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서울시의 디지털 싱크탱크인 디지털재단과 소셜임팩트 프로젝트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경영철학이기도 한 소셜임팩트는 기업이 투자 등을 통해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본지 6월 5일자 17면 참조> 그라운드X는 서울디지털재단과 ‘블록체인 기술기반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그라운드X와 서울디지털재단은 △블록체인 기반 공공부문 혁신 사업 및 소셜임팩트 프로젝트 공동개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국제행사 공동 개최 등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 주요 비영리단체와 정부기관 등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부금 모금 △투표 △세금징수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 부문에 적용하고 있다.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임팩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최근 UN 글로벌 펄스 출신 빅데이터 전문가 이종건 박사를 영입했다. UN 사무총장 직속 산하기관인 UN 글로벌 펄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 및 재난으로부터 전 세계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공공부문 적용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온 서울디지털재단과의 MOU 체결로 여러 공공부문에서 많은 서비스 혁신 사례가 개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디지털 싱크탱크인 서울디지털재단 이치형 이사장도 “그라운드X와의 MOU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공공 및 행정 서비스 분야에 효과적으로 확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단은 블록체인이 적용 가능한 공공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이 행복해지는 디지털 서울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6-11 11:22:36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첫 비전으로 ‘소셜 임팩트’를 내세웠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경영철학인 소셜 임팩트는 기업이 투자를 통해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서비스를 개발해 내겠다는 그라운드X의 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라운드X, UN 빅데이터 전문가 영입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라운드X는 오는 8일 서울 선릉로 ‘디캠프’에서 소셜 임팩트를 주제로 첫 번째 공식행사인 ‘블록체인 포 소셜 임팩트’를 개최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블록체인이 여러 사회적 문제를 푸는데 좋은 재료라 생각하고 있다”며 “상업적인 영역보다 먼저 실제 이용사례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카카오가 지향해온 소셜 임팩트를 비롯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국내외 사회·경제적 혁신사례 등을 발표 및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해외원조와 적십자 기부 등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면 자금 흐름을 기록하는 ‘불변의 분산원장’이 생겨난다. 기부자들은 자신의 돈이 최종 당사자에게 언제 어떻게 전달되는지 스마트폰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다. 이때 일정 조건에 이를 때까지 해당 기부금을 예치해두는 에스크로 계정도 사용할 수 있다. 그라운드X 소셜 임팩트 담당 디렉터 이종건 박사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소셜 임펙트 사례를 발표한다. 이 박사는 유엔(UN) 사무총장 직속 ‘글로벌 펄스’에서 개발도상국의 각종 빅데이터를 이용해 재해·재난, 질병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를 해 온 데이터과학자다. 한 대표는 “사회 문제를 푸는 데 블록체인이 잘 맞기 때문에 이를 이끌어갈 수 있는 소셜 임팩트 쪽 멤버도 영입 중”이라며 “UN 펄스 랩에서 디렉터로 근무한 이종건 박사가 그라운드X에서 소셜 임팩트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OBJECT0# ■블록체인으로 글로벌 사회적 기업 키운다 네이버 창립멤버였던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전 NHN 한게임 대표)도 이날 행사에서 소셜벤처 사례를 발표한다. 소셜벤처란 기업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업체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인쇄물과 커피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산업경제혁신위원인 이수영 코오롱에코원 대표도 블록체인 기반 환경 플랫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코오롱그룹의 환경 부문 계열사인 코오롱에코원은 에너지를 절감하는 개인이나 가정에게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플랫폼(‘카본 블록’)을 개발 중이다. 기업이 탄소배출권제도를 통해 에너지 절감 정책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인들도 에너지를 아껴 쓰면 암호화폐로 보상해 주는 것이다. 각 참가자들이 제시하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 임팩트’는 김범수 의장의 글로벌 사회적 기업 지론과 맞닿아 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사회공헌재단인 ‘카카오 임팩트’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 블록체인 자회사 총괄 지주사로 ‘카카오G’도 잇따라 설립했다.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카카오G를 통해 글로벌화하고 이를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결국 그라운드X-카카오G-카카오 임팩트로 이어지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은 글로벌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김범수 의장의 꿈을 단계적으로 실현하는 밑그림이라는 점에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6-04 14:09:53'한국의 저스틴 비버'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가수 방예담이 실력파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예담은 지난달 29일 미니 2집 'GOOD ViBES(굿 바이브즈)'를 발매했다. 솔로 데뷔 앨범인 전작 'ONLY ONE(온리 원)'에서 직접 전곡을 작사·작곡·편곡했던 방예담은 이번 앨범에서 프로듀서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전곡 작사·작곡·편곡은 물론 백그라운드 보컬까지 직접 소화하며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고 앞으로 더 나아갔다. 지난해 11월 'ONLY ONE'을 통해 처음 제대로 꺼내놓은 방예담의 음악 세계는 최근 발표한 새 앨범 'GOOD ViBES'에서 한층 더 자유롭고 견고하다. "나만의 것을 보여주는 것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고 밝힌 방예담의 음악은 자신뿐만 아니라 대중의 취향까지 관통하며 흠결 없는 음률의 향연을 펼쳐냈다. # 촉망받던 음악 신동에서 인정받는 뮤지션으로 방예담은 2013년 SBS 'K팝스타' 시즌2에서 깔끔한 보컬에 순수한 감정을 담아내며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지지 속에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심사위원들은 방예담이 무대에 오르면 극찬하기 바빴고, 대중은 그의 노래에 열광했다. 소년 방예담은 이후 오랜 연습생 생활과 그룹 활동을 거쳐 실력과 에너지를 더 키우며 선 굵은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그는 단 두 장의 앨범을 통해 실력파 뮤지션으로서의 'GOOD ViBES'를 제대로 보여주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 'GOOD ViBES'로 완성한 방예담의 아이덴티티 'GOOD ViBES'는 방예담의 오롯한 취향과 아티스트로서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베이스라인과 독특한 사운드를 중점으로 힙합, 알앤비, 네오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완성도 있게 포용했다. 타이틀곡 'O-HE(오해)'를 비롯해 '애써', 'We Good(위 굿)', 'Lovin' Ya(러빈 야)', 'Fallin'(폴린)', 'T.M.B(자기소개)(티엠비)'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방예담은 솔로 데뷔 앨범에서 통통 튀는 '헤벌레'부터 감미롭고 서정적인 'Miss You(미스 유)' 그리고 임팩트 있게 쏙쏙 꽂히는 타이틀곡 '하나만 해' 등으로 이미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갖춘 채 출발했는데, 'GOOD ViBES'는 전작과는 또 다른 결로 감성을 확장하며 한계 없는 장르 소화력을 입증했다. 특히 타이틀곡 'O-HE'에서 방예담은 기존 K팝에서는 들을 수 없던 사운드와 형식을 담아냄과 동시에 한층 깊어진 보컬로 감상의 깊이를 더했다. '집착하는 건 아닌데 / 뭐 하고 있어 너 / 심각하게 고민했어 / 전화 좀 걸어줘 / 오늘 밤이 지나기 전에'처럼 보다 성숙한 가사로 감정을 발전시키면서 동 세대의 공감력도 높였다. 그에 걸맞게 표정을 비롯해 전체적인 분위기는 남성미가 짙어졌다. 퍼포먼스는 더 역동적이고 그루비해져 듣는 것 이상의 보는 감각마저 들뜨게 만든다. 'O-HE'는 전반적으로 음악과 동화된 자유로운 느낌의 안무가 퍼포먼스의 중심을 이루지만, 제대로 힘을 실은 절도 있는 안무가 곁들여지며 타격감까지 안긴다. 이 같은 방예담의 독자적인 음악성은 국내외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좋은 성적까지 내고 있다. 'O-HE'는 공개 직후 멜론 핫100차트 상위권에 안착했고, 앨범 전곡이 지니 실시간 차트에 랭크됐다. 이뿐만 아니라 'GOOD ViBES'는 아이튠즈, 애플뮤직 6개국 앨범 차트에 진입했다. 방예담은 실력에 의심할 여지 없는 탄탄한 음악성과 스타성으로 솔로 뮤지션으로서 활약할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방예담은 'GOOD ViBES'로 다양한 방송과 무대, 온·오프라인 콘텐츠로 전 세계 K팝 팬들을 꾸준히 만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GF엔터테인먼트
2024-09-11 14:28:51[파이낸셜뉴스]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재단 설립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주요 사업 및 프로그램의 성과를 담은 ‘성과보고서’를 발간했다. 3일 브라이언임팩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설립한 이후 올해 3주년을 맞아 △재단 3주년 타임라인 △누적 지원금 총액과 분야별 집행 금액 △임팩트그라운드, 브라이언 펠로우를 비롯한 재단의 주요 사업 및 프로그램별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 3년간 총 460억원을 다양한 분야에 지원해 왔다. 성과보고서에서는 체인지메이커 양성, 과학기술·환경, 아동·청소년, 교육, 취약계층·소수자, 의료, 장애, 혁신 생태계 조성 등 분야별 누적 지원 금액도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성과 부문에는 △임팩트그라운드 △브라이언 펠로우 △사이드임팩트 △시민과학지원 △인공지능(AI) 논문 연구지원 △과학기술 네트워크 △심리적CPR △DiSEPA(사회적 환경과 조기노화: 지체장애인, 발달장애인, 발달장애인의 부모 연구) △브라보비버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 브라이언임팩트의 주요 프로그램 10개의 개요와 성과를 담고 있다. 혁신조직 지원 사업인 임팩트그라운드의 경우 21개의 혁신조직과 더불어 8394개의 조직과 130만여 명의 개인(2023년 기준)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했고,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제정 또는 개정에 도움을 받은 법안은 6개다. 임팩트그라운드 선정 조직, 브라이언 펠로우, 사이드임팩트 선정 프로젝트 등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이들의 소감도 포함됐다. 임팩트그라운드 선정 조직인 서울재활병원은 “장애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끊김이 없는 재활서비스와 적시에 제공되는 재활의료가 필요하지만, 사람의 마음과 노력만으로는 막막한 상황이었다”며 “기술의 도움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만들어 준 브라이언임팩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손정아 브라이언임팩트 사무국장은 “이번 성과보고서에는 지난 3년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펠로우와 혁신 조직들의 도약과 꿈을 이뤄가는 여정이 담겨있다”며 “브라이언임팩트는 앞으로도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의 임팩트를 섬세하게 포착하고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03 14:26:32그동안 '문어발 확장' 이라는 비판을 받은 카카오가 1년 만에 19개 계열사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공지능(AI) 개발 자회사의 주요 사업을 본사가 양수하는 등 앞으로도 시너지 확대와 핵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카카오 계열사 수는 총 128개로, 전년 동기(147개사) 대비 19개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카카오가 자체적으로 '2023년 하반기 기업집단 설명서(138개사)'를 냈을 때와 비교해도 계열사 수는 10개 줄었다. 기타 계열사가 7개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개인회사 '케이큐브임팩트'를 청산하는 등 핵심 사업과 관련 없는 계열사를 정리했고, 친족 소유 법인인 오닉스케이, 뉴런잉글리쉬 등도 청산 및 지분매각 등의 사유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카카오가 최근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4년 상반기 기업집단 설명서'를 보면 카카오는 핵심 사업을 △지식재산권(IP)-정보기술(IT) 결합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AI, 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다. 3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회사는 110개사로 카카오 기업집단의 대부분인 86%를 차지한다. 이외 핵심 사업 영역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기업집단 카카오에 포함되는 회사는 총 18개사(14.0%)로 분류된다. 이 중 'IP-IT 결합을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회사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등 80개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해당 계열사를 통해 웹툰, 웹소설, 게임 등 K-콘텐츠 IP와 플랫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사, 웹툰·웹소설 콘텐츠 제공사, 매니지먼트사, 게임 제작사 등을 포함하는 콘텐츠 생태계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AI, 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관련 회사는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헬스케어, 그라운드엑스,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7개로 전체의 5%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AI와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핀테크, 모빌리티, 커머스 등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관련 회사는 23개로, 전체의 18%로 나타났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5 19:11:03[파이낸셜뉴스] 그동안 '문어발 확장' 이라는 비판을 받은 카카오가 1년 만에 19개 계열사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공지능(AI) 개발 자회사의 주요 사업을 본사가 양수하는 등 앞으로도 시너지 확대와 핵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카카오 계열사 수는 총 128개로, 전년 동기(147개사) 대비 19개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카카오가 자체적으로 ‘2023년 하반기 기업집단 설명서(138개사)’를 냈을 때와 비교해도 계열사 수는 10개 줄었다. 기타 계열사가 7개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개인회사 '케이큐브임팩트'를 청산하는 등 핵심 사업과 관련 없는 계열사를 정리했고, 친족 소유 법인인 오닉스케이, 뉴런잉글리쉬 등도 청산 및 지분매각 등의 사유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카카오가 최근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4년 상반기 기업집단 설명서’를 보면 카카오는 핵심 사업을 △지식재산권(IP)-정보기술(IT) 결합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AI, 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다. 3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회사는 110개사로 카카오 기업집단의 대부분인 86%를 차지한다. 이외 핵심 사업 영역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기업집단 카카오에 포함되는 회사는 총 18개사(14.0%)로 분류된다. 이 중 ‘IP-IT 결합을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회사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등 80개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해당 계열사를 통해 웹툰, 웹소설, 게임 등 K-콘텐츠 IP와 플랫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사, 웹툰·웹소설 콘텐츠 제공사, 매니지먼트사, 게임 제작사 등을 포함하는 콘텐츠 생태계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AI, 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관련 회사는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헬스케어, 그라운드엑스,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7개로 전체의 5%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AI와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핀테크, 모빌리티, 커머스 등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관련 회사는 23개로, 전체의 18%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계열사 간 통합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카카오의 미래 핵심 사업인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브레인의 주요 사업을 카카오가 양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15 14:44:53[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독립·예술 영화 시장의 유통·배급 관련 업종에 관심이 있는 취업 준비생과 경력 1년 미만의 신입을 위한 무료 교육이 마련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인디그라운드는 ‘배급 아카데미’ 5기 과정을 마련해 내달 7일 오후 6시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정은 독립·예술 영화의 배급 분야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5기 수강생은 내달부터 오는 8월까지 ‘배급’ ‘홍보·마케팅’ ‘부가 시장’ ‘임팩트 프로듀싱’ ‘커뮤니티 시네마’ 분야의 이론 수업을 받게 된다. 또 실제 배급 사례를 짚어보는 사례 연구 등에도 참여한다. 아울러 개봉을 앞둔 영화의 배급, 마케팅 기획서를 작성하는 실습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서를 발표하고 피드백을 나누는 교육 과정도 있다. 정규 과정이 끝나면 수강생이 교육과 상영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는 후속 과정도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독립영화 산업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과 역량을 강화하고 싶은 경력 1년 미만의 신규 인력 등이다. 이번 5기는 최대 15명 선발하며 신청은 인디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해당 과정에는 총 149명이 지원한 가운데 15명이 선발돼 교육을 수료했다. 작년까지 총 4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그 가운데 68%의 현업 종사율을 기록 중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25 09:06:34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카카오가 CA 협의체를 4인 총괄 체제로 개편, 내부 재정비에 나선다. 특히 네이버 공동 창업자인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사진)를 영입하면서 구원투수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에서 이름을 바꾼 CA 협의체는 지속 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CA 협의체에 대표급 총괄 3명을 신규 임명했다. 총괄로 기존에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투자) 1명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경영지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사업), 권대열 카카오 정책센터장(위기관리)이 임명돼 CA 협의체는 4명의 총괄 체제로 운영될 방침이다. 이들은 향후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 송지호 전 크러스트 대표 등 CA 협의체 보드 멤버들과 주요 사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CA 협의체는 카카오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컨센서스를 이루고 고민하는 조직으로 주제별 논의의 적임자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며 "회사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사업관리, 경영지원, 위기관리 영역의 총괄을 신규로 선임하게 된 것으로 협의체 역할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4명의 총괄 중 김 이사장과 정 대표는 이번에 처음으로 협의체에 합류했다. 권 총괄은 정책센터장에서 신규 총괄로 직함이 변경돼 현재 업무를 이어서 할 예정이다. 특히 김 이사장의 역할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네이버 공동창업자 중 한명이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 센터장의 삼성SDS 입사 선배기도 하다. 김 이사장은 NHN 한게임 대표를 지냈으며 2012년부터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설립해 운영해 왔다. 지난해 5월부터는 김 센터장에 이어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개편은 카카오가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서비스 먹통 사태로 논란이 됐고, 올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시세 조종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의 한 재무그룹장(CFO)이 법인카드로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사실이 드러나 질타를 받았으며, 시민단체가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의 가상자산 클레이를 이용한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김 센터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미희 기자
2023-09-25 18:32:20[파이낸셜뉴스]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카카오가 CA 협의체를 4인 총괄 체제로 개편, 내부 재정비에 나선다. 특히 네이버 공동 창업자인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를 영입하면서 구원투수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에서 이름을 바꾼 CA 협의체는 지속 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CA 협의체에 대표급 총괄 3명을 신규 임명했다. 총괄로 기존에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투자) 1명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경영지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사업), 권대열 카카오 정책센터장(위기관리)이 임명돼 CA 협의체는 4명의 총괄 체제로 운영될 방침이다. 이들은 향후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 송지호 전 크러스트 대표 등 CA 협의체 보드 멤버들과 주요 사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CA 협의체는 카카오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컨센서스를 이루고 고민하는 조직으로 주제별 논의의 적임자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며 "회사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사업관리, 경영지원, 위기관리 영역의 총괄을 신규로 선임하게 된 것으로 협의체 역할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4명의 총괄 중 김 이사장과 정 대표는 이번에 처음으로 협의체에 합류했다. 권 총괄은 정책센터장에서 신규 총괄로 직함이 변경돼 현재 업무를 이어서 할 예정이다. 특히 김 이사장의 역할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네이버 공동창업자 중 한명이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 센터장의 삼성SDS 입사 선배기도 하다. 김 이사장은 NHN 한게임 대표를 지냈으며 2012년부터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설립해 운영해 왔다. 지난해 5월부터는 김 센터장에 이어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개편은 카카오가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서비스 먹통 사태로 논란이 됐고, 올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시세 조종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의 한 재무그룹장(CFO)이 법인카드로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사실이 드러나 질타를 받았으며, 시민단체가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의 가상자산 클레이를 이용한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김 센터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미희 기자
2023-09-25 09:58:42걸그룹 크랙시(CRAXY)가 다크한 카리스마로 ‘타락’을 노래한다. 크랙시(우아, 채이, 카린, 혜진, 수안)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WHO AM I (후 엠 아이)’의 ‘언더커버 (Undercover)’ 버전 멤버별 콘셉트 포토를 모두 공개했다. 공개된 콘셉트 포토 속 크랙시는 락시크한 무드의 연출로 다크한 카리스마를 완성한 모습이다. 또 다섯 멤버의 매력을 디테일하게 살린 이미지 변신으로 다시 한번 강렬한 콘셉트를 예고하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어둡고 차가운 색감의 백그라운드와 쇠사슬이 주는 압도적인 분위기 위로 크랙시만의 당찬 에너지가 어우러져 강력한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크랙시는 또 한번 포스 넘치는 아우라로 메인 테마의 ‘타락’을 실감 나게 담아내며 글로벌 팬심을 완벽하게 저격했다. 크랙시는 ‘탄생’을 그린 첫 번째 미니앨범 ‘GAIA (가이아)’, ‘환락’을 담은 두 번째 미니앨범 ‘Dance with God (댄스 위드 갓)’에 이어 ‘WHO AM I’를 발매하며 이제껏 본 적 없는 ‘타락’이란 콘셉트로 모두를 놀라게 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전작을 잇는 탄탄한 세계관 위로 한층 강력해진 에너지를 쌓아 올리며 음악적 성장을 증명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공개된 콘셉트 포토 버전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UNDERCOVER’는 상대방에게 숨어들어 정복하겠다는 지배 욕망을 날카롭고 다크하게 그려낸 곡이다. 크랙시는 타이틀곡을 포함한 총 여섯 편의 시네마급 뮤직비디오로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의 세계관을 펼쳐 보인다. 돌아온 다섯 여전사가 악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어떤 음악과 모습을 통해 ‘타락’이란 콘셉트를 담아냈을지 글로벌 팬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크랙시의 세 번째 미니앨범 ‘WHO AM I’는 오는 1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SAI엔터테인먼트
2022-08-08 09:5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