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중국산 ‘스마트미 스탠드 무선 선풍기’ 2종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리콜 대상 상품은 ‘스마트미 스탠드 선풍기 2S(무선)’, ‘스마트미 스탠드 선풍기 3(무선)’ 두 가지로 하단에 부착된 라벨에 ‘수입/판매원 : ㈜이마트’가 표기되어 있어야 한다. 해당 상품은 KC(국가통합인증마크) 인증을 받는 등 정식 수입 절차를 거쳐 2020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트레이더스와 SSG닷컴,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자발적 리콜은 해당 상품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배터리 과열 현상이 발생, 고객 안전 확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매 장소와 상관없이 가까운 이마트·트레이더스 고객만족센터로 리콜 대상 상품 실물을 가지고 오면, 2S모델은 개당 11만원, 3모델은 개당 13만원을 즉시 환불 받을 수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10 14:29:27[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등 7개 제작·수입사가 판매한 39개 차종, 2만9875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제작, 판매한 그랜저 GN7 HEV 1만4316대(판매이전 포함)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스마트크루즈컨트롤 기능 주행 중 오르막 경사로에서 앞 차량의 정차로 인한 차량 정차 시 후방 밀림 현상이 발생했다. 아이오닉5 18대(판매이전 포함)는 2열 왼쪽 좌석 등받이 각도 조절장치(리클라이너)의 용접 불량으로 차량 충돌 시 좌석 등받이가 접히거나 펴짐으로 인해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LE 400 d 4MATIC Coupe 등 14개 차종 7069대는 뒷문 창틀(트림 바)의 고정 불량으로 주행 중 해당 부품이 차체로부터 이탈돼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모델S 등 2개 차종 2539대는 배터리관리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배터리 상태 진단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동력이 차단돼 차량이 멈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혼다코리에서 수입, 판매한 어코드 1591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사고 발생 시 사고기록장치에 일부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비엠더블유 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218d Active Tourer 등 4개 차종 248대(판매이전 포함)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디펜더 130 D300 등 2개 차종 22대(판매이전 포함)의 결함이 발견됐다. 결함 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4-20 16:08:42[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28일 SK매직이 화재 우려가 있는 자사 식기세척기에 대해 자발적 리콜(무상수리)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0년 1월1일부터 2018년 7월31일까지 생산한 6인용 식기세척기 16개 모델 13만7000대다. SK매직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을 무상 수리(전류퓨즈 삽입, 건조덕트 커버 교체)할 계획이다. 국표원과 서울소방재난본부는 화재현상 분석을 실시하며, 국표원은 SK매직에게 자체 화재 내용·원인 자료제출 요청을 통해 제품 사고조사를 추진했다. 그 결과 2017년부터 최근 6년간 화재신고 35건이 발생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대부분 모터부 권선 손상 등에 의해 발화를 추정했고, SK매직은 제품 노후화 및 전용세제가 아닌 일반세제 오사용 등으로 인해 과도한 거품발생으로 모터부 습기 침투가 화재발생의 원인이 됐다고 추정했다. 국표원이 지정한 전기안전연구원 및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은 사고조사센터를 통해, 화재의 주원인이 식기세척기 작동 시 고온의 습기가 건조 팬 모터로 장기간 반복 유입되면서 모터 권선을 열화시켜 일어난 합선발생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SK매직은 국표원과 협의 이후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른 자발적 수리 등(리콜)의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화재원인으로 지목된 부품인 전류퓨즈 삽입 및 건조덕트 커버 교체 등을 무상수리 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이번 조치에 따라 SK매직에 접수해 무상 리콜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상세정보는 SK매직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표원은 소비자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번 자발적 리콜 조치가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기설비 및 전기제품을 대상으로 정기적 전기안전 점검활동을 하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해 리콜 대상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확인, SK매직의 자발적 리콜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고제품이 거래될 가능성이 높은 온라인몰 및 지역 중고가전 판매점 등에서 해당 부품이 교체되지 않은 제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중고제품 온라인몰 사업자 및 전국 시·도에 관련 협조요청을 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11-28 11:08:28[파이낸셜뉴스]주식회사 에스씨케이컴퍼니(스타벅스)가 폼알데히드가 검출된 여행용 가방(서머캐리백) 전량에 대해 자발적인 회수 및 보상조치(자발적 리콜)를 11일부터 실시한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는 해당 제품에 대한 조사분석을 실시한 결과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스타벅스는 5월 20일부터 소비자에게 증정 및 판매된 제품이 전량(107만9110개) 회수될 수 있도록 지난 7월 22일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해 오던 조치를 확대해 공식적인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리콜 대상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즉시 스타벅스 리콜 접수 홈페이지, 고객상담실, E-mail및 스타벅스 앱 등으로 연락해 리콜 받아 주기를 당부하였다. 아울러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안전관리에 소홀할 가능성이 있는 사은품(증정품)에서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가방, 커튼 등 유사 제품에 대한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리콜 대상제품 및 보상방법에 대한 상세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 한국소비자원 누리집, 소비자 위해감시시스템 및 스타벅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8-11 02:17:1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가 고객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 일부 사은품에서 배터리 소손(燒損) 현상이 발생돼 자발적으로 리콜(시정조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바디프랜드가 리콜하기로 한 제품은 올해 3월부터 약 3개월간 고객에게 제공된 엠씨테크놀러지사의 슈퍼터치 4D 어깨안마기 1777대로 해당 기간 중 바디프랜드 제품을 렌탈, 구매한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제공됐다. 바디프랜드 측은 고객 안전을 위해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전량 리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는 사은품을 제공받은 고객 대상으로 개별 연락을 통해 29일부터 해당 제품에 대한 사용 중단과 제품 회수에 대해 고지하고, 교환 또는 환불을 포함한 적절한 보상 조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회사가 직접 생산한 제품인지의 여부를 막론하고 고객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신속하게 모든 고객 분들께 순차적으로 연락 드려 리콜 조치를 진행할 예정으로,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전량 회수하고 적절한 보상을 해드리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7-29 10:04:53[파이낸셜뉴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현대자동차, 혼다코리아, 테슬라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3개 차종 5만4390대가 리콜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익스플로러 1만9733대는 뒷바퀴 현가장치 내 일부 부품(후륜 서스펜션 토우링크)이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조향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넥쏘 1만7682대는 수소 감지센서의 성능 저하로 수소가스 누출 시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다. 혼다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 5개 차종 1만5323대는 전동식 창유리 메인 스위치의 설계 결함으로 시동을 끄고 차 문을 연 후에도 창유리가 조작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테슬라코리아의 모델 S 1290대(판매이전 포함)는 차량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진 방향으로 주행 시 후퇴등이 점등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디스커버리 SD4 159대는 저압 연료호스의 배치 불량에 의한 주변 부품과의 마찰로 연료호스가 손상되고, 이로 인한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olf 8 2.0 GTI 80대(판매이전)는 엔진 덮개의 고정 불량으로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과 접촉되고, 이로 인해 덮개가 녹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K 1600 GT 등 3개 이륜 차종 123대는 뒷바퀴 현가장치 내 일부 부품(후방 서스펜션 링크)이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4-13 16:54:55[파이낸셜뉴스] 쿠첸이 '121 밥솥' 10인용 일부 제품에 대해 자발적 리콜(무상수리)을 실시한다. 증기누설 서비스건을 접수해 원인 파악에 나선 결과 일부 모델 뚜껑 체결 장치에 규격 치수가 초과된 부품이 혼입된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쿠첸 측은 설계에 결함이 없는 제품으로 정상 부품이 사용된 제품에는 이상이 없지만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쿠첸은 오는 11일부터 지난해 7월 출시한 '121 밥솥' 10인용 제품 중 일부 모델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10일 밝혔다. 쿠첸은 지난 1월 중순 자사 고객만족센터 문의를 통해 '121 밥솥' 10인용 제품의 증기누설 서비스건을 접수해 원인 파악에 나섰다. 그 결과 일부 모델에 뚜껑 체결(잠금) 장치에 규격 치수가 초과된 부품이 혼입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품 치수 문제가 있을 경우 취사 및 자동세척 기능 작동 시 드물게 증기가 누설될 수 있다. 쿠첸에 따르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가는 밥솥은 국가공인인증을 받아 설계에는 결함이 없는 제품으로 정상 부품이 사용된 제품에는 이상이 없다. 하지만 쿠첸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해당 사례를 파악한 즉시 국가기술표준원 및 한국소비자원과 대책을 논의했고, 국내 대표 밥솥 브랜드로서 진정성 있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선제적 리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자발적 리콜 대상 모델은 쿠첸 '121 밥솥' 10인용 제품 중 6개(모델명 CRT-RPK1040I, CRT-RPK1040M, CRT-PMP1040KR, CRT-PIP1040KR, CRT-RPK1070S, CRT-RPK1070W)로 약 3만대다. 쿠첸 박재순 대표는 "많은 고객분들께 문제를 알리고 간단한 수리를 받게 함으로써 문제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을 결정했다"며 "가능한 많은 방법으로 고객알림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이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2-10 13:45:41[파이낸셜뉴스]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포르쉐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3개 차종 3만463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카렌스 1만8944대는 LPG 연료펌프 내부의 연료를 공급 및 차단하는 밸브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연료 공급이 차단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30일부터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1만4616대는 엔진 내부의 일부 부품 마모 등 손상으로 인해 간헐적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30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토요타 캠리 814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 부품 불량에 의한 파손으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23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12-21 17:12:47[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필립스의 개인용 인공호흡기와 양압지속유지기의 사용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필립스가 이들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필립스는 14일 양압지속유지기와 개인용 인공호흡기 일부 제품에 적용된 흡음재의 잠재적 위해 가능성을 확인, 해당 제품에 대한 전 세계 자발적 리콜 방침을 밝혔다. 이번 리콜 조치에 들어간 대부분의 제품은 권장 사용 기간이 5년인 1세대 드림스테이션군이다. 앞서 식약처는 12일 이들 제품 모터의 소음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부품에서 발생하는 폴리우레탄 분해 입자 또는 관련 화학물질이 인체 흡입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사용 권고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식약처는 폴리우레탄 분해 입자와 관련 화학물질이 호흡기 자극·염증·과민 반응과 두통·어지럼증, 흡입 독성 등의 발생 우려가 있고 또한 잠재적 암 발생 가능성과 생명 위협 또는 호흡기 등의 영구 손상 발생 우려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필립스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대가 생산, 판매돼 온 해당 제품과 관련, 흡음재 문제를 제기한 사용자의 수는 많지 않으나(2020년 기준0.03%), 필립스는 자체 조사를 통해 해당 흡음재로 인한 잠재적 위해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폴리우레탄 분해 입자 또는 관련 화학물질의 인체 흡입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흡음재의 변형은 오존 소독기 등의 허가되지 않은 세척 방법을 이용해 기기를 세척할 경우 심화될 수 있으며, 높은 기온과 습도 등 환경적 요인도 흡음재 변형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란스 반 하우튼(Frans van Houten) 로열 필립스 회장은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선행적 조치로 시행되는 이번 리콜 조치로 인해 해당 기기를 사용하는 환자분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심정"이라며 "관련 규제 당국과의 적극적 소통과 고객 및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기사용에 대한 정확한 안내와 함께 해당 기기의 수리 및 교체 프로그램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6-14 16:04:42[파이낸셜뉴스] 최근 잇단 화재로 논란이 된 현대차의 코나 전기차(EV) 배터리가 리콜을 통해 교체된다. 코나EV 등 3개 차종 2만6699대가 대상이다. 24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가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코나 전기차(OS EV) 2만5083대, 아이오닉 전기차(AE PE EV) 1314대, 일렉시티(전기버스, LK EV) 302대 등 총 2만6699대이다. 이들 차종은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초기 생산(2017년 9월~2019년7월)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음달 29일부터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시정조치를 받은 코나 전기차에서 올들어 대구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남경공장에서 초기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모두가 대상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리콜로 수거된 고전압 배터리에 인위적인 화재 재현실험을 진행한 결과 배터리셀 내부 열 폭주 시험에서 발생된 화재 영상이 실제 코나EV 화재 영상과 유사하단 점을 확인했다. 리콜로 수거된 불량 고전압 배터리 분해 정밀조사 결과, 셀 내부 정렬 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했고, 화재 재현실험 중이다. 이밖에도 작년 3월부터 이뤄진 코나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업데이트 시 BMS 충전맵 로직 오적용을 확인했고, 이로 인해 급속 충전 시 리튬 부산물 석출을 증가시키는 등 화재 발생과 연관성이 여부를 추가 확인할 계획이다. 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화재 발생 가능성과 관련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서 과충전을 차단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KATRI의 결함조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BMS 업데이트로 화재 위험성이 있는 일부 배터리를 완전히 추출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기존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개선된 제품으로 전량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리콜대상 차량은 3월 29일부터 단계적으로 현대차(주)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고전압배터리시스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2-24 13:3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