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17일까지 '일하는 여성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워킹맘, 이색직업에 종사하는 여성 등 일하는 여성의 직업정신과 도전정신을 담은 생생한 사진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경력단절 없이 일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일반인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도 응모할 수 있다.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선정작은 공모전 누리집에 게시와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야외 전시회(10월31일~11월3일)를 통해 소개된다. 고용부는 응모작 중 60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300만원 등 총 1550만원의 상금과 함께 △대상(1점) △최우수상(1점) △우수상(3점) 선정자에게는 고용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는 개인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위기를 돌파하고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이번 사진 공모전을 통해 일하고 싶어도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고 여성들이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더 넓고 다양하다는 점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9-18 13:43:21[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함께 자녀를 돌보고 함께 일하는 맞돌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23년 맞돌봄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육아기 자녀를 둔 대한민국 엄마 아빠와 공동 개최국인 7개국(스웨덴, 유럽연합, 프랑스, 덴마크, 노르웨이, 스페인, 필리핀)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일상생활 속 엄마·아빠가 함께 자녀를 돌보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에 담고 맞돌봄에 대한 참가자의 경험과 생각을 글로 덧붙여 8월25일까지 공모전 사이트에 제출하면 된다. 한부모가족도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17점의 사진과 영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으뜸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스웨덴 왕복항공권 2매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올해는 일반 시민들이 직접 수상작 선정 과정에 참여하는 투표 행사도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여가부와 스웨덴이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개최해왔다. 올해는 다양한 국가의 육아문화를 살펴보기 위해 공동개최국을 7개국으로 확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7-04 14:08:37소화기를 들면 사용법을 알려주는 이른바 '말하는 소화기'가 출시 7개월여 만에 2만7000대 판매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말하는 소화기는 현직 소방관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상품화한 것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인공은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재난예방과에 근무하는 홍의선 소방경(사진)으로, 함께 일하는 백정열 소방장과 함께 개발해 국제특허까지 출원했다.지난해 9월 경기도가 주최한 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인 '영아이디어 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상품화된 후 일반 가정과 대형유통마트 등 전국에 팔려나갔다. 소화기 상단에 음성센서가 있어 소화기를 들면 "1. 안전핀을 뽑으세요" "2. 노즐을 잡고 불쪽을 향하세요" "3. 손잡이 움켜쥐고 분말을 쏘세요" 등 소화기 사용법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각 부위에는 '1. 안전핀, 2. 노즐, 3. 손잡이 표시'가 크게 붙어 있어 음성안내대로 따라만 하면 된다. 또 두 소방관은 말하는 소화기 외에도 '말하는 소화전'까지 개발해 현재 약 1160대가 숙박업소와 오피스텔, 전통시장, 아파트 신축공사장 등에 보급됐다.말하는 소화기는 현재 특허청 실용실안을 출원한 상태로 판매실적에 따라 판매금액의 2.7%를 로열티로 받고 있으며 소화기는 현재까지 428만원, 소화전은 140만원의 재정수입을 얻었다.홍 소방관은 말하는 소화기 개발 이유에 대해 "한 설문조사 결과 여성은 80% 이상, 남성은 60% 이상 소화기 사용법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개발하게 됐다"며 "누구나 쉽게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화재를 예방해 보자는 데서 아이디어가 출발했다"고 밝혔다.두 소방관의 노력 덕분에 말하는 소화기는 별다른 교육을 받지 않아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시장 반응이 뜨겁다.홍 소방관은 현재 기존 소화기에 음성센서를 달아 소화기 손잡이를 누르면 사용방법이 작동되는 1세대 말하는 소화기에서, 소화기만 들면 사용법이 나오는 2세대 소화기까지 개발했다. 또 교체주기인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까지 장작해 편리함을 더했다. 홍 소방관은 "장애인시설 등 소화기 사용이 어려운 시설에 '말하는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화재로 인한 위급한 상황에서 말하는 소화기가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12-05 19:3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