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일본증시를 주도하는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RISE 일본섹터TOP4Plus’가 오는 20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이 상품은 일명 ‘사무라이7(Seven Samurai)’을 40% 수준으로 담는 것이 특징이다. ‘사무라이 7’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거래량과 수익률, 실적 등을 바탕으로 선정한 일본의 7개 대형 주도주다. 도요타자동차, 미쓰비시상사, 도쿄일렉트론, 스바루, 디스코, 스크린홀딩스, 어드반테스트 등이 주인공이다. 모멘텀과 성장성을 감안해 고른 일본증시 상위 섹터 4개에서 각각 4종목을 선정하고, 나머지 섹터에서 3종목을 추려 모두 19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상위 섹터는 내구소비재와 기술, 산업재, 소비자서비스다. 일반 섹터는 금융과 의료, 비내구소비재 등이다. 연 2회 지수 편입종목을 고르며, 연 4회 리밸런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운용 김찬영 ETF사업본부장은 “일본증시에서 성장성이 확인된 ‘사무라이 7’로 자금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엔화의 점진적 강세 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도 해당 기업에 더욱 주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9 15:15:28[파이낸셜뉴스]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오는 6일 '마이다스 마이다스 일본테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상품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반도체, 로봇, 통신장비 관련 대표 기업 약 30개 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 종목에는 히타치, 어드반테스트, 키엔스, 소프트뱅크, 후지쯔 등이 포함됐다. 현재 국내시장에 상장된 일본 관련 ETF는 시장형과 섹터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기존 상장된 섹터형 ETF들은 모두 인덱스형이다. 이번 상장되는 마이다스에셋의 ETF는 일본 테크 관련 액티브 ETF이다. 최근 미국의 중국 테크 산업 견제는 일본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일본 8개 대기업 합작 설립한 종합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에 일본 정부가 이미 약 8조 원을 지원하는 등 일본 정부는 반도체 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해당 ETF는 일본 테크 중에서도 대표성을 가지면서도 주가 상승 전망이 높은 30개 내외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또한, 해외 운용사에 위탁하지 않고 마이다스에셋에서 장기간 아시아 펀드를 운용한 오남훈 매니저, 일본 시장 전문가 Kiyoshige Noda(김형중) 매니저, 이천주 ETF 매니저 등이 직접 운용한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 환경으로 볼 때, 일본은행(BOJ)이 정책 금리를 인상하는 등 수퍼 엔저 탈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약간의 증시 조정도 거친 상황이라 투자하기에 타이밍적으로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05 12:22:11국내 상장지수상품(ETP)을 통해 일본에 투자하는 이들이 환노출형 상품을 선택하고 있다. 엔화 가치가 연일 추락하면서 향후 환율 강세 전환에 따른 수혜를 보기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하지만 '엔저'가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본 투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환노출 전략을 적용한 상품(7개)의 올해 개인 순매수 규모는 467억8294만원(5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TIGER 일본반도체FACTSET'가 135억7364만원으로 가장 많고, 'TIGER 일본엔선물'(132억4124만원), 'TIGER 일본니케이225'(113억3216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4개 상품의 합산 순매수 금액은 67억3610만원으로, 상품 수를 감안해도 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그마저 'KODEX 일본부동산리츠(H)'가 58억8088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개인들이 엔화 가치 상승을 점치고, 환율에 그대로 노출되는 상품에 발을 담근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 김성환 연구원은 "일본 정책당국자들이 1·4분기까지만 해도 엔화 약세를 용인했으나 2·4분기 이후 수입·소비자물가의 영구적 상승 가능성을 걱정하기 시작했다"며 "자본유출 가능성까지 얹어진다면 일본 중앙은행의 태도는 매파적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일본 중앙은행의 소극적 긴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하 지연이 맞물리면서 엔화 부진은 장기화될 수 있다. 이 경우 투자금은 한동안 발이 묶이게 된다. ETF 등 펀드이름 뒤에 '(H)'가 붙어 있으면 환헤지, 표시가 없거나 '(UH)'가 있으면 환노출 상품이다. 통상 전자는 환율이 떨어질 때(엔화 약세), 후자는 환율 상승(엔화 강세)이 예상될 때 합리적 선택이 된다.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는 원화로 납입된 투자금을 대상국(일본) 통화로 환전해 자산을 매수한다. 가령 원·엔 환율이 850원이라면 해당 금액으로 100엔어치를 살 수 있다. 하지만 환율이 800원으로 하락하면 환매시 원화로 다시 바꿀 때 50원을 손해보게 된다. 환헤지는 이 같은 변동성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전에 약정한 환율로 매매하는 선물환 계약을 뜻한다. 실제 수익률에서 환헤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ACE 일본Nikkei225(H)'와 'TIGER 일본니케이225'는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지만 올해 성과는 각각 24.55%, 16.30%로 8.25%포인트 차이가 난다. 역외 ETF도 마찬가지다. '위스덤트리 일본 헤지드(Hedged) 에쿼티 펀드' '아이셰어스 통화 헤지드 MSCI 일본' '엑스트래커스 MSCI 일본 헤지드 에쿼티' '프랭클린 FTSE 일본 헤지드' 등 환헤지 상품은 모두 최근 3개월 수익률 8%대를 기록한 반면, 언헤지 상품 중 최대 성과는 '매튜스 일본 액비트'의 2.05%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8 18:16:34엔화 선물, 대표지수 위주인 일본 투자상품 시장에 새로 들어온 상장지수상품(ETP)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높은 수익을 위해서는 성장하는 산업으로 투자범위를 압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지수증권(ETN)인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는 지난 1월 4일 상장 후 이달 13일까지 33.07%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12개 일본 투자 ETN 중 1위이자 유일하게 30% 성과를 냈다. 이 상품은 시가총액 기준 일본 5대 종합상사(이토추상사·미쓰비시상사·미쓰이물산·마루베니상사·스미토모상사)에 투자하는데 최근 워런 버핏이 보유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소식에 수익률이 높아졌다. 뒤이어 'KB 일본 로보틱스 TOP 10(18.47%)'이 3위, 'KB 일본 컨슈머 TOP 10(2.21%)'은 6위에 올랐다. 나머지는 전부 통화(엔)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엔(선물) ETN의 경우 9개 중 6개가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이다. 방향성에 베팅하는 상품들이어서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 실제 이 기간 인버스 상품은 모두 수익을 낸 반면 정방향 및 레버리지 유형은 전부 손실을 봤다. 선두와 꼴찌 수익률 차이가 40%p를 넘을 정도로 간극이 컸다. 그렇다고 개인 투자자들이 양방향 상품을 섞어 헤지 투자를 하기도 어렵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상황도 유사하다. 역시 같은 기간 대표지수나 엔선물 상품 외 산업·테마 상품이 수익률 2~4위를 차지했다.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ACE 일본반도체,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가 각각 19.93%, 17.99%, 16.47%를 기록했다. 이들 상품은 비교적 최근에 등장했다. ETN 부문에선 지난해 12월 15일 KB증권이 '테마 TOP 10' 2종을 내기 전까지 엔선물 상품밖에 없었다. ETF 시장에서도 니케이, TOPIX 같은 대표지수나 엔선물 상품이 전부였고 지난해 8월말에서야 ARIRNA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tive가 상장하면서 새로운 투자처가 생겼다. 통화나 대표지수에 편중되기보다 유망 산업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단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본 주식시장이 호황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보다 세밀하게 뜯어보면 소수 산업이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일본 TOPIX 산업별 지수의 최근 3년 상승률을 따져봤을 때 최상위 상업·도매무역 지수는 164.1%를 가리킨 반면 최하위 IT·서비스 지수는 20.3%에 그쳤다. 은행(146.5%), 에너지(144.8%), 자동차·운송장비(83.4%), 전력·가스(66.3%) 등도 대표 TOPIX 지수(55.7%)보다 월등히 높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15 18:14:48#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아리랑) 일본반도체소부장 Solactive(솔액티브)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일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 적합한 상장지수펀드(ETF)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관련 대표 기업 20개 종목에 투자한다. 엔화 투자도 기대할 수 있다. 엔화 가치가 오르면 투자자가 환 차익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환노출형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리랑 일본반도체 소부장 ETF'의 설정(2023년 8월 29일) 후 수익률은 52.3%(7일 기준)에 달한다.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18.56%, 3개월 43.24%, 6개월 49.50%, 연초 이후로는 25.51%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을 기대한 투자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AI 반도체는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공급이 따라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산업의 특성상 생산량을 급격하게 늘릴 수 없어 단기간 내 수요를 충족시키기는 어렵다. 대형 반도체 기업들이 공장 또는 생산라인 확대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덩달아 확대될 것으로 한화운용은 예상했다. 실제로 최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시키는 등 반도체 장비산업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 일본 반도체 소재산업은 세계 1위로 전세계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반도체 장비는 세계 2위로 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극자외선(EUV) 등 핵심 공정에 사용되는 소부장 아이템들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운용은 해당 ETF가 효율적으로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이후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1엔 후반대까지 급등하며 현저한 엔저 현상이 있었다. 최근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폐지한 것이 포인트다. 엔화 절상시 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주요 편입종목은 도쿄일렉트론(24.42%), 신에츠화학(18.53%), 호야(13.70%), 아드반테스트(10.49%), 디스코(9.48%), 레이저테크(6.47%), 스크린홀딩스(3.61%) 등이다. 한화운용 ETF운용팀 전상훈 매니저는 "일본 소부장 기업들 중 디스코는 반도체 절단·연삭연마 분야 전문업체로 웨이퍼 다이싱 관련 세계시장 점유율 70~80%를 차지하고 있다"며 "반도체 패키징 기술 발달로 스택킹(쌓아올리는 것)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그라인더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웨이퍼의 두께가 얇아지며 레이저 다이싱 장비의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은 수요 우위의 시장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에 따르면 일본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늘어난 4조348억엔이 될 전망이다. 일본정부가 반도체 지원 정책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고, 일본 내 반도체 생산시설이 늘어나면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매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 매니저는 "일본 주식시장이 연초부터 급등했다. 일본 반도체 기업들 역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여파로 단기적으로는 약간의 되돌림 압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2 07:31:50【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은행이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의 평가이익이 약 34조엔(약 30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11일 신문에 따르면 일본 보험사인 닛폰생명 산하 닛세이기초연구소의 이데 신고 연구원은 지난 2월말 현재 일본은행 보유 ETF의 시가가 약 71조엔으로, 평가이익은 34조엔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일본은행이 작년 9월 집계한 보유 ETF의 시가는 60조6955억엔으로, 장부가(37조1160억엔) 대비 평가이익이 23조5794억엔이었다. 닛케이는 "반년도 안 되는 기간에 평가이익이 10조엔 이상 불어난 셈"이라며 "이유는 주가 강세"라고 전했다. 일본 증시는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40000선을 돌파하는 등 최근 강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은 2010년부터 국채와 함께 자국의 ETF를 사들이기 시작해 한때는 연간 6조엔 규모로 매입하기도 했다. 일본은행의 ETF 매입은 일종의 금융완화 정책으로 도입돼 사실상 ETF를 구성하는 일본 주식 시장을 떠받치는 효과를 냈다. 최근에는 일본의 주요 공적연금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이 보유한 일본 주식보다 일본은행이 ETF를 통해 보유한 주식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닛케이는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수정과 관련해 마이너스 금리의 해제와 함께 ETF 매입의 중단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금융시장에서도 일본은행의 ETF 처리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3-11 06:44:22일본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일본 반도체주가 랠리를 펼치고 있는 데다 환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로 부각됐다. 수익률도 국내 반도체 ETF보다 월등해 투자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TIGER 일본반도체FACTSET'와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서만 'TIGER 일본반도체FACTSET'에 37억원,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는 7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났다. 특히 'TIGER 일본반도체FACTSET'는 지난 9일 이후 11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가 들어왔다. 절대적인 매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익률은 국내 반도체 ETF를 웃돈다. 'TIGER 일본반도체FACTSET'는 올해 1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고,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도 7%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반도체 ETF의 양대 산맥인 'KODEX 반도체'와 'TIGER 반도체'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과 비교하면 일본 반도체 ETF를 선택했던 투자자들이 탁월한 선택을 한 셈이다. ETF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레이저테크, 디스코, 도쿄일렉트론, 신에츠화학 등의 주가는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랠리가 지속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업체 디스코의 경우 지난해 이후 주가가 3배 넘게 급등했다. 거래량도 급증하는 추세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10만주를 밑돌던 'TIGER 일본반도체FACTSET'의 거래량은 지난 15일 이후 급격하게 늘어나며 이날은 30만주를 넘어섰다.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역시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대신증권 김정윤 연구원은 "일본은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산업에서 약 30%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부족한 기술은 해외 메이저 플레이어와의 협력을 통해 채우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보조금 지원이 해외 기업들의 투자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일본 반도체 장비·소재업체들의 수혜 확대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일본증시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1-23 18:12:55[파이낸셜뉴스] 일본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일본 반도체주가 랠리를 펼치고 있는 데다 환 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로 부각됐다. 수익률도 국내 반도체 ETF보다 월등해 투자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TIGER 일본반도체FACTSET'와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서만 'TIGER 일본반도체FACTSET'에 37억원,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는 7억원의 순매수가 나타났다. 특히 'TIGER 일본반도체FACTSET'는 지난 9일 이후 11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가 들어왔다. 절대적인 매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익률은 국내 반도체 ETF를 웃돈다. 'TIGER 일본반도체FACTSET'는 올해 1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고,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도 7%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반도체 ETF의 양대 산맥인 'KODEX 반도체'와 'TIGER 반도체'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과 비교하면 일본 반도체 ETF를 선택했던 투자자들이 탁월한 선택을 한 셈이다. ETF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레이저테크, 디스코, 도쿄일렉트론, 신에츠화학 등의 주가는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랠리가 지속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업체 디스코의 경우 지난해 이후 주가가 3배 넘게 급등했다. 거래량도 급증하는 추세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10만주를 밑돌던 'TIGER 일본반도체FACTSET'의 거래량은 지난 15일 이후 급격하게 늘어나며 이날은 30만주를 넘어섰다.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역시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대신증권 김정윤 연구원은 "일본은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산업에서 약 30%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부족한 기술은 해외 메이저 플레이어와의 협력을 통해 채우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보조금 지원이 해외 기업들의 투자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일본 반도체 장비·소재업체들의 수혜 확대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일본증시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1-23 15:38:0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중인 'TIGER 일본엔선물 ETF'가 엔저 효과로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TIGER 일본엔선물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238억 원이다. 지난해 연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157억원)에 비해 무려 약 10배 증가한 수치다.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21일 기준 순자산 1557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통화선물 ETF 중 순자산 규모 1위에 올라섰다.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올해 초부터 지속된 엔저현상 속에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끈 ‘엔테크(엔화 재테크)’의 대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21일 기준 엔-원 환율은 871.89원대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환차익을 고려한 엔테크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국내 유일 엔화에 직접 투자하는 ETF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 이도선 매니저는 "최근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8개월 연속 2%를 웃도는 등 향후 YCC(수익률곡선관리) 정책 수정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직접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인 ‘TIGER 일본엔선물 ETF’가 엔테크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간 환율을 기초로 엔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위탁증거금이나 별도의 파생계좌없이 엔선물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ETF는 선물과 달리 만기가 존재하지 않아 선물 투자 시 투자자가 직접 수행해야 하는 롤오버(Roll-over)의 불편함이 없다. 엔화 환전과 달리 별도의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주식처럼 소액으로 간편하게 매매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2 09:38:3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중인 'TIGER일본엔선물 ETF' 의 순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종가 기준 ‘TIGER일본엔선물 ETF’의 순자산총액은 1077억원을 기록했다. 원·엔 간 환율을 기초로 엔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해당 ETF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엔화 연계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최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한선을 0.5%로 두되 시장 상황에 따라 이를 일정 수준 초과해도 용인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긴축 정책으로 선회한 정책 발표 이후 엔화 변동성이 높아지며 TIGER 일본엔선물 ETF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17일 기준 해당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규모는 774억 원이며 6월과 7월 두 달동안 개인 순매수 730억 원이 몰렸다. 지난해 전체 개인 순매수 규모 157억 원과 대비해 올해는 이미 작년의 5배 수준까지 개인 자금이 들어왔다. 이도선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원·엔 환율이 최근 8년 만의 저점을 기록하는 등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엔테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직접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인 ‘TIGER 일본엔선물 ETF’가 엔테크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TIGER 일본엔선물 ETF 투자는 위탁증거금이나 별도의 파생계좌없이 엔선물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ETF는 선물과 달리 만기가 존재하지 않아 선물 투자 시 투자자가 직접 수행해야 하는 롤오버(Roll-over)의 불편함이 없다. 엔화 환전과 달리 별도의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주식처럼 소액으로 간편하게 매매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8 08:5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