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4월 아파트 입주량이 늘어나며 국내 이동 인구가 3년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44년만의 최고치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4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 인구수(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경우)는 53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1%(7만 8000명) 증가했다. 인구수 기준으로는 3년, 증가율 기준으로는 44년 사이 최대 규모의 인구 이동이다. 이동인구수는 전년동기 대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직전월인 3월에는 감소세로 잠시 전환했지만 4월 최대규모로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2~3월 주택 매매량과 3~4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4월 이동자 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하며 나타난 기저효과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다만 주택 경기지표는 3월부터 높은 회복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3월 입주 예정이었던 아파트 입주가 지연된 측면이 있다"며 "3월에 오히려 줄었던 인구이동이 4월에 진행된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6.0%, 시도 간 이동자는 34.0%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시도 내 이동자는 18% 증가하고 시도 간 이동자도 15.3% 늘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 이동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p 늘어나 12.7%를 기록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5756명), 인천(2621명), 충남(1865명) 등 7개 시도에서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인구 순유입이 일어났다. 반면 서울(-5842명), 부산(-1346명), 경남(-1066명) 등 10개 시도는 전출이 더 많은 인구 순유출이 발생했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충남(1.1%), 인천(1.1%), 세종(0.6%) 순이다. 순유출로는 서울(-0.8%), 광주(-0.6%), 부산(-0.5%) 순을 보였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5-29 15:17:48[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가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증가율도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최대폭을 보였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1월 국내 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9만7000명으로 60만명에 육박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지난 2021년(63만3000명)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8.0%(9만1000명) 증가했다. 2007년 27.9%(19만명) 증가한 이후 17년 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연속 4개월 증가 중이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도 13.8%로 1년 전보다 2.2%p 올랐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단기적인 추세인 주택 경기 지표를 보면 지난해 11월과 12월 주택 거래량은 8만3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2만5000건) 증가했으며 입주 예정 아파트도 작년 12월과 올해 1월 8만1000건으로 전년보다 5.3%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동자 증가폭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월 이동자 수가 1987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고 인구이동률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였기 때문에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폭이 커졌다"며 "실제 이동자 수는 감소추이 진입 전 평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3.0%, 시도 간 이동자는 37.0%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시도 내 이동자는 21.3% 증가하고 시도 간 이동자는 12.7% 늘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4954명), 인천(3373명), 충남(1258명) 등 4개 시도는 순유입, 경북(-1412명), 경남(-1173명), 부산(-1063명) 등 13개 시도는 순유출을 보였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인천(1.3%), 세종(0.9%), 충남(0.7%) 등은 순유입, 제주(-1.3%), 경북(-0.7%), 충북(-0.6%) 등은 순유출을 기록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2-28 11:02:55[파이낸셜뉴스] 최근 10년간 '주택' 등의 사유로 서울에서 부산, 인천, 경기 등 다른 시도로 전출한 인구가 547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로 유입된 인구는 461만여명이었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순유출된 서울 인구는 86만1000명이었다. 이 기간 전출인구 547만2000명에서 전입인구 461만1000명을 뺀 수치다. 서울의 순유출 규모는 순유출을 기록한 10개 시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서울을 떠난 가장 큰 이유는 '주택'이었다. 32% 가량인 174만1000명이 다른 지역에 집을 샀거나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이유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택 때문에 서울로 전입한 인구는 97만2000명에 그쳤다. 높은 집값이 10년간 76만9000명의 서울 인구 순유출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 평균가격은 1㎡당 1397만8000원이었다. 서울에서 25평(전용면적 기준) 아파트를 구하려면 11억5000만원가량 필요하다는 의미다.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인 전남(1㎡당 235만8000원)과는 6배 차이로 주변 지역인 경기(642만3000원), 인천(500만원)보다도 2배 높은 가격이다.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는 주변 지역인 경기·인천 등으로 주로 이동했다. 최근 10년간 서울에서 경기로 전입한 인구가 340만5천명으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중 주택을 이유로 전입한 인구가 136만4000명으로 '가족'(88만8000명), '직업'(68만명) 등 다른 사유보다 많았다.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동한 인구는 42만7000명으로 경기 다음이다. 최대 사유는 주택으로 14만8000명이었다. 주택을 이유로 서울을 빠져나간 174만1000명 가운데 86.8%(151만2000명)가 경기·인천으로 간 것이다. 서울로 거처를 옮긴 가장 큰 사유는 '직업', 다시말해 일자리였다. 10년간 서울로 온 461만1000명 중 전입 사유가 직업인 사람이 164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직업을 이유로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는 134만7000명이었다. 유입 요인 두번째는 교육이었다. 교육을 이유로 전입한 사람이 44만6000명, 전출한 인구가 20만1000명으로 24만5000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2-05 10:08:30지난해 국내 인구이동이 4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와 부동산 한파, 인구 고령화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쳤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해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전국 이동자 수(전입신고 기준)는 612만9000명으로 2022년보다 2만3000명(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7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2.0%로 지난해(12.0%)와 소숫점 두자리 이하에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지난 1972년(11.0%) 이후 51년만에 최저치다. 인구 이동이 급감했던 2022년에 이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이동자 수는 주택 시장 침체 영향으로 100만명이 넘게 감소한 바 있다. 홍예지 기자
2024-01-30 18:27:19[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인구이동이 4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와 부동산 한파, 인구 고령화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쳤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해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전국 이동자 수(전입신고 기준)는 612만9000명으로 2022년보다 2만3000명(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74년(529만7969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2.0%로 지난해(12.0%)와 소숫점 두자리 이하에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지난 1972년(11.0%) 이후 51년만에 최저치다. 인구 이동이 급감했던 2022년에 이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이동자 수는 주택 시장 침체 영향으로 100만명이 넘게 감소한 바 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22년도 주택 거래량이 굉장히 많이 줄어들며, 주택 이동 감소에 의한 영향이 컸다"며 "2023년도에도 매매량이 늘어났으나 전·월세 부분에서 감소가 있었는데,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이동률이 높은 2030세대 인구가 감소하고, 이동률이 낮은 고령층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인구이동 감소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1-30 11:44:39[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인구 이동이 45만명에 그치며 50년 만에 가장 적었다. 청년 인구 자체가 줄고 주택 매매 증가세가 주춤한 여파다. 다만 7~8월 연이은 증가로 3분기 이동자 수는 1년 전보다 증가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9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 인구 수(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경우)는 4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7000명) 감소했다. 이동자 수는 9월 기준 1973년(37만8000명) 이후 5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주택 매매 증가 등으로 7월(2만3000명 증가)과 8월(2만명 증가) 두 달 연속 늘었지만, 20대 인구 이동이 8000명가량 줄면서 3개월 만에 감소를 기록했다. 장기적으로 인구 이동은 고령화 등과 맞물려 감소하는 추세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0.7%로 0.2%p 낮아졌다. 시도별로 순이동(전입에서 전출을 뺀 이동자 수)을 보면 서울(-1370명), 부산(-961명), 경북(-661명) 등 13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인천(2917명), 경기(1238명), 충남(1108명) 등 4개 시도에서는 인구가 순유입됐다. 지난달을 포함해 올해 3분기 이동자 수는 147만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2.4%(3만5000명) 늘었다. 2020년 4분기(12만7000명) 이후 11개 분기 만에 증가했다. 인구 이동률은 11.4%로 0.3%p 높아졌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5082명), 경남(-3505명), 부산(-2921명) 등 13개 시도에서 순유출되고 인천(9657명), 경기(6827명), 충남(3150명) 등 4개 시도에서 순유입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1만6000명), 50대(-1000명), 60세 이상(-2000명) 등에서 이동자 수가 줄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10-25 14:02:248월 전국에서 인구 순유입이 가장 많았던 곳은 인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많이 빠져나간 지역은 경남이었고, 서울도 1000명 넘는 인구가 순유출됐다. 27일 통계청일 발표한 '2023년 8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8월 이동자 수는 53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2만명) 증가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5.7%, 시도간 이동자는 34.3%를 차지한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2.4%로 1년 전보다 0.5%p 늘었다. 8월 시도별로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인구 순유입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인천(3834명)이다. 다음으로 경기(2090명), 충남(1219명) 등 7개 시도다. 반면 경남(-1874명), 경북(-1167명), 서울(-1020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 됐다. 8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인천(1.5%), 충남(0.7%), 충북(0.4%) 등 순유입, 세종(-1.0%), 울산(-0.8%), 경남(-0.7%) 등 순유출을 나타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9-27 16:40:19[파이낸셜뉴스] 전년동월대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던 인구이동이 소폭 반등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구와 주택 거래가 모두 감소하며 이동 숫자는 완만하게 줄어드는 추세지만 신규 주택 공급이 반짝 증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7월 이동자 수는 48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3000명(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이동자 수가 동월 기준 1974년(35만6000명) 이후 최저치인 47만3000명을 기록한데 반해 소폭 반등한 것이다. 통계청은 "장기적으로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감소세를 그리게 되지만 7월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이 3만8000건 증가하며 증가 전환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6~7월 간 주택 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했지만 입주 예정 아파트 증가세가 69.5%로 크게 늘어서다. 전년동월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7.6% 증가하고 시도간 이동자는 전년과 유사했던 것도 같은 이유로 풀이된다. 인구이동률(인구 백 명당 이동자 수) 역시 11.1%로 전년동월대비 0.5%p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시도별 순이동은 경기(3499명), 인천(2906명), 충남(823명) 등 5개 시도에서 순 유입을 나타냈다. 반대로 서울(-2692명), 경남(-1105명), 부산(-1068명) 등 12개 시도는 순 유출을 보이며 인구 감소 추세를 그렸다. 지난해 내내 순유입을 보였던 세종특별자치시의 인구 유입도 올해 들어 둔화세가 뚜렷해졌다. 전년동기대비 전출인구는 지난 2월(6000명)을 빼면 4~5000명 수준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전입인구는 올해 1월 6000명, 2월 7000명, 3월 5000명 이후 계속해서 4000명 근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만1000명, 2월 1만2000명 등 연 평균 9000명 수준을 보였던 것과 대조된다. 7월 기준 세종 순이동은 6월(-41명)에 이어 45명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부산 대도시 인구 유출이 지속되며 주변 거주 가능지역으로의 인구 이동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2022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서울을 빠져나간 인구는 3만5000명을 넘어섰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8-30 11:33:56[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국내에서 이동한 인구가 4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인구가 1만명 이상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이동자 수는 142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5만7000명) 줄었다. 이는 매년 2·4분기 기준으로 1974년(125만1000명) 이후 4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 이동률은 11.2%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래 2·4분기 기준 최저치다. 6월 기준 국내 이동자 수는 전년보다 0.8%포인트 줄어든 47만3000명을 기록했다. 6월 기준으로 1974년 이후 최저치다. 고령화 영향으로 전체 이동자수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인데다 주택 매매량이 감소한 것이 인구 이동 감소의 배경으로 꼽힌다. 2·4분기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시도별 순유입은 경기(1만4631명), 인천(4911명), 충남(3664명) 등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은 1만951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앞서 통계청이 지난 1월 발표한 2022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서 지난해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인구는 3만5000여명을 넘어섰다. 이는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서울에 전입하는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높은 집값에 '주택'을 이유로 서울을 빠져나가는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전출자가 가장 많이 이동한 곳은 경기도(60%)였다. 뒤이어 부산(3842명), 경남(3231명) 등 9개 시도에서 인구 순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07-26 13:13:58[파이낸셜뉴스] 인구이동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3월 반짝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하며 감소세를 끊어냈지만 다시 감소전환했다. 이동인구에 선행하는 전·월세 거래량도 4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15.1% 감소하며 5월 인구이동을 억제하는 효과를 불러왔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했다. 전월(-5.6%)보다는 감소폭을 다소 줄였지만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기준 2021년 1월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인구이동이 잦은 젊은 층이 고령화로 인한 구조적인 감소를 겪어서다. 올해 3월 이전 달의 전˙월세 수요가 늘어나며 잠시 반등 기미를 보였지만 이내 4월부터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대비 3월 -3.3%, 4월 -17.0%로 월별 거래량의 감소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6.2%, 시도간 이동자는 33.8%를 차지했다. 전년동월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4.9%, 시도간 이동자는 4.8% 각각 감소했다. 인구 백 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1.4%로, 마찬가지로 전년동월대비 0.6%p 감소한 수준이었다. 5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4427명), 인천(1991명), 충남(1154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을 보였다. 지난달 9개 시도에서 순유입이 일어난데 비해 유출 지역이 늘었다. 서울(-3353명), 경남(-1399명), 부산(-1195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은 올해 들어 2월 잠시 증가를 보인 이후 3개월 연속 순유출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경기지역의 순유입이 지속되며 수도권 지역의 인구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6-28 11: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