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세계 최대 상거래기업 아마존의 온라인 자동차 판매 성공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자동차 판매는 규제가 심하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 시장에 뛰어든 아마존이 기존의 다른 도전자들과 달리 이를 견뎌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23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딜러협회에 따르면 미국 내 신차·중고차 판매 시장 규모는 2조 5000억 달러(약 3350조 7500억 원)에서 3조 달러(약 4020조 9000억 원) 사이로 추정된다. 테슬라와 리비안 등 전기차 기업과 일부 자동차 제조사가 온라인을 통해 신차를 판매하고 있다. 또 중고차 판매 기업 카바나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서만 중고차를 판매중이다. 그렇지만 미국에서 온라인 자동차 구매가 전체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하다. 미국의 각 주 정부들이 엄격한 차량 판매법을 통해 차를 판매하는 딜러들을 보호하고 있어서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아마존이 올해 부터 자사의 플랫폼에서 온라인 차 판매 파일럿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아마존의 이 파일럿 프로그램은 이전에 아마존이 여행상품이나 식료품 의료용품 분야에서 시작했던 프로그램과 유사하다. 아마존이 온라인 자동차 판매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명확하다.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소매기업 소닉 오토모티브의 제프 다이크 사장은 "자동차 판매는 아마존의 1억 5000만 명의 프라임 고객 들이 가장 많은 요청을 하는 제품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온라인 차 판매에 대한 수요는 미국에서 꾸준히 있었다. 미국 시장조사기업 제이디파워 자동차 소매 부문 부사장인 크리스 서튼은 "자동차 구매자의 약 25~30%가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구매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구매자까지 포함하면 그 수치는 40%로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이 다른 업체들의 발목을 잡았던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은 여전하다. 아마존의 온라인 차 판매 프로그램은 아직 시작단계지만 차 판매 딜러들은 아마존을 주시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다이크 사장은 "아마존은 투입된 인력의 수준과 기술력, 강점 면에서 이전의 어떤 기업도 따라올 수 없는 정교함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아마존의 온라인 차 판매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아마존의 온라인 신차 판매 프로그램이 프랜차이즈 대리점의 미래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를 이해하지만 이는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덧붙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1-24 11:33:12[파이낸셜뉴스]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내년부터 자동차 판매에도 진출한다. 15일(현지시간) BBC와 CNBC 등 외신은 아마존이 내년에 자동차 딜러들이 아마존 사이트를 통해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한국의 현대차가 첫 업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최근 수년간 홈페이지에 디지털 자동차 쇼룸을 개설해 차량 검색과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으나 직접 판매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년에 아마존 사이트를 통해 구매후 직접 딜러에 가서 차량을 인도받거나 자택에서 전달받도록 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소비자들은 거주지 인근에 원하는 차종이 있는지 검색, 선택 후 아마존의 결제 수단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이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또 음성인식 보조 기능인 알렉사를 2025년형 현대차부터 장착하기로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책 판매로 시작한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금융, 의료서비스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왔다. 호세 무뇨즈 현대차 북미법인 사장 겸 글로벌 사업 총괄 사장은 우선 15~20개 매장이 아마존을 통해 판매를 할 것이며 연말까지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BBC는 온라인 판매가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기간동안 거래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온라인 대형구매를 하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깼으며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아마존과 현대차 제휴 소식에 미국의 주요 신차와 중고차 딜러들의 주가가 5~6% 떨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1-17 07:50:57옥션은 26일 낮 12시부터 사이트에서 '쉐보레 더 뉴 아베오' 10대를 선착순 판매한 결과 1분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 모델은 '더 뉴 아베오 세단 LT(자동변속기)'로 기본가격은 1779만원이다. 이번에 구입한 10명의 소비자는 옥션을 통해 계약금 200만원을 먼저 결제하고, 차량 옵션 등 상세 내역을 결정한 뒤 잔금을 치르면 된다. 옥션은 더 뉴 아베오 구매 고객에게 스마일캐시 500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스마일캐시는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e머니)로, 사실상 500만원을 추가 할인받는 셈이다. 옥션 마케팅실 김소정 전무는 "영업점이 아닌 자동차업체 본사와 제휴를 통해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추진했기 때문에 관심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티몬은 지난달 초 영국 브랜드 차 '재규어'를 온라인 판매에 나서 1대 거래를 성사시켰다. 김경수 기자
2016-09-26 16:03:32최근 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를 판매하면서 온라인 판매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단기적으로는 딜러에게 피해가 없는 선에서, 럭셔리 브랜드 보다는 대중친화적인 브랜드의 '깜짝세일' 형태로 온라인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오는 26일 옥션을 통해 '더 뉴 아베오'의 온라인 판매를 실시한다. 10대 한정으로 진행되며, 구매 고객에게는 옥션 스마일캐시 500만원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구입은 옥션 사이트를 통해 차량 선택 후 계약금(200만원)을 결제하면 된다. 이후 배정된 담당 카매니저를 통해 세부 옵션 등을 선택하고, 최종 금액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르노삼성도 QM6 구매고객이 직접 온라인 쇼룸에서 차량 견적을 내고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는 e-커머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청약금이 결제되면 고객이 선택한 영업점으로 계약 정보가 전달돼 영업담당자가 자필 계약서 작성을 비롯한 세부적인 차량 판매 절차를 고객에게 안내하게 된다. 이처럼 한국GM과 르노삼성 모두 딜러들의 영업을 방해하지 않고, 온라인 선결제 후 딜러를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신차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측면에서 진행하게 됐다"며 "딜러들이 반발하면 (이같은 방식을) 할 수 없겠지만, 주문이 들어온 고객을 해당 지역 근처 대리점을 연결해 카매니저와 연결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윈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영업 문제를 벗어나 현장과의 씨너지 내는 측면도 있다"며 "처음 도입하는 단계라서 반응을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반응이 나쁘지 않고,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셜커머스업체 티몬에서 재규어XE를 판매해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이는 본사와의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다른 업체들은 이와는 무관하다는 분위기다. 뿐 만 아니라 차량의 온라인 판매가 '깜짝세일' 형태에 보다 대중친화적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에서 상시적으로 너무 저렴하게 판매한다면 가격체계나 시스템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키는 타임세일이나 깜짝세일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럭셔리나 프리미엄 브랜드 보다는 대중친화적인 브랜드 위주로, 연말에 차종이 변경된다든지 할 때 재고 밀어내기 위한 방식으로 종종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10년전 크라이슬러의 지명도가 낮았을 때 일부 차종을 티비 홈쇼핑을 통해 완판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6-09-20 14:37:18옥션은 한국지엠 본사와 손잡고 오는 26일 낮 12시부터 쉐보레 '더 뉴 아베오' 10대를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모델들이 온라인판매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자동차 온라인 판매의 물꼬가 터졌다. 옥션은 한국지엠과 손잡고 쉐보레 신차 '더 뉴 아베오'를 한정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옥션은 오는 26일 낮 12시부터 쉐보레 '더 뉴 아베오' 10대를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영업점이 아닌 본사와 직접적인 제휴를 통해,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이 영국 자가용 브랜드 재규어의 일부 모델에 대해 온라인에서 판매를 진행했지만 본사와 직접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국내 딜러들과 마찰을 빚었다. 이번에 옥션이 판매하는 차량은 더 뉴 아베오 세단 LT(자동변속기) 모델로 기본가격은 1779만원이다. 옥션을 통해 계약금(200만원)을 결제하고, 담당 카매니저를 통해 차량 옵션 등 상세 내역을 설정 후 최종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파격적인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옥션을 통해 더 뉴 아베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스마일캐시 500만원을 증정한다. 스마일캐시는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머니로 일종의 캐시백 할인이다. 오는 26일까지 쉐보레 대리점을 통해 사전 계약을 하는 고객에게도 옥션 스마일캐시 10만원을 증정한다. 옥션 김소정 마케팅실 전무는 "국내 최초로 차량제조 본사와 직접 협약을 맺고 공식적인 자동차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수입차 온라인 판매에 먼저 나섰던 티몬은 재규어 차량 구매 의사를 밝힌 27명 가운데 1명과 지난달 말 판매절차를 완료했다. 다른 고객들은 단순 변심, 경제적 사유, 다른 딜러와의 판매조건 등을 이유로 구매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티몬과 중개사 SK엔카, 딜러사 아주네트웍스 사이에서 소통 부족과 업무상 미비로 인해 판매차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김경수 기자
2016-09-19 17:05:05온라인 자동차 판매의 물꼬가 터졌다. 옥션은 한국지엠과 손잡고 쉐보레 신차 '더 뉴 아베오'를 한정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옥션은 오는 26일 낮 12시부터 쉐보레 '더 뉴 아베오' 10대를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영업점이 아닌 본사와 직접적인 제휴를 통해,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이 영국 자가용 브랜드 재규어의 일부 모델에 대해 온라인에서 판매를 진행했지만 본사와 직접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국내 딜러들과 마찰을 빚었다. 이번에 옥션이 판매하는 차량은 더 뉴 아베오 세단 LT(자동변속기) 모델로 기본가격은 1779만원이다. 옥션을 통해 계약금(200만원)을 결제하고, 담당 카매니저를 통해 차량 옵션 등 상세 내역을 설정 후 최종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파격적인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옥션을 통해 더 뉴 아베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스마일캐시 500만원을 증정한다. 스마일캐시는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 할 수 있는 e머니로 일종의 캐시백 할인이다. 오는 26일까지 쉐보레 대리점을 통해 사전 계약을 하는 고객에게도 옥션 스마일캐시 10만원을 증정한다. 옥션 김소정 마케팅실 전무는 "국내 최초로 차량제조 본사와 직접 협약을 맺고 공식적인 자동차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수입차 온라인 판매에 먼저 나섰던 티몬은 재규어 차량 구매 의사를 밝혔던 27명 가운데 1명과 지난달 말 판매 절차를 완료했다. 다른 고객들은 단순 변심, 경제적 사유, 다른 딜러와의 판매 조건 등을 이유로 구매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티몬과 중개사 SK엔카, 딜러사 아주네트웍스 사이에서 소통 부족과 업무상 미비로 인해 판매 차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6-09-19 12:20:37【 화성(경기)=이환주 기자】 "커피 찌꺼기는 바이오 펠릿과 퇴비로, 알루미늄은 자동차 부품으로 재활용 된다. 올해 상반기 동안 국내에서만 커피캡슐 1139t을 처리해 340t의 탄소배출량을 줄였고, 이는 4만2500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와 같다." 10월 31일, 경기도 화성시의 재활용 공장 '아이티그린'.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수백 개의 커피캡슐이 쉼 없이 이동했다. 4명의 작업자들은 수작업으로 타사의 커피 캡슐을 분리해 따로 담고 있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코리아 마케팅 본부장은 "플라스틱을 사용해 따로 걸러낸 타 브랜드의 커피 캡슐도 별도로 재활용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에 남아있는 커피 찌꺼기와 알루미늄은 별도로 분리된 뒤 각각 재활용된다. 분리된 커피 가루는 건조를 거쳐 40%는 비료, 18%는 퇴비, 42%는 바이오펠릿(전기 생산 등에 쓰이는 바이오연료)으로 재활용된다. 알루미늄은 재활용을 거쳐 자동차 부품, 캔, 새 커피 캡슐 제조 등에 활용된다. 네스프레소는 현재 80%이상 재활용 알루미늄을 활용한 커피 캡슐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이용상 네스프레소 코리아 TQM 매니저는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의 비닐을 제외하고 90% 이상이 재활용 가능하다"며 "현재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커피캡슐 수집 백도 향후에는 재활용 가능 재질로 만들 에정"이라고 말했다. 네스프레소는 현재 93개국에서 커피 제품을 판매 중이며 이중 74개국에서 캡슐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86년 캡슐 커피 머신이 처음 탄생한 뒤 5년 뒤인 1991년부터 캡슐 커피 재활용을 시작했다. 한국은 2007년 캡슐 커피 시장이 열렸고, 2011녀부터 재활용을 시작했다. 커피 캡슐 머신이 충분히 대중화 되기 전부터 재활용 사업에 관심을 기울인 것. 이 본부장은 "2020년 말기준 전세계적으로 32%의 커피캡슐이 재활용 되고 있으며, 2030년까지 60%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재활용 사업은 수익보다 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이지만 글로벌 본사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캡슐 재활용은 기존 네스프레소 머신 사용자가 온라인 채널에서 추가 캡슐을 주문하면서 '재활용백 수거 요청'을 하면 택배 기사가 방문해 무료로 수거해 간다. 특히 지난해에는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약 3만6000명의 프로젝트 참여자에게 352만개(32t)의 커피캡슐을 수거해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과 '춘식이' 키링을 제작했다. 키링 1개에는 약 30개의 캡슐이 사용됐다. 네스프레소 코리아는 키링 판매 금액과 기부금을 더해 지난 5월 총 3200만원을 트리플래닛에 기부했다. 이 매니저는 "올해도 진행 중인 두 번째 새가버치 프로젝트에도 3만6000명이 참여했다"며 "향후 아이템을 선정해 내년 1분기에 '새활용' 제품을 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31 15:36:0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협력사와의 '연구개발(R&D) 상생'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현대차·기아는 23일 양희원 R&D본부장(사장)을 비롯한 문성준 현대차·기아협력회 회장,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안정구 자동차산업부품진흥재단 이사장 등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R&D 협력사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해 포상하고, 다방면의 기술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R&D 분야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날 행사는 우수 협력사 기술 6건에 대한 포상과 우수 신기술 사례 발표, 전시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더 많은 협력사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날부터 31일까지 57개의 신기술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해 현대차·기아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대외 공개가 가능한 기술은 외부 고객들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양희원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판매 3위의 쾌거를 이룬 것은 협력사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기술 개발에 접목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3 15:35:30【 경기(안성)=권준호 기자】 기업간 거래(B2B) 중고차 업계의 '큰 손'인 롯데렌탈이 오는 11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고차 소매 판매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현재 경매장을 통해 연간 중고차 5만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는 롯데렌탈은 소매 판매 진출을 교두보 삼아 2028년까지 온라인 중고차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지난 14일 찾은 경기 안성 롯데렌탈 경매장(롯데오토옥션)은 중고차 소매판매 사업 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역력했다. 경매장 내 중고차 소매 판매를 위한 거점 부지도 마련한 상태다. 대략 900대까지 수용이 가능한 규모다. 김용균 롯데오토옥션 경매운영팀 팀장은 "현재 인허가를 위해 행정관청과 협의하고 있다"며 "향후 제반절차가 끝나면 경매장이 아닌 중고차 렌탈 기지 등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차 경매장' B2C 사업 새단장롯데오토옥션은 지난 2014년 3월 문을 연 롯데렌탈의 자동차 경매장이다. 국내 최초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현재 약 1250개 회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2014년 당시 회원사가 350개사였던 것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257% 증가한 셈이다. 부지 크기는 약 7000㎡, 동시 출품 대수는 1507대다. 중고차 소매 판매 사업은 롯데렌탈이 신규 사업으로 주력하는 분야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지난 7월 '최고경영자(CEO) 기업 설명회'를 통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중고차 B2C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최 대표는 바쁜 일정을 쪼개가며 안성 경매장을 수 차례 방문하는 등 중고차 신규 사업 론칭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는 "중고차 시장 구조 및 트렌트 분석을 통해 사업 기회를 포착했다"며 "중고차 B2C 플랫폼 론칭을 통해 2028년 온라인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업계에서도 롯데렌탈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대기업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중고차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고차 시장은 정보의 비대칭으로 질 낮은 물건이 많이 유통되는 대표적 '레몬마켓'으로 평가돼 왔다. 다만 규제 완화로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고, 여기에 렌터카 사업을 하는 롯데렌탈까지 11월 소매판매 시장에 가세하는 등 대기업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면서 중고차 시장의 신뢰가 제고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1월 중고차 소매판매 첫 거점 출범롯데렌탈이 B2C 중고차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포트폴리오 확대, 수익성 개선, 중고차 이용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롯데렌탈은 지금까지 B2B에 집중해 왔는데, 범위를 B2C까지 늘리면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은 덤이다. 김 팀장은 "상태가 좋은 차를 소매로 우선 판매하고, 이 모델들이 안 팔려 재고가 남으면 경매로 빨리 회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는 기존 사업 장·단기 렌터카 사업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은 향후 B2C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첫 거점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 롯데렌터카 센터로 확정했다. 정식 개소는 11월이다. 다음 거점으로는 충청, 경상권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업계에선 경북 경산을 주목하고 있다. 롯데칠성이 보유하고 있던 경북 경산 부지와 공장을 내년 1월 롯데렌탈에 매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롯데렌탈은 추가 확보하는 거점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렌탈은 기존 B2B 사업과 B2C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대표는 "중고차 B2C 사업을 통해 2028년 매출 2조3000억원, 13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2024-10-16 18:20:39【경기(안성)=권준호 기자】 기업간 거래(B2B) 중고차 업계의 '큰 손'인 롯데렌탈이 오는 11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고차 소매 판매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현재 경매장을 통해 연간 중고차 5만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는 롯데렌탈은 소매 판매 진출을 교두보 삼아 2028년까지 온라인 중고차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지난 14일 찾은 경기 안성 롯데렌탈 경매장(롯데오토옥션)은 중고차 소매판매 사업 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역력했다. 경매장 내 중고차 소매 판매를 위한 거점 부지도 마련한 상태다. 대략 900대까지 수용이 가능한 규모다. 김용균 롯데오토옥션 경매운영팀 팀장은 "현재 인허가를 위해 행정관청과 협의하고 있다"며 "향후 제반절차가 끝나면 경매장이 아닌 중고차 렌탈 기지 등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차 경매장' B2C 사업 위해 새단장롯데오토옥션은 지난 2014년 3월 문을 연 롯데렌탈의 자동차 경매장이다. 국내 최초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현재 약 1250개 회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2014년 당시 회원사가 350개사였던 것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257% 증가한 셈이다. 부지 크기는 약 7000㎡, 동시 출품 대수는 1507대다. 중고차 소매 판매 사업은 롯데렌탈이 신규 사업으로 주력하는 분야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지난 7월 '최고경영자(CEO) 기업 설명회'를 통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중고차 B2C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최 대표는 바쁜 일정을 쪼개가며 안성 경매장을 수 차례 방문하는 등 중고차 신규 사업 론칭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는 "중고차 시장 구조 및 트렌트 분석을 통해 사업 기회를 포착했다"며 "중고차 B2C 플랫폼 론칭을 통해 2028년 온라인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업계에서도 롯데렌탈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대기업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중고차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고차 시장은 정보의 비대칭으로 질 낮은 물건이 많이 유통되는 대표적 '레몬마켓'으로 평가돼 왔다. 다만 규제 완화로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고, 여기에 렌터카 사업을 하는 롯데렌탈까지 11월 소매판매 시장에 가세하는 등 대기업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면서 중고차 시장의 신뢰가 제고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1월 중고차 소매판매 첫 거점 출범롯데렌탈이 B2C 중고차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포트폴리오 확대, 수익성 개선, 중고차 이용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롯데렌탈은 지금까지 B2B에 집중해 왔는데, 범위를 B2C까지 늘리면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은 덤이다. 김 팀장은 "상태가 좋은 차를 소매로 우선 판매하고, 이 모델들이 안 팔려 재고가 남으면 경매로 빨리 회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는 기존 사업 장·단기 렌터카 사업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은 향후 B2C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첫 거점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 롯데렌터카 센터로 확정했다. 정식 개소는 11월이다. 다음 거점으로는 충청, 경상권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업계에선 경북 경산을 주목하고 있다. 롯데칠성이 보유하고 있던 경북 경산 부지와 공장을 내년 1월 롯데렌탈에 매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롯데렌탈은 추가 확보하는 거점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렌탈은 기존 B2B 사업과 B2C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대표는 "중고차 B2C 사업을 통해 2028년 매출 2조3000억원, 13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15 23:3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