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에 1만3762㎡(4163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최첨단 글로벌 물류센터인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연내 착공한다고 3일 밝혔다.GDC는 보관, 재고관리, 포장 및 가공, 수배송, 통관, 조달, 조립, 해외배송 등 일관 물류서비스 기능과 함께 최첨단 설비 및 시스템을 통한 최적의 업무 환경으로 개발될 전망이다.최신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한 화물분류 및 통관 등 운영 효율성 향상은 물론 최적화된 공급망관리(SCM) 체계를 기본으로 다양한 시스템이 관세청 및 고객사 니즈에 따라 적용된다. 이를 통해 한진은 GDC를 항공, 포워딩 및 국제특송, 국내택배를 연계한 복합거점으로 구축하고 그룹사 및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서 출입 물류는 물론 환적화물 등의 물량을 집중 유치한다는 계획이다.그룹사와 공동영업을 통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유통, 제조 업체를 대상으로 항공운송 및 물류센터 운영 등 일관물류 물량 유치와 함께, 한진이 인천 및 부산 등 국내 주요항만에서 운영 중인 컨테이너 터미널을 연계한 항공, 해상 환적 운송 등의 물류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특히 한진은 지난 3월 13일 '자유무역지역 반출입물품의 관리에 관한 고시' 제5조(입주기업체에 대한 관리)에 의거한 업체관리 부호(장치장소 부호)를 국내 최초로 부여 받았다. 관리 부호 부여 받기 위해 필수적인 재고관리시스템, 시설 및 내부 통제 등의 까다로운 조건들을 모두 충족한 한진은 GDC 운영을 위한 공식 자격을 획득했다.한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의 한국시장 진출 가속화에 따라 국적 물류사로서의 선제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한진은 GDC 구축을 통해 국내 물류산업 발전과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물류 허브 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8-04-03 16:53:37CJ대한통운은 2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 공항물류단지 CJ대한통운 특송센터 건설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와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실시협약으로 CJ대한통운은 총 249억 원을 투자해 공항물류단지 2단계 M1, M4 블록 내 부지 총 2만9430㎡(약 9000평), 연면적 2만1157㎡(약 6400평) 규모의 특송센터를 건설한다. 올해 10월 착공해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특송화물 물량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자동화물 분류기기, 양방향으로 화물을 검색할 수 있는 고속영상송출 X-ray 등 첨단 물류장비를 도입, 국제특송, 포워딩, 택배 등 원활한 항공화물 처리를 위한 원스톱 물류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특송센터 내 역직구화물 전용처리구역을 설치하여 배송시간을 단축하고 현지시장 동향분석, 적정 재고관리 등 해외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토탈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내 e-commerce 활성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의 우수한 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함을 물론 'iHerb.com', '몰테일' 등 해외직구 배송대행 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6-07-25 14:59:06[파이낸셜뉴스] "트럼프 대통령 재선은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열어 줄 수 있습니다." 김일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이사는 20일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 현실화될 보호무역, 고금리 등 '트럼프노믹스 2.0 시대'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대응 키워드를 '다변화'로 제시하고 싶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핵심 키워드는 수출시장 다변화, 수출품목 다변화, 수출채널 다변화다. 김 이사는 앞서 '미국 우선주의' 구호를 앞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도적인 승리에 대해 국내 기업들의 수출을 걱정했다. 한국은 '수출 역군', '수출 보국'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수출이 중요한 나라다. 무역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액 비중은 35.7%로 2020년대 들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수출 의존도가 높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국가 수입품에 10~20% 보편 관세, 중국과의 공급망 분리 등 보호무역주의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트럼프 경제 참모진들은 벌써부터 달러 가치 인하를 통한 미국 상품 수출 촉진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에 국내 중소기업 업계는 트럼프 시대를 예의주시 중이다. 미국은 올 상반기 기준 국내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으로 부각된 만큼 정권 교체로 인한 변화가 더욱 체감될 수밖에 없다. 거래 규모만 94억달러(13조772억원)에 달한다. 김 이사는 "미국발 관세 폭탄과 달러 가치 하락은 국내 수출 제품의 가격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며 "개방형 통상 국가로 성장해 온 한국이 큰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이 중진공을 통해 수출 다변화 전략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중진공은 미국, 중국 외에도 16개국 25개 세계 주요 교역 거점을 기반으로 사무 공간부터 바이어 발굴, 현지 인허가·인증 등 신규 시장 발굴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지 직접 진출이 어렵다면 연평균 2000만명이 넘는 바이어가 방문하는 고비즈코리아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방안도 시장 다변화를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진공은 코로나19 펜데믹, 지역정세 불안 및 미국발 공급망 재편 등 매년 반복되는 물류 대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업으로 인천공항 제2물류단지 내 국내 최초 중소기업 전용 항공 물류센터도 구축 중이다. 수출물품 입고·보관·포장·출고 등 모든 물류 공정이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첨단 자동화된 스마트 물류설비를 도입해 2026년 4·4분기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이사는 "보호무역 강화, 리쇼어링 촉진, 관세 정책 변화 등 여러 요소가 한국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변화를 기회로 삼기 위해선 수출 시장의 다변화, 현지화 전략 강화 등 다양한 대응 전략이 필수적으로, 중소기업의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 대응을 바란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9 15:57:1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이날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추진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복수의 후보지와 함께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선정과정은 먼저 도내 지역 중 공역(항공기의 안전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공간), 소음 등을 고려하고, 지형도면, 현장 확인 등을 통해 개략 후보지 5개 시 10개 지역을 1차 후보지로 발굴했다. 이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연방항공청(FAA) 규정 등을 준용해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공역, 기상, 장애물, 소음, 접근성, 확장성 등을 고려해 입지적합성을 검토했다. 여기에 향후 유치 공모 취지를 고려한 권역별 균형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개 지역을 복수 후보지로 선정했다. 공항 부지면적 270만㎡, 활주로 3,200m 1개를 기준으로, 3개 후보지 모두 비용대비편익(B/C) 지수가 1.0 이상으로 경제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경기국제공항이 잠재 여객 수요와 첨단산업 항공화물 증가로 경쟁력이 충분하며 수도권 기존 공항 한계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경기도는 항공 이용이 많은 생산가능인구의 증가 등 총인구가 2040년 1479만 명까지 증가할 전망이고, 인천국제공항·김포국제공항 이용객의 약 34%가 경기도민임에도 도내 공항이 없어 공항까지 가는 데 평균 1시간 22분이 소요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경기도에는 항공화물 운송이 적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이 집중, 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항공화물 수요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경기남부에 2047년까지 622조원을 투자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며, 항공화물의 비율이 전국 28%(’23. 중량 기준), 36%(’23. 금액 기준)를 차지하는 등 충분한 항공 물류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항공 수요 분석 결과 2035년 공항 개항 기준으로 30년 후인 2065년에 여객 1755만명, 화물 35만t 이상으로 충분한 수요가 예측됐다. 배후지 개발방향은 '첨단산업 중심의 공항경제권 구축'으로, 도는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밀집해 있는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주변 지역이 연계 발전할 수 있는 공항경제권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세부 전략으로는 공항 인근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글로벌 국가 첨단전략산업 거점으로 구축하고, 각 후보지의 특성에 맞게 화성시는 모빌리티, 평택시와 이천시는 반도체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특화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공항지역에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해 항공기 운영에 필수적인 항공정비단지(MRO) 등 항공산업을 활성화하고, 배후지에 물류·산업단지, 연구단지, 국제업무지구, 마이스(MICE) 등을 조성해 경기도의 신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항을 중심으로 도로, 철도, 도심항공교통(UAM) 등 광역교통 허브를 구축하여 기존 주요 도시, 산업과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RE100 기반의 친환경 공항과 배후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향후 경기도는 배후지 발전방안을 마련한 후에 관계 지자체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유치 공모를 추진할 계획으로, 지자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각 후보지에 맞도록 첨단산업 특화 전략, 공항복합도시 조성, 교통망 계획 등을 구체화하고, 종합적인 인센티브 지원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현수 경기국제공항 추진단장은 "후보지 발표를 시작으로, 앞으로 도민과 함께 만드는 경기국제공항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8 18:16:56[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물류단지 잔여부지 총 4개소에 입주를 희망하는 민간투자 사업시행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제10조 제1항 제4호 또는 제5호에 의한 법인(설립예정법인 포함)이다. 사업 부지는 총 4개소로, 제1공항물류단지 1개소(소형부지 5천㎡미만), 제2공항물류단지 3개소(대형부지 1만㎡이상)다. 이번 사업시행자 모집은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속적인 항공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청을 희망하는 법인은 10월 25일부터 12월 4일 15시까지 모집공고에 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방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사는 접수마감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류 및 대면 평가(100%)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프로세스 혁신으로 항공물류 선진화에 기여하는지 등을 평가 기준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자는 협상과정을 거쳐 협약을 체결하며, 30년 간 공사 소유의 토지를 임대해 사업자 비용 부담으로 입주자시설을 건설 및 운영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미래 항공화물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여 국가 물류산업 진흥에 기여하겠다"며, "입주 기업들과 함께 인천공항의 항공물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5 13:30:06수도권의 새로운 비즈니스 축으로 7호선 연장선이 주목받고 있다. 7호선 연장선은 청라국제도시부터 강남 업무지구(GBD)까지 이어지며, 기존 업무지구와 신흥 경제권을 잇는 중요한 교통망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은 인천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총 10.767km에 걸쳐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구간에는 돔구장과 복합쇼핑몰, 의료복합타운 등 대규모 개발 사업도 진행되고 있으며, 2029년까지 총 8개 역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은 청담, 논현, 신풍 등 주요 업무지구를 잇는 노선으로, 특히 논현동 일대는 상업용 부동산 임대 공실률이 2.41%에 불과해 강남 내에서도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또한,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수도권 서부와 남부를 잇는 주요 거점으로, 약 1만5000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청라 연장선의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해당 지역에는 하나금융그룹 본사를 포함한 주요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며, 현대모비스 R&D와 청라의료복합타운 등 대형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7호선 청라 연장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예정)과 도보 거리에 인접한 청라국제도시의 첫 프라임 오피스 ‘청라 파이낸스센터’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BS산업이 공급하는 ‘청라 파이낸스센터’는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로 들어서는 쌍둥이 빌딩이다. 전체 연면적이 약 10만㎡에 달하는 프라임 오피스로 타워Ⅰ은 지난해 7월 준공 완료해 현재 임대인 모집 중이며, 타워Ⅱ는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국제 업무와 물류 연결이 용이하다.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청라 파이낸스센터’는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로,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7호선 연장과 함께 비즈니스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청라국제도시와 가산디지털단지 일대는 수도권 업무지구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024-10-21 15:30:38[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기술 역량을 결합한 사업 솔루션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전시회 'H2 밋(MEET) 2024'에 참가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용되는 다양한 수소 사업 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H2 밋 2024는 올해 5회째를 맞았으며 최신 수소 산업 기술 전시와 포럼, 컨퍼런스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참가 기업은 약 230개사다. 현대차그룹은 크게 △에너지 안보 △항만 및 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수소 사회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한 시나리오 부스를 통해 그룹사의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에너지 안보 시나리오 부스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W2H)과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P2H) 등을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최초 운영하고 있는 충주 자원순환 수소 생산시설도 전시했다. 탈탄소화 시나리오 부스에서는 국내외 항만 및 공항 등 탄소 배출이 높은 산업단지 시설에서 적용할 수 있는 수소 활용 솔루션을 소개했다. 올해 5월 출범한 북미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인천국제공항과의 디지털 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 협약 등 국내외 항만 및 항공 운영 과정에서 탄소저감을 위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시나리오 부스를 통해서는 여러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수소 기반 친환경 애플리케이션을 제시했다.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가 설립한 합작법인 HTWO 로지스틱스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 도입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 친환경 물류체계 등을 자세하게 공개했다. 또 현대제철에서 추진 중인 그린스틸 사업과 산업 클러스터에서 사용 가능한 수소 전력 발전기 사업 등 수소 중심 친환경 사업으로서의 전환 노력을 전시물로 볼 수 있다. 수소 사회 시나리오 부스에서는 산업과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수소가 가져올 변화를 소개한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선박, 트램, 지게차와 같은 다양한 모빌리티 및 발전기, 중장비에 탑재되어 확장되는 모습도 전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과 기술 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그룹사의 수소기술 역량과 사업을 소개할 것”이라며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25 10:49:59[파이낸셜뉴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의 범농협 시너지가 본격화된다. 지난 2012년 농협중앙회 신용부문과 경제부문 분리 이후 지주간 첫 딜(거래)에 투자금이 집행되면서다. 강 회장이 당선인 시절부터 공약으로 내걸었던 '농협판 미래전략실'인 ‘미래혁신실’도 곧 출범, 범농협 경제·금융 사업 전반을 지휘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부천오정물류단지 내 농협물류센터를 개발하는 사업에 투자금을 집행했다. 2022년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471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한 후 첫 인출이다. 농협신경분리 후 최초의 딜(거래)이 강 회장의 취임 후 속도를 내고있다는 의미다. 이번 개발 사업이 위치한 오정물류단지는 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과 연결돼 있다. 서울에도 접근하기 쉬워 도심 물류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상온·저온 복합 물류센터를 개발한다. 10만9000여㎡ 규모다. 농협 축산경제는 2015년 1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오정물류단지 2만8185㎡를 매입한 바 있다. 농협의 개발 사업 중 미진척된 부지를 활용, 농협금융지주가 투자해 개발하는 사례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NH아문디자산운용의 개발 투자 참여는 이동율 대체투자부문장이 이끄는 대체투자를 늘리는 투자 목적이기도 하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AUM)은 60조원, 대체부문은 8조원 규모다. NH투자증권이 "금융지주 계열사와 농협상호금융을 통하면 200조원의 자금을 활용할 여력이 있다"고 밝혔던 것을 고려하면 NH아문디자산운용의 대체투자는 크게 늘어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분석된다. 실제로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해외 발전펀드 등 3건의 딜(거래)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했다. 3000억원 규모다. 해외 자산 부실여파에 따른 경색된 시장 환경 속에도 성과 도출이다. 최근에는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금융 딜을 클로징하기도 했다. 항공기금융 펀드는 국내 시장에서 2015년 이후 투자가 급증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침체를 겪었다. 세계 전반적으로 항공편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인 만큼 이와 관련한 투자에서 기관의 부정적인 시각이 전환될 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해외 딜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해외투자 비중이 매우 중요하다고 봤다. 해외 대체투자 관련 안정적인 구조를 가진 딜을 검토, 선별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2023년 NH아문디자산운용은 닐슨 인수금융에 참여하는 선순위 론펀드에 4000억원 규모로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단일 투자건으론 국내 최대 수준의 규모로 평가된 딜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16년 후발주자로 대체투자 분야에 진출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북미와 유럽, 호주 등에 위치한 발전소나 미드스트림(석유·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주유소 등이다. 2018년, 2019년, 2020년에 출시한 'NH-Amundi 글로벌인프라특별자산 5호'(설정액 2157억원), 'NH-Amundi 글로벌인프라 특별자산14호'(667억원), 'NH-Amundi 북미 인프라 특별자산 4호'(796억원) 펀드는 청산, 환매에 성공키도 했다. 올해 7월 22일 기준 순자순총액 기준 NH아문디자산운용 특별자산 수탁고는 6조7000억원으로 업계 7위 수준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6 06:29:37영종도가 바이오 산업의 핵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출사표를 내고, 영종도 제3유보지와 송도와 남동 등 3개 거점을 연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중구 영종도 제3유보지 전체 369만㎡(110만평)에 바이오 첨단특화단지를 신규 조성해 연구개발(R&D) 지원 및 혁신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이미 조성된 남동 지역(바이오 원부자재 및 소재•부품•장비 육성) 및 송도 지역(바이오의약품 생산•연구개발•인력 양성)에 이어 영종도를 바이오 산업용 부지 확장과 바이오 제품 수출입 역할을 부여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될 경우, 국가차원의 지원과 혜택을 통해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양질의 인력 유입 및 고부가가치 기술 유입에 유리해진다. 특히 수혜가 전망되는 곳은 영종도다. 10년 넘게 미개발지로 방치되던 영종도 제3유보지가 신규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기업 투자를 바탕으로 한 경제 활성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바이오 기업 60여개 업체가 영종 제3유보지에 입주하겠다는 의향서를 시에 제출하는 등 경제성이 확보되기도 했다. 영종도는 이미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 등 초대형 카지노 복합리조트들이 개장해 운영이 본격화되었고, GTX-D와 E 노선 개발, 제3연륙교 개통 등 교통 호재까지 더해져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행정구역 개편 확정으로 영종구 출범에 따라 더욱 효율적인 지역 발전전략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공적인 자족도시로의 발전이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빠른 도시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탄탄한 일자리가 기반이 되어야 하는데,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가 성사되면 여의도 넓이의 1.25배에 달하는 영종 제3유보지의 산업단지 개발이 본격화되어 영종도의 급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오-관광레저-항공물류 산업의 전진기지로서 부동산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국가산단의 최대 수혜지가 될 영종의 미래가치가 주목되는 가운데, 영종국제도시 최중심에 위치한 주거용 오피스텔 ‘영종 SK VIEW’가 공급 중으로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영종 SK VIEW’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10층 2개동, 전용 39~49㎡ 총 432실 규모다. 영종국제도시 내 희소성 높은 1.5룸~2룸 구조로 공급되며, 2룸 위주 설계로 편의성과 실용성을 확보하여 1~2인 가구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종 SK VIEW’는 직주근접 최적의 입지로 호평된다. 공항철도 운서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인천국제공항은 물론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제3유보지와도 가깝다. 산단 입주 기업 근로자들 및 항공관련 종사자들의 배후 주거지로 가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는 제2경인고속도로,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광역도로망도 갖춰져 있다. 또 영종~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도 2025년 개통 예정으로, 신월여의지하도로와 연계돼 여의도까지 차량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영종 SK VIEW’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대로 일대(인천 홍보관)와 경기도 부천시 중동 일원(부천 홍보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원(분당 홍보관) 등 총 세 곳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5년 6월 예정이다.
2024-06-13 09:55:54【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송도·영종·청라에 글로벌 기업 추가 유치를 비롯 인천항 내항과 강화·옹진 등 원도심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인천을 글로벌 톱텐 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유 시장은 그간 진행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유치(전략) 발표를 비롯 인천기업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12개 기업(기관)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톱텐 시티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공약 목표를 유지하되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모든 기업으로 확장한 것이다. 영종을 중심으로 송도·청라, 강화·옹진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이곳에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을 담았다. 시는 강화 남단에 그린바이오 파운드리(외부에서 제품 설계를 넘겨받아 생산하는 일),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선도사업으로 영종~강화 간 교량을 건립한다. 영종에는 바이오 등 초격차 첨단 신산업의 플랫폼(제3유보지), 연안습지를 테마로 한 습지원 (준설토 투기장), 복합형 여가 위락시설인 낚시 콤플렉스 및 재외동포 주거지 글로벌 웰컴빌리지(중산마린시티), 스포츠레저시설·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서는 해양레저지구(거잠포) 등이 조성된다. 청라에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을 연구하는 환경복합연구단지와 하나금융타운 등 다양한 금융기관 집적을 통한 특화금융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송도에는 연구개발(R&D)-인재양성-취업이 선순환되는 바이오 거점과 신항 배후단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단지 거점이 조성된다. 내항 일대에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문화관광·복합업무·산업경제 특화도시가 검토되고 있으며 대규모 문화복합시설 큐브(K-ube) 조성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인천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임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인천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사업도 소개했다. 송도의 랜드마크가 될 미래도시 아이넥스(INEX), 유럽형 힐링&스파 리조트인 테르메 스파리조트는 각각 지난해 5월과 12월에 기본협약과 투자 확약을 체결했으며, 미래형 항공복합도시개발을 위한 항공 관련 기업과의 사업양해각서는 이달 중 체결된다. 또 영종 지역의 국제학교 유치, 복합관광단지 골든퍼시픽, 청라시티타워, 신세계 돔구장을 포함한 복합쇼핑몰, 청라 아산병원 및 하나금융타운 조성 등도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한국 최초의 개항도시로써 산업화를 이끌어 온 주역이고 현재는 세계적인 바이오·반도체 기업이 입주한 첨단산업의 중심 도시가 됐으며 앞으로 새롭게 도약해 세계 초일류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5-07 18: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