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해양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고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선택과 집중해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인천시의회의 인천시 해양항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종배 의원은 “인천 항만은 평택에, 해운은 부산에, 해양관광은 거제시나 여수시에, 마리나항은 경기 화성시에 뒤처지고 있다. 선택과 집중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인천시가 해양항만 도시임에도 그 특성을 살리지 못하는 원인은 타이밍을 제대로 못 잡고 선택과 집중을 못 했기 때문이다. 기아차동차 선적을 인천항에서 평택항으로 빼앗기면서 인천항만산업이 쇠락기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련된 인천해양산업육성 기본계획서의 21개 매머드 사업이 실효성과 추진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백령~중국간 고속페리사업은 국가간 이해관계가 전제돼야 하고, 제주처럼 무비자 입국도 아니고 첨예한 안보지역에 숙박 인프라시설도 부족해서 사업 추진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크루즈사업은 외국인의 입항이 전제되고, 마리나사업은 내국인의 레저사업인데 하나로 묶어서 추진하는 것보다는 별개로 분리해 추진해야 하며, 크루즈 관광객이 인천항으로 들어와도 서울로 쇼핑과 숙박을 하는 문제를 관광공사와 연계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용유도 왕산마리나는 주말에도 인적 하나 없는 곳이 되었고, 왕산마리나 활성화를 위해 요트를 렌털과 저가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신항이 있는 송도지역에 외국인 전용 면세점을 신속히 유치하고 관광객이 인천에서 숙박을 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여행사에 제공해야 인천해양산업이 토대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15 17:54:4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 남항이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해양산업클러스터 신규 '가능구역'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인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인천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고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15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해수부가 최근 수립한 '제2차 해양산업클러스터 기본계획(2022∼2026)'에 인천항 남항을 해양산업클러스터 가능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해양산업클러스터는 유휴항만을 해양 신산업의 클러스터로 지정하고 이곳에 유관 기관·기업을 모아 각종 세제와 인센티브 등을 지원,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구역이다. 부산항과 광양항이 2017년 국내 처음으로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됐다. '가능구역'은 지금 당장 개발에 착수하기는 어려우나 앞으로 클러스터 추진 가능성이 있는 구역이다. 해수부는 인천항 신항으로 이전해 유휴부지로 남아 있는 인천항 남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SICT)과 앞으로 이전 가능성이 큰 E1컨테이너터미널(E1CT)을 가능구역으로 지정했다.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선정되려면 유휴항만시설을 포함한 10만㎡ 이상의 부지를 갖춰야 한다. 인천항 남항의 경우 SICT(5만6000㎡)는 유휴지이나 E1CT(10만9000㎡)은 현재 운영 중으로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남항 E1CT의 운영이 만료되는 2028년까지 기다리거나 사유지를 매입해 면적 기준을 맞춰야 한다. 실제 해수부도 현재 상태에서 유휴화된 국유지(7만9000㎡) 만으로 면적기준 충족이 불가능해 E1CT 유휴화 여부 및 시점, 사유지 매입 재원 확보 가능성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 기준이 타 경제특구에 비해 지나치게 엄격해 유휴항만시설을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면적기준 완화를 위한 법령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해양산업 발전 가능성, 지역경제 기여 가능성 등을 이미 정책 효과성 판단 기준으로 명시한 만큼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행 면적기준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해수부는 인천시 주력 산업 및 해양산업클러스터 제도 취지 등을 고려해 해양바이오, 항만물류, 해양관광산업을 대상으로 지역산업 구조 및 지역 파급효과에 대한 계량적 분석을 진행해 해양바이오와 항만물류산업을 가능 핵심산업(군)으로 선정했다. 해양바이오는 화학섬유, 의약품, 비료·농약, 비누·화장품, 기타화학 제품, 연구개발, 과학기술 관련 전문서비스 산업을, 항만물류산업은 수상운송서비스, 운송보조서비스, 하역서비스, 보관·창고서비스, 기타 운송 관련 서비스, 법무·경영지원 서비스, 장비·용품 및 지식재산권 산업을 포함하고 있다. 당초 검토됐던 로봇산업은 인천시가 차체 추진 중인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중복돼 이번 사업에서 제외됐다. 해수부는 앞으로 신규 클러스터 개발 여건이 조성될 경우 산업 특화도 및 경제적 효과 등을 추가 분석해 핵심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은 해양 관련 산업이 지역 생산량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특화 해양산업이 없었다. 해수부가 이번에 진행한 지역특화도 분석 결과 해양바이오·항만물류산업의 경우 전국보다 높은 수준이었으나 해양관광산업은 전국보다 낮은 수준으로 파악돼 핵심산업 검토대상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업 중점육성기관도 미약해 해양바이오산업은 1개의 혁신기관(인천테크노파크)이 중점적으로 산업을 육성 중이고 항만물류산업은 중점육성기관조차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항만운영 동향, 유휴화 여부 등을 고려해 타당성 검토 후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2-05-15 17:54: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천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남항 유휴부두에 해양산업클러스터를 추진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해양항공분야 2022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인천남항을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양산업클러스터는 해양산업과 해양연관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유휴항만시설에 조성하는 구역으로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하거나 시도지사가 개발계획을 작성해 해수부장관에게 제출해 지정을 요청할 수 있다. 이번 해양산업클러스터는 해수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실시한 해양산업클러스터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 인천남항이 유력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대상구역은 남항의 선광 컨테이너터미널(SICT)와 E1 컨테이너터미널(E1CT) 유휴부두 일대로 10만㎡에 달한다. 시는 해상풍력발전 배후부두·단지와 연계한 해양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정절차는 관계기관 협의와 기업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관계 부처 및 해당 지자체와 협의 후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017년 해수부가 제1차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 당시에도 많은 기대를 했으나 부산항 우암부두와 광양항 중마일반부두에 밀려 탈락한 바 있다. 시는 해양바이오와 해양레저(마리나)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이와 함께 시는 영종도 왕산마리나와 경인아라뱃길에 요트·카약·카누·수상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옹진군 북도면 해수욕장에 카약·카누계류장 등 해양레저체험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수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진행상황이 많이 안 알려졌지만 인천시는 최선을 다해 지원해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받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03 14:25:11【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인천항 활성화와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중 항로 확대 및 해양산업 클러스터 지정, 항만물류단지 규제 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한중 항로 확대를 위해 원양항로(미주·구주∼인천∼중국)와 중거리(중동·동남아∼인천∼중국) 항로를 단계별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제25차 한중 해운회담 시 인천∼북중국 항로 개방을 의제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2012년부터 항로를 전면 개방키로 한 기존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키로 했다. 시는 해양수산부에 한중 항로 확대와 중국 소형선사의 무분별한 취항에 따른 문제점 해소를 건의하고 대내외적으로도 노력키로 했다. 또 시는 인천항의 유휴화된 항만공간에 항만기능과 산업기능을 결합해 해양산업을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해양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해수부의 해양산업클러스터 개발계획 수립 시 인천 해양산업 발전 방안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해수부는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4월부터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는 인천항 물류단지의 규제개선을 위해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을 개정하고 1종 항만배후단지 관리지침 개정을 해수부에 건의키로 했다.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의 경우 편의시설 확보 등을 위한 '건축물 부수용도' 규제개선과 '독립적인 건축행위 제한' 및 건축연면적의 10% 이하 개정(삭제)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1종 항만배후단지 관리지침에 따라 인천신항 등 항만배후단지 입주업체 선정 평가 시 지역업체 소외, 지방자치단체가 상시 평가위원으로 참여 방안을 제시하고 평가기준 '가점' 항목에 지역업체 참여를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항만시설 내 건축물의 직접 시설물이 아닌 조경시설 유지의무 등으로 기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건축물 조경의무 면제 확대 적용을 건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한중 항로 확대와 해양산업 클러스터 지정, 규제 개혁을 추진해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12-21 13:26:54【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지속적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항공정비(MRO)산업단지로 지정돼야 합니다" 정재덕 인천시 해양항공국장(58.사진)은 지리적.경제적 측면에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항공정비산업단지의 최적지는 인천국제공항이라고 주장했다. 인천공항은 2010년에 비해 지난해 운항횟수가 29만회에서 30만5000회로 42% 증가했으며 항공기 정비로 인한 결항율도 6.67%에서 26.09%로 늘어났다. 한국은 항공정비로 연간 1조3000억원의 해외 위탁 정비를 하고 있다. 정 국장은 인천국제공항이 세계적인 공항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항공정비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정치적 논리에서 비롯된 지방공항 육성 차원에서 항공정비산업단지를 충북 청주나 경남 사천에 조성하기 위해 최적지로 꼽히는 인천공항을 사실상 배제했다는 게 정 국장의 지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역시 항공정비단지 조성 필요성을 인식, 수년 전부터 항공기 정비 부지를 확보해 두고 있다. 정 국장은 "청주나 사천에 항공정비단지 지정을 하지 말고 인천만 해달라는게 아니다"며 "인천은 항공정비단지를 자체적으로 조성하겠으니 승인만 내달라는 것으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국장은 항공정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방공항 육성 차원보다는 철저하게 경제적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계 각국이 항공정비산업 육성에 나서 국가간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비행기를 정비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청주나 사천까지 가서 되돌아온다는 것은 비효율적인만큼 항공정비산업단지를 비행기 이착륙이 많은 공항에 만들어 비행기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정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정 국장은 밝혔다. 정 국장은 "항공사 입장에서 보면 항공정비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사업이 아니라 고장나거나 이상이 있는 비행기를 고치는 것"이라며 "정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파급효과로 부품산업이 자연스럽게 육성된다"고 전했다. 인천에는 항공정비산업이 필요에 의해 스스로 생겨나고 발전해 왔다. 2013년 아시아나항공 정비고 개소를 비롯해 지난해 샤프에비에이션.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AKIS가 구성한 컨소시엄인 제이에스에비에이션(JSA)의 정비고 착공, 지난달 8일 대한항공 항공엔진정비센터를 개소했다. 또 인천지역에는 항공 관련 부품 제조업체 152개사가 있고 인천시는 이중 12개 업체를 선도업체로 지정, 육성하고 있다. 정 국장은 "인천국제공항의 지리적 이점과 하루 900여회 항공기 이용, 종사자의 정주여건, 이미 확보된 항공정비단지 부지 등 우수한 여건을 바탕으로 중국 등 외국 항공사 투자를 적극 추진, 동북아 지역 최대 규모의 항공정비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6-07-17 18:27:09【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미래 신성장 동력인 해양산업의 육성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의 해양경제특구 지정에 앞서 올해 말까지 해양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양특구는 해수부가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가적 지원 특례가 적용되는 지역을 일컫는다. 해수부는 올해 정기국회에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6년 이후 해양특구의 지구지정을 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인천항과 연안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세워 미래 인천해양산업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8월 해양산업 종합발전전략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해양바이오.해양플랜트.해양레저 등 부문별 워킹그룹을 운영, 전략마련을 위한 기초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해양바이오 부문이 우선 추진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보고 해양경제특구 시범사업 일환으로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역 내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2019년까지 2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인천시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중소화장품 업체의 글로벌 중견기업화, 항단백질업체.바이오시밀러업체를 바이오소재 및 바이오의약기업으로의 육성기반 마련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는 화장품기업과 바이오기업 등의 혁신역량기반 강화를 통해 해양생물 유래 각종 자원을 고부가가치 핵심소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2014-07-21 17:55:58【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미래 신성장 동력인 해양산업의 육성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의 해양경제특구 지정에 앞서 올해 말까지 해양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양특구는 해수부가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가적 지원 특례가 적용되는 지역을 일컫는다. 해수부는 올해 정기국회에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6년 이후 해양특구의 지구지정을 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항과 연안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세워 미래 인천해양산업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지난해 8월 해양산업 종합발전전략 TF팀을 구성해 해양바이오·해양플랜트·해양레저 등 부문별 워킹그룹을 운영, 전략마련을 위한 기초조사를 진행했다. 시는 이중 해양바이오 부문이 우선 추진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보고 해양경제특구 시범사업 일환으로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내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2019년까지 2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중소화장품 업체의 글로벌 중견기업화, 항단백질업체·바이오시밀러업체를 바이오소재 및 바이오의약기업으로 육성기반 마련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화장품기업과 바이오기업 등의 혁신역량기반 강화를 통해 해양생물 유래 각종 자원을 고부가가치 핵심소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연구기관 설립을 통한 R&D지원은 물론 해양바이오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해 입지·판매·인력양성 등도 지원키로 했다. 전남도의 경우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 설립 후 관련 산업의 지역총생산(GRDP)가 지난 2011년 910억원에서 지난해 3397억원으로 급증했다. 시는 해양바이오 분야 사업 추진 후 결과를 살펴보고 해양레저, 해양플랜트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올해 안으로 해양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와 전담조직을 정비, 해양산업위원회 구성 등 해양산업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해수부에 국비 교부를 요청했으나 신규 사업 불가 방침에 따라 예산 확보에 실패했다. 시는 해수부 설득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의 협조 등을 통해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사업의 내년도 예산 21억원을 국비 반영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4-07-21 11:13:2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해양레저 산업과 희귀금속 등을 특화하는 방식으로 해양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해양경제특구 지정을 위해 해양산업 종합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는 서비스 산업과 연계된 해양레저 사업과 특수금속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 연구소·기업유치 등을 통해 해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역 해양산업 관련 업체의 50% 이상이 10인 이하 기업으로 제조업 중심 해양산업으로 가기는 어렵다고 보고 서울·수도권 인접 지역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해양레저 산업 등 서비스 산업에 주력키로 했다. 인천시는 해양산업 육성에는 해양 플랜트 사업이 절대적이지만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 등 원청회사 하나 없이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대신 서비스 산업과 연계된 사업 중 해양레저 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 인천시는 장기적으로는 해양 R&D 사업을 통해 플랜트 업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우선 인천남항과 왕산, 덕적도에 마리나 시설을 갖춰 요트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인천시는 예산이 적게 배정된 해양산업의 산업화 연구보다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연계, 희소금속 등을 연구해 고부가가치 금속을 생산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석유 시추용 기기인 드릴쉽을 텅스텐과 티나늄 등의 특수금속을 활용해 국산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해양 관련 각종 연구소와 기업 유치에도 힘을 쏟고 해수부의 지원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3-07-23 14:24: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에서 꼭 경험해야 할 9가지 특별한 관광 체험인 인천9경을 선정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9경을 선정하고 이를 알리기 위한 홍보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인천9경을 경치(景)의 의미를 넘어 경험(經)의 의미로 확장해 단순히 보기만 하는 관광지가 아닌 다양한 경험·체험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인천9경은 △1883년 개항장 과거로 시간여행 떠나기 △월미바다열차 타고 낭만 가득 월미도 즐기기 △도심 속 포구 소래포구에서 생태 자연 체험하기 △야경 명소 계양 아라온에서 빛의 거리 구경하기 △송도센트럴파크에서 미래도시 산책하기 △영종 씨사이드파크에서 바닷길 따라 레일바이크 타기 △강화읍 원도심에서 도보 탐방하기 △신.시.모도 삼형제 섬 일주하기 △최북단 백령도에서 천연기념물 물범 만나기 등이다. 시는 군·구 추천과 선정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상위 18곳의 후보지를 선정한 후 온라인 투표(60%)와 외부 전문가 심사(40%)를 합산해 인천9경을 최종 선정했다. 온라인 투표에는 총 1만8650명이 참여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인천9경 선정에 맞춰 9월 30일부터 ‘인천 단독 온라인 숙박 기획전’을 진행해 홍보를 시작한다. 10월에는 다양한 인천9경 챌린지 이벤트도 개최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제1경인 개항장은 1883년 개항 이후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장소로 오늘날까지도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과거가 재현된 거리에서 오래된 건축물과 상점들을 구경하며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제2경인 월미도는 자연과 문화, 바다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월미테마파크의 디스코팡팡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으며 인천역에서 출발하는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낭만 가득한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제3경인 소래포구는 인천의 대표 해양생태관광지로 소래역사관을 비롯 습지 내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역사, 소래포구 어시장 등이 있다. 소래포구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풍경도 즐길 수 있다. 제4경인 계양대교 밑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펼쳐지는 계양 아라온에서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낮에는 꽃의 정원을 거닐며 산책하고 해질 무렵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한 후 저녁에는 계양 아라온에서 화려한 빛의 거리 야경을 보며 힐링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제5경인 송도센트럴파크는 국내 최초로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공원이자 송도의 랜드마크로 수상택시, 카누, 문보트 등 다양한 수상레저체험 뿐 아니라 도심 속 다양한 조형물과 그림 같은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제6경인 영종도에 위치한 해변공원 씨사이드파크에서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인천의 해안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주변의 특색 있는 캠핑장과 염전산책 등 다양한 자연 속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제7경인 강화읍 원도심에서는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직접 걸으며 강화의 역사.산업.종교를 만날 수 있고, 제8경인 신.시.모도에서는 섬과 섬 사이를 달리는 자전거 여행, 스쿠터 라이딩을 하며 탁 트인 해안가의 바다뷰와 각 섬의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제9경인 백령도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서식지를 탐방하며 천혜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학적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9경’이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독특하고 차별화된 경험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24 09:27:12[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천관광공사와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와 멜론뮤직어워드의 성공적 개최 및 인천 지역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12일 인천관광공사 사옥에서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인천관광공사는 음악 이벤트·콘텐츠를 활용한 인천광역시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한다. 우선 양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MMA)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추진한다. MMA2024는 오는 11월 30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뉴 스트림 오브 K-팝(New Stream of K-POP)’ 슬로건 하에 글로벌 음악팬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인천항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에 공연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인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인천항에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시가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 공간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윤중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멜론뮤직어워드 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관련 공연·이벤트를 통해 문화관광 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글로벌 K팝 열풍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9 15:4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