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까운 목적지로 가달라는 일본인 승객의 승차를 거부한 60대 택시기사에게 서울시가 내린 경고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택시기사 A씨가 서울시를 상대로 "경고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서울시 소속 단속원들은 2018년 8월 밤 11시께 서울 명동역 인근에서 A씨의 택시에 탑승했던 일본인 승객들이 다시 내리자 승차거부를 의심하고 현장단속에 나섰다. 단속 결과 승객들은 목적지인 종로구에 위치한 호텔 주소가 적힌 명함을 A씨에게 보여줬다. 목적지까지 예상되는 택시요금은 약 3000원이었다. A씨는 서울시에 "명함에는 가게 이름만 있고 주소는 보이지 않았다"며 "승객에게 스마트폰에 가게 주소를 찍어달라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택시에서 내려달라고 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를 승차거부로 보고, A씨에게 경고처분을 내렸다. 택시가 승차거부로 적발되면 1차 위반의 경우 경고에 그치지만, 2차 위반은 택시운전 자격정지 30일, 3차 위반은 자격을 취소한다. A씨는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행정법원에 소송을 냈다. 사건의 쟁점은 A씨가 명함에 적힌 주소를 파악하지 못할 정도의 시력문제가 있는지 여부였다. A씨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는 '노안 증상 때문에 가까이 있는 글씨를 잘 인지하지 못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A씨는 첫 변론기일에서 직접 "노안이 아니어서 가까운 글씨도 잘 보이지만 승차거부 사건 당시에는 택시 내부에서 명함의 글자가 반사돼 명함에 적힌 주소를 읽을 수 없었다"고 상반된 진술을 내놓았다. 법원은 A씨가 진술을 번복하고 있는 점과 앞서 행정심판 과정에서는 '노안이나 빛 반사로 인해 명함의 내용을 볼 수 없었다'는 진술이 없었던 등을 들며 A씨의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또 A씨는 명함의 상호명만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지만, 상호명과 주소는 모두 동일한 크기와 색깔의 글자였던 점도 판단의 근거로 작용됐다. 재판부는 "A씨는 명함 속 주소를 확인했음에도 늦은 시간에 기본요금만 받을 수 있는 장소라는 이유로 승객에게 목적지를 확인하지 못한 것처럼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승차를 거부한 행위로 평가되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01-10 14:13:26[파이낸셜뉴스] "여자있는 술집으로 가자"며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한 일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일본인 A씨(3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일행과 함께 피해자 B씨가 운행하는 택시를 타고 강남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빨리 가자"며 B씨의 뒤통수를 때린 혐의를 받고있다. 이어 "여자가 있는 술집을 가자"고 요구한 A씨는 B씨가 거부하자 또 다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으며 6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9-09-05 18:09:51[파이낸셜뉴스] 고령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 택시 업계가 외국인 택시기사 고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쿠오카시 도에이 택시는 외국인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 20대를 포함한 젊은 인재 육성에 성공했다. 매체는 오는 2029년까지 택시 기사 약 6만7000명, 버스 기사 약 2만2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도에이 택시의 외국인 기사 교용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도에이 택시는 전체 운전기사 46명 중 25%가량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페루, 기니, 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다. 회사 측은 "택시 운전에 필수적인 2종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학원비 30만엔(약 27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일부 택시기사는 월 수입이 60만엔(약 600만원) 이상이며, 도쿄 등 대도시에 비해 후쿠오카는 운전하기 수월하기 때문에 외국인 구직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고 전했다. 후쿠오카텔레큐 뉴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마라 방갈리씨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일본은 언어, 문화 등 여러면에서 낯설었지만 도에이 택시 회사의 지원을 받아 면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운수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2종 운전면허 시험의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일반 운전면허는 외국어로 응시가 가능했으나, 2종 면허는 그동안 일본어로만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교통 규칙, 여객 운송업 지식 등이 필요한 이 시험의 합격률은 50% 수준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2종 면허 소지자 중 외국인은 6689명으로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경찰청은 2종 면허 예제 문제를 20개 언어로 번역해 각 경찰에 배포하며 다국어화를 촉진하고 있다. 도쿄경시청은 관내 3개 시험장에서 2종 운전면허 시험을 영어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 아이치현도 영어 시험을 도입했으며 후쿠오카현은 지난 3월부터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네팔어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9 21:09:17'세입자 : 세상 모든 게스트하우스에 입실하는 자'(이하 세입자)가 트와이스 지효와 만났다. 멀티플랫폼 콘텐츠 제작사 오오티비(대표 이현숙)가 기획, 제작하는 '세입자'는 낯섦과 설렘이 공존하는 낭만 끝판왕 장소인 전국의 게스트하우스를 파헤치는 본격 '게하' 탐방 여행 예능. '월클 아이돌' 트와이스 지효가 메인 호스트로 출격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게하'를 탐방하고, 개성 넘치는 여행자들과 교류에 나서 MZ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즌1에서 제주, 부산, 속초는 물론 '한국인 0명의 도시' 일본 후쿠이까지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콘셉트의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한 바 있다. 8일 오후 6시 첫 공개되는 '세입자' 시즌2로 돌아온 지효는 "구독자들의 반응에 맞춰 게스트하우스가 위치한 지역의 여행 정보를 더 많이 담아내겠다"며, 단독 MC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내 기대를 모은다. 첫 회에서 지효가 찾은 곳은 전라남도 여수. 생애 처음으로 여수를 방문한다는 지효는, 택시 기사님으로부터 전라도 사투리 속성 과외를 받는가 하면 폭풍 친화력을 발휘하며 97년생 동갑내기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찐친' 바이브를 드러내는 등 훈훈한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날의 게스트하우스는 사장님의 나이만큼이나 'MZ력'이 충만한 곳으로, 특히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파티에서 연애 프로그램식 진행이 펼쳐져 지효와 방문객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파티 참여자들이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게끔, 게스트하우스 스태프들이 많은 이들의 관심사인 연애를 주제로 다양한 토크를 진행하며 분위기를 대몰입시키는 것. 특히 "환승이별 vs 잠수이별 중 뭐가 더 나은지?"라는 '밸런스 게임' 질문 중, '환승이별' 파 지효의 설명에 '잠수이별' 파도 즉각 반론을 제기해 의도치 않게 현장에서는 열띤 토론이 펼쳐지기도. 또한, 지효는 "만화책 '식객'에 나온, 배를 타고 가는 갯장어 샤브샤브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석에서 '파티원'을 모집해 식당으로 출동한다. 이곳에서 폭풍 먹방을 선보인 지효는 또 한 번 즉흥적으로 낚시 투어에 돌입, '극 P'의 생동감 넘치는 여행을 이어간다. "여수에서 낚시를 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라며, 예측불가 여행 흐름에 하이 텐션을 드러낸 지효는 "우리의 오늘 목표는 돔이다!"라며 파티원들에게 낚시 내기까지 제안한다. 과연 지효가 돔 낚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들의 치열한 내기 결과에 궁금증이 쏠린다. 트와이스 지효가 부캐 '입자'로 컴백한 '세입자'는 8일 오후 6시 오오티비 스튜디오(ootb STUDIO)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되며, 이후로는 격주 화요일 오후 6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오오티비
2024-10-08 12:22:381972년 1월 1일자 신문에 현대그룹 광고가 실렸다. 시선이 가장 많이 가는 신문 맨 뒷면의 컬러 광고다. '겨레와 함께 자라는 현대구룹(그룹)'이란 제목이 붙은, 최초의 그룹 홍보 광고로 보인다. 광고에는 경부고속도로와 코티나 승용차 사진을 실었다. 계열사 이름들이 적혀 있는데 현대건설, 현대양행(두산중공업의 전신), 현대시멘트, 현대자동차 4개사다. 독일 아우토반을 모델로 삼아 건설한 경부고속도로는 현대건설이 공사의 40%를 맡았다. 큰 수익을 내지 못했지만, 경부고속도로는 현대가 재벌로 도약할 기회를 만들어 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시 현대건설 중기관리과장이었다. 미국 포드에서 개발한 코티나 승용차는 현대자동차가 최초로 생산한 차종이다. 현대자동차는 1967년 12월 설립한 뒤 이듬해 2월 포드 유럽법인과 기술·조립·판매 관련 계약을 체결, 11월부터 코티나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코티나를 밑거름 삼아 1975년 최초의 고유 모델인 포니를 내놓게 된다. 현대가 제조한 코티나는 2세대인 1969년식 마크 II다. 크고 고급스러운 차량을 선호하던 미국과 달리 유럽형 코티나는 실용성과 내구성을 중시하는 우리에게 적합하다는 판단이었다. 제조기술이 없었던 현대는 코티나를 CKD(Complete Knock Down) 방식, 즉 모든 부품을 그대로 들여와 조립하는 방식으로 생산했다. 완전조립은 아니었고 국산화율이 28%였다. 국산화한 부품이라고 해 봐야 타이어와 의자, 재떨이, 손잡이 정도였다. 마이카 붐이 아직 일어나기도 전일 때 시장규모도 작은 나라에서 외국산 부품으로 조립하는 자동차 산업이 과연 적합한 업종인지 회의가 일기도 했다. 당시 국내 자동차업계는 일본 도요타와 제휴한 신진자동차가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 후발 주자인 현대자동차의 코티나는 신진 코로나와 경쟁해서 이겨야 했다. 코티나는 한 대 가격이 112만여원으로 코로나보다 25만원이나 비싸 폭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코로나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다는 점을 내세우며 광고 공세를 퍼부으며 맞섰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1969년 코티나는 5547대가 팔렸다. 당시 국내 승용차 수가 3만3000여대밖에 안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많은 판매량이었다. 그러나 코티나는 곧 약점을 드러냈다. 미국의 평탄한 도로를 기준으로 설계된 차량이라 우리 도로 실정에는 맞지 않았던 것이다. 당시엔 서울이나 부산 같은 대도시에서도 비포장도로가 적잖이 있었다. 시외로 나가면 거의 비포장도로였다. 코티나의 결함이 발생하자 부산 지역 택시기사들이 택시 100여대를 반납하겠다며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코티나는 '고치나' '코피나' '골치나'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판매량은 급전직하로 떨어졌다. 고 정주영 회장은 비포장도로에 약한 차를 생산하게 한 포드사에 "괘씸하다"고 화를 낸 적이 있다고 한다. 현대는 품질이 향상된 새 코티나 모델을 발매하며 신뢰를 되찾았다. 1971년 풀 체인지 모델인 뉴 코티나(코티나 마크 III)가 나왔다. 처음에는 불황과 서정쇄신 바람으로 판매량이 쉽게 올라가지 않았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중국 저우언라이가 선언한 4원칙으로 일본 도요타가 한국에서 철수하는 바람에 신진 코로나가 갑자기 단종된 것이다. 4원칙의 두번째는 "한국, 대만에 투자하고 있는 회사와 거래하지 않는다"였다. 중국에 진출하려는 도요타는 한국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반사이익이 현대에 돌아왔고 한국 자동차산업을 주도할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됐다. 현대는 이후에도 국산화율을 높인 코티나의 새 차종을 내놓는 한편, 포니 개발도 병행했다. 1980년대에 들어서 코티나 시대는 막을 내리고 현대 최초의 중형차 고유 모델인 스텔라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글로벌 자동차기업으로 성장한 현대자동차는 최근 설립 57년 만에 1억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그 출발점이 코티나였다. tonio66@fnnews.com 손성진 논설실장
2024-10-03 18:43:09[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울 이태원에서 20년 베테랑 택시 기사가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택시 기사는 평소 급발진을 우려해 페달 블랙박스도 설치해 놨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 사고 직전까지 브레이크 단 한번도 안밟아 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해 11월 서울 이태원동 한 골목길에서 일어났다. 택시가 우회전을 하는 순간 차량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와이퍼까지 작동됐다. 120미터를 질주한 택시는 주택 담벼락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으나,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페달 블랙박스에는 A씨가 엑셀을 살짝 누르는 모습이 담겼다. 순간 가속도가 붙었고, 그는 발을 뗐다가 다시 힘껏 엑셀을 밟았다. 차량이 급격히 빨라지는데도 A씨는 액셀을 여러 차례 밟았다. 사고 직전까지도 액셀만 계속 누르고 있었고, 브레이크는 한 차례도 밟지 않았다. 액셀과 브레이크를 착각하는 전형적인 페달 오인 사고였던 것이다. '페달 오인사고' 방지 위한 기술 시급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해당 사고 연구 결과를 UN유럽경제위원회에 발표했다. 위원회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페달 오인 사고를 막기 위해 국제 기준을 만들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국제 기준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본은 정지에서 처음 출발할 때 급가속에 대한 방지 기술을 중점으로 제안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주행 중 발생하는 급가속 방지 기술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실수를 차량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을 통해 막으려는 것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고나면 습관적으로 급발진 주장하는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 "사고 직전까지 엑셀만 눌렀다니... 반전이네" "페달 블랙박스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0 07:14:13카카오 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신규 택시 호출 플랫폼을 출시하고, 서비스 운영 국가도 연내 30여 개로 확대한다. 인바운드(외국인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한국인의 해외여행) 서비스를 넘어 외국인 전용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4일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를 출시했다. '케이라이드'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세계 각국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글로벌 통용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택시 호출 서비스를 운영 중인 글로벌 기업 '우버' 등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케이라이드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대상으로 우선 운영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에도 '인바운드' 서비스의 일환으로 외국인 방문객들이 별도의 앱 설치나 가입 인증 절차 없이 자국에서 쓰던 앱으로 카카오 T 차량을 호출할 수 있도록 해외 앱 연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케이라이드는 외국인 이용자들의 택시 호출 및 현지 교통수단 이용에 특화된 별도의 플랫폼으로, 선택권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총 14개국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14개국의 이용자들은 한국에서 바로 케이드라이드 앱을 통해 언어나 계정, 결제의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모범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적용 서비스는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카카오 계정 없이도 전화번호 입력 후 구글 또는 애플 계정이나 이메일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발행된 카드 등록을 통한 자동결제도 가능하다. 향후 해외간편 결제 기능도 도입해 결제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케이라이드는 이용 시 영어, 중국어(간체, 번체), 일본어 등 총 4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목적지 검색과 기사와의 채팅 시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등 약 100여개 언어의 자동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자국 언어로 관광지를 검색하고, 기사와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에 서비스 운영 국가를 총 3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을 포함한 각 국가에서도 라이드헤일링(호출형 승차공유 서비스)을 포함한 여행객 대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케이라이드를 포함해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하고, 해외 사업에 보다 힘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택시 호출 시장 독과점, 매출 부풀리기 의혹 등으로 여러가지 잡음이 일고 있는 만큼 해외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한국 이용자들이 해외 여행 중 택시를 호출할 때 쓸 수있는 '해외차량호출 서비스'의 플랫폼 이용료도 대폭 낮췄다. 기존에는 국가별로 플랫폼 이용료 수준은 다르나 최소 금액이 정해져 있었지만, 지난 5월 23일부터 최소 금액을 '0원'으로 설정해 가격 부담을 대폭 줄였다. 최고 4700원 수준이던 플랫폼 이용료 상한선 가격도 최대 3000원으로 내려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04 19:07:56[파이낸셜뉴스] 카카오 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신규 택시 호출 플랫폼을 출시하고, 서비스 운영 국가도 연내 30여 개로 확대한다. 인바운드(외국인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한국인의 해외여행) 서비스를 넘어 외국인 전용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4일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를 출시했다. ‘케이라이드'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세계 각국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글로벌 통용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택시 호출 서비스를 운영 중인 글로벌 기업 '우버' 등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케이라이드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대상으로 우선 운영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에도 '인바운드' 서비스의 일환으로 외국인 방문객들이 별도의 앱 설치나 가입 인증 절차 없이 자국에서 쓰던 앱으로 카카오 T 차량을 호출할 수 있도록 해외 앱 연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케이라이드는 외국인 이용자들의 택시 호출 및 현지 교통수단 이용에 특화된 별도의 플랫폼으로, 선택권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총 14개국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14개국의 이용자들은 한국에서 바로 케이드라이드 앱을 통해 언어나 계정, 결제의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모범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적용 서비스는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카카오 계정 없이도 전화번호 입력 후 구글 또는 애플 계정이나 이메일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발행된 카드 등록을 통한 자동결제도 가능하다. 향후 해외간편 결제 기능도 도입해 결제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케이라이드는 이용 시 영어, 중국어(간체, 번체), 일본어 등 총 4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목적지 검색과 기사와의 채팅 시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등 약 100여개 언어의 자동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자국 언어로 관광지를 검색하고, 기사와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에 서비스 운영 국가를 총 3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을 포함한 각 국가에서도 라이드헤일링(호출형 승차공유 서비스)을 포함한 여행객 대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케이라이드를 포함해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하고, 해외 사업에 보다 힘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택시 호출 시장 독과점, 매출 부풀리기 의혹 등으로 여러가지 잡음이 일고 있는 만큼 해외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한국 이용자들이 해외 여행 중 택시를 호출할 때 쓸 수있는 '해외차량호출 서비스'의 플랫폼 이용료도 대폭 낮췄다. 기존에는 국가별로 플랫폼 이용료 수준은 다르나 최소 금액이 정해져 있었지만, 지난 5월 23일부터 최소 금액을 '0원'으로 설정해 가격 부담을 대폭 줄였다. 최고 4700원 수준이던 플랫폼 이용료 상한선 가격도 최대 3000원으로 내려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04 14:59:25[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국가, 문화, 언어의 제약 없이 전 세계 이용자들의 이동을 돕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전 세계 이용자들이 타국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시 언어, 결제 수단 등의 차이로 인해 겪는 불편함에 주목해 왔다. 이에 자사의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케이라이드'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세계 각국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글로벌 통용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다. ‘케이라이드’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총 14개국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해당 14개국의 이용자들은 한국에서 바로 케이드라이드 앱을 통해 언어나 계정, 결제의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모범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추후 적용 서비스는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가입 및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 계정 없이도 전화번호 입력 후 구글 또는 애플 계정이나 이메일 인증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발행된 카드 등록을 통한 자동결제도 가능하다. 향후 해외간편 결제 기능도 도입해 결제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용 시 영어, 중국어(간체, 번체), 일본어 등 총 4개의 언어를 지원하며, 목적지 검색과 기사와의 채팅 시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등 약 100여개 언어의 자동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언어의 불편함 없이 자국 언어로 관광지를 검색하고 기사와의 실시간 소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에 서비스 운영 국가를 총 3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각 국가에서도 라이드헤일링을 포함한 여행객 대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에서 다져온 성공적인 플랫폼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차량 호출 및 해외 앱 연동 서비스, 해외 시장 내 기술 인프라 적용 등 다양한 글로벌 진출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제 케이라이드를 통해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편리하고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04 09:56:29[파이낸셜뉴스] 서준원은 한때 드래프트 최대어였다. 김대한, 김기훈, 노시환, 김창평, 원태인 등이 나섰던 역대급 드래프트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가 바로 서준원이었다. 청소년국가대표로 일본전에서 역투하며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런 서준원의 추락에 끝이 없다. 아직도 실망할 것이 남아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미성년 성착취물 제작으로 집행유예를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번에는 음주운전으로 엄청난 사고를 내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의 바닥을 경험을 경험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과거 최동원상 수상자였고, 프로야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다는 사실 마저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집행유예를 받고 프로야구계에서 제명된 전 롯데자이언츠 선수 서준원(24)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31일 오전 0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이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다. 음주 운전자는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였던 서씨로 밝혀졌다. 서씨는 2022년 8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서준원은 프로야구협회에서 제명되었고, 미성년 지도 관련 지도자도 할 수 없게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1 20:5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