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유, 우레시노, 다케오 등 온천으로 잘 알려진 일본 사가현. 천혜의 자연환경과 낭만적인 온천욕을 통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그러나 사가현은 맛의 도시로도 굉장히 유명하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여행/호텔/레스토랑 전문안내서 미슐랭가이드에 최근 사가현의 맛집들이 선정되기도 했다.<사가현의 브랜드 소고기 사가규와 사가규 스키야키 도시락>사가규는 일본 농업협동조합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최상위 등급의 소고기로, 깨끗한 물, 비옥한 평야 등 훌륭한 조건에서 탄생한다. 선명한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은 최고 중의 최고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 손색이 없다.사가규를 가장 맛있게 즐기려면 소금이나 후추 등의 양념을 최소한으로 하자. 사가규의 기름은 정말 고소해 입안에 독특한 향기를 남긴다. 양념을 더하면 이 향이 사라지기 때문에 양념을 최소화 해 진짜의 맛을 경험하기를 추천한다. 조금 더 가볍게 사가규를 맛보고 싶다면 JR 다케오 온천역의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사가규 스키야키 도시락이 딱이다. 철도역 도시락 그랑프리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메뉴다.<사가현이 인정한 술 니혼슈>니혼슈는 우리가 흔히 청주라고 부르는 그 것이다. 사가현에서 난 재료만을 사용해 현 내의 주조자에서 엄격한 품질 심사를 거쳐 탄생한다. 니혼슈 중에서도 가장 손꼽히는 것은 ‘나베시마’로 나베시마는 2011년 영국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와인 챌린지에서 사케부문 챔피언을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수상을 계기로 사가현에 위치한 주조장 6곳을 중심으로 한 투어프로그램도 조성된 바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가현 술에 대한 시음, 체험 등이 가능하다.<온천의 맛이 담긴 온천 두부, 현해탄이 떠오르는 한치 활어회>나트륨이 많아 피부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우레시노 온천수. 이를 이용한 두부요리도 일품이다. 투명했던 온천수가 끓으면 끓을수록 뽀얗게 변하면서 두부를 더 부드럽게 해준다. 일본의 바다와 장인의 손길이 깃든 한치활어회 또한 빼 놓을 수 없다. 횟감 자체의 싱싱함이 고스란히 접시 위에 올라가 있다. 한편 사가현은 최근 티웨이 항공이 인천-사가현 직항 노선을 열면서 더 가깝게 닿을 수 있게 됐다. 직항을 통해 1시간 20분이면 사가 공항에 도착할 수 있으며, 인천 공항이나 김해공항을 출발해 후쿠오카 공항에 내려 사가현까지 버스나 열차로 이동할 수도 있다. 배로는 부산항에서 3시간 정도면 하카타항에 도착한다.사가현 내에서는 현지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한국인 전용 현지투어 버스인 사가 쿠루쿠루 셔틀도 마련돼 있어 JR하카타역과 우레시노, 다케오, 사가공항을 운행하고 있다.사가현 관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사가현 관광연맹 공식 홈페이지(www.welcome-saga.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4-11-26 13:01:59찬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뜨끈한 온천이 생각나게 마련이다. 흩날리는 눈발을 바라보며 뜨거운 노천탕에 몸을 담글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겨울 시즌을 맞아 인터파크투어가 일본 온천욕의 재미를 100%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일본 온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이 홋카이도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패키지여행 상품의 예약건수가 전월동기 대비 403.1%나 급증했다. 인터파크투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겨울 온천여행 상품 1, 2위가 모두 홋카이도다. 삿포로, 오타루, 소운쿄, 비에이 등을 둘러보는 '홋카이도 4일(온천호텔 3박)'은 전통 온천호텔과 부티끄호텔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이번 상품에는 고층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일정도 포함돼 있어 특별하다. 가족만을 위한 노천탕 체험도 가능한 이 상품의 가격은 100만원대부터다. 홋카이도보다 비행거리가 짧고 가성비도 높은 곳으로는 큐슈가 있다. 일본 3대 미인온천 중 한 곳인 우레시노 온천마을에서 특별한 온천 체험을 할 수 있는 '큐슈 3일(온천호텔 2박)'은 장수의 신을 모시는 다케오신사 등 큐슈의 유명 관광지 방문이 포함돼 있으며 가격은 60만원대다. 염순찬 투어패키지그룹장은 “여행에서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온천욕의 경험은 겨울철 일본여행의 백미”라며 “올겨울엔 일본 대도시에서의 쇼핑, 미식투어 외에도 고즈넉한 외곽 숙소에서 여유로운 온천욕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15 09:29:34아시아나항공이 8년 7개월 만에 인천∼일본 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인천∼구마모토 노선 재운항을 맞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선진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야마카와 히데아키 일본 구마모토 공항 사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4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인천∼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이날부터 주 3회 운항한다. 해당 노선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내년 1월 13일부터는 주 4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구마모토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출국 게이트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탑승객 전원에게 구마모토 마그넷 굿즈를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구마모토 노선을 포함한 인천 및 김포 발 일본 노선 일부 일반석 항공권에 대해 5%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온천 & 빛 축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한편, 일본의 대표적인 겨울철 관광지로 유명한 아사히카와 노선도 오는 12월 19일부터 주 4회로 정기편 신규 취항 예정이며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이 동일하게 진행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7 18:15:27[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6일 청사 회의실에서 구마모토국제공항주식회사와 '인천∼구마모토 노선 이용 촉진 등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은 인천∼구마모토 노선 이용 촉진과 구마모토발 인천공항 환승 수요 공동 유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양 공항은 향후 환승 상품 개발, 공동 프로모션 등 본격적인 수요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올해 9월 기준 인천공항의 일본 노선은 26개, 이용 여객은 1293만명으로 동기간 전체 이용객의 25%에 해당하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 규슈 지역 지방공항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일본 노선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마모토는 일본 규슈 중앙부에 위치한 인구 약 170만명 규모의 지역으로, 구마모토성과 온천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여행지로 유명하다. 특히 올해 대만 반도체 제조 기업인 TSMC의 해외 공장 건설과,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주요 국적 항공사의 취항 계획이 잇따르면서 향후 관광과 상용 목적의 장거리 여행수요가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일본 노선 경쟁력을 활용해 지역별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고 신규 환승수요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7 14:21:10[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8년 7개월 만에 인천∼일본 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인천∼구마모토 노선 재운항을 맞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선진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야마카와 히데아키 일본 구마모토 공항 사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4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인천∼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이날부터 주 3회 운항한다. 해당 노선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내년 1월 13일부터는 주 4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임선진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은 "운항 재개로 동계시즌을 맞아 아소산과 구로카와 온천 등으로 유명한 구마모토를 찾는 고객들의 여행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구마모토현, 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는데 앞으로도 구마모토현과의 긍정적인 협력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구마모토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출국 게이트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탑승객 전원에게 구마모토 마그넷 굿즈를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구마모토 노선을 포함한 인천 및 김포 발 일본 노선 일부 일반석 항공권에 대해 5%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온천 & 빛 축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해당 쿠폰은 아시아나클럽 회원이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을 구매할 때만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일본의 대표적인 겨울철 관광지로 유명한 아사히카와 노선도 오는 12월 19일부터 주 4회로 정기편 신규 취항 예정이며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이 동일하게 진행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7 08:52:04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SHWOGOLF)'는 지난해 말 다이와증권그룹으로부터 가고시마에 위치한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사츠마리조트)'의 지분을 100% 인수하며 한국 골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사츠마리조트는 18홀 명문 골프장, 드라이빙 레인지, 숏게임 연습장을 갖춘 종합적인 골프 시설이다. 규슈 남단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겨울철에도 평균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유지돼 골프 라운드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천연 노천 온천을 보유하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실내외 수영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쇼골프는 인수 후 채 1년도 되지 않아 쇼골프는 한국 고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쇼골프는 '10대 골프천왕 초밀착 4박 5일 집중레슨(사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쇼골프는 '10대 골프천왕'을 통해 국내 유명 프로들의 집중 레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프로레슨으로 5타를 줄이고, 천연 온천으로 5년 젊어지며, 천혜의 환경에서 트래킹 및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5살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프로는 각종 언론에서 활약 중인 현역 미디어 프로와 국내 톱 레슨 프로들로 구성됐고 참가자들이 캠프를 고를 수 있다. 1회차는 고윤성, 김솔비 프로, 2회차는 한진호, 박재호프로, 3회차는 김가형, 이현지프로, 4회차는 김혜연, 고경민프로가 캠프를 이끈다. 마지막 5회차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각 회차별로 프로의 특성을 살린 커리큘럼이 준비됐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프로들과 함께 레슨과 스윙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참가비에는 왕복 항공권, 전 일정 레슨, 골프, 숙박, 식사가 포함돼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쇼골프 해외사업실 본부장은 "매년 비슷한 컨셉의 동계 캠프와는 차별화될 수 있도록, 고객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집중했다"며 "일정 중 스윙에 대한 레슨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참가자들이 일반적인 캠프와 다르게 목표를 위한 긴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전상일 기자
2024-11-03 18:28:42[파이낸셜뉴스]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SHWOGOLF)'는 지난해 말 다이와증권그룹으로부터 가고시마에 위치한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사츠마리조트)'의 지분을 100% 인수하며 한국 골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사츠마리조트는 18홀 명문 골프장, 드라이빙 레인지, 숏게임 연습장을 갖춘 종합적인 골프 시설이다. 규슈 남단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겨울철에도 평균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유지돼 골프 라운드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천연 노천 온천을 보유하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실내외 수영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쇼골프는 인수 후 채 1년도 되지 않아 쇼골프는 한국 고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쇼골프는 '10대 골프천왕 초밀착 4박 5일 집중레슨'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쇼골프는 '10대 골프천왕'을 통해 국내 유명 프로들의 집중 레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프로레슨으로 5타를 줄이고, 천연 온천으로 5년 젊어지며, 천혜의 환경에서 트래킹 및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5살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프로는 각종 언론에서 활약 중인 현역 미디어 프로와 국내 톱 레슨 프로들로 구성됐고 참가자들이 캠프를 고를 수 있다. 1회차는 고윤성, 김솔비 프로, 2회차는 한진호, 박재호프로, 3회차는 김가형, 이현지프로, 4회차는 김혜연, 고경민프로가 캠프를 이끈다. 마지막 5회차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각 회차별로 프로의 특성을 살린 커리큘럼이 준비됐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프로들과 함께 레슨과 스윙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참가비에는 왕복 항공권, 전 일정 레슨, 골프, 숙박, 식사가 포함돼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쇼골프 해외사업실 본부장은 “매년 비슷한 컨셉의 동계 캠프와는 차별화될 수 있도록, 고객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집중했다"며 "일정 중 스윙에 대한 레슨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참가자들이 일반적인 캠프와 다르게 목표를 위한 긴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03 14:40:33[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11월 24일부터 인천발 일본 구마모토 노선에 매일 1회 운항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으로 노선 운휴에 들어간 지 27년 만이다. 대한항공의 인천-구마모토 노선은 요일별로 운항 시간이 상이하다. 월·화·목·토요일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 50분 출발하고, 복편은 구마모토공항에서 오후 6시 25분에 출발한다. 수·금요일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2시 15분에 출발하며, 복편은 구마모토공항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한다. 일요일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 복편은 구마모토공항에서 오후 7시 2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일본 규슈 정중앙에 위치한 구마모토는 사계절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칼데라 화산인 아소산과 더불어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로 꼽히는 구마모토성 △백제와의 교류 흔적이 뚜렷한 기쿠치성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아마쿠사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구로카와 온천마을 등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구마모토는 지역 마스코트인 '쿠마몬'으로도 유명하다. 구마모토의 '쿠마(곰)'와 사람을 뜻하는 '몬'의 합성어인 쿠마몬은 귀엽고도 개구진 흑곰의 모습으로 일본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쿠마몬은 2011년 첫 등장 이후 일본 내 구마모토의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벌어들이는 수익이 매년 1조원을 넘는 등 '헬로키티' 이후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캐릭터란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일본 소도시 노선 확장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오카야마 노선을 동계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주 4회로,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주 7회로 증편한 바 있다. 2013년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나가사키 노선은 동계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주 4회 운항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5 14:10:49백정 가계의 갈등을 다룬 황순원의 소설 '일월'에 '청수장'이라는 이름이 나온다. 자신이 백정의 후손임을 알고 고민하는 주인공 인철을 여자친구 나미가 불러 헤어질 결심을 하고 한나절을 보낸 호텔 이름이다.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있었던 이 유서 깊은 호텔은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에 나오는 댄스 홀의 무대이기도 했다. 1965년부터 2002년까지 정릉에 살았던 소설가 박경리의 소설에도 청수장이 등장한다. 서울에 오래 거주한 중장년층이거나, 성북구 쪽 거주자들은 다 아는 이름이지만 젊은 세대에게 청수장은 생소할 수 있다. '서울의 유일한 야외호텔 드디어 완성!'이라는 문구가 붙은 청수장 개업 광고를 1955년 지면에서 발견할 수 있다(동아일보 1955년 5월 8일자·사진). 광고에는 '한식·양식' '결혼 예식' '천연풀' '골프장'이라고 적혀 있다. 호텔이면서 예식을 치를 수 있는 고급 음식점이었음을 알 수 있다. 천연풀은 정릉천 계곡물을 말하는 것일 테고, 골프장은 미니 골프장 수준이었을 것이다. 1957년 광고에서는 국악 명창 안비취 등 4인이 인수해 새로 개업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신혼여행을 국내 먼 곳으로 가기도 쉽지 않았던 시절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들은 청수장을 첫날밤을 보낼 곳으로 선택하기도 했다. 극작가 한운사는 '인생만유기'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온양온천으로 신혼여행을 가려고 서울역으로 가다 청수장으로 차를 돌렸다고 썼다. 변변한 음식점도 없었을 때 유명 인사의 귀국 환영회 같은 행사나 동창회 모임도 청수장에서 자주 열렸다. 가족 단위의 고객들도 받았지만, 시내에서 떨어진 곳이다 보니 화류계 여성들이 남자들과 들락거리기도 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도 한 모양이다. 대원각이나 삼청각처럼 일종의 요정으로 이용되기도 한 듯하다. 정계와 재계 인사들이 회합 장소로 이용한 기사들이 많이 남아 있다. 청수장은 원래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에 일본인의 별장으로 건립됐다고 한다. 광복 후 민간인이 인수했고 6·25전쟁 중에는 특수부대 훈련 장소로도 사용했다고 한다. 광고를 보면 개장 초기의 운영 주체가 사단법인 대한군인유족회로 돼 있다. 아마도 전쟁에서 희생된 군인 유족들에게 운영권을 내 주었을 것이다. 정릉 4동 일대는 북한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흐른다 하여 청수동(淸水洞)으로 불렸는데 거기서 청수장이란 이름이 유래한 것을 알 수 있다. 지금도 청수장 근처에는 동명의 음식점 등 청수 글자가 붙은 업소들이 있다. 박경리 외에도 정릉에는 문화예술인이 많이 살아 한때 예술인촌을 이뤘다. 터줏대감은 서양화가 박고석이었고 이중섭과 구상, 최정희, 금수현 등 문인과 화가, 음악가들이 터를 잡고 살았다. 박고석이 데리고 온 이중섭이 살던 곳이 청수장 근처 언덕의 허름한 집 방 한 칸이었다. 말년에 행려병자와 다름없이 지내던 이중섭이 1956년 사망하자 친구들은 홍제동 화장장에서 화장했다. 뼛가루는 삼등분되어 3분의 1은 망우리 공동묘지에 묻혔고, 3분의 1은 일본에 있던 아내 남덕(야마모토 마사코)에게 전달됐다. 박고석은 나머지 유골분을 정릉 청수장 계곡에 뿌렸다. 1968년 청수장을 중심으로 한 일대가 정릉 유원지로 지정되면서 청수장은 유원지의 상징물이 됐다. 청수장 주변에는 음식점들과 계곡물을 이용한 야외 수영장이 들어서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됐다. 1983년 4월 북한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공원으로 편입됐고, 소유권이 1998년 국가로 넘어갔다. 정릉 유원지에 있던 음식점 수십 곳은 1995년부터 철거되었다. 국가 소유가 된 청수장 본관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01년 6월 북한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로 탈바꿈했다. 그런데 이 탐방안내소마저 완전히 철거되어 청수장의 외형조차 사라진다고 한다. 계곡을 복개한 주차장까지 걷어내 정릉계곡의 본모습을 복원한다고 한다. tonio66@fnnews.com 손성진 논설위원
2024-10-10 18:24:24인터파크투어가 가을 정취를 200% 즐길 수 있는 ‘추천 단풍 여행 기획전’을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을 위해 일본 교토를 비롯해 캐나다 퀘백, 체코 프라하, 이탈리아 피렌체 등 이달 말부터 12월 초까지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과 국내 단풍놀이 여행지를 엄선했다. 먼저 9월 말~10월 중순 사이 단풍으로 붉게 물드는 캐나다가 포함된 ‘미동부 캐나다 10일 패키지 상품’에는 나이아가라폭포, 토론토, 몬트리올, 퀘백 등 캐나다 핵심 지역 방문이 모두 포함돼 있어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비교적 짧은 시간 내 해외서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일본 단풍 여행 패키지 상품도 마련했다. ‘오사카 교토 아라시야마 고베 온천 3일 상품’에는 일본 내 단풍 명소로 유명한 교토 청수사와 아라시야마 관광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국내 단풍놀이객을 위한 '단풍뷰 국내 숙소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서는 △라한셀렉트 경주 디럭스 더블 산전망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 스탠다드 더블 일출 하프오션뷰 △소노문 단양 △휘닉스리조트 평창의 예약 및 할인이 가능하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9-23 09: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