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7일 서울중앙지검에 두 번째 자진 출두했으나 검찰 거부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23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송 전 대표는 청사 안으로 들어가 수사팀에 면담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에서 귀국한 뒤인 지난달 2일에도 검찰에 자진 출석했지만, 마찬가지로 검찰의 거부로 조사를 받지 못한 채 돌아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이 공모,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내에 9400만원이 살포됐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강 전 위원 등에게서 돈봉투 전달 과정을 보고 받고 승인하는 등 이들 범행에 깊숙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다른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한 후 송 전 대표를 소환하겠다는 입장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6-07 09:38:05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7일 검찰에 재차 자진 출두한다. 검찰은 "조사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는 '1차 셀프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조사를 받지 못하고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송 전 대표 측 성종문 변호사는 6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송 전 대표가 7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해 면담을 시도할 것"이라며 "만일 불발되면 즉석에서 기자회견 및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의 검찰 자진 출두는 이번이 두 번째다. 송 전 대표는 지난 5월 2일에도 검찰에 자진 출석해 면담을 요청했지만, 조사를 받지 못하고 돌아갔다. 송 전 대표의 '2차 셀프 출석'도 조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와 협의한 것이 전혀 없고 조사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이 공모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내에 9400만원이 살포됐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강 전 위원 등에게서 돈봉투 전달 과정을 보고 받고 승인하는 등 이들 범행에 깊숙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24일 윤 의원과 이 의원에 대해 정당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같은 달 26일에는 강 전 위원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정근 녹취록'과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의원들을 좁혀나가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수수자로 지목된 의원들의 동선을 교차검증하기 위해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해 국회 본관 출입기록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총 29개 의원실의 국회 출입기록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출입자료 등을 통해 각 의원들의 동선과 혐의 등을 맞춰본 후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경선캠프에서 추가로 자금이 살포된 정황을 포착하고 '9400만원+ α' 규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 캠프에서 콜센터 직원들에게 일당, 식비 명목으로 금품이나 향응이 제공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5월 24일 송 전 대표 캠프에서 콜센터 운영자이자 수도권 지역 상황실장을 지낸 박모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5월 2일 검찰 조사가 불발된 후 연 기자회견에서 "100만명이 넘는 사람이 참여하는 전당대회에서 후보로서 30분 단위로 전국을 뛰어다녔다"며 돈봉투 살포에 대해 알지도, 관여하지도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6-06 18:55:0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7일 검찰에 재차 자진 출두한다. 검찰은 "조사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는 '1차 셀프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조사를 받지 못하고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송 전 대표 측 성종문 변호사는 6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송 전 대표가 7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해 면담을 시도할 것"이라며 "만일 불발되면 즉석에서 기자회견 및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의 검찰 자진 출두는 이번이 두 번째다. 송 전 대표는 지난 5월 2일에도 검찰에 자진 출석해 면담을 요청했지만, 조사를 받지 못하고 돌아갔다. 송 전 대표의 '2차 셀프 출석'도 조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와 협의한 것이 전혀 없고 조사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이 공모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내에 9400만원이 살포됐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강 전 위원 등에게서 돈봉투 전달 과정을 보고 받고 승인하는 등 이들 범행에 깊숙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24일 윤 의원과 이 의원에 대해 정당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같은 달 26일에는 강 전 위원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정근 녹취록'과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의원들을 좁혀나가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수수자로 지목된 의원들의 동선을 교차검증하기 위해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해 국회 본관 출입기록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총 29개 의원실의 국회 출입기록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출입자료 등을 통해 각 의원들의 동선과 혐의 등을 맞춰본 후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경선캠프에서 추가로 자금이 살포된 정황을 포착하고 '9400만원+ α' 규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 캠프에서 콜센터 직원들에게 일당, 식비 명목으로 금품이나 향응이 제공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5월 24일 송 전 대표 캠프에서 콜센터 운영자이자 수도권 지역 상황실장을 지낸 박모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5월 2일 검찰 조사가 불발된 후 연 기자회견에서 "100만명이 넘는 사람이 참여하는 전당대회에서 후보로서 30분 단위로 전국을 뛰어다녔다"며 돈봉투 살포에 대해 알지도, 관여하지도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6-06 14:09:0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검찰에 자진 출두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을 향해서는 '정치적 기획 수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법정에서 다투겠다"며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사실상 전면 부인했다. 검찰 소환 없이 이날 자진 출두했지만 검찰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청사 로비에서 송 전 대표를 돌려보냈다. 그는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100만명이 넘는 사람이 참여하는 전당대회에서 후보로서 30분 단위로 전국을 뛰어다녔다"며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돈봉투 살포에 대해 알지도, 관여하지도 않았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제가 모르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검찰이 소환해 책임이 있다면 물을 것이고, 기소가 된다면 법정에서 다투겠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으로 알려진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의 경선캠프 자금 조달 의혹에 대해선 "회계장부를 압수해 갔으니 투명하게 분석해 관련 없음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먹사연은 기획재정부의 기부금 지정단체로 공적인 조직"이라며 "저는 지금까지 먹사연 회원이자 고문으로써 회비와 후원금을 내왔지 한 푼도 먹사연의 돈을 쓴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먹사연 사무실의 하드디스크가 포맷되거나 교체되는 등 증거인멸 정황을 묻자 "그런 문제는 법정과 검찰에서 대응하겠다"며 "한동훈 장관이 이야기한 것처럼 검찰에 수사권이 있다면 저희는 방어권이 있는 것"이라고 맞섰다. 특히 송 전 대표는 검찰을 향해 '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별건 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파리에서 교수로 임용돼 연구실을 배정받고 강의하고 있는 사람을 사실상 검찰이 소환한 것 아니냐"며 "2년 전 전당대회가 끝났고, 저는 지금 정치도 안 하는데 정치적 기획 수사를 한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또 "누구라도 검찰 특수부가 지명을 해서 모든 것을 샅샅이 뒤진다고 한다면 대한민국이 민주국가라 할 수 있겠느냐"고도 했다. 그는 또 의혹의 핵심 증거로 꼽히는 '이정근 녹취파일'과 관련해선 "이정근 개인 비리 사건을 수사하다가 녹취파일이 발견된 것 아니냐"며 "사건과 관련되지 않은 녹취파일을 변호사와 본인 입회 없이 임의로 분석해 언론에 유출했다고 한다면 심각한 범죄행위이고, 위법수집증거로 증거능력이 없다"라고도 주장했다. 박씨의 파리 방문 행적이 보도된 것에 대해서는 "법무부, 권력기관이 언론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던 것"이라며 해당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관련자들을 고소할 방침이라는 점도 밝혔다. 결국 검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준비도 안 된 검찰이 이런 사실을 유포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고 파리 일정을 취소하고 돌아오게 만들었다"며 "제대로 증거를 갖고 준비해서 필요할 때 소환하면 오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검찰은 2021년 3~5월 경선캠프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의 관여가 있었다고 보고 계속 수사 중이다. 검찰은 '돈봉투 살포 의혹' 뿐만 아니라 먹사연이 송 전 대표 경선캠프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정원일 기자
2023-05-02 15:48:26[파이낸셜뉴스] [속보]'돈봉투 의혹' 송영길, 서울중앙지검 자진 출두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3-05-02 10:03:0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를 현 시점에서 조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송 전 대표는 2일 검찰청에 자진 출두를 강행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두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앞서 송 전 대표가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검찰 측은 이에 대해 “피조사자가 일방적으로 ‘내일 나가겠다’고 발표하는 것은 다른 일반 국민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형사절차와 맞지 않는다”며 “수사팀 일정에 따라 (내일) 조사는 안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진해서 오더라도 조사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송 전 대표의 자진 출석을 거부한 셈인데, 그럼에도 송 전 대표는 ‘검찰청 앞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 출석을 강행키로 한 것이다. 송 전 대표의 행보는 선제적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을 보이고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캠프가 조직적으로 정치자금 9400만원을 살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02 08:09:3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에 이어 당시 경선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돈봉투 살포 의혹뿐만 아니라 송 전 대표 개인 차원의 자금 살포 의혹으로 수사 범위가 한층 넓어지면서, 관련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검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돈봉투 살포 의혹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는 2일 검찰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협의된 바 없다"는 입장이어서,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일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 지역본부장, 상황실장 등의 주거지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금조달 관련 자료와 캠프에서 생성·보관한 자료, 주요 회의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달 29일 송 전 대표의 전·현 주거지와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에 대한 압수수색의 연장선상이다. 송 전 대표 경선캠프 관계자들의 돈봉투 살포 의혹과 별도로 송 전 대표 개인 차원의 자금 조달 가능성과 관련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송 전 대표 주거지와 먹사연 사무실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먹사연이 경선캠프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이 전방위적 압수수색에 나서자, 송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자진 출두 의사를 밝혔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검찰은 "출석과 관련해 전혀 조율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검찰 선제 출두'를 공언할 때마다 검찰의 수사 일정과 계획에 따라 수사하고 있으며, 송 전 대표를 당장 수사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다. 송 전 대표가 검찰에 출두하더라도 조사가 이뤄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021년 3~5월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 캠프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대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이 송 전 대표 관련 후원조직으로 수사 범위를 넓히면서, 살포된 돈봉투 규모는 수억원대로 늘어날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5-01 15:18:57[파이낸셜뉴스]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 등을 벌여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3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자진 출두했다. 31일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는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 앞 기자회견에서 "전장연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말처럼 지구 끝까지 도망칠 이유가 없다. 지금이라도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장연이 혜화·용산·종로경찰서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해왔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남대문서를 집중수서관서로 지정해 사건을 병합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서울경찰청이 지난 1998년에 제정된 장애인등편의법이 규정한 내용에 따라 서울시내 경찰서에 승강기 등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아직까지 구비하지 않았다"면서 "때문에 전장연이 용산서와 혜화서, 종로서 등에 출두했지만 승강기가 없어 일반인과 같이 2층 조사실에서 차별없이 조사를 받을 수 없었다"고 현실을 꼬집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도 "경찰은 남대문서에 승강기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있다는 이유로 여기서 조사받으라고 통보를 하면 끝이냐"라며 "오늘 전장연이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겠지만, 이제는 기획재정부 장관도, 윤석열 대통령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도 모두 경찰 조사를 받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장연은 김 청장의 사죄도 강력히 요구했다. 박 대표는 "지난 29일 이뤄진 모의재판에서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사법처리하겠다'는 발언을 일삼는 등 김 청장이 악의적으로 장애인을 차별하고 있다는 판결이 국민 배심원으로부터 나왔다"며 "김 청장은 선고된 벌금 3000만원을 납부하고 서울시내 모든 경찰서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예산안 계획을 밝혀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장연은 지하철 시위 등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 대표는 "다음주 월요일(9월 5일) 7시 30분에도 출근길 지하철 타기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형숙 회장과 문애린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는 실제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로 들어갔다. 다만 박경석 대표는 조사를 계속 거부했다. 또 박 대표를 포함한 나머지 전장연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쟁취를 위한 T4 작품 전시회'를 연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8-31 16:19:41[파이낸셜뉴스] 변종 대마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 CJ그룹 회장 장남 이선호씨가 검찰에 자진 출두해 구속을 자청했다. 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6시 20분께 홀로 인천지검을 찾아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이씨는 가족 등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검찰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사실을 전해들은 이씨의 변호인은 9시께 인천지검을 찾아 이씨를 접견했다. 이씨는 변호인에게 “회사에 더 이상 누를 끼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구속을 자청했다. 지금 너무 홀가분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씨는 지난 1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대마 액상 카트리지 수십여 개를 화물 속에 숨겨 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간이 검사를 실시했고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다만 검찰이 이씨를 귀가 조치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이씨에 대한 심리상태 등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 고려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씨를 긴급체포 했다"며 "이씨가 대마를 밀반입하게 된 과정과 대마 투약 혐의 등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선호 #대마 #구속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9-05 10:42:22클럽 버닝썬 관련 논란에 이어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7일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26일 저녁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달했다며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소속사 발표 내용에 따르면 승리는 우선 “본인으로 인해 제기되어온 논란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미비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YG 측은 승리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자사 법무팀을 통해 27일 오전 중으로 해당 수사기관인 광역수사대에 연락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한다"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에는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 26일 연예매체 SBS funE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일행에 성접대를 제공하려 한 카카오톡 대화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승리가 2015년 12월 6일 오후 11시 38분쯤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위해 강남의 한 대형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고 성접대 준비를 지시하는 듯한 대화 내용이 담겨있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메시지로 구성돼 있고 사실이 아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경찰은 보도된 카카오톡 메시지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실제 성접대 사실이 있었는지 등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공식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어제 저녁 소속사로 전달해온 승리의 입장을 전합니다. 승리는 지난 한 달간 본인으로 인해 제기되어온 불편한 이슈와 뉴스들에 대해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으며 미비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왔습니다. 소속사 역시 승리의 의견에 동의 하는 바 YG 법무팀은 오늘 오전 중으로 해당 수사기관인 광역수사대에 연락을 취하여 승리의 조속한 자진 출두 의지와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고 싶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하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승리 #버닝썬 #성접대 #YG 김홍범 인턴기자
2019-02-27 10:2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