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주식기자】인천시는 지역과 연결된 유료 고속도로에 대한 합리적인 요금체계 분석을 위해 ‘도로이용 합리화’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역 유료 고속도로는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된 제1, 2, 3경인고속도로를 비롯, 인천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인천대교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이며 한국교통연구원이 연구용역을 맡았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이들 고속도로의 요금체계를 점거하고 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통행료 체계를 현실에 맞는 ‘고속도로 요금 합리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04-25 11:18:32[파이낸셜뉴스] 기록적인 '눈 폭탄'으로 전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설은 28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27일) 서울에서는 근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7년 만에 11월 기준 가장 많은 눈이 내려 아침 출근길부터 혼란이 극심했다. 강원 원주에서는 '53중' 연쇄 추돌 사고가 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15.8cm, 경기 용인 31.9cm, 경기 수원 29.0cm, 충북 진천 29.5cm, 강원 평창 22.8cm 등이다. 이 폭설은 찬 공기를 머금은 절리저기압이 한반도 대기 상공에 정체하면서 지난 여름 뜨거워진 서해바다와 상호 작용해 강한 눈구름대가 형성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한꺼번에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아침 출근길부터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전날 오전 지하철 9호선에서는 폭설로 열차 출고 시간이 늦춰지면서 승객이 몰려 일부 역에서 시민들의 승차가 통제되기도 했다. 퇴근길도 상황은 비슷했다. 오후 4시 10분께 1호선 석수역과 관악역 사이 철로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동열차 5대가 10~40분 간 운행되지 못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2호선과 5, 6, 7, 8호선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 늘리면서 출근 시간대 20차례, 퇴근 시간대에는 15차례 더 운행했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인천공항 71편, 김포공항 34편, 제주공항 29편 등 항공기 150편이 결항했다. 70개 항로에서 여객선 89척도 운행을 멈췄다. 수도권 지역과 강원도 등에서는 총 32건의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차량 53대 연쇄 추돌 사고로 11명 부상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오후 5시50분께 강원 원주시 호저면 만종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차량 53대 연쇄 추돌 사고도 발생해 11명이 다쳤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여파로 도로는 3시간 가량 통제됐다. 내리막길을 가던 승용차가 멈추자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도로 결빙 현상인 블랙아이스로 인해 차량이 제때 정지하지 못해 일어난 추돌 사고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눈길 미끄러짐 사고로 사망자도 발생했다. 전날 오전 6시40분께 강원 홍천군 서석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 서석터널 입구에서는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8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6명(중상 2명,경상 4명)이 다쳤다. 같은날 오후 2시5분께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에서는 광역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고속도로 운영사 직원 1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오후 3시6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장에선 보행자 안전통로 지붕이 무너져 행인 3명이 다쳤다. 같은날 오전에는 경기 양평군의 한 농가에서는 비닐하우스 시설물이 무너지면서 제설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28일 오전까지 경기도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가 되고 있다. 대설에 취약한 비닐하우스, 노후시설 거주자들에 대해 긴급 대피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기상청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경기 남부에는 최대 25cm 이상, 강원 산지에 최대 20cm 이상,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 최대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정부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또 이날 아침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서울 영하 2도, 춘천 영하 3도, 강원 내륙 및 산지는 영하 5도 아래로 떨어진다. 특히 인천·경기 서해안과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해안, 경북 북동 산지,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내려져 체감온도가 더 내려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8 05:38:39"갑자기 지하철을 지연 운행한다고 하니 당황스럽네요. 방금도 열차 1대를 그냥 보냈어요" 서울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만난 김모씨(30대). 그는 수도권에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를 받고 평소보다 20분 일찍 집을 나섰지만, '지하철 연착'이 출근길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자가용 출근길도 마찬가지였다. 하남에서 시청으로 차를 몰고 출근한 김모씨(53)는 "눈이 이렇게 많이 올 줄 모르고 스노체인을 채우지 않아 너무 느리고 위태롭게 움직였다"며 "도로에 한참 서있느라 불편했다. 30분 정도 더 걸린 것 같다"고 토로했다. 27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내린 첫눈이 폭설이 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출퇴근길 시민들은 폭설 교통 혼잡을 피해 대중교통을 선택했고, 인파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밤사이 서울 곳곳에 20㎝ 안팎의 큰 눈이 내렸다. 노원구와 성북구 등 동북권은 대설경보로 격상됐으며 이 가운데 일부 지역은 적설량 20㎝를 돌파했다. 1907년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기준 최대 적설량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서울시가 인력 9685명과 장비 1424대를 투입해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쏟아지는 폭설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울 지역 곳곳의 제철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도로나 골목길은 쌓인 눈을 치우기도 전에 오후 들어 내린 눈이 또 쌓이면서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했다. 사고도 잇따랐다. 오후 3시 6분께 송파구 가락동의 한 공사장 주변에 설치한 안전보행로 지붕이 폭설에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렸다. 이로 인해 행인 3명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1명도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 1명은 경상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은평구 은평로, 성산대교 북단 방향, 천호대로(군자교통단→군자교 입구) 4차로 등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일대 주택 등 174가구에선 전력 공급이 끊겼다. 자하문 삼거리북악골프장, 삼청터널, 자하문 삼거리사직공원 초입, 감사원~우정공원 등 4개 구간 도로가 폐쇄됐으며 북한산과 설악산 등 전국 7개 국립공원의 출입구 185곳도 통제됐다. 덕수궁, 경복궁, 창경궁 등 주요 궁궐과 조선 왕릉 관람 역시 중단됐고 오후 1시 기준 이날 예정된 항공편 가운데 40여편이 취소되고 100여편이 지연되는 등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공기 결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도 또한 마찬가지였다. 경기소방본부에는 눈 피해 신고 8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졌으며, 서구 심곡동에서는 많은 눈으로 가로수가 쓰러졌다. 전북 익산포항 고속도로 익산 방향 장수IC 인근에서는 25t 화물차가 전복돼 화물칸에 실린 위험물질 300400ℓ 중 일부가 누출됐다. 전남 목포홍도와 경북 포항울릉도 등 전국 74개 항로에서 여객선 96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다시 눈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 경남북서내륙에 28일 오전까지 눈이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장유하 정경수 서지윤 윤홍집 기자
2024-11-27 17:41:05[파이낸셜뉴스] "지하철이 갑자기 지연 운행한다고 하니 당황스럽다. 아까도 열차 1대를 그냥 보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만난 김모씨(30대)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도권에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를 받고 평소보다 20분 일찍 출근길에 올랐지만, '지하철 연착'이란 이슈가 자신의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안내원은 폭설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된다고 말한다"며 "근데 9호선은 지상 구간이 없는데도 폭설 때문에 열차가 지연된다니 믿기 어렵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27일 서울에 20㎝에 육박하는 폭설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준법투쟁(태업)으로 서울 지하철이 제 기능을 온전히 다 못하는 상황에서 폭설까지 찾아와 열차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폭설로 도로 상황이 여의찮아 버스 역시 서행 운행했다. ■오전 9시 넘었는데도... 열차 기다려 이날 서울교통공사(서교공)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오전 러시아워 운행을 오전 9시 30분까지 연장했다. 평소 러시아워 운행은 오전 9시까지지만, 이날은 폭설로 인해 열차가 지연 운행됐기 때문이다. 지하철 역사에서는 출근길 지연을 알리는 방송들이 계속해서 나왔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선 "현재 서울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열차가 지연 운행되고 있다"가 서울 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선 "강남·교대 방면 열차 지연돼 승강장 인원 폭주하고 있다 고객 여러분은 천천히 이동해주시길 바란다" 등의 방송이 울렸다. 열차의 지연 운행은 일부 승객이 열차 이용을 포기하게 만드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본지 기자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찾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선 출근 시간의 데드라인인 오전 9시가 지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열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의 줄이 승강장 밖까지 이어졌다. 경기도에서 4호선을 타고 사당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려 했던 정모씨(30)는 "사람이 너무 많아 2호선 타는 것을 포기했다.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타려고 한다"며 "안 그래도 출근이 늦었는데, 지하철 기다리다가는 정말 큰일 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서교공 측은 이날 열차 지연으로 인해 시민들이 겪은 시간상 피해를 5~10분 정도로 추산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열차 지연으로 인해 10분 이상 늦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에서 만난 경기도민 정모씨(30대)는 인천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 타고 환승해서 이곳까지 왔는데, 연착이 30분이나 됐다"며 "폭설이 온다고 해서 일찍 출발했는데 열차 지연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고속터미널역에서 만난 한모씨(40대)는 "열차에 사람이 너무 많아 열차 1대를 그냥 보냈다"며 "평소 같으면 몸을 구겨서라도 어떻게든 탔겠지만, 오늘은 유독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모씨(30대) 역시 "오늘 출근하는데 지하철 여러대를 그냥 보냈다"며 "특히 주요역에서는 더 많은 열차를 보내 출근길이 굉장히 불편했다"고 말했다. ■버스도 '거북이 운전' 버스 역시 지연 운행의 연속이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만난 서모씨(50대)는 "맑은 날보다는 버스가 더 안 오는 것 같다"며 "물론 안전 운행이 중요하기 때문에 늦어지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기다리는데 손발이 시리긴 하다"고 말했다. 버스기사 역시 안전 운행을 위해 속력을 쉽사리 내지 못했다. 이날 143번 버스를 운행하는 한 버스 기사 A씨는 버스가 간선도로를 달리고 있음에도 시속 40㎞의 속도를 넘기지 않았다. A씨는 "아무래도 눈이 오다 보니 평소보다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해 속력을 올리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안전이 중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신촌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환승하기 위해 기다리던 직장인 송씨(28)는 "첫눈이 많이 와서 풍경이 보기 좋긴 한데 온도가 어중간해서 그런지 눈이 바로 녹아 진흙탕이 됐다"며 "정말 불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내린 폭설로 '하늘길' 역시 비상이 걸렸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전국 공항에선 국내선 항공기 11편이 결항됐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가 4편, 김해공항 2편, 원주공항 출발 1편이 출발하지 못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장유하 정경수 서지윤 기자
2024-11-27 10:20:4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회가 시민과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협치와 의회 위상 강화,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초선의원으로 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정해권 의장은 대한민국이 여야로, 좌우로, 지역별로 나뉘어 서로 대립하고 있지만 인천시의회에서만은 정당·나이·지역을 넘어 대화와 타협, 상호 배려를 통해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정 의장은 우선 지역구 현안이나 의정활동 애로사항을 각종 간담회, 토론회 등을 열어 의원들과 주기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의장실을 열린 의장실로 활성화해 시민과 폭넓은 대화로 문제를 파악하고 사회 이슈를 발굴해 담론의 장도 마련한다. 또 집행기관을 화합하고 협치해야 할 '식구'로 보고 유정복 시장 및 간부 공직자들과 수시로 소통해 의회와 집행기관 사이에 이해와 신뢰의 다리를 지속적으로 놓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지난 2022년 새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첫발을 뗐지만 아직 상위 법령에 따라 지방의회의 예산권과 조직권은 집행기관에 예속돼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분권을 통한 균형발전 역시 주민의 요구가 많아지고 있으나 자치조직권과 예산편성권 등의 부재로 여전히 집행부를 견제하고 독립적으로 운영할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는 지방자치법의 미흡한 내용을 보완하고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 지방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정한 의회 민주주의 실현과 의회의 독립성 및 위상 강화를 위해 의원 1인당 1전담 정책지원관 배치, 지방의회경비 총액한도 적용 배제, 의회 내 3급 실·국장 직제 신설 등의 내용이 포함된 지방의회법이 제정돼 자주적인 조직권과 예산권이 확보되는 날까지 17개 시·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는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의원 연구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39명의 시의원이 현재 24개 의원 연구단체에서 활동 중이다. 정 의장은 "의원 연구단체의 내실화를 통해 산출되는 깊이 있는 연구 결과가 입법활동과 집행기관의 정책에 반영되도록 시스템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토박이인 정 의장은 내 고장 인천을 사랑할 수 있도록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게끔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싶다고 했다.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 잘 사는 도시를 만들어 시민이 행복했으면 좋겠단다. 다음은 정 의장과 일문일답. ―제9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개원한 지 5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의장이라는 무게감을 몸소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인천시 전반의 행정과 행사, 사업 등을 찾아가야 하고 의회 사무처와 모든 의원들까지 챙겨야 하는 자리이기에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다. 모든 의원들이 나를 믿고 맡겨 주신 자리이니 만큼 의원들 지원은 물론 지방의회 본연의 의무인 시민의 대의기관 역할을 충실히 해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인천시의 수많은 현안만큼 인천시의회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어떤 현안에 주목하고 있나. ▲먼저 인천의 발전을 위해 의회 본연의 의무인 집행부의 견제 및 감시 기능을 강화해 지방자치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로잡아 나가겠다. 현재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물포르네상스와 함께 인천고등법원·해사법원 설치, 서울 5호선 검단 연장, 경인고속도로·경인전철 지하화, GTX-D노선 Y자 연장, GTX-E노선 신설 확정 등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인천시의회도 함께 할 것이다. 원도심과 신도시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정책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 ―내년에 지방세와 세수 감소가 심각하다. 내년 예산 심의 방향은. ▲25일부터 오는 12월 13일까지 인천시·인천시교육청 관련 공공기관 및 공사·공단 등 120여곳을 대상으로 2025년도 본예산 심의가 진행된다. 특히 내년에는 국세 감소에 따라 인천시 세입예산의 중요 부분인 보통교부세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역경제 경기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지방세도 낙관하기 어렵다. 시의회는 민생과제와 지역경제의 경쟁력 제고, 지속적인 발전을 기준으로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겠다. 보여주기식 행정, 행정편의적인 사업 예산을 엄중 심사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필요한 사업에 충분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심사하겠다. ―2025년도 인천시 본예산 심의 때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는가.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내년도 인천시 예산을 14조9000여억원으로 발표했다. 시의회는 '202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처리에서 재정 상황을 고려한 재정투입, 인천 발전을 위한 미래 투자 등을 중심적으로 살피겠다. 민선 8기 들어 인천시(본청)의 재정자립도가 점점 낮아져 올해 50%를 넘지 못했고 자체 수입과 자주재원을 포함한 재정자주도 역시 감소하고 있다. 시 집행부 역시 2022년 이후 지방재정의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예산편성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공감하면서 2025년도 본예산 심사에서는 열악한 재정 상황을 이유로 필요한 사업에 재정투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없는지, 자치단체장의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예산은 과도하지 않고 투입 시기는 적정한지, 인천의 발전을 위한 미래 투자를 미루지 않았는지 등 시민을 위한 가장 바람직하고 필요한 예산이 얼마나 반영됐는지를 중점 심사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가 선출직 의원에 뜻을 둔 것은 '잘사는 도시,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 인천을 만들고 싶어서였다. 제가 나고 자란 인천의 발전을 위해 인천시의회 의원들과 같은 꿈을 꾸겠다. 내 고향 인천을 글로벌 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시민을 위한 힘 있는 시의회, 시민의 의견과 생각을 담아내는 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kapsoo@fnnews.com
2024-11-24 18:51:26[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들어서는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32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9층, 13개동,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68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며 입주 예정일은 2028년 3월이다. 일반분양 타입별 가구수는 △37㎡ 54가구 △49㎡ 88가구 △52㎡ 12가구 △59㎡A 243가구 △59㎡B 72가구 △74㎡A 56가구 △74㎡B 29가구 △74㎡C 35가구 △84㎡A 1가구 △84㎡B 7가구 △84㎡C 5가구 △84㎡D 86가구 △111㎡ 1가구 등이다. 전용 84㎡이하 타입의 경우 가점제 40%, 추첨제 60%, 전용 111㎡ 타입은 추첨제 100%가 적용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12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12월 10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3~26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1순위 청약 요건으로는 만 19세 이상의 인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된다.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 단지는 바로 앞에 학익초, 인주중, 인하사대부속중·고와 인하대까지 모두 인접해 있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도보로 안전하고 빠르게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소형 타입이 다수 구성돼 있는 만큼 대학생 및 학교 교직원들의 임차 수요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인분당선 인하대역을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하며 학익JC를 통한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해 서울,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인천발 KTX(예정), 월곶판교선(예정) 등도 계획돼 있어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푸르지오 브랜드에 걸맞는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한다. 남동향·남서향 위주로 동을 배치해 조망과 채광, 개방감을 확보했다. 세대 내부를 살펴보면, 전용 49㎡ 이상 타입(일부 타입제외)에서는 드레스룸을 제공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누릴 수 있다. 전용 74㎡이상부터는 타입에 따라 팬트리, 알파룸 등을 적용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특화 조경 설계로 다목적 오픈 스페이스 '그린필드', 힐링 수공간 '아쿠아필드' 등을 비롯해 라운드가든,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가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인하대역 역세권에 초·중·고·대를 모두 품은 평생학세권까지 갖추고 있는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에 대한 수요자분들의 관심이 뜨겁다"면서 "여기에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브랜드는 물론 1500가구 규모에 달하는 대단지 장점까지 더해져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학익동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1136-12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2 09:43:14내년 전국 부동산 시장이 매매가는 하락, 전세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합리적인 공급가와 우수한 입지를 갖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마석 창현 코오롱하늘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4년 전국 부동산 매매 가격이 1.0% 하락하고 전세가는 1.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 따르면 수도권은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지방은 2.0%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거래가 활발했으나, 9월 이후 대출 금리와 높은 주택 가격, 경기 회복 지연 등의 요인으로 거래량이 둔화되는 추세다. 특히 신축 아파트 분양가는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역 인근에 위치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마석 창현 코오롱하늘채’는 합리적인 공급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5개 동, 총 420세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와 84㎡의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특히 59㎡는 개방감과 환기성이 돋보이며, 타워형 구조를 채택한 59B 타입은 프라이빗한 공간 설계와 쾌적한 통풍이 강점이다. 84㎡는 일자형 주방 구조를 적용해 활용성을 높였으며, 채광성이 우수하다. 단지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키즈카페, 피트니스룸, 골프연습장 등이 조성돼 입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GTX-B 노선 등 뛰어난 교통망을 바탕으로 강남과 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교육 환경도 강점이다. 도보로 접근 가능한 차산초, 마산초를 비롯해 마석중, 마석고 등 학교와 인근 학원가가 자리해 자녀 교육이 용이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해 대형마트, 병원,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하며, 광암 호수공원의 호수 뷰를 누릴 수 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2억 원대로 책정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평가받는다. 분양 관계자는 “마석 창현 코오롱하늘채는 서울, 인천, 경기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또는 85㎡ 이하 주택 1채를 소유한 사람이라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며, 청약 경쟁 없이 원하는 층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21 10:42:12[파이낸셜뉴스] DL건설은 수인분당선 신포역 초역세권에 들어서고 인천 항만개발 수혜 및 오션뷰(일부세대 제외)가 기대되는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가 11월 분양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는 인천광역시 중구 사동 23-4번지 일원(인천여상주변재개발정비사업)에 들어서며 총 4개동 667가구로 짓는다. 이 중 아파트 492가구와 오피스텔 88실을 합쳐 58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 예정이다. 타입별로 아파트는 △59㎡A 86가구 △74㎡A 130가구 △74㎡B 180가구 △84㎡A 62가구 △84㎡B 34가구이며 오피스텔은 △36㎡A 44가구 △36㎡B 44가구로 구성됐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신포역이 도보 약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신포역에서 약 7분이면 인천발 KTX(예정)와 월곶-판교선(예정)이 들어설 예정인 송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용산까지 가는 급행·특급 열차가 정차하는 1호선 동인천역도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신포역에는 인천내항과 부평역을 잇는 부평연안부두선(트램)이 계획돼 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진출입도 편리하고 향후 나머지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면 수도권 곳곳으로 이동 시간이 더욱 단축된다. 인천항 내항과 연접한 점도 단지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우선 인천바다 오션뷰가 가능하다. 제물포 르네상스 개발의 핵심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더욱 빼어난 바다 조망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제물포 르네상스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핵심 과업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중구 북성동 및 항동 일원에 42만9000㎡ 규모의 해양 문화 도심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5년 말 본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단지는 인천신흥초, 송도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인성초(사립초)와 제물포고, 인성여고, 인일여고도 가까운 '학세권' 입지다.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에 맞는 특화설계도 주목을 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타입별로 4베이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공간 등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구조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라운지 카페(작은 도서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역세권, 오션뷰 및 주변 개발호재, 브랜드 신축 아파트 등 부동산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두루 갖춰 실수요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기대된다"며 "중구 내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어 수요가 많고 특히 제물포 르네상스(예정)와 발 맞춰 지역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의 주택전시관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일원 인천애뜰광장 인근에 11월 오픈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8 10:43:15[파이낸셜뉴스] 맥쿼리자산운용은 기획재정부 주재로 12일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민간투자 30주년 기념 민간투자 협력 국제 컨퍼런스’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상장펀드인 맥쿼리인프라를 지난 22년 간 운용하면서 재무적 투자자 중심의 민자사업을 선도하고 일반 국민들이 민자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다. 맥쿼리인프라는 2002년 민간투자법에 따라 설립,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주요 민자사업에 투자했다. 2006년 국내 인프라 펀드로는 최초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됐다. 국민 누구나 민자사업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기반시설 이용자가 펀드 투자자로 참여해 해당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했다. 맥쿼리인프라의 시가총액은 약 5조7000억원, 투자자 수는 약 22만명이다. 9월 30일 기준 맥쿼리인프라 지분률의 88.2%는 국내 투자자다. 국내 투자자 중 45.9%는 연기금, 보험사, 공제회,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이고, 나머지 54.1%는 개인투자자다. 서범식 맥쿼리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22년 간 맥쿼리자산운용은 맥쿼리인프라를 통해 한국의 주요 민자사업에 장기투자함으로써 사회 인프라 확충 및 부족한 국가재정을 보완하고,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의 민자 투자 기회를 확대했다"며 "민자사업법인의 투명한 지배구조 수립,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 재무관리, 최상의 시설 및 서비스 수준 유지, 지역사회 공헌에 최선을 다해왔다. 향후로도 지속적으로 국내 민자사업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지속적인 신규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투자한 하남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서울의 상습 정체구간을 지하화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자사업, 서울 왕십리 및 상계동을 연결하는 동북선도시철도,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노선의 일부인 인천-김포고속도로, 부산신항과 내륙의 효율적인 물류운송에 기여하는 부산항신항 제2배후도로를 포함해 현재 총 20개의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현재 상장공모펀드인 맥쿼리인프라를 비롯한 총 12개의 펀드를 통해 약 11조원의 국내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호주 맥쿼리그룹의 자회사로 지난 2002년 설립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2 16:07: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이 인천시 10개 군·구 기초의회 의원들의 인천에 대한 미래 비전과 시정 발전 의견을 듣는 ‘기초의회의원 시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1995년 민선 인천광역시장 출범 이래 처음으로 시장과 10개 군·구의 기초의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정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10개 군·구 의회의 의장을 비롯한 70여 명의 기초의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지역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활발한 의견이 제안됐다. 자치구 조정교부금 상향과 제물포구 의원 수 축소에 따른 대책 마련을 비롯 송도 화물주차장 건립 반대와 외국인 아동보육료 지원 연령 확대 등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위한 제안들이 이어졌다. 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조기 준공과 신청사 건립 지원, 용유역 신설 등의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한 논의도 이루어졌으며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의 신속한 추진과 논현동 광역버스의 원활한 운영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백령항로 여객선 문제 해결과 계양종합누리센터 건립 지원 등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사항도 함께 논의됐다. 유정복 시장은 개별 의원들의 질의에 일일이 답변한 후 “의원들의 제언과 고언은 모두 인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0 12: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