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가진단 우울증 검사를 진행한 10명중 8명은 평균 이상의 우울 상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넛지헬스케어의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트로스트'는 올 1~5월 9만892명의 우울증 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우울감 리포트'를 발표했다. 트로스트의 우울증 검사는 1~4단계로 응답자의 상태를 구분한다. 1단계는 '우울하지 않은 안정적인 상태', 2단계는 '표준 수준의 우울함', 3단계는 '표준 수준보다 조금 더 우울함', 4단계는 '표준보다 많이 우울함을 느끼고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전체 응답자 중 4단계는 55.4%, 3단계는 23.8%로 약 79%가 평균 이상 수준의 우울 상태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단계와 2단계는 각각 9.5%, 11.3%로 비교적 낮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정서 상태의 불편감이나 변화를 인지한 사용자가 자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심리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려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성별 및 연령별 분석 결과 10~30대 여성이 가장 높은 우울 점수를 기록했다. 60대 이상과 50대 남성·여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연령이 낮고 여성일수록 우울 점수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10~30대가 학업, 취업, 인간관계 등 사회적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이며 50대 이상은 디지털 접근성이 낮거나 우울감과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세대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감정의 극단성은 10대 미만~10대에서 가장 높았다. '너무 슬퍼서 견딜 수 없다', '미래가 절망적이다', '죽고 싶다' 등의 응답 비율이 30% 이상으로 매우 심각했다. 20대의 경우 정서적 과민성과 외모 불안, 수면·식욕 저하까지 겹친 다중 위험군이 확인됐다. 30~50대는 '무기력'과 '지침'의 감정 형태로 과반 이상이 '예전처럼 즐겁지 않다', '시작이 힘들다', '대부분 피곤하다' 등으로 응답했다. 월별로는 1월에 우울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2월과 3월에는 다소 완화됐다가 4월과 5월에 다시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은 연초의 긴장감이나 계절성 우울증 등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트로스트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사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감정의 변화를 자각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자 하는 흐름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자가진단 및 심리 상담 솔루션을 제공해, 일상적인 마음 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트로스트는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상담, 셀프케어 콘텐츠, 심리검사, 명상·사운드 등 다양한 정신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 넛지헬스케어의 자회사 '다인'이 인수한 이후 서비스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와의 연동을 통해 일상 속 멘탈케어 접근성도 강화하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26 15:47:5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월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력 자가진단 서비스'를 운영한다.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 문해능력을 스스로 점검하고 수준별 학습자료와 교육과정도 받아볼 수 있다. 교육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은 낮은 문해능력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비문해·저학력 성인에게 문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기존 3년 주기로 실시하던 성인 문해 능력 조사의 문항을 올해부터는 온라인에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검사 결과는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인 '1수준'부터 중·고교 이상인 '4수준' 및 그 이상(4+수준) 5단계로 나눠 제공한다. 각 수준에 맞춰 올해부터 국가문해교육센터 내 'e-학습터'에서 생활 문해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건강·안전 등 일상 속 가정·여가·공공·경제 생활 정보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현장에서의 호응이 높았던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한글햇살버스'도 기존 3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한다. 거주지 내 복지관 등에서 무인안내기(키오스크)나 스마트폰 배달앱을 활용한 음식 주문 등 디지털 기기·기술 활용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교육부는 올해 문해교육에 70억4400만원을 투입한다. 전년(67억3200만원) 대비 4.6%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실시한 첫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 결과도 오는 9월 공표한다. 이 조사는 3년 주기로 만 18세 이상 성인 1만명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고령층일수록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등 새로운 유형의 문해력 격차가 나타나서다. 교육 당국은 디지털 기기·기술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 현장실습도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은행, 패스트푸드점과 협업해 현장에서의 무인 키오스크, 현금지급기(ATM) 등의 교육과 실습을 제공했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을 이어나가는 성인 학습자분들께 응원과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육부도 디지털·금융·건강 문해 등 문해교육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문해교육이 필요한 대상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1-16 13:56:54[파이낸셜뉴스]신용회복위원회와 카카오페이는 24일 카카오페이 이용자에게 채무조정 자가진단과 신용상담을 연계 지원하기 위해 '신용상담 연계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가진단은 이용자의 상황에 적합한 채무조정제도를 제시하는 서비스이며, 신용상담은 신복위의 신용복지컨설턴트가 1대 1 전화 상담을 통해 채무조정, 서민금융, 지자체 복지연계 등 복합연계 지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상담 서비스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 6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었던 자가진단과 신용상담이 정식으로 출범하게 됐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사용자가 올바르고 건전하게 개인 신용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금융회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모두에게 이로운 생활 금융 플랫폼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신용 문제는 어려움을 겪기 전에 자가진단을 통해 스스로를 진단하고 신용상담을 받아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쉽고 편리한 신용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와 같은 상담 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채무조정 자가진단 또는 신용상담은 카카오페이의 신용관리서비스 또는 신복위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25 10:01:08[파이낸셜뉴스] 비엘팜텍의 자회사인 비엘사이언스가 이란 테헤란 소재 의료기기 제조수입유통 전문기업인 ‘3D메드코(Medco)’와 여성질환 자가진단키트 '가인테스트'의 이란 지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이란 내 비독점적 총판 계약을 체결한 ‘3D메드코(Medco)’는 이란 테헤란 소재의 의료기기 제조 수입 유통 전문기업으로 덴탈 임플란트, 수술도구 및 소모품, 과학모형(수술교재) 등을 수입해 이란 등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 ‘가인테스트’ 계약으로 부인과 및 여성질환 관련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가인테스트’는 세계 최초의 패드형 여성질환 검사 진단키트로 팬티라이너 형태의 패드를 착용 후 채취된 특수필터를 전문 의료 검사센터에서 분석하는 방식의 진단키트다. 자궁경부암 유발 HPV(인유두종바이러스)와 성매개 감염질환(STD) 감염여부를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 발병 원인의 99.8%를 차지하고 있어 조기진단이 중요하며, 1~2년에 한번 정도의 정기 검진을 권유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 성인여성 6만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유병률과 분포도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3명중 1명꼴로 HPV 감염이 있었으며, 18세~29세의 젊은 여성에서 가장 높은 HPV 유병률이 보고된 바 있다. 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수출공급 계약은 무슬림 국가인 이란에 첫 수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종교적 이유, 열악한 의료인프라 등으로 여성질환 진단과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동지역 무슬림 여성들에게 획기적인 의료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가인테스트’는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도 여성질환을 자가채취 및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비대면 체외진단 검사방법이다. 부인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하고 여성질환을 숨겨야 하는 종교, 사회, 문화적 분위기가 팽배한 중동 무슬림 지역 여성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중동은 최근 선진화를 내세우며 건강검진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지만, 의료진의 수가 적어 스크리닝을 비롯한 진단 검사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분석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7 09:36:54【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부모·자녀의 자가진단을 통해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앱 '마음이음 성남'을 개발해 오는 8월 말 출시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성남시는 기존에 자체 출간한 '긍정양육으로 건강한 세상(2023)' 책자 내용을 근거로 해당 앱 내용을 구성해 앱 제작을 발주한 상태다. 마음이음 성남 앱은 긍정양육, 검사하기, 양육코칭 등 크게 3개의 탭으로 구성된다. 긍정양육 탭은 아동 권리를 존중하는 부모의 긍정적 개입 방법, 일반 양육 지도 사례 등의 내용을 담아 부모와 자녀 모두가 행복해지는 양육 정보를 제공한다. 검사하기 탭은 부모의 자녀 양육에 대한 자가 평가와 자녀의 기질 검사가 이뤄진다. 부모 자가 평가는 영유아가 보는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는지, 아동이 어떤 이야기를 해도 진지하게 들어주려고 노력하는지 등의 문항으로 구성돼 아동 인권이나 아동학대 관련 인식 수준을 점검해 볼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유형별 교육 영상 보기도 지원한다. 자녀는 우울, 불안, ADHD 등의 유형별 검사 결과에 따라 무료 상담 제공기관을 안내한다. 양육코칭 탭은 외부 전문상담기관과의 상담을 밤 12시까지 제공해 자녀 양육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성남지역 아동학대 사례 521건 중 부모에 의한 경우가 431건(82.7%)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마음이음 성남 앱은 부모가 언제, 어디서든 손쉽고 편리하게 긍정양육 정보를 제공받아 아동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하기 쉬운 학대를 예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8 09:06:3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맞춰 실시한 '산업안전 대진단'에 지금까지 21만개 사업장이 참여해 자가진단을 완료했다.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대상인 5∼49인 사업장이 83만7000곳임을 감안하면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산업안전 대진단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안전 대진단은 지난 1월27일 중대재해법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됨에 따라 준비가 부족한 중소 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다. 사업주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업장 안전수준 10개 항목에 대해 자가진단을 하면 진단 결과를 빨강, 노랑, 초록으로 삼색으로 제시해 빨강과 노랑 사업장에 대해선 컨설팅과 기술지도, 재정 지원 등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지난 1월29일 대진단 개시 후 지난 25일까지 온라인 대진단 접속은 28만5000건이다. 이중 자가진단을 모두 완료한 것은 21만 건이다. 자가진단은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대상인 5∼49인 사업장 83만7000곳뿐 아니라 기존에 법이 적용되던 50인 이상 사업장과 법 적용 제외 대상인 5인 미만 사업장도 참여할 수 있다. 21만건의 대다수가 5∼49인 사업장이라고 해도 83만7000개 사업장 4곳 중 1곳 미만 꼴로 자가진단에 참여한 셈이다. 자가진단 참여 사업장의 업종은 제조업(37.7%), 기타(35.0%), 건설업(27.3%) 순으로 많았다. 진단 결과 지원이 필요한 빨강과 노랑으로 분류된 사업장 비율은 57.1%로 집계됐다. 특히 근로자 수가 적은 소규모 사업장에서 빨강·노랑 비율이 높았다. 이들 중 컨설팅과 재정 지원 등의 정부 지원을 신청한 사업장은 현재까지 9만3000곳이다. 기술지도, 교육, 컨설팅, 재정 지원 순으로 수요가 많았다. 법 확대 적용 후 지금까지 사망 사고가 발생한 5∼49인 사업장 33곳 중 6곳도 자가진단을 거쳐 정부 지원을 신청했다. 정부는 3∼4월 중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해 다음달 말까지 자가진단 45만건, 정부 지원 신청 사업장 30만곳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28 15:49:13[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은 불규칙한 매출 변동 위험에 노출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해 매출 자가진단이 가능한 ‘우리가게 매출순위·신용도’ 서비스를 KB스타기업뱅킹 내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가게 매출순위·신용도’는 KB국민카드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이용해 업체별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매출 자가 진단 서비스다. KB스타기업뱅킹을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제공 서비스는 ‘우리가게 성적표’, ‘매출 분석’, ‘상권 정보’ 등 세 가지다. 고객은 △상권 내 가게 매출 순위 △경쟁업체 대비 요일별·시간대별·성별·연령별 매출 비중 △상권 경쟁력을 수치화한 상권 종합 지수 등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매출 증감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KB스타기업뱅킹은 KB국민은행의 기업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상품과 자금관리 등 다양한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무 정보, 공공·민간 입찰 정보 등 다양한 비금융 콘텐츠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 1·4분기 중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지원사업 및 추천 정책자금대출을 매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책자금 안내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고객의 원활한 경영관리를 지원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비롯한 기업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와 비금융 콘텐츠를 지속 강화해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16년 9월 은행권 최초로 KB 소호 컨설팅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상권분석, 자금조달, 세무, SNS 등 다양한 분야의 컨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3만 여 건 이상의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여의도HUB센터를 포함해 총 13개의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 부담을 낮추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KB비대면소상공인대출’의 우대금리를 최대 0.5%p 확대하고, 올해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을 포함한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2-22 14:45:0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새롭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받는 근로자 50인 미만(5∼49인) 기업 83만7000곳에 대해 '산업안전 대진단'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29일 관계부처와 함께 중대재해 취약분야 지원 추진단 1차 회의를 열고 지난달 27일 발표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의 세부 추진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4월 말까지 모든 50인 미만 기업이 조속히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 대진단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22년 1월 50인 이상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에 우선 시행됐던 중대재해법이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전체 사업장을 확대 적용되면서 5∼49인 기업 83만7000곳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의무가 생겼다. 이들 기업은 이번 산업안전 대진단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안전보건 경영방침·목표, 인력·예산, 위험성 평가 등 10개 핵심 항목에 대해 자가진단을 하게 된다. 산업안전·보건을 위해 사업주가 정한 명확한 안전방침과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지, 안전·보건 예산을 충분히 마련해 사용하고 있는지, 사고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매뉴얼 등을 마련하고 정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지 등의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매우 그렇다'까지 5개 응답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다. 진단 결과는 3색 신호등으로 구분해 제공된다. 결과에 따라 중점관리 사업장과 일반관리 사업장으로 나눠 지원 수준을 정한다. 정부는 전국 30개 권역에 '산업안전 대진단 상담·지원센터'를 운영해 컨설팅·교육·기술지도와 시설개선을 포함한 재정 지원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노력을 기관경영평가지표에 반영하고 고위험 산업단지의 안전을 통합 관리하는 한편, 중소제조업체의 안전장비 구입 바우처 지원, 공동안전관리자 지원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산업안전 대진단은 중대재해 예방과 중대재해처벌법 대비에 소중한 기회이므로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의 한 음식점을 방문해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과 관련한 현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사업주들에게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 보다는 차분히 자신의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위험요인을 파악하게 개선하는 재해예방 역량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에서 조속히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하면서 산업안전 대진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29 10:43:09[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ESG컨설팅 서비스를 개편해 중소기업의 ESG경영실천 지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ESG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ESG교육, ESG자가진단, ESG정밀진단, 심화컨설팅 등의 맞춤형 ESG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기업이 스스로 ESG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ESG자가진단 Tool 시스템’을 지식공유플랫폼으로 다시 꾸렸다. ESG 관현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메일링 구독서비스와 환경경영성과 측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은은 기업의 ESG수준을 실사를 통해 상세히 진단하는 ‘ESG정밀진단 컨설팅’의 지원 건수를 오는 9월부터 기존 100건에서 150건으로 늘려 1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또 ‘ESG산업안전 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해 내년 1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중소기업들이 대비할 수 있게 지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EU의 공급망 실사 등 ESG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중소기업에게도 ESG경영실천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대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기업은행이 그동안 쌓아온 ESG 전문 컨설턴트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의 ESG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8-28 13:19:1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ESG 자가진단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ESG 자가진단 서비스는 ESG 경영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적 및 물적 자원의 한계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전략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은 E,S,G 영역별 78개의 맞춤형 진단 항목으로 사전에 ESG 역량을 진단하고 개선 사항을 점검받을 수 있게 됐다. ESG 자가진단은 경기도내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접속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와 경과원은 중소기업 ESG 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ESG 교육, △ESG 진단평가, △맞춤형 전문컨설팅, △국제인증 취득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앞으로도 ESG 경영 도입과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ESG 대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밀착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6-22 11:2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