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제바로병원은 지난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4기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국제바로병원은 2009년 개원해 2기 관절전문병원을 시작으로 최근 제4기(2021년 ~ 2023년)로 3회 연속 지정됐다. 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가 특정질환이나 진료 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제도로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필수 진료과목, 의료인력, 의료의 질, 의료기관인증평가 항목 등을 평가해 지정된다. 한편 관절전문병원은 서울 5곳이 지정됐으며 인천서북부진료권에서는 부평힘찬병원과 인천 국제바로병원 단 2곳이 지정됐다. 이정준 병원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고난이도 척추관절 수술을 지속해 왔으며 4기 관절전문병원을 넘어 한국의술이 국제적인 의료수준으로 자리매김을 하는데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1-14 15:24:51[파이낸셜뉴스] 관절전문병원 인천 바로병원은 SK와이번스 척추관절 지정병원으로 ‘저소득층 인공관절수술 사랑의 홈런’ 캠페인 수혜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SK와이번스 최정 선수는 지난 2019년 시즌 동안 29개의 홈런을 기록, 홈런개수만큼 인공관절 수술 시 본인부담금의 부담으로 수술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들에게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이 캠페인은 SK와이번스와 바로병원이 2011년 첫 인연을 맺은 후 현재까지 8년 간 실시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SK와이번스 최정선수의 정규시즌 홈런 개수만큼 퇴행성관절염, 회전근개파열, 대퇴골두무혈성괴사 등의 인공관절 대상질환으로 힘들어하는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인공관절 수술비 본인부담금 중 비급여 전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술 대상자는 동사무소 및 지역기관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환자 또는 무릎관절, 고관절 통증이나 어깨질환 통증으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분들이며, 신청 문의는 바로병원 사회사업실로 접수하면 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1-13 14:43:49인천하이병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척추관절 무료검진' 행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면 평소 불편했던 척추관절 부위를 선택해 엑스레이, 골밀도, 혈압, 혈당 검사 및 목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관절염 등 검사 후 척추관절 질환에 대한 관련 상담을 받게 된다. 또한 체성분 분석을 통해 척추관절 건강악화의 원인이 되는 비만도를 함께 점검할 수 있다. 살이 찌면 척추를 지지해줄 수 있는 근육양이 떨어지고 그 자리를 지방이 채우기 때문에 척추의 부담감이 커진다. 이에 통증발생이 쉽고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척추관절환자들의 비만 관리는 필수다. 인천 하이병원 오지영 원장은 "단순한 봉사가 아닌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인들의 척추관절은 예방보다는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카운슬러의 역할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4-26 15:30:26인천하이병원은 인공관절수술 경험이 풍부한 정형외과 김민영 원장을 새로운 관절센터장으로 초빙했다고 17일 밝혔다. 김민영 센터장은 서울아산병원 임상강사를 거쳐 부천순천향대학병원 교수와 신촌연세병원, 부평나누리병원 관절센터장을 역임하면서 인공관절수술을 실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정형외과의 교과서적인 '무릎의 인공관절술' 전문서의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관절을 이루는 뼈와 연골의 일부를 깎아내고 인체에 해가 없는 특수 합금이나 강화 합성수지, 세라믹 등으로 관절자체를 대체하는 시술이다. 인천하이병원 관계자는 "인공관절술은 관절에 하중이 가해지는 축을 맞추고, 인공관절을 삽입하고, 골 시멘트의 두께를 조절하고, 관절의 좌우 인대의 균형을 조절하는 능력은 풍부한 임상경험에서 비롯된다"며 "수술병원 선택에 앞서 해당 병원과 집도의의 수술경험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초빙배경을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5-03-17 10:56:17-척추전문병원에서 척추관절병원으로, 인천 21세기병원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척추전문병원 인천 21세기병원이 돌아오는 2월 14일부터 ‘척추관절전문병원’으로의 진료를 시작한다. 척추 질환의 예방과 재활에서 나아가, 관절 전문 치료에까지 그 영향력을 넓힌 것이다. 인천 21세기병원의 의료진은 국내 대학병원, 종합병원에서의 수 천례 이상의 집도경험과 수많은 국내외 임상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척추 디스크 분야의 최고의 팀으로 유명하다. 이에 관절 치료까지 더해져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척추전문병원에서 척추관절병원으로까지 인천 21세기병원은 인천은 물론이고 부평, 부천, 김포 심지어는 서울이나 남양주 등 서울 외곽에 살고 있는 환자들에게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또한 무조건 수술적인 치료를 강조하는 것이 아닌,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는 점도 수많은 관심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수술을 최소화하되, 성공률은 최대화시키는 인천 21세기병원만의 대표적 수술치료로는 디스크제거술, 미세현미경 레이저수술, 인공디스크치환술이 대표적이다.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만큼 환자들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만족도는 높아졌다. 인천 21세기병원 관계자는 “편리해진 접근성과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라는 강점의 시너지 효과로 개원 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척추질환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이에 척추 환자뿐만 아니라 관절 환자에게까지 보다 폭 넓은 치료를 제공하고자 척추관절병원으로의 재도약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고객만족, 전 국민의 척추관절 건강을 위하여 인천 21세기병원은 수준 높은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의료진과 전 직원에게 해당되는 고객 만족 교육, 고객만족팀, 친절직원 시상, 병원 사보 발행 등의 노력이 환자를 향한 인천 21세기병원의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척추관절병원으로의 새로운 도전도 환자를 최우선시하는 이러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천 21세기병원을 통해 척추 질환을 치료한 많은 환자들을 보면서 관절 환자들에게도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의 안전한 관절 치료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척추전문병원에서 척추관절병원으로의 변화는 2월 14일부터 시작된다. 척추전문병원은 물론, 관절전문병원으로써의 도약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치료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치료와 서비스를 기대해도 좋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천 21세기병원이 척추관절병원으로서 주변 지역의 척추관절 주치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해낼 수 있을지 기대 된다. 또한 환자 중심 생각으로 끊임없이 미래를 내다보는 인천 21세기병원의 다음 도전은 어떤 도전일지도 기대해 본다.
2011-02-10 09:30:01인천바로병원은 말레이시아 의료진에게 ‘인공관절수술 아시아 클래스’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클래스는 동남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연수 프로그램으로 2015년까지 분기별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의료진 10명을 초청해 관절수술과 척추수술, 병원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에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의료진 10명이 척추수술에 대한 교육을 받고 국내 주요 전문병원을 견학하고 돌아갔다. 2분기 첫 참가자로 방문한 말레이시아 케방상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탄콕콩은 지난 21일부터 1박 2일 동안 무릎인공관절수술, 전방십자인대 이중재건술, 무릎관절내시경수술, 어깨관절내시경수술을 참관해 국내 최신 수술기법을 배웠다. 인천바로병원 이철우 원장은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국내 정형외과 의술을 동남아시아에 전파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호감이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동남아시아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레드오션에 머물고 있는 국내 의료시장을 해외로 진출시켜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2010-04-22 15:03:08관절, 척추전문 ‘인천바로병원’이 오는 20일 개원한다. 이 병원은 인천 주안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 12층, 지하 1층에 총 150병상 규모다. 인공관절, 관절내시경, 척추, 족부, 어깨(오십견), 종합검진, 스포츠재활 등 총 7개의 특화 클리닉 치료를 운영한다. 인천바로병원은 인천 국제도시에 걸맞는 첨단 의료시설과 ‘친환경병원(Green Hospital)’을 표방한 것이 특징. 이에 따라 병원 내 외부 병균을 차단하는 무균무진 청정 시스템(Clean Room System)을 전 수술실에 가동하는 것을 비롯 자연광 LED 무영등 사용, 전 병실 친환경 소재를 만들었다. 또 적외선으로 치료 부위를 정확히 찾아 치료하는 컴퓨터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토록 했고 이밖에도 Pillips MRI 1.5테슬러를 비롯 CT, 적외선 채혈장비를 비롯 국내 최초 무중력보행 운동 G-Trainer를 비롯 다양한 치료기구를 갖췄다. 인천바로병원 이철우 대표원장은 “수술시설의 첨단화, 새로운 수술법의 연구 시행은 물론이고 수술 후의 재활, 사후 관리 프로그램까지 첨단화하여 ‘치료에서 재활까지 완전 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2009-10-14 09:19:30매주 수요일 관절염 전문 인천 힘찬병원에서는 색다른 광경이 벌어진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때나 봤을 법한 머리 크고, 우스꽝스런 호돌이가 어슬렁 어슬렁 병동을 돌아다닌다. 그러다 갑자기 병실로 뛰어들어 환자들의 손을 잡거나 각종 몸짓으로 재롱을 떤다. 신기한 구경에 한참을 배를 잡고 웃던 환자들은 잠시 동안이나마 무릎 통증을 잊는다. 이 병원 이수찬 원장의 호돌이 공연은 그야말로 인기 만점이다. 이원장은 “웃음이 환자의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논문을 본 적이 있다”며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이 심해 웃을 기회가 별로 없는데 1주일에 한번씩이라도 호돌이 공연을 보면서 크게 웃고 나면 회복에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 힘찬병원은 퇴행성관절염 수술로 유명하다. 하루에 대형 수술이 10여건씩 이루어진다. 이 병원 수술실에 들어가면 모든 의료진이 우주복과 똑같이 생긴 수술복을 입고 환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원장은 지난 2000년 10월 가천의대 동인천 길병원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국내 최초로 멸균 수술복을 도입했다. 인공관절 이식수술을 할 때 나오는 뼛조각들이 의사의 인체에 닿았다가 환부로 떨어지게 되면 감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멸균 수술복을 착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천의대를 떠나 힘찬병원을 개원할 때도 이원장의 ‘우주복 입기’는 계속됐다. 세트당 100만원이나 하는 수술복과 수술마다 10만원 이상 드는 소모품 비용을 모두 병원에서 부담하고 있다. 이같은 이원장의 노력 덕분에 수술시 보통 감염률이 1.7% 정도인 것을 0.55% 수준까지 낮출 수 있었다. 퇴행성관절염은 수술 후에 계속적인 치료와 함께 꾸준한 운동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따라서 적어도 1년에 한번은 병원을 찾아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홀로 살거나, 먼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환자들은 병원 방문이 쉽지 않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이원장은 진료실에 앉아 기다리기 보다 직접 찾아 나서는 쪽을 택했다. 지난해 7월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전북과 충청도 지역 왕진을 마쳤다. 이원장은 “마음 같아서는 그간 만나지 못한 환자들을 모두 찾아가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두 지역으로 한정했다”며 “앞으로는 좀더 시스템을 갖춰 전국 왕진길에 오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2005-03-02 12:43:16[파이낸셜뉴스] "아싼테니, 나쿠펜다(Thank you, I love you)."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아프리카 케냐를 찾아 무료 의료봉사활동에 들어간 그린닥터스 봉사단은 17일 진료를 받기 위해 몰려든 현지 주민과 근로자들의 감사 인사말을 이같이 전해왔다. 그린닥터스재단(이사장 정근·온병원그룹 원장)은 의사 5명을 포함한 15명의 봉사단이 지난 12일 부산을 출발해 오는 23일까지 11일간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등에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50, 60대 중견의사 5명을 포함한 그린닥터스 케냐의료봉사단은 지난 13일 새벽 인천공항을 떠나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공항을 경유해 케냐 나이로비공항에 도착하자마자 14일부터 곧바로 한인기업인 최영철 회장이 경영하는 사나그룹 가발공장으로 달려가 짐을 풀었다. 수도 나이로비 롱가롱가 로드 인근 사나그룹 마레바 공장에는 주로 케냐의 여성근로자들 8000여명이 일하고 있었다고 했다. 나이는 젊은 20대에서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나 20, 30대가 주를 이루며 마치 우리나라의 산업화 시기 '여공들'을 떠올리게 했다는 것이다. 안과를 비롯해 가정의학과, 피부과, 내과, 정신과 등의 그린닥터스 임시 진료실에는 케냐 근로자들이 몰려 들었다고 했다. 안과전문의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온병원그룹 원장)은 "다만 적도부근의 케냐는 햇볕이 강한데다 가발 염색약의 노출 탓인지 안건조증이나 피부가려움증, 두통 등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이 많았다"고 전해왔다. 정 이사장은 장시간 서서 하는 작업이어서 관절계통의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케냐는 아프리카에서 탄자니아 다음으로 경제개발에 성공적인 나라지만 국민소득 2000달러로 우리나라 1970년 수준에 불과하다.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김상엽 박사(온종합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센터장)은 "월 20만원의 급여로 최소 두 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케냐 가정마다 적잖이 생활고를 겪고 있고 이 때문에 주부근로자들은 대개 우울증을 갖고 있었다"며 전해왔다. BTS(방탄소년단)의 나라 코리아에서 의료봉사단이 찾아왔다는 이야기가 젊은 여성근로자들 사이에 SNS로 알려지면서 환자 3000여 명이 구름떼로 몰려왔다는 것이다. 이른 아침부터 현지 주민들이 진료실 앞에서 400여 명이나 줄지어 서 있었다고 봉사단은 전했다. 천성이 부지런한 케냐인들이 빨리 치료받고 일터로 나가기 위해 새벽 댓바람에 달려왔다는 것이다. 안과전문의 정근 이사장을 비롯해 정종훈(가정의학과전문의), 김상엽(온종합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센터장), 박석주(인제의대 부산백병원 신장내과교수), 윤선희(온종합병원 이사장) 등 의사 5명은 구름 떼 환자들을 보고 당황스러웠으나 마치 근로자들을 자식인양 "마지막 한명까지라도 그냥 보내지 말고 그린닥터스에서 진료해 달라"고 읍소하는 바람에 이미 대기하고 있는 500명에다 대기실 밖 2000명까지 모두 대기실로 안내해 폭풍 진료에 돌입했다고 전해왔다. 사나그룹도 그린닥터스 봉사단의 열정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고 한다. 최영철 회장이 직접 나서고 앤젤스 직원들이 모두 환자접수나 약국에 배치돼 그린닥터스 봉사단의 통역을 자처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봉사단은 하루 7시간 동안 선 채로 진료하면서 단 이틀 동안 3000명의 케냐 주민들을 진료했다고 전해왔다. 그린닥터스 의료진 뿐 아니라, 박명순 사무총장, 강순영 이사, 윤지민 이사 등도 의사들의 처방에 따라 약을 분류하고 통역을 통해 일일이 복약지도(?)까지 하는 등 숨 쉴 틈 없이 바쁘게 움직였다는 것이다. 그리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아리카에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따뜻한 이미지를 검은 대륙에 심고 있다는 자부심에 피곤을 잊고 있다"며 "특히 이번 의료봉사를 위해 수개월에 걸쳐 케냐 사나그룹의 현지와 소통하면서 봉사 장소, 숙소준비 등을 해준 그린닥터스 사무처 간부들과 현지 사나그룹 최용석 대표이사는 물론 한국약품과 신명약품 등 한국에서 의약품을 지원해준 제약·의약품유통회사, 부산은행 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추석인사를 보내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9-17 21:08:34명절만 되면 온몸이 아프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른바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갑자기 평소와는 다른 생활패턴이 며칠씩 이어지면 생활 리듬이 깨져 연휴 중이나 이후에 극심한 피로를 느끼게 되며 각종 소화기 질환, 근골격계 질환, 정신적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2일 의료진들에 따르면 그동안 '명절증후군'은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대접하는 주부들 사이에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모님과 아내 눈치를 봐야 하는 남편, 결혼 및 취직 압박에 시달리는 청년들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장거리 운전, 음식 만들기 등 평소보다 무리한 노동과 기름진 음식 등 명절 환경과 식생활 변화로 명절 전후 건강을 해치기 쉽기 때문이다. ■육체적·정신적 피로감 부르는 명절증후군'명절증후군'은 명절을 전후해 두통, 요통, 근육통, 복통, 만성피로, 우울증, 불안감, 불면증 등 육체적·정신적 증상을 호소하는 현상으로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피로, 무리한 육아와 가사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가족 간 갈등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보통 연휴 일주일 전부터 증상이 생기기 시작해 명절 전후 2~3일 동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부들은 음식 준비와 상차림 등 가사노동이 늘면서 손목, 어깨, 허리, 무릎 등 통증이 나타난다. 남자들은 장거리 운전 때 한 자세로 오래 있다 보니 척추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어서 중간에 스트레칭과 휴식으로 관절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특히 연휴 동안 평소와 달리 늦은 취침과 과음은 수면 피로를 유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특별한 원인 없이 스트레스로 긴장성 신경성 두통도 발생할 수 있다. 머리가 띵하고 무겁거나 감싸는 듯한 목 조임, 목덜미 뻐근함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정신적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었는데, 취업과 결혼, 임신 압박에 시달리는 청년층이 주로 겪는다. 또 평상시 교류가 없던 가족들이 모여 대회가 시작되면 기분 나쁜 언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이처럼 갈등을 유발하는 주제는 스트레스와 상처를 받고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고부갈등, 남녀 불평등도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상호 간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은영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빠르게 해소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연휴가 끝나기 전 휴식을 취하며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정신적 피로가 심하면 불면증과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사전에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함으로써 생체리듬을 미리 회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거리 운전 시 '스트레칭'은 필수좁은 공간에 앉은 자세로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혈액 순환 장애 및 근육이 긴장되거나 쉽게 뭉치게 되고, 허리, 목 관절에 무리를 줘 육체적 피로 및 통증이 찾아오기 쉽다. 운전을 하는 중간에도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관절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것이 좋다. 올바르지 못한 운전 자세는 전만(앞으로 만곡)을 유지해야 하는 경추와 요추를 점점 후만(뒤로 만곡) 모양으로 바뀌게 한다. 이는 거북목과 일자 허리 등의 대표적 원인이다. 또 오래 앉아있는 자체가 요추 디스크에 과도한 압력을 주게 돼 섬유륜 손상 등의 디스크 퇴행을 촉진한다. 이민기 인천세종병원 신경외과 과장은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바른 자세를 유지했다가도 조금씩 자세가 무너지며 척추에 무리를 준다"며 "보조 쿠션과 스트레칭 등 간단한 방법으로도 척추 건강을 얼마든지 보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먼저 운전석 시트가 너무 딱딱하다면 방석 쿠션 또는 허리 받침 쿠션을 사용하는 게 좋다. 운전석이 핸들과 너무 멀면 엉덩이가 빠져 후만 변형이 생기게 되므로, 엉덩이와 뒤 허리가 좌석에 밀착되면서 페달을 밟을 수 있는 정도로 시트 거리를 사전에 조절해야 한다. 가슴을 앞으로 내민다는 느낌을 가지면서 운전하는 습관도 가져야 한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레 요추 전만을 유지하며 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장은 "장시간 운전하면 누구라도 자세가 무너지게 마련"이라며 "무엇보다 매시간 운전을 잠시 멈추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소 식습관·생활습관 유지해야명절 때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위주로 섭취하고 과음하기도 쉬워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앓기 쉽다. 또 추석 명절은 일교차가 커서 음식이 쉽게 상해 식중독과 장염에 걸릴 수 있어서 남은 음식은 밀봉해 냉장 보관하고 조리와 식사 전후 손 씻기 등 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줘야 한다. 식약처는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한 식재료 장보기는 가급적 1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냉장·냉동식품, 육류·어패류 등은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서늘한 상태로 운반하고 조리 직전까지 차갑게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에서 조리된 명절 음식을 구매할 경우에는 가급적 냉장·냉동온도를 유지하여 배송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섭취 시에는 반드시 재가열하여 섭취해야 한다. 추석 명절 전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명절 음식은 가급적 빨리 섭취하고, 보관 시에는 상온보다는 냉장으로 보관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박재석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화기병원장은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소화능력이 저하돼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다면 배탈이 나거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12 18: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