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인쇄회로기판(PCB) 업체들이 최근 통신용 PCB 개발을 통해 1조원에 달하는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심텍은 중국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휴대폰 도입을 결정하자 일본의 통신용 PCB업체와 기술제휴를 맺었으며 하이앤테크도 고다층 PCB 개발로 중국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치는 등 메이커들의 시장선점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심텍은 최근 일본 업체와 ‘빌드업 기술’을 적용한 통신용 PCB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통신용 PCB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 회사는 중국 톈진과 하얼빈 소재 휴대폰용 단말기 제조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현지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 심텍은 특히 국제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을 위해 향후 3년내로 1000억원을 통신용 PCB 제품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매출구조도 반도체용 PCB에서 통신용 PCB로 이원화한다는 전략이다. 하이앤테크도 중국이 오는 2002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통신시장을 개방,이에 따른 PCB 제품 수요가 급증할것으로 보고 신제품 개발을 통해 2002년 이후부터는 통신용 분야에서만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이를위해 최근 미국의 통신기기 벤처기업인 CMP사와 공동으로 50억원을 투자,고다층 통신용PCB 제품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주력 생산품목이었던 일반 다층인쇄회로기판(MLB)의 생산비중을 줄이는 반면 부가가치가 높은 네트워크장비용 초고다층 PCB와 빌드업 기판으로 전환,생산하면서 이 부문에서 하반기중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이앤테크는 올들어 현재까지 9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이번 통신용 제품 개발을 계기로 중국시장 진출을 강화, 향후 2년이내 매출규모를 2배이상 늘릴 방침이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2000-12-07 05:27:56[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강경성 사장이 25일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고영테크놀러지를 찾아 수출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고영은 지난 2003년 인쇄회로기판(PCB) 납도포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장비를 세계 최초 출시한 후 반도체 검사 장비까지 개발과 생산을 확대한 기업이다. 기술만으로 전자제품 조립공정에 사용되는 세계 표면실장(SMT) 검사장비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 사장은 “현재 고영이 코트라의 중견기업글로벌지원사업에 참여 중”이라며 “수출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 하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 목표 시장에서 기회 요인을 찾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앞서 지난 11일 취임사에서 “코트라 핵심 역할 중 하나는 민첩한 글로벌 파수꾼”이라며 급변하는 세계 경제통상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강 사장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직접 수출 현장에서의 현안과 애로를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12월에도 지방 영세수출 기업의 현장 점검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일 예정이다. 강 사장은 “정기적인 수출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필요 시 산업부 등 정부에 건의, 수출에 막힘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25 16:06:30상장사 10곳 중 4곳이 3·4분기 어닝쇼크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전망치를 90% 이상 밑도는 곳도 적지 않았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가 있는 상장사 중 157곳이 3·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3·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어닝쇼크 기업은 총 68곳(43.3%)에 이른다. 12월 결산법인의 3·4분기 실적발표가 오는 14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상장사 3·4분기 최종 실적이 현재 수치에서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68곳 중 실제 영업이익이 증권사 전망치를 10% 이상 밑돈 기업은 54곳에 육박했다. 기존에는 흑자 전망이었으나 실제로는 적자로 돌아선 기업도 엔씨소프트 등 3곳이 나왔다. 기존 추정 대비 적자가 심화한 기업은 SK이노베이션 등 11곳이다. 발표 실적과 전망치의 괴리가 가장 큰 상장사는 반도체 및 통신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심텍이다. 증권사들은 이 회사가 올해 3·4분기 124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발표 실적은 5억원에 불과했다. 실제 발표치가 기대치보다 무려 95% 이상 밑돌았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레거시 메모리의 한계"라며 "8월 중순 이후 고객사의 주문이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도 주문 강도가 약하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도 나란히 실적부진을 기록했다. 187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예상됐던 포스코퓨처엠은 14억원에 그쳐 기대치와 발표치의 괴리율이 -92.7%에 이른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에코프로비엠은 추정치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반면 157개 종목 중 34곳은 증권가 컨센서스를 10% 이상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시장 컨센서스 4억원의 15배에 육박하는 57억원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조선업종도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미포는 3·4분기 전망치(238억원)를 47.7% 뛰어넘은 3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도 기존 전망치를 10% 이상 웃돌았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건조단가 상승에 따른 톱라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내년까지 조선업종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0 19:21:51[파이낸셜뉴스] 상장사 10곳중 4곳이 3·4분기 어닝쇼크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전망치를 90%이상 밑도는 곳도 적지 않았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가 있는 상장사 중 157곳이 3·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중 3·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어닝 쇼크 기업은 총 68곳(43.3%)에 이른다. 12월 결산법인의 3·4분기 실적 발표가 오는 14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상장사 3·4분기 최종 실적이 현재 수치에서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68곳 중 실제 영업이익이 증권사 전망치를 10% 이상 밑돌았던 기업은 54곳에 육박했다. 기존에는 흑자 전망이었으나 실제로는 적자로 돌아선 기업도 엔씨소프트 등 3곳이 나왔다. 기존 추정 대비 적자가 심화한 기업은 SK이노베이션 등 11곳이다. 발표 실적과 전망치의 괴리가 가장 큰 상장사는 반도체 및 통신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심텍이다. 증권사들은 이 회사가 올해 3·4분기 124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발표 실적은 5억원에 불과했다. 실제 발표치가 기대치보다 무려 95%이상 밑돌았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레거시 메모리의 한계"라며 "8월 중순 이후 고객사의 주문이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도 주문 강도가 약하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영업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도 나란히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187억원규모의 영업이익이 예상됐던 포스코퓨처엠은 14억원에 그쳐 괴리율이 기대치와 발표치의 괴리율이 -92.7%에 이른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추정치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4·4분기에도 양·음극재 에너지 소재 부문의 부진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괴리율 -14.7%), 원익머트리얼즈(-33.7%), 해성디에스(-42.4%) 등 다수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업종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반면, 157개 종목 중 34곳은 증권가 컨센서스를 10% 이상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시장 컨센서스 4억원의 15배에 육박하는 57억원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조선 업종도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미포는 3·4분기 전망치(238억원)를 47.7% 뛰어넘은 3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도 기존 전망치를 10% 이상 웃돌았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조업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조선사들의 수입성이 전 분기대비 개선됐다"며 "건조 단가 상승에 따른 탑라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내년까지 조선업종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0 11:46:22"이번 셀리온 인수를 통해 자동차 램프를 만들 수 있는 원스톱 밸류체인을 완성했습니다." 아이엘그룹이 자동차램프 원스톱 밸류체인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아이엘그룹은 중견그룹사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송성근 아이엘그룹 의장 (사진)은 9일 "자동차 램프는 인쇄회로기판(PCB)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실장(SMT)한 뒤 실리콘렌즈를 올리고 커버를 씌우는 단계를 거친다"며 "아이엘사이언스가 실리콘렌즈, 아이엘모빌리티가 커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데 이어 PCB 기술을 보유한 셀리온까지 인수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송 의장은 "자동차 램프 생산과 공급에 있어 판관비와 물류비 등 원가절감과 함께 품질향상이 가능해졌다"며 "이는 국내외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번에 셀리온 지분과 함께 경영권을 인수했다. 향후 유상증자까지 감안하면 지분율은 88.9%까지 늘어난다. 셀리온은 이번 인수 과정을 거쳐 아이엘셀리온으로 거듭난다. 경기 화성에 본사를 둔 아이엘셀리온은 자동차 램프용 PCB를 테슬라와 폭스바겐, 포르쉐 등에 공급한다. 송 의장은 아이엘셀리온 인수를 계기로 중견그룹사로의 도약 청사진도 제시했다. 송 의장은 "아이엘그룹 중심인 아이엘사이언스를 최근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아이엘모빌리티, 아이트로닉스 CEO 교체를 통해 부문별 독립성을 부여하고 각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 매출액과 수익성 등 각 부문에서 성과를 빠르게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창업자인 송 의장이 단일대표체제를 이어온 아이엘사이언스는 최근 오성호 대표, 신금성 대표 각자대표체제로 전환됐다. 오 대표는 모빌리티 램프를 담당하는 한편, LED조명 부문은 신 대표가 맡았다. 송 의장은 신사업 추진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을 총괄한다. 아울러 아이엘모빌리티는 지정석 대표를, 아이트로닉스는 윤희중 대표가 각각 수장을 맡았다. 송 의장은 자동차 램프 원스톱 밸류체인 구축에 이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가천대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실제로 가천대로부터 △전고체 박막 전지 제조방법 △음극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된 음극 △양극 기판, 고용량 전 고상 전지 및 그 제조 방법 등 총 8개 특허를 이전 받았다. 이를 위해 아이엘사이언스 배터리R&D센터를 아예 가천대 안에 구축했다. 이곳에서 고재환 아이엘사이언스 배터리R&D센터장과 함께 배터리 분야 석학인 가천대 윤영수 교수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송 의장은 "아이엘사이언스를 2008년 창업한 뒤 LED조명을 앞세워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며 "이후 12년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 실리콘렌즈를 상용화할 수 있었으며, 여기에 아이엘모빌리티, 아이엘셀리온 인수 등을 통해 자동차 램프 사업을 고도화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09 18:25:06[파이낸셜뉴스] "이번 셀리온 인수를 통해 자동차 램프를 만들 수 있는 원스톱 밸류체인을 완성했습니다." 아이엘그룹이 자동차램프 원스톱 밸류체인을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아이엘그룹은 중견그룹사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송성근 아이엘그룹 의장 (사진)은 9일 "자동차 램프는 인쇄회로기판(PCB)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실장(SMT)한 뒤 실리콘렌즈를 올리고 커버를 씌우는 단계를 거친다"며 "아이엘사이언스가 실리콘렌즈, 아이엘모빌리티가 커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데 이어 PCB 기술을 보유한 셀리온까지 인수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송 의장은 "자동차 램프 생산과 공급에 있어 판관비와 물류비 등 원가절감과 함께 품질향상이 가능해졌다"며 "이는 국내외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번에 셀리온 지분과 함께 경영권을 인수했다. 향후 유상증자까지 감안하면 지분율은 88.9%까지 늘어난다. 셀리온은 이번 인수 과정을 거쳐 아이엘셀리온으로 거듭난다. 경기 화성에 본사를 둔 아이엘셀리온은 자동차 램프용 PCB를 테슬라와 폭스바겐, 포르쉐 등에 공급한다. 송 의장은 아이엘셀리온 인수를 계기로 중견그룹사로의 도약 청사진도 제시했다. 송 의장은 "아이엘그룹 중심인 아이엘사이언스를 최근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아이엘모빌리티, 아이트로닉스 CEO 교체를 통해 부문별 독립성을 부여하고 각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 매출액과 수익성 등 각 부문에서 성과를 빠르게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창업자인 송 의장이 단일대표체제를 이어온 아이엘사이언스는 최근 오성호 대표, 신금성 대표 각자대표체제로 전환됐다. 오 대표는 모빌리티 램프를 담당하는 한편, LED조명 부문은 신 대표가 맡았다. 송 의장은 신사업 추진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을 총괄한다. 아울러 아이엘모빌리티는 지정석 대표를, 아이트로닉스는 윤희중 대표가 각각 수장을 맡았다. 송 의장은 자동차 램프 원스톱 밸류체인 구축에 이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가천대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실제로 가천대로부터 △전고체 박막 전지 제조방법 △음극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된 음극 △양극 기판, 고용량 전 고상 전지 및 그 제조 방법 등 총 8개 특허를 이전 받았다. 이를 위해 아이엘사이언스 배터리R&D센터를 아예 가천대 안에 구축했다. 이곳에서 고재환 아이엘사이언스 배터리R&D센터장과 함께 배터리 분야 석학인 가천대 윤영수 교수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송 의장은 "아이엘사이언스를 2008년 창업한 뒤 LED조명을 앞세워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며 "이후 12년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 실리콘렌즈를 상용화할 수 있었으며, 여기에 아이엘모빌리티, 아이엘셀리온 인수 등을 통해 자동차 램프 사업을 고도화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송 의장은 존경하는 인물로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를 꼽았다. 그는 "일론 머스크와 같이 우리 여정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본다”며 “심장이 뛰는 회사, 내일이 기대되는 회사를 만들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09 11:31:21[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모빌리티 특허 10종을 보유한 셀리온을 인수한다. 8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셀리온을 인수한 뒤 사명을 '아이엘셀리온'으로 변경하고 최신 표면실장기술(SMT) 라인과 생산기술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아이엘사이언스는 발광다이오드(LED) 실리콘렌즈부터 아이엘셀리온 SMT 공정, 아이엘모빌리티 램프 커버 사출 조립까지 자동차 램프 관련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 2014년 설립된 셀리온은 연구·개발(R&D)과 특허기반 기술기업으로 퍼들램프·실내램프를 테슬라와 포르쉐, 폭스바겐 등 완성차 기업에 공급한다. 특히 구동드라이버를 내장한 시스템 LED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는 외부 충격 시에도 일정한 광도 유지가 가능하고 업계 요구에 맞춰 색상과 색온도,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셀리온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5년 매출 9억원에서 지난해 180억원으로 20배 정도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 현대차·기아로부터 품질보증(SQ) 인증을 받는 등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성과 품질 기술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칩온보드(COB)’를 비롯한 LED모듈 회로, PCB 설계 기술력을 통해 업계가 요청하는 소비전력, 광량 등 주요 사양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LED 램프 보호 기능이 있는 실내등을 위한 무극성 LED 패키지로 효율적인 열 분산이 가능해 열 방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셀리온 인수를 통해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완성, 업계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직 계열화를 통한 물류비, 관리비 절감으로 실적 증가와 함께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인수한 아이엘모빌리티에 이어 이번 셀리온 인수로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구축해 자동차 램프 산업 융복합을 실현했다"며 "자동차의 전장화로 각종 램프 기능과 디자인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독보적인 LED 실리콘렌즈 기술을 기반으로 실리콘 렌즈 분야 테슬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08 10:15:06[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동차 부품(CE박스) 제조업체인 타이코에이엠피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억5000만원을 부과했다고 29일 밝혔다. CE박스는 통상 ‘퓨즈박스’라고 부르며 차량 내 각종 전자부품에 전기를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타이코에이엠피는 2017년 7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수급사업자에게 CE박스 제조에 필요한 PCB(인쇄회로기판)의 제조를 의뢰하는 과정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원재료정보 및 세부공정정보를 요구해 제공받았다. 또한 2019년 5월부터 수급사업자와 체결한 하도급거래 기본계약서와 각 개별계약에 적용되는 약관에 수급사업자가 개발한 기술자료를 아무런 대가없이 일방적으로 자신에게 귀속되도록 하는 조항을 설정했다. 하도급법은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를 요구할 수 없도록 하되, 예외적으로 불량발생 원인규명 등의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요구를 허용하고 있다. 이처럼 원사업자에게 과도하거나 부당한 기술자료 요구행위를 금지하는 의무를 부과함으로써 수급사업자는 기술자료의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명확히 인지하게 되고 아울러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중소기업 기술자료 보호를 위해 기술자료 요구행위, 부당한 특약 설정행위 등 법 위반행위에 대한 감시와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9-29 11:29:17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이수페타시스와 인공지능(AI) 및 네트워크 인쇄회로기판(PCB) 핵심 소재인 초극저조도 동박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고속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AI 가속기, 서버, 라우터 등 장비의 기술 난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고성능·고다층 PCB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호 손실이 적고 나노 표면처리 기술이 접목된 초극저조도 동박과 같은 핵심 소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추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긴밀한 공급망관리(SCM)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 AI 및 네트워크 PCB용 고부가가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국내 유일의 네트워크 PCB 제조사인 이수페타시스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하는 것이 이번 MOU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네트워크 PCB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SCM 체계를 공고히 해 고객사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 데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23 18:14:49[파이낸셜뉴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이수페타시스와 인공지능(AI) 및 네트워크 인쇄회로기판(PCB) 핵심 소재인 초극저조도 동박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고속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AI 가속기, 서버, 라우터 등 장비의 기술 난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고성능·고다층 PCB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호 손실이 적고 나노 표면처리 기술이 접목된 초극저조도 동박과 같은 핵심 소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추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긴밀한 공급망관리(SCM)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 AI 및 네트워크 PCB용 고부가가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국내 유일의 네트워크 PCB 제조사인 이수페타시스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하는 것이 이번 MOU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네트워크 PCB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SCM 체계를 공고히 해 고객사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 데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23 09: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