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을 직접 목격하고 한국에서 여행산업의 빠른 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 한국은 여행 및 관광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피터 컨 익스피디아그룹 부회장 겸 CEO는 2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호텔스닷컴 코리아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전세계 여행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한국의 인기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익스피디아그룹의 소비자 브랜드인 호텔스닷컴은 빅데이터 기반 숙소 검색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다. 지난 2004년 국내에 영문 웹사이트를 처음 개설했으며, 2008년에는 한국어 웹사이트를 선보이며 현지화 노력에 힘써왔다. 피터 컨 CEO는 "최근 3~4년간은 AI 기술 중심으로 완전히 새롭게 혁신했다"며 "올해는 익스피디아가 보유한 방대한 여행 콘텐츠를 전 세계에 더욱 알리고,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규모도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영진은 호텔스닷컴 20주년을 축하하는 한편, 익스피디아그룹의 기술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가는 과정과 자사의 생성형 AI 전략 진화 과정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올봄 여행 시즌 호텔스닷컴에서 이용 가능한 신규 기능들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여행지 탐색을 돕는 '여행 가이드' △친구·가족과 한 곳에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여행 플래너' △옵션을 편리하게 비교해 선택 범위를 좁히는 '스마트 쇼핑'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내년 한국에서 출시되는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인 '원키'를 통해 익스피디아그룹 브랜드와 플랫폼 전반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원키는 현재 미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올해부터 전 세계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익스피디아그룹에 따르면 서울은 도쿄, 시드니와 함께 지난해 4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3대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나아가 고품격 웰니스 체험, 음악 관광 등 자유여행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인바운드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반대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로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다낭, 방콕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익스피디아 브랜드 대표이사 존 지젤만은 "이번 방문을 통해 주요 여행 목적지로서 한국이 가진 강력한 잠재력, 특히 팬데믹 이후 높은 여행 수요를 수용하는 상황에서 여행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AI 혁신을 통해 글로벌 OTA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서비스, 궁극적으로는 더욱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1 16:21:11[파이낸셜뉴스] 여행업이 팬데믹이라는 대격변기를 지나 성숙기를 맞이하는 가운데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외 여행사의 비즈니스 전략이 제시됐다. 삼정KPMG는 23일 ‘위기 후 피어나는 새로운 기회, 성장궤도에 올라선 여행업’ 보고서를 발간하며, 국내외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 여행사)와 종합 여행사를 중심으로 관찰되는 주요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 수가2019년 대비 약 80%에 달하는 2,272만 명을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양호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LCC(저비용 항공사)의 국제선 비중 확대가 여행수요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체 국제선 여객수 중 LCC 비중은 2024년 1~5월 기간 중 51.9%를 기록했고, 이는 최근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임박해짐에 따라 여객 노선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해 유럽 노선 운수권을 국내 LCC에 이전한 효과로 풀이된다. 또한 LCC는 가성비 트렌드로 일본·동남아시아와 같은 단거리 여행지뿐 아니라 유럽 등 대형 항공사의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해외여행 수요는 이에 힘입어 지속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 성숙기를 맞이한 여행산업에서 관찰되는 주요 전략을 △OTA로 전환 △AI 기술 도입 △전략적 M&A(인수 합병) △이색 패키지 등의 측면에서 제시했다. 글로벌 시장의 대표적인 거대 OTA 기업인 부킹홀딩스(Booking Holdings), 익스피디아 그룹(Expedia Group) 등은 거대한 자본력과 네트워크를 앞세워 국내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전통 여행사인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은 플랫폼 채널 강화를 통해 기존의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구조에서 OTA로 전환하며, OTA 기업의 지배력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여행산업이 OTA로 전환됨에 따라 여행업계는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고객 데이터 분석이나 실시간 답변 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AI 일정 자동 추천 기능을 통해 소비자가 관심 있는 여행상품을 AI가 자동으로 비교∙요약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했고, 야놀자의 고객 후기 자동 요약은 한국어의 미묘한 뉘앙스 차이까지 이해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국내외 주요 여행 기업은 전략적인 M&A로 여행 슈퍼앱(Super App)및 B2B(Business to Business) 사업 다각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행 슈퍼앱이란, 하나의 앱에서 여행 준비부터 후기 공유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앱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하나투어는 기존의 숙박∙항공부터 공연, 액티비티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한 개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슈퍼앱을 구현하며 ‘커넥티드 트립’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주요 기업은 B2B 사업 확장을 위해 M&A를 활용하며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야놀자는 최근 이스라엘의 MST트래블(MST Travel), 고글로벌트래블(Go Global Travel), 미국의 인소프트(Innsoft)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인수해 B2B 서비스 관련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 중이다. 주요 종합 여행사는 신규 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여행 패키지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MZ세대를 타깃으로 취미, 전문성, 탐험 등의 특징이 강조되는 콘텐츠 중심의 여행상품이 확대됨에 따라 기업의 차별화된 상품 기획력이 주요 핵심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원정준 전무는 “여행업계에도 AI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되는 동시에, 트래블테크 기업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종합 여행사 및 OTA 등 국내 여행업계는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기술 및 상품 기획 역량 제고에 나서야 하며, 유망 트래블테크 기업을 발굴해 전략적 M&A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3 16:57:57[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IBK파이낸스타워에서 글로벌 여행업계 선두기업인 익스피디아그룹과 퇴직연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숙박 할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을 가입한 기업의 임직원과 개인형 IRP를 보유한 고객에게 전세계 네트워크를 보유한 익스피디아그룹의 여행숙박 할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행숙박 할인 서비스는 기업은행 퇴직연금 가입 고객에게 안내되는 익스피디아 또는 호텔스닷컴 전용 사이트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퇴직연금 가입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7-11 11:52:54일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 기간 일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로 한국이 선정됐다. 최근 일본 여행사 JTB, HIS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재팬에서 발표한 해외여행 동향 및 검색 순위 등에 따르면 엔화 약세에 따른 저조한 해외여행 수요에도 불구하고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한국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기준 일본인 유효 여권수는 전체 인구 대비 17%에 불과하며, 전년도 출국자수도 2019년 대비 약 47%를 기록하는 등 해외여행 시장이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JTB는 최근 발표한 '2024 골든위크 여행동향'에서 일본인 해외여행객수가 전년 대비 167.7% 성장한 약 52만명, 코로나 이전 대비 최대 90%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여행 목적지 관련 조사에서는 한국(20.5%), 동남아시아(16.7%), 대만(13.5%) 등 근거리 관광지의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또 지난 4일 HIS가 발표한 ‘2024 골든위크 여행 예약동향’에 따르면 해외여행 예약자수는 전년 대비 123.2%로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위를 차지했고, 대만, 하와이가 뒤를 이었다. 특히 부산 5위, 제주 10위로 한국 도시 3곳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익스피디아 재팬도 지난달 22일 ‘골든위크 해외여행 검색 순위’ 발표를 통해 행선지 검색량과 1인 여행 행선지 검색량 모두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서울의 순위는 오키나와, 타이베이, 방콕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관광공사는 골든위크 기간 더 많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기 인플루언서와 함께 서울·부산지역 미식을 소개하고 최신 한국 여행의 매력을 소개하는 SNS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HIS 등 일본 유력 여행사와 방한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4~5월 '한국 재방문 이벤트'에는 지난 5일 기준 3500명 이상이 응모하며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또한 관광공사는 골든위크 이후 여름방학 수요 선점을 위해 선제적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먼저, 일본여행업협회 한국워킹그룹 상품기획자 팸투어(4월 10~13일)와 460여명의 JTB 신입사원 방한 연수여행(14~17일), 규슈지역 교육여행 담당자 팸투어(24~27일)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5월에는 전주와 안동을 중심으로 일본 언론인과 여행업자 등 100여명이 참가하는 메가 팸투어를 진행해 지방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성웅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지난해 한국은 일본인 해외여행 목적지 1위(24%)와 경쟁국 대비 회복률 1위(2019년 대비 한국 70.8%)를 달성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며 “20대 일본 여성층이 관광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선호하는 미식·뷰티·패션 등 K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방한관광 홍보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8 14:33:14이달 초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그룹이 내년 여행 트렌드를 전망하는 '언팩 24(Unpack 24)'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서 익스피디아는 △유명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따라하는 '스크린 투어리즘' △음주하지 않고 즐기는 휴양 방식을 가리키는 '알코올 프리' △호텔이나 숙소 분위기를 중시하는 '바이브(Vibe) 체크인' 등을 내년에 유행할 3대 여행 트렌드로 꼽았다. 그러면서 "K팝을 비롯한 대중문화가 잘 발달한 한국 시장의 경우는 가장 주효한 전략으로 스크린 투어리즘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크린 투어리즘의 상위 개념인 콘텐츠 투어리즘(Contents Tourism)이 관광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 문화콘텐츠와 연관된 장소를 찾아가는 행위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드라마 '겨울연가'의 남이섬이나 영국 런던과 옥스포드를 대상으로 한 '해리포터 투어', 이탈리아 베로나의 '줄리엣의 집' 같은 경우가 그렇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경향들이 강력한 팬덤과 만나면서 단순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 '성지 순례'의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콘텐츠 투어리즘' BTS는 힘이 세다? 올해 서울에서 열린 '2023 BTS 페스타'가 그런 경향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지난 6월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 곳곳에선 K팝 콘서트를 비롯해 팬 싸인회, 무대의상 전시회, 불꽃놀이 등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렸다. 서울 명동, 여의도한강공원, 남산서울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경복궁 등 행사가 열린 곳이나 서울의 주요 관광지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아미'(BTS 팬)들로 넘쳐났다. 2023 BTS 페스타가 열린 6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이들 행사장을 찾은 인원은 국내외 관광객을 포함해 총 75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참가자 수(약 11만명)에 비해 무려 7배나 많은 수치다. 이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본 곳은 관광업계와 유통업계다. BTS 무대의상이 전시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은 아미들의 성지로 이름이 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서울 명동에 있는 유명 호텔들은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였다. 또 BTS 데뷔 10주년 행사가 열린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200% 넘게 상승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15일 부산에서 열린 BTS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당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만 5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고, 이 콘서트를 전후해 부산을 찾은 해외 관광객의 숫자도 50만명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0만명 더 많은 수치로 당시 부산시가 휴대전화와 카드 사용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BTS 1회 공연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경제효과는 무려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프로도 효과'와 일본 애니의 성공 사례 콘텐츠 투어리즘의 성공 사례는 해외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프로도 효과(Frodo Economy Effect)'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뉴질랜드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프로도'란 피터 잭슨 감독의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2001~2003년) 속 주인공의 이름으로, 당시 인구 450만명의 뉴질랜드는 이 영화 시리즈 개봉 이후 관광객 수가 연평균 5.6%씩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이로 인한 직접 고용효과만 총 3억6000만달러(약 4600억원), 관광산업에 미친 파급효과는 약 38억달러(약 4조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슬램덩크'의 성공 사례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7년 국내에도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국내에 '콘텐츠 투어리즘'이라는 용어를 알린 작품으로,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된 기후현 히다 지역의 호수와 후루카와역, 버스정류장, 시립도서관 등이 SNS 성지로 떠올랐다. 이 성지순례 효과로 인구 2만5000명의 작은 시골 마을 히다는 연평균 100만명의 외지인이 방문하는 인기 여행지가 됐다.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슬램덩크'(1993~96년)의 배경지인 가마쿠라도 마찬가지다. 인구 17만명의 지역 소도시 가마쿠라는 이른바 '슬램덩크 특수'로 매년 20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개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 대박을 터트리면서 가마쿠라 고등학교 인근에 있는 기차 건널목과 쇼난 해안은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모여든 슬램덩크 팬들로 몸살을 앓고 있을 정도다. "K관광의 핵심 키워드는 K콘텐츠다" 정부도 이런 흐름을 간파하고 올해 초 내놓은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2023~2027년)에 K콘텐츠와 관광을 전략적으로 융합하는 정책을 포함시켰다. 주로 동남아 지역에서 K팝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한류가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으로 확장되고, 그 영역도 K팝과 드라마를 넘어 K무비, K웹툰, K뷰티, K푸드 등으로 확장된 만큼,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인지도와 호감도를 관광 수요로 전환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방한 관광객을 최대 3000만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문제는 실행력이다. 콘텐츠 투어리즘의 관점에서 보자면 K콘텐츠를 활용한 K관광의 성공 여부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단계를 넘어 성지순례 하듯이 '직접 가보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동력을 어떻게 만들어내느냐에 달려있다. 이와 관련해 문화평론가 정덕현은 "'재밌있다'의 차원에서 '가봐야겠다'의 차원으로 바꿔줘야 진짜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코로나19를 지나며 리셋된 글로벌 관광산업의 헤게모니는 이제 저마다 발굴해내는 콘텐츠와의 결합에서 결판 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11-19 18:40:12[파이낸셜뉴스] “2024년에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에 적응하고, 일정 계획 수립부터 마칠 때까지 여행 전반에 걸쳐 이 기술을 완전히 수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국내 여행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익스피디아 그룹의 소비자 브랜드 호텔스닷컴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언팩24(Unpack 24)’ 행사를 열고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이날 호텔스닷컴은 익스피디아 그룹 아시아 지역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총괄을 맡고 있는 조이 챈의 발표를 통해 '2024년 전세계 여행 트렌드 전망' 및 성인 여행객 2만명이 참여한 주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호텔스닷컴은 2024년 여행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TV 프로그램 및 영화를 통해 여행의 영감을 얻는 ‘스크린 투어리즘’ △술을 마시지 않는 ‘알코올 프리 여행’ △호텔의 편의시설 외에 전체적인 분위기를 중시하는 ‘바이브 체크인’을 선정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인 여행객 79%가 내년 여행시 생성형 AI를 이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생성형AI 세대 "빠르게 제공되는 맞춤형 정보 편리해" 이날 호텔스닷컴 측은 "올해 들어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도구가 각광받았음에도, 이 기술을 여행 계획에 활용한 글로벌 여행객은 6%에 불과했다"며 "2024년에는 생성형 AI세대의 여행객들이 이 기술을 완전히 수용해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스피디아 설문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여행객의 절반이 다음 여행 계획에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3명 중 1명은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생성형 AI를 매우 유용하게 활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인 여행객의 79%가 다음 여행을 계획할 때 챗GPT 활용에 관심을 표했다. 영감 자극, 계획, 추천 등 여행의 다양한 측면에서 AI가 '매우 또는 다소 유용하다'고 답한 한국인 여행객들은 82%에 달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는 원동력은 대화를 통해 여행 계획 및 구매(예약) 과정을 간소화하는 생성형 AI의 기능이다. 글로벌 여행객의 40%가량은 이 기술을 완벽한 숙소 모색, 즐길 거리 및 볼거리 계획(35%), 항공편 옵션 비교(33%), 여행 계획 변경 혹은 취소(20%)에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에서는 여행객의 3분의 1 이상(38%)이 시간 절약을 위해, 36%는 여행지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36%는 완벽한 숙소를 찾기 위해, 35%는 여행 예약을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TV속 저기! 나도 간다" 스크린 투어리즘 열풍 계속 호텔스닷컴은 올해에 이어 2024년에도 여행객들이 TV프로그램과 영화를 통해 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여행객의 절반 이상이 TV나 영화 시청 후 여행지를 조사하거나 예약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스크린 투어리즘은 한국에서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여행객의 81%는 TV 또는 영화에서 본 여행지를 조사하거나 검토해 예약한 적이 있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56%)은 지난 12개월 동안 TV프로그램과 영화가 여행 계획에 끼치는 영향력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나아가 한국인 응답자들은 집에서 시청하는 일반 TV프로그램(40%)과 OTT 독점 콘텐츠(40%)가 페이스북(35%) 및 틱톡(30%)보다 여행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호텔스닷컴은 방영 또는 개봉을 앞둔 TV프로그램 및 영화 정보와 익스피디아 그룹 플랫폼 내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한 ‘2024년 스크린 투어리즘 인기 여행지 리스트’를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해외에 알려진 한국을 비롯해 태국(화이트 로투스 시즌3), 루마니아(웬즈데이 시즌2), 몰타(글래디에이터 2), 파리(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스코틀랜드 고원(아웃랜더 후속 시즌), 영국(브리저튼 신규 시즌, 더 크라운 시즌6) 등이 목록에 포함됐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08 16:01:38[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협중앙회가 '타워8' 인수를 끝냈다. 약 5800억원 규모 딜(거래)이다. 매도자인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 입장에선 청진8지구 신축 오피스빌딩 시행사 지엘메트로씨티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로부터 2015년 3246억원에 타워8을 인수 한 후 엑시트(회수)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협중앙회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종로구 청진동 소재 타워8을 5800억원에 인수하는 딜을 완료했다. 신협중앙회는 2000억원을 투자, 앵커투자자(핵심투자자)로 참여했다. 오피스 담보 대출에는 삼성화재 등이 참여했다. 매각자문사로는 에이커트리,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활약했다. 타워8은 청진 8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신축된 빌딩이다. 2010년 건축 허가를 받아 2012년 착공, 2015년 4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신세계건설이 시공, 한원포럼 건축사 사무소에서 설계를 담당했다. 대지면적 3291.3㎡, 연면적 5만1654㎡다. 지하 7층~지상 24층 규모다. 건폐율은 64.82%, 용적률은 1009.69%다. 주요 임차인으론 하림그룹의 팬오션(10~14층) 등이 있다. 익스피디아 코리아, 히스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있다. 또한 빌딩 주변엔 CBD(도심권역) 중에서도 핵심으로 볼 수 있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1호선 종각역 사이다. 그랑서울, 르메이에르 종로타운과 인접해있다. 앞서 지엘메트로씨티는 DWS자산운용에 타워8을 매각했다. 당시 거래규모는 3246억원 규모였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금융기관 등 10여개사가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결과다. 7년 전 매각 타워8 당시 신한카드는 숏리스트(인수적격후보)에 라살자산운용, DWS자산운용과 함께 이름을 올렸지만 고배를 마셨다. 사옥 마련 목적였는데 결국 신한카드는 2020년에 서울 중구 을지로 100에 위치한 파인에비뉴 A동을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기금(SOFAZ)으로부터 5215억원에 인수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CBD(도심권역)의 오피스까지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타워8은 중견기업의 사옥으로서 매력이 있다"며 "우수 임차인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캐시플로우(현금흐름)도 뛰어난 자산"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19 09:40:2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 워케이션 위크가 오는 15일부터 1주일동안 서울과 강원도내 곳곳에서 개최된다. 10일 강원도와 강원도관광재단에 따르면 '산으로 출근, 바다로 퇴근'이란 슬로건과 함께 15일 서울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리는 본행사를 시작으로 1주일간 강원 워케이션 위크가 열린다.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본행사에서는 강원 워케이션과 지역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 대표 5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방송인 서지석씨를 워케이션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어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특별한 강원 워케이션 소개', 김태양 SK플래닛 CTO가 'IT기술이 접목된 근무환경 변화와 워케이션'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강원 워케이션 위크 2일차인 16일에는 전국 지자체와 리조트협회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가 진행되고 정경륜 익스피디아 그룹 상무의 '산업적 측면에서 워케이션 가능성'이라는 강연이 이어진다. 또한 도내 청년 워케이션 창업자인 디어먼데이(강릉), 더웨이브컴퍼니(강릉), 트리벨(속초), 워크앤스테이 대표를 초청, 토크쇼를 진행한다.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는 도내에서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하는 13개 업체와 기관의 상담부스와 AR기술을 활용한 워케이션 위크 포토부스가 이틀동안 운영된다. 3일차인 수요일에는 델피노 리조트, 한화호텔&리조트, 더잭슨나인스호텔, 인제스피디움 등 강원도내 대표 숙소를 대상으로 온라인플랫폼 타이드스퀘어, 웹투어, 여기어때 등을 통해 특별 할인전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또한 이날부터 금요일까지 평창 삼양목장과 고성 MBRV에서 민간기업 워케이션 체험이 진행되는 가운데 앞선 체험단 모집에서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한편 강원 워케이션은 개인 모객형과 기업 유치형으로 구분, 운영 중이며 개인 모객형의 경우 도내 워케이션이 가능한 숙소 위주의 2박 이상 상품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 모집형은 태백, 속초, 삼척, 영월, 양양 등 8개 시군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5-10 15:56:41[파이낸셜뉴스] 네이버여행이 처음으로 여기어때를 따라잡고 국내 온라인여행플랫폼(OTA) 이용경험률 넘버2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수행하는 ‘여행상품 만족도 조사’에서 최근 1년 내 온라인 여행상품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1만2424명)에게 어떤 플랫폼을 이용해 봤는지 묻고 코로나 전후 4년간의 추이를 비교했다. 조사 대상 플랫폼은 국내·외 주요 OTA(가격비교, 숙박전문앱 포함) 23개 브랜드다. 고고씽, 네이버여행, 데일리호텔, 마이리얼트립, 부킹닷컴, 스카이스캐너, 아고다, 야놀자, 에어비앤비, 여기어때, 와그, 익스피디아, 카약, 카이트, 케이케이데이, 클룩, 트리바고, 트리플, 트립닷컴, 플레이윙즈, 호스텔월드,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이다. 2022년 기준 야놀자는 22.9%의 이용경험률로 2019년(15.2%) 대비 7.7%p 상승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같은 기간 여기어때는 10.5%에서 18.7%(8.2%p)로, 네이버여행은 7.8%에서 19.0%(11.2%p)로 커졌다. 4년 사이 각각 1.5배, 1.8배, 2.4배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야놀자가 6년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2위 그룹과의 차이를 넓히지는 못하고 있다. 네이버여행은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처음으로 여기어때를 따라잡고 2위가 됐다. 국내 1위 포털을 뒷심으로 강력한 상승 동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기간 글로벌 OTA 브랜드의 이용 경험률은 모두 하락해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4위 아고다가 8.4%(-2.8%p), 5위 에어비앤비가 8.1%(-0.5%p)였으며, 그 뒤로 호텔스닷컴 6.0%(-3.2%p), 호텔스컴바인 5.5%(-2.9%p), 스카이스캐너 3.6%(-6.9%p) 순이었다. 다만 지난해 이용경험률은 대부분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만에 나타난 반등이다. OTA를 이용해 본 소비자 비율은 원상회복했다. 지난해 54.6%가 이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2019년의 53.6%를 넘어섰다. 2021년의 48.3%에 비하면 1년새 6.3%p 증가한 수치다. 반면 이용해 본 OTA 브랜드 수는 감소했다. 지난해 평균 1.7개의 플랫폼을 써봤다고 응답해 2021년의 2.3개, 2020년의 1.9개보다 줄었다. ■외국계 OTA 반격 예상...해외여행 더딘 회복이 변수 코로나19는 국내·외 OTA 브랜드간 행로를 확연히 갈라놨다. 코로나 이전, 야놀자를 선두로 큰 격차 없이 함께 성장했다면 코로나 이후에는 국내 브랜드 약진, 해외 브랜드 부진 현상이 뚜렷해졌다. 해외여행이 살아나는 올해는 또 한 번의 터닝 포인트가 예상된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여행상품이 풍부한 외국계 OTA의 반격이 본격화될 수도 있고, 기선을 잡은 토종 OTA의 우위가 계속될 수도 있다. 다만 해외여행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점, 한 번 사용해본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는 ‘록인(Lock-in)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토종 OTA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23 08:07:01[파이낸셜뉴스] 올해 연말 미식 트렌드로 ‘획일화(one-size-fits-all)’할 수 없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노노멀(no-normal)’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평균을 동경하는 삶을 뜻하는 ‘노멀 크러시’가 대세였으나, 최근 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23'은 첫 번째 키워드로 ‘평균 실종’을 꼽았다. 올드한 이미지 전통주가 힙합술로 25일 익스피디아 그룹의 2023 여행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사람들은 점점 더 평범함을 거부하고 이색 경험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개성 있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과거 올드한 이미지로 외면 받던 ‘전통주’가 오히려 ‘힙한 술’로 인식되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 같은 ‘노노멀’ 트렌드에 호텔 레스토랑들도 독특한 메뉴와 콘셉트로 연말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젊은 세대에게 인기있는 라이즈호텔은 노노멀을 한눈에 보여준다. 호텔 4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차르는 샐러드, 디저트 등 웨스턴 메뉴를 기본으로 하되 한국적 색채를 더한 이색 메뉴로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에 지역적 특산물을 다양하게 활용해 스페셜 한정 메뉴를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플레이팅과 데커레이션으로 예약 문의가 뜨거웠다. 위(WE)호텔의 ‘다채’ 레스토랑은 이번 겨울, 제주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로맨틱한 겨울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내년 2월까지 만나볼 수 있는 ‘겨울 세트 메뉴’는 ‘매생이 크레페와 훈제 굴, 제주 해산물과 제주 안덕 감자 수프’, ‘옥돔 파스타’, ‘구운 야채를 곁들인 블랙 앵거스 살치살 스테이크’ 그리고 ‘대추 생강차와 과일’로 구성됐다. 매생이, 제주 안덕 감자, 옥돔 등 영양 많고 맛도 좋은 제주 현지 재료를 사용해 기존의 서양 요리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호텔 레스토랑서 골목 정취 느낀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지하 1층에 위치한 ‘322 소월로’는 미식 골목 콘셉트로 기존의 엄숙하고 조용한 호텔 레스토랑 분위기에서 벗어나 살아있는 골목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한다. ‘322 소월로’는 연말을 맞아 4개 레스토랑에서 특별하게 구성한 크리스마스 메뉴와 새해 메뉴를 선보인다. 스테이크 하우스는 24일과 25일에 ‘크리스마스 디너’를, 31일에는 ‘뉴이어 디너’를 진행한다. 뷔페 형식의 브런치, 굴, 세계 3대 진미인 푸아그라, 한우 등 고급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제공한다. 스시바 ‘카우리’는 25일 일본의 3대 진미인 성게알, 숭어알, 해삼 내장을 사용한 ‘크리스마스 오마카세’와 31일 ‘뉴이어 캐비어 오마카세’를 선보인다. 이자카야 스타일의 ‘텐카이’는 참숯에 구운 꼬치구이부터 아귀 간 소스의 가리비 튀김, 방어 초회 등 스페셜 세트 메뉴를 선보이고 철판 요리 전문 레스토랑 ‘테판’은 제철 식재료와 독특한 테판만의 조리법으로 기존의 겨울 메뉴를 유지할 예정이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연말을 맞아 다양한 브런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페스티브 위켄드 브런치 뷔페’를 12월 한달간 선보인다. 애피타이저부터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섹션별로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시푸드 그릴, 미트앤코 스테이크 하우스, 바이츠 앤 와인 스테이션으로 운영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12-25 14: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