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직업계 고등학교들이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부응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 빠르게 산업 추세를 반영한 학교 설립·전환과 학과 개편 등 맞춤형 직업교육에 나서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변화하는 지역 사회 및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성장경로를 마련해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에서 본격적인 학교 설립·전환은 2020년 인천대중예술고 개교부터 시작돼 2021년 인천바이오과학고, 인천소방고, 한국글로벌셰프고로 이어졌다. 올해는 반도체 분야 고졸인재 양성을 위해 인천반도체고를 전환 개교했고 전국교육청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학교’를 설립해 청소년들의 창업역량 향상과 기업가정신을 기르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인재를 적기에 양성하고 지역산업 육성사업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및 로봇 등 신산업 분야 학과개편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부평공고·인천기계공고 등 6개 학교에서 8개 학과를 개편했고 올해에는 4개 학교에서 6개 학과를 개편했다. 특히 교육부의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에서 인천반도체고와 정석항공과학고가 최종 선정돼 앞으로 기업과 계약을 맺고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은 직업계고 졸업자가 대졸 출신에 비해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등의 고졸취업안전망 10년 보장제를 법률로 제정하는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타시도 교육청에 서명 동참해 줄 것을 설득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직업계고 졸업자 중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미취업자 100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해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019년부터 추진 중인 교육감 기업 방문과 CEO 만남의 날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외국어 교육, 인성 교육 등 기업이 원하는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인천 직업계교의 2024년 신입생 충원율은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 98.2%에 달하고 취업률(한국교육개발원 취업통계)은 2023년도 50.5%, 유지취업률은 전국 2∼3위에 해당하는 68.3%이다. 한편 인천에는 고등학교가 총 127개교가 있으며 이중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는 29개교에 이른다. 학생수는 1만3000명이다. 김흥복 시교육청 진로진학직업교육과장은 “지역 내 유관기관과 함께 유능한 직업 인재를 양성해 지역에서 직업을 갖고 정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4 16:30: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27일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 내 인천대중예술영재교육원이 전용공간을 마련해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대중예술영재교육원은 전국 최초로 대중예술 영역의 인재를 양성하고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공립형 영재교육원이다. 2023년 5월 개원 이후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의 우수한 시설을 활용해 교육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영재교육원 전용 공간은 △실용음악 영재를 위한 합주실 3실, 앙상블실 1실 △실용무용 영재를 위한 연습실 2실 및 탈의실 △연기예술영재를 위한 연습실 및 분장실 △영재들의 종합적 성장을 지원하는 영재상담실 1실과 다목적실 1실 등 총 11실로 구성됐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와 결합한 융합형 체험 예술교육을 통해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8 13:37: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17일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에서 인천대중예술영재교육원 개원식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대중예술영재교육원은 전국 최초로 대중예술 영역의 인재를 양성하고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공립형 영재교육원으로 대중음악, 실용무용, 연기예술 총 3개 분야의 전공실기 영재성 검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대상자는 올해 중학교 1학년 학생 38명으로 인천대중예술고의 우수한 강사진과 교육과정 및 교육시설을 기반으로 전공별로 연간 90여 시간의 교육활동을 실시한다. 학생 전공별 강사를 매칭해 1:1 전공 레슨을 실시하고 기본예술 소양교육, 체험형 예술교육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실기 역량뿐 아니라 창의융합형 예술영재로서의 다양한 역량을 키운다. 도성훈 교육감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중예술인재 양성기관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전국 최초로 공립형 대중예술영재교육원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18 13:58: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23일 오후 4시 인천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구석 정책토크쇼 4탄’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방구석 정책토크쇼는 인천하이텍고등학교에서 진행하고, 내년에 인천대중예술고로 변경되는 것과 관련해 선발 및 학과 소개 등 시민들에게 받은 의견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인천대중예술고 학교 소개 영상은 인천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 수 13,000회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토크쇼는 사회자를 포함한 5명의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함께하며 정유천 블루스 밴드와 인천대중예술고 밴드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정책토크쇼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나 의견은 해당 부서에 전달해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영진 소통협력담당관은 “이번 방구석 정책토크쇼가 인천대중예술고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해소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22 16:20:44[파이낸셜뉴스]생명존중시민회의(상임대표 박인주)는 8월 31일 지난 20일까지 전국의 학생들로부터 공모한 ‘생명사랑 유튜브영상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들 가운데 인천재능대학교 간호학과 생명지킴이인 한해랑, 최예림, 최아름, 한우리, 한정수, 황미란 등의 공동작품인 “내일도 함께해조”를 영예의 대상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이날 대상 등 총 16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여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우수상은 △LOVE YOU, LOVE ME (황동현 -동해삼육고등학교)△당신의 위로 한 마디 -부제: 삶은 계란 (뚜리뚜박: 이승현, 박채연 -잠실여자고등학교)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내일이 두렵다" (김성훈 -한강미디어고등학교)△손 내미는 용기 (송연경 -동서대학교, 장채림 -경성대학교) △손을 내밀어 주세요(김나연 -신한대학교, 남다은, 서민경 -명지대학교) 등이 뽑혔다. 가작으로는 △우울이라는 감정 (최지원 -학교밖청소년) △시선 (김예나 -계원예술고등학교) △이 세상 누군가가, 소중한 ᆞ당신에게 (김예은, 김현진 -한림대학교) △사람과 꽃 (이현용 -백석대학교)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관심의 힘 (이수연 -계원예술대학교) △이해 (이재성, 박재일, 윤지현, 정여주, 차아름 -대구가톨릭대학교) △자살을 생각하는 당신께 (유채영 -경기대학교) △"오늘도 멋진 이야기를 쓰고 있는 당신에게" (최수민 오지윤 -서울명덕여자고등학교) △민주의 이야기 (심수련 -강원대학교) △자살예방 "관심의 힘" (김지수 -고양외국어고등학교) 등이 선정됐다. 대상 1명에게는 300만원의 장학금, 우수상 2명 각 150만원, 장려상 3명 각 100만원, 가작 50만원 10명 등 총 1,4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출품된 작품들은 창의성, 공감, 스토리 구성력, 대중성 등을 종합 고려하여 9명의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생명존중시민회의 박인주 상임대표는 “학생들이 응모한 작품들에는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마음이 담겨 있어서 저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학생들의 귀한 노력의 결실인 작품들이 생명존중 문화 만들기와 자살예방에 귀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20-08-31 17:56:47[파이낸셜뉴스] ‘판타스틱 듀오’ 출신 윤민서가 프로농구 경기에서 애국가 가창자로 나선다. 윤민서는 오는 8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에서 애국가를 가창한다. 이날 윤민서는 경기 시작 전 애국가 가창자로 등장해 폭발적인 보이스로 현장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윤민서는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 바이브 편에서 고음대장으로 등장, 최연소 참가자임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노래 실력과 탁월한 고음으로 최종 판듀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올해 19세가 된 윤민서는 서울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자신의 음악으로 대중 앞에 서기 위해 연습중이다. 윤민서는 현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커버 영상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정식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2-05 17:49:13입주 후 지하철역·학교·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 누릴 수 있어 편리 실수요·투자수요 선호도 높아 대기수요 꾸준... 가격 상승률 높아 입주 후 생활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는 구도심 내 새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구도심 지역은 학교, 상업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대중교통망도 우수해 뛰어난 직주근접을 갖춰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때문에 대기수요가 꾸준하며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하기도 한다. 실제로 구도심 내 새 아파트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위치한 아파트보다 높은 시세 및 프리미엄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의하면,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위치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1단지' (2018년 11월) 전용 84㎡ 평면은 지난 9월 4억69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9월 거래된 금액인 4억940만원(16만원)에서 1년간 6000만원 가량 오른 금액이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1호선 의정부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호동초등학교,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시청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해 꾸준한 수요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구도심 내 새 아파트 분양권에도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다.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에 위치한 '인천더샵스카이타워' (8-7블록) 전용 84㎡ 평면 분양권은 지난 10월 4억2027만원(22층)에 거래됐다. 이는 최초 분양가인 3억3700만원에서 8300만원 가량 오른 금액이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1호선 도화역까지 도보 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으며, 대화초등학교 등도 가까워 기존 인프라를 이용하기 쉽다. 이에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구도심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대건설은 12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주안동 1452-2번지 일원)을 통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을 분양한다. 인천지하철2호선 시민공원역을 도보 10분 내외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1호선과 인천지하철2호선 환승역인 주안역도 인접하다. 주안역을 통해 서울 용산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인주대로와 문학IC, 도화IC를 통해 (구)제1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자가용을 이용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신기시장과 인천남부종합시장, 롯데백화점(인천터미널점) 등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인천시청 등 의료 및 행정기관 등으로 접근성도 좋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에 주안초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인천대학교와 인하대학교, 인하사대부속고등학교 등 다양한 교육기관도 단지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2개동, 전용면적 39~93㎡ 총 2,958세대(임대포함)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915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1423-30번지에서 12월 중에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2019-12-02 13:19:00인천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지역 내 6개 라이브공연장에서 라이브 음악에 홀리는 날 ‘라이브 뮤직 홀리데이(Live Music Holiday)’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15일에는 락캠프(부평구), 버텀라인·흐르는물(중구), 뮤즈(연수구), 쥐똥나무(미추홀구), 공감(남동구)에서 ‘인천 뮤지션 데이’라는 테마로 동시에 열린다. 시는 지역의 작은 라이브공연장과 지역 뮤지션들을 알리고, 시민들이 가까이서 쉽게 공연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인천은 개항과 함께 일제강점기, 광복, 미군주둔,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서민적 애환과 삶이 담긴 수많은 대중음악이 태동한 국내 대중음악의 산실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오랜 기간 인천의 대중문화를 이끌어온 라이브 공연장들이 경영난과 시민의 무관심 속에 존폐 위기를 겪고 있는 반면, 젊은층들은 홍대 라이브클럽데이 등 서울로 공연을 보러가고, 능력 있는 뮤지션들 역시 서울로 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음악도시로의 브랜드 구축과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 유치, 인천대중문화예술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의 작은 문화공간이 활성화돼 인천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6-10 10:31:36[안양=강근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12일 제245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 8개월 동안 경기도 ‘정보보안관리실태 평가 1위’,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여성가족부 ‘아이돌봄지원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총 122건의 수상 및 응모 채택으로 안양의 위상을 높이고 변화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는 시민과 의원, 그리고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시민 주도 활력도시 조성 △청년이 찾아오는 젊은 도시, 함께 잘 사는 경제도시 조성△촘촘하고 세심한복지정책 구현 △안전하고 깨끗하며 교통이 편리한 도시환경 구축 △만안-동안이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 있는 도시 조성 △4차 산업혁명 주도할 스마트 시티 구축 등을 제시했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 주도 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으로 “시민참여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시민 의견이 곧 정책이 되는 주민 참여 원탁회의를 정례화하겠다”며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인 안양행복1번가는 시민의 좋은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촘촘하고 세심한복지정책 구현 방안으로는 “안양형 복지모델인 복지상담콜센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안양시 나눔운동본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운영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를 구현해 나가겠다”며 “권역별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평가인증 어린이집 안심보육, 초등돌봄교실 확대 운영 등 안심하고 보육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스마트 시티 구축 방안으로는 “박달스마트밸리는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로 차세대 안양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구)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는 4차 산업 융복합센터로 건립해 스마트시티 혁신성장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며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증강현실(AR)의 복합 산실인 확장현실(XR) 센터를 관내 성결대학교에 오픈하고 선진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과 협업해 다양한 교육 및 인재 양성으로 취업·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시정연설 전문이다. 「시민과 더불어 더 당당하게! 더 담대하게!」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선화 의장님과 안양시의회 의원 여러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 해를 맞아, 금년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민선7기 지나온 8개월여의 기간은 ‘시민과 함께 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의 핵심전략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한 미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시민을 위한 정책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에는 경기도 「정보보안관리실태 평가 1위」,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여성가족부 「아이돌봄지원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총 122건의 수상 및 응모 채택으로 안양의 위상을 높이고 변화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는 시민 여러분과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저는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리면서 금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어 직접 정책에 참여하는 시민주도 활력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 의견을 행정에 반영하는 시민참여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시민의 의견이 곧 정책이 되는 주민참여 원탁회의를 정례화 하겠습니다. 언제나 자유롭게 좋은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정책제안 플랫폼인 안양행복1번가는 시민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는 창구가 될 것입니다. 또한, 매주 수요일 만안 현장행정민원실을 운영하고, 시민이 직접 정책사항을 평가하여 시정에 반영하는 시정현장평가단 운영과, 차세대위원회, 청년서포터즈, 도시재생대학 운영 등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생활체육동호회 지원으로 활기가 넘치는 건강한 안양을 만들고, 지역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창작지원금 확대 및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예술축제를 지원하는 등 시민주도 문화예술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청년이 찾아오는 젊은 도시, 함께 잘 사는 경제도시 안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청년주택·청년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석수·인덕원 청년스마트 타운을 조성하고, 청년창업펀드 300억원 조성으로 청년기업 100개를 창출하겠습니다. 전통시장 내 청년야시장을 조성하여 청년들이 안양을 찾아오게 하겠으며, 청년구직자 직장체험 연계, 청년창업 특례보증 등 청년이 미래를 꿈꾸는 젊은 도시 안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신중년의 체계적인 재취업 지원과 어르신 일자리 지원,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공공일자리 개발, 발달장애인 생활일자리 사업도 지원을 확대 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육성자금 및 특례보증 지원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겠으며 소상공인의 경영환경개선 및 컨설팅 등 사업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협동조합, 사회적경제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여 지원하겠으며 안양사랑상품권을 카드형으로 병행 발급하여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촘촘하고 세심한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안양형 복지모델인 복지상담콜센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안양시 나눔운동본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의 운영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임신부에게는 임신축하금을 지급하고, 산모에게는 건강 관리사를 확대 지원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권역별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평가인증 어린이집 안심보육, 어린이집 환경개선 및 개보수 지원, 초등돌봄교실 확대 운영 등 안심하고 보육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하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급식 경비를 지원하여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체육관이 없는 다섯 곳의 초등학교에 다목적체육관 건립비를 지원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의 체육활동과 건강증진에 기여하겠습니다.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및 아동지킴이집 운영 등으로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상처받는 피해자들이 권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확충으로 이동권 보장은 물론 문화체험 및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으며, 경로당 활성화사업 지원 및 치매안심센터 개소로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안전하고 깨끗하며 교통이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의 귀갓길을 방범CCTV로 지켜주는 안양시 안전귀가앱 운영과 여성안전, 환경안전, 식품안전, 학생등하교 교통지도 등 안양안전폴리스단 운영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또한 여성택배안심보관함을 운영하고, 실종아동 등 추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복합 인지기술을 개발 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겠으며, 상수도 누수탐사 용역실시, 노후 하수관 정비, 교량정밀 정기점검 등 재난피해 사전예방에도 힘쓰겠습니다.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학교와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임대비용 및 필터교체비용 지원, 경로당 전기레인지 설치비용 지원 등 미세먼지 없는 청정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도시숲 정비공사 실시, 병목안캠핑장 및 관악산 산림욕장 편의시설 확충, 어린이공원 생태놀이터 조성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힐링도시로 꾸며 나가겠습니다. 인천지하철이 안양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적극 협의하고 1호선 전철역 출입구 증설 등 대중교통의 이동편의를 향상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공영주차장 조성, 기능별 택시쉼터 조성, 시외버스 공영터미널 건립 실시설계용역 추진 등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만안·동안이 고르게 발전하는 조화롭고 균형 있는 도시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안양8동 명학마을, 박달1동 정원마을, 석수2동 뉴타운 해제구역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주민들과 함께 특색 있고 지속가능한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고, 안양5동 냉천지구 재개발과 안양9동 새마을지구, 관양2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지구의 도시활력증진 개발사업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노후한 소규모 공동주택의 공용시설물 관리비용과 하자보수 기간이 경과한 공동주택의 공용시설물 보수비용을 지원하고, 수암천 복개구간은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여 원도심 활성화 및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겠습니다. 또한 우리시 관문인 석수역 주변 완충녹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쾌적한 도시 이미지 제고에 앞장 서겠습니다. 안양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관악산 둘레길은 누구나 걷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안양예술공원, 중앙공원, 병목안 시민공원에는 즐길거리, 볼거리가 넘치는 관광도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스마트 시티 구축!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박달스마트밸리는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로 차세대 안양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구)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는 4차 산업 융복합센터로 건립하여 스마트시티 혁신성장의 거점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증강현실(AR)의 복합 산실인 확장현실(XR) 센터를 관내 성결대학교에 오픈하였으며, 선진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과 협업하여 다양한 교육 및 인재양성으로 취업·창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관내 재개발, 재건축 공동주택 신축예정지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ICT통신 인프라 구축 등 주민들에게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선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올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임중도원(任重道遠) *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 동심동덕(同心同德) * 같은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쓰고 노력하는 것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만드는 과정이 어렵고 할 일이 많더라도 시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다 같이 노력하여, 시민과 약속한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도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함께 해 주시길 간절히 당부 드립니다. 금년 한해 이루고자 하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고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2. 12. 안양시장 최대호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2-13 00:26:58[시흥=강근주 기자] 2019년 시흥시는 탄생 30년이 된다. 지난 30년 간 시흥은 한국 경제 발전과 산업화를 온몸으로 부딪히며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미래 30년도 같은 궤적을 걸어갈 것이란 예측이 많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서해안권 관광 요충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흥시가 걸어온 지난 30년을 통해 미래 30년을 예측해 본다. 시흥이란 명칭은 현재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을 중심으로 한 일원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이 지역은 조선 정조19년(1795)에 정조가 부왕인 사도세자 능행을 위해 안양에 만안교를 가설한 후 고려 성종 때(991) 금주의 별호를 취해 ‘시흥현’으로 개칭하면서 ‘시흥’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시흥현은 100년 후인 1895년 시흥군으로 승격됐다. 1914년 안산군이 폐지되고 1989년 1월, 시흥군의 소래읍, 군자면, 수암면이 시흥시로 승격됐다. ◇ 인구 9만에서 47만으로 ‘괄목상대’ 시 승격 4일 후인 1월5일 현재의 시흥시보건소 자리에 시흥시청사가 문을 열고 시흥시청 개청식을 가졌다. 승격 당시 시흥시는 9개 행정동에 33개 법정동으로 편제됐다. 1991년 9월, 중림출장소와 연성출장소가 각각 중림동과 연성동으로 승격했고 1995년 4월 수암동, 장상동, 장하동과 화정동 일부가 안산시로 편입되기도 했다. 1995년 시흥시는 시민 통합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신청사 공사를 시작했다. 시흥시는 지리적 특성상 신천, 연성, 정왕지역으로 생활권이 분리돼 있었다. 1997년 7월1일 장현동에 새 청사를 이전하면서, 연성권은 행정타운 기능을 가진 명실상부한 시흥의 중심부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시화지구 개발로 정왕동 인구가 급증하자 정왕동은 정왕본동과 1, 2, 3, 4동으로 분동됐으며, 2010년 9월 능곡택지지구 개발로 능곡동이 연성동에서 분리됐다. 이후 연성동에서 장곡동이, 군자동에서 월곶동이 각각 분리됐고 2017년 배곧동이 신설돼 시흥시는 현재 18개 행정동에 36개 법정동으로 편제돼 있다. 1995년 6월27일 시장을 시민이 직접 선출하는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됐다. 초대시장으로 당선된 민선1기 정언양 시장이 7월1일 취임한 이래 현재 민선7기 임병택 시장 취임에 이르렀다. 시 승격 당시 인구 9만3000명으로 출발했던 시흥시는 2018년 9월1일 기준 외국인 3만4000명을 포함해 총 47만3000명이 터전을 이룬 수도권 중견도시로 성장했다. ◇ 배곧신도시 복합자족도시 자리매김 시흥시는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도시 정체성이 모호하다. 부천군 일부였던 소래지역, 안산생활권에 속하는 수암, 군자지역 광명시와 서울시 구로구 또는 안양시에 접한 과림동, 매화동, 목감동 일부, 인천시에 접하면서 별도 공간으로 성립되는 월곶신도시, 1990년대 이래 급성장한 시화간척지 신도시가 각기 별도의 생활권 및 주민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도시계획을 통해 시의 새로운 중심권을 개발 형성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시화공단과 그 배후도시로 들어선 정왕동 계획도시는 일거에 13만여명의 인구를 시흥시 관내로 유입시켰다. 시흥시 ‘2020년 도시기본계획’은 시흥시 생활권을 크게 소래-정왕권 두 권역으로 나누고, 그보다 작은 중생활권으로 목감지역 등을 설정하고 있다. 2003년 ‘시흥도시 계획 재정비’와 2004년 ‘시흥시 통계연보’ 등에 따르면 2003년 시 인구는 37만9336명으로 1990년 10만7190명에 비해 280%가량 증가해 15년여 만에 거의 4배에 가까운 인구성장을 보였다. 인구 증가 특징은 자연적 증가율이 낮은 반면 시화공단 및 주변지역 개발로 사회적 증가율이 높다. 시흥은 2003년 능곡지구를 시작으로 목감지구, 장현지구, 은계지구, 거모지구, 하중지구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줄을 이었다. 능곡지구는 2003년 공사를 시작해 2008년 입주를 시작했다. 능곡동 일원 29만평(96만2000㎡)에 1만7265명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배곧신도시는 1986년 12월 말 한국화약그룹이 화약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만든 매립지였다. 1996년 매립지가 준공됐지만 주변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폭약 실험을 하기가 어려워지자 한화그룹이 여러 개발 계획을 세웠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시흥시는 2006년 이곳을 매입하기로 결정하고 2009년 토지대금 5600억원을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시흥시는 배곧신도시를 교육, 일자리가 보장되는 복합자족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2009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1년 10월 실시계획을 인가받아 도시 개발을 시행했다. 2015년 7월 배곧신도시 첫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배곧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도로공사와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개소가 건립되고 있다. 허허벌판이던 군자매립지에 명품 교육도시의 비전을 담아 세운 배곧신도시는 미래 시흥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유치하고 최첨단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배곧신도시는 지자체가 직접 시행하며 소비자 신뢰를 높였다는 점에서 2015년 제9회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신도시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53만평 규모에 3만1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목감지구는 2007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5년 입주를 시작했다. 61만평 규모에 주민 3만34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은계지구는 2009년 공사를 시작, 2017년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올해는 시흥시 택지개발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큰 장현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총 규모 89만평에 4만8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택지지구다. 이외에도 46만평가량의 거모지구와 14만평 가량의 하중지구 사업도 추진 중이라 시흥시 인구 유입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 진화 시흥시는 지역 간 단절된 벽을 허물기 위해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하드웨어로 시도간 연결 도로와, 간선도로, 대중교통 확충에 집중했다. 1990년에 대야소사 간 도로가 기공식을, 1991년에는 포동우회도로도 준공식을 가졌다. 2000년에는 전철 4호선이 시흥시 정왕역∼오이도역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했다. 그 바람에 시흥시는 서울 접근성이 매우 높아졌다. 작년 6월16일에는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이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서해선은 시흥시를 남북으로 관통해 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연계되는 총 23.4㎞의 복선전철이다. 향후 북측의 대곡-소사선, 경의선, 남측의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해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간선 역할을 할 것이란 예측이다. 특히 안산선(4호선) 및 수인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과 환승할 수 있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철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아가 경의선 연계로 남한과 북한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교통시설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서해선과 환승 및 연계되는 신안산선은 작년 12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실시설계와 후속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이제 서울과 경기를 잇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 잡았다. ◇ 서울대 품은 혁신교육 1번지 시흥시 교육 여건은 택지개발이 본격 시작된 1990년대 후반부터 호전됐다. 초등학교는 시 승격 당시 10개교에서 2018년 44개교로, 중학교는 3개교에서 23개교로, 고등학교는 3개교에서 인문계 12개교, 전문고 4개교 등 총 16개교로 늘어났다. 1998년에는 한국산업기술대가 개교하면서 고등교육 움직임이 시작됐다. 1999년에는 경기공업대학(현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이 개교하면서 시흥은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 갈 산업기술인력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시흥시립도서관이 2000년 기공하고, 시흥시민의 오랜 숙원이던 시흥교육청이 2004년 개청했다. 2017년 12월7일, 시흥시와 서울대, (주)한라는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조성을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서울대는 2007년 세계 10위권 도약을 향한 비전을 담은 ‘서울대학교 장기발전계획’을 마련하면서 새 캠퍼스 조성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흥스마트캠퍼스는 공공연구를 수행하고,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 양성 및 첨단연구를 펼치는 미래형 공공캠퍼스로 조성된다. 사회공헌캠퍼스, 스마트캠퍼스, 행복캠퍼스, 기초과학캠퍼스, 융복합캠퍼스, 통일 및 평화캠퍼스 등을 비전으로 글로벌 R&D캠퍼스로 구현될 계획이다. 시흥시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평생학습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시설을 매입하고 ‘ABC행복학습타운’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ABC행복학습타운은 3세대가 학슴,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이자 시흥시 평생교육 상징이 됐다. ◇ 염전에서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시화스마트허브(당시 시화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로 1986년부터 조성됐다. 이는 인접한 반월산업단지 분양이 완료된 상태에서 수도권 내 잔여공장을 더 이상 이전할 수 없기 때문에 인접한 시화지구를 연계해 개발을 시작한 것이다. 시흥은 이제 서울대와 시화산업단지로 이어지는 3S로 시흥밸리를 완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흥시는 축구장 90개 크기인 66만2000여m2의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해당 캠퍼스는 대학원 중심 연구단지다. 연구자들은 연구 성과를 스마트시티 내에서 직접 적용 시험해 볼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가 작년 8월과 12월 개소한 데 이어 시흥시 배곧신도시 20만평에 서울대 4차 산업혁명 중심 연구기관이 속속 들어오게 된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자율주행 연구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은 4차 산업혁명의 꽃이다. 작년 11월 시흥시에선 카셰어링용 자율주행차 시연행사가 열렸다. ◇ MTV 거북섬 개발 해양레저관광 육성 시흥시는 1992년 ‘공영개발사업소’을 설립해 월곶공유수면 매립과 은행지구택지 개발을 본격화했다. 1994년 1월24일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와 옹진군 대부면 방아머리를 잇는 동양 최대 규모의 시화방조제 끝막이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연결된 시화방조제는 경기도 안산·시흥시와 옹진·화성군 등 1도 2시 2군을 연계개발하기 위한 시화지구간척종합개발사업의 1단계 사업의 핵심공정이다. 1994년 2월 시화호라는 거대한 인공호수가 탄생했다. 방조제 건설로 시화호, 방조제도로, 시화호북측간석지(멀티테크노밸리, MTV)와 같은 수변관광자원과 개발가용지가 확보됐다. 시화호는 한때 오염호라는 불명예를 극복하고 현재까지 지속적인 수질 개선으로 시흥의 관광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시화호에는 매년 여름 요트경기가 열리며, 북측 간석지는 새로운 미래도시 신화가 될 멀티테크노밸리(MTV)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작년 11월22일 시화MTV 내 거북섬에 들어설 세계 최대 인공 서핑파크를 위한 협약식이 진행됐다. 오는 2020년 개장을 목표로 첫 삽을 뜨게 된 시흥 인공서핑파크는 아시아 최초,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오는 2023년까지 인공서핑장을 비롯해 호텔, 컨벤션, 마리나, 대관람차 등도 함께 조성해 서해안권 해양레저의 중심축으로 발전할 것이란 예측이다. 시흥시는 지금 성장 중이다. 2019년은 50만명 중견도시 진입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지난 30년 간 끊임없이 변화해 왔지만 시흥시 진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란 중론이 우세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1-01 23: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