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2023년까지 인천시 예비군 훈련장 6곳이 부평구 일신동과 계양구 둑실동 2곳으로 통합 재배치되고,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3보급단.507여단 등은 부평구 일신동 17사단 내로 이전한다. 또 이번 예비군 훈련장과 군부대 통합으로 생기는 유휴부지 1.2㎢(약 36만평)에는 공원.도로.문화공간 등이 조성된다. 인천시와 국방부는 31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정경두 국방부장관, 홍영표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군부대 재배치 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등 정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국방부는 정부의 국방개혁2.0에 따라 추진되는 부대 통합·재배치 사업 협력, 군부대 이전지 활용으로 원도심 균형발전 도모, 3보급단 이전 및 군용철도 폐선 조기 실현, 3보급단을 관통하는 장고개길 조기 개통, 국방특별회계와 기부 대 양여 사업 동시 추진, 캠프마켓 조기반환과 토양정화 활동 신속 진행 등에 대한 행정지원과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부대 통합.재배치는 2016년 1월 통합예비군훈련대 산곡동 창설 계획에 대해 부평구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중단된 이후 국방부에서 민원 최소화 및 국방개혁 이행을 위해 마련한 방안이다. 또 둑실동 계양 동원 훈련장과 불로동 김포 예비군 훈련장, 계산동 계양부평 예비군 훈련장, 관교동 주안 예비군 훈련장, 공촌동 남동구 예비군 훈련장, 공촌동 서구동구 예비군 훈련장 등 지역 내 예비군 훈련장 6곳을 부평구 일신동과 계양구 둑실동 2곳으로 통합 재배치 된다.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3보급단, 507여단, 화생방지원대, (구)안보지원부대, 청천동 공병대대, 시설단, 일신동 3군지사, 항공단, 항공대대, 화생방대대, 포병연대 등은 부평구 일신동 17사단 부지로 이전한다. 이 사업은 국방 특별회계와 기부 대 양여 사업(지자체나 공공기관이 군부대의 대체 시설을 건축해 국가에 기부하고 종전 부지를 양여 받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예비군 훈련장과 군부대 통합.재배치에 소요되는 비용은 군부대 이전비와 시설비 등 총 2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일부를 국방부 특별회계에서 지원받고 나머지는 인천시가 3보급단 부지 등 1.2㎢ 토지를 개발한 수익금으로 재원을 조달하게 된다. 인천시는 부대 재배치로 여의도 절반 면적에 달하는 1.2㎢의 유휴부지가 생김에 따라 이 공간에 공원과 문화 공간, 장고개 도로 같은 필수 간선도로 등을 건설해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활용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기초단체와 테스크포스(TF) 구성 및 연내 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신속하게 시민이 원하고 실현 가능한 개발 방안을 마련, 국방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또 이번 협약으로 3보급단을 관통하는 장고개길 조기 개통, 캠프마켓 조기반환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3보급단은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해 부평미군기지와 함께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부평과 서구를 잇는 장고개 도로가 3보급단에 막혀 지역이 단절, 도시기능 제한 및 인프라 낙후에 따른 각종 민원이 발생되고 있다. 인천시는 2월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 토지이용 방안과 재원조달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도심 곳곳에 산재한 군부대 통합.재배치로 그동안 단절되고 막혔던 공간이 도심 사이를 연결하고, 시민 누구나 찾아 소통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와 군이 상호 협력해 국가안보를 기반으로 지자체 균형발전과 조화를 이루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2019-01-31 11:12:4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인천.김포지역 예비군훈련장 6곳을 통합, 부평구 산곡동으로 이전하는 계획에 대해 국방부에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방부가 제출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중 예비군훈련장 통폐합 관련 관리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공문으로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방부는 예비군훈련장의 지역별 권역화 방침에 따라 오는 2019년까지 계양, 신공촌, 김포, 주안, 공촌, 부천 등 인천.김포지역 6개 예비군훈련장을 부평구 산곡동 제3보급단으로 통합·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유 시장은 "국방부는 인천시와 사전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예비군훈련장 통.폐합 계획을 수립, 부평구청을 경유해 인천시에 접수했다"고 지적했다. 국방부 제출 서류는 예비군훈련장을 통합·이전하는 것이지만 표면적으로는 부평구 산곡동 예비군훈련장 부지에 군부대 막사를 건립하는 등의 '현대화사업'에 관한 것이었다. 시는 통합 예비군훈련장 부평 이전 설치와 관련 소음, 교통 혼잡, 학생 학습권 침해를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을 고려해 사업을 재면 재검토하도록 서류를 반려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가 산곡동에 예비군훈련장를 통합·이전하려 해도 인천시와 국토부의 승인 없이는 그린벨트 내에 건물 건립 등의 행위가 불가능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게 됐다. 소규모 시설 건립 시 그린벨트 지역이 아닌 곳은 해당 구청의 승인을 받으면 가능하지만 1000㎡ 이상 대규모 건물을 건립하거나 그린벨트에 지을 경우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편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지역 주민 1000여명은 지난 4일 산곡동 3보급단 앞에서 국방부의 예비군훈련장 이전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부평역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 부평구는 인천시 전체 면적의 3% 밖에 되지 않지만 인구는 인천시 전체의 약 5분의 1이 거주하고 있는 인구 밀집지역이다. 현재 지역 내 14개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고 330만㎡(약 100만평) 정도의 부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 관계자는 "예비군훈련장 이전 관련 국방부와 어떤 논의도 진행 된 바 없고 시는 아직 방침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6-03-13 18:36: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제3보급단과 507여단을 이전하고 도심지 내 위치한 예비군 훈련장을 재배치하는 사업이 본격화 된다. 인천시는 제3보급단 및 507여단 등 이전사업과 관련 지난 19일 국방시설본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합의각서는 ‘국방부 대체시설 기부채납에 따른 양여사업 훈령’에 따른 것으로 제3보급단 및 507여단 등 이전을 위한 인천시와 국방시설본부간 체결하는 행정절차 중 하나이다. 제3보급단 및 507여단 이전사업은 인천 도심지 내 2개 군부대 및 4개 예비군 훈련장을 2개 지역으로 통합·재배치하고 축구장(7140㎡) 158개 크기인 기존 군부대 부지 약 113만㎡를 도시개발사업, 공원·체육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인천시와 국방부는 지난 2019년 군부대 재배치 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등 정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그동안 군부대 등 이전지 활용방안 등을 마련해 왔다. 세부 지역별 계획으로 부평구 산곡동 제3보급단 및 507여단 약 84만㎡는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 중심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서구·부평구간 지역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장고개길이 개통된다. 또 미추홀구 관교동 주안 예비군훈련장 약 12만㎡를 근린공원으로, 서구 공촌동·남동구 예비군훈련장 약 11만㎡를 체육시설로, 서구 불로동 김포 예비군훈련장 약 3만㎡에는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이번 합의각서 체결 이후 사업시행자 지정 및 사업계획 승인, 사업시행대행자(민·관공동개발방식의 SPC) 선정 등 공사 착공을 위한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군부대가 이전되는 부평구 부개동·일신동과 계양구 둑실동에 지역활성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지역활성화 사업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주민, 시민단체, 관계 전문가, 인천시, 부평구로 구성된 시민참여협의회 및 분과협의회에서 논의된 지역주민 요청사업이다. 지역활성화 사업은 군용철도변 산책로 조성, 예비군 전용 진출입로 설치 및 예비군 입퇴소 시간 조정, 군부대 내 주민 개방공간 설치, 도심친화형 군 담장설치 및 군 경계 환경 정비, 일신동 항공대대 이전 검토, 일신동 도시개발사업, 일신동 도시재생사업 등으로 국방부, 교육청, 소방본부,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한 사업이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군부대 이전 사업은 특정지역의 발전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 만큼 인천시민을 위한 균형 있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1 10:20:22[파이낸셜뉴스] 김포시 구래동(5.5만㎡)·마산동(2.9만㎡)에 위치한 유휴 국유지가 혁신창업 클러스터 부지로 탈바꿈한다. 정부는 국유재산 토지 약 200만 필지와 건물 약 5000동에 대한 총조사를 5년만에 실시하고, 유휴ㆍ저활용 재산은 민간ㆍ지자체 등에 매각하거나 더 중요한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국유재산 토지위탁개발 신규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군부대 이전에 따른 기부대양여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유휴ㆍ저활용 국유재산 매각ㆍ활용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찾아가는 국유재산설명회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과 '국유재산 총조사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최 차관은 "국유재산을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가장 적합한 방향으로 개발ㆍ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유재산 개발 사업을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김포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김포시 구래동(5.5만㎡) 및 마산동(2.9만㎡)에 위치한 유휴 국유지를 토지개발 신규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이를 혁신창업 클러스터 부지 등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국가와 지자체의 국유재산 활용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김포시를 수도권 서부지역의 산업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위원회에서는 인천시에 소재한 제3보급단 등 2개 군부대 및 4개 예비군훈련장을 통합 재배치하고, 기존 부지는 인천시 계획에 따라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기부대양여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최 차관은 "이 사업이 국토의 효율적 활용 및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유재산의 지자체 수요 맞춤형 활용 사례가 다른 지자체에도 널리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유휴ㆍ저활용 국유재산을 발굴하기 위한 '국유재산 총조사 추진계획(안)'도 보고했다. 국유재산 총조사는 2018년 첫 실시 이후 5년만에 실시하는 것이다. 2023년 말까지 각 부처 소관 행정재산에 대해 활용 실태를 조사하고, 유휴ㆍ저활용 재산은 민간ㆍ지자체 등에 매각하거나 더 중요한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유재산 총조사 대상 행정재산은 토지 약 200만 필지와 건물 약 5000동이다. 최 차관은 "이번 총조사가 국가뿐만 아니라 지자체를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유휴 국유재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부흥시키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국유재산 활용을 위한 국가ㆍ지자체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발전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국유재산을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가ㆍ지자체간 국유재산 관련 협력 강화를 위해 '국가ㆍ지자체간 국유재산 활용 협의회'를 구축ㆍ운영하고, 이를 국가ㆍ지자체간 국유재산 관련 협의 패스트트랙으로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1-06 10:40:49【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부평시장역에서 부평 미군부대를 가로질러 국군 3보급단 인근 아파트 밀집지역을 연결하는 장고개길 도로개설 사업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일부 구간 착공 등 본격화 된다. 인천시는 장고개길 3차구간 중 부평 미군기지 통과구간을 포함하는 2공구의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됐다고 11일 밝혔다. 장고개길 도로개설 사업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시장역∼부평 미군기지∼국군 제3보급단∼원적산∼가좌동 경인고속도로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부영공원 인근 주민들은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멀리 떨어진 동수역.백운역이나 부평구청역을 이용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었다. 장고개길 도로는 모두 3차구간으로 나눠져 있으며 1차구간은 부평시장역에서 미군기지가 시작되는 장고개 삼거리까지 540m로 지난 1998년 도로 공사가 완료됐다. 그러나 2차구간은 제3보급단에서 가좌동까지 원적산 터널를 뚫는 1380m 구간으로 이곳에 통합예비군 훈련장 이전 계획이 발표되면서 사업이 전면 보류됐다. 3차 구간은 산곡동에 위치한 국군 3보급단부터 부평미군기지를 가로질러 부평 주안장로교회 앞 장고개 삼거리까지 연결하는 1280m 구간이다. 3차구간은 다시 미군부지 외부 구간으로 3보급단에서 미군기지 앞까지의 1공구(620m)와 내부 구간을 포함한 2공구(660m)로 나눠진다. 1공구는 보상완료 및 지장물 철거를 완료했으나 2공구 중 부평미군기지 내 도로의 완공기간과 연계해 사업기간을 조정하라는 중앙투자심사 조건에 따라 사업이 중지된 상태다. 2공구는 부평미군기지 반환이 완료된 후 추진해야 할 상황이었다. 행정자치부는 이번 심사에서 2공구 사업을 통과시키고, 2015년 심사 시 2공구와 동시 착공토록 한 1공구를 우선 추진할 수 있게 제한도 풀었다.이에 따라 시는 조만간 중단됐던 1공구 설계를 속개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하고, 2공구도 미군기지 반환되면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우선 1공구 보상구간에 정리가 끝나지 않은 일부 구간을 정리하고, 실시설계용역을 재추진해 설계도를 업데이트해 현실화하기로 했다. 1공구 완공 시 남북도로 연계 설계 방안도 마련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1공구 공사를 착공해 2020년 완공키로 했다. 시는 2공구에 대해 도로설계, 실시계획인가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지장물 철거 및 보상을 위한 예산수립, 지장물철거 등 사업시행을 신속히 진행키로 했다. 이후 미군기지가 반환되면 환경오염 정화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장고개길 도로는 왕복 6차로, 폭 30m로 건설된다. kapsoo@fnnews.com
2017-06-11 19:26:27【인천=한갑수 기자】인천 부평시장역에서 부평 미군부대를 가로질러 국군 3보급단 인근 아파트 밀집지역을 연결하는 장고개길 도로개설 사업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일부 구간 착공 등 본격화 된다. 인천시는 장고개길 3차구간 중 부평 미군기지 통과구간을 포함하는 2공구의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됐다고 11일 밝혔다. 장고개길 도로개설 사업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시장역∼부평 미군기지∼국군 제3보급단∼원적산∼가좌동 경인고속도로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부영공원 인근 주민들은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멀리 떨어진 동수역·백운역이나 부평구청역을 이용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었다. 장고개길 도로는 모두 3차구간으로 나눠져 있으며 1차구간은 부평시장역에서 미군기지가 시작되는 장고개 삼거리까지 540m로 지난 1998년 도로 공사가 완료됐다. 그러나 2차구간은 제3보급단에서 가좌동까지 원적산 터널를 뚫는 1380m 구간으로 이곳에 통합예비군 훈련장 이전 계획이 발표되면서 사업이 전면 보류됐다. 3차 구간은 산곡동에 위치한 국군 3보급단부터 부평미군기지를 가로질러 부평 주안장로교회 앞 장고개 삼거리까지 연결하는 1280m 구간이다. 3차구간은 다시 미군부지 외부 구간으로 3보급단에서 미군기지 앞까지의 1공구(620m)와 내부 구간을 포함한 2공구(660m)로 나눠진다. 1공구는 보상완료 및 지장물 철거를 완료했으나 2공구 중 부평미군기지 내 도로의 완공기간과 연계해 사업기간을 조정하라는 중앙투자심사 조건에 따라 사업이 중지된 상태다. 2공구는 부평미군기지 반환이 완료된 후 추진해야 할 상황이었다. 행정자치부는 이번 심사에서 2공구 사업을 통과시키고, 2015년 심사 시 2공구와 동시 착공토록 한 1공구를 우선 추진할 수 있게 제한도 풀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만간 중단됐던 1공구 설계를 속개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하고, 2공구도 미군기지 반환되면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우선 1공구 보상구간에 정리가 끝나지 않은 일부 구간을 정리하고, 실시설계용역을 재추진해 설계도를 업데이트해 현실화하기로 했다. 1공구 완공 시 남북도로 연계 설계 방안도 마련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1공구 공사를 착공해 2020년 완공키로 했다. 시는 2공구에 대해 도로설계, 실시계획인가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지장물 철거 및 보상을 위한 예산수립, 지장물철거 등 사업시행을 신속히 진행키로 했다. 이후 미군기지가 반환되면 환경오염 정화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장고개길 도로는 왕복 6차로, 폭 30m로 건설된다. 시 관계자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오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시민, 인천시,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합심해 이룬 성과로 장고개길 도로개설이 순차적으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6-09 12:09:5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인천·김포지역 예비군훈련장 6곳을 통합, 부평구 산곡동으로 이전하는 계획에 대해 국방부에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방부가 제출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중 예비군훈련장 통폐합 관련 관리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공문으로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방부는 예비군훈련장의 지역별 권역화 방침에 따라 오는 2019년까지 계양, 신공촌, 김포, 주안, 공촌, 부천 등 인천·김포지역 6개 예비군훈련장을 부평구 산곡동 제3보급단으로 통합·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유 시장은 "국방부는 인천시와 사전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예비군훈련장 통·폐합 계획을 수립, 부평구청을 경유해 인천시에 접수했다"고 지적했다. 국방부 제출 서류는 예비군훈련장을 통합·이전하는 것이지만 표면적으로는 부평구 산곡동 예비군훈련장 부지에 군부대 막사를 건립하는 등의 '현대화사업'에 관한 것이었다. 시는 통합 예비군훈련장 부평 이전 설치와 관련 소음, 교통 혼잡, 학생 학습권 침해를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을 고려해 사업을 재면 재검토하도록 서류를 반려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가 산곡동에 예비군훈련장를 통합·이전하려 해도 인천시와 국토부의 승인 없이는 그린벨트 내에 건물 건립 등의 행위가 불가능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게 됐다. 소규모 시설 건립 시 그린벨트 지역이 아닌 곳은 해당 구청의 승인을 받으면 가능하지만 1000㎡ 이상 대규모 건물을 건립하거나 그린벨트에 지을 경우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편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지역 주민 1000여명은 지난 4일 산곡동 3보급단 앞에서 국방부의 예비군훈련장 이전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부평역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 부평구는 인천시 전체 면적의 3% 밖에 되지 않지만 인구는 인천시 전체의 약 5분의 1이 거주하고 있는 인구 밀집지역이다. 현재 지역 내 14개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고 330만㎡(약 100만평) 정도의 부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 관계자는 "예비군훈련장 이전 관련 국방부와 어떤 논의도 진행 된 바 없고 시는 아직 방침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6-03-11 11:24:33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에 위치한 계양예비군 훈련장이 오는 2019년 부평구 산곡동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여 경인여자대학의 교지 확보에 탄력을 받게 됐다. 6일 최원식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부평구 산곡동에 들어설 인천 예비군훈련대 창설에 맞추어 계양, 신공촌, 김포, 주안, 공촌, 부천 등 6개 예비군훈련장이 인천훈련대로 통합된다. 국방부는 예비군훈련장을 지역별로 권역화해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훈련대는 2017년 훈련장 시설 설계를 시작으로 2019년 말까지 시설공사를 마치고 인천훈련대를 창설, 2020년 3월 인천훈련대에서 예비군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계양 훈련장을 포함한 현 예비군 훈련장 6개소가 산곡동 인천훈련대로 통합되어 기존 6개 훈련장에서 실시되던 예비군훈련은 모두 인천훈련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그 동안 계산동 예비군훈련장에서 실시되는 사격훈련으로 인해 인근 주거지역의 주민들은 물론 훈련장과 맞닿아 있는 경인여대 학생들이 극심한 소음피해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번에 계산동 예비군훈련장이 이전되면 주민들의 소음피해 민원이 최소화되고 경인여대 학생들의 교육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인여대는 국방부로부터 예비군훈련장 부지를 양여 받고 부대 이전 시설 조성을 담당하는‘기부 대 양여’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으로 현재 구체적인 합의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식 의원은 “계양 예비군훈련장 이전은 오랫동안 소음 피해를 겪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며 “이전 부지를 경인여대가 교지로 활용할 수 있어 대학경쟁력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1-06 13:55:20전국 시ㆍ군ㆍ구 208곳에 분산돼 있는 예비군 훈련장이 첨단 시설을 갖춘 예비군훈련대(센터) 10곳으로 통합된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대대급 예비군훈련장을 연대급 훈련장으로 통합해 서울ㆍ광주ㆍ대구ㆍ대전ㆍ부산ㆍ울산ㆍ인천 등 10개소에 예비군훈련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대 1500명이 동시에 훈련할 수 있는 훈련센터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장을 비롯해 마일즈 장비를 갖춘 과학화훈련장, 전술훈련장, 시가지전투훈련장 등의 과학화된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또 예비군 편의시설과 인근 주민을 위한 안보교육관도 생긴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훈련센터별로 전담교관을 배치해 전문화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중 상시 운영하도록 해 예비군이 전국 어디서나 휴일에 상관없이 본인이 선택한 날짜와 장소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금 훈련장은 많이 낡았고 규모가 작아 이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며 "미래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첨단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근접성이 뛰어난 지역에 훈련장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에 경기도 남양주에서 시험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최종적으로는 작전환경을 고려, 2030년까지 시ㆍ군ㆍ구까지 훈련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2-02-22 10:5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