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김해공항 최초의 인도네시아 하늘길이자 중장거리 직항인 부산-발리 노선 신규 취항 일정을 확정했다. 에어부산은 10월 30일부터 부산-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을 주 4회(월·수·금·일) 일정으로 신규 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 운항 스케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 10분에 출발해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다음 날 오전 0시 5분에 도착,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시 1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같은 날 오전 9시 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에어부산의 차세대 항공기인 A321NeoLR(220석) 기재가 투입되며, 비행시간은 약 6시간 55분이 소요된다. 에어부산은 지난 5월 운수권 확보 이후부터 이어진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하며 취항 준비에 매진해왔다. 이번 취항으로 에어부산은 명실상부한 중장거리 운항 항공사의 반열에 오르며 '아시아 최고의 LCC 도약'을 목표로 한 여정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부산-발리 노선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이달 10일 오전 11시부터 오는 13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편도 총액 운임(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포함) 기준 29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프로모션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다음달 30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다. 프로모션과 더불어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 부산-발리 노선 항공권 구매 손님 대상으로 3만 원 상당의 운임 쿠폰과 5만 원 상당의 부가서비스 번들 쿠폰이 제공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09 09:54:58[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제10차 세계물포럼이 오는 20~2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세계물포럼은 '세계 물의 날'(3월22일) 전후로 열리는 물 관련 최대 국제행사이다. 한국도 2015년 7차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포럼 주제는 '공동번영을 위한 물'(Water for Shared Prosperity)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포럼에 148개국 1만3448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을 대표로 한 정부대표단을 파견한다. 포럼 기간 환경부와 일본 국토교통성, 중국 수리부 간 '제4차 한일중 수자원 장관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 및 탄력적 물 기반시설 구축'으로 3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도 나올 예정이다. 박 실장은 "세계물포럼을 통해 국제사회와 물 분야 협약을 강화해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9 15:23:23[파이낸셜뉴스] 부산과 자카르타·발리 간 직항로가 생긴다. 부산시는 연중 노선 개설을 목표로 세웠다. 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 항공회담을 통해 부산발 인도네시아 운수권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양국 간 항공회담은 지난 1월 31일~2월 1일 이틀간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열렸으며, 회의를 통해 한국 지방공항 6곳과 인도네시아 지방공항 6곳 간 자유화가 결정됐다. 이번 회담 내용을 보면 김해(부산), 대구, 청주, 제주, 무안, 양양 등 한국 지방공항 6곳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발리를 각각 주 7회 운항할 수 있다. 국토부는 항공교통심의회를 개최해 공항별로 구체적인 운수권을 배분할 예정이다. 시는 2016년부터 30차례에 걸쳐 국토부에 인도네시아 노선 개설을 건의했다. 또 부정기편 중장거리 국제선 노선 재정지원을 하는 등 인도네시아 운수권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중장거리 국제선 개설 항공사업자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된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이 두 노선에 취항을 준비했으나 현지공항 슬롯 미확보로 취항하지 못했다. 시는 이번에 확보된 자카르타, 발리(덴파사르) 노선이 운항거리 5000㎞ 이상의 장거리 노선으로 확실한 여객수요가 뒷받침돼야 취항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6개 지방공항 중에서 김해공항에 가장 먼저 노선이 개설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부산지역의 신발제조·소재 부품업체가 다수 진출해 연간 상용출장 수요가 많고, 관광객이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2012년 이후 운수권이 증대되지 않아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지역민의 불편이 컸다"면서 "김해공항발 자카르타·발리 노선 운수권 배분을 국토부에 적극 요청하고, 올해 중 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항공사와 취항 관련 협의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2-04 10:09:41[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휴양지로 유명한 인도네시아의 발리섬이 내년부터 외국 관광객에게 관광세를 받기로 했다. 세금은 1인당 15만루피아(약 1만2735원)로 섬 경계에 들어갈 때 1회만 낸다.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주의회 의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광세는 외국 관광객들이 발리를 방문할 때 딱 1번만 지불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세금은 외국 관광객이 외국에서 바로 발리로 진입하거나 다른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발리에 들어갈 때 모두 적용된다. 코스터는 세금 지불이 전자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내국인들에게는 관광세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른바 ‘신들의 섬’이라고 불리는 발리는 최근 코로나19가 물러나면서 다시 관광객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관광객만 200만명이 넘었다. 그러나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사건도 늘었다. 발리 당국은 지난 6월 오토바이를 타다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덴마크 여성을 추방했고 지난 5월에는 나체 상태로 힌두교 사원을 활보하던 독일 관광객을 내쫓기도 했다. 4월에는 러시아 여성이 현지에서 신성하다고 여겨지던 나무에서 나체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추방당했다. 발리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최소 129명의 관광객이 추방됐다. 코스터는 세금 부과에 따른 관광객 감소 가능성에 대해 “문제 없다”며 “거둔 세금은 환경과 문화, 더 나은 기반시설 건설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리는 더 편하고 안전한 곳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명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에게 따로 세금을 받는 경우는 이미 적지 않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관광객들의 숙박에 따라 추가 세금을 받고 있으며 특히 베네치아는 올해부터 관광객에게 1인당 10유로(약 1만4232원)씩 입장료를 따로 받는다. 이외에도 영국 맨체스터, 부탄, 미국 하와이 등이 관광객 전용 세금을 도입했고 한국의 제주도 역시 입도세 도입을 검토하기도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7-13 10:01:33[파이낸셜뉴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14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외국 관광객의 출입이 가능해졌다. 약 1년 만에 발리에 가게된 관광객들은 다만 자비로 5일 동안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A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발리섬의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하는 루후트 빈사르 판자이탄 장관은 13일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충족시킨 19개 국가 관광객들을 다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5개국이 출입국 명단에 포함됐으며 유럽 9개국, 중동 5개국도 명단에 올랐다. 다만 판자이탄은 발리 방문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발리 도착 직후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지정된 호텔에서 자비로 5일 간 격리를 거쳐야 하고 호텔이나 식당, 해변에서 엄격한 규제 조치들을 지켜야만 한다. 해외 관광객은 인구 약 400만명인 발리섬의 주요 수입원이다. 발리는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약 620만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찾았었지만 2020년에는 약 100만명으로 6분의 1에도 못 미쳐 많은 관광업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발리 유명 호텔들의 객실점유율은 20%에도 이르지 못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10-14 14:32:37[파이낸셜뉴스] VR콘텐츠 전문기업 스토익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자카르타의 한류 VR 테마파크 '코비' 1호점에 VR 콘텐츠를 서비스한 후 1년만에 발리에 오픈한 '코비' 2호점 운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인도네시아 VR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주관기업 토마토프로덕션과 함께 신남방정책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 발리의 핵심 랜드마크 쇼핑몰인 비치워크 3층에 코비 2호점을 서비스하는 스토익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자체 콘텐츠로서 좀비버스터즈 VR, 스노우바이크 VR, 월드워툰즈: 탱크 아레나 VR 베타 등을 선보였다. 오픈식 행사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발리 관광청 아야 위바와 부서장과 발리주 기획부 락스미아디 부서장은 "눈 내리는 설원을 달리는 스노우바이크 콘텐츠 등은 더운 현지에서 매우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토익엔터테인먼트 김홍석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명으로 세계 4위 이면서 평균 연령이 28세인 역동적인 시장이고 발리는 전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 명소”라며 “토마토프로덕션이 주관하는 이번 발리의 코비2호점 서비스 운영에 참여해 한국 VR 콘텐츠를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유저에게 선보이게 되어 영광이고 다소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VR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글로벌로 진출하는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9-11-04 10:43:10지난해 9월 분화 조짐을 보여 수많은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이 분화하면서 인근 공항들이 일제히 폐쇄됐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이날 오전 3시부터 오후 7시(현지시간)까지 발리에 위치한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선 239편과 국제선 207편 등 발리 이착륙 항공편 446편이 취소돼 7만3928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궁 화산은 지난 27일 밤 10시 21분께 분화해 상공 2000m까지 연기를 뿜어낸 이후 대량의 화산재를 쏟아냈다. 수토포 대변인은 "분화구에선 화산재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으며, 간밤에는 용암의 붉은 빛도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산재가 확산하면서 인근 동 자바 주 바뉴왕이와 즘베르 지역 공항도 잇따라 운영이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현지 재난당국은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를 '주황색'으로 상향하면서도 분화 자체의 위험성은 크지 않다면서 화산 경보단계는 4단계 중 2단계인 '주의'를 유지했다. 아궁 화산에서는 아직도 상공 1500m까지 흰색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지만 전날보다는 화산재 밀도나 분출 강도가 부쩍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해발 3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이 마지막으로 대규모 분화를 일으킨 1963년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산기슭 주민들이 대거 휘말려 1100여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아궁 화산은 이후 50여년간 잠잠하다가 지난해 9월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다. 발리 섬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화산재에 항공교통이 마비돼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고립되기도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8-06-29 15:40:14신한은행은 지난 10일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인도네시아 발리섬 바둥시에 지점을 개설하고 개점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점행사에 참석한 변상모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왼쪽 세번째)과 까우사 로흐만 인도네시아 발리 금융감독원 부원장(왼쪽 두번째)이 관계자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8-01-11 09:46:35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내년 3월 31일까지 발리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할인 항공권의 왕복 총액 운임은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 기준으로 최저 48만800원이다. 이는 정규 운임 대비 최대 75% 할인된 금액이다. 발권 기간과 탑승 기간은 2017년 12월 31일까지로 동일하다. 내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 사이에 출발하는 항공권을 예매하면, 왕복 총액 운임 기준 최저 54만800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발권 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이다. 구매 방법은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예약발권부 전화나 방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공식 웹사이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공식 모바일앱이나 국내 여행사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관계자는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오후 12시에 인천을 출발해 오후 6시 15분에 발리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라며 “무료 수하물 허용량 역시 이코노미석에는 30kg, 비즈니스석에는 40kg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7-12-20 11:30:27인도네시아 정부가 화산 분화로 폐쇄된 발리 섬 응우라라라이 국제공항의 폐쇄기간을 30일 오전 7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로써 발리 섬의 항공 교통은 27일 오전 7시부터 3일 내내 마비될 전망이다. 싱가포르 매체인 채널뉴스아시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항공당국은 29일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발리 섬 동북부에 있는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은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인 분화 단계에 들어가 현재도 분화구 위 3km까지 화산재 섞인 연기를 뿜어 올리고 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화산재는 상공 7620m까지 솟아오른 뒤 열대성 저기압 '쯤빠까(Cempaka)'의 영향으로 남남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선 지난 27일 하루 445편의 이착륙편이 취소된 것을 시작으로 86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해 이미 12만명에 달하는 여행객이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된다. 공항 폐쇄 3일차에 접어들면서 피해를 보는 여행객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한국인 여행객의 피해 급증이 우려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7-11-29 10: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