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노출 패션을 위해 제모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에는 가정용 제모기나 왁싱샵 등을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왁싱 등 털을 강제적으로 뽑는 행위로 인해 털이 피부 표피 안쪽으로 자라나는 인그로운 헤어가 생겨날 여지가 높아진다. 특히 브라질리언 왁싱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에게서 인그로운 헤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실제로 미국 산부인과학 저널에 발표된 안드레 디마리아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브라질리언 왁싱이나 해당 부위를 자가제모 하는 사람들 중 60%는 부작용을 겪게 되는데, '인그로운 헤어'가 32.7%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인그로운 헤어나 모낭염이 있는 경우, 왁싱이나 자가 제모를 하게 되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인그로운 헤어를 무턱대고 족집게로 뽑으면 심한 자극으로 인해 피부에 상처가 생겨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경우 제모 전문병원에서 레이저 제모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JMO피부과 반주희 부원장은 "인그로운 헤어가 잘 발생하는 부위는 주로 비키니라인 부위, 배 부분, 남녀 중요부위 등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레이저 제모 시술이 필요하다. 인그로운 헤어가 발생했다면 왁싱이나 자가제모는 적절하지 않다"면서 "중요부위 제모 시술 전에는 면도, 왁싱, 뽑기 등 피부자극을 피하고, 시술 후에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8-28 14:48:51[파이낸셜뉴스] 여름철, 피부를 드러내는 옷차림과 함께 제모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제모에는 면도기, 왁싱, 제모 크림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각 방법에 따른 주의점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권순효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제모 방법은 병원에서 받는 레이저 제모부터 집에서 간단히 하는 면도까지 다양하다:라며 "전문가 시행하에 진행하면 위생적이고 안전하지만, 직접 제모하는 경우 정확한 방법을 알고 진행해야 피부가 다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라고 19일 조언했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두 종류의 땀샘 중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피부 표면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고, 그 결과 냄새가 난다. 아포크린샘은 겨드랑이에 집중적으로 모여있고, 털이 나오는 모낭 옆에 위치한다.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으면 레이저가 모낭을 파괴하면서 모낭 주위에 있는 아포크린샘도 같이 파괴한다. 권 교수는 “레이저가 아포크린샘 일부만 파괴할 경우 냄새가 약간 남을 수 있다”라며 “털은 땀을 가두고,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제모하면 냄새를 유발하는 땀을 바로 닦아낼 수 있고, 세균도 남아 있기 힘들어 냄새가 어느 정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음부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습한 환경으로, 음모가 많으면 남아 있는 세균이 번식해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음부 털을 통해 생길 수 있는 감염질환도 있다. 브라질리언 왁싱은 세균 번식 및 악취를 줄여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 하지만, 피부에 자극을 줘 화상, 감염, 털이 살 안에서 자라나는 인그로운 헤어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털은 먼지와 세균의 유입을 막고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제거 후에는 오히려 피부 문제와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위생을 위해서는 왁싱보다 개인위생 관리 습관이 중요하다. 브라질리언 왁싱 후에는 피부 상태를 주의 깊게 관리하고 부작용이 발생하면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털을 뽑거나 깎으면 더 많이 나고 굵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의학적 근거가 있지 않다. 모낭 개수와 모낭 당 털 개수는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권 교수는 "털의 수명은 제각각이고 성장 주기 및 모낭에 따라 굵기가 모두 달라 더 굵거나 가는 털이 비교되는 것“이라며 ”면도날이 자른 털의 단면이 직각으로 보이기 때문에 더 굵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털을 깎는다고 더 두껍게 자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19 13:52:39[파이낸셜뉴스] 제모는 눈썹, 수염, 구레나룻 등의 모양을 다듬거나 불필요한 털을 제거하기에 좋습니다. 더불어 땀과 피지가 다량 분비되는 여름, 통기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악취와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제모 후에는 피부 각질층을 뚫지 못하고 안에서 자라는 '인그로운 헤어'가 생길 수 있으니 각질 제거에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털 많으면 통풍 안돼 땀 냄새 등 악취 유발…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이 계절에는 냄새에 민감해집니다. 땀이 난 후 제때 마르지 않으면 악취가 나기 때문이죠. 특히 두피,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털이 자라는 부위는 통풍이 잘되지 않습니다. 빨리 축축해지는 반면 마르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죠. 그나마 두피는 옷으로 가려지는 부위가 아니니 비교적 빠르게 말릴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은 통풍이 되지 않아 축축한 상태가 오래 지속됩니다. 축축한 피부는 살이 접힐 때마다 마찰해 붉게 달아오를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살갗이 벗겨지기도 합니다. 상처가 난 부위는 깨끗하게 소독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털이 있는 한 상처가 난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제모는 피부가 축축해 살갗이 쓸리거나 몸에서 악취가 나는 것, 상처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제모가 망설여진다면 통풍이 잘 되는 소재의 속옷과 옷을 착용하거나 베이비파우더를 때때로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겨드랑이에 땀 냄새를 제거할 요량으로 바르는 데오드란트는 수딩, 진정 효과가 있는 것을 사용하면 겨드랑이 부위에서 땀이 나는 것을 어느 정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그로운 헤어 식별하기 어려워, 오래 두면 염증 인그로운 헤어는 각질층이 두꺼울 때 털이 피부를 뚫지 못하고 안에서 자라는 것을 말합니다. 영어로 'Ingrown Hair', 한자로는 내생모(內生毛)라고 부릅니다. 면도는 수염을 잘라내지만 왁싱은 모발의 뿌리를 제거하는 것이므로 시술 후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털이 자랍니다. 이 과정에서 연약한 털이 피부의 각질층을 뚫지 못하면 인그로운 헤어가 됩니다. 턱수염, 구레나룻, 사타구니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그로운 헤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왁싱한 부위에 각질이 많이 생기지 않도록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크림을 주기적으로 발라주세요. 일주일에 한 번 특정한 요일을 정해두고 각질 제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2-07-26 01:07:28[파이낸셜뉴스] 지난 레이저 제모 기사에 이어 제모 방법의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지는 왁싱에 대해 알아봅니다. 레이저 제모는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로 모낭을 선별하고, 모낭에 열에너지를 전달해 모낭을 파괴하는 반면 왁싱은 제모를 원하는 부위에 전용 겔이나 패치를 바른 후 털과 함께 떼어냅니다. 남자 제모 방법 제2편: 왁싱 왁싱은 제모할 부위에 전용 겔이나 패치를 발라 떼어내는 시술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털까지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헤어 라인이나 구레나룻, 눈썹 등의 모양을 정돈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왁싱 역시 레이저 제모와 마찬가지로 회차를 거듭할수록 털이 부드럽고 가늘게 자라다가 반영구적으로 자라나지 않습니다. 새롭게 자라나는 털은 모근부터 새롭게 형성된 것이므로 면도기로 제모해 끝이 뭉툭한 털에 비해 따갑지 않습니다. 왁싱과 레이저 제모의 가장 다른 점은 색상이 연하고 굵기가 가는 잔털까지 제거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는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므로 밝은 색상으로 염색한 모발이나 굵기가 가늘고 길이가 짧은 잔털을 제거하는 데에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왁싱은 피부 색깔, 모발의 상태와 상관없이 물리적인 힘으로 털을 제거합니다. 레이저 제모를 할 때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가 털과 더불어 어두운 톤의 피부까지 자극하는 부작용이 있다면 왁싱은 털과 피부 색에 관계 없이 왁싱 겔이나 패치에 닿는 모든 부분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쪽의 피부는 자극에 취약해 계속 마찰하면 검게 착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왁싱 이후에는 진정 관리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며칠 진정 기능이 있는 수딩 겔이나 저자극 제품, 유기농 제품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왁싱은 모근을 억지로 뽑아내는 시술이므로 모낭 주위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세균이 침투하지 않도록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제모한 부위에 각질이 많으면 털이 피부를 뚫고 자라지 못해 피부 안에서 자라는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얼굴과 다리, 팔, 사타구니 할 것 없이 제모한 부위는 주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가 건조하면 각질이 과다하게 생길 수 있으므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2-02-11 00:59:25에프앤리퍼블릭이 유통하는 알롱이 셀프 왁싱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지난 22일 이너바디케어 브랜드 알롱(Allongs)의 셀프 하드왁싱 키트를 올리브영 주요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에 입점했다고 23일 밝혔다. 알롱(Allongs)은 국내 유명 연예인들의 단골 왁싱 전문샵을 운영하는 무무왁싱 스튜디오에서 2014년에 개발한 여성청결제 및 이너바디케어 브랜드이다. 이번 입점은 올해 4월 알롱의 베스트셀러인 안티 인그로운헤어 스프레이 제품을 비롯한 총 2가지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소비자의 큰 호응에 힘입어 추가 품목인 셀프 하드왁싱 키트의 입점도 성사됐다. 올리브영 주요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 입점된 알롱 셀프 하드왁싱 키트는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하드 왁스 타입 그대로 집에서 간편하게 왁싱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천연 하드 왁스를 사용해 모든 피부에 안전하며 안정감 있는 느낌을 선사한다. 하드 왁스는 비즈 형태로 제작돼 필요한 양만 덜어 사용할 수 있어 위생적인 것도 특징이다. 에프앤리퍼블릭 관계자는 “올리브영 주요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입점에 이어 향후에도 다양한 유통채널에 알롱 제품을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히트 상품을 중심으로 전략상품 운영 계획과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이너바디케어 브랜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7-23 08:4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