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적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라이다'로 다시 눈을 돌리면서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들의 동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후 1시 4분 현재 라이콤은 전 거래일 대비 10.48% 오른 2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그간 라이다 대신 카메라 중심의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해 왔지만, 최근 라이다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라이다 도입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라이다는 빛 반사를 이용해 물체의 형태와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한다. 테슬라가 라이다를 이용한다는 것은 미국 업체 루미나가 최근 1·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테슬라가 분기 매출에 10% 이상 기여했다고 밝히면서다. 라이콤은 지난해 테슬라의 파트너사인 글로벌 기업 L사를 상대로 차량용 자율주행 라이다의 핵심 부품인 초소형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 테스트용 초도 물량 수주에 성공하는 등 이미 공급에 성공한 기업으로 관심을 모은다. 라이콤은 지난 10여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초소형 라이다 레이저 센서를 선보인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22 13:05:06[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첨단 유망 사업 분야 혁신 기술 228개 개발을 프로그램형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프로그램형 사업은 산업별 환경 변화와 현장 연구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예산심사 시 규모만 확정하고 연구과제는 부처가 자율적으로 기획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산업부는 지난 1∼3월 1차 공고를 통해 전기차용 초고전압 질화갈륨(GaN) 전력 반도체 등 총 700여개 과제를 R&D 사업으로 공고해 과제 수행 기관을 선정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이달 중 모빌리티, 반도체, 바이오, 로봇, 에너지 등 분야에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과제 총 228개를 공고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2차 과제는 비·안개 등 악천후에서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자율주행 센서와 카메라, 전기차용 고용량·고안정성 하이니켈계 이차전지, 메탄올 추진선 엔진 핵심부품 등이다. 탠덤 차세대 태양전지와 먹는 암 치료 항체의약품, 스몰 학습데이터 기반 온 디바이스 인공지능(AI) 품질 검사 최적화 기술 등도 포함됐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 환경의 변화와 기업 수요에 대응한 기술 개발로 투자의 적시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도전적인 기술개발 목표 정부가 제시해 R&D 파급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01 16:02:29현대자동차·기아가 성균관대와 손잡고 차세대 자율주행센서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성균관대와 함께 고도화된 자율주행차에 쓰일 초고해상도 4D 이미지 레이다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초고해상도 레이다 개발 공동연구실'을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연구실은 자율주행 시장에서 필수적인 초고해상도 레이다 구현 핵심 요소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21 19:17:4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는 카이스트와 차세대 자율주행 센서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실을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 설립된 '현대차그룹-KAIST 온칩 라이다 공동연구실'은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고성능·소형 온칩 센서 제작 기술, 새로운 방식의 신호 검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온칩 센서는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라이다를 소형화할 수 있으며 반도체 공정을 이용한 대량생산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차세대 신호검출 기술인 '주파수 변조 연속파(FMCW)'활용 기술은 기존 기술 대비 신호 잡음이 적고 사물과의 상대속도까지 산출할 수 있다. 태양광 등 외부 광원의 간섭도 배제할 수 있어 악천후 환경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동연구실은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 연구팀과 카이스트 김상현·김상식·정완영·함자 쿠르트 교수 등 전기 및 전자공학부 연구팀 등 30여 명 규모로 구성된다. 현재 계획된 운영 시한은 2028년 4월까지다. 카이스트 연구팀은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 기반 소형 온칩 라이다용 소자개발 , 라이다 구동을 위한 고속, 고출력 구동 집적회로(IC) 제작, 라이다 시스템 최적화 설계 및 검증 등 연구팀별로 특화된 전문 분야에서 세부 연구를 맡는다. 현대차·기아는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함께 공동연구실의 운영을 총괄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2-21 11:23:03【 대전=김원준 기자】 자율주행차 기술이 완전자율주행 수준인 '레벨 4'를 눈 앞에 둔 가운데, 우리나라가 자율주행 센서융합분야 특허출원 부문에서 세계 2위 수준에 올랐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식재산 주요 5개국(IP5)' 특허청에 출원된 특허분석 결과, 자율주행차량 카메라·라이다 센서 융합기술의 특허출원은 최근 5년(2016~2020년)간 연평균 33.6%의 증가율을 보이며 크게 늘었다. 국적별 출원건수는 미국이 42.3%(338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한국이 16.1%(129건)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중국 14.4%(115건), 이스라엘 10.9%(87건), 일본 7.6%(61건) 순이었다. 출원인 국적별 연평균 증가율은 한국 40.8%, 중국 38.8%, 미국 30.9% 순으로, 한국의 출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주요 출원인별로는 이스라엘 기업인 모빌아이가 9.0%(72건)를 출원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2위는 웨이모 8.5%(68건), 3위는 뉴로 7.8%(62건), 4위는 바이두 6.5%(52건), 5위는 현대자동차 6.3%(50건) 순이었다. 한국 출원기업 순위는 5위 현대자동차에 이어 LG 2.0%(16건)가 7위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삼성이 1.4%(11건)로 17위, 만도 1.1%(9건)가 20위로 두각을 나타냈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기업이 95.0%로 대부분을 차지, 카메라·라이다 센서 융합기술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기업간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용 특허청 자율주행심사과장은 "4단계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융합 분야는 한층 발전하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서비스를 제공해 관련 기술 개발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3-05-07 18:15:18【대전=김원준 기자】 자율주행차 기술이 완전자율주행 수준인 '레벨 4'를 눈 앞에 둔 가운데, 우리나라가 자율주행 센서융합분야 특허출원 부문에서 세계 2위 수준에 올랐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식재산 주요 5개국(IP5)' 특허청에 출원된 특허분석 결과, 자율주행차량 카메라·라이다 센서 융합기술의 특허출원은 최근 5년(2016~2020년)간 연평균 33.6%의 증가율을 보이며 크게 늘었다. 국적별 출원건수는 미국이 42.3%(338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한국이 16.1%(129건)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중국 14.4%(115건), 이스라엘 10.9%(87건), 일본 7.6%(61건) 순이었다. 출원인 국적별 연평균 증가율은 한국 40.8%, 중국 38.8%, 미국 30.9% 순으로, 한국의 출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주요 출원인별로는 이스라엘 기업인 모빌아이가 9.0%(72건)를 출원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2위는 웨이모 8.5%(68건), 3위는 뉴로 7.8%(62건), 4위는 바이두 6.5%(52건), 5위는 현대자동차 6.3%(50건) 순이었다. 한국 출원기업 순위는 5위 현대자동차에 이어 LG 2.0%(16건)가 7위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삼성이 1.4%(11건)로 17위, 만도 1.1%(9건)가 20위로 두각을 나타냈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기업이 95.0%로 대부분을 차지, 카메라·라이다 센서 융합기술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기업간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용 특허청 자율주행심사과장은 “4단계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융합 분야는 한층 발전하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서비스를 제공해 관련 기술 개발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5-04 10:20:46[파이낸셜뉴스]유화증권은 13일 아이윈플러스에 대해 자동차의 전장화에 차량용 이미지센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해 네오팩인캡의 양산공급에 성공해 올해부터 픽셀플러스의 차량용 이미지센서 패키징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픽셀플러스는 지난해 일본 최대의 완성차 업체로부터 비포마켓 이미지센서를 수주 받았으며 올해 또 다른 일본 완성차 업체로부터 비포마켓 수주를 받았다"면서 "아이윈플러스의 실적은 픽셀플러스 수주증가에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지센서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아이윈플러스는 최근 프로닉스의 지분을 28%를 취득했다. 프로닉스는 플렉서블 마이크로LED와 보이스센서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플렉서블 마이크로 LED 기술로 LED마스크를 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 연구원은 "플렉서블 LED 기술은 LED광이 피부에 밀착해 진피층에 빛 손실 없이 도착하게 하는 기술로서 기존의 LED마스크가 지닌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했다"면서 "내년 양산이 시작되면 큰 폭의 매출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술인 보이스센서는 AI의 핵심 기술이다. 기존 보이스센서는 마이크로폰 방식으로 약 3미터까지의 음성인식만 가능했지만, 프로닉스가 개발한 유연 압전 보이스 센서는 마이크로폰 대비 4배 먼 거리에서도 음성인식이 가능하다. 유 연구원은 "유연 압전 보이스 센서는 여러 채널로 신호를 받아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시끄러운 공간에서도 음성을 구별할 수 있어 음성인식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면서 "향후 AI가 발전하며 AI와의 의사소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 마이크로폰 방식 대비 획기적으로 발전한 기술인 프로닉스의 유연 압전 센서가 AI 음성인식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윈플러스는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경영효율화와 신사업을 위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기존의 LED 등 미래 유망산업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 중이다.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풍부해진 현금으로 신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 상황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13 08:46:1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9일 아이쓰리시스템에 대해 국내 유일의 적외선 센서기업으로 자율주행에 이어 우주항공용으로 사용이 가능해 현재 인공위성 개발에 따른 적외선 센서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실적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동 사는 국가 방위 산업에 적외선 센서를 공급하며 매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며 "전세계 방산 규모 확대로 비냉각식 적외선 센서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고, 신사업인 우주항공용 적외선 센서의 공급 증가로 1분기보다 높은 매출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유일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업체로 1998년에 설립되었고,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적외선 센서는 야간이나 빛이 적은 곳에서 온도 정보 획득을 통해 영상화가 가능한 기술로써 국방, 차량, 의료용으로 사용된다. 2022년 예상 매출액 기준 매출구성은 적외선 영상센서 86%, X-RAY 영상센서 7%, 기타(우주위성) 7% 이다. 나이트비전은 야간이나 육안 식별이 어려운 상황일 때 적외선 센서를 사용해 피사체를 탐지해주는자율주행용 안전센서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자율주행 관련 AEB용(자동긴급제동용) MEMS칩 센서(기계 및 전기기계 소자와 관련된 구조물들을 초소형화하는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해당 기술을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에도 적용하고 있다. 현재 나이트비전은 유럽에서 프리미엄급 차종(BMW 7시리즈,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캐딜락 CT6 등)에 적용 중이고 중저가형 모델(시트로엥 DS7, 푸조 등)까지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기술력은 세계 선도 업체(FLIR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현재까지 본격적인 수요는 없다”며 “향후 자율주행 발전단계가 3,4단계(현대차, 기아는 2023년부터 레벨3 기술 적용 차량 양산 목표)로 높아짐에 따라, 나이트 비전이 국내 완성차 업체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자율주행 레벨3 이상 자율주행차 판매량이 2030년 81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자율주행용 적외선 센서의 시장 확대에 따른 동사의 매출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최근 아이쓰리시스템이 인공위성용 적외선 센서를 개발했고 2013년 나로호 3차에 적용된 점도 호재로 꼽았다. 실제 우주, 항공 관련 개발과제(2021년 대비 약 18.9% 증가한 7340억원 규모의 우주개발 계획 확정)가 늘어나면서 적외선 센서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인공위성용 가시광 카메라 관측 모듈과 적외선 관측용 모듈 모두 개발 과제로 진행되면서 발주처(항공우주연구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관련 기관)와 추가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작년 매출 약 50 억원에서 올해 매출은 약 8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올해 8월 발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누리호(달탐사선) 카메라 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국내 우주, 항공 연구 개발 증가 및 정부의 소형발사체 개발역량 지원사업 등에 따라 수요처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인공위성용 적외선 센서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19 10:34:45[파이낸셜뉴스] 오킨스전자가 장중 강세다. 이 회사가 지분 8.56%를 보유한 5G 이동통신 케이블 전문기업 센서뷰가 투명 안테나 개발에 성공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오킨스전자는 전일 대비 8.00%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센서뷰와 소재·부품 기업 제이마이크로는 각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투명 안테나를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전일 밝혔다. 투명 안테나는 안테나 복사부에 투명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600㎒부터 7.5㎓까지 초광대역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 투명 안테나는 투명한 기판 형태 제품으로 셀 플래닝(Cell Planning) 자유도를 높이고 안테나 노출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 자동차 글라스, IT 기기 등 응용 분야가 다양해 그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 또 투명 안테나 기술을 활용해 차량, IT 기기(웨어러블 기기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때문에 미국 자율주행 전문 전장 부품 기업·유수 IT 기업 등과도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킨스전자는 지난 2020년 센서뷰와 5G 솔루션 전략적 파트너십 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센서뷰의 지분 8.56%를 보유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18 09:42:57현대모비스가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고성능 레이더 센서 기술 확보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고해상 이미지를 통해 물체인식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이미징 레이더' 개발을 위해 미국의 '젠다'사에 400만 달러(약 48억원)를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젠다는 미국 UC버클리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지난 2017년 설립한 회사로 이미징 레이더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독자적인 레이더 퓨전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미징 레이더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젠다에 대한 전략 투자 및 기술 협력을 통해 레벨4 이상 완전 자율주행차량에 최적화된 이미징 레이더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레이더와는 차별화된 차세대 레이더로 평가받는 이 기술은 전방과 후방, 코너 등에 위치한 레이더에서 얻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ECU)에서 통합 신호처리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각 레이더가 인식한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여러 개의 레이더 센서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통합 활용해 인식 정확도가 대폭 높아진다. 라이다 센서에 필적하는 높은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자율주행 대중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젠다가 보유한 통합 신호처리 방식의 레이더 퓨전 기술에 현대모비스의 하드웨어 설계, 소프트웨어 통합 개발 역량 등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초기단계인 이미징 레이더 분야는 향후 급속도로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기술의 확장성도 넓은 편이어서 자동차는 물론 트랙터나 포크레인과 같은 중장비나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시장조사기관인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자동차 센서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1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이미징 레이더의 경우 연 평균 12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덕 기자
2022-01-27 17:4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