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생활물류 증가와 디지털 환경변화를 반영한 지역물류계획을 수립한다. 인천시는 26일 시청 행정부시장실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관련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지역물류기본계획('23~'33)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는 물류정책기본법에 따라 10년 단위의 ‘지역물류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야 한다. 이번 용역은 코로나19, 디지털 환경 변화 등 물류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지역물류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5월까지 인천연구원에서 수행하게 된다. 내년 5월까지 12개월간 추진될 예정으로 △물류현황 및 여건조사 분석 △지역물류환경의 변화와 전망 △지역물류정책의 목표·전략 및 단계별 추진계획 등이 포함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생활물류 서비스기반 구축, 디지털 물류시스템 전환, 지속가능한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을 집중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는 김운수 인천연구원 박사의 지역물류 추진전략 및 방향 등에 대한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물류 전문가들의 질의토론 등 내실 있는 계획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제4차 지역물류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인천시물류정책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5월까지 ‘제4차 지역물류기본계획’을 확정ㆍ공지할 계획이다. 안영규 인천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고 이로 인한 물류서비스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도시물류의 첨단화·디지털화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26 16:03:31[파이낸셜뉴스] 지오영이 의약품 자동화 물류 시대를 열기 위해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국내 1위 의약품 유통 기업 지오영은 인천 서구 원창동에 최첨단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허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오영 스마트허브센터는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최초로 첨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사례로, 수도권 1만여 약국과 대형병원에 하루 최대 60만개의 의약품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스마트허브센터는 약 1만4660㎡(약 4400평)의 연면적에 2만6000여 종, 약 1000만 개 이상의 의약품을 취급·보관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센터는 기존 수도권 물류 처리량보다 약 30% 증가한 처리 능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고자 설계됐다. 스마트허브센터의 핵심은 첨단 자동화 설비다. 특히 DHL과 UPS 등 글로벌 물류 기업들이 앞서 도입한 자동화 창고 시스템인 오토스토어(AutoStore)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오토스토어는 4만 개의 의약품 보관 적재함(Bin)을 16단으로 겹겹이 쌓아 올린 큐브 형태 설비에서, 작업자 대신 80대의 로봇이 설비 상단 트랙을 돌며 의약품 입출고 업무를 담당한다. 작업은 주문 접수와 동시에 로봇이 해당 의약품 위치로 이동, 적재함을 아래서 끌어올려 포장 작업대인 포트(Port)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고 빈도가 낮은 의약품은 하단에, 높은 의약품은 상단에 자동 배치되어 전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트로 전달된 적대함에서 주문 수량에 맞게 의약품을 피킹, 검수하여 배송 박스로 옮겨 담는 다관절형 피킹 로봇 역시 업계 최초로 도입됐다. 이 로봇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의약품을 안전하게 시간당 최대 1200개까지 처리할 수 있다. 지오영 물류본부 관계자는 "스마트허브센터는 오토스토어 외에도 미니로드, DPS, 자동분류 소터 등 다양한 첨단 설비를 운영한다"며 "이를 통해 작업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휴먼 에러 감소로 인한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오영은 자체 개발한 물류센터 관리시스템(WMS) ‘지오넷플러스’를 통해 자동화 설비와의 실시간 연동을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입고·재고 관리, 판매 계획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물류 프로세스를 지원하며, 모든 단계에서 빠르고 지능화된 의약품 입출고를 돕는다. 지오영은 과거 2007년에도 업계 최초로 포장된 의약품을 각 약국 배송처별로 분류해주는 카 벨트 컨베이어 소터를 도입했으며, 2021년 국내 최대 규모의 천안허브센터에서도 셔틀 및 미니로드, DAS, 소터 등의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 바 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스마트허브센터의 가동은 의약품 유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사례”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의약품 공급 체계를 구축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5 10:00:05[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1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인공지능(AI) 시대 공항산업과 전력산업의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권원순 한국경제연구학회 학회장을 비롯해 공항산업 및 전력산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항산업과 전력산업의 2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각 세션에서 주제 발표와 토론이 3회씩 이어졌다. 공항산업 세션에서는 손석현 인천국제공항공사 선임연구원이 'AI로 바뀌는 공항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손 연구원은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해 △줄서지 않는 공항 △24시간 운영 공항 △시간 낭비 없는 공항 △빈틈없는 공항을 구현하겠다는 인천공항의 디지털 대전환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정현진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센터장과 황종원 한국생산성본부 박사가 각각 항공안전관리와 물류업체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백호종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를 포함한 전문가들이 토론을 이어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공항산업의 AI 활용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인천공항은 AI 혁신 허브로 도약해 변화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넓은 부지 △전력 수급의 용이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 AI 혁신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 연구개발(R&D) 센터, 스타트업, 산학연 기관 등을 유치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경제 발전을 촉진할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22 10:23:07【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는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 조성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도내 수출입 기업을 직접 만나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항로 운영 현황과 이점을 알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율곡관에서 옥계항 컨테이너 서비스 운영사인 트라이허브코리아와 장금상선, 흥아라인, 세방과 함께 2024 강릉 옥계항 포트세일즈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항로의 실질적인 이점을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 강릉상공회의소, 강릉시 수출협회 등 강원권 수출협회 및 경제인 단체, 롯데칠성 비롯한 강원권 수출입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다. 시는 주제발표를 통해 컨테이너 서비스 부재와 물류 인프라 부족으로 전국 평균 대비 약 1.7배 높은 물류비를 떠안고 있는 강원권 기업의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옥계항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컨테이너 국제항로 확장을 통한 새로운 도내 수출입 활로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어 도내 수출입 기업들과의 대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청취하고 옥계항의 컨테이너 국제항로 서비스를 통한 수출 협의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도내 수출입 기업 원재료의 60%가 인천항으로 수입되고 수출 화물의 57%가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옥계항 활성화가 도내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강원권 물류 수요를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민선 8기 출범 이후 유연탄 물동량이 하역능력 대비 15% 수준에 머물던 옥계항을 활용, 지난해 8월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첫 취항 이후 약 2만TEU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포트세일즈 행사가 옥계항 컨테이너 서비스를 비롯해 강릉시의 항만발전 전략을 강원권 수출입 기업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옥계항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물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강릉시가 더욱 열심히 발로 뛰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5 08:35:48[파이낸셜뉴스] 특허청과 관세청이 올해 4월부터 합동으로 시범 가동 중인 통관단계 ‘해외직구 위조상품 단속 시스템’을 통해 모두 5116건의 위조상품을 적발했다. 특허청과 관세청은 단속 시스템 시범 가동이 성공적이었다고 판단, 해외직구 위조상품 단속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허청과 관세청은 15일 오전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해외직구 위조상품의 효과적 단속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해외직구를 통한 유입이 새로운 위조상품 유통경로로 떠오르면서 해외직구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직구 위조상품은 국경을 넘으면서 반드시 통관단계를 거치는 만큼, 특허청의 지식재산권 전문성과 관세청의 통관 단속 전문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협력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허청이 해외직구 플랫폼을 모니터링한 뒤 위조상품 판매 정보를 적발해 관세청에 제공하면, 관세청이 통관단계에서 해당 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통관보류)하는 시스템을 올해 4월부터 시범 가동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그간 시험 가동한 해외직구 위조상품 단속 시스템의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허청은 올해 6월 시범 도입한 해외직구 플랫폼 등에 대한 인공지능(AI) 모니터링을 내년부터 전격 확대할 계획인 만큼 더 많은 정보 제공을 통해 양 기관 간 협력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외에도, K-브랜드 보호를 위한 상표권 침해 식별 정보, 국내외 위조 상품 단속 동향 등을 공유해 위조상품의 국내 유입 및 유통실태를 점검하고 위조상품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의 건강 안전과 직결되는 위조상품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을 펼치고 유해성 분석을 지원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K-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에 편승하는 위조상품도 함께 증가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국경을 더욱 견고히 해 위조상품의 위협으로부터 국가 경제와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조상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특허청의 ‘지식재산침해 원스톱 신고상담센터’를 통해 누구든지 상담받을 수 있고, 침해신고도 쉽게 할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4 19:00:27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만 1.49% 상승률을 기록하며, 신규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가운데, 연내 서울 분양시장 최대어 ‘서울원 아이파크’로 수요자들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기간 지역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상승세를 주도한 서울 1.49%(4,045만→4,106만원) 을 비롯해 ▲경기 1.06%(1,859만→1,879만원) ▲인천 0.37%(1,354만→1,359만원) ▲강원 0.27%(735만→737만원) ▲전북 0.13%(799만→800만원) 등 5개 지역의 매매가 상승이 이루어졌다. 부동산 시장의 빠른 회복과 더불어 신규 분양시장까지 열기를 더 해가는 가운데, 연내 서울 분양시장 최대어 ‘서울원 아이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약 7만7,586㎡ 부지에 분양형 공동주택 1,856가구, 공공임대 408가구, 레지던스 768실 등 총 3,0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11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4㎡ 공동주택 1,8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원 웰니스 레지던스’는 최고 49층, 2개 동, 768실 규모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사업비 약 4조 5,000억원에 달하는 광운대역세권 개발 통해 공급된다. 서울광역시 노원구 소재 광운대역과 석계역 사이에 위치한 대규모 물류시설 이전적지에 대규모 쇼핑몰 및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개발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사람과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심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서울 최대 규모의 주거, 문화, 업무, 관광, 의료 부분이 한 곳에 집약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추후 서울 동북권 대표하는 랜드마크 등극 기대감이 높다. 단지의 파트너쉽은 시공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해 CGV, 카카오모빌리티, Snow peak, 서울아산병원, 고려대학교 등 교육•문화•여가를 넘나드는 다양한 파트너쉽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풍부하고 수준 높은 생활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와 인접하고 있는 상업업무용지에는 지역 최대 규모 쇼핑센터인 서울원 라이프컬쳐 몰(가칭)과 지역 최초 글로벌 5성급 호텔이 입점할 예정이며, 피트니스 시설과 지역 내 최초로 IMAX상영관이 도입되는 CGV도 입점할 예정이다. 여기에 단지와 인접한 광운대역은 기존 1호선뿐만 아니라 6호선, 7호선도 이용 가능한 교통망을 갖췄다. 여기에 향후 GTX-C노선이 신설될 예정으로 개통이 진행되면 광운대역~강남(삼성역) 구간이 9분만에 연결된다. 도로로는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단지 내 스마트 프리미엄을 적용해 입주민들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 프리미엄은 대화형 AI 홈비서 시스템을 비롯해, 2개동 단위 독립 커뮤니티, 층별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가능한 첨단 설비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국내 최초 아산병원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국내 최상위 프리미엄 피트니스 플랫폼 입점 (예정)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원, 하나로 완성된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에게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주거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광운대 역세권 개발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주거시설로, 향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4-11-13 15:19:03【 안성(경기)=권준호 기자】 BMW가 해외법인 최대 물류시설인 경기 안성물류센터에 2027년까지 650억원의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배터리 전용창고 구축 등 전기차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수입차 업계의 고질적 리스크인 부품 AS 대기 시간을 대폭 줄이겠다는 것이다. BMW의 한국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1일 찾은 경기 안성 BMW코리아 부품물류센터는 가동률 95%를 자랑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지난 2017년 완공된 안성물류센터는 국제 규격 축구장 면적(7120㎡)의 8배, 약 5만7000㎡ 면적으로 구축됐다. 당시 투자비만 총 1300억원이 투입됐다. BMW 해외 법인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다. 위치는 인천공항에서 2시간, 평택항에서 1시간 내 거리에 있다. 주요 고속도로 및 45번 국도에 인접해 전국 딜러사에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하고 정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평가다. BMW코리아는 늘어나는 부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로 투자, 규모를 3만1000㎡ 더 늘릴 계획이다. 증축 이후 부품물류센터의 전체 보관 규모는 현재 대비 약 54% 증가한다. 위치는 센터 바로 맞은편으로 현재 부지 매입은 완료한 상태다. 이런 투자 계획은 이미 1단계 공사 구축 당시부터 이미 수립한 것으로, 10년 장기 플랜을 가지고 한국시장에 대응해 온 것으로 풀이된다. BMW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를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부품물류센터 안에는 별도의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도 구축한다. BMW코리아가 국내에 배터리 전용 창고를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 창고 건설로 BMW코리아는 배터리 공급이 필요할 때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운영 인력은 150여명이다. BMW가 센터 운영과 관련해 특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작업자의 안전'이다.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재물보험사 FM의 방화 규정 최상위 단계의 시설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다. kjh0109@fnnews.com
2024-11-11 18:31:13【경기(안성)=권준호 기자】 BMW가 해외법인 최대 물류시설인 경기 안성물류센터에 2027년까지 650억원의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배터리 전용창고 구축 등 전기차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수입차 업계의 고질적 리스크인 부품 AS 대기 시간을 대폭 줄이겠다는 것이다. BMW의 한국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1일 찾은 경기 안성 BMW코리아 부품물류센터는 가용률 95%를 자랑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지난 2017년 완공된 안성물류센터는 국제 규격 축구장 면적(7120㎡)의 8배, 약 5만7000㎡ 면적으로 구축됐다. 당시 투자비만 총 1300억원이 투입됐다. BMW 해외 법인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다. 위치는 인천공항에서 2시간, 평택항에서 1시간 내 거리에 있다. 주요 고속도로 및 45번 국도에 인접해 전국 딜러사에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하고 정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평가다. BMW코리아는 늘어나는 부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로 투자, 규모를 3만1000㎡ 더 늘릴 계획이다. 증축 이후 부품물류센터의 전체 보관 규모는 현재 대비 약 54% 증가한다. 위치는 센터 바로 맞은편으로 현재 부지 매입은 완료한 상태다. 확장이 완료되면 가용률은 95%에서 97%까지 늘어난다. 이는 100개의 주문이 올 경우 97개가 즉시 출고가능하다는 뜻으로, 그만큼 소비자가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투자 계획은 이미 1단계 공사 구축 당시부터 이미 수립한 것이다. BMW가 10년 장기 플랜을 가지고 한국시장에 대응해 온 것으로 풀이된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최상의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해 한국 시장에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BMW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를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부품물류센터 안에는 별도의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도 구축한다. BMW코리아가 국내에 배터리 전용 창고를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 창고 건설로 BMW코리아는 배터리 공급이 필요할 때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운영 인력은 150여명이다. BMW가 센터 운영과 관련해 특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작업자의 안전'이다.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재물보험사 FM의 방화 규정 최상위 단계의 시설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다. 현장에서는 지게차에 부착된 센서들이 쉴새없이 울렸다. 지게차 운전자에게 작업 공간 정보를 즉각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센터 천장에는 부품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거대한 선풍기와 통풍시설도 있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없던 기능들이다. 안전에 초점을 두고, 내부 작업 환경을 설계했다고 BMW관계자는 전했다. 실제로 센터 내부에 들어서자 수많은 스프링클러와 빨간 연기 감지기가 눈에 들어왔다. 연기 감지기를 통해 사고를 초기에 감지,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게 BMW코리아 설명이다. 정상천 BMW그룹코리아 애프터 세일즈 총괄 본부장은 "안성 물류센터는 건축 자재부터 소방, 재해 대비시설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창고동에는 온도에 민감한 조기작동형(ESFR) 습식 스프링클러 헤드 1만3000개가 설치돼 있고, 특정구역 보관대에도 스프링클러 헤드를 설치, 초기 대응 및 진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11 13:18: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 가좌 하수처리장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가좌 하수처리장에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위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 환경부가 주관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과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하나의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총 12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노후된 가좌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혐기성소화조를 철거하고 유기성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처리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공모 선정 이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상위계획 변경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지난 9월에는 기획재정부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시해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신청했다. 시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선정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의 적정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을 착수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203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만큼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1 09:03:55[파이낸셜뉴스] BMW그룹코리아가 오는 2027년까지 650억원을 투자해 안성 부품물류센터 규모를 확장한다. 안성 센터는 BMW 해외 법인 가운데 가장 큰 물류 거점이다. 센터 내에는 배터리 전용 창고도 새롭게 구축, 전동화 시대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BMW그룹코리아는 11일 안성 부품물류센터 규모를 3만1000㎡ 늘린다고 밝혔다. 투자비는 총 650억원으로 증축 이후 부품물류센터의 전체 보관 규모는 현재 대비 약 54% 늘어날 전망이다. 부품물류센터 안에는 별도의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도 구축한다. BMW코리아가 국내에 배터리 전용 창고를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 창고 건설로 BMW코리아는 배터리 공급이 필요할 때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BMW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를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센터 확장 계획은 지난 2016년 기공식 당시부터 세워둔 것"이라며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과 전동화 시대에 대비한 준비성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2017년 BMW그룹코리아가 1300억원을 투자해 지은 거점이다. BMW 해외 법인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로 센터 전제 면적은 약 5만7000㎡, 국제 규격 축구장 면적(7120㎡)의 8배다. 이번 증축이 완료되면 총 투자비는 1950억원로 늘어난다. 현재 센터에는 메인창고, 위험물 창고, 팔레트 보관소, 웰컴 하우스, 경비동 등이 있다. 운영 인력은 150여명이다. 위치는 인천공항에서 2시간, 평택항에서 1시간 내 거리에 있다. 주요 고속도로 및 45번 국도에 인접해 전국 딜러사에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하고 정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평가다.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부품은 약 6만여종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부품 가용성은 BMW 그룹 글로벌 기준을 상회하는 95%"라며 "부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하며 적시에 원활히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건축 자재, 소방, 재해 대비시설 등 안전대책도 세우고 있다. 이번에 새로 짓는 배터리 창고도 최상위 수준 화재 예방 설비를 갖추겠다는 게 BMW코리아 입장이다. 센터 창고동에는 온도에 민감한 조기작동형(ESFR) 습식 스프링클러 헤드 1만3000개를 설치했다. 특히 천장뿐 아니라 부품을 보관하는 특정구역 보관대에도 스프링클러 헤드를 설치, 화재 초기 대응 및 진압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화염 속에서도 높은 강성과 안전성을 최대한 유지하는 불연성 미네랄 울 패널로 벽체를 시공, 화재 시 연기나 유독가스 발생을 최소화했다. 센터 내 모든 소방제품은 미국 보험협회안전시험소(UL) 인증마크와 재해보험사(FM) 인증품을 사용한다. 또 전체 시설에 2시간 동안 분사 가능한 900t의 소화수를 저장하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최상의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해 한국 시장에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10 1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