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원준기자】 코레일은 11월 1일부터 평일 경인선 인천행 야간 급행전동열차를 1회 신설,20분 연장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급행전동열차의 연장운행은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개통에 따라 환승 편의를 높이고, 경인지역으로 이동하는 심야 고객들의 귀가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급행전동열차는 창동역에서 구로역까지는 모든 역에 정차하고 구로역부터 인천역까지는 현행 급행전동열차와 같이 정차한다. 박춘선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경인선에 막차 시각을 연장해 급행전동열차를 우선적으로 시범운영하게 됐다”면서 “이용객의 반응에 따라 다른 노선에 확대 운영할 것인지를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2010-10-29 11:00:54[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남유럽 인기 여행지인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리스본 정기성 전세기는 인천발 리스본행 KE921편과 리스본발 인천행 KE922편으로 주3회 왕복 운항한다. 매주 수·금·일요일에 출발하며 투입 기종은 총 269석을 장착한 보잉 787-9다. 이번 정기성 전세기 운항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한 리스본 직항 노선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리스본을 방문하려면 프랑스나 스페인 등 인근 국가에서 항공기를 갈아타거나 기차 등 육로를 이용해야 했다. 대한항공의 직항 노선 운항으로 리스본을 찾는 여행객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스본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긴 테주강 끝자락에 위치한 포르투갈의 수도다. 해변에 위치하고 곳곳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 있어 낭만적인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영화와 소설에도 자주 등장하는 아름다운 도시다. 에그타르트의 발상지로 알려진 벨렝 지구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방문하거나 트램을 타고 오래된 유럽 도시를 둘러보는 코스도 인기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로 유명한 포르투도 리스본에서 열차로 이동이 가능하다. 리스본 정기편 전세기 항공권은 일반 항공권과 동일하게 대한항공 홈페이지, 모바일앱, 또는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정기성 전세기 운항에 이어 동계 시즌에도 지속적인 운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03 09:31:23[파이낸셜뉴스] "덕분에 제가 살 수 있었습니다." 13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6년째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9군번 전역자'라는 A씨는 "구일역에서 저를 도와주신 노OO(부사관) 군인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9일 토요일 자정 전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1호선 열차를 타고 퇴근하던 중 지하철에서 과호흡 증상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과호흡 증상은 공황장애(공황발작) 증상 중 하나다. 그동안 지하철에서 현기증이 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과호흡이 일어나면서 정신을 잃을 것 같았던 적은 처음이었다"며 "계속 지하철에 있다가는 도무지 안되겠어서 구일역에서 내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A씨는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몸을 가누지 못했고 그대로 벽에 기대 주저앉았다. 온몸이 떨리면서 경련 증상이 왔기 때문. 그는 "인천행 마지막 열차가 오고, 열차 안에 있던 사람들은 서커스장 원숭이 바라보듯 보고, 내리던 몇몇 승객들도 무심코 지나쳤지만, 검정 롱코트를 입은 한 남성분이 제게 다가오셨다"고 회상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코트를 벗어서 A씨의 무릎을 덮어줬고, 약을 혼자 복용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을 확인, A씨 주머니에서 신경안정제를 꺼내 입안에 넣어줬다. 또 구일역 역무원 직원과 함께 A씨를 역무실까지 부축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 A씨는 "(도와준 남성이) 이후에 일이 있으시다고 들었는데, 그 일을 미루고 제가 금방 의식을 되찾을 수 있게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1시간가량 도와주셨다"며 "노씨 성을 가지신 부사관 분이라고 들었는데, 마지막까지 사례를 거절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부대 소속인지도 몰라서 어떻게든 사례를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어서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를 살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덕분에 제가 살 수 있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4 08:56: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13일 새벽 경인전철 인천행 마지막 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도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6분께 경인전철 전동차(K277호)가 도원역에 진입하는 순간 전동차 상부에서 ‘퍽’하고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꽃이 나고 터지는 소리가 났다”는 역무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전동차 지붕에서 발생한 소량의 불꽃을 진압했다. 이 화재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7명이 전동차에서 내려 대피했으며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동차 5번째 객차의 상부 팬터그래프 지지대 애자가 일부 단락된 것으로 보아 열차 상부 팬터그래프 지지대 애자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3 09:14:46[파이낸셜뉴스] 80년만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지하철 운행이 곳곳에서 중단되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집중호우로 7호선 이수역은 출입구를 통해 빗물이 폭포수처럼 들이치면서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7호선 이수역 대합실에 빗물이 유입돼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동작구 신대방동에 밤 9시까지 1시간 동안 비가 136.5㎜ 내리는 등 서울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 이상 비가 쏟아졌다. 이는 서울지역의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인 1942년 8월 5일의 118.6㎜ 기록을 훌쩍 넘어선 수준이다. 9호선 동작역도 침수로 폐쇄됐다. 이에 9호선 노들역에서 사평역까지 지하철 운행은 중단됐다.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도 영등포역이 침수되면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 개봉역과 오류역 선로도 침수돼 한때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2호선 삼성역과 사당역, 선릉역, 3호선 대치역, 7호선 상도역, 광명사거리역에서는 누수가 일어나 무정차 운행을 했다. 2호선 신대방역은 침수되지 않았지만 인근 도림천이 범람할 위험이 있어 무정차 운행을 했다.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는 신호 장애와 열차 지연이 발생했다. 1호선 용산역에서는 인천행 열차를 타는 5번 승강장 쪽 에스컬레이터 천장에서 물이 새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새로 개통한 신림선은 서원역 역사가 침수돼 무정차 운행을 했다. 서울시는 밤새 더 많은 비가 오지 않는다면 일단 9일 오전 지하철 운행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배수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비만 크게 안 오면 내일 아침에는 문제없이 운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물이 많이 들이친 이수역도 거의 배수가 다 되어 간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09 00:25:22[파이낸셜뉴스] 중부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곳곳에서 침수와 지반침하, 정전, 누수 등 사고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자치구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폭우로 강남역 일대에서는 하수 역류 현상 때문에 도로와 차도가 모두 물에 잠겼다. 또 양재역 일대에서도 차량 바퀴가 일부 잠길 만큼 물이 차올랐다. 지하철 운행도 중단됐다. 영등포역이 침수되면서 1호선 하행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경인선 오류동역도 침수돼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1호선 금천구청역도 신호장애와 열차 지연이 발생했다. 1호선 용산역에서는 인천행 열차를 타는 5번 승강장 쪽 에스컬레이터 천장에서 물이 새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7호선 보라매역과 신대방삼거리역 구간도 침수로 차량이 멈춰있어 서울시에서 우회 안내를 하는 중이다. 동작구 사당로, 강남 테헤란로, 잠원로 등에서도 침수가 발생해 고장 차량이 줄을 이으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아울러 오후 9시께에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내 매장이 침수됐고 삼성동 코엑스 내 도서관과 카페 매장에서도 누수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수도권 강수량은 서울 90.5㎜, 연천 183.0㎜, 포천 163.5㎜, 가평 193.5㎜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08-08 22:14:01[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이 회룡역에서 고장나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6일 오전 8시께 경기 의정부 회룡역에서 열차가 고장나 소요산역에서 창동역까지 서울 방면(인천행)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회룡역에 있던 승객 약 200명에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안내했다. 의정부역에 있던 승객에게도 같은 내용으로 공지했다. 해당 역에 있던 승객들은 안내가 늦었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레일은 고장 차량을 견인 조치했고, 사고 발생 1시간 뒤인 9시께 운행을 재개했다. 해당 열차의 제동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2021-01-06 10:51:20[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코레일)가 오는 11월 1일부터 수인분당선 배차간격을 줄이기 위해 한대앞역과 고색역 구간 평일 출퇴근시간대 열차를 6회 증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열차 증편으로 출퇴근시간대 평균 배차간격이 20분에서 15분대로 줄어든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개통한 사리~고색역 구간은 일평균 7000명 가량 이용하고 있다. 출근 시간대에는 한대앞역 기준 오전 7시4분과 8시49분에 출발하는 왕십리행 상행열차와 고색역 기준 오전 7시11분과 8시42분에 출발하는 인천행 하행열차가 추가된다. 퇴근 시간대에는 한대앞역을 오후 7시4분에 출발하는 상행(왕십리행)열차와 오후 6시38분에 출발하는 하행(인천행)열차가 증편된다. 변경된 운행시간은 한국철도 홈페이지와 철도고객센터 또는 수인분당선 각 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은 수인선 3단계 개통 후 4호선(오이도~한대앞)과 수인선 선로 공용에 따른 열차지연 상황, 이용객 의견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개통 초기 열차운영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조대식 한국철도 광역철도본부장은 “앞으로도 신규 노선의 안전한 열차운행과 이용 편의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10-29 15:10:0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1995년 12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수인선이 25년 만에 전 구간이 연결된다. 경기도 수원시는 수인선 복선전철 3단계 수원~한대앞 구간(19.9㎞)이 오는 1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수원 구간은 5.35㎞로 고색역과 오목천역을으로, 개통식은 10일 고색역 개찰구에서 열린다. 수인선 복선전철은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13.1㎞)이 2012년 6월, 2단계 송도~인천 구간(7.3㎞)은 2016년 2월, 개통했다. 수원~한대앞 구간 개통으로 수원역에서 인천역에 이르는 전 구간(52.8㎞)이 연결됐으며, 안산 구간은 기존 도시철도(12.5㎞) 선로를 공유한다. 수인선 완전 개통으로 수원역에서 인천역까지 75분만에 갈 수 있다. 수인선이 연결되지 않았을 때는 수원역에서 국철 1호선을 타고 가다 구로역에서 인천행 열차로 환승해야 해 90분이 넘게 걸렸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가 어느 정도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지하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수인선 지하화’는 급물살을 탔다. 수인선 지하화로 생긴 상부는 산책로 등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12월, ‘수인선 수원시 지하화 상부 주민편익시설 설치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수원시는 수인선 수원 구간 상부에 산책로, 자전거도로, 미세먼지 차단 도시 숲, 시민이 가꿔나가는 ‘참여정원’ 등 약 3.5km 길이의 선(線) 형태 친환경 휴게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3.5km 구간에서 단절되는 고색지하차도, 황구지천 횡단 구간은 보행 입체 시설(육교·교량)로 연결해 평동에서 고색·오목천동을 거쳐 봉담(화성시)에 이르는, 도심을 관통하는 녹지 축을 조성한다. 녹지 축은 지난해 완공된 세류삼각선 자전거도로와도 연결된다. 염태영 시장은 “수인선 지하화 협약 이후, 개통하기까지 7년여 동안 믿고 기다려주신 서수원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수인선 복선전철 완전 개통은 ‘수도권 남부 순환 철도망’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9-09 10:30:32출근길 지하철 1호선 열차 고장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0일 오전 8시4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신설동역 사이에서 '동력운전불능'으로 전동차가 멈춰섰다. 이에 30여 분간 운행이 지연되면서 이용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인천행으로 향하던 1603호 코레일 전동차는 멈춘 지점에서 응급조치한 후 다시 운행을 시작했지만 다시 고장이 발생했다. 결국 오전 8시52분께 승객들은 신설동역에서 모두 하차했다. 이후 이 전동차는 9시 14분쯤 신설동역에서 차량기지로 이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30여 분간 뒤따르던 서울역 방향 열차들이 잇달아 멈춰서야 했다. 서울메트로는 이날 9시 30분경 공식 트위터를 통해 "1호선 열차 고장으로 승객 하차 후 9시 14분경 회송조치 및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2017-01-20 10:4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