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제의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인 안성재 셰프가 과거 고급 일식당을 그만둔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안 셰프는 지난해 12월 24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미국에서 힘들게 취업했던 일식당 '우라사와'를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우라사와'는 미국의 고급 일식당으로, 일식당 가운데 최초로 미쉐린 별을 받은 곳이다. 그는 "미국 서부에서 가장 비싸고 제일 잘 나가는 일식당이 있는데 아무나 못 들어간다는 소문을 듣고 도전해 보기로 했다"라며 "3일간 찾아갔는데 오직 일본 사람만 찾는다는 말을 듣고, '일본 사람처럼 일할 수 있다'고 하면서 돈도 안 받겠다고 했다. 2~3주 뒤 내가 진심이라는 걸 느꼈는지 그때부터 돈을 조금씩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과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전이 열렸었다”며 “결승전 전날 일본 스즈키 이치로 선수가 식당을 찾았다. 원래 그 식당 단골이었다”고 했다. 안 셰프는 “이치로는 내가 한국인인 걸 알고 있었고 나도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알아서 간단한 대화를 나눴는데, 이치로가 엄청 심각한 얼굴로 '앞서 두 번이나 한국 팀에 져서 너무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치로는) 열 받으면 사무라이 마인드가 대단한 사람인데 (나한테 한국을) '죽여버리겠다' 이런 말을 했다. 기분이 안 좋았다. 이치로가 저한테 말을 심하게 했다. 하지만 일하는 직원으로서 거기에 대고 한국이 어쩌고저쩌고 할 수 없지 않았겠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있는 한국 사람들보다 외국에 있는 한국 사람들이 더 애국심이 강할 때가 있다”며 "기모노를 입고 나막신을 신고 또각또각 걸어 다니는데 이치로와 그런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아무리 잘해도 이렇게 일본 사람처럼 행동하면서 일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때마침 안 셰프는 미쉐린 별 3개를 받은 '프렌치 런드리'의 한국인 총괄 셰프 코리 리(Cory Lee)를 만나 스카우트 제의를 받으면서 이 일식당을 떠났다고 전했다. 안 셰프의 설명에 따르면 프렌치 런드리는 셰프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꿈의 레스토랑으로 전 세계 셰프들의 이력서만 하루에 1000통이 온다고 한다. 이후 안 셰프는 2015년 레스토랑 '모수 샌프란시스코'를 열었고 8개월 만에 미쉐린 별 1개를 받았다. 서울로 돌아와 2017년 용산구 한남동에 '모수 서울'을 열었다. 그는 2023~2024년 국내 최연소 셰프로 미쉐린 별 3개를 받았다. 한편, 일본 야구를 평정하고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즈키 이치로는 2019시즌을 마치고 은퇴할 때까지 통산 2653경기에 나서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를 기록했다. 일본인 최초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올스타에도 10차례나 뽑혔다. 데뷔 첫해부터 10년 동안 매 시즌 200안타를 기록했고, 2004년에는 한 시즌 262안타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4 17:20:37잠실의 내로라하는 레스토랑들은 모두 석촌호수를 끼고 있다. 최근 잠실 일대 직장인들에게 입소문난 모던 일식 레스토랑 '미오' 역시 석촌호수를 바라보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 위치해 새로운 석촌호수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계절마다 제철 한국 식재료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최고급 일식 퓨전요리는 비지니스 런치는 물론 데이트에도 제격이라는 평가다. 19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3층에 위치한 미오에 들어서자 입구부터 모던한 인테리어가 인상 적이었다. 신상호텔임에도 불구하고 주기적으로 내부 리모델링을 하며 럭셔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평일 점심임에도 거의 만석일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았다. 평일 점심인 만큼 30~40대의 젊은 직장인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관계자는 "점심에는 비지니스 미팅 장소로도 인기가 많고, 저녁에는 젊은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 찾는 편"이라고 전했다. 미오는 최상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에 따라, 계절에 따른 메뉴개편도 부지런히 한다. 이번에는 가을을 맞이해 런치코스를 개편했다. 스시가 인기있는 점에 착안해 스시메뉴를 강화한 런치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는데 오마카세 구성을 룸이나 테이블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미오 런치 스시코스는 가장 먼저 3가지 에피타이저로 시작된다. 서빙된 자그마한 에피타이저 삼형제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줄 정도로 아기자기 귀여웠다. 셰프의 안내에 따라 가장 먼저 송화단 모나카를 맛봤다. 모나카 안에 숙성 오리알과 고구마로 만든 치즈, 위스키향을 입힌 메론과 브라운 치즈가 있어 한입에 먹어야 했다. 예상치 못한 맛의 조합이 뒤이어 나올 메뉴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이어 호두로 만든 일본식 홈메이드 두부는 칡 전분을 사용해 쫀득한 식감이 돋보인 가운데, 가쓰오 육수 베이스의 앙소스와 훗카이도 성게알, 샤인 머스캣이 같이 어울러졌는데 달콤함과 녹진함이 인상적이었다. 꼬막 누타아에는 타피오카 펄과 식용 국화꽃을 올려 진흙 속 진주를 표현했는데, 그야말로 처음 느껴보는 꼬막의 새로운 맛이었다. 이어 사시미가 나왔는데 그날 원물의 컨디션이나, 수급 상황 등에 따라 다르게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이날 사시미 중에서는 이제 가을이 되어 살이 오르기 시작한 삼치와 제철인 새우의 맛이 일품이었다. 뒤이어 계절 생선구이로 옥돔구이가 나오고, 1차로 참치와 광어 등 3가지 스시가 나왔다. 이어 새우튀김이 서빙됐다. 이미 이정도 먹으니 배가 불렀는데 다시 2차 스시 4가지가 나왔다. 미오 관계자는 "주로 가을철에는 삼치, 생참치, 단새우, 고등어, 청어, 0도씨 물에서 24~36시간 수중 숙성한 도미, 완도산 다시마에 12시간 숙성한 광어 등을 활용한 사시마와 스시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아이스크림이다. 공주 밤을 이용해 직접 만든 수제 밤 앙금이 같이 들어있는데 수제 아이스크림만의 고급스러운 맛이 코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런치 코스 가격은 12만원으로 미식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소중한 사람과 맛있는 제철 생선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추천할 만 하다. 박지영 기자
2024-09-19 18:57:02[파이낸셜뉴스] 잠실의 내로라하는 레스토랑들은 모두 석촌호수를 끼고 있다. 최근 잠실 일대 직장인들에게 입소문난 모던 일식 레스토랑 '미오' 역시 석촌호수를 바라보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 위치해 새로운 석촌호수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계절마다 제철 한국 식재료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최고급 일식 퓨전요리는 비지니스 런치는 물론 데이트에도 제격이라는 평가다. 19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3층에 위치한 미오에 들어서자 입구부터 모던한 인테리어가 인상 적이었다. 신상호텔임에도 불구하고 주기적으로 내부 리모델링을 하며 럭셔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평일 점심임에도 거의 만석일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았다. 평일 점심인 만큼 30~40대의 젊은 직장인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관계자는 "점심에는 비지니스 미팅 장소로도 인기가 많고, 저녁에는 젊은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 찾는 편"이라고 전했다. 미오는 최상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에 따라, 계절에 따른 메뉴개편도 부지런히 한다. 이번에는 가을을 맞이해 런치코스를 개편했다. 스시가 인기있는 점에 착안해 스시메뉴를 강화한 런치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는데 오마카세 구성을 룸이나 테이블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미오 런치 스시코스는 가장 먼저 3가지 에피타이저로 시작된다. 서빙된 자그마한 에피타이저 삼형제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줄 정도로 아기자기 귀여웠다. 셰프의 안내에 따라 가장 먼저 송화단 모나카를 맛봤다. 모나카 안에 숙성 오리알과 고구마로 만든 치즈, 위스키향을 입힌 메론과 브라운 치즈가 있어 한입에 먹어야 했다. 예상치 못한 맛의 조합이 뒤이어 나올 메뉴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이어 호두로 만든 일본식 홈메이드 두부는 칡 전분을 사용해 쫀득한 식감이 돋보인 가운데, 가쓰오 육수 베이스의 앙소스와 훗카이도 성게알, 샤인 머스캣이 같이 어울러졌는데 달콤함과 녹진함이 인상적이었다. 꼬막 누타아에는 타피오카 펄과 식용 국화꽃을 올려 진흙 속 진주를 표현했는데, 그야말로 처음 느껴보는 꼬막의 새로운 맛이었다. 이어 사시미가 나왔는데 그날 원물의 컨디션이나, 수급 상황 등에 따라 다르게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이날 사시미 중에서는 이제 가을이 되어 살이 오르기 시작한 삼치와 제철인 새우의 맛이 일품이었다. 뒤이어 계절 생선구이로 옥돔구이가 나오고, 1차로 참치와 광어 등 3가지 스시가 나왔다. 이어 새우튀김이 서빙됐다. 이미 이정도 먹으니 배가 불렀는데 다시 2차 스시 4가지가 나왔다. 미오 관계자는 "주로 가을철에는 삼치, 생참치, 단새우, 고등어, 청어, 0도씨 물에서 24~36시간 수중 숙성한 도미, 완도산 다시마에 12시간 숙성한 광어 등을 활용한 사시마와 스시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아이스크림이다. 공주 밤을 이용해 직접 만든 수제 밤 앙금이 같이 들어있는데 수제 아이스크림만의 고급스러운 맛이 코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런치 코스 가격은 12만원으로 미식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소중한 사람과 맛있는 제철 생선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추천할 만 하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19 15:43:4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6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와 일본 대표단을 초청해 청와대 본관에서 2시간 가량 만찬을 가졌다.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와의 사실상 고별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일관계의 앞날에 예측하기 힘든 난관이 찾아올 수도 있으나 흔들리면 안된다"면서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선택이 아닌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 한일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필요성을 제시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도 설령 의견 차가 있어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함께 지혜를 내 길을 개척하자"면서 "'경요세계(瓊瑤世界)'라는 말처럼 현대에도 한일 양국이 서로를 비춤으로써 지역과 세계에서 함께 빛을 발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경요세계'는 조선통신사 박안기가 시즈오카현 세이켄지에 남긴 편액으로 '두 개의 옥구슬이 서로 비춘다'는 의미다. 조선과 일본이 서로 신뢰하고 교류하면서 좋은 관계가 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같은 화합의 자리에 맞게 이날 만찬에선 김건희 여사가 직접 선정한 한식과 일식이 어우러진 메뉴가 제공됐다. 참깨 두부와 일본에서 즐겨 먹는 채소인 경수채 무침을 곁들인 금태 소금구이, 새우 만두가 전채 요리로 나왔다. 메인 요리로는 자연 송이와 한우 양념갈비 구이와 메밀 물냉면, 디저트는 가을의 정취가 듬뿍 담긴 밤과 키나코(일본 요리에 사용되는 볶은 콩가루) 푸딩이 준비됐다. 이같은 분위기에 맞춰 양국 정상은 개선된 한일 관계를 유지시켜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일관계 개선은 결코 순탄치 않은 과정이었다"면서 "기시다 총리께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자신의 일본 방문과 같은해 5월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통한 12년 만의 셔틀외교 복원, 같은 달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이자 한일 정상 부부가 함께한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11월 APEC 정상회의 계기 스탠포드 대학 좌담회 공동 참석 등 기시다 총리와 함께 한 시간을 회상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속담에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다"며 "한일은 이웃이기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대를 강화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관계에 세찬 비가 온 적도 있지만 윤 대통령과 비에 젖은 길로 함께 발을 내딛으며 다져온 여정이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작이었다"며 "한일 양국이 양국 정상 간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대처해 나가는 파트너로서 협력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날 만찬에 우리 측에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철희 주일대사 등 정부측 인사와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선 무라이 히데키 관방부 장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대사,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심의관 등 일측 대표단 인사들이 참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9-06 23:11:10CJ프레시웨이는 외식 솔루션을 통합 제공한 캐주얼 일식 레스토랑 '쇼지'의 매장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매장은 금전등록기(POS) 분야 1위 기업인 오케이포스가 CJ프레시웨이와 함께 오픈한 것으로 '쇼지'는 오케이포스'의 첫 외식 브랜드다. CJ프레시웨이가 브랜드 기획부터 매장 오픈까지 전 과정을 이끌었다. '쇼지' 론칭은 CJ프레시웨이 소속 기획자, 디자이너, 셰프,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된 외식 솔루션 전문 조직이 담당했다. 먼저, 일본 전통 미닫이문을 뜻하는 '쇼지'에 '온전한 식사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문이 열린다'라는 의미를 담아 브랜드 네임과 스토리를 기획했다. 전 메뉴의 레시피와 더불어 전용 소스, 양념육 등도 개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쇼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향후 매장 매뉴얼, 위생 관리,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컨설팅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쇼지'는 직장인을 타깃으로 철판(텟판) 요리를 선보인다. 매장은 서울 삼성동 오피스 상권에 위치해 직장인 점심과 저녁 식사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메뉴는 식사류, 안주류 등 30여 가지로 구성됐다. 점심 식사류는 야키토리, 함바그, 가츠동 정식이 저녁 안주류는 쇼지나베, 치킨난반, 치즈 관자구이 등이 있다. 이환주 기자
2024-06-23 18:26:02[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솔루션을 통합 제공한 캐주얼 일식 레스토랑 ‘쇼지’의 매장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매장은 금전등록기(POS) 분야 1위 기업인 오케이포스가 CJ프레시웨이와 함께 오픈한 것으로 ‘쇼지’는 오케이포스’의 첫 외식 브랜드다. CJ프레시웨이가 브랜드 기획부터 매장 오픈까지 전 과정을 이끌었다. ‘쇼지’ 론칭은 CJ프레시웨이 소속 기획자, 디자이너, 셰프,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된 외식 솔루션 전문 조직이 담당했다. 먼저, 일본 전통 미닫이문을 뜻하는 ‘쇼지’에 ‘온전한 식사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문이 열린다’라는 의미를 담아 브랜드 네임과 스토리를 기획했다. 전 메뉴의 레시피와 더불어 전용 소스, 양념육 등도 개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쇼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향후 매장 매뉴얼, 위생 관리,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컨설팅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쇼지’는 직장인을 타깃으로 철판(텟판) 요리를 선보인다. 매장은 서울 삼성동 오피스 상권에 위치해 직장인 점심과 저녁 식사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메뉴는 식사류, 안주류 등 30여 가지로 구성됐다. 점심 식사류는 야키토리, 함바그, 가츠동 정식이 저녁 안주류는 쇼지나베, 치킨난반, 치즈 관자구이 등이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푸드 솔루션 페어 2024’에서 ‘쇼지’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쇼지’에 적용된 외식 솔루션들을 확인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21 16:16:27[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7년 만의 개기일식이 관측된 8일(현지시간), 수백 쌍이 이를 기념하며 대규모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오후 완전한 개기일식이 지나간 미 남부 아칸소주 러셀빌에서는 '일로프 앳 더 이클립스'(Elope at the Eclipse)라는 이름의 대규모 합동결혼식이 진행됐다. '일로프'는 사랑하는 사람과 눈이 맞아 함께 달아나는 것을 일컫는다. 지난해 7월 개기일식 축제의 한 부분으로 이 행사를 예고했던 주최 측은 커플들이 축제 티켓을 구매하고 결혼 증서 발급 비용을 내면 합동결혼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에는 모두 358쌍의 커플이 참여해 이날 오후 개기일식으로 하늘이 완전히 깜깜해지기 직전에 결혼을 올렸다. 이날 점심 때쯤 시작된 개기일식은 4분여간 이어졌다. 이 시간 동안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려 하늘이 온통 깜깜해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15년간 사귀어오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애슐리 스미스와 게리 크네벨은 당초 2017년 결혼식을 올리려다 스미스의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한차례 미뤘고 이번에 하게 됐다고 한다. 스미스는 "내가 결혼하는 순간이 가장 기대된다"라고 말했지만 크네벨은 "어둠의 순간이 가장 기대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피스 출신의 유치원 교사인 미리엄 맥시(34)는 결혼식 준비로 스트레스를 받던 중 페이스북에서 러셀빌 결혼식 광고를 보고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소 천문학에 관심이 많다는 맥시는 "작년 내 휴대전화의 메모를 보니 '4월 8일 일식을 잊지 말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날 내가 결혼하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이렇게 높은 에너지가 발산되는 날에 (결혼식의) 에너지가 클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아칸소주 뿐 아니라 오하이오주의 작은 마을 티핀에서도 무료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 결혼식으로 150쌍의 커플이 부부가 됐다. 이날 개기일식을 바라보면서 약혼하는 커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09 14:27:16[파이낸셜뉴스] '개기일식에 사람과, 개구리, 개가 모두 울었다.'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북미 대륙에서 목격된 개기 일식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감격했으며 개구리의 울음 소리가 커지고 개들이 울부짖었다고 보도했다. 달이 태양을 가리는 개기 일식은 날씨가 허락되는 북미 대륙 거의 대부분에서 볼 수 있었다. 미국 뉴햄프셔주 콜브룩의 한 시민은 AP통신에 개기일식이 기대했던 것보다 멋있었다며 감격의 눈을 흘렸다고 말했다. AP는 개와 개구리의 행동에 변화가 있었지만 동물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해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 동물원에서 고릴라 한마리가 한때 기둥에 올라가 멈춘 것을 빼고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음 개기일식이 20년 뒤에 발생함에 따라 5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길게 4분30초동안 진행된 이번 장관을 놓치지 않기 위해 대이동을 하면서 총 60억달러(약 8조1180억원)의 경제 부양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4-09 09:05:57[파이낸셜뉴스] 제너시스BBQ 그룹은 일본 외식기업 와타미와 합작으로 선보인 일식 주점 브랜드 '와타미'를 '토리메로'로 리브랜딩한다고 8일 밝혔다. 와타미는 작년 5월, 코로나 이후 증가한 ‘혼술족’과 적은 인원으로 음식과 술을 즐기는 새로운 외식 문화에 맞춰 오픈했다. 다양한 일본식 소요리와 스키야키, 전골 등 일품요리로 문정동 일대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혼술 핫플레이스'로 각광받았다. BBQ는 이번 리브랜딩으로 '혼술 핫플' 컨셉을 유지하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본 현지의 안주와 술을 맛볼 수 있다는 차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파구 마천동에 오픈한 매장은 109.4㎡(약 33평), 총 42석 규모다. 아파트, 빌라 등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고 주민의 산책코스로 이용되는 성내천을 끼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꼽힌다. 토리메로 마천점은 퇴근하는 직장인들이 가볍게 혼술을 즐기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토리메로는 닭을 뜻하는 일본어 '토리'와 멜로의 일본식 발음 '메로'의 합성어로 닭과 사랑에 빠지다'라는 뜻으로 신선야끼토리, 치킨가라아게 등 브랜드 이름에 걸맞게 닭요리를 메인으로 판매한다. 저도수의 맛있는 주류로 가볍게 마시는 최신 음주 트렌드도 고려했다. 레몬, 얼그레이, 유자, 우롱 등 8종의 하이볼과 소주 대비 도수가 낮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사케, 생과일 과즙을 섞은 사와를 비롯해 다양한 주류 선택지를 제공한다. BBQ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2507만명 중 약 700만명이 한국 관광객이다"라며 "현지에서 경험한 일본 식문화를 한국에서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토리메로'는 일본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08 10:41:36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우동&돈카츠 전문 브랜드 '우쿠야'가 선보인 프리미엄 매장 '우쿠야 강남역삼점'(사진)이 오픈 100일만에 12.3%의 매출 상승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우쿠야 강남역삼점은 기존 우쿠야의 메뉴를 전면 리뉴얼한 우동&돈카츠 프리미엄 매장이다. 냉동 처리하지 않아 신선하고 쫄깃한 식감의 생면과 정통 일식 레시피 기반 특제 소스를 베이스로 한 13종의 우동이 시그니처 메뉴다. 또 풍부한 육즙의 돈카츠, 튀김류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우쿠야 강남역삼점 정식 오픈 이후부터 100일 동안 누적 1만2375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강남 'MZ세대' 직장인 입맛을 사로 잡으며 일식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매장에서는 모리아와세 우동, 로스카츠, 히레카츠가 인기 메뉴로 꼽힌다. 우쿠야 관계자는 "정통 일본식 우동과 돈카츠가 우쿠야 강남역삼점의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가 되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26 18: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