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종합물류기업 국보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이어 40조원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진출한다. 12일 국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상장기업 PT 멘 테크놀로지 인도네시아( MENN Teknologi Indonesia)와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국보 서울 사무소 에서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국보 박찬하 대표이사와 PT 멘 테크놀로지 인도네시아 CEO인 미카엘 할림 멀리만토( Michael Halim Mulyanto)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국보와 멘 기업이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데 있어, 양사가 육상 및 해상 물류 사업의 IT 비즈니스 솔루션 서비스 제공에 협력하는 것과 인도네시아내에서 물류 소프트웨어 및 스마트물류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양사가 협력하는 내용이다. PT 멘 테크놀로지 인도네시아는 2014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거래소(IDX) 상장 기업으로, 연료 및 유지관리 비용절감등의 물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 위치 추적, 운전자 행동 모니터링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도인 자카르타의 인구 과밀, 해수면 상승 등의 문제로 동칼리만탄 지역, 누산타라로 수도 이전을 준비 중이다. 수도 이전 사업은 40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2045년까지 5단계 개발계획에 따라 정부 핵심구역, 수도지역, 수도 확장지역을 개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5월 21일에는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윤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정상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과 아세안 지역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 회담에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수도 이전 과정에서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국보 고위 관계자는 “이번 MOU는 국보가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관련 사업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며, 국보의 70년동안 축적된 물류 노하우와 MENN Teknologi의 물류 디지털 솔루션을 결합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국보가 무궁무진한 인도네시아 물류 시장에 진출하여 큰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2 09:27:4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가 인도네시아(인니) 자카르타 엑스포에서 열린 수처리 전시회 ‘INDO WATER 2024’에 참가했다고 19일 전했다. 해당 전시회는 인도네시아 물 산업 및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매년 세계 각국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번에는 지난 18일 시작해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올해 전시회에 자리했다. 비츠로시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물 산업은 지난 10년간 매년 7.5%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안정적 식수 확보와 위생 환경 개선을 위해 관련해 대한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담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실제 이용 가능한 수자원은 부족한 상황이다. 빠른 도시화와 경제 성장으로 인해 식수와 하수처리, 위생 관리 등의 필요성이 급증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해외 기술 도입에 애쓰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인프라 구축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국가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으로 과거부터 오랫동안 수처리 감시제어 및 관제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교두보로 현지 물 산업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츠로시스는 지난해 143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FTTH 사업을 수주하고 올해 현지 수행 실적 1위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이루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9 10:44:1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는 자회사 HLB일렉이 최근 대규모 수주를 연달아 따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HLB일렉은 최근 평택 반도체 공장 신축 제어공사를 비롯해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전기 계측공사 등 올해 상반기에만 소규모 공사를 제외하더라도 120억원 이상을 수주했다”며 “또 최근 방글라데시 다카공항 물류시스템 공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HLB일렉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118억원, 173억원, 1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 실현을 이루고 있다. 지난 1월 비츠로시스가 인수한 HLB일렉은 업력 40여 년의 산업자동화 및 물류허브 자동화 구축 전문기업이다. 인수 후 양사는 본격적으로 협업을 진행 중이다. HLB일렉은 국내 1군 건설사, 대기업 등을 주요 거래처로 하는 만큼 사업 협력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가기관 대상 1차 원도급자로 다수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최근 146억원 규모의 SR-MaaS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스마트 시티 사업,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등의 경험을 보유해 인프라뿐만 아니라 HLB일렉과 사업 협력을 통해 시설 단지 내 공장, 물류 허브 등 통합솔루션 구축도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한편 비츠로시스와 HLB일렉 양사는 국내 사업 외에도 인도네시아 법인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에 참여해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2 13:41:19[파이낸셜뉴스] 비츠로시스가 SRT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공입찰에서 146억원의 대규모 사업을 따냈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054220], 대표이사 이기재)는 에스알과 총 291억원 규모의 SR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 중 비츠로시스의 계약 규모는 146억원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26년 12월까지 사업을 완수할 예정이며 사업 수행 기간은 안정화 기간을 포함해 27개월이다. 발주처 에스알은 2013년에 창립한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로 최대주주는 정부이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사업을 대보디엑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 비츠로시스는 지속적으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에 수주를 이어가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주도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얻어낸 역대급 성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스알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철도중심 SR형 MaaS 시스템 구축과 빅데이터 기반 수익관리 필요성에 대응하고자 SR-MaaS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철도 중심 MaaS는 철도 운영 정보와 지역 대중교통, 여행·숙박 정보 간 연계 등 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다. 에스알은 철도 중심 MaaS 체계를 구축하고 K-MaaS 플랫폼과 연계해 SRT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SR-MaaS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SRT 10주년인 2026년 하반기 서비스 개통을 목표로 영업, 운행, 차량, 안전, 시설 등 총 11개 분야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예약발매, 상품판매, 수익관리, 영업관리, 역무지원, 열차계획, 운행관리, 차량기지 운용 등 영업·운행·차량·빅데이터 분야 9개 시스템과 안전관리, 시설관리 등 안전·시설 분야 2개 시스템으로 구분돼 진행한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자사는 다년간 철도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현재 한국철도공사가 발주한 94억원 규모 철도운영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활용해 이번 철도 중심 MaaS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꾸준히 공공 사업에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지속적인 공공 입찰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츠로시스는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4월 환경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 상림이엔지를 흡수 합병하고 올해 1월 공장 및 물류자동화 전문기업 에이치엘비일렉도 인수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사업 영역을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 현재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30 09:29:56현대건설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인도네시아 신규 수주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973년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와 치와위를 잇는 52㎞의 자고라위 고속도로 착공을 시작으로 반세기 동안 총 27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중 토목 분야는 자고라위 고속도로를 포함해 파시르 항만(1992년 준공), 안쫄바루 해안지구 매립(1999년), 레눈 수력발전소(2005년) 4건의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현재는 푸상안 수력발전소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북서부 수마트라섬 타켕온시에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10.8㎞의 도수터널, 3.9㎞의 상류 도수로, 지상·지하발전소 등을 짓는다. 총 계약고는 2억1500만 달러 규모다. 건축 분야는 디 엘리먼츠 아파트먼트(2018년), 샹그릴라 레지던스(2018년), 바탐항나딤 공항터미널(1996년), 발리국제공항(2003년), 하드록비치 리조트 호텔(1997년), 웨스틴 자카르타 호텔(1999년) 등이다. 국제공항 및 5성급 호텔 공사를 통해 K-건설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플랜트 분야는 두마이 정유공장(1984년), 씨비뇽 시멘트공장 확장(1992년), 수반 가스개발(2007년), 사룰라 지열발전소(2018년) 등 총 11건을 완공했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신규 수주 시장에 활로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팀코리아 일원으로 참여해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45년까지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수도를 옮기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350억 달러 규모다. 새 수도 누산타라의 면적은 서울의 4배 규모인 2561㎢에 달한다. 또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22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최초로 완성차 생산 거점을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설립해 아이오닉5, 싼타페 등 연간 25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같은해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현재 빠른 성장과 잠재력을 보여주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쌓아온 든든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30 17:57:37[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인도네시아 신규 수주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973년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리타와 치와위를 잇는 52㎞의 자고라위 고속도로 착공을 시작으로 반세기 동안 총 27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중 토목 분야는 자고라위 고속도로를 포함해 파시르 항만(1992년 준공), 안쫄바루 해안지구 매립(1999년), 레눈 수력발전소(2005년) 4건의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현재는 푸상안 수력발전소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북서부 수마트라섬 타켕온시에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10.8㎞의 도수터널, 3.9㎞의 상류 도수로, 지상·지하발전소 등을 짓는다. 총 계약고는 2억1500만 달러 규모다. 건축 분야는 디 엘리먼츠 아파트먼트(2018년), 샹그릴라 레지던스(2018년), 바탐항나딤 공항터미널(1996년), 발리국제공항(2003년), 하드록비치 리조트 호텔(1997년), 웨스틴 자카르타 호텔(1999년) 등이다. 국제공항 및 5성급 호텔 공사를 통해 K-건설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플랜트 분야는 두마이 정유공장(1984년), 씨비뇽 시멘트공장 확장(1992년), 수반 가스개발(2007년), 사룰라 지열발전소(2018년) 등 총 11건을 완공했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신규 수주 시장에 활로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팀코리아 일원으로 참여해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45년까지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수도를 옮기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350억 달러 규모다. 새 수도 누산타라의 면적은 서울의 4배 규모인 2561㎢에 달한다. 또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22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최초로 완성차 생산 거점을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설립해 아이오닉5, 싼타페 등 연간 25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같은해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현재 빠른 성장과 잠재력을 보여주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쌓아온 든든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30 12:30:2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는 인도네시아 협력사 IOT와 지난달 가정용 브로드밴드(FTTH) 사업 부문에서 현지 수행성적 1위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IOT로부터 143억원 규모의 FTTH 사업을 수주했다. FTTH 사업수행 기업 순위 1위 IOT는 비츠로시스와 사업 협력을 통해 빠른 성장과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FTTH 사업은 약 25개사가 경쟁하고 있다. IOT는 FTTH 사업수행에서 3월에 5위, 5월에 2위, 지난달 1위 달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성과로 FTTH 사업수행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성공적으로 협업해 인도네시아 FTTH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비츠로시스와 IOT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액 증가와 글로벌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츠로시스 해외사업 관계자는 “비츠로시스와 IOT는 인도네시아 FTTH 사업뿐만 아니라 광섬유 시장에도 진입하기 위해 현지 통신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충분히 준비해 곧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비츠로시스는 통신관련 사업개발과 더불어 국내 인프라 구축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에 따른 도시 기초 인프라 구축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0 10:40:4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가 인도네시아 종합건설사 PT. JTK(JAYA TEKNIK KONSTRUKSI)와 신수도 이전 관련 종합건설 및 관제 모니터링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JTK는 인도네시아 내 찔레곤, 수라바야, 신수도 이전지인 깔리만탄 등에서 롯데케미칼, 포스코건설, 현대중공업, GS건설 등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로컬 종합건설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츠로시스는 현지 법인의 사업 수행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해외법인이 기반시설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로컬 종합건설사와 협력이 필수 요소”라며 “PT. JTK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협업해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는 종합건설사로 이번 협업을 통해 40조원 규모의 신수도 이전 사업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츠로시스와 PT. JTK는 향후 통신 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양사는 설비 시설 생산을 위한 제조공장 건설에 합의했다. 비츠로시스 해외사업 담당임원은 “자사는 기존에 충실히 수행한 관제시스템, 모니터링 역량 등을 확보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사업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자사 인도네시아 법인은 파트너사인 PT. JTK와 협력해 현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을 수행해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츠로시스는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수도 이전에 따른 도시 기초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143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인터넷 브로드밴드 유선사업 계약을 맺고 최근 착공에 나섰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6 14:41:17【 자카르타(인도네시아)=전용기 기자】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가장 명확한 전략적 목표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채널 전략, 상품 및 서비스, 고객 경험, 업무프로세스는 물론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과 마인드셋을 포함한 은행 경영 전반의 디지털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박종진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장(법인장)은 지난해 연말,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객의 선호도와 거래 니즈에 따라 채널을 선택할 수 있도록 디지털뱅크인 라인뱅크 외에도 마이하나 모바일뱅킹, 개인인터넷뱅킹, 기업인터넷뱅킹(CBS), 펌뱅킹, ATM 등 디지털 채널 풀 라인업(full line-up)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디지털전환(DT)의 경험과 노하우를 한층 더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 법인장이 인터뷰의 절반 이상을 '디지털 전환' 설명에 할애한 것은 그만큼 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뱅킹, 전자 지불 및 온라인 금융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2만여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명이 넘지만 평균 연령은 29세에 불과하다. 소득 대비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반면, 은행계좌 침투율은 50%를 밑돌고 있어 다른 나라에 비해 디지털 기반 영업 전략이 중요하다. 박종진 법인장은 "지난 2018년 인니 은행 중 최초로 QR코드를 통한 무(無)카드 현금인출 서비스를 도입했다"면서 "지난해 인공지능(AI)을 통한 펀드 추천 및 비대면 펀드 가입이 가능한 'Hana Aidvisor'를 인니 현지은행 최초로 출시하는 등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현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이 디지털전환을 앞세워 이처럼 약진하고 있는 것은 그 뿌리가 단단하기 때문이다. 한국계 대기업 영업 및 무역금융에 강점이 있는 외환은행(1990년 진출)과 로컬 영업에 강점이 있는 하나은행(2007년 로컬은행 인수)이 지난 2014년 통합해 재탄생했다. 통합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지난 2021년에는 라인뱅크까지 론칭하며 소매부분의 디지털화를 전면 시행했다. 이에 지난 2021년 이코노믹스(Economics) 선정, 인도네시아' Top40' 은행으로 꼽혔으며 현지 브랜드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디지털은행 브랜드 선호도 조사(Wow Brand 2022)에서 라인뱅크를 앞세워 'Big4'로 선정됐다. 박종진 법인장은 "신용인프라가 부족한 인니에서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수료 수익을 포함한 비이자이익의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자금(treasury) 부분의 성장에 포커스를 두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수탁(custody) 라이선스 승인 후 4년만에 수탁고(21조 루피아) 7배 달성, 관련 이익(200억 루피아) 20배 달성 등을 바탕으로 24개 라이센스 보유 은행 중 1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Treasury 시스템' 개발 완료와 함께 신디케이션론이 연계된 첫 금리스왑(IRS) 거래에 6개 헷지은행이 참여했는데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이 유일한 인니 소재 은행이었다. 그는 "파생상품 커버리지를 확대해 향후 인니 현지 기업은 물론 한국계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한국계 은행을 넘어 인니 현지 주류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위상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박종진 법인장의 노력은 인니 금융당국도 인정하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인니 중앙은행(BI)으로부터 수출대금 예치은행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BI가 100여 개 상업은행 중 35개를 선정해 진행 중인 '자금 및 외환시장협의회(APUVINDO)'에 발족은행으로 선정되면서 현지 금융기관의 주목을 받았다. 박종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한국계 은행 중 가장 먼저 인니에 진출한 은행으로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기업의 투자 검토 단계부터 진출 후 사업 안정화까지 한국 하나은행과 협업해 기업의 모든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면서 "향후 펼쳐질 인니 수도 이전 사업과 전기차·배터리 신사업 등에 앞장서 인니에도 도움이 되는 대한민국의 하나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2024-01-15 18:09:2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는 합병 중인 상림이엔지가 경기도 남양주시 상하수도관리센터에서 발주한 19억원 규모의 수질원격감시체계 유지관리용역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양사는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어 해당 사업은 비츠로시스에서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3기 신도시사업 등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으로 인한 하수처리 용량 소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질오염 측정기기에 대한 기술을 보유한 비츠로시스와 상림이엔지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정됐다”며 “이번 입찰 경쟁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계약으로 이어져 환경인프라 전문기업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 참여 시 상림이엔지는 남양주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수질 원격감시시스템(TMS)에 대한 운영관리, 점검, 수리 등을 실시한다. 원활한 시스템 운영을 위한 자동 수집된 자료의 정확성 및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하도록 관리한다. 또 측정기의 가동 상태, 데이터의 결측 방지, 원격제어 등 24시간 상시 감시 체계를 수행하도록 유지관리, 운영지원에 대한 사항을 수행한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수질개선 사업 참여를 기반으로 비츠로시스가 자체 개발한 수도 원격 검침장치, UPS 공급 등 추가적인 계약 체결도 기대된다”며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한 마진율 높은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주가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한 비츠로시스는 현지 수도 이전에 따른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요한 환경인프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안정적인 시장 확대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19 14:5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