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제바로병원은 지난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4기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국제바로병원은 2009년 개원해 2기 관절전문병원을 시작으로 최근 제4기(2021년 ~ 2023년)로 3회 연속 지정됐다. 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가 특정질환이나 진료 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제도로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필수 진료과목, 의료인력, 의료의 질, 의료기관인증평가 항목 등을 평가해 지정된다. 한편 관절전문병원은 서울 5곳이 지정됐으며 인천서북부진료권에서는 부평힘찬병원과 인천 국제바로병원 단 2곳이 지정됐다. 이정준 병원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고난이도 척추관절 수술을 지속해 왔으며 4기 관절전문병원을 넘어 한국의술이 국제적인 의료수준으로 자리매김을 하는데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1-14 15:24:51[파이낸셜뉴스] 관절전문병원 인천 바로병원은 SK와이번스 척추관절 지정병원으로 ‘저소득층 인공관절수술 사랑의 홈런’ 캠페인 수혜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SK와이번스 최정 선수는 지난 2019년 시즌 동안 29개의 홈런을 기록, 홈런개수만큼 인공관절 수술 시 본인부담금의 부담으로 수술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들에게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이 캠페인은 SK와이번스와 바로병원이 2011년 첫 인연을 맺은 후 현재까지 8년 간 실시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SK와이번스 최정선수의 정규시즌 홈런 개수만큼 퇴행성관절염, 회전근개파열, 대퇴골두무혈성괴사 등의 인공관절 대상질환으로 힘들어하는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인공관절 수술비 본인부담금 중 비급여 전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술 대상자는 동사무소 및 지역기관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환자 또는 무릎관절, 고관절 통증이나 어깨질환 통증으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분들이며, 신청 문의는 바로병원 사회사업실로 접수하면 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1-13 14:43:49인천하이병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척추관절 무료검진' 행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면 평소 불편했던 척추관절 부위를 선택해 엑스레이, 골밀도, 혈압, 혈당 검사 및 목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관절염 등 검사 후 척추관절 질환에 대한 관련 상담을 받게 된다. 또한 체성분 분석을 통해 척추관절 건강악화의 원인이 되는 비만도를 함께 점검할 수 있다. 살이 찌면 척추를 지지해줄 수 있는 근육양이 떨어지고 그 자리를 지방이 채우기 때문에 척추의 부담감이 커진다. 이에 통증발생이 쉽고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척추관절환자들의 비만 관리는 필수다. 인천 하이병원 오지영 원장은 "단순한 봉사가 아닌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인들의 척추관절은 예방보다는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카운슬러의 역할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4-26 15:30:26인천하이병원은 인공관절수술 경험이 풍부한 정형외과 김민영 원장을 새로운 관절센터장으로 초빙했다고 17일 밝혔다. 김민영 센터장은 서울아산병원 임상강사를 거쳐 부천순천향대학병원 교수와 신촌연세병원, 부평나누리병원 관절센터장을 역임하면서 인공관절수술을 실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정형외과의 교과서적인 '무릎의 인공관절술' 전문서의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관절을 이루는 뼈와 연골의 일부를 깎아내고 인체에 해가 없는 특수 합금이나 강화 합성수지, 세라믹 등으로 관절자체를 대체하는 시술이다. 인천하이병원 관계자는 "인공관절술은 관절에 하중이 가해지는 축을 맞추고, 인공관절을 삽입하고, 골 시멘트의 두께를 조절하고, 관절의 좌우 인대의 균형을 조절하는 능력은 풍부한 임상경험에서 비롯된다"며 "수술병원 선택에 앞서 해당 병원과 집도의의 수술경험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초빙배경을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5-03-17 10:56:17-척추전문병원에서 척추관절병원으로, 인천 21세기병원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척추전문병원 인천 21세기병원이 돌아오는 2월 14일부터 ‘척추관절전문병원’으로의 진료를 시작한다. 척추 질환의 예방과 재활에서 나아가, 관절 전문 치료에까지 그 영향력을 넓힌 것이다. 인천 21세기병원의 의료진은 국내 대학병원, 종합병원에서의 수 천례 이상의 집도경험과 수많은 국내외 임상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척추 디스크 분야의 최고의 팀으로 유명하다. 이에 관절 치료까지 더해져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척추전문병원에서 척추관절병원으로까지 인천 21세기병원은 인천은 물론이고 부평, 부천, 김포 심지어는 서울이나 남양주 등 서울 외곽에 살고 있는 환자들에게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또한 무조건 수술적인 치료를 강조하는 것이 아닌,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는 점도 수많은 관심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수술을 최소화하되, 성공률은 최대화시키는 인천 21세기병원만의 대표적 수술치료로는 디스크제거술, 미세현미경 레이저수술, 인공디스크치환술이 대표적이다.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만큼 환자들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만족도는 높아졌다. 인천 21세기병원 관계자는 “편리해진 접근성과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라는 강점의 시너지 효과로 개원 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척추질환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이에 척추 환자뿐만 아니라 관절 환자에게까지 보다 폭 넓은 치료를 제공하고자 척추관절병원으로의 재도약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고객만족, 전 국민의 척추관절 건강을 위하여 인천 21세기병원은 수준 높은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의료진과 전 직원에게 해당되는 고객 만족 교육, 고객만족팀, 친절직원 시상, 병원 사보 발행 등의 노력이 환자를 향한 인천 21세기병원의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척추관절병원으로의 새로운 도전도 환자를 최우선시하는 이러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천 21세기병원을 통해 척추 질환을 치료한 많은 환자들을 보면서 관절 환자들에게도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의 안전한 관절 치료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척추전문병원에서 척추관절병원으로의 변화는 2월 14일부터 시작된다. 척추전문병원은 물론, 관절전문병원으로써의 도약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치료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치료와 서비스를 기대해도 좋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천 21세기병원이 척추관절병원으로서 주변 지역의 척추관절 주치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해낼 수 있을지 기대 된다. 또한 환자 중심 생각으로 끊임없이 미래를 내다보는 인천 21세기병원의 다음 도전은 어떤 도전일지도 기대해 본다.
2011-02-10 09:30:01인천바로병원은 말레이시아 의료진에게 ‘인공관절수술 아시아 클래스’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클래스는 동남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연수 프로그램으로 2015년까지 분기별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의료진 10명을 초청해 관절수술과 척추수술, 병원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에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의료진 10명이 척추수술에 대한 교육을 받고 국내 주요 전문병원을 견학하고 돌아갔다. 2분기 첫 참가자로 방문한 말레이시아 케방상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탄콕콩은 지난 21일부터 1박 2일 동안 무릎인공관절수술, 전방십자인대 이중재건술, 무릎관절내시경수술, 어깨관절내시경수술을 참관해 국내 최신 수술기법을 배웠다. 인천바로병원 이철우 원장은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국내 정형외과 의술을 동남아시아에 전파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호감이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동남아시아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레드오션에 머물고 있는 국내 의료시장을 해외로 진출시켜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2010-04-22 15:03:08관절, 척추전문 ‘인천바로병원’이 오는 20일 개원한다. 이 병원은 인천 주안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 12층, 지하 1층에 총 150병상 규모다. 인공관절, 관절내시경, 척추, 족부, 어깨(오십견), 종합검진, 스포츠재활 등 총 7개의 특화 클리닉 치료를 운영한다. 인천바로병원은 인천 국제도시에 걸맞는 첨단 의료시설과 ‘친환경병원(Green Hospital)’을 표방한 것이 특징. 이에 따라 병원 내 외부 병균을 차단하는 무균무진 청정 시스템(Clean Room System)을 전 수술실에 가동하는 것을 비롯 자연광 LED 무영등 사용, 전 병실 친환경 소재를 만들었다. 또 적외선으로 치료 부위를 정확히 찾아 치료하는 컴퓨터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토록 했고 이밖에도 Pillips MRI 1.5테슬러를 비롯 CT, 적외선 채혈장비를 비롯 국내 최초 무중력보행 운동 G-Trainer를 비롯 다양한 치료기구를 갖췄다. 인천바로병원 이철우 대표원장은 “수술시설의 첨단화, 새로운 수술법의 연구 시행은 물론이고 수술 후의 재활, 사후 관리 프로그램까지 첨단화하여 ‘치료에서 재활까지 완전 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2009-10-14 09:19:30매주 수요일 관절염 전문 인천 힘찬병원에서는 색다른 광경이 벌어진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때나 봤을 법한 머리 크고, 우스꽝스런 호돌이가 어슬렁 어슬렁 병동을 돌아다닌다. 그러다 갑자기 병실로 뛰어들어 환자들의 손을 잡거나 각종 몸짓으로 재롱을 떤다. 신기한 구경에 한참을 배를 잡고 웃던 환자들은 잠시 동안이나마 무릎 통증을 잊는다. 이 병원 이수찬 원장의 호돌이 공연은 그야말로 인기 만점이다. 이원장은 “웃음이 환자의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논문을 본 적이 있다”며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이 심해 웃을 기회가 별로 없는데 1주일에 한번씩이라도 호돌이 공연을 보면서 크게 웃고 나면 회복에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 힘찬병원은 퇴행성관절염 수술로 유명하다. 하루에 대형 수술이 10여건씩 이루어진다. 이 병원 수술실에 들어가면 모든 의료진이 우주복과 똑같이 생긴 수술복을 입고 환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원장은 지난 2000년 10월 가천의대 동인천 길병원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국내 최초로 멸균 수술복을 도입했다. 인공관절 이식수술을 할 때 나오는 뼛조각들이 의사의 인체에 닿았다가 환부로 떨어지게 되면 감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멸균 수술복을 착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천의대를 떠나 힘찬병원을 개원할 때도 이원장의 ‘우주복 입기’는 계속됐다. 세트당 100만원이나 하는 수술복과 수술마다 10만원 이상 드는 소모품 비용을 모두 병원에서 부담하고 있다. 이같은 이원장의 노력 덕분에 수술시 보통 감염률이 1.7% 정도인 것을 0.55% 수준까지 낮출 수 있었다. 퇴행성관절염은 수술 후에 계속적인 치료와 함께 꾸준한 운동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따라서 적어도 1년에 한번은 병원을 찾아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홀로 살거나, 먼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환자들은 병원 방문이 쉽지 않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이원장은 진료실에 앉아 기다리기 보다 직접 찾아 나서는 쪽을 택했다. 지난해 7월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전북과 충청도 지역 왕진을 마쳤다. 이원장은 “마음 같아서는 그간 만나지 못한 환자들을 모두 찾아가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두 지역으로 한정했다”며 “앞으로는 좀더 시스템을 갖춰 전국 왕진길에 오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2005-03-02 12:43:16[파이낸셜뉴스] 한국인은 보통 ‘O’다리라 하는 무릎 안쪽이 휘어진 다리 형태를 가진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체중 부하가 무릎 안쪽에 실리다 보니 무릎 안쪽에 통증 발생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1일 김태호 인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원장은 무릎 통증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질환이 다르고 증상이 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거위발건은 무릎 안쪽 부위에 위치하는데 봉곤근, 박근, 반건양근 등 3개의 근육이 모여 만들어진 힘줄이며 마치 거위발 모양과 같아 거위발건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주로 무릎을 펴고 굽힐 때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때 내측부인대와 거위발건의 지속적인 마찰로 염증이 생기는 것을 거위발건염이라 한다. 김 원장은 ”거위발건염은 대부분 외상에 의해 생기는데 과도한 무릎 사용이 주요한 원인이다”며”위치상 무릎 안쪽에 통증이나 열감이 발생하고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통증이 심해지며 증상이 심할 경우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거위발건염은 냉찜징이나 소염진통제, 비스테로이드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해 증상 호전을 확인한다. 하지만 감염으로 인해 생기거나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무릎 안쪽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골절을 의심할 수 있다. 건강한 뼈를 가지고 있더라도 반복적인 자극으로 인해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스트레스성 골절이라 한다. 주로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골절이 생길 수 있고 혹은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져 있어 쉽게 골절이 되는 부전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골절 또한 상태에 따라 깁스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게 되는데, 비전이성 골절이라 하여 골절 부위가 틀어지지 않고 잘 유지가 된 안정적인 경우에는 수술보단 깁스치료를 시행한다. 반월상연골판은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체중을 부하에 의해 주로 통증이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과격하고 강도가 높은 운동으로 인해 손상의 크기가 더 크게 발생하게 되는데, 급격한 방향 전환 시 충격과 외력을 이기지 못해 ‘퍽’ 소리와 함께 파열까지 이르게 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 치료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재활운동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손상된 부위가 파열되어 더 찢어질 가능성이 많은 불안정한 연골판 손상의 경우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김 원장은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의 뼈 사이에 압력이나 충격을 흡수하게 되는데, 과체중일 경우 무릎이 받는 하중이 더 크기 때문에 체중 조절 또한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말하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01 09:44:02[파이낸셜뉴스] 어깨 환자의 기하 급수적 증가와 함께 고령 및 여성에게서 ‘회전근개 파열’이 이슈가 되고 있다. 박준수 인천세종병원 과장(정형외과)은 "회전근개 파열은 무리한 사용 또는 외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힘줄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어 파열로 이어지는 퇴행성 원인이 가장 많다"라며 "여성에게서 발병 빈도가 높으며, 단순히 오십견으로 생각하고 주사 치료만 유지하다 결국 힘줄 파열이 악화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무작정 참으며 병을 키우기보단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즉시 찾아 제때 치료해야 한다"라고 23일 조언했다. 흔히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는 견갑부와 팔을 연결하는 어깨를 둘러싼 네 개의 힘줄로, 팔을 들어 올리거나 어깨를 돌리는 기능을 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이 힘줄 자체가 찢어지는 것을 말한다.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 운동범위가 줄어든 현상을 말한다. 어깨 관절을 이루는 관절 주머니가 쪼그라들어서 어깨의 관절 범위가 줄어드는 것이다. 회전근개 파열로 인해 오십견이 발생하기도 하고, 오십견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어깨 힘줄에 염증이 악화되면 회전근개 파열로 진행하기도 한다. 당뇨, 갑상선 질환, 유방 질환, 외상 등 다양한 요인이 오십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들 동반 질환이 있을 때 어깨 통증이나 범위 감소가 동반된다면 반드시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박 과장은 “단순히 오십견으로 생각해 약물 및 물리치료만 반복하고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어깨가 굳고 풀림이 반복될 수 있으며, 점점 주사 등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게 된다”며 “회전근개 파열이 동반된 오십견에서는 반드시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치료를 해야 전반적인 기능 향상과 장기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전근개 파열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과도한 어깨 사용 혹은 외력으로 인한 외상성 파열의 비율은 비교적 적은 편으로,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 파열은 대부분 50~70대에서 발병한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은데, 호발 연령에서 호르몬 변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모로 누우면 어깨 통증 △밤에 누우면 아픔(야간통) △옷을 입기 힘듦 △운전석에서 뒷좌석 물건을 잡을 수 없음 등이 있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파열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증상을 방치하면 파열 크기가 커지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추후 치료 과정을 밟더라도 수술 범위·크기가 커지면서 회복 과정 자체가 길어질 수 있다. 박 과장은 “수술을 지연하면 부분파열은 전층 파열로, 전층 파열 안에서도 작은 파열이 큰 파열로 진행하는 등 병을 키우게 된다”며 “흔히 하는 약물, 주사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정밀 진단을 통해 이에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므로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환자가 ‘시급한 수술인지’ 물어본다”며 “수술 시점부터 회복 과정은 시작되는 것"이라며 "수술 후에도 충분한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해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제때 치료를 시작하면 그만큼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23 10:3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