 보다 엄격히 관리하도록 변경했다. 한편, MS는 최근 IE8이 컴퓨터에 자동으로 설치되는 것을 막는 툴킷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06년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IE7 자동 설치 방지 툴킷을 발표한 후 3개월도 안돼 IE7 정식버전을 내놓았던 만큼 이번 툴킷 발표는 IE8 출시가 임박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징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2009-02-27 19:5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