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카나리아바이오가 난소암 신규환자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 인도 사이트를 9개 추가했다. 8일 카나리아바이오에 따르면 오레고보맙의 9개 사이트가 인도에서 추가되면서 이번 임상3상은 총 16개 국가 161개 사이트에서 진행하게 된다. 코로나로 인해 환자 모집이 지연되면서 카나리아바이오는 130개 사이트로 진행하려 했던 임상 계획을 변경해 최대 160개 사이트로 늘리겠다 발표했던 수정 계획을 달성한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대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가 참여 중이며, 지난해 12월 삼성서울병원, 고대구로병원이 신규 사이트로 추가됐다. 나한익 대표는 “올해 중간결과를 발표하게 되고 임상결과를 가늠해볼 수가 있을 것 같다"며 "임상2상에서 P값이 0.0027이였는데 이는 매우 고무적인 수치이고 3상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글로벌 임상 3상은 보조항암요법과 선행항암요법 두 개의 코호트(Cohort)로 나눠 진행되는데, 美 FDA는 이중 하나의 코호트만 성공해도 신약 승인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선행항암요법 코호트는 빠르면 2분기에 중간결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한편 오레고보맙은 난소암 신규환자 대상 임상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이 42개월로 대조군 대비 30개월이 증가하는 고무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중이다. 2월 7일 기준으로 목표 환자 수 602명 중 517명이 모집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08 13:54:14[파이낸셜뉴스] 카나리아바이오가 면역항암제 오레고보맙의 선행항암요법 인도 임상2상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최적 종양감축술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최근 선행항암요법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선행항암요법에 사용될 수 있는 치료제는 전무하다. 카나리아바이오는 현재 무주공산인 난소암 선행항암요법 시장을 선점하고 지키기 위해 추가적인 임상에 나선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임상3상에서 이미 선행항암요법이 두번째 코호트로 포함이 되어있지만 수술 후에만 오레고보맙이 투여된다. 이번 인도 2상에서는 선행항암요법에서 수술 전에 이루어지는 항암치료에 추가로 오레고보맙을 투여하게 된다. 의학자문위원들과 논의 끝에 수술 전에 오레고보맙이 추가로 투여되면 혈중 CA125 수치가 높을 때 투여되므로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하고 인도에서 추가 임상을 진행 한다. 카나리아바이오 나한익 대표는 “선행항암요법에 승인 받은 약은 전무하다. 선행항암요법의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먼저 선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켜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더욱 발전한 차세대 용법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며 이번 인도 임상2상의 취지를 전했다. 한편 카나리아바이오는 오레고보맙이 모든 난소암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글로벌3상 이외에 재발환자 대상으로 아바스틴, PARP저해제, PLD 그리고 Weekly Taxol과의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오레고보맙의 적용범위를 지속적으로 늘려 시장점유율을 100% 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오레고보맙은 글로벌 임상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인 신약이다. 현재 글로벌 임상3상은 목표 환자수 602명중 72%인 432명이 모집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11 13:28:38[파이낸셜뉴스] 골드퍼시픽의 자회사인 감염병 예방·치료 신약 개발 전문기업 에이피알지는 인도에서 진행 중인 경구용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제2a상 임상시험의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에이피알지는 지난 2월부터 인도에서 아유르베다(Ayurveda) 임상 환자 투약을 실시해 왔다. 아유르베다는 인도 중앙의약품 표준통제국(CDSCO)에서 천연물 기반 의약품에 대해 별도 승인하는 제도로, 임상 후 허가를 획득하면 일반 의약품과 동일하게 시판된다. 후보물질 ‘APRG64’는 용아초와 오배자의 혼합 추출물로, 쿼세틴(Quercetin), 우르솔산(ursolic acid), PGG 등 다양한 유효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RBD(바이러스-숙주세포 수용체 결합 영역) 결합 활성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에이피알지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APRG64’는 백신(항원) 접종 시 항원제시세포의 활성을 통해 항체 형성도를 높이고 면역세포를 증가시키는 등 예방 강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에이피알지는 국내 임상 2a상의 경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안암병원에서 임상연구심사위원회(IRB) 심사를 통과하고, 환자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피알지 관계자는 “임상 대행기관인 움트와 긴밀히 협조해 환자 모집, 투약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에 IRB 승인받은 고려대학교 구로, 안암 병원 외에도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칠곡 경북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 다수의 사이트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12 09:43:14[파이낸셜뉴스]헬릭스미스의 코로나19 치료제 타디오스(TADIOS)가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보였다. 타디오스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이상반응에서 큰 차이가 없어 안전한 코로나19 천연물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헬릭스미스는 2일 천연물 치료제 ‘타디오스’를 사용해 인도에서 코로나19 감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의 탑라인 데이터(Topline data)를 공개했다. 이번 임상은 100명 규모의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사용, 다기관 임상시험이다. 타디오스는 3개 식물로 구성된 혁신 치료제로서 바이러스 및 미세먼지 등에 의한 호흡기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이번 임상의 목적은 타디오스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물론, 질환 전개에 관련된 바이오 마커 및 임상 증세 등 유효성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헬릭스미스는 인도 정부의 코로나19 임상관리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경증 및 중등증으로 진단받은 입원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환자를 1대 1 비율로 나누어 타디오스군에 50명, 위약군에 50명을 무작위 배정했다. 이중맹검 상태에서 코로나19 표준치료 요법에 타디오스를 보조제로 추가해 최대 10일간 투여 후 유효성을, 14일 시점에서는 안전성을 살폈다. 타디오스는 유효성 측면에서 생화학적 지표인 IL-1RA의 혈중농도와 피로감에서 위약군 대비 효과를 보였다. IL-1RA는 두 군 모두 기저치와 측정일 기준, 정상치 보다 3배 이상 높았는데, 타디오스 복용 종료 2주일 후에는 타디오스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 보다 유의하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p<0.05). IL-1RA는 IL-1과의 절묘한 균형을 이루면서 면역을 조절하며 과다와 과소 모두에서 병적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코로나19 중증 환자에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존재하고, 중증으로의 진행, 사망률의 증가와 높은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도 밝혀져 있다. 따라서 타디오스 복용에 의한 IL-1RA의 감소 효과는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증상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거나 혹은 저해하는 작용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6개의 생화학적 지표 중 IL-6는 투여군과 위약군 간의 차이가 없었고, CRP, Ferritin, Hb, TNF-α 등 4개 지표는 타디오스군과 위약군 모두 정상 수준이었다. 증상 차원에서는 “쉽게 피로를 느끼는가”에 대한 항목에서 타디오스 투여 후의 변화값이 위약군 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p<0.05). 이는 코로나19 완치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후유증인 피로감에 대해 타디오스가 효과적인 보조제로서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임상의 전체 데이터가 정리되는 대로 상기 유효성 지표의 의미를 정밀하게 분석해 최종보고서를 작성하고 국제 학술지와 학회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헬릭스미스 김선영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시험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던 동물실험 결과를 감안할 때, 타디오스는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질환의 전개에 선제적 혹은 사후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틈새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8-02 09:28:41[파이낸셜뉴스] 제넨셀은 경구용 신종 코로나19 치료제 ‘ES16001(프로젝트명: GNC102)’의 인도 제2·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인도 의약품관리국(DCGI)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제넨셀은 현재 다국가 형태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인데, 지난해 10월 국내에 이어 이번에 인도에서도 임상계획 승인을 획득, 개발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다국가 형태 임상은 흔히 글로벌 임상이라고 칭하는데, 참여 국가 중 최상위 임상 기준에 맞춰 모든 국가의 임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승인 및 관리가 까다로우나 성공 시 많은 시장을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넨셀은 우리나라, 인도뿐 아니라 유럽, 러시아 등을 대상으로 다국가 임상을 추진하고 있어 인도 임상도 상대적으로 엄격한 국내 식약처 및 유럽 의약품청(EMA) 기준에 맞춰 진행된다. 제넨셀은 이번 임상에서 ‘ES16001’의 용량 및 유효성 등을 검증하게 되며, 2상 단계 피험자는 총 424명이다. 제넨셀은 이번 IND 승인 전에 이미 인도 내 20곳의 임상 병원을 확보하고 이중 9곳에서는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를 통과했다. 따라서 이들 병원을 중심으로 즉시 환자 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상용 의약품은 국내 임상 및 이전 인도 임상 때와 마찬가지로 제넨셀의 전략적 제휴사인 한국파마에서 위탁 생산하게 된다. 이와 관련 제넨셀 관계자는 “인도에서는 이미 2020년 아유르베다(전통의약품) 임상을 통해 일부 유효성을 확인했기에 이번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넨셀은 최근 경희대 생명공학원장 강세찬 교수 연구팀 및 성균관대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김형건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ES16001’ 주요 성분의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 및 BA.5 치료 가능성에 대한 분자 결합(Molecular Docking) 분석 실험을 실시, 긍정적 결과를 도출했다. ‘ES16001’의 주요 성분인 ‘제라닌(Geraniin)’의 ‘오미크로 하위 변이 바이러스 RBD(숙주세포 수용체 결합 영역)’ 간의 결합 에너지 평균값은 -11.7kcal/mol로, 원조 바이러스에 대한 결합 에너지 평균값 -9.4kcal/mol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S16001’은 국내 자생 식물 담팔수의 잎에서 추출한 신소재 기반의 신약후보물질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고 증상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02 09:12:36[파이낸셜뉴스]헬릭스미스가 코로나19 감염자를 대상으로 인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50% 진행 성과를 보였다. 100명 규모의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사용, 다기관 임상시험에서 지난 26일 기준 50명이 등록 완료됐다. 이번 임상은 헬릭스미스가 개발한 ‘타디오스(TADIOS)’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물론, 코로나19 감염 후 질환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가를 조사하는 것이다. 현재 인도의 4개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데, 프로토콜과 평가지표는 지난 1월 공개됐다. 인도는 누적 확진자 수가 3500만명에 달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코로나19가 만연하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많은 교류가 있어 이번 변종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사실상 비상 상황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디오스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야기되는 급성 폐손상과 매우 유사한 동물모델에서 탁월한 치료효과를 보인 바 있다. 외부물질이 폐로 들어와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염증반응을 일으키면 폐에 큰 손상을 입히는데, 타디오스가 바로 이 반응들을 억제하여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을 밝힌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월 국제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서도 소개됐다. 헬릭스미스의 타디오스는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에 관여하는 여러 면역인자들을 조절한다. 바이러스 복제 자체를 억제할 목적이나 1개 생체물질을 타겟으로 개발되는 대부분의 치료제들과 달리 독특하고 차별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릭스미스 김선영 대표이사는 “돌파감염과 오미크론 변종바이러스의 출현 때문에 전세계가 비상으로 국내에서 백신 접종율이 80%에 이르지만 확진자 수가 연일 3천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독감백신이 있어도 타미플루 같은 치료제가 필요하듯 코로나19에서도 백신은 물론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1-29 09:51:05[파이낸셜뉴스]종양 및 감염성 질환에 대한 면역요법 개발업체인 미국 HDT Bio가 인도에서 코로나19 RNA 백신 후보의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소식에 아즈텍WB가 강세다. HDT Bio는 최근 한국의 큐라티스와 아시아 일부 지역 개발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아즈텍WB는 큐라티스에 직접 투자해 약 시장가치로 계산시 약 15~16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아즈텍WB는 전 거래일 대비 450원(8.33%) 오른 58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회사인 HDT Bio는 인도의 개발 파트너인 제노바 바이오 파마수티컬스와 코로나19 RNA 백신 후보 1상 시험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규제 당국은 2, 3상 시험의 시작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백신은 HDT Bio의 독점적인 LION TM RNA 전달 기술을 사용한다. HDT Bio CEO인 스티브 리드는 “제노바의 발전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이 협력적 노력은 부분적으로 인도-미국 백신 실행 프로그램(VAP)에 따라 NIH의 자금 지원으로 시작됐다”면서 “개발 도상국에서 가치 공유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을 이전하려는 우리의 전략이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소외된 국가의 파트너에게 코로나19와 더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도록 지역 백신을 제조 및 배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것은 미래의 전염병에 전략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FDA로부터 임상1상승인을 받은 차세대 코로나 mRNA백신에 대해 큐라티스가 미국 바이오회사인 HDT Bio와 한국내 제조 및 동아시아 유통판권을 획득했다. 이 소식에 큐라티스에 지분을 갖고 있는 아즈텍WB가 주목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HDT Bio는 영문보도자료를 내고 큐라티스와 자사 차세대 mRNA 코로나백신(next-generation COVID-19 vaccine)에 대해 한국내 제조 및 동아시아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RNA백신인 QTP-104는 이미 FDA에서 임상1상 승인을 받은 바 있고 국내 식약처로부터도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9-01 09:33:10[파이낸셜뉴스] 로킷헬스케어 피부재생 플랫폼 중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의 인도 임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다. 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는 해외에서 처음 진행된 당뇨발 재생치료플랫폼 인도 임상 결과의 국제 저명 학술지 ‘IJLEW(International Journal of Lower Extremity Wounds)’ 게재가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 2019년 8월 인도 소재 첸나이소재 족부창상 전문병원 하이케어(Hycare hospital)에서 만성 당뇨발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이 회사의 피부재생 플랫폼은 3D 바이오 프린트와 AI가 융합된 환자 맞춤형 치료 기술이다. 기존 드레싱 제품, 동종(allogenic)유래 의약품 등과 비교되는 최첨단 치료기술로 임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논문 제 1저자는 인도당뇨발협회(Diabetic Foot Society of India) 임원(Secretary)이자 하이케어 CEO인 라제시 케사반 교수다. 라제시 교수는 “환자의 자가조직을 당뇨발 치료를 위한 맞춤형 패치형태로 바이오 프린팅해 만성 당뇨발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기존 치료법을 대체할 획기적인 기술로 닥터인비보(Dr.INVIVO)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임상과 논문에 참여한 로킷헬스케어 CTO 김지희 박사는 “수개월에서 수년간 낫지 않던 당뇨발 환부가 환자 연령, 환부 크기에 관계없이 모두 완치되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자사의 3D 바이오 프린터 닥터인비보를 사용한 최초의 당뇨발 재생치료 임상 시험 결과가 처음으로 국제 학술지에 게재돼 전 세계에 알려지는 등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 2년여간 미국, 터키 및 국내에서 진행한 당뇨발 및 화상치료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 저널에 투고할 계획이다. 동시에 연골, 신장 재생 플랫폼 전임상 논문의 SCI전문 저널 투고를 완료해 심사를 받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8-26 11:27:36[파이낸셜뉴스] 골드퍼시픽이 강세다. 골드퍼시픽이 자회사를 통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코로나치료제가 인도 임상 2상 성공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9시 53분 현재 골드퍼시픽은 전일 대비 105원(+7.78%) 상승한 1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한국파마가 자체 생산 코로나19 치료제로 경희대와 벤처 제약사 제넨셀이 인도에서 진행한 경증 및 중등도 환자 대상 임상 2상 결과 투약 6일 만에 95%가 회복되는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19 표준 치료제가 투약 6일째 68% 정도 효과를 보인 것에 비해 우수한 효과로 코로나 치료제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원천기술개발자인 경희대학교 강세찬 교수는 임상2상 결과와 약물동태, 작용기전을 취합, 관련분야 학술지에 게재하기 위한 논문작성과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강 교수가 소속돼있는 경희대학교와, CTO로 역임해 연구를 진두지휘중인 에이피알지는 제넨셀, 한국파마, 한국의약연구소와 지난 8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APRG64의 임상 진행을 위해 컨소시엄 협약식을 진행했다. 골드퍼시픽은 지난 7월 자회사 에이피알지를 통해 강세찬 경희대 교수로부터 임상1상 진행중에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APRG64'을 인수했다. 또 강 교수는 현재 에이피알지의 사내 등기이사와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역임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1-13 09:55:13[파이낸셜뉴스] 종근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이 러시아, 멕시코, 세네갈에 이어 호주에서도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다. 종근당은 호주 식약처로부터 호주의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프로젝트인 ASCOT(Australasian COVID-19 Trial) 임상에 나파벨탄이 참여하는 내용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 승인으로 종근당은 호주, 뉴질랜드, 인도의 코로나19 환자 약 2440명을 대상으로 나파벨탄의 코로나 치료제로의 개발을 위한 대규모 임상을 진행한다. ASCOT 임상은 호주 멜버른 대학의 감염병 전문 연구기관인 피터 도허티 연구소(The Peter Doherty Institute)가 주도하고 호주, 뉴질랜드와 인도에서 7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시험이다. 종근당은 ASCOT 참여로 나파벨탄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기존 4개국에서 7개국으로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인종에서 약물의 효능을 확인하고, 글로벌 사용 승인에 필요한 임상 결과를 빠르게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11월 러시아에서 진행 중인 임상 2상에 대한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 Data Safety Monitoring Board)의 중간평가에서 약물의 유용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임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 받았다. 현재 피험자의 모집과 약물 투약을 모두 완료한 상태로 결과를 확인하는 중이다. 임상이 최종 완료되면 국내에서는 내년 1월 조건부 허가에 대한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종근당이 단기간에 나파벨탄의 임상을 여러 국가로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종근당의 축적된 신약 개발 역량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임상 프로토콜 개발 능력이 모여 시너지를 낸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 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70여개 기관이 진행하고 해외 유수 기관이 조성한 기금으로 운영되는 다국적 임상에 선정되었다는 것은 나파벨탄이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는 것”이라며 “나파벨탄의 탁월한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이 다양한 해외 임상을 통해 입증된다면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12-14 13:4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