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일반고 특화훈련을 첨단·디지털 분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일반고 특화훈련을 운영하는 한국패션실용전문학교를 찾아 첨단·디지털 분야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일반고교에 진학했으나 대학이 아닌 조기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체계적인 직업교육 없이 사회에 진출하는 사례가 많았다. 일반고 특화훈련은 이러한 학생들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해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도입해 지난해까지 약 6만명의 학생들에게 노동시장 조기 진입을 지원했다. 그동안 제과제빵·바리스타, 음식서비스, 미용 등 전통적인 서비스 직종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제공 됐지만 올해부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게임콘텐츠 등 첨단·디지털 분야 훈련 직종을 추가해 취업을 지원한다. 이 차관이 방문한 패션실용전문학교는 전통적인 디자인 방식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3차원 가상의상 프로그램을 활용, 디지털 패션쇼를 구현하는 훈련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첨단·디지털 훈련과정은 기업이 훈련과정 설계부터 운영까지 참여해 기업의 실전 프로젝트 해결방식 학습, 기업 실무자의 정기적 멘토링 등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능력 학습이 가능하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이 차관은 "일반고 특화훈련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충분한 취업 능력을 갖춰 사회에 진출하는 데 기여해 왔다"며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훈련 분야를 지속해서 개편하고 훈련의 만족도를 높여 고졸 인재들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22 14:32:59【 대구=김장욱기자】대구과학대가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훈련 과정을 운영, 관심을 끈다. 대구과학대는 최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 사업에 선정, 모두 4개 훈련 과정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훈련 과정은 식품영양조리과에서 △한식조리 △양식조리 △제과제빵 과정을, 방송엔터테인먼트과에서 △네일아트 과정을 각각 맡게 된다.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은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일반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1년 과정의 직업교육 위탁과정으로 훈련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한편 대구과학대는 직업교육훈련에 경험이 없는 일반고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교육 및 다양한 기술교육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역량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2015-01-05 00:04:0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계고 3학년 학생들에게 훈련 기회를 제공할 기관을 모집한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직업능력심사평가원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24년 일반고 특화 훈련과정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반고 특화훈련은 일반고 3학년에게 맞춤형 훈련을 제공해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훈련비 전액을 지원하고 훈련 참여자는 월 최대 20만원의 장려금도 받는다. 훈련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대신 선정된 훈련기관에서 훈련을 받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 훈련기관은 미용, 제과제빵, 자동차 정비, 정보시스템 구축 등 65개 직종의 훈련과정을 설계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신기술과정을 도입해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첨단디지털 분야로 훈련 직종을 확대했다. 훈련기관은 기업과 협업해 훈련과정을 설계한 뒤 심사를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9년 간 약 6만명의 일반고 학생들에게 훈련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는 70.5%의 취업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고용부는 내년부터 일반고 3학년 뿐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에게 훈련과정을 제공해 자립과 조기 취업을 지원하고 심리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훈련비 지원을 우대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훈련기관은 접수 기간 내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 신청해야 한다. 결과는 서면 심사, 인터뷰 심사,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올해 10월 중 발표될 전망이다. 자세한 안내자료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8일 열리는 일반고 특화과정 심사 설명회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16 09:24:3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남이공대는 지난 21일 오전 영남이공대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 고용노동부, 대구교육청, 계명대, 계명문화대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성공적 운영으로 고졸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취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강은희 교육감, 신일희 계명대 총장,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지역 고교생에 대한 맞춤형 고용서비스 제공을 통한 성공적인 취업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는 계명대, 계명문화대, 영남이공대는 고교생의 적합한 진로 설계, 직업교육훈련 참여 및 취업역량 제고 등을 통해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할 수 있도록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을 성실히 수행한다. 또 대구교육청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직업계고 등에 행정적 지원 및 운영대학과의 협력을, 고용노동부는 사업 운영 대학교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 등의 긴밀한 협력을 각각 다짐했다. 이 총장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학이 잘하는 분야의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최고의 취업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지역 청년의 취업 경쟁력 강화와 우수 기업체 취업으로, 대학의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고용노동부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활용해 직업계고 학생들과 비진학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을 고교 단계부터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 고졸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협약식 후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운영대학 현판식을 진행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대구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직무역량 향상부터 취업연계까지 지원하는 체계적인 고용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 신 총장은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직업 교육이 매우 부족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고용노동부와 대구교육청에 감사드린다"면서 "고등교육 현장에서 축적한 실질적인 맞춤형 프로그램 공유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확대와 산업체 연계 활성화 등 심층적인 효과가 도출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우수 기업체 취업 연계와 일학습병행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진로탐색과 경력설계로 최근 3년간 836명의 지역 고교생들을 취업시키는 등, 지역사회 청년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3-22 10:28:16[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일반고 특화훈련이 올해 전국 235개 훈련기관에서 진행된다고 4일 밝혔다. 일반고 특화훈련은 일반고 학생들의 직업능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훈련과정이다. 올해는 33개 직종의 548개 훈련과정이 개설됐다. 음식서비스, 제과제빵, 항공기 정비, 게임콘텐츠제작, 미용, 애견미용, 실내건축, 사물인터넷, 내선공사, 간호조무 등 다양한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직종별 전공교육뿐만 아니라 노동인권과 안전보건 교육 등도 실시된다. 이력서 작성법 강의, 모의 면접, 일대일 취업 상담 등 취업 지원도 제공된다. 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훈련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장려금도 지급된다. 훈련 장려금은 월 11만6000원에서 올해부터 20만원으로 인상됐다. 2015년부터 9년간 약 6만명의 일반고 학생들이 특화훈련에 참여했다. 지난해는 총 5544명이 참여해 70.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노동부는 전했다. 일반고 3학년이라면 누구나 직업훈련포털(HRD-Net)을 통해 훈련기관과 과정을 검색할 수 있고, 가까운 고용센터에 방문해 훈련 참여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04 13:17:40[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2027년까지 직업계고 100곳을 집중 육성해 지역과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우수한 직업계고 모델을 육성해 전체 직업계고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환경을 조성하겠다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자체·기업·특성화고 등 지산학이 연계해 지역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를 도입, 2027년까지 35개교를 육성한다. 또한 지난해 기준 54개교가 지정·운영 중인 마이스터고를 첨단 분야 중심으로 2027년까지 10개교 이상 추가 지정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고령화 지역 실버산업, 전통주·전통가옥 산업 등 지역과 국가에 필요하지만 현재 희소한 산업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직업계고다. 기존에 있던 직업계고를 지정해 협약형 특성화고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예산은 3년간 20억여원이 투입된다. 성과 점검 단계에선 학생들의 취업률이 반영된다. 이 부총리는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 지역 교육청, 지역 산업과 협약을 한다는 데 큰 특징이 있다"라며 "지방분권형이고 지역 단위로 가다 보니 소수 정예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에서 잡지 못하는 좋은 일자리 기회를 협약형 특성화고가 잡아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직업계고 학생의 역량강화를 위해 정규수업과 방과후 학교를 통한 수준별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고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교육 현장에는 마이스터고 졸업생 등 전문가를 참여시키고, 산학겸임교사는 경력을 기준으로 자격완화를 추진한다. 학력인구 감소에 대응해 종합고(일반고 직업반)과 소규모 직업계고는 거점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을 유도한다. 학교 기업 운영 및 학교 내 기업 유치를 2027년까지 100개교까지 확대해 산학협력도 활성화한다. 아울러 고용부 등과 협력해 산업체에서 학생들이 실습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실습현장의 안전성과 관련해 "지난 3월 30일 직업교육훈련촉진법이 개정돼 현장 실습생이 법적인 보호를 두텁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이외에도 학교 전담 공인 노무사 위촉을 확대하거나, 고용노동부에서 안전사업장 정보를 제공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를 병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수시 채용 등 기업의 채용 방식 변화에 맞춰 학생들은 졸업 후 1년 동안 취업 및 진로 설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고졸자 후속관리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취업과 진로설계 기간을 도입·확산한다. 국가·지자체의 직업교육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직업계고 졸업자의 고용 촉진과 후속관리에 대한 근거 규정을 신설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에도 힘쓴다. 이 부총리는 "마이스터고가 성공하면서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나머지 특성화고들의 취업률도 올라가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특성화고들부터 변화하면 나머지 학교들도 자극을 받아 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8-24 11:46:4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이 진행된다. 8일 전북교육청은 소프트웨어, 스마트팩토리, 농생명.바이오, 이차전지 등 신산업·신기술을 연계한 인재를 양성하고, 전북 브랜드 가치를 지닌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글로컬특성화고는 기존 특성화고를 신산업·신기술 융합형, 지역 전략산업 연계형, 학교 자체 발전형,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교육형으로 재구조화 하고 학교별로 신산업·신기술 테마가 담길 수 있도록 학교명과 학과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 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원 전문성 함양을 위한 연수를 확대하며, 기업 요구를 반영해 실습환경도 개선한다. 전북교육청은 24개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글로컬특성화고를 선정하고, 학급당 정원 18명 조정, 인사우대 정책, 마이스터고 수준의 예산지원을 통해 전북 학생을 미래 직업교육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팩토리, 이차전지 등 신기술·신산업 분야와 스마트농생명·바이오, 에너지 같은 지역 전략산업, 지역별 유망직종을 각 시·군 특화산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북교육청은 예비신청과 컨설팅, 실행계획 제출, 예비선정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2024학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으로 교육부 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을 전제로 재구조화 사업보다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성공을 위해 지속가능한 지원 체계 마련과 신기술 해외연수(글로벌 인턴쉽 등) 및 국외 직업훈련기관 등과 제휴 교육과정 운영, 선취업후학습 교육확대 등 글로벌 교육환경을 구축해 전라북도 학생들이 세계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6-08 14:17:29[파이낸셜뉴스] 일반계고에 재학 중이지만 취업을 희망하는 고3 학생을 위한 직업 훈련 과정 111개가 올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대학교 부설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0년 하반기 운영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과정 111개(정원 2200명)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올 상반기 640개 과정, 1만5000명에 이어 하반기에 2200명을 추가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 맞춰 42개 과정(38%)을 온라인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과정은 일반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1년 또는 6개월 간 민간 훈련 기관에 출석해 직무역량을 배우는 과정이다. 2015년 시범 도입 이후 지난 5년간 3만3301명이 참가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2018년 일반고 특화과정 평균 취업률은 63.4%로 10명 중 6명은 취업에 성공했다. 훈련 직종은 제과 제빵과 미용 등 서비스 분야는 물론 3D 프린팅 디자인, 게임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하다. 하반기 과정은 올 9월 이후 6개월 간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소속 학교장 승인을 받은 후 7~8월 중 인근 고용센터를 방문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 받으면 된다. 훈련은 전액 무료로 출석률이 80% 이상이면 장려금으로 월 11만6000원이 지급된다. 김민석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과정은 일반고 학생들이 대학을 진학하지 않더라도 노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07-09 10:32:12정부가 향후 5년간 숙련기술 장려를 위해 현장에서 우수한 숙련 기술인을 적극 발굴하고 청소년에게 숙련기술 관련 교육 및 훈련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1일 고용정책심의회를 통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숙련기술 장려 기본계획(2018~2022년)'을 심의·의결했다. 숙련기술이란 ‘산업현장에서 업무를 잘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기술'로 그동안 산업현장의 숙련기술인들은 우리나라의 지속적 경제성장과 산업발달에 크게 기여해 왔지만 최근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및 숙련기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젊은 층의 가치관 변화 등으로 인해 젊은 층의 산업현장 신규 진입이 감소하고 있고 숙련기술인력은 고령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부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우리나라의 산업기반이 훼손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 숙련기술인력 공급 기반 확대 및 숙련기술의 현장확산,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등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산업현장 각 분야에 종사하는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적극 발굴하고, 그들의 고숙련 기술역량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수숙련기술인의 선정인원을 확대하고, 특히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로 선정 직종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산업현장교수제도의 기술전수 대상기관(특성화고, 중소기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기술교육의 현장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P-TECH’ 운영 및 ‘융합기술교육원’ 추가 건립 등을 통해 융합형 숙련기술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청소년 대상 숙련기술 관련 교육 및 훈련을 확대한다. 숙련기술전수체험관’의 설립(한국잡월드 내)을 통해 초등학생 및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숙련기술 체험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숙련기술 체험캠프’에 보다 많은 중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이용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특성화고 학과를 4차 산업혁명 분야로 개편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간 훈련기관을 통한 전문훈련 과정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일반계고 비진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반고 특화과정을 확대하여 일반계고 학생의 직업에 대한 진로를 확대해 줄 예정이다. 군(軍) 내 전역 후 취업을 연계할 수 있는 과정평가형 자격과정 운영을 확대하여 장병들이 전역 후 바로 숙련기술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이밖에 기능경기대회 활성화 등을 통해 숙련기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한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직종 확대 및 출전선수 선발방식 개선 등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숙련기술인의 세계적 위상을 공고히 하고, 선수 훈련시설 및 장비 확충, 국제기능올림픽조직위원회(WSI)에 우리나라 임원 진출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능올림픽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숙련기술 장려 정책의 장기적 추진을 위한 관련 인프라를 확충한다. 숙련기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숙련기술 장려 모범사업체’ 선정 및 홍보를 확대하고 우수한 숙련기술인들이 암묵지(暗默知)로 보유하고 있는 고유기술에 대한 특허등록비, 상품화 연구비 지원 등을 검토한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계획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산업 발전의 주요 원동력인 숙련기술 분야 종사자의 지위 향상과 인력양성기반을 넓히는 내용을 담았다"며 나아가 숙련기술 종사자들이 자신이 가진 기술과 실력만으로도 충분히 우대받을 수 있는 ‘실력중심사회’의 구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3-22 11:25:2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관련 "최근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기업과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국에 대한 경제.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포함한 구체적 이행조치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안보 문제의 경우 경제제재를 허용하는 예외조항으로 제소 실효성이 떨어지는 데다 중국이 비공식적 제재로만 일관하고 있어 입증도 어렵다. 정부로서도 '강대강' 맞대응은 부담이 되는 만큼 중국과 물밑대화를 시도해 '꼬인 실타래'를 풀어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불거지는 통상문제 영향과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시 관련업계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하는 등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WTO 제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그런 말을 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아직도 (경제보복 조치와) 사드를 연결해 설명한 적이 없다"며 "사드와 연관된 보복이라고 단정 짓고 행동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월 만료되는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연장 가능성에 대해선 "지난해 중국 측과 (연장에) 구두합의한 이후 변화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향후 경기의 지속 가능성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에 정부는 꺼져가는 내수 불씨를 살리기 위해 24조원 규모 재정보강과 1.4분기 재정 조기집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의 노동시장 진입장벽은 한층 낮추기로 했다. 일반계고 재학생 대상 위탁직업교육인 '일반고 특화과정' 규모를 지난해 6000명에서 올해 1만4000명으로 2배 이상 확대한다. 위탁교육을 전담하는 공립학교인 산업정보학교 설치를 추진하고, 우수 훈련시설과 인력을 보유한 전문대 위탁직업교육도 지난해 400여명에서 올해 1000여명으로 확대한다. 산업정보학교 재학생은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시 2단계 훈련수당(월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서비스 분야의 직업교육도 분야 제한 없이 허용할 방침이다. 새만금 내 투자촉진방안도 마련한다. 유 부총리는 "새만금산업단지 내 유치 가능한 업종을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문화.관광 분야 등으로 확대하고 건축물의 건폐율.용적률을 법정 상한의 1.5배까지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김서연 기자
2017-03-08 17:3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