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연일 급증하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에 대해 적극적·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 상반기 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아동 전용쉼터 1개소를 각각 증·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 3개소(인천, 북부, 미추홀)를 운영해 왔으나 지난해 9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 등으로 신고건수가 급증, 학대 상담 건수가 2013년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학대 피해아동 조사와 응급조치를 담당하는 최일선 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확충하고 상담원을 증원키로 했다. 또 지역 내 학대 피해아동 전용쉼터가 전무해 야간에 발생하거나 응급한 사례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학대 피해아동 전용쉼터 설치 계획을 수립해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시는 쉼터가 설치되면 학대피해 응급아동·장애아에 대한 신속한 입소 조치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증설과 쉼터 신설을 통해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사전적 조치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1-07 09:19: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7월 1일부터 우울, 불안 등 정서적 고위험군 시민에게 최대 64만원 상당의 전문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의 마음건강을 돌보고 정신건강이 만성화, 중증화로 악화되는 것을 조기에 예방하고자 시행하는 전 국민 마음건강 프로젝트이다. 시는 올해 6700여명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국비 포함 약 3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 중 △시와 각 군·구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Wee센터·Wee클래스, 정신의료기관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인정한 사람 △국가 정신건강검진 결과(PHQ-9)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10점 이상)이 확인된 사람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 등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약물 및 알콜 중독, 중증 정신질환(조현병 등), 심각한 심리적 문제(급박한 자살위기 등)인 경우 정확한 진단 및 치료 위해 정신과 진료가 필요하므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각 기관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의뢰서를 가지고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보건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원하는 서비스 제공기관(보건소에서 승인한 기관, 전국 가능)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심리검사와 대상자 상황 및 수요 고려한 상담을 120일간 총 8회, 회당 최소 50분 이상 제공받을 수 있다. 1회당 바우처 단가는 정신과 의사 및 보건복지부가 정한 1급 유형의 인력은 8만원, 2급 유형의 인력에게 상담을 받으면 7만원이며, 기준 중위소득에 따라 본인부담금(최대 2만4000원)이 발생할 수 있다. 단 자립준비청년, 보호연장아동은 본인부담금이 없다. 현재 인천시의 서비스 제공기관은 16곳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하는 기관은 군구별 보건소에 등록신청 접수하면 된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그 동안 정서적 어려움은 갖고 있지만 병원을 찾기 꺼려했던 시민들에게도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2 08:24: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최근 2023년 교육부장관 진로교육 유공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인하대는 고용노동부, 인천시와 협력해 인천지역 진로탐색활동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하대는 인천지역 진로탐색활동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했다. 인천시, 인천아동복지협회, 인천가정위탁지원센터와 함께 시설 보호가 종료되는 청년들을 위한 자립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희망 진로에 따라 특성화고 진학반, 4년제 대학반, 전문대반으로 커리큘럼을 나눠 보호 종료 청년들이 자립·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취업캠프도 진행했다. 고졸 취업 전형 설명, 실전 취업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대비법 특강 등을 펼치며 학생들에게 취업 노하우를 전해줬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 협업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28 09:44: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아동학대 예방 상설교육장을 마련해 운영한다.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아동학대 예방 상설교육장인 ‘인천아이사랑 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안정적인 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 내 유휴공간을 활용,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리모델링을 거쳐 40석 규모의 교육장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대폭 강화해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 직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92명의 강사풀을 구축해 공직자와 신고 의무자는 물론 부모와 아동, 아동지킴이, 보육교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각계각층의 시민 약 5만2000명을 대상으로 620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또 아동 학대의 약 83%가 부모로부터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부모 대상 교육도 강화했다. 시는 올해 명사초청 부모교육을 신설·확대하고 아동의 안전을 주제로 부모 교육 영상 콘텐츠를 신규 제작 보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아이사랑교육센터 설치를 계기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13 10:37: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을 위해 인력 강화와 예방체계 구축, 사후관리 강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인천시청에서 군·구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아동학대 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유정복 시장과 시, 군·구의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아동학대 예방·대응의 일선 업무 담당자의 현장 이야기를 듣고 인천시 아동학대 대응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시는 우선 아동학대 대응 과정에서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군·구에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을 현재 57명에서 61명으로 늘린다. 시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현재까지 군·구에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명을 배치해 아동학대 의심신고에 대해 공무원이 직접 조사하도록 하고 있다. 또 아동학대 조사와 사례관리 업무를 함께 수행하던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피해 아동 보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부터는 사례관리 전문기관으로 전환한다. 올 연말까지 학대피해아동쉼터(2개소), 아동보호전문기관(1개소), 피해장애아동쉼터(2개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학대 피해 아동의 보호를 위한 기반시설(인프라)도 확충한다. 특히 올해는 위기아동 전수조사 확대,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 아동 학대 예방에 대한 인식개선과 신고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시와 군·구가 지속적으로 소통해 아동학대 예방, 대응 및 피해아동 보호조치가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02 11:30: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에서 최근 발생한 2건의 아동학대 의심 사망 사고가 정부와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아동학대 조사에서 누락된 것으로 드러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인천시에서 실시하는 아동양육 환경 및 아동학대 조사는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e아동행복지원사업과 만 3세 전수조사 등 2가지이다. e아동행복지원사업은 매년 3차례(1월, 4월, 7월) 진행되고, 만 3세 전수조사는 1차례(10∼12월) 실시된다. e아동행복지원사업 대상은 보건복지부에서 명단을 선정해 인천시에 내려 보내면 인천시에서 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장기 결석 아동, 양육수당 미신청 아동, 예방접종 미실시 아동 등을 대상으로 명단을 추출한다. 그러나 체험학습, 해외유학 준비 등의 핑계를 댈 경우 조사대상에서 빠질 수 있으며 이는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12세 초등생 사망 사건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또 2세 아동사망 사건의 경우 아동학대 전수조사 대상이 현재 만 3세 아동이기 때문에 조사에서 배제됐다. 인천 발생 아동학대 의심 사망 사고는 이런 저런 이유로 아동학대 조사를 하지 않았다. 조사만 제대로 했어도 예방할 수 있는 사고를 정부와 지자체가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인천시에는 최근 들어 매년 3000건이 넘는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고 있고 실제 아동학대로 판단되는 건수도 매년 2000건이 넘는다. 시는 아동학대 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바람직한 양육 방법에 대한 이해 부족과 체벌을 훈육으로 여기는 태도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화에 따른 시민 인식 개선으로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늘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시는 최근 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지난 10일 아동학대 예방 활동 전반을 재점검하고, 학대피해 아동 보호 및 예방 강화 대책을 내놨다. 시는 위기 아동 조기 발견을 위한 전수조사를 확대하고 학대 피해 아동 상담·치료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위기아동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한 방문조사 시 교육청에서 협조 요청하는 집중관리 대상자에 대해서도 조사대상에 포함, 실태조사를 적극 지원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 재원 아동을 제외한 가정양육 아동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전수조사 대상을 기존 ‘만 3세’(1400명)이던 것을 ‘0세에서 만 3세’(약 6000∼2만명)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내 서구와 계양구에 ‘학대피해 아동쉼터’ 2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8개소로 늘리고 아동 학대 상담·치료전문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도 올해 1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5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 재학대 우려가 있는 아동 대상 연 2회 정기 합동점검 실시,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화, 위기가정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약간의 사각지대가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앞으로 예방활동과 보호대책을 강화해 아동들의 안전망을 더욱 세심하고 촘촘하게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10 14:07: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사각지대에 놓인 학대위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인천시는 아동학대 예방·대응·사후관리시스템을 보강하고 아동보호 공적책임과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6대 핵심 강화 분야, 12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제2회 추경예산으로 13억3600만원을 증액 편성했다. 시는 먼저 학대위기 아동 조기발견과 개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추출 주거 취약계층 가구에 대한 방문조사를 실시해 돌봄 사각지대 위기아동을 사전 발굴키로 했다. 시는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별 욕구에 따라 복지서비스(주거지원,긴급복지,사례관리,돌봄서비스 등)를 연계하고 연 1회 아동지킴이를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교육과 분기별 ‘우리마을 아동지킴이 활동의 날’을 운영해 지역아동보호를 위한 아동지킴이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는 아동학대 인식개선을 위한 시민교육으로 어린이집, 평생학습관 등에 부모교육 과정을 개설해 아동발달에 따른 자녀양육과 훈육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경찰, 교육청 등) 홈페이지·페이스북·지역커뮤니티·인천e음등 온라인과 리플렛·소책자 제작 배포, 대중교통과 라디오 등을 이용한 다양한 오프라인 홍보를 함께 진행해 아동학대가 근절될 수 있도록 시민밀착형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시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인력을 확충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2인 1조 현장출동 및 신고 50명당 1명 배치를 기준으로 보건복지부에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44명에서 71명으로 인력충원을 요청했다. 또 시는 학대피해 아동 보호여력 강화를 위해 오는 9월 학대피해 아동쉼터 2개소(남동구, 서구) 개소를 시작으로 내년 3개소, 2023년 3개소 등 연차별로 확충해 총 10개의 아동학대피해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학대피해 아동의 보호·회복지원 강화를 위해 인천아동보호전담 기관 내 거점 심리치료센터(임상심리사 3명)를 신규로 마련해 심리치료 관계기관 간 임상심리사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및 의료비 지원을 통해 학대피해 아동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상담·검진·검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담의료지정 병원을 현재 7개 병원에서 10개 병원으로 이달 중 확대하고 민간기업의 지정후원금을 활용해 학대피해아동의 건강검진·각종 검사·치료 등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학대피해 아동의 재학대 방지와 가족기능의 회복을 위해 아동보호 전문기관의 사후관리를 현재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해 진행한다. 위기가정 100세대를 선정해 가족상담, 집단 심리 치료, 가족 유대강화 놀이치료 등 가족관계개선 프로그램과 아동학대행위자를 위해 훈육방법·양육태도 등 부모교육을 가정방문(1:1 또는 2:1)을 통해 실시할 계획이다 조진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내실 있는 아동학대 예방·조기대응 및 사후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성실히 시행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대응체계의 미비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04 14:18: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일 자치경찰제 전국시행에 맞춰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을 위한 ‘인천자치경찰 10대 과제’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어린이 안전이 시민의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시-교육청-경찰청 실무협의회를 통해 안전정책을 협의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중장기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해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자치경찰 10대 과제는 자치경찰위원회 제1호 과제인 ‘어린이 안전강화’ 추진을 위한 실천 과제로 스쿨존 내 어린이 보행자 안전확보 등 교통안전 분야, 학대위기 아동 조기 발견 및 적극 보호 등 아동학대 분야, 참여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활동 등 학교폭력 분야로 구성됐다. 또 어린이 안전 TF를 구성해 추진상황 점검 등 적극적인 운영을 하고 각 경찰서 현장방문을 통해 어린이 안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전문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병록 인천시자치경찰위원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초등학교 주변현장을 전수 조사해 교통신호체계, 표지판 등을 정비하고 있다. 앞으로 인천자치경찰 10대 과제를 적극 추진해 어린이 안전강화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06 15:40: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은 17일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인천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게 될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시청 중앙홀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시장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생활안전, 교통, 여성청소년, 경비 등 자치경찰 사무에 관한 주요 정책의 심의·의결, 자치경찰 사무 감사 및 고충심사, 사무조정 관련 경찰청 협의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도권 최초로 출범하는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안전한 인천, 행복한 시민, 함께하는 자치경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방행정과 치안행정 간 협업 강화와 인천 시민과의 소통·협력 증진 등을 통해 인천형 자치경찰제 추진을 위한 세부적인 과제를 실천할 계획이다.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과 소통을 통해 시민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치행정과 치안행정의 조정과 협업을 이끌 수 있도록 지방행정 및 치안행정 전문가,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출신 인권전문가 등 다양한 출신으로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안전한 인천을 구현하기 위해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의 치안행정 시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활동을 강화해 어른들의 차량 운행이 우선되는 어린이 보호구역이 아니라 어린이의 안전이 가장 우선되도록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아동학대 문제에 대해서도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이 협력해 관리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및 김병구 인천경찰청장, 박남춘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자치경찰위원, 자치경찰사무를 담당하는 일선 경찰관 등이 참석했다. 출범식에 앞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행사 후에는 인천시청 신관 18층에서 자치경찰위원회 현판제막식을 진행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국 17개시도 중 16개 시도에서 이미 관련 조례 제정을 마쳤고 이달 말까지 나머지 시도의 조례 제정도 완료되는 만큼 7월 1일 자치경찰제 전면시행은 차질 없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인천시민들에게 공감 받는 더욱 안전한 치안서비스, 지역 특성에 적합한 고품질 경찰활동을 제공해주기 바라며 경찰청 역시 인천의 자치경찰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자치경찰제의 출범으로 지방자치가 더욱 확대되어 기대와 책임을 동시에 느끼며 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의 연계로 지방행정의 종합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17 11:12: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아동학대 발생 시 군구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초기 대응에 나서는 등 아동학대조사 공공화를 본격 실시한다. 인천시는 오는 1일부터 10개 군구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기존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담당했던 아동학대 현장조사 업무를 수행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그 동안 아동학대 발생 시 아동학대 조사는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시행해 왔다. 아동학대 조사업무가 아동분리, 친권제한 등 강제력을 행사하는 업무임에도 민간기관이 담당하다보니 가해자 조사거부, 상담원 신변위협 등의 한계가 빈번이 드러나 문제로 지적됐다.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는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편방안에 따른 것으로 공무원이 경찰과 함께 아동학대사건 조사업무를 담당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재학대 위험 소멸 시까지 심층적.전문적 사례관리를 맡는 것이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2022년까지 아동학대조사 공공화를 전국 지자체에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한차례 계획을 변경해 올해 10월부터 모든 시·군·구가 아동학대조사 업무를 수행하도록 시행 시기를 조정했다. 그러나 인천시 10개 군구는 한발 앞서 보건복지부 계획을 6개월 앞당겨 오는 1일부터 아동학대조사 업무를 조기 시작하기로 했다. 시는 군구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안착을 위해 지난 8∼17일까지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직무 전문성 배양을 위한 이론 및 실무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군구 실.과장 회의를 개최해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인력 배치 및 추가 수요, 경찰의 동행출동 및 정보공유 협력, 아동보호전문기관 현장조사 지원,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 권한 관리 등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이화영 인천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시행 초기의 혼선 방지를 위해 앞으로 1년간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군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의 현장조사 업무를 동행 지원하도록 하는 등 학대피해아동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31 10:4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