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경산=김장욱 기자】 경북 경산에 첨단기술 창업벤처 요람인 '임당 유니콘파크'가 들어선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21일 경산 실내체육관 및 임당 유니콘파크 조성부지(대구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 인근)에서 지역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 창업벤처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임당 유니콘파크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임당 유니콘파크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을 중심으로 창업열린공간(스타트업파크) 499억원, 지식산업센터 498억원 등 2개 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특히 창업·벤처기관의 집적 공간으로 창업벤처 및 기업지원 기능을 가진 1000억원 규모로 영남권 최대 규모의 창업·벤처 생태계 허브로 조성된다. 이철우 지사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초기창업·벤처기업 집적시설 임당 유니콘파크 기공식을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첨단 기술력을 가진 지역 청년 창업자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는 성공 창업의 요람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는 지역 첨단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 벤처기업 육성자금·펀드 확대, 창업·벤처 역량 강화 및 기술개발 지원사업 강화 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임당 유니콘파크 조성사업으로 추진하는 경산 창업열린공간(스타트업파크)은 창업기업의 필수 요건인 기업, 창업보육(대학, 연구소), 투자 연계(투자사, 창업기업 기획·컨설팅 전문기관) 등 분산된 창업 기능의 집적화를 통해 창업·벤처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사업화로 종합 지원하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경산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기업과 지원시설을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집합건물로 도내 유망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 중견기업 사내 벤처기업의 부족한 입주 공간을 마련한다. 한편 도는 도내 우수한 초기창업·벤처기업의 단계별 성장지원을 위해 구미 창조경제혁신센터,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 올해 영남대에 개소한 삼성전자 C-Lab Outside 프로그램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창업·벤처 금융지원 및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벤처기업 육성자금 100억원, 벤처펀드 1256억원 규모로 조성해 수요자 맞춤형 금융지원과 함께 초기/도약~성장까지 단계별 투자 환경을 만들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2-21 16:26:49【파이낸셜뉴스 강릉=서정욱 기자】 강릉시가 임당풍물시장 철거하고, 시민을 위한 도심지 광장 만들기에 나선다. 26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도심광장만들기는 강릉시 임당동 106-1번지 일대 임당 풍물시장을 철거, 월화거리를 시민을 위한 더 넓은 광장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풍물시장 구간 공원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에 철거되는 임당 풍물시장은 총 상가 39곳 중 그동안 공실이 3분의 1인 13곳에 이르고, 운영 중인 26곳의 상가마저도 인근 시장 상가와 업종이 중복되는 것이 많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주변 상인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공원거리 한복판에 상가가 위치하여 거리의 노숙자 및 취객들의 대낮 음주, 노상방뇨 등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월화거리 공원의 미관에도 저해되는 실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강릉시는 임당시장 상인들과 설명회 등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퇴거 동의 및 영업시설물 이전에 대한 협의, 그 결과 다음 달 15일까지 철거를 완료하고 부지정리 및 전기 인입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관계자는“이번 월화거리 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강릉역에서부터 월화거리를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이 좀 더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하고 관광객 및 시민에게 유익한 볼거리 제공 및 휴식을 위한 도심지 공원으로 조성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4-26 07:21:03호반건설은 오는 10월 중순 경북 경산시 중방동 89번지 일원(공동주택 1블록)에 '경산 임당 호반베르디움( 조감도)'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지하 2층 ~ 지상 27층, 총 7개동 587가구 규모의 단지는 전 가구가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인 전용면적 59, 84㎡로만 구성된다. 경산 임당 호반베르디움이 들어서는 경산 임당역세권 도시개발 지역은 가장 관심에 손꼽힌다. 경산 임당역세권 도시개발 지역은 경상북도가 9만7500㎡ 규모에 주거·상업 및 환승 주차장 기능을 구비한 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이르면 연내 도시개발사업이 연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경산 임당 호반베르디움은 대구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달구벌대로, 수성 IC, 경안로 등 대구 시내, 경산시 내·외부 접근성이 쉽다. 단지 남측으로는 남매지, 서측으로 남천변이 있고 경산 중·고등학교, 영남대 등 교육 환경도 장점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6-10-06 10:12:41'1박2일'의 엄태웅이 ‘엄사임당’ 변신과 더불어 첨성대 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엄MC 엄태웅이 성급한 진행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엄태웅은 경주 여행을 맞아 오프닝에서 “내가 첨성대 지을 때 옆에 있었다”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는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 출연한 엄태웅이 극 중 김유신 장군으로 분했던 것. 더불어 포석정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엄태웅은 “여기서 술 마시던 기억이 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점심시간을 위한 복불복 퀴즈에 임한 1박2일 멤버들에게 용돈으로 지급된 멤버들의 얼굴이 그려진 가짜지폐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아톰머리 이승기를 비롯, 해맑게 웃고 있는 김종민, 둘리 은지원 등과 더불어 엄태웅은 ‘엄사임당’으로 깜작 변신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엄태웅은 성급한 진행을 보여 이수근에게 “손석희씨가 되려고 하냐”는 핀잔을 들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신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김경호 집 최초 공개, 깔끔-꼼꼼 성격 "은근 초식남(?)" ▶ 런닝맨 결방, 김선아 사과로 끝날 일(?)...논란 '과열' ▶ 애정남 애인집착 기준, “강한어조 질문은 관심, 추측은 집착” ▶ 소이 조규찬 응원..“형부~” 귀요미 작렬 ‘국민처제 될 기세’ ▶ '나가수' 인순이 카네기홀 공연으로 불참..오래전 잡힌 계획
2011-10-17 12:18:4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13필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13필지는 단독주택용지 4-4BL 1, 2, 3, 4, 5와 5-3BL 1, 2, 3, 4, 5 그리고 12-4BL 1, 2, 3이다. 4-4BL 5필지와 5-3BL 5필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180%가 적용되며 최고 층수는 3층, 높이는 12m 이하, 가구 수는 5가구다. 12-4BL 3필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120%가 적용되며 최고 층수는 2층, 높이는 8m 이하, 가구 수는 3가구다. 가격은 ㎡당 최저 259만원에서 최고 284만원이다. 필지별 최저 공급가격은 7억740만원부터 9억2748만원까지다. 대금납부 조건은 지역 부동산 경기를 감안해 5년 무이자 할부에 18개월 거치 조건이다. 11월 계약 시 계약금 10%를 납부하고 잔금 90%에 대해는 2026년 5월부터 최종 잔금일까지 8회 균등분할로 납부하면 된다. 토지 사용 가능 시기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입찰신청 및 개찰은 13일, 계약체결은 19일부터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청약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로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경산대임지구는 경산시 대평동, 임당동 일원에 167만3000㎡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지구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과 영남대역과 인접한 역세권 지역이자 수성IC 및 경산IC와도 가까워 교통편의가 우수하고 경산시청, 홈플러스, 스타벅스 등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경산대임지구는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상업·업무 등 실수요자 용지도 분양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06 14:30:4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 주상복합용지 2필지(M2, M3)에 중도금을 미부과하는 파격적인 계약체결 조건을 신규로 적용해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산대임 M2, M3 블록에 적용되는 계약체결 조건은 계약금 10% 납부 후 잔금 90%를 3년 6개월 후 일시 납부하는 방식으로 중도금이 미부과 된다. 계약을 체결한 건설업체에는 토지 대금 이행 보증보험증권을 제출 받아 공사 착공하도록 하고, 아파트 착공 후 분양 대금으로 토지 잔금을 납부하게 함으로써 건설업체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계약체결 후 3년 6개월 내 미착공 및 잔금 연체 시 잔금 약정일로부터 1개월 경과 후 계약이 해제된다. 해당 2개 필지 사용가능 시기는 오는 2025년 12월 예정이며, 경산대임지구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공동주택용지다. 입찰 신청 및 개찰은 10월 14일, 계약체결은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다. 청약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로만 신청 가능하다. 한편 경산대임지구는 경산시 대평동, 임당동 일원에 167만3000㎡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지구다. 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과 영남대역과 인접한 역세권 지역이자 수성IC 및 경산IC와도 가까워 교통편의가 우수하고 경산시청, 홈플러스, 스타벅스 등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현재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상업·업무 등 실수요자 용지도 분양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12 10:03:30[파이낸셜뉴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의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인 김사은이 임신초기부터 '임산부다이어트'를 했다고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사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변에서 임신 9개월차인데 왜 이렇게 부기가 없냐, 어떻게 관리했냐, 식단 어떻게 했냐고 진짜 많이 물어본다"라며 "임신 후 9개월 동안 했던 자기관리를 설명해보겠다"고 전했다. 그는 "임신 전 몸무게가 44kg이었는데, 임신 30주차인 현재 49.8kg이다"라며 "걷기를 많이 했다. 임신 기간에 단 게 많이 당기는데 그걸 많이 자제했다"고 말했다. 김사은은 부기가 없고 배만 볼록 나온 비법에 대해 먼저 혈당 관리를 꼽았다. 그는 "혈당 관리를 열심히 했다. 임당에 걸리면 식단 관리 등 고생을 많이 해야 해서 초기부터 혈당 체크를 열심히 했다"라며 "부기와 혈당에 도움이 되는 티도 챙겨 먹었고 이에 임신당뇨 검사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신을 하면 입맛이 당긴다"며 "과일이 엄청 먹고 싶은데 저는 과일을 많이 자제했다. 과일을 먹으면 혈당이 엄청 오르니까 달콤한 사탕 하나와 수박 몇 조각으로 대체했다"라고 말했다. 임신성 당뇨 피하려면 '혈당조절' 신경써야 김사은이 혈당 조절에 신경 쓰는 이유는 임신성 당뇨를 피하기 위해서다. 임신 중 과도한 과일 섭취 등을 통해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태아의 선천성기형 발병률이 높아지고 거대아가 될 수 있으며 아이가 태어난 후에도 비만이 되거나 당에 내성을 보일 수 있다. 또 분만 중 엄마와 신생아의 합병증 가능성을 높아지므로 임신 중 혈당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과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임산부의 피로 해소와 태아 뇌 건강 등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다량으로 섭취하면 비만이나 임신성 당뇨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신 중에는 하루 평균 200kcal 정도의 과일을 먹는 것이 적당하며 한 가지 과일만 먹는 것보다 제철 과일로 다양하게 먹는 것이 좋다. 식단 조절 외에도 임신성 당뇨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운동이 있다. 걷기, 수영, 필라테스 등 저강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신체 내 인슐린 작용과 효과를 상승시켜 혈당을 정상범위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산후 비만 막으려면 11~16㎏가 적정 체중 증가 범위 적정 체중 증가량에 비해 몸무게가 너무 늘어도 산후 비만의 우려가 커진다. 복부·허벅지뿐 아니라 얼굴, 팔뚝 등에까지 지방이 붙기 쉽다. 또 갑자기 몸무게가 늘며 살이 틀수도 있다. 임산부의 체중 증가 안전 범위는 보통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정하는데 BMI 18.5~24.9 이내의 보통 체격 임산부라면 11~16㎏, BMI 25~29 사이의 과체중인 경우라면 7~11㎏ 정도가 적정 체중 증가 범위다. 하지만 산후 비만을 걱정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 역시 조심해야 한다. 산모가 적정 수준의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을 경우, 태반에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태아의 대사적 발달 및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임산부에게 권장되는 추가 칼로리는 하루 평균 260~300kcal 수준으로 임신 3개월까지는 하루 150kcal, 이후 6개월간은 하루 300kcal 정도 더 섭취가 필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3 06:16:18[파이낸셜뉴스]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경북 경산시 '대임 공공주택지구 내 일반상업용지 3필지'를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토지리턴제는 매매 계약 체결 후 정해진 기간 안에 매수자가 원하면 계약금 귀속 없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조건부 판매 방식이다. 용지 공급 가격은 필지당 122억5700만∼123억8400만원 수준이다. 경쟁 입찰 방식으로 공급하며 납부 방식은 5년 무이자 6개월 단위 분할납부다. 입찰과 개찰은 오는 17일, 계약 체결은 18일부터 23일까지다. LH 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 대구경북지역본부 판매팀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산 대임지구는 경산시 대평동, 임당동 일원 167만3000㎡에 조성되는 공공주택지구로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4-07 13:19:4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경산대임지구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토지 분양을 추진한다.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 일반상업용지 2만2000㎡ 공급공고를 시작으로 일반상업(상업1, 상업2) 및 업무시설(업무2, 업무3), 주차장 용지(주차5) 3만2000㎡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업무시설용지 및 주차장용지의 공급대상은 실수요자다. 공급 방법은 경쟁입찰을 통한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입찰 신청을 할 수 있다. 대금 납부 조건은 입찰보증금을 포함한 계약금 10% 납부, 18개월 거치 후 중도금 및 잔금을 6개월 단위로 8회 균등 분할 납부하면 된다.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는 경산시 대평동, 임당동 일대 167만㎡, 수용계획인구 2만3475명으로 2025년 12월 말 준공 예정이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영남대역과 인접한 지역으로 대중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달구벌대로 및 수성IC·경산IC와 가까워 광역교통 여건 또한 우수하다. 지구 내 공원시설과 도보로 접근 가능한 남매지가 자리 잡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임당초등학교를 비롯한 지구 내 4개의 학교용지와 인근 영남대학교가 위치해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외 경산시 중방동, 계양동, 임당동 등 원 도심과 연접해 대형마트와 영화관, 경산시청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이 위치해 있다. 이달부터 일반상업용지(상업1:3필지), 상업2:1필지) 및 업무시설용지(업무3:4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8-03 14:50:02"해장에는 삼숙이탕이 제대로래요~" 표준어로는 '삼세기'지만 경남에서는 '탱수', 충남 서산과 태안에서는 '꺽쟁이', 전라도에서는 '멍텅구리'라 불리는 쏨뱅이목에 속하는 이 물고기는 강릉에서는 '삼숙이'로 불린다. 머리가 납작하고 눈이 크며 등지느러미가 가시처럼 삐죽삐죽 솟아 있는 못생긴 모습을 한 삼숙이는 '탕' 거리로 제일로 친다. 예전 어획량이 풍부했을 때는 어부나 서민들이 고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쓴 소주에 곁들이는 소박한 안주였지만 이제는 MZ세대들도 동해안 여행을 와서 찾을 정도로 인기 만점의 매운탕 재료가 됐다. 【 강릉=김기섭 기자】 7월 무더위가 한창인 와중에 강릉 중앙시장을 최근 찾았다. 20여년 전 보름간의 출장 기간 동안 숙취에 힘든 속을 달래줬던 삼숙이탕이 그리워서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중앙시장 2층에 있는 해성식당(간판은 해성횟집이지만 회는 팔지 않는다)이었다. 지난 2016년 백종원의 3대 천황으로 유명세를 얻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은 그 이전부터 현지인들에게는 맛집으로 소문나 있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앞서 막 들어간 또 다른 일행이 눈에 들어왔다. 낯익은 반가운 얼굴이다. 춘천에서 강릉으로 출장을 온 고교 동창 친구도 삼숙이탕이 그리웠던 모양이다. 수년간 못보던 녀석을 어찌 이곳에서 조우할 줄이야. 20여년 만에 맛 본 삼숙이탕은 '그래 이게 해장이지'라고 외칠 정도로 강력한 추억의 맛을 소환해냈다. 고추장 베이스의 칼칼하고 얼큰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다른 전통시장을 뒤로하고 강릉 중앙시장을 먼저 찾을 만한 이유가 충분했다. ■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진 핫플레이스보통 전통시장하면 허름한 건물과 정리되지 않은 환경, 젊은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많다. 그럼에도 전통시장에는 전통과 인심, 추억이 녹아있다. 서민들의 애환이 남아있고 생존을 위해 일하는 일터이기도 하다. 4차산업혁명 시대 AI 로봇과 챗GPT가 일상을 파고 들어도 여전히 전통시장은 우리가 이용하고 찾아야 하는 공간이다. 물론 빠른 시대 흐름에 맞춰 전통은 지키되 시장 내부로부터의 혁신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만 외면받지 않고 대중들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고 일터로서의 존재감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은 살리고 혁신을 거듭하며 보통의 전통시장과는 달리 규모가 커지며 관광객들이 꼭 들려야 할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시장이 바로 강릉 중앙시장이다. 생산을 파는 어시장과 장칼국수, 순댓국, 소머리국밥 등 전통 음식은 물론 MZ세대와 외국인들도 자주 찾는 김치말이삼겹살, 어묵크로켓, 닭강정, 커피빵 등 다양한 신메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야경이 예쁜 월화거리까지 조성돼 강릉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동해안 대표 상설시장강릉은 예부터 동해안을 대표하는 도시로 농산물과 수산물, 임산물 등이 풍부했고 태백산맥 너머의 영서 지역과 교역을 해오면서 전통시장도 자연스럽게 발달했다. 강릉시내 정중앙에 위치한 중앙시장은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상설시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것은 1980년이다. 당시 2층 규모의 건물에는 320여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었으며 시장 주변에는 금융권과 고층빌딩, 대학로 등 상권이 활성화돼 있다. 이곳에서는 식품, 의류, 잡화, 수산물, 농특산물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봄에는 두릅, 곰취, 곤드레 등 각종 산나물을, 여름에는 옥수수와 감자, 가을에는 송이 등이 장터 매대를 가득 메운다. 특히 시장 지하는 어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영동지역에서 어획하는 각종 수산물과 신선한 회, 젓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1층에는 제수용품과 포목, 주단, 건어물 등을 판매하는 상가와 튀김, 닭강정, 순대 등을 파는 분식점들이 있고 2층에는 삼숙이탕, 알탕 등 얼큰하고 푸짐한 찌개류를 파는 식당들이 있다. 바닷가 어판장에서 들여오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건강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외지인들도 많이 찾는 시장이다. 중앙시장 건물을 둘러싼 주변 노점들은 2009년 비가림막 시설을 하고 '성남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하기 시작했고 중앙시장 맞은편 영동선 철길 아래에도 예부터 작은 노점들이 있었는데 이 노점들 또한 비가림막 시설을 하고 먹자골목으로 변신했다. ■MZ세대도 반한 맛집 천국이곳은 전통 음식 뿐만 아니라 최근에 개발된 신메뉴들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먹방 유튜버들이 즐겨찾는 성지순례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여행객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가장 핫한 메뉴는 김치말이 삼겹살. 중앙시장 간판을 끼고 골목을 한참 들어가다보면 관광객들이 한군데 몰려 있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 '월화 김치말이 삼겹살' 가게가 있다. 젊은 사장님 둘이 운영하는데 매번 길게 늘어선 줄이 유명 맛집임을 한 번을 알 수 있게 한다. 김치말이 삼겹살은 삼겹살 안에 김치, 치즈, 양파, 당근, 깻잎을 넣고 말아서 철판에 구워낸 다음 위에 소스를 뿌린 음식으로 삼겹살 위에 바비큐소스, 칠리소스, 와사비마요네즈 등을 곁들여 내놓는다. 공중파나 먹방 유튜버들에게 소개되면서 외국인들도 강릉을 방문하면 빠지지 않고 들리는 유명 맛집으로 등극했다. 호떡집들도 불티가 나는 것은 마찬가지다. 중앙시장 초입부터 안쪽까지 모자호떡, 놀랄오떡, 웅스호떡 등 아이스크림 호떡집이 있는데 말 그대로 장사진을 이룬다. 닭강정집도 빼놓을 수 없는 맛집들이다. 1980년대 강릉 중앙시장은 동해안 대표 전통시장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닭집들이 과장해서 한 집 건너 하나 있을 정도로 많았다고 한다. 닭집이 많았던 이유는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대학생과 서민들이 횟집 대신 중앙시장 입구 통닭집을 찾아 소주잔을 기울였기 때문이란다. 대학생과 서민들의 도움을 많이 받은 또 다른 곳은 소머리국밥집이다. 중앙시장 안쪽에 위치한 광덕식당은 75년된 중앙시장 터줏대감이다. 서민갑부에도 출연한 백석연(74) 광덕식당 2대 대표는 "옛날에는 한끼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맛과 영양, 건강 측면에서 평가를 많이 한다. 옛날에는 국밥이 서민음식이었는데 지금은 맛으로 결정짓는 시대인 거 같다. 맛이 있어야 하고 청결해야 하고 친절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갖췄기 때문에 손님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귀띔했다. 이밖에도 수제 어묵 고로케, 오징어순대, 육쪽 마늘빵, 칼국수, 중화짬뽕빵, 튀김 등이 젊은층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문화가 입혀진 중앙시장과 월화거리강릉 중앙시장이 MZ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맛집이 많다는 점도 있지만 중앙시장 인근에 문화 행사가 자주 열리는 월화거리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월화거리는 폐철도 길을 따라서 조성된 도심공원으로 강릉 고유의 설화이자 춘향전의 모티브가 된 '무월량과 연화부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주요 테마로 해 '월화거리'라고 이름을 지었다. 강릉역에서 중앙시장을 지나 부흥 마을에 이르는 2.6㎞ 구간에 거리 공원으로 조성된 월화거리에는 말 나눔터 공원, 임당 광장, 역사문화 광장 등의 공간이 있고 이곳에서 주말마다 무대 공연과 거리퍼포먼스, 야외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들이 펼쳐진다. 또 가로수길을 산책할 수 있고 인접한 상상마당, 강릉역사박물관, 강릉미술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지역 주민인 전인수(57)씨는 "중앙시장이 여느 전통시장과는 달리 전통문화를 유지하면서도 MZ세대와 외국인도 찾는 관광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유명 맛집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2023-07-30 18: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