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송도국제도시에 소재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이하 홍보관)이 한국을 찾는 해외 각국 주요 인사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1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 한해 홍보관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은 총 1만4030명이고 이 가운데 4명 중 한 명이 외국인 방문객(387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외국인 방문객 대다수는 한국 투자에 관심을 갖는 해외 기업인이나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벤치마킹하려는 각국 정부 관계자들이다. 지난달 20일에는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총리 방한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가운데 노키아 등 핀란드 주요 기업 대표 15명이 별도로 홍보관을 방문, 정보통신 및 의료 분야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같은 달 스웨덴 요란 페르손 전 총리, 마틴 하이어 네덜란드 환경청장도 잇달아 홍보관을 찾았다. 이에 앞선 지난 7월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함께 방한한 기업대표단 70명이 단체 견학하는 등 국빈 방문에 수행하는 각국 기업들에게 홍보관이 한국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개발도상국들에게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을 공유하는 기획재정부의 지식공유프로그램(KSP)이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토연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해외 공무원 초청 연수 사업 등에서도 홍보관이 단골 현장 답사 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내년 3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사 33층에 신홍보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해외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KOTRA 글로벌연수원의 김효정 연구원은"한국의 경제 성장 경험을 자국에 도입하려는 개발도상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사례는 훌륭한 벤치마킹 기회"라며 "연수를 마치고 한국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견학 코스로 홍보관을 많이 꼽는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4-12-10 15:50: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패션그룹 형지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송도 시대가 개막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송도국제도시에서 형지그룹 본사 및 계열사의 입주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형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1의 2 일대에 2021년 12월 준공됐으며 지하 3층 주차장, 지상 2층 판매시설, 지상 17층 오피스 및 지상 23층 오피스텔로 구성돼 있다. 지상 연면적은 총 3만6592.26㎡(약 1100평)이다. 오피스 시설에는 서울 강남 역삼동 및 도곡동에 소재해 있던 형지의 본사 및 계열사(까스텔바작, 형지엘리트, 형지에스콰이어, 형지I&C, 네오패션형지 등)가 입주했다. 이 밖에도 패션 관련 소재, 디자인, 글로벌 마케팅, R&D 센터 등이 계획되고 있으며 계열사 대표 및 대리점 점주 대상 정기적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패션그룹 형지는 지난 1982년 창업 이래 계열사 포함 23개 브랜드와 전국 2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교복 시장에도 진출한 한국의 대표적 글로벌 패션기업이다. 또 유통사업으로도 확장, 현재 부산 사하구에 아트몰링 부산본점과 서울에 아트몰링 장안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형지가 송도에 입주함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패션산업을 미래를 이끄는 핵심 4차 산업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패션 교육기관, 패션 기업 및 관련 유통시설을 유치하는 ‘송도 패션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송도를 프랑스 파리, 이태리 밀라노, 미국 뉴욕에 버금가는 이른바 ‘K-패션’의 전초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7년 8월 세계적인 패션대학인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학 FIT가 개교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졸업작품 패션쇼를 패션그룹 형지와 협조해 송도달빛축제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형지 창립 40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열렸으며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 오명 전 부총리,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 형지의 송도시대 개막을 축하했다.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은 “송도 글로벌패션복합센터는 동대문 작은 옷가게로 시작해 변화와 혁신을 거듭했던 형지의 지난 40년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미래로 비상하는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 청장은 “형지의 글로벌패션복합센터의 송도 입주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은 물론 FIT와의 산학협력을 통한 패션산업 발전과 해외유통망 확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21 17:21: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제7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김진용 전 경제청장(5대)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공모 절차를 통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치른 결과 김진용 전 청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옛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 검증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동의를 거쳐 이날 제7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임명했다. 신임 김 청장은 임기 3년(5년까지 연임 가능)으로 경제자유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계획 수립,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 유치, 해외 도시와의 국제 교류, 인천경제자유구역 운영사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김 청장은 1996년 제1회 지방고시에 합격해 연수구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시 정책기획관,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 경제청 차장과 제5대 인천경제청장 등을 지냈다. 김 청장은 경제청장 재직 시 2년 6개월간 대주주간 갈등으로 중단됐던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사업을 정상화시켰고,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한 미래도시 비전과 전략을 수립했다. 해외 도시와의 활발한 국제교류와 함께 외국자본 투자를 유치하는데 힘썼다. 또 스타필드 허가, 제3연륙교 문제 해결과 의료복합단지 개발계획 통과, 세브란스 병원 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안 해결에 탁월한 업무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송도 11공구 개발과 관련해 바이오-메디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해 공동 주택용지를 과감히 줄이고 바이오 산업용지 30만평을 확보, R&D 시설용지를 지정하는 결단을 내리는 등 현재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는데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김진용 신임 청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전 송도국제도시 인천경제청(G타워)에서 있었다. 김진용 청장은 취임사에서 “지금의 IFEZ는 많은 성과를 거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자유구역이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혜를 모아 인천타워 건설, 청라시티타워 등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7 14:31: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입주기업 지원의 양대 축인 IFEZ비즈니스센터와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이 내년에 더욱 업그레이드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IFEZ비즈니스센터에 다목적 회의실 구축,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IFEZ 혁신성장 플랫폼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기업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IFEZ비즈니스센터는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 가운데 유일한 기업지원센터로 지난해 10월 송도국제도시 G타워 문화동 2층에 공식 문을 열었다. IFEZ의 체계적인 산업 육성과 기업지원 서비스 강화, 투자유치 활성화 등을 위해 IFEZ에 입주해 있거나 입주 예정인 기업·기관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소통하기 위한 곳이다. 1인 업무공간, 세미나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투자절차 등 투자 컨설팅, 창업 등 경영 상담, 기업애로 접수 및 해결방안 관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 말 현재 4199명이 IFEZ비즈니스센터 회의실을 이용했고 투자·경영 등 총 549건을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상담, IFEZ 내 기업·투자자들의 사랑방으로 자리 잡았다.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은 입주기업 간 교류뿐 아니라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테크노파크, 대학 등 기업지원 기관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입주기업 상생발전과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4월 첫 번째 혁신성장 플랫폼 이후 현재까지 3차례 회의를 개최했으며 그 동안 발전적 운영 방안,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육성·플랫폼 활성화, ESG 시대 기업대응 전략 강의 등을 주제로 열었다.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의 그 동안 성과도 크다,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육성 등과 관련한 건의로 IFEZ 입주기업 얀센백신 인사팀과 한국뉴욕주립대가 연결돼 한국뉴욕주립대 학생 3명이 인턴으로 채용됐다. 또 기업들의 ESG 경영과 관련해 ‘IFEZ 행복한 공부방’ 시즌4에 입주기업인 TOK첨단재료㈜가 새롭게 참여하는 성과도 있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14일 IFEZ비즈니스센터에서 ‘제4회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을 개최했다. 이번 플랫폼에서는 올해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입주기업들의 성공사례, 지역 인재 발굴 우수사례, 기업소개 등과 관련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DM바이오, 얀센백신, 아이센스, 한국머크, 포스코건설, 송도애니파크, 경신, 아이리스코리아, 이너트론, TOK첨단재료, 토비스, 한국단자공업, 규델리니어텍, 대동도어, 만도브로제, HLKlemove(옛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등 20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올해 알차게 성과를 거둔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이 내년에도 입주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14 15:31: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다음 달 20일 국제교육주간을 맞아 ‘유타대 도시계획 그린뉴딜을 만나다(UAC meets Green: Towards a Green New Deal through Urban Ecology)’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도시계획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핵심 의제인 그린뉴딜을 기반으로 인천 송도 넷 제로(Net-Zero, 탄소중립 사회) 현황 연구 발표 및 국제인사 초청 강연, 토론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과 친환경 도시계획 모범 사례국으로 꼽히는 네덜란드의 요안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가 특별 강연을 한다. 인천경제청(IFEZ), 녹색기후기금(GCF),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등 친환경 도시계획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가할 예정이다. 리줄 아산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그린 뉴딜은 코로나19의 대유행과 함께 기후변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요즘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대책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05 16:30: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오는 7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기업지원센터 개장을 앞두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상공회의소가 입주기업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버서더호텔에서 인천상공회의소와 ‘IFEZ 입주기업 지원 및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두 기관은 △IFEZ 기업지원센터 내 인천상공회의소 경영상담실 등 운영 지원 △IFEZ 입주기업협의회 구성·운영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협력 및 동반 성장모델의 개발 △산학연 협력체계 구성·운영, 산학연 클러스터 및 산업육성 정책의 지원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7월 중 G타워 문화동 2층에 IFEZ 기업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투자유치 관련 투자종합상담실 운영 및 온라인 상담,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웹페이지 및 ARS시스템 운영, 비자, 외국인 운전면허 등의 원스톱 행정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입주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민원해결 현장기동반도 운영된다. 인천상공회의소는 IFEZ 입주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과 기업애로 해소 등을 위해 기업지원센터 내에 경영상담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경영상담실에서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요일별로 법률, 인사·노무, 세무·회계, 경영전략, M&A 등 경영상담과 함께 지식재산, 무역·자유무역협정(FTA) 협력, 디자인, 인적자원(HR)부문 등의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온라인 사전 예약시스템 운영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상담역 발굴, 기업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간담회, 설명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기업 교류의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상공회의소는 현재 11개의 지역별·분야별 기업협의회를 운영 중인 가운데 인천경제청과 함께 IFEZ 입주기업 대표 및 임원들이 참여하는 ‘IFEZ 입주기업협의회(가칭)를 구성해 입주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실질적인 기업지원 및 애로사항 해소 창구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IFEZ 내 입주 사업체와 고용인원(2018년 말 기준)은 각각 3039개와 9만2751명으로 전년 대비 13.6%, 15.8%가 늘어나는 등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앞으로 인천상공회의소가 가진 기업지원, 기업회원 협의회 구성·운영 역량을 토대로 IFEZ 내 기업들의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 협력과 동반 성장모델의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 기업지원 체계를 개선하고 경영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노력해 IFEZ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산업의 거점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2020-06-17 11:21:21사랑하는 인천 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인천시장 박남춘입니다. 풍요와 행복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행복은 키우고, 소망은 이루며, 건강은 지키는 2019년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6개월간 “시민이 시장”이라는 시정철학으로 시민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다고 생각합니다. 300만 시민 시장님의 의견을 더 열심히 경청하고,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창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2월 시민의 시정참여 확대를 위해 ‘온라인 시민청원’ 공간을 개설했습니다. 운영 한 달 만에 무려 2만 5천 여 명의 시민시장님들께서 방문하여 주셨고, 모두 125건의 청원을 올려주셨습니다. 그전까지 월 평균 200여명가량에 머물었던 것에 감안하면, 정말 큰 변화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그 첫 번째 답변을 드리게 되었네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우리 시도 ‘시민이 시장’이라는 기조 아래 여러분의 부름에 성실히 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이번에 3천명 이상의 시민들께서 공감해주시고 제출해주신 첫 청원 주제는 ‘경제자유구역청장의 사퇴 요청 건’입니다. 먼저 청라 주민들이 느끼시는 감정에 대해 공감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장인 저는 지금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선 이번 청원을 접하고 답변을 고민하면서 청원제도와 관련한 규정을 떠나 과연 경제자유구역청장의 사퇴가 모든 문제를 제기하신 시민들의 뜻에 따라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경제청장 사퇴시켜서 청라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청라 시민들이 더 행복해진다는 확신만 있다면 열 번이고 백 번이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청라 시민들께서 원하시는 것이 여러 현안사업들이 제대로 추진 될 수 있게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뜻이라면 공직자 한 사람의 사퇴여부가 핵심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또 사안이 있을 때마다 사퇴와 같은 인사문제로 귀결된다면 소신 있는 공무를 수행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담아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으로 발전시키자는 시민청원제도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청원에 대해서는 발단이 된 청라 국제업무단지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과 성사 방안을 중심으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송도와 청라는 조성배경과 사업 추진 여건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다는 점부터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송도국제도시는 경제청이 토지소유주이며 사업시행자입니다. 반면 청라국제도시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토지소유주이고 사업시행자입니다. 경제청이 청라의 여러 사업들을 주도하기에는 여건이 송도국제도시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 청라 시티타워와 일명 G시티라 불리는 국제업무단지 사업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청라 시티타워 건설 사업은 시행자인 LH가 건설해 인천시에 기부채납하는 사업으로 현재 LH와 사업자간 구조안전 등에 관한 의견차이로 공사착공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에 경제청은 LH로 하여금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습니다. LH는 ‘시티타워 건설사업 관리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풍동실험 결과와 관련한 구조안전 문제 등을 긴밀히 협의해, 조속한 착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한편 지난 2017년 한 투자 컨소시엄에서 글로벌 기업인 구글과 LG전자가 참여하는 일명 G시티 사업을 LH에 제안해 많은 관심을 받았고,주민들의 열망을 키웠습니다. 전임 민선6기 때, 인천시와 해당 컨소시엄의 MOU가 체결하였고 주민들의 기대는 더욱 커졌습니다. 저는 일부 우려도 있지만 청라를 발전시킬 수만 있다면, 다소 미비점이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하고 시장에 취임했습니다. 그런데 시장이 되어 G시티와 관련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몇 가지 우려들이 심각하게 문제제기 되었습니다. 우선, 8천 실이나 되는 대규모 생활숙박시설을 조성하면 기반시설 부족, 주거환경 훼손 등이 문제가 있다라는 의견들이 개진되었고 국제업무단지 조성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근본적인 문제제기가 또한 있었습니다. 또 재정을 투입하는 공공시설이 아닌 민간이 제안하는 사업이다 보니 어느 정도 수익을 내야 한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너무 과도한 수익을 주는 사업구조는 아닐까 하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에 관계기관 협의와 전문가 자문을 진행하면서 정확한 사업성 평가와 추진 로드맵을 재점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답변을 드리는 이 시간에도, 경제청과 LH는 머리를 맞대고 앞서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서 해결책을 협의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G시티 사업의 주체는 LH입니다. 경제청은 도시계획 변경에 대한 승인절차를 통해 사업의 적합성이나 시민의 이익에 부합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G시티 사업의 핵심은 국제업무단지라는 용도에 부합하는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의 확보입니다. 전문가들의 자문을 들어보면 지식산업센터는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따라서 결국 적법한 절차를 통해 대규모 생활숙박시설 유치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해 주민 피해를 줄이고, 민간의 이익 구조를 공정하게 해 공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지식산업센터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이 검토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LH가 최적의 계획안을 제출하도록 독려해 인·허가 작업도 속도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시는 이번 청원 건을 통해 주민 여러분의 바람을 더욱 엄중히 받아들이고 깊은 고뇌를 하겠습니다. 청라 발전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인천 10개 군·구 300만 인천시민의 삶과 행복을 책임진 시정 책임자로서 각계각층 시민들의 여망과 기대는 그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청라 주민들이 느끼시는 것이 결국 인천의 불균형 발전과 지역 간 소통 부재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잘 알기에, ‘더불어 잘사는 인천 균형 발전’ 목표를 제대로 이루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는 과정에서 청라·송도·영종 그 어느 지역도 차별 없이 경제자유구역 조성의 취지에 맞게 개발되고 투자유치가 이루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고자 개설한 ‘온라인 시민청원’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소통공간입니다. ‘온라인 시민청원’이 더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 가기 위한 건설적인 정책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
2019-01-21 11:06:46박남춘 인천시장은 21일 시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개설한 온라인 시민청원 중 처음으로 30일간 3193명의 공감을 얻은 ‘인천경제청장의 사퇴 요청’건에 대해 답변했다. 박 시장은 “사안이 있을 때마다 사퇴와 같은 인사문제로 귀결된다면 소신 있는 공무를 수행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담으려는 시민청원제도의 취지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청라 시티타워 건설 사업은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해 인천시에 기부채납하는 사업으로, 현재 LH와 사업자간 구조안전 등에 관한 의견차이로 공사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며 “경제청은 LH로 하여금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G시티 사업과 관련 “8000실이나 되는 대규모 생활숙박시설을 조성하면 기반시설 부족, 주거환경 훼손 문제와 국제업무단지 조성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재정을 투입하는 공공시설이 아닌 민간이 제안하는 사업으로 어느 정도 수익을 내야 한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너무 과도한 수익을 주는 사업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경제청과 LH는 머리를 맞대고 앞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해결책을 협의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답변 영상과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 내 ‘인천은 소통e가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재 답변대기 중인 청라소각장 폐쇄.이전 청원에 대한 답변은 오는 22일 게시될 예정이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시민과 소통하고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고자 개설한 시민청원 제도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1-21 10:40:07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운영센터가 세계 스마트시티의 벤치마킹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마트시티 운영센터가 지난 2014년 2월 문을 연 이후 지난달 말까지 방문객 1만7178명이 찾았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전체 방문객의 65%인 1만1204명이 국외 방문객으로 스마트시티운영센터가 명실상부 세계 스마트시티 벤치마킹을 위한 명소가 됐다. 지난 7일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계해 독일, 중국, 오스트리아, 스위스, 일본, 이탈리아, UAE 등 세계 7개국 18개사 주요 언론사가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구축 현황과 운영 모습을 관람했다. 이들의 방문은 스마트시티를 경험하고 이해하며 벤치마킹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는 전 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방문하고 있으며 올해는 해외 46개국 2215명이 방문했다. 쿠웨이트 주택부 장관, 노르웨이 환경부 장관, 에콰도르 산업부 장관 등과 베트남, 중국, 태국, 우즈베키스탄, 호주, 두바이 등 주요 인사들의 운영센터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G타워 내 설치된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는 365일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폐쇠회로(CC)TV 실시간 영상 감시 및 유관기관 공조체제 구축, 비상벨 호출 등 상황 발생에 따른 접수 및 전파, 방범·방재·교통·환경·도시민정보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4차 산업 접근성 등을 높여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해외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1-07 12:59:00바른미래당이 8일 6.1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에 김영환 전 의원, 인천시장 후보에 문병호 전 의원을 각각 공천 확정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당은 김영환, 문병호 후보 두 분에게 각각 경기지사 선거,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간곡히 부탁했고, 두 후보는 선당후사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두 후보 공천을 확정한데 이어 최고위원회가 의결을 완료했다. 이로써 바른미래당은 서울에 안철수 전 대표를 후보로 선출한데 이어 경기.인천까지 수도권 빅3 후보를 최종 확정 인물난에도 그나마 체면을 세우게 됐다. 김영환 후보는 과학기술부 장관과 15.16.18.19대 국회의원(경기 안산),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지냈고 현재 바른미래당 경기 안산상록을 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문병호 후보는 17.19대 국회의원과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지냈고 현재 바른미래당 인천 부평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바른미래당이 외부인사 1호로 영입했던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은 지난 4월 30일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인천시장 출마를 포기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8-05-08 17:3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