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후반기에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생과 시민 행복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부터 균형, 창조, 소통을 시정운영의 핵심가치로 삼고 ‘오직시민, 오직인천, 오직미래’를 강조하며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는 데 노력해 왔다. 유 시장은 전반기 2년간 해묵은 현안인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 합의, 부평 캠프마켓 환원,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착공 등을 해결했다. 또 행정체제 개편, 정당 현수막 정비,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 추진, 주민등록인구 300만명 돌파, 지역내총생산(GRDP) 104조5000억원 돌파 특·광역시 중 경제규모 2위 달성, 재외동포청을 유치했다. 유 시장은 전반기에 오랜 숙원사업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냈다면 후반기에는 이러한 지역 현안들을 차질 없이 총력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을 위한 국토부 선도사업 선정, 인천발 KTX의 적기개통, 서울5호선 연장, 수도권매립지 종료, 인천고등법원·해사법원 설치 등 진행되고 있는 숙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확정된 새로운 행정체제(2군·9구)의 차질없는 개편 준비와 행정편의적 방위식 기관 명칭을 없애고 인천의 정체성을 회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 시장은 글로벌톱텐시티 인천 프로젝트의 실행력 확보에 총력 집중하고,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역시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의 선제적 보상, 조기 착공 등 가시적 성과 창출을 추진하고 오랜 기간 방치돼 있는 옛 송도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구도 개편을 통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바이오 특화단지와 인천로봇랜드, 글로벌항공복합단지(MRO) 등 지역 거점별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인천시를 미래산업 친화도시로 구축하겠다는 구상과 현재 추진 중인 F1 인천 그랑프리의 성공적인 유치 전략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를 위한 인천형 주택정책 마련, 서민경제 활력 제고와 소상공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 추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어르신 일자리도 확대하고 장애인, 취약계층 등 약자 복지제도 확대, 일상 속 문화 향유와 관광, 체육 활성화도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후반기에도 역동적인 정책으로 대외 경쟁력이 있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7 10:53:41[파이낸셜뉴스]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 감소를 막는 데 정책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해부터 인천형 출생 정책으로 인천에서 태어나는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단계로 임산부 교통비 50만원을 신설, 이달부터 신청받고 있다. 또 경남 고성군도 인구청년추진단을 신설해 인구 증가 정책과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섰다. 경남 거창군은 인구 6만명을 사수하기 위해 생활인구 연간 100만명 달성 등의 인구 정책을 추진한다. 충남 서천군은 지난해 10월 직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5만 회복 실천 결의대회'까지 열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울산광역시는 인구 감소를 포함한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가 일자리 창출이라고 판단,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인구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공략한 것이다. 부산광역시는 외국인을 타깃으로 삼았다. 오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유치, 유학생 이공계 비율 30% 확대,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 40% 확대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여기서 더해 유학생이 본국에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실습제를 도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8 09:33: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여야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 중 상당수가 해묵은 현안을 재탕, 삼탕한 공약인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우려를 났고 있다. 3월 31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여야는 4·10 총선에 출마한 인천지역 후보들의 공약을 취합해 지역 공약으로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 홈페이지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시·도정책공약집’ 항목을 별도로 만들어 공개하고 있고, 민주당은 홈페이지에 발표하지 않았지만 인천시당에서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8일 시당 선대위 출정식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KTX·GTX 공약 상당수가 사업 확정·검토 중인 사항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모두 교통망 확충을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인천발 KTX의 적기 개통, 인천역 KTX 정차를 위한 선로 확충, 경인고속도로·경인대로 지하화, 경인고속도로 무료화, 경인전철 지하화, 신도∼강화 서해평화대로(2단계) 조속 추진 등 교통망 확충을 공약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강화 연장(검단오류역∼강화남단∼길상·불은∼선원면∼강화읍) 추진, 인천국제공항과 인천역을 운행하는 제2공항철도 건설 추진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B 조기 착공 및 수인선 연결, GTX-D(Y자)·E 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및 예타 면제, 인천 2호선 주안~연수 연장 조기 추진, 제2경인선 광역철도 조속 추진, 경인선 철도·인천도시철도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를 공약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자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그동안 열차가 운행하지 않은 지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약속했다. 그러나 양당이 공약한 KTX와 GTX 등은 정부·지자체가 이미 확정했거나 검토 중인 사업 또는 대선 등 지난 선거에 여러 차례 등장한 해묵은 공약이 상당수 차지했다. 공약은 장밋빛 희망을 제공하지만 실제로는 재정 사항 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늦춰지거나 검토가 늦춰진 사업도 채택됐다. 인천시민 이모씨는 "시민들은 선거를 통해 자기가 살고 있는 도시나 국가의 발전되고 더 살기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이를 투표로 선택한다. 선거는 권력 다툼의 시간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이 같은 기대감을 확인 받고 선택 받는 시간인 만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약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개발과 산업 부문의 경우 국민의힘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 이관, 수도권매립지 지역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매립지 종료 지역에 고부가가치 산업단지와 생태공원 조성, 신도시와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플랜 마련을 공약에 담았다. 민주당은 계양테크노밸리 철도망 구축 및 첨단산업단지 지정, 부평 캠프마켓 부지 개발 및 장고개길 조기 개통, 핵심성장산업 육성 및 반도체, AI, 자율주행차 특화로 도시 경쟁력 제고,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확보, 인천대로(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주변지역 도시재생,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자원순환 대책 활성화, 미세먼지 차단 숲 확대 및 친수하천 조성 등을 약속했다. ■여야 감염병 전문병원, 공공의대 설립 공약 보건·복지·일자리 부문에서는 국민의힘이 감염병 전문병원, 지역의대 설립 추진, 제2의료원 설치 추진 등을 공약했고 문화 부문에서는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국제행사로 격상, 경인아라뱃길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경인항 아라빛섬 개발사업(테마파크 조성), 부평시립국악원 유치, K-POP 문화클러스터 조성을 공약했다. 민주당은 공공의대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공약해 국민의힘과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베이비부머 재도약 지원을 통한 신중년 경제활동 참여 확대,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및 신용회복 지원, 강화·옹진(서해5도) 정주여건 개선, 출산장려지원금 확대, 인천형 맘센터 확대,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 및 생존 수영 확대, 미취업 청년 구직 준비 지원, 1인 가구 및 독립가구 지원확대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교통망 확충 이외의 부문에서도 상당수 공약이 해묵은 공약의 재탕, 삼탕이긴 마찬가지다. 이번 선거를 통해 앞으로 발전하는 인천의 모습을 기대했던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 십상이다. 여야가 정쟁만 하다가 정작 시민들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상을 그리는 정책·공약 개발에는 등한 시 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시성 민주당 인천시당 수석 대변인은 "시민들이 실제 원하는 것을 공약하기 때문에 과거 공약과 같은 것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해당 사업뿐 아니라 법안 제정, 재원 마련 방안 등 로드맵까지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준호 국민의힘 인천시당 조직과장은 "인천은 교통이 불편한데 KTX 등을 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실행방안 등 사업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유권자 입장에서 공약을 재탕, 삼탕 반복해 우려먹는 후보를 분명하게 가려내야 한다. 다짐 차원에서 공약하는 것이라면 해결방안과 타당성,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31 13:34: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한국의 새 성장 동력산업이 될 글로벌 MRO(항공정비) 산업의 허브 도시로 육성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4일 영종도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인천을 ‘글로벌 항공정비산업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은 축구장(7140㎡) 14개 크기인 약 10만㎡ 규모, 연간 300대를 생산·정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오는 2027년 말 준공 목표다. 공장이 문을 열면 국내 항공사 정비 물량은 물론 국내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항공사의 엔진정비 물량까지도 정비가 가능해진다. 항공기의 수리, 정비, 개조를 의미하는 항공정비산업(MRO)은 노동집약적인 동시에 숙련된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특히 엔진정비분야는 전체 항공 MRO 시장의 45.8%(글로벌 경영자문그룹 올리버 와이먼 2023년 2월 자료)를 차지하고 2033년까지 연 4.0%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전세계 항공정비시장에 대한 점유율은 1.5%(인천연구원 자료)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자료(2019년 기준)에 따르면 국내 MRO 산업은 항공사 중심의 자사 정비체계로 인해 전문기업들이 부족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내 항공정비 물량의 56%, 약 9000억원 규모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해외 주요 항공정비 선도국은 대부분 정부 주도의 계획적인 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지만 국내의 경우 지자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법·제도적, 재정적, 행정적 지원의 한계가 있다. 세계 항공운송 능력 7위 국가임에도 MRO산업은 아직 저조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2021년 8월 ‘항공정비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고 인천시도 글로벌 항공정비단지 조성 및 해외기업 유치를 통한 ‘인천형 항공정비산업’육성에 주력해 왔다. 시는 이번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건립으로 항공기 정비 수준이 연간 100대 생산능력에서 300대 규모로 확대되고, 직접고용 인원 1000명의 고급 항공정비 일자리 창출은 물론 클러스터 집적화에 따른 연 1조원 이상의 지역내총생산(GRDP)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시는 국내 MRO 시장의 한계로 지적돼 온 높은 해외정비 의존도가 일부 해소된다는 점에서 국부유출 방지는 물론 국가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대한항공 공장 건립을 시작으로 글로벌 항공정비산업 요충지로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일 인천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2026년까지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인천공항 중심 신항공 생태계 구축 등을 강조하면서 “인천국제공항을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인천에 유치한 이스라엘 최대 국영 방산업체인 IAI사(Israel Aerospace Industries)의 화물기 개조사업은 오는 7월 사업 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정비 허브 역할을 할 미국 화물전용 항공사인 아틀라스항공(Atlas Air)의 중정비센터(세계 3대 화물전용항공사로 홍콩에 있는 아시아태평양 중정비센터를 인천으로 이전)도 올해 안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항공정비산업은 국내 항공정비산업 성장에 필요한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4 14:04: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실효성 논란 등으로 2013년 이후 개최하지 않았던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10년 만에 개최한다. 인천시는 10월 24일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전시홀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과 장애인 채용을 원하는 기업체의 매칭을 위한 ‘2023년 인천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개최되었으나 실제적인 취업 인원이 미미하다는 비판에 따라 그 이후 중단됐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10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행사로 채용관(100개 업체), 홍보관(취업상담, 무료 법률상담 등), 고용서비스(취업컨설턴트, 이미지메이킹), 부대행사(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퍼스널컬러) 등 분야별로 나눠 진행된다. 구인업체의 인재 확보 어려움과 장애인 구직 희망자들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취업 및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행사 당일 면접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장애인박람회 온라인 사이트를 구축해 단계별(사전매칭→행사 당일 면접→사후관리) 매칭 중심의 채용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근로장애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장애인 생산품도 전시해 홍보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5개 유형, 105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천형 중증장애인 맞춤형 복지일자리 지원사업’에는 70명의 중증장애인이 문화예술 활동과 장애인 권익옹호활동 등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경쟁 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의 고용 확대를 위해 2022년 기준 1억5000만원이었던 시립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의 민간기관 매출액을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조사업 수행기관 및 우수기업 선정 시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실적을 평가 항목으로 신설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민간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를 유도키로 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일자리 채용정보가 제한적일 수 있는 장애인들과 고용난을 겪고 있는 기업체들이 서로 상생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14 10:57: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아침이 행복한 학교’ 사업을 인천형 늘봄모델학교 30교를 포함해 지역 내 60개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침이 행복한 학교’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의 중점과제로, 이른 등교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오전 8시부터 운영한다. 신체, 미술, 책놀이 활동 등 아침형 특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침이 신나는 학교’, 자율활동이나 휴식 등 교육과정 시작 전 틈새 돌봄을 제공하는 ‘아침이 따스한 학교’ 두 가지 유형 중 학교 여건에 따라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찾아가는 마을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등을 통해 8개의 지역기관을 학교와 연결하고 인천시청과 연계해 노인 일자리 사업 인력 39명을 학교에 배치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국정과제인 늘봄학교 추진과 지역사회·지자체와 협력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공백 없는 안정적 돌봄’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14 13:39: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4만6646명을 창출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총 1788억원을 투입해 노인일자리 4만6646명을 창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595명이 늘어난 규모이다. 시는 정부 노인일자리 사업 정책기조에 맞춰 학교급식 도우미 등 일부 사업의 유형을 재편해 어르신들의 추가 소득 확보와 지속적인 일자리 참여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민간업체 취업알선형 사업을 추진해 1097명의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내실 있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구성된 ‘인천형 노인일자리 발굴 전담팀(TF)’에서 선정된 9개 사업을 진행해 어르신의 안정적인 소득 보충 및 베이비붐 세대 진입에 따른 다양한 노령세대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를 적극 추진한다. 시는 대표적 사업으로 교육청 협업 사업인 학생건강지킴이, 아침이 행복한 학교, 학교시설 야간관리원,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GS25 시니어드림스토어 확대, 노인주유원, 취약계층 노인의 맞춤형 돌봄을 특화한 취약계층 건강관리사, 키오스크알림이, 눈높이 상담, 인천시티투어 해설사 등을 추진한다. 유용수 시 노인정책과장은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통해 행복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보다 내실 있고 보람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09 15:46:4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6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률 70.1%를 달성하는 등 일하기 좋은 도시로 육성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60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70.1% 달성을 목표로 한 '민선 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올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로 인한 지역경제와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마련, 선제 대응에 나서기 위해 이번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 예상되는 대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이 행복한 일자리 60만개 창출을 위해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인천형 특화일자리, 청년의꿈 도전일자리, 맞춤형 균형일자리, 함께하는 소통일자리 등 5대 전략과 12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래산업(AI, 디지털, 로봇, 바이오) 혁신일자리 2613개, 혁신성장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3만1388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신성장산업 조성 및 고용창출 1만8046개 등 총 5만2047개의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한다.인천형 특화일자리는 산업구조 대전환과 고용의 질 개선을 목표로 중소기업지원 육성을 통한 고용창출 역량강화 1만5502개, 인천 지역특화형 일자리 활성화 7만6670개, 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자립환경 조성 4만636개 등 총 13만2808개의 일자리 창출할 계획이다.특히 청년의 꿈 도전일자리는 청년인구 증가와 도시활력 강화를 목표로 청년의 경제활동 참여와 자립지원 일자리 3만9215개,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 632개 등 총 3만9847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맞춤형 균형일자리는 취약계층 및 시민 일자리안전망 강화를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 안전망 강화 20만7958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9만5652개 등 총 30만3610개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함께하는 소통일자리는 점점 심화되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고용서비스 인프라 개선 7만6811개, 일자리 거버넌스 활성화 3524개 등 총 8만335개의 일자리를 지원한다.시는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인한 제조업 생산감소로 침체된 경제, 청년층 순유출과 인구의 자연감소 등 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상용근로자, 임금수준, 고소득일자리 비중, 대규모 사업체 종사자 비중 등 고용의 질과 관련된 지표개선을 위한 정책 시행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유정복 시장은 "대외 경제위기와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도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정책이라는 신념과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이라는 시정목표 달성을 위해 시민이 행복한 일자리 60만개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1-03 18:19: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6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률 70.1%를 달성하는 등 일하기 좋은 도시로 육성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60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70.1% 달성을 목표로 한 '민선 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올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로 인한 지역경제와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마련, 선제 대응에 나서기 위해 이번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 예상되는 대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이 행복한 일자리 60만개 창출을 위해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인천형 특화일자리, 청년의꿈 도전일자리, 맞춤형 균형일자리, 함께하는 소통일자리 등 5대 전략과 12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래산업(AI, 디지털, 로봇, 바이오) 혁신일자리 2613개, 혁신성장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3만1388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신성장산업 조성 및 고용창출 1만8046개 등 총 5만2047개의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인천형 특화일자리는 산업구조 대전환과 고용의 질 개선을 목표로 중소기업지원 육성을 통한 고용창출 역량강화 1만5502개, 인천 지역특화형 일자리 활성화 7만6670개, 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자립환경 조성 4만636개 등 총 13만2808개의 일자리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의 꿈 도전일자리는 청년인구 증가와 도시활력 강화를 목표로 청년의 경제활동 참여와 자립지원 일자리 3만9215개,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 632개 등 총 3만9847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맞춤형 균형일자리는 취약계층 및 시민 일자리안전망 강화를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 안전망 강화 20만7958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9만5652개 등 총 30만3610개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함께하는 소통일자리는 점점 심화되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고용서비스 인프라 개선 7만6811개, 일자리 거버넌스 활성화 3524개 등 총 8만335개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시는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인한 제조업 생산감소로 침체된 경제, 청년층 순유출과 인구의 자연감소 등 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상용근로자, 임금수준, 고소득일자리 비중, 대규모 사업체 종사자 비중 등 고용의 질과 관련된 지표개선을 위한 정책 시행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대외 경제위기와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도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정책이라는 신념과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이라는 시정목표 달성을 위해 시민이 행복한 일자리 60만개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03 14:41:17【파이낸셜뉴스=전국종합】 지난 7월 1일 닻을 올린 민선8기 지방정부가 지난 8일 100일을 맞았다. 지난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전국 17곳의 광역단체장 가운데 12곳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며, 더불어민주당이 4년 전 지방선거에서 14곳에서 당선된 것과 비교해 정반대 결과를 얻으며 정치변화를 예고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단체장들이 교체된 가운데 이들에게 100일이라는 시간은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얻어야 하는 시험대가 됐다. 특히 취임 후 3개월은 업무파악 등 적응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사소한 실수 정도는 용납될 수 있는 '허니문 기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단체장 개개인 능력에 따라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하는 시간이 시작된 셈이다. 이제 유권자들은 지지율이라는 잣대를 통해 혹독한 평가와 더불어 다른 지방정부와의 비교도 서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취임 100일을 맞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광역 지방정부의 민선8기의 향방과 주요 과제를 점검해봤다. ■ 4선 서울시장 오세훈, 약자와의 동행 강조 먼저 대한민국 수도라는 지방정부를 이끌고 있다는 점과 사상 첫 4선 시장이라는 점 만으로도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직후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와 '매력있는 글로벌 선도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했다. 민선 8기 핵심 프로젝트에 조직과 인력을 집중 보강해 실행력을 확보하고, 대내외적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정책수요가 감소한 분야는 정책 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을 시장 직속의 정규조직으로 신설했다. 주요 정책으로 △안심소득 시범사업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어르신도 쉽게 쓰는 키오스크 개발 △쪽방촌 에어컨 설치 △전국 최초 '스토킹 피해자 보호·지원 종합대책' 마련 △취약계층 초·중생에 무료 코딩교육 △자립준비청년 정서적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오세훈표 주택공급·주거복지 정책으로 △오세훈표 모아타운 추가 공모 △세대공존형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추진 △상생주택 공급 등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오 시장은 유력한 대권 후보로, 민선8기 서울시에 대한 평가가 고스란히 정치적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하나하나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 흙수저 신화 김동연, 경기도를 기회의 수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1390만 경기도는 흙수저 성공 신화의 대표자인 김동연 도지사의 정치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김 지사의 경우 수도권 유일의 민주당 소속으로, 차기 대권 주자로 평가 받으며 전형적인 관료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김 지사의 민선8기는 "입에 물고 태어난 수저 색깔 때문에 좌절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라는 가치를 기준으로, '기회수도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경기 5대 기회 패키지'를 추진할 예정으로,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과 430만 베이비부머들을 위한 '기회사다리'를 통해 청년들에게는 해외연수 등을 지원하고 베이비무머에게는 일자리 연계 지원 등 새로운 인생 설계를 도울 계획이다. 또 문화예술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계층을 위한 '기회소득', 아동, 어르신, 장애인 등 위기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취약계층을 위한 '기회안전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혁신성장과 미래산업 선도를 위한 '기회발전소', 사회적경제와 ESG 등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문화·예술·스포츠·콘텐츠에 쉽게 접근해 삶의 품격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한 '기회터전'도 구축 등을 중심으로 민선 8기가 채워질 예정이다. ■ 징검다리 재선 유정복, 4년 후 GRDP 100조 지난 2014년과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 되며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2018년 선거에서 패배를 경험을 토대로 실패하지 않는 민선8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 핵심으로 유 시장은 4년 뒤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를 열어 인천을 대한민국 제2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100일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인천시 조직 혁신의 토대를 다진 시기로 규정한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추진과 행정체제 개편 추진, 인천시청 신청사 건립 재추진, 인천형 민생경제 대책 발표, 인천사랑상품권 개편, 2025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활동 등을 추진했다. 특히 민선8기 인천시의 비전과 앞으로 추진할 10대 정책을 통해 현재 89조원에 이르는 인천시 경제 규모가 4년 후 100조원에 달하도록 국내외 대기업 투자유치 등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GRDP 88조5000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특별·광역시 가운데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2018년부터 다시 부산에 밀리면서 특별·광역시 3위에 머물고 있다. 징검다리 재선으로 4년의 공백을 다시 채우게 된 유 시장의 민선8기는 수도권이라는 장점을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제2도시'라는 목표를 이루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 중앙서 지방 간 홍준표, 대구 미래 50년 준비 비수도권에서는 중앙에서 지방으로 간 홍준표 대구시장의 민선8기에 단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연일 혼란과 갈등을 겪으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홍 시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또 그를 빼 놓고는 중앙정치를 이야기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 시장 역시 민선8기를 평가받아야 하는 단체장으로, 취임 100일 동안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는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시정 혁신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 시장은 대구 미래 50년의 밑그림을 그리는 '그랜드 플랜'을 4년 동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여 개소 후적지(건물을 이전하거나 철거하여 비어 있는 땅) 전체 그림을 그리는 '대구 도시 그랜드 디자인'은 연말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697만여㎡(211만평) 규모의 K-2 후적지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 방식의 글로벌 경제·관광특구로 조성하고, 7개 군부대와 경북대병원, 시청 동인·산격청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후적지 등도 미래 50년 번영의 관점에서 대구 전체를 보고 새롭게 디자인해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 충청 4인방 이장우·최민호·김태흠·김영환,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총력 그런가 하면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 충청권 4인방은 충청권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 힘을 모으며 민선8기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9월 국제연맹에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의향서를 정식으로 제출하고,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함께 최종 후도도시 지위에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치위원회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에 대한 전국민의 열망이 담긴 100만인 서명부를 국제연맹 회장 대행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발족한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유치위원회'는 지난 8월 정부로 부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승인받고 정부의 공식 행·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통해 충청권의 경제성장 동력과 발전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다는 점인 각자의 민선8기 성공에 주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강기정 광주시장 AI 중심 도시 추진'·'김영록 전남도지사 글로벌 도정 선언'·'김관영 전북도지사 새만금에 국제공항' 전남지역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이 포진해 있다. 우선 강기정 광주시장은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시민들이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를 넓히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광주를 위해 돌봄을 확대를 민선8기 핵심으로 내세웠다. 그는 "AI 중심 도시로서 AI 고도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가고 있고 AI대학원, 사관학교에 더해 AI영재고까지 촘촘하게 인재양성 체계를 완성해가는 중이다"면서 "광주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전남도는 세계와 경쟁·협력하는 '글로벌 도정'을 선언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웅비하는 시대를 만들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를 위한 도정 운영 방향으로 △국가 균형 발전 선도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수도 전남 실현 △영호남 등 남부권과 제주까지도 연계하는 광역관광 개발 △지방소멸대응기금 5조 원까지 확대 △영호남 상생 협력 화합 대축전 비전 선포 등을 제시했다. 전북지역의 민선8기 주요 화두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으로, 지난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비전인 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 발전을 위해 하늘길을 여는 것은 필수적 요소로, 수십 년 간 미뤄진 새만금 개발 성공을 위해서도 국제공항이 중요하다. ■ 박형준은 부산엑스포 유치·울산 김두겸은 일자리 집중 새만금 국제공항은 현재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km 떨어진 곳에 지어지며,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4년 착공, 2028년 준공, 6개월 시운행을 거쳐 2029년 개항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남단인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는 민선8기 '메가시티'에 대한 기대감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최근에는 3개 시·도 단체장이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논의를 위한 전격 회동이 예정돼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남과 울산의 불참 선언으로 좌초 위기까지 몰렸던 '메가시티' 부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와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탈울산을 막을 수 있는 3W(Wonderful, Wealthy, Well-being. 신나고 풍요롭고 행복한) 일자리를 제공해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역 청년들이 울산의 제조업 환경을 3D 일자리로 인식하고 기피하면서 선호하는 일자리를 찾아 울산을 떠난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신산업 분야인 UAM, 반도체, AI 및 콘텐츠, 바이오 산업 등은 인력과 기술, 관련 기업 등의 부재로 인한 문제 해결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박 시장은 엑스포가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을 둔 기술, 문화로 보여주는 장으로 성격이 바뀌면서, 엑스포 유치가 단순히 부산의 이벤트성 행사유치가 아닌 우리나라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0-10 18: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