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가 2019년 10월 개통 이후 지난 3일 4년 만에 하루 이용 승객 2000명을 넘어 인천의 명실상부한 관광 명물로 자리매김했다고 12일 밝혔다. 개통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4차례 운행 중단 및 재개를 반복하며 정상적인 영업을 못했으나 지난해부터 중단 없는 정상 운행이 가능해졌다. 올해에는 하루 평균 이용 승객이 890명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교통공사는 이 같은 추세대로 연말까지 운행할 경우 이용 승객이 전년 대비 2만5000명이 늘어난 27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한 예상 수익은 약 18억원을 상회해 인천의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완 교통공사 사장은 “월미바다열차는 인천 앞바다의 조망과 월미산을 관광할 수 있고 월미도의 놀이시설, 차이나타운 먹거리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관광열차”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12 15:33:5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월미도 일대를 순환하는 도심 관광형 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의 운영권을 인천교통공사에서 인천관광공사로 이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0일 인천교통공사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인천교통공사와 인천관광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운영권 이관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월미바다열차는 2019년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인이 가봐야 할 곳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한 곳으로 월미도 일대 6.1㎞를 순환하며 월미도 경관과 인천내항, 서해바다, 인천대교를 조망하고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월미바다열차는 2019년 인천항과 월미도 일대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건설·운행됐으나 운행 첫해부터 적자를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만성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월미바다열차는 정상 영업 시 연간 30억∼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 때는 운행을 일시 중단해 연간 5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인천교통공사는 그동안 월미바다열차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4개 역사 내 전망대와 포토존, 메시지 보드, 가상현실(VR) 체험, 옥상정원, 개화기 옷 입어보기 체험, 야간경관 조명, 편의점, 고객 대기실 등을 설치했으나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열차 편성 수를 늘리거나 운행간격을 줄여 승객 수를 늘리는 방법도 있지만 역사 건설 때부터 2량 편성을 기준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편성 수를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 많은 열차를 투입해 운행간격을 줄이는 것도 위험성이 높아 사실상 불가능하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마지막 카드인 승차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의 반대로 개통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인상하지 못했다. 월미바다열차의 요금은 현재 8000원(성인 기준)으로 이를 1㎞당 평균요금으로 환산하면 1311원이다. 이는 국내 타 모노레일의 1㎞당 평균요금 5624원에 비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인천교통공사는 손익분기점 도달에 필요한 적정 요금을 현재 요금의 4배 수준인 3만2675원으로 분석하고 있다. 요금을 당장 이 같은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월미바다열차의 적자는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인천관광공사는 월미바다열차를 인천 전체 관광자원으로 통합해 운영할 경우 손익분기점을 넘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월미바다열차를 단순히 교통수단으로만 국한하지 않고 관광 차원에서 접근하고 개항장·차이나타운과 연계하는 등 공격적으로 경영하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운영권 이관에도 적극적이다. 인천교통공사와 인천관광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전체 4개 역사의 업무와 시설관리 등을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가 운영하고 있고 관제 업무는 파견 업체가 맡고 있기 때문에 인천관광공사가 운영을 맡는다 해도 안전·관제 업무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기관은 운영권 이관이라는 큰 틀에서 이견이 없지만 세부 사항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관광공사가 사업 타당성 용역 결과를 지켜본 뒤 협상을 진행하자며 한발 빼는 분위기다. 적자 폭을 줄이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조만간 월미바다열차의 운영권을 넘겨받아 운영하는 '사업 타당성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세부사항 협상에서 이견을 보여 어려움이 있지만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4-10 18:23:07【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월미도 일대를 순환하는 도심 관광형 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의 운영권을 인천교통공사에서 인천관광공사로 이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0일 인천교통공사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인천교통공사와 인천관광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운영권 이관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월미바다열차는 2019년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인이 가봐야 할 곳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한 곳으로 월미도 일대 6.1㎞를 순환하며 월미도 경관과 인천내항, 서해바다, 인천대교를 조망하고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월미바다열차는 2019년 인천항과 월미도 일대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건설·운행됐으나 운행 첫해부터 적자를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만성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월미바다열차는 정상 영업 시 연간 30억∼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 때는 운행을 일시 중단해 연간 5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인천교통공사는 그동안 월미바다열차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4개 역사 내 전망대와 포토존, 메시지 보드, 가상현실(VR) 체험, 옥상정원, 개화기 옷 입어보기 체험, 야간경관 조명, 편의점, 고객 대기실 등을 설치했으나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열차 편성 수를 늘리거나 운행간격을 줄여 승객 수를 늘리는 방법도 있지만 역사 건설 시부터 2량 편성을 기준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편성 수를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 많은 열차를 투입해 운행간격을 줄이는 것도 위험성이 높아 사실상 불가능하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마지막 카드인 승차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의 반대로 개통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인상하지 못했다. 월미바다열차의 요금은 현재 8000원(성인 기준)으로 이를 1㎞당 평균요금으로 환산하면 1311원이다. 이는 국내 타 모노레일의 1㎞당 평균요금 5624원에 비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인천교통공사는 손익분기점 도달에 필요한 적정 요금을 현재 요금의 4배 수준인 3만2675원으로 분석하고 있다. 요금을 당장 이 같은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월미바다열차의 적자는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인천관광공사는 월미바다열차를 인천 전체 관광자원으로 통합해 운영할 경우 손익분기점을 넘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월미바다열차를 단순히 교통수단으로만 국한하지 않고 관광 차원에서 접근하고 개항장·차이나타운과 연계하는 등 공격적으로 경영하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운영권 이관에도 적극적이다. 인천교통공사와 인천관광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전체 4개 역사의 업무와 시설관리 등을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가 운영하고 있고 관제 업무는 파견 업체가 맡고 있기 때문에 인천관광공사가 운영을 맡는다 해도 안전·관제 업무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기관은 운영권 이관이라는 큰 틀에서 이견이 없지만 세부 사항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관광공사가 사업 타당성 용역 결과를 지켜본 뒤 협상을 진행하자며 발을 한발 빼는 분위기다. 적자 폭을 줄이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조만간 월미바다열차의 운영권을 넘겨받아 운영하는 '사업 타당성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세부사항 협상에서 이견을 보여 어려움이 있지만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최근 관광공사가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여서 운영권 이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10 12:31: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21일 하버파크 호텔에서 스마트관광도시와 월미바다열차의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인천관광공사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스마트관광도시시범조성사업 공모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참여해 지난해 9월 중구 개항장 일원이 대한민국 최초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상호 협력 및 유기적 교류를 통한 성공적인 사업 구현 및 지역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번 협약 체결로 인천관광공사가 개발 운영하는 스마트관광도시 통합 애플리케이션(인천e지)을 통한 월미바다열차 예매가 가능해졌다. 한편 스마트관광도시 애플리케이션(인천e지)을 통한 월미바다열차 승차권 예매는 6월 30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개항장 일대가 월미바다열차와의 연계를 통해 국내 관광산업 발전의 거점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21 14:49:57【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월미도를 순환하는 관광형 궤도열차인 월미바다열차가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가 지난 달 8일 개통한 이후 1개월간 총 3만7365명이 탑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437명이 탑승한 것으로 1회에 최대 46명을 태우고 31회 이상 운행해야 하는 수치이다. 월미바다열차를 타려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승차권을 끊고도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탑승이 가능하다. 월미바다열차는 차량 2량을 1편성으로 묶어 모두 4편성이 월미바다역∼월미공원∼월미문화의 거리∼이민사박물관을 순회하는 6.1㎞ 구간을 운행한다. 전 구간을 한 바퀴 도는데 35분 걸린다. 열차 운행 간격은 10∼15분이다. 월미바다열차를 타려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월미바다역 인근의 경인전철 인천역도 개통 전보다 이용인원이 약 25% 증가했다. 월미바다역 인근 차이나타운, 월미문화의 거리 등 다소 침체됐던 월미도 주변 상권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월미도번영회에 따르면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차이나타운의 유동인구 및 상가이용객이 예년 대비 20~3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미산 전망대가 있는 월미공원 주변도 방문객이 예년보다 약 6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월미도 주변 상인들은 월미바다열차와 연계한 마케팅을 펼치며 손님 끌기에 한창이다. 월미도 유람선은 정상가 1만8000원인 상품을 월미바다열차 이용고객에 한해 1만5000원으로 할인(16.6%)해 주고 있으며, 인천역 근처 한 제과점은 전 제품을 1000원 할인해 주고 있다. 또 인천의 대표적인 탁주 회사에서도 월미바다열차 개통을 축하하는 이미지를 용기에 그려놓고 홍보하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 교통공사는 승객 폭주에 따른 장시간 대기에 대비하고 승객들을 동절기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월미바다역 대합실을 개조해 약 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교통공사는 이달 말까지 110명의 대기 공간을 추가 확보해 모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탑승고객 폭주 시 정상 영업시간보다 30분 빠른 오전 9시 30분부터 영업을 시작하고, 역별 적정 승차인원을 재배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 월미문화의거리역 옥상 노을전망대에 ‘포토 스팟 조형물’ 과 ‘사랑의 열쇠’ 등 관광콘텐츠를 설치하고, 내년 말까지 야간 탑승 시 볼거리 제공을 위한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키로 했다. 또 인천시와 중구청,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주변 경관과 관광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정희윤 교통공사 사장은 “월미바다열차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 이용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월미바다열차를 지역의 대표 관광브랜드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11-08 11:33:32【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월미도를 운행하는 관광형 궤도열차 월미바다열차(옛 월미은하레일)가 공사 착공 11년만인 오는 10월 8일 개통한다. 인천시는 2009년 완공해 개통 예정이었으나 안전성 문제 등으로 멈춰섰던 월미바다열차를 10월 8일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월미바다열차는 경인선과 수인선 종착역인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공원 입구와 문화의 거리, 이민사박물관 등 4개 역 6.1㎞ 구간을 운행한다. 최고 18m 높이의 궤도에서 인천의 서해바다와 월미테마파크의 대관람차, 세계 최대 야외 벽화로 기네스북에 오른 사일로 벽화 등 월미도의 바다와 도심을 구경할 수 있다. 무인 차량 2량을 1편성으로 모두 8량의 차량이 4편성 운행된다. 열차 1량의 승객 정원은 23명으로 연간 95만명을 수송할 수 있다. 평균 차량속도는 시속 14.4㎞로 전 구간을 순회하는데 약 35분이 걸리며 열차 운행 간격은 약 10분이다. 열차는 성수기인 4월부터 10월까지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토,일 오전 10시~오후 9시, 비수기인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까지 운행된다. 매주 월요일은 쉰다. 시는 기 건설된 시설물 중 안전성 검증을 통해 안전하다고 판정된 고가교량과 역사 등은 최대한 활용해서 경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안전성 미흡이 지적된 Y레일과 차량은 전면 개선했다. 또 불안했던 Y자 레일은 3선 레일로 보강하고, 차량은 별도의 안내륜과 안정륜을 설치해 넘어지거나 탈선하지 않도록 했다. 차량 신호 등 시스템의 안정성도 구현했다. 차량은 와이파이와 4G통신망 두 개의 채널을 이용한 자동운행 시스템을 기본으로 운행하면서 동시에 수동운전도 가능한 3중 운행시스템을 구축해 운행 정지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했다. 또 열차 상호 간격이 500m 이내가 되면 시속 9㎞로 감속하고, 200m 이내가 되면 정지하도록 했다. 열차 당 1명의 안전요원이 상시적으로 탑승해 여러 상황에 대비하도록 했다. 안전 전문기관의 준공검사와 충분한 시운전도 거쳤다. 도시철도법을 준용해 60일간 시험운행을 실시했고 지난 6월에는 모노레일 검사 전문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준공 검사 기준도 통과했다. 박남춘 시장은 “월미바다열차는 관광1번지로서 월미도의 옛명성을 되찾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8-27 14:42:59【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월미도를 순환하는 관광형 궤도열차인 ‘월미바다열차’가 7월부터 시범운행을 실시한다. 지난 2008년 착공한 이후 11년 만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기술시운전을 마치고 7월 중 시민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월미바다열차는 인천역∼월미공원∼문화의 거리∼이민사박물관을 순회하는 6.1㎞ 구간을 운행한다. 차량 2량을 1편성으로 평균 시속 14.4㎞로 운행한다. 모든 구간을 한 바퀴 도는데 33.4분 걸린다. 열차 운행 간격은 약 8분이다. 1량의 정원은 23명이다. 차량 2량을 1편성으로 운행하고, 1량의 정원은 23명이다. 이 열차의 평균 속도는 시속 14.4㎞로 모든 구간을 돌아오는데 33.4분 걸린다. 열차 운행 간격은 약 8분이다. 인천교통공사는 당초 6월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운행시스템 구축과 행정절차가 늦어져 개통을 연기했다. 조만간 준공 승인이 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거치면 모든 절차가 끝나게 된다. 8월께 개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시범운행 기간 무료로 운행하고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가면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8000원, 청소년·어린이 6000원으로 책정됐으나 시범운행 과정에서 승객 의견 등을 수렴해 요금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08년 착공해 2010년 준공됐으나 부실시공으로 폐기된 월미은하레일의 대체사업으로 월미바다열차가 추진돼 11년 만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2번의 시행착오와 1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하고 3번째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앞서 진행했던 열차가 안전성 문제로 폐기된 만큼 개통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한 뒤 개통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6-27 14:33:5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는 비무장지대(DMZ)를 탐방하는 '파주 디엠지(DMZ) 평화관광'의 누적 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8일, 인천에 거주하는 박소영 씨와 네덜란드인 옌스 올센(Jens Olsen) 씨가 1천만 번째 관광객의 행운을 차지했다. 시는 이를 기념해 두 사람에게 축하 꽃다발과 디엠지(DMZ) 철조망을 비롯한 디엠지(DMZ) 관광기념품을 선물했다. 한국인 박소영 씨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고향이 북한인 조부모의 영향으로 평소 민북지역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외국인 옌스 올센씨에게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를 구경시켜 주고자 방문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아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디엠지(DMZ) 평화관광은 1사단, 재향군인회, 파주시가 공동운영 협약을 맺고 2002년 5월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누적 관광객 1000만명을 달성한 것은 첫 운영일로부터 약 22년 만이다. 이는 매년 평균 약 45만명 이상이 방문한 셈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1000만명 가운데 외국인이 508만명에 달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또한, 지난해 경기도 내 주요 관광 지점 외국인 방문객 중 에버랜드에 이어 디엠지(DMZ) 평화관광이 2등을 차지해, 현재까지도 명실상부 세계인의 관광지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시는 올해 시비 2억3000만원을 들여 '디엠지(DMZ) 평화관광'에 온라인 예약제를 전격 도입했다. 도라산 셔틀열차 연계프로그램도 재개하는 등 편의성과 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해 관광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그 결과 어려운 안보 상황에서도 2024년 방문객이 지난해 같은 시기 보다 약 10%가량 늘었다. 올해는 4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파주시는 11월 26일 누적 관광객 1천만 명 돌파를 기념해 1사단, 파주도시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들과 함께 임진각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에서 디엠지(DMZ) 평화관광의 성장 과정을 공유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5 11:23: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가 월미도를 순환하는 관광형 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의 만성 적자를 해소하고 활성화를 위한 경영 개선에 나선지 1개월 만에 경영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경영개선 및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27일 밝혔다. 월미바다열차는 2019년 인천항과 월미도 일대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건설됐으나 매년 30억∼50억원의 만성적자를 기록했다.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이용 요금을 요일별로 차등화 하고 인원 감축 등의 경영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8월 한 달 간 월미바다열차의 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영업일 27일 동안 총 2만1938명이 탑승해 2억21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수익이 34%(5600만원) 증가했으나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이용객 수는 7.3%(1732명) 감소했다. 7월과 비교했을 때 수익은 63.2%(8600만원), 이용객 수는 11.9%(2327명) 증가했다. 요금 인상으로 인한 민원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으며 지역 할인 및 주말 요금제 적용으로 인한 불편사항도 발생하지 않아 요금 개편으로 인한 혼란은 없었다. 전체 이용객 중 인천시민은 16%, 다른 지역 이용객은 84%를 차지했다. 평일 평균 이용객은 649명, 주말 평균 이용객은 1077명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현재 뽀로로파크와 제휴한 패키지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 중이며, 월미바다열차 홍보를 위해 관광공사와 협력해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공사는 9월 이후에도 상상플랫폼, 여행사, 월미번영회 등과 협업해 평일 이용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또 MZ세대를 겨냥한 쇼트폼 콘텐츠 제작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활용한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월미바다열차 이용 시 월미상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경영개선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27 10:48: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에서 꼭 경험해야 할 9가지 특별한 관광 체험인 인천9경을 선정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9경을 선정하고 이를 알리기 위한 홍보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인천9경을 경치(景)의 의미를 넘어 경험(經)의 의미로 확장해 단순히 보기만 하는 관광지가 아닌 다양한 경험·체험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인천9경은 △1883년 개항장 과거로 시간여행 떠나기 △월미바다열차 타고 낭만 가득 월미도 즐기기 △도심 속 포구 소래포구에서 생태 자연 체험하기 △야경 명소 계양 아라온에서 빛의 거리 구경하기 △송도센트럴파크에서 미래도시 산책하기 △영종 씨사이드파크에서 바닷길 따라 레일바이크 타기 △강화읍 원도심에서 도보 탐방하기 △신.시.모도 삼형제 섬 일주하기 △최북단 백령도에서 천연기념물 물범 만나기 등이다. 시는 군·구 추천과 선정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상위 18곳의 후보지를 선정한 후 온라인 투표(60%)와 외부 전문가 심사(40%)를 합산해 인천9경을 최종 선정했다. 온라인 투표에는 총 1만8650명이 참여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인천9경 선정에 맞춰 9월 30일부터 ‘인천 단독 온라인 숙박 기획전’을 진행해 홍보를 시작한다. 10월에는 다양한 인천9경 챌린지 이벤트도 개최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제1경인 개항장은 1883년 개항 이후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장소로 오늘날까지도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과거가 재현된 거리에서 오래된 건축물과 상점들을 구경하며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제2경인 월미도는 자연과 문화, 바다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월미테마파크의 디스코팡팡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으며 인천역에서 출발하는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낭만 가득한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제3경인 소래포구는 인천의 대표 해양생태관광지로 소래역사관을 비롯 습지 내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역사, 소래포구 어시장 등이 있다. 소래포구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풍경도 즐길 수 있다. 제4경인 계양대교 밑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펼쳐지는 계양 아라온에서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낮에는 꽃의 정원을 거닐며 산책하고 해질 무렵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한 후 저녁에는 계양 아라온에서 화려한 빛의 거리 야경을 보며 힐링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제5경인 송도센트럴파크는 국내 최초로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공원이자 송도의 랜드마크로 수상택시, 카누, 문보트 등 다양한 수상레저체험 뿐 아니라 도심 속 다양한 조형물과 그림 같은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제6경인 영종도에 위치한 해변공원 씨사이드파크에서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인천의 해안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주변의 특색 있는 캠핑장과 염전산책 등 다양한 자연 속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제7경인 강화읍 원도심에서는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직접 걸으며 강화의 역사.산업.종교를 만날 수 있고, 제8경인 신.시.모도에서는 섬과 섬 사이를 달리는 자전거 여행, 스쿠터 라이딩을 하며 탁 트인 해안가의 바다뷰와 각 섬의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제9경인 백령도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서식지를 탐방하며 천혜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학적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9경’이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독특하고 차별화된 경험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24 09:2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