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만공사 20년사’ 제작업체 선정 및 편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사 편찬 작업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20년사는 인천항만공사의 비전 및 인천항을 관리·운영하면서 쌓아온 성과를 인천항 이해관계자와 국민에게 전파하기 위해 제작됐다. 책자 외에도 사진, 영상 등의 자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 사이버역사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사는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인천항만공사 20년사’ 용역 수행업체를 ㈜대통기획으로 확정했다. 해당 업체는 인천항만공사 10년사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30년사 등을 제작한 경험과 사사 제작을 위한 자료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업 내용은 사사 편찬, 사진첩 제작, 20주년 기념영상 제작, 사이버역사관 구축 등이며 용역 기간은 내년 8월 31일까지다. 공사는 이번 용역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내부위원과 외부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포함된 ‘인천항만공사 20년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격월로 편찬위원회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변규섭 인천항만공사 홍보실장은 “인천항만공사 20년사를 제작해 지난 2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8 11:26: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내년 7월 1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인천항만공사 20년사’를 편찬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인천항의 발전사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인천항을 관리·운영하는 IPA의 비전과 가치 및 지난 20년간 쌓아온 성과를 총망라해 인천항 이해관계자 및 국민에게 전파하기 위해 편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공사는 이날 20년사 편찬 사업의 용역사업을 공고했다. 과업 내용은 사사 편찬, 사진첩, 20주년 기념영상, 사이버역사관 구축 등이며 용역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다. 용역비는 총 1억7000만원이다. 공사는 초기 인천항사부터 근현대사까지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IPA 설립 과정부터 단계별 성장과정과 함께 인천항의 부두, 배후단지, 여객의 발전 모습 등을 담을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용역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 20년사 편찬위원회’를 이른 시일 내 발족할 계획이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20년사에는 인천항과 IPA의 성장과정에서의 성과와 반성이 모두 기록될 것이며 이를 통해 인천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6 11:05:58[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1일 아시아 카고 뉴스 주관으로 홍콩에서 열린 '2021년 아시아 화물·물류 어워즈(AFLAS)'에서 인천공항이 '글로벌 최우수 녹색 화물공항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 카고 뉴스는 홍콩에 소재하는 아시아 지역 최고 권위의 글로벌 물류 전문 매체다. 전 세계 물류·화물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서비스 품질 △혁신성 △고객관리 등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전 세계 최우수 공항, 항공사, 해운사, 항만 등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은 그린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신재생 에너지 활용 에너지 자립형 공항 구현 등 그동안의 '저탄소·친환경 공항'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홍콩공항, 마이애미공항, 창이공항 등 세계 유수의 공항들과의 경쟁 끝에 최우수 녹색 화물공항으로 선정됐다. 인천공항은 화물터미널 주차장에 1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및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건설 중인 FedEX 신규터미널의 지붕에 자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의 도입 촉진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적극 확충하는 등 친환경 물류기반 구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쿨 카고 센터가 지난 9월부터 운영을 개시하면서 여객기에 탑재되는 신선화물의 환적거리가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이를 통해 인천공항의 탄소배출량도 획기적으로 감축될 전망이다. 한편 인천공항은 지난 7월 개항 이후 20년 만에 누적 항공화물 5000만톤(t)을 달성했으며 올해 연간 항공화물 물동량은 3·4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20%가 넘는 고성장을 기록하는 등 개항 이후 최초로 연간 300만t을 돌파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 ESG 경영혁신의 원년인 올해 인천공항이 글로벌 최우수 녹색 화물공항으로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인천공항이 이룩해온 화물분야의 양적·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탄소 배출량 감축 등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친환경 물류 허브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10-26 15:38: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보안공사의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특수경비직 퇴사자가 많이 발생해 인천항보안경비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인천항만공사 등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의 자회사인 인천항보안공사의 최근 5년간 특수경비원 퇴사자는 509명으로 현재 특수경비원 현 인원인 271명의 약 1.9배에 달한다. 인천항보안공사의 최근 5년간 특수경비원의 이직율은 47.4%로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청원경찰 6%에 비해 무려 7.9배나 이직율이 높았다. 근속년수 역시 청원경찰에 비해 특수경비원 무기계약직의 경우 20년 이상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보안공사의 경우 지난 2017년 같은 보안직이지만 인력구조가 청원경찰과 특수경비원으로 이원화되어 발생하는 차별이 보안업무 수행의 효율성을 저하시킨다는 판단에 따라 수년간의 연구와 협의를 통해 비정규직 보안인력을 정규직화 하고 처우가 나은 청원경찰로 고용형태를 단일화한 바 있다. 맹 의원은 20일 인천항만공사를 상대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국제항으로써 인천항의 위상과 코로나19 등의 방역, 보안시스템 강화를 위해 특수경비원의 임금과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2019년 9월 무기직 전환 이후 퇴사율이 매우 낮아졌다”며 “노사분규는 임금인상을 기재부 예산편성 기준에 따랐을 뿐이며, 특수경비원의 청원경찰과의 통합은 예산문제로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맹성규 의원은 “특수경비원들이 무기계약직으로 신분이 전환되었음에도 올해만 43명의 퇴사자가 발생했다. 급여와 근무 여건 등이 좋지 않아 특수경비원 퇴사자가 대량 발생하고 있음에도 모회사인 인천항만공사가 계속 핑계를 대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21 12:12:34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사실상 국내 유일의 국적선사가 된 현대상선이 29일 유창근 내정자(사진)를 공식 대표로 선임하면서 향후 새 수장의 행보에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날 "신임 유창근 대표를 중심으로 현대상선은 고객과의 신뢰 구축을 통한 영업기반 강화와 정보통신(IT) 접목을 통한 운영효율 개선 등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향후 지속 성장 가능한 세계 초일류 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 마련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유 대표는 현대종합상사, 현대건설을 거쳐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한뒤 20년 넘게 해운에 종사하며 한국 해운의 성장을 함께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구주본부장,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을 지냈고 현대상선 자회사 해영선박 대표이사를 거쳐 2012년 1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현대상선 퇴임후엔 최근까지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역임했다.하지만 현대상선을 둘러싼 각종 여건이 녹록치 않아 유 대표는 시작부터 험난한 길이라는 지적이 만만찮다. 글로벌 선두기업까지 적자에 시달릴 정도로 여전히 업황 개선은 더딘 상태인데다, 이런 상황을 돌파해낼 회사 체력은 충분치 않다는 측면에서다. 당장 현대상선이 언제 흑자로 돌아설지 전망 자체도 쉽지 않다. 현대상선은 사상 최저 수준의 해운 운임에 지난 2.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 2.4분기 매출 1조168억원, 영업손실 2543억원으로, 올 상반기만 417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빚 갚느라 알짜 사업들은 줄줄이 팔아 이제 사업 밑천이 바닥났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현대상선은 2013년부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액화천연가스(LNG)선, 벌크전용선사업부 등을 잇달아 매각했다. 유 대표에게 가장 큰 과제는 결국 영업력을 키워 실적개선에 나서는 것이 우선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컨테이너 전문가'로 손에 꼽히는 유 대표가 현대상선의 주력 컨테이너 부문에서 얼마나 창의적인 사업구상을 해낼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사실 유 대표가 현대상선 수장에 오른 것도 컨테이너 사업에 대한 그의 안목을 채권단이 특히 높이 평가한 결과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유대표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컨테이너사업본부장을 지냈고, 인천항만공사 사장으로 옮겼을 땐 인천신항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에 주력했다. 이런 차원에서 영업력 향상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조직개편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진해운의 알짜사업 인수를 원만히 해내는 것도 유 대표의 몫이다. 정부와 채권단은 법정관리중인 한진해운의 알짜 영업망과 네트워크, 자산, 핵심인력 등을 현대상선이 인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글로벌 선사들의 공략역시 만만찮아 쉽지 않은 과제로 볼 수 있다. 한진해운의 사업, 자산중 어느것이 현대상선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판단도 유대표가 해야한다. 글로벌 새 얼라이언스 2M에 합류할 예정인 현대상선은 세계 해운 '빅2'사이에서 제 위치를 찾아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현대상선은 내년 4월부터 덴마크 머스크, 스위스 MSC와 함께 선박을 공유할 예정이지만, 보유한 선박은 소형에 속한다. 선대를 공격적으로 키워온 2M은 1만8000TEU(20피트 컨테이너선 1개가 1TEI)급 선박도 여러대 갖고 있지만, 현대상선 선박은 1만3000TEU급이 최대 사이즈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날 서울 연지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차례로 열어 유창근 내정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유 대표는 이달초 채권은행 등으로 구성된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로부터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자로 통보받은 직후 현대상선을 방문한데 이어 그간 회사와 해운업계 전반적인 현안을 챙겨왔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2016-09-29 17:49:27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사실상 국내 유일의 국적선사가 된 현대상선이 29일 유창근 내정자를 공식 대표로 선임하면서 향후 새 수장의 행보에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날 "신임 유창근 대표를 중심으로 현대상선은 고객과의 신뢰 구축을 통한 영업기반 강화와 정보통신(IT) 접목을 통한 운영효율 개선 등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향후 지속 성장 가능한 세계 초일류 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 마련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현대종합상사, 현대건설을 거쳐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한뒤 20년 넘게 해운에 종사하며 한국 해운의 성장을 함께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구주본부장,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을 지냈고 현대상선 자회사 해영선박 대표이사를 거쳐 2012년 1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현대상선 퇴임후엔 최근까지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현대상선을 둘러싼 각종 여건이 녹록치 않아 유 대표는 시작부터 험난한 길이라는 지적이 만만찮다. 글로벌 선두기업까지 적자에 시달릴 정도로 여전히 업황 개선은 더딘 상태인데다, 이런 상황을 돌파해낼 회사 체력은 충분치 않다는 측면에서다. 당장 현대상선이 언제 흑자로 돌아설지 전망 자체도 쉽지 않다. 현대상선은 사상 최저 수준의 해운 운임에 지난 2·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 2·4분기 매출 1조168억원, 영업손실 2543억원으로, 올 상반기만 417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빚 갚느라 알짜 사업들은 줄줄이 팔아 이제 사업 밑천이 바닥났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현대상선은 2013년부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액화천연가스(LNG)선, 벌크전용선사업부 등을 잇달아 매각했다. 유 대표에게 가장 큰 과제는 결국 영업력을 키워 실적개선에 나서는 것이 우선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컨테이너 전문가'로 손에 꼽히는 유 대표가 현대상선의 주력 컨테이너 부문에서 얼마나 창의적인 사업구상을 해낼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사실 유 대표가 현대상선 수장에 오른 것도 컨테이너 사업에 대한 그의 안목을 채권단이 특히 높이 평가한 결과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유대표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컨테이너사업본부장을 지냈고, 인천항만공사 사장으로 옮겼을 땐 인천신항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에 주력했다. 이런 차원에서 영업력 향상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조직개편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진해운의 알짜사업 인수를 원만히 해내는 것도 유 대표의 몫이다. 정부와 채권단은 법정관리중인 한진해운의 알짜 영업망과 네트워크, 자산, 핵심인력 등을 현대상선이 인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글로벌 선사들의 공략역시 만만찮아 쉽지 않은 과제로 볼 수 있다. 한진해운의 사업, 자산중 어느것이 현대상선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판단도 유대표가 해야한다. 글로벌 새 얼라이언스 2M에 합류할 예정인 현대상선은 세계 해운 '빅2'사이에서 제 위치를 찾아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현대상선은 내년 4월부터 덴마크 머스크, 스위스 MSC와 함께 선박을 공유할 예정이지만, 보유한 선박은 소형에 속한다. 선대를 공격적으로 키워온 2M은 1만8000TEU(20피트 컨테이너선 1개가 1TEI)급 선박도 여러대 갖고 있지만, 현대상선 선박은 1만3000TEU급이 최대 사이즈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날 서울 연지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차례로 열어 유창근 내정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유 대표는 이달초 채권은행 등으로 구성된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로부터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자로 통보받은 직후 현대상선을 방문한데 이어 그간 회사와 해운업계 전반적인 현안을 챙겨왔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2016-09-29 15:45:54한진해운발 물류 사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투입하기로 한 현대상선 대체선박은 8일 새벽 처음으로 부산에 입항한다. 물류대란이 일어난 지 8일만이다.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은 이날 한진그룹이 1000억원을 긴급히 지원키로 함에 따라 물류난 해소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6일 부산항만공사와 현대상선 등에 따르면 40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현대포워드호'가 8일 오전 2시 부산신항에 입항한다. 이 배는 신항 북컨테이너부두의 PNIT터미널에 접안해 수출화물이 담긴 20피트와 40피트짜리를 합쳐 컨테이너 1300개를 싣고 오후 6시 출항할 예정이다. 선박은 광양-부산-미국 LA 노선만 운항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선박과 컨테이너 박스의 빠른 선순환을 위해 주요 항구만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일에는 현대플래티넘호, 22일 현대상하이호, 29일 현대홍콩호가 각각 부산신항에 입항해 수출화물을 싣고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 규모는 모두 4000TEU급으로, 이들 선박도 광양-부산-미국 LA노선만 운항한다. 하지만 선적될 컨테이너 물량은 아직 확실치 않다. 현대상선은 구주노선에는 6000TEU급 컨테이너선 9척 투입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일부 선박은 용선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측은 "용선료 시세가 상당히 낮아졌고 시장에 선박은 여전히 넘치는 상황이라 급히 배를 빌리는 것이 어려운 건 아니다"고 밝혔다. 구주노선역시 신속한 운송을 위해 부산-유럽의 주요 항구만 운항한다. 현대상선은 초유의 해운 물류사태 대응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비상상황실을 긴급 가동, 측면 지원에 나선 상태다. 비상상황실은 매일 지역별 컨퍼런스콜을 통해 선적 예약,기기상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주요 화주 지원방안 등에 대한 대책도 수립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도 지난 3일 현대상선 비상상황실을 방문, 물류 대책 지원을 독려했다. 유 사장은 7일 인천항망공사 이임식을 마치고 다음날 8일 바로 현대상선 사장에 취임,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 회사 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장 선임관련 주총과 이사회는 오는 20일 예정돼 있다. 유 사장은 현대종합상사, 현대건설을 거쳐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2012년 1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현대상선 대표를 지냈다. 업계는 유 사장이 '20년 해운 전문가' 경력을 살려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익 개선, 조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내걸고 이에 맞는 조직.사업 개편에 총력을 쏟는 것이 현대상선 과제다. 용선료 조정, 새 얼라이언스 가입, 채무 재조정 등으로 현대상선 재무상태는 이미 대폭 개선됐다. 채권단 출자전환으로 부채비율은 200% 미만인 상태다. 이로써 정부가 만든 12억달러(1조4000억원) 규모 선박펀드를 이용해 초대형, 고효율 선박으로 운항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여건이다. 현대상선측은 "세계 해운불황이 계속되고 있어 이런 상황을 타개할 변화와 혁신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2016-09-06 17:46:16한진해운발 물류 사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투입하기로 한 현대상선 대체선박은 8일 새벽 처음으로 부산에 입항한다. 물류대란이 일어난 지 8일만이다.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은 이날 한진그룹이 1000억원을 긴급히 지원키로 함에 따라 물류난 해소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6일 부산항만공사와 현대상선 등에 따르면 40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현대포워드호'가 8일 오전 2시 부산신항에 입항한다. 이 배는 신항 북컨테이너부두의 PNIT터미널에 접안해 수출화물이 담긴 20피트와 40피트짜리를 합쳐 컨테이너 1300개를 싣고 오후 6시 출항할 예정이다. 선박은 광양-부산-미국 LA 노선만 운항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선박과 컨테이너 박스의 빠른 선순환을 위해 주요 항구만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일에는 현대플래티넘호, 22일 현대상하이호, 29일 현대홍콩호가 각각 부산신항에 입항해 수출화물을 싣고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 규모는 모두 4000TEU급으로, 이들 선박도 광양-부산-미국 LA노선만 운항한다. 하지만 선적될 컨테이너 물량은 아직 확실치 않다. 현대상선은 구주노선에는 6000TEU급 컨테이너선 9척 투입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일부 선박은 용선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측은 "용선료 시세가 상당히 낮아졌고 시장에 선박은 여전히 넘치는 상황이라 급히 배를 빌리는 것이 어려운 건 아니다"고 밝혔다. 구주노선역시 신속한 운송을 위해 부산-유럽의 주요 항구만 운항한다. 현대상선은 초유의 해운 물류사태 대응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비상상황실을 긴급 가동, 측면 지원에 나선 상태다. 비상상황실은 매일 지역별 컨퍼런스콜을 통해 선적 예약,기기상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주요 화주 지원방안 등에 대한 대책도 수립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도 지난 3일 현대상선 비상상황실을 방문, 물류 대책 지원을 독려했다. 유 사장은 7일 인천항망공사 이임식을 마치고 다음날 8일 바로 현대상선 사장에 취임,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 회사 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장 선임관련 주총과 이사회는 오는 20일 예정돼 있다. 유 사장은 현대종합상사, 현대건설을 거쳐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2012년 1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현대상선 대표를 지냈다. 업계는 유 사장이 '20년 해운 전문가' 경력을 살려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익 개선, 조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내걸고 이에 맞는 조직·사업 개편에 총력을 쏟는 것이 현대상선 과제다. 용선료 조정, 새 얼라이언스 가입, 채무 재조정 등으로 현대상선 재무상태는 이미 대폭 개선됐다. 채권단 출자전환으로 부채비율은 200% 미만인 상태다. 이로써 정부가 만든 12억달러(1조4000억원) 규모 선박펀드를 이용해 초대형, 고효율 선박으로 운항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여건이다. 현대상선측은 "세계 해운불황이 계속되고 있어 이런 상황을 타개할 변화와 혁신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2016-09-06 16:24:59처리량 20년간 22배 폭증, 싱가포르·홍콩과 나란히.. 세계 3대 중계항 도약 포부 1조2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이는 부산항 신항에서 컨테이너 화물을 내리고 있다. 부산항이 동북아 최대 환적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처음으로 환적화물 1000TEU(1 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기준) 이상을 취급해 1조2000억원이 넘는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환적화물 1000만6000TEU, 수출입화물 949만4000TEU 등 총 1950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취급한다는 목표다. 싱가포르와 홍콩 등과 함께 세계 3대 중계무역항으로 완전히 자리를 굳히기 위해서다. 부산항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환적화물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1995년 42만9649TEU에서, 2000년 123만2306TEU, 2005년 517만8798TEU, 2010년 627만6458TEU, 지난해 941만3688TEU 등으로 지난 20년 동안 22배가 넘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세계경제와 국내경제 성장률을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부산항의 성장 가능성을 그대로 입증하고 있다. 환적화물은 다른 나라 화물로 우리 항만에서 처리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커져 말 그대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꼽힌다. 자국화물을 처리하기 위해 건설한 컨테이너부두에서 다른 나라의 화물을 덤으로 처리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을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부산항에서 지난해 처리한 941만3688TEU의 환적화물이 창출한 부가가치는 1조1100억원에 달한다. 부산항은 지난해 처리한 총 물동량 1865만1943TEU 가운데 환적화물이 처음으로 수출입화물을 뛰어넘어 동북아 환적중심항의 입지를 확실하게 구축했다.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올해 개항 이래 처음으로 환적화물 1000만TEU 시대를 맞을 수 있도록 글로벌 선사 등을 상대로 전방위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며 "싱가포르, 홍콩, 로테르담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명품 항만 반열에 올려 놓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부산항 북항 역시 기능을 새롭게 재정립해 호주 시드니, 싱가포르, 홍콩처럼 항만이 지역경제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는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정부에서도 부산항을 인천국제공항에 버금가는 특별항만으로 육성하는 정책과 제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5-01-25 17:33:54부산항에서 올해 취급하는 컨테이너 환적화물이 1000만TEU를 넘어서 1조2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부산항 신항에서 컨테이너 화물을 실어내리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항만인 부산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대 환적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처음으로 환적화물 1000TEU(1 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기준) 이상을 취급해 1조2000억원이 넘는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환적화물 1000만6000TEU, 수출입화물 949만4000TEU 등 총 1950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취급한다는 목표다. 이로써 싱가포르와 홍콩 등과 함께 세계 3대 중계무역항으로 완전히 자리를 굳힌다. 부산항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환적화물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1995년 42만9649TEU에서, 2000년 123만2306TEU, 2005년 517만8798TEU, 2010년 627만6458TEU, 지난해 941만3688TEU 등으로 지난 20년 동안 22배가 넘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세계경제와 국내경제 성장률을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부산항의 성장 가능성을 그대로 입증하고 있다. 환적화물은 다른 나라 화물로 우리 항만에서 처리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커져 말 그대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꼽힌다. 자국화물을 처리하기 위해 건설한 컨테이너부두에서 다른 나라의 화물을 덤으로 처리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을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부산항에서 지난해 처리한 941만3688TEU의 환적화물이 창출한 부가가치는 1조1100억원에 달한다. 부산항은 지난해 처리한 총 물동량 1865만1943TEU 가운데 환적화물이 처음으로 수출입화물을 뛰어넘어 동북아 환적중심항의 입지를 확실하게 구축했다.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올해 개항 이래 처음으로 환적화물 1000만TEU 시대를 맞을 수 있도록 글로벌 선사 등을 상대로 전방위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며 "싱가포르, 홍콩, 로테르담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명품 항만 반열에 올려 놓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부산항 북항 역시 기능을 새롭게 재정립해 호주 시드니, 싱가포르, 홍콩처럼 항만이 지역경제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는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정부에서도 부산항을 인천국제공항에 버금가는 특별항만으로 육성하는 정책과 제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5-01-25 06:3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