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3.1절에 일장기를 게양한 목사 A씨의 당적을 확인한 뒤 징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국민의힘 당원으로 알려졌는데, 징계조치 이후 탈당했다고 이 총장은 설명했다. 이 총장은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A 목사를 묻는 질문에 "당원이 맞다. 보도를 보고 확인했다"며 "우리 구성원들의 상식과 전벼 배치되는 돌출행동을 했는데, 즉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서 세종시당에서 징계하고 출당요구를 했다"며 A씨가 탈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이 400만이 된다"며 "(400만명의 당원 중) 82만명은 당비를 3개월 이상 내신 분들인데 소위 말해 책임당원들이다. 일반 당원들이 400만명 가까이 되는데 다 일일이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이 입당할 때 자격 심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아니다"라며 "지역 인근 주민들께서는 A 목사가 이런 행위를 충분히할 수 있는 분이라고 알고 계셨다. 바로 출당됐다"고 설명했다. 김미나 창원시 의원의 막말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다"라며 "막말을 했다면, 어떤 발언을 했는지 자체를 저희가 확인하지 못했다"고 즉답을 피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3-24 14:50:03[파이낸셜뉴스] 지난 3·1절 자신의 아파트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내걸어 논란을 불러일으킨 남성이 국민의힘 당원이 맞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해당 남성의 당적을 확인했고, 징계조치해 해당 남성이 탈당했다고 24일 밝혔다. “3·1절 일장기 목사, 국민의힘 당원 맞아..출당요구에 바로 탈당”이 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당원이 맞다. 보도를 보고 확인했다”며 “우리 당 구성원들의 상식과 전혀 배치되는 돌출행동을 했는데, 즉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서 세종시당에서 징계하고 출당요구를 했다. (A씨는) 바로 탈당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총장은 “82만명이 당비를 3개월 이상 낸 책임당원이고, 일반 당원들이 400만명 가까이 되는데 일일이 알 수는 없다. 당원이 입당할 때 자격 심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이어 “인근 주민들께서는 그런 행위를 한 것에 대해 (A씨가) 충분히 그러실 수 있는 분이라고 알고 계시더라”며 “바로 출당이 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목사로 알려진 A씨는 지난 1일 3·1절을 맞아 자신이 거주하는 세종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를 걸어 공분을 샀다. 그는 일장기 게양에 항의하러 온 주민들을 향해 ‘유관순은 허구의 인물’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비난 여론을 들끓게 하기도 했다. A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저희 외가 쪽이 일본”이라며 “(일장기를 건 건) 과거사에 얽매이지 말자는 것이었다. 한국과 일본의 어떤 역사에 대한, 과거에 대한 인식을 좀 접어두고 앞으로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의미였다. 한국을 폄하하거나 비하하거나 혐한을 하는 의도는 정말 0%도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7일에는 세종시 세종호수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소녀상 철거를 촉구하는 집회에 일장기를 들고 참석해 “아무리 생각해도 (일장기를 게양한 것이) 무슨 위법이고 불법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불체포특권은 개인적 범죄행위 보호하는 규정 아냐”한편 이 총장은 23일 당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한 데 대해서는 “불체포특권은 의정활동이 아닌 개인적 범죄행위를 보호해주기 위한 규정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늘 특권 포기 약속을 해왔는데, 본인들이 문제가 되면 돌변해서 방탄에 이용하고 있다”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자당 하영제 의원을 들어 “우리 당 의원 한 분 체포동의안이 와 있는데, 이것을 앞두고 당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는 정치적 함의를 담은 행위”라며 “표결 날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도 갈 수 있다. 당론으로 결정되면 이탈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3-24 10:53:17[파이낸셜뉴스] 지난 3·1절 아파트에 발코니에 일장기를 내걸어 논란의 중심에 선 세종시 주민의 직업이 목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신이 일본인이라는 주장과 달리 한국인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6일 JTBC는 세종시 한솔동에 위치한 아파트에 일장기를 내걸어 주민들의 항의를 받았던 한국인 A씨가 한 교회에서 목사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앞서 일장기를 걸며 “일본 사람이라 일본 국기 걸었다. 한국 싫어한다”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지난 5일 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온라인 설교에서 “일본 덕에 근대화가 됐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 이름에는 해당 교회가 소속된 것으로 보이는 교단 명도 포함돼 있다. 다만 영상 속 교회가 실제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해당 교회가 정말로 유튜브 채널 이름에 포함된 교단 소속이 맞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목사라는 교회는 홈페이지도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A씨는 해당 설교에서 일장기 논란을 언급하더니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어 “태극기가 걸린 집이 1%가 안 된다. 태극기가 있는 와중에 일장기가 있었으면 어우러졌을 텐데”라며 오히려 태극기를 안 건 주민들이 문제라는 주장도 펼쳤다. 그러면서 A씨는 “이완용 선생과 데라우치 총독 사이에서 합병 조약이 이뤄졌다. 대일본제국의 시대가 됐다”며 “일본 때문에, 일본으로 인해서 문명을 배울 수가 있었다. 근대식 교육을 받을 수가 있었다”라고도 발언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3-07 06:44:38[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은 20일 "테러 집단화한 극우세력을 정부가 직접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신도를 위시한 광화문 집회 주최자들은 사실상 테러 집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강도 전쟁이 있듯이, 이들은 저강도 테러를 기도했다. 유사점이 하나 더 있다. 종교 세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들은 우리 국민의 인내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여러분은 자신과 이웃을 숙주 삼아 바이러스의 확산을 조장하는 일종의 생화학 테러 집단이 아닌가, 사회 불안을 키우고 민심 이반을 이끌어 문재인 정부를 뒤흔들고 마침내 정권 붕괴까지 노리는, 사실상 정치 세력이 아닌가"라면서 "겉으로는 ‘사랑’을 내세우지만, 사실은 자기 주장에 반하는 모든 이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휘두르고, 아무 데나 쓰레기를 버리는 혐오와 증오로 똘똘 뭉친 사이비 종교집단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러분은 8.15 광복절에 일장기를 들고 나왔다. 여러분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졌으면서도 뼛속까지 친일파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여러분의 배후에는 보수 야당인 미통당(미래통합당)이 있는 듯하다"면서 "그 당의 원내대표는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정권에 반대하고 비판한 메시지는 또 달리 봐야 한다’고 했다. 그래도 여러분과 한 편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는 "여러분이 야당과 한 편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특정 종교인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정부를 비판하기 때문에, 정부 당국이 여러분을 묵과하고 방치하기에는 코로나의 확산세가 너무 무섭다. 지금 확진자가 집회 참가자에서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현행법 하에선 정부의 선제적 조치가 거의 불가능하다. 감염 확산이 우려됨에도 사전 봉쇄하지 못한다. 확진이 의심돼도 강제 검사하기 어렵다. 사후적 조치만 가능하다"면서 "바로 그 틈을 타고 광복절 집회가 벌어졌고, 2차 확산이 폭발하고 있다. 이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비상대권을 발동해서라도 문제의 진원지를 추적해 발본색원해야 한다. 이대로 가다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라도 발동되면 상황은 끔찍할 것"이라며 "위협은 구체적이고, 파국은 우리 앞에 와 있다. 이처럼 뒤따라가며 문제를 해결하려 하다간, 문제가 더 커질 뿐이다. 사법 당국을 비롯한 정부의 결단을 국민과 함께 간절히 촉구한다"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8-20 09: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