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카메라모듈 전문기업 코아시아옵틱스는 퀄컴의 XR(확장현실) 메타버스 국내 공식 디자인하우스 ‘인시그널’ 및 관계사 ‘코아시아씨엠’과 메타버스 하드웨어(기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MR(혼합현실)·XR 등 메타버스 하드웨어 개발을 포함한 사업 전반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인시그널은 메타버스 하드웨어(XR·AR 글래스)에 필요한 카메라의 사양 및 정보를 코아시아옵틱스와 코아시아씨엠에 제공한다. 코아시아옵틱스 및 코아시아씨엠은 카메라 사양과 품질에 맞는 제품을 개발한다. 카메라 개발이 마무리되면 협약에 따라 인시그널은 해당 제품을 적극 채택하고, 코아시아옵틱스와 코아시아씨엠은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메타버스 하드웨어를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는 보유 특허와 최신식 생산라인을 활용해 메타버스 하드웨어용 카메라 연구개발에 몰두하겠다는 전략이다. 코아시아옵틱스 관계자는 “퀄컴 XR 메타버스 국내 공식 디자인하우스로 선정될 만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인시그널과 성장성 높은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라며 “메타버스와 함께 자율주행, OIS(손떨림보정) 등 다양한 신성장 사업을 위한 카메라모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존 렌즈 전문기업이던 코아시아옵틱스는 지난해 4·4분기 카메라모듈 생산기업 코아시아씨엠비나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카메라렌즈·모듈 원컴퍼니로 재탄생했다. 이와 함께 IT부품 구매 및 영업을 담당하는 코아시아씨엠도 인수하며 영업 네트워크 강점까지 확보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설립된 인시그널은 퀄컴의 XR 메타버스 분야에서 유일한 한국 공식 디자인 하우스다. 인시그널은 고객들이 퀄컴 칩과 솔루션을 활용해 다양한 메타버스 하드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1-21 08:16:56[파이낸셜뉴스] 보험 관리 앱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하는 해빗팩토리는 25억원을 투자금으로 추가로 유치,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디지털헬스케어 전문 투자사인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8월 75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이어서다. 그동안 해빗팩토리는 KB인베스트먼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KB생명보험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해빗팩토리는 올해 초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했고, 내년 초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규 투자 자금을 통해 보험 관련 서비스 고도화 및 대출, 연금 등 금융 영역 확대와 이를 위한 인력 채용, 마케팅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장강호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이사는 “해빗팩토리는 복잡한 구조의 장기 보장성 보험에 대한 정확한 분석 서비스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맞춤형 상품을 비대면-모바일로 판매하는 기업”이라며 “국내 선도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중장기적으로 보험상품의 디지털라이제이션을 리딩함으로써 디지털 보험사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해빗팩토리의 이동익, 정윤호 공동대표는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렵고 복잡한 금융 상품을 고객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고, 두 번째는 객관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목표”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반 기술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보험이 유통되는 방식을 완벽히 바꿔나가겠다. 가장 어려운 보험부터 시작해서 다른 금융 상품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1-16 16:40:20[파이낸셜뉴스]5분기 연속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이 감소했다. 내수부진 여파로 소비 위축이 계속되면서 제조업 제품 공급 역시 연쇄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감소폭이 점차 줄고 설비투자 및 소비와 밀접한 자본재, 소비재 공급이 증가해 내수 회복세 조짐이 가시화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8일 통계청 ‘2024년 3·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수입이 4.5% 증가했으나 국산은 2.3%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풀린 제조업 제품의 규모를 나타낸다. 수요에 따라 공급이 움직이는 만큼 내수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5분기 연속 감소했다. 2010년 통계작성 이래 5분기 연속 감소는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3·4분기(-2.9%)부터 4·4분기(-2.8%), 올해 1·4분기(-2.4%), 2·4분기(-2.2%), 3·4분기(-0.2%)로 연속 감소세다. 앞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3분기(2·4∼4·4분기) 연속 감소한 바 있다. 내수 둔화로 인해 국내 수요가 줄면서 국산과 수입 제품 모두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올 3·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전년동기 대비 ‘국산’은 전자·통신, 전기장비 등이 줄어 2.3%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기타운송장비, 기계장비 등이 늘어 4.5% 증가했다. 재별로 국내공급을 보면 최종재는 3.2% 증가, 중간재 2.8% 감소했다. 특히 최종재 중 소비재(-0.2%)가 소폭 감소한 반면 자본재(8.2%)는 크게 늘었다. 소비재는 의류, 승용차처럼 개인 또는 가계에서 구입하는 제품이다. 자본재는 각 산업에서 생산관련 활동에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기계, 장비 등을 말한다. 다만, 내수 지표(설비투자 및 소매판매)인 설비투자 관련 자본재가 늘고 소매판매와 관련 있는 소비재 감소폭도 줄어 내수 회복 시그널이란 해석도 나온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에서 쓰이는 기계 장비에 대해 국내 생산 및 수입을 늘리면서 ‘자본재’가 증가했다”며 “소비재도 마이너스긴 하지만 감소폭은 줄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08 11:34:44[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북한 이탈 주민을 위한 정착기본금을 현행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두고 통일부는 북한 주민들의 변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25일 KTV에 출연해 탈북민 정착기본금 1500만원 인상에 대해 “환율을 따지면 미국 화폐로 1만달러가 넘는 금액이라 북한 주민들에게 어떻게든 정보가 들어갈 것”이라며 “남한 정부가 탈북민들을 잘 돌봐준다는 아주 강한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완전히 체제가 다른 대한민국으로 온 탈북민들은 초기 정착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 사회에도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너무 많이 주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20년 전인 2005년에도 1000만원이었고 이후 줄다가 올해 1000만원으로 복원됐다. 그리고 내년에 1500만원으로 증액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1인 가구를 기준으로 정착지원금은 2005년 1000만원이었는데 2007년 600만원으로 급락했다. 2013년 700만원, 2019년 800만원으로 조금씩 회복되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 지난해 900만원, 올해 1000만원으로 매년 100만원씩 올려왔다. 그동안의 임금·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적 금액은 크게 떨어진 것이다. 월 최저임금액을 기준으로 2005년 1000만원은 15.6배인 반면 올해의 1000만원은 4.9배이다. 김 차관은 정착기본금에 더해지는 탈북민 재정지원책인 ‘미래행복통장’도 언급하며 “탈북민들은 남한 사회에 혈혈단신 무일푼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 자산 형성을 도와야 한다”며 “(미래행복통장의) 가입조건을 대폭 완화해 누구나 자산 형성을 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행복통장은 한 달에 최대 50만원씩 4년 동안 저축하면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총 2400만원 지원이 이뤄진다. 김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14일 탈북민의 날에 정착지원 강화를 약속한 것을 상기시키며 “탈북민 의료와 복지 등 여러 부분에서 종합적인 보호와 안정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들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25 14:17:51서울 그린벨트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8·8 부동산 대책'에서 서울과 인근의 그린벨트를 풀어 8만가구를 공급하기로 발표한 것. 정부는 서울 그린벨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오는 11월에 신규 택지 후보지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미래 세대를 위해 녹지를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과 이제는 풀어야 할 때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입주까지 시간이 걸리다 보니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공급이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서울 강남권에서 싼값에 주택이 공급될 수 있다는 시그널만으로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에 파이낸셜뉴스는 최근 '금단의 땅, 빗장 열리는 서울 그린벨트'를 주제로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와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를 모시고 특별대담을 마련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8·8 대책'을 한마디로 평가하면. ▲이창무 교수=지금껏 나왔던 정책 가운데 공급에 치중한 방향성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실효성이 있는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종합적인 '선물세트'다. ▲이현석 교수=공급 사이드를 총망라한 대책이다. 전 정부 정책이 너무 수요 억제에 집중되다 보니 규제 정책들은 거의 없다. 또 선언적 성격이 강하다. 실행성 담보를 위해서 차후에 상당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책 키워드는 서울 그린벨트 해제다. 현시점에서 그린벨트 카드를 내놓은 것은 어떻게 평가하나. ▲이창무=이번 대책에서 그린벨트 활용은 사실 일부분이다. 하지만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아파트 공급은 많은 시간이 걸린다. 지금은 사람들의 기대심리를 대기수요로 전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 역할을 하는 게 그린벨트 활용이라고 본다. 많은 부작용과 논란은 있겠지만 기대심리를 조금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현석=그린벨트 해제는 YS정부 이후부터 계속 한번씩 돼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해제할 만큼의 공공성이 있느냐다. 이번 그린벨트 해제는 시급성·필요성 부분에서 어느 정도 인정된다. 왜냐하면 3기 신도시를 활용해 집값 안정을 못하니 도심에 인접해 있는, 특히 강남에 인접해 있는 그린벨트를 활용해서 심리적 안정감을 주자는 것이 목적이다. 일정 부문 효과도 예상된다. 단, 정말 공공성이 담보돼야 한다. 임대주택 물량을 상당 부분 넣고, 택지매입 단계부터 리츠를 활용하는 등 새로운 방법들이 필요하다. ―요약하면 현 상황에서 그린벨트 해제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정부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 ▲이창무=사실 재건축 부담금은 여야가 합의를 못하는 부분이라 현실성이 부족하다. 국토부는 때마다 그린벨트를 활용하고 싶어했다. 서울시의 반대로 막혔는데 이번 해제는 국토부 장관과 서울시 시장하고 합의하는 구도 속에서 나왔다. 해제는 기정사실이고 속도의 문제만 남은 것 같다. 과거 MB정부 때를 보면 강남권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공급이 빠르게 진행됐다. 과거 경험도 있고, 강남권의 그린벨트를 활용한 공급 대책이 다른 것보다 현실성이 더 높다. ―그린벨트 이슈 가운데 하나가 주택용지로 사용 가능한 땅이 있느냐다. 원칙적으로 1~2급지는 해제가 어렵다. ▲이현석=강북 그린벨트는 산지가 많지만 강남은 방이동·서울공항 근처 등 활용 가능한 땅이 어느 정도 있다. 인접한 과천에도 가용할 수 있는 그린벨트가 있다. 신도시보다 그린벨트 토지 매수가 빠를 수는 있지만 시간도 많이 걸리고 갈등도 나타날 수 있다. 토지주들도 만족시키고, 공공성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이 필요해 보인다. ―그린벨트 해제 반대 논리 가운데 핵심이 '미래 세대'를 위한 땅을 남겨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생각은. ▲이창무=여러 논리 가운데 가장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미래 세대를 위해서 남겨둔 땅'이라는 지적이다. 지금 나타나는 현상을 보자. 인구는 축소기에 접어들었다. 또 청년들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도시 자체도 축소하게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미래 세대가 누구일까 따지면 지금이라는 것이다. 즉, 지금의 청년층이 기다려왔던 미래 세대다. 도시의 평면적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그린벨트를 쳤지만 결과적으로 나온 건 정반대다. 서울은 출퇴근시간이 가장 긴 도시 가운데 하나다. 그린벨트라는 권역을 남겨두고 밖으로 나갔기 때문이다. 미래 세대들이 비용을 덜 들이면서 살 수 있는 도시공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마지막 찬스다. ▲이현석=미래 세대가 누구냐는 개개인 혹은 각 세대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주거시장을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만드는 게 어떻게 보면 미래 세대를 위한 길이라고 본다. 또 글로벌 트렌드는 '콤팩트 시티'다. 3기 신도시까지 나가는 것도 상당히 '오버'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제일 먼저 할 것은 재개발·재건축 고밀화이고, 두 번째는 서울 인접지 그린벨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린벨트 해제가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창무=각 정부마다 공급대책을 만들어 왔다. 수도권 외곽에 수많은 택지개발지구들이 있다. 서울 그린벨트를 못 푸니 인근에 검단·김포 신도시를 조성해 왔다. 검단 신도시를 개발한다고 강남 아파트 가격이 안정될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은 원하는 곳에 주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택이어야 한다. ▲이현석=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말했지만 중요한 것은 그린벨트를 해제했을 때 공공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것. 즉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 위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투자처가 강남밖에 없다는 게 전국적인 생각인 것 같다. 강남과 같은 고급 주거단지를 더 만들어야 하는 것은 확실하다. 파격적인 제안일 수 있지만 판교나 분당까지 연담화해서 고급주거지로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서울 그린벨트 해제가 수도권 집중 가속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창무=수도권 집중 가속화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르다. 어느 곳을 개발하느냐는 선택의 문제다. 그린벨트를 푼다는 게 추가적으로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키는 것은 아니다. 주택 공급이 수도권 집중화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수도권 과밀화는 주택 공급이 아니라 일자리 등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 ▲이현석=그린벨트 해제가 지역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로 사람들이 몰린다. 주택의 부족, 인프라의 부족을 해결할 방법이 없으니까 그린벨트 문제까지 나온 것이다. 그린벨트 해제가 서울 집중을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논리로 봐서는 안 된다. 서울이 성장할수록 국가 경쟁력은 높아진다. 지방을 서울과 같이 살려 갈까 하는 것은 또 다른 논의이고 문제다. ―MB 정부 때 강남권 그린벨트를 풀어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했다. 집값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와 부작용만 더 키웠다는 지적이 있다. ▲이창무=MB정부 때 그린벨트 해제는 2009년 초에 발표되고, 2012년에 입주가 이뤄졌다. 굉장히 빠른 속도다. 당시 반값 아파트를 임대뿐 아니라 공공분양에도 담았다. 반값 아파트 분양물량이 나오면서 강남권 수요들이 대기수요로 전환됐다. 이후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2013~2014년까지 계속 이어졌다. 물론 여러 부작용 등 문제도 있었다. 공공에서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니 민간 아파트 분양시장이 망가진 것이다. 시장은 왜곡됐지만 어느 정도 가격 안정효과가 나왔다. 이번 그린벨트 해제 역시 '영끌' 수요를 대기수요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안이 담기면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MB정부 때 그린벨트 해제가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공공소유 토지가 상당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는 사유지가 적지 않다. 예전처럼 그린벨트 토지보상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없다. 개발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업 속도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 소유주들의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리츠를 그린벨트에 활용하는 게 가장 좋은 대안으로 보인다. ―주택시장에 대해 진단해 보겠다. '8·8 대책'을 내놓은 것도 최근 시장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이창무=불확실한 시장이다. 공급이 위축돼 있는 것은 확실하다. 반면 수요는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 통계청의 가구추계를 보면 주요 매수세력인 1인가구가 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청년 1인가구의 증가량이 2023년은 마이너스다. 과도한 구매 수요를 만들어냈던 계층들이 다시 부활을 해서 (수요를) 만들어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가 올 들어 누적으로 5% 남짓 상승했는데 그렇게 강한 상황은 아니다. 심각한 상황으로 갈 수 있는 수급의 조건은 아니라고 본다. ▲이현석=강남을 중심으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주택시장이 과열되는 이유를 찾기 힘들다. 현재는 2~3년 전에 위축됐던 시장이 회복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단 인허가 물량이 크게 줄면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전체 대담 내용은 파이낸셜뉴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ljb@fnnews.com 이종배 성석우 기자
2024-09-03 18:49:33올해 대전의 최고 화제 단지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가 16일(금)까지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앞서 청약 결과 대전 분양시장의 판도를 뒤집은 단지로 꼽히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계약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단지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올해 대전에서 처음으로 전 주택형 모집가구 수를 채웠으며, 최고 당첨 가점이 74점(1단지, 전용면적 84㎡A∙B타입)에 달했다. 이는 무주택 기간이 15년 이상인 5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다.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고가점자들이 아껴왔던 청약 통장을 다수 던진 만큼 정당 계약도 무난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직전 분양한 단지들의 최고 당첨 가점은 69점으로 이보다 높은 가점이 나온 만큼 계약을 염두에 둔 청약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전 분양시장이 최근 살아나고 있다는 시그널이 명확한 만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브랜드 대단지를 선뜻 포기할 당첨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 집값도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계약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됐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891가구), 2단지(1,222가구) 2,113가구를 일반분양 했다. 앞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정당계약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됐을 만큼 당첨자들의 계약 의사가 높은 상황이다. 자금 부담도 덜었다는 설명이다. 계약금 5%로 수분양자의 경우 전용면적 84㎡ 기준 약 3,000만원대의 계약금을 납부하면 입주 시까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계약금 5%의 경우도 1차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한다. 통상 정당계약을 위해 분양가의 10~2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내야 하지만, 해당 단지는 2,000만원만 내면 계약이 가능하다. 더욱이 절반으로 줄어든 계약금은 중도금이 아닌 잔금에 포함되기 때문에 금융비용 측면에서도 부가적인 절감 효과가 생겼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줄어든 계약금 5%에 대해 입주 때까지 절감되는 이자가 약 700만원~900만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단지 인근인 유성구 상대동 일원에 위치한 ‘대전 아이파크시티 2단지(‘21년 10월)’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9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의 동일 면적 분양가는 7억원대로 주변 단지 대비 1억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 여기에 거주의무기간이 없으며, 전매 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한편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일원(목원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8월(1단지), 9월(2단지) 예정이다.
2024-08-14 10:19:43[파이낸셜뉴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향후 적절한 시점에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통화 긴축기 최초의 '금리 인하 검토' 메시지를 공식 밝혔다. '3개월 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기한 금융통화위원도 당초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면서 한은은 본격적으로 피벗(통화정책 전환) 준비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 동결했다. 1년 6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역대 최장기간 금리를 묶었다. 물가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경로상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외환시장 변동성, 수도권 주택 가격,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리스크가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으나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에 기준금리는 지난해 2·4·5·7·8·10·11월과 지난 1·2·4·5월에 이어 12회 연속 동결됐고 미국(5.25~5.50%)과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2%p가 유지됐다. 한은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를 기록하며 예상대로 둔화 추세를 이어갔음에도 아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라며 ‘신중론’을 강조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를 웃돌고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월 5조원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도 금리 동결 재료로 쓰였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지속될지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인하 기대가 외환시장, 주택가격, 가계부채등을 통해 금융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의결문에는 ‘기준금리 인하’라는 표현이 이번 통화긴축기에 최초로 사용됐다. 이 총재도 "현 상황은 물가 상승 안정에 진전이 있는 만큼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할 준비를 하는 상황이 조성됐다"며 피벗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금통위는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5월 전망치 2.6%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이 이전보다 커졌음을 시사했다. 실제 금통위원들 내에서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목소리가 이전보다 커졌다.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2명은 이날 금통위에서 3개월 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2월 금통위부터 1명이던 3개월 후 인하 전망이 2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이 이전보다 강해진 만큼 향후 피벗 시기를 좌우할 주요 변수는 금융안정, 특히 가계부채가 될 전망이다. 한은이 전날 발표한 '2024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6조원 늘어난 111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담대는 상반기에만 26조5000억원 늘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은도 금리 인하 시그널이 가계부채를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시장의 높아진 금리 인하 기대는 과하다는 입장이다. 이 총재는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 속도가 5월 이후 예상보다 빨라졌기 때문에 유심히 보고 있다"며 "물가 그리고 금융 안정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시장에 형성된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어 이러한 기대를 선반영해서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 등이 형성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7-11 14:51:47Mnet의 초격차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아이랜드2'가 무궁무진한 포텐셜을 지닌 지원자들의 치열한 경쟁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방송된 Mnet '아이랜드2 : FINAL COUNTDOWN'(이하 '아이랜드2') 최종회에서는 파이널에 진출한 10인의 아이랜더(김규리·남유주·마이·방지민·유사랑·윤지윤·정세비·최정은·코코·후코)들이 펼친 대망의 파이널 카운트다운이 생중계됐다. 2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K팝 시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걸그룹이 탄생했다. '아이랜드2' 최종회는 역대 최다 국가 및 지역의 K팝 팬들이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 탄생의 순간을 손꼽아 기다려온만큼 최종회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보이즈 플래닛',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등 기존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뛰어넘는 글로벌 실시간 스트리밍 시청자수를 보였으며, 이전 회차에서 달성한 기록이 이번 회차를 통해 또 한 번 경신되었다. X(구 트위터)에서 역시 한국을 비롯한 총 24개국에서 프로그램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에 진입하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파이널 생방송은 '아이랜드2'의 시그널송 'FINAL LOVE SONG'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파이널에 진출한 아이랜더 10인으로 시작했던 무대에는 아이랜드에서 동고동락했던 지원자들이 합류하면서 한층 더 풍성해졌고, 지원자 24인이 다 함께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오프닝 무대를 완성하며 아이메이트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이번 파이널 생방송에는 K팝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스타 전소미가 스페셜 스토리텔러로 출격해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멤버 성한빈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순위 1위로 데뷔한 전소미는 "저도 여기에서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한 게 엊그제 같은데 여기서 스토리텔러로 서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또한 지난해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데뷔해 글로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멤버 성한빈은 아이랜더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 조유리, 케플러 김채현·히카루, 제로베이스원 장하오·김태래·한유진을 소개하며 아이랜더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데뷔를 향한 마지막 관문 파이널 무대는 테디(TEDDY) 프로듀서가 직접 프로듀싱한 2개의 신곡 'DRIP'과 'FAKE IT'으로 꾸며졌다. 두 개의 신곡 유닛과 파트는 100% 테디 프로듀서의 결정으로 결정됐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 'FAKE IT' 유닛(센터 정세비, 메인보컬 최정은, 메인 래퍼 유사랑, 4번 파트 후코, 5번 파트 마이)은 아직 낯선 사랑이라는 감정을 꿈으로 재해석하며 아이랜더 맞춤형 무대를 보여줬다. 태양은 "생방송에서 이런 수준의 무대를 보여주다니 '이제 프로가 다 됐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무대를 즐겼다"라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했으며, VVN은 "곡의 센티멘털한 무드와 아이랜더들의 청초한 비주얼이 조화롭게 어우러졌고, 그 에너지가 저의 심장으로 전달됐다"고 칭찬했다. 리드미컬한 멜로디 라인이 특징인 곡 'DRIP' 유닛(센터 방지민, 메인 보컬 윤지윤, 메인 래퍼 코코, 4번 파트 남유주, 5번 파트 김규리)은 빠른 동작이 많아 난이도가 높은 안무로 어려워했던 것과 달리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를 본 24는 "빨리 집에 가서 새로운 곡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섯 멤버의 매력이 주르륵 주르륵 흐르는 무대였다"며 극찬했고, 리정은 "가사처럼 푹 빠져서 보다가 그 안에 큰 간절함까지 느껴져서 울컥하기까지 한 무대였다"고 호평을 남겼다. 신곡 무대 뒤 데뷔 경쟁을 펼치는 여정 속 큰 힘이 되어준 전 세계 아이메이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아이랜더 10인이 진심을 담아 함께 장식한 'IWALY' 무대는 같은 꿈을 향해 서로 격려하며 달려온 지원자들의 우정과 합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극한의 생존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데뷔조에 이름을 올리게 된 아이랜더는 최정은·방지민·윤지윤·코코·유사랑·마이·정세비였다. 당초 정해진 데뷔조 인원은 6명이었지만, 메인 프로듀서 태양이 추가 멤버 발탁을 깜짝 발표했고, 정세비가 마지막 멤버로 합류하면서 총 7명의 아이랜더가 데뷔를 확정했다. 최종 데뷔 멤버와 함께 정식 그룹명 역시 베일을 벗었다. 예측 불가능한 다양성의 'N'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a'가 만나 'I(N/a)'를 완성시키기 위한 테스트와 경쟁을 거쳐 탄생된 그룹 'izna(이즈나)'는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 곧 나'를 뜻한다.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지닌 소녀들의 합류로 완전해진 'izna'는 데뷔의 여정과 탄생순간을 함께한 팬들과 함께 자신들만의 보이스로 향후 글로벌 K팝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널 방송 직후 '아이랜드2' 데뷔 조 'izna'의 공식 커뮤니티도 오픈되었다. 공식 데뷔 전 팬 플랫폼 플러스챗(Plus Chat)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과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멤버들은 플러스챗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팬들의 마음에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Mnet의 '아이랜드'는 2NE1, 빅뱅,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K팝 아티스트의 히트곡을 배출시킨 월드 클래스 프로듀서 테디(TEDDY)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 그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과 컬래버레이션으로 눈길을 모았다. 또한 메인 프로듀서 태양, 뮤직 프로듀서 24·VVN, 퍼포먼스 디렉터 모니카·리정 등 각 분야 최고의 실력파로 구성한 프로듀서진이 함께해 지원자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을 도왔다. 초격차 걸그룹 데뷔를 위해 오랜 준비를 거쳐 철저히 설계된 대규모 세트장에서 '아이랜드'와 '그라운드'를 오가며 펼쳐진 테스트 과정 역시 특별했다. 오직 데뷔라는 꿈을 향한 의지와 열정을 가진 지원자들은 매 라운드 무궁무진한 포텐셜을 터뜨리며 눈부신 성장세로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강력한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줬다. '아이랜드2'를 통해 탄생한 초격차 글로벌 K팝 걸그룹 'izna'는 테디의 프로듀싱 아래, WAKEONE 소속으로 활동하게 되며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지닌 소녀들의 합류로 완전해진 'izna'가 글로벌 K팝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이들이 앞으로 써내려 갈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Mnet '아이랜드2 : FINAL COUNTDOWN'
2024-07-05 10:31:21[파이낸셜뉴스] 주식 투자자들의 놀이터 종토방(종목토론방)처럼, 코인원에 코인 종토방이 생겼다. 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국내 거래소 최초로 고객 간 가상자산 투자 의견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간 홀로 투자하며 불안과 답답함을 느꼈던 고객들에게 소통 채널을 제공하고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 문제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코인원 커뮤니티는 거래화면 내에서 타 이용자와 관심 있는 가상자산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서비스다. 게시글을 통해 상호 소통하면서 시장 흐름이나 가격 상승 시그널처럼 다양한 가상자산 투자 관련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코인원 최신 버전 앱에서 원하는 가상자산의 거래 창에 들어가면 ‘커뮤니티’ 탭을 발견할 수 있다. 해당 가상자산이 태그된 게시글만 우선적으로 보여지고, 우측 커뮤니티 홈을 누르면 전체 가상자산 게시글을 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게시글에는 좋아요와 댓글로 공감을 표시할 수 있으며, 공감 수가 높은 게시글은 인기순 정렬 시 상단에 노출된다. 웹에서는 메인 상단 ‘서비스' 메뉴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코인원은 커뮤니티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일까지 ‘커뮤니티 화력 배틀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게시글이 가장 많은 종목의 게시글 작성자 중 50명을 추첨해 투자지원금 5만 원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출시 기념 이벤트는 7월 한 달간 시리즈로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코인원 이용규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그동안 투자 정보 수집은 외부 커뮤니티에서, 거래는 거래소에서 해야 했던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거래소 최초・유일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코인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기존 실시간 채팅과 함께 고객 간 교류 활성화 및 정보 수집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7-02 08:29:42[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투자정보 서비스를 도입했다. IBK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 ‘AI 투자정보’ 메뉴를 구성하고, 알고리즘 AI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알고리즘 AI 서비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기반으로 한 ‘공시 AI 인사이트’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한 ‘시그널엔진’이다. ‘공시 AI 인사이트’는 금감원 공시를 바탕으로 사전에 정의된 알고리즘을 활용해 기업을 분석하는 서비스다. △매출액 대비 높은 비중의 계약을 체결한 기업 △매출 및 영업이익이 상승한 기업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 등 공시정보를 키워드 중심으로 제공한다. ‘시그널엔진’은 금융 빅데이터 분석 AI 솔루션을 통해 상장된 종목의 매매 시그널을 시각화한 서비스다. △계절성이 뚜렷한 시즈널(Seasonal) 종목 △꾸준히 성장하는 모멘텀(Momentum) 종목 등 규칙성을 가진 종목을 발굴해 거래시점과 기대손익, 위험관리 방법 등을 제시한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 속에서 더 나은 투자 판단을 지원하기 위해 알고리즘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현재 개발 중인 생성형 AI 기술 기반 투자 정보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여, 고객들의 성공적인 투자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지난 3월 말부터 ‘AI자산진단배분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투자 서비스를 발굴 및 도입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05 14: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