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네오리진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네오리진은 이번 지스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자체 부스를 운영하며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 ‘에이펙스 걸스(Apex Girls)’ 등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이펙스 걸스는 서브컬처 시장을 겨냥한 방치형 RPG다. 독창적 스토리라인과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인기몰이 중인 작품이다. 네오리진은 이번 지스타 참가를 통해 에이펙스 걸스의 국내 시장 공략 속도를 한층 앞당길 방침이다. 네오리진은 한층 강화된 퍼블리싱 역량을 대외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오리진은 지스타 기간 동안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중국 ‘절강성게임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제1회 ‘한중교류의 밤’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중교류의 밤 행사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양국 게임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MOU) 등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첸보 네오리진 대표이사는 “이번 지스타 2024 참가와 한중교류의 밤 개최는 네오리진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과 협력 의지를 대외에 보여주기 위함”이라며 “특히 이번 교류 행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 간 더 많은 협력과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교류가 새로운 한중 협력 체계 구축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중교류의 밤은 회사의 글로벌화 전략에서도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오리진은 올해 상반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게임 사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8%인 196억원에 달해, 모바일게임 중심으로의 성공적인 사업 전환을 이어가고 있다. 네오리진은 오는 3분기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8 14:10:38[파이낸셜뉴스] 컴투스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28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분기 ‘주술회전’ 지식재산권(IP)와의 초대형 컬래버레이션으로 높은 성과를 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와 더 강화된 게임성 및 역대급 야구 인기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야구 게임 라인업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게임사업의 해외 매출은 약 69.1%로, 북미 28.2%, 아시아 24.4%, 유럽 14.2% 등 세계 전역에서의 고른 흥행 기록을 보이고 있다. 컴투스는 지속 성장하는 주력 게임 라인업에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 등을 더해 다양한 장르의 히트작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서머너즈 워’는 8회째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2024’ 월드 파이널과 10주년 연말 프로모션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고, 한국과 미국의 프로야구 인기로 상승 시너지를 얻고 있는 야구 게임 라인업 역시 연간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여기에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다양한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들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일본 야구 게임 시장을 겨냥한 기대작 '프로야구라이징’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컴투스의 20여년 야구 게임 개발 노하우를 집대성해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리얼리티를 살려, 일본 야구 게임 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퍼블리싱 라인업인 AAA급 MMORPG ‘더 스타라이트’도 2025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유명 디렉터들이 참여해 탄탄한 스토리와 고퀄리티 아트 및 사운드 등을 고루 갖춘 작품으로, PC∙모바일∙콘솔의 크로스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여러 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개발 및 퍼블리싱하며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7 08:50:5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게임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게임개발사업부'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투바이트가 설립한 게임개발스튜디오 ‘펜타피크스튜디오(Pentapeak Studios)’와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서 게임개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소니드 측은 "신규 선임된 투바이트 함영철 대표가 2021년부터 만들어 온 게임개발스튜디오와 협력하기 위해 이번 게임개발사업부 신설을 추진하게 됐으며, 향후 역량 강화를 위해서 게임 개발사 인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니드는 지난 1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서 함영철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게임 및 IT 분야로의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투바이트는 현재 소니드의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11월 중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할 경우 최대주주 지위까지 확보한다. 소니드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게 될 펜타피크스튜디오는 투바이트가 자체 게임개발을 위해서 2021년 설립했으며, 현재 모바일과 PC용 게임을 개발 중이다. 펜타피크스튜디오는 스마일게이트RPG, 위메이드, 라인게임즈 등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 리더들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성장 한계에 직면한 양산형 MMORPG 장르가 아닌, 글로벌 타겟 장르의 모바일 퍼즐 게임과 PC 전략 게임 개발을 목포로 하고 있다. 펜타피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대표 게임으로는 모바일 퍼즐 및 데코 장르의 '파우팝 매치(PawPop Match)', 화성과 메크를 소재로 한 PC SF 전략 게임 '스페이스 기어즈(Space Gears)' 등이 있다. '파우팝 매치'는 고품질 퍼즐·데코 모바일 게임으로서 뛰어난 아트워크, 강한 타격감을 선사하는 퍼즐 플레이를 자랑한다. 또 플레이어간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독특한 소셜 콘텐츠로 차별화했다. 튀르키에 스타트업이 글로벌 출시해 현재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로얄 매치’를 겨냥해 개발했다. 2022년 3월 개발을 시작해 2024년 7월 캐나다와 인도네시아에 테스트 론칭했으며, 지속 개선해 2025년 1·4분기 글로벌 론칭이 계획돼 있다. '스페이스 기어즈'는 화성과 메크를 소재로 한 SF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스팀(STEAM) PC 게임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2022년 8월 개발을 시작해 2023년 스팀 데모 행사(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첫 플레이 테스트를 마쳤다. 약 2만건에 달하는 위시리스트(찜하기) 및 멀티플레이 장르로 출품된 136개 게임 중 5위를 기록했던 바 있다. 스페이스 기어즈는 내년 4·4분기 스팀 얼리 억세스 출시가 목표다. 소니드 함영철 대표이사는 “소니드 게임개발사업부 신설을 통해서 게임 사업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투바이트의 주력 사업인 글로벌 게임 서비스 및 퍼블리싱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성공적인 글로벌 론칭을 실현하고 글로벌 타겟 장르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들을 적극 발굴, 소니드와의 시너지를 계속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5 13:33:31[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했다. 'PUBG:배틀그라운드'의 호실적으로 실적은 계속 상향 조정된 가운데 이를 주가가 빠르게 반영했다는 판단으로 투자의견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23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외부 게임 퍼블리싱, M&A 등의 시도는 긍정적"이라며 "배틀그라운드의 실적도 서프라이즈 수준이지만 주가가 단기에 충분히 이를 반영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다수의 M&A를 통해 다양한 장르 개발력을 갖춰 나가고 있는 가운데 인디게임, AI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발굴 중이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이 게임스컴을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를 공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인조이'의 경우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 실적도 부각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뉴진스 등 유명 IP와의 콜라보를 통해 확률형 비즈니스모델(BM) 도입으로 매출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BM 강화로 배틀그라운드의 향후 실적 성장 여력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실적 매력도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당분간 투자 매력도는 눈높이가 낮아질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게임스컴에서 본 크래프톤의 신작들은 자체적인 개발력을 증명하기에는 부족해보여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이 높아지는 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23 08:53:49[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글로벌 게임 서비스 전문 업체 투바이트(2bytes)를 대상으로 8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동시에 2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투바이트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소니드 지분 830만396주(18%)를 보유함으로써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60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일은 10월 10일이며, 24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일은 10월 25일이다. 투바이트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 전환사채(31회차)도 발행한다. 납입일은 10월 10일이다. 투바이트는 2020년 설립, 2021년 시리즈A 및 후속 투자 유치를 통해 11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4년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주요 투자사로는 KT인베스트먼트, 가이아 벤처 파트너스, 쏠레어 파트너스, BNK투자증권, 케이앤 투자 파트너스, 펄어비스, 한국벤처투자 등이 있다. 글로벌 퍼블리셔를 목표로 하는 투바이트는 게임 현지화와 운영, 콘텐츠 마케팅 및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약 120개 개발사 및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2022년 자체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 글로벌 타겟 퍼즐 게임 ‘파우팝 매치’와 SF 전략 게임 '스페이스 기어즈'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진은 위메이드, NHN 등 주요 게임사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게임용 인공지능(AI) 번역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해당 플랫폼을 바탕으로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핵심 단계인 1차 번역을 AI 플랫폼으로 수행함으로써 번역 속도과 퀄리티를 높일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서비스 전 분야에서 AI를 활용, 게임 서비스 비용을 낮추며 글로벌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바이트 함영철 대표는 다음 뉴스 및 아고라 기획자 출신으로 넥슨 게임 기획 및 다음 게임 퍼블리싱 본부장, 펄어비스 ‘검은사막’ 글로벌 사업 총괄을 맡은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23 08:11:54싱어송라이터 이오(IO)의 새로운 음악이 베일을 벗는다.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 컴퍼니의 싱어송라이터 음원 제작 전문 레이블인 'OVNI #17(오브니 17)'은 공식 SNS을 통해서 이오의 신곡 '쉬운 노래가 듣고 싶어'가 오는 25일 정오 국내외 글로벌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됨을 알렸다. '쉬운 노래가 듣고 싶어'는 어떤 이야기든 과몰입하는 자신이 싫어 외면하고 싶지만 이것 또한 자신을 지탱하고 있는 필요 요소라는 것을 알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복잡한 심경을 반복되는 리듬과 쉬운 멜로디에 담아냈다. 곡의 전반적인 테마를 이루고 있는 EP 사운드 루프와 중간중간 나오는 보컬 이펙트가 인상적인 일렉트릭 댄스 곡으로, 넋두리하는 듯한 가사와 흥겨운 멜로디가 일상의 틈을 만들어 준다. '좋아요'로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이오는 이어 '온기'를 발표하고, 수퍼쥬니어 D&E 'もっとぎゅっと(Motto Gyutto)', 정기고가 부른 MBC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OST '자체발광' 작곡, 라붐(LABOUM)이 부른 MBC 드라마 봄이 오나 봄 OST '봄을 만나' 등을 작곡하는 등 활발하게 송라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오는 오랜만에 신곡 '쉬운 노래가 듣고 싶어' 발매를 앞두고 "그동안 이오보다는 송라이터로 외부 작업에 몰입해 있었는데, 오브니 17에서 힘을 주셔서 다시 한번 저만의 노래를 발매한다.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느낌이라 색다르면서 즐거웠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편하게 듣고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싱어송라이터 음원 제작 전문 레이블인 'OVNI #17(오브니 17)'의 두 번째 아티스트 이오(IO)의 '쉬운 노래가 듣고 싶어'는 25일 정오 국내외 글로벌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OVNI #17 레이블
2024-08-23 10:18:05[파이낸셜뉴스] 웹젠이 성장형 역할수행게임(RPG) 개발에 주력하는 국내 개발사 ‘던라이크’에 60억원을 투자해 지분19.76%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웹젠은 이번 투자로 개발사 던라이크의 2대주주에 올랐다. 현재 개발 중인 웹툰 지식재산권(IP) 게임의 국내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고, 웹젠의 대표게임 ‘뮤(MU)’ IP의 신작 개발 프로젝트도 던라이크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웹젠 측은 "방치형·성장형 RPG에서 자체 라인업이 부족한 웹젠의 개발파트너로 충분히 협업 시너지가 기대되는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던라이크는 넷마블과 위메이드 등에서 서버 개발 및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의 PD를 맡았던 윤성훈 대표가 직접 설립한 개발사다. 윤성훈 대표와 더불어 10년 넘게 손발을 맞춘 ‘블소레볼루션’, ‘블레이드키우기’의 우수 개발 인력들로 개발진을 꾸렸다. 현재 인기 웹툰 ‘도굴왕’IP 기반의 성장형 방치형게임 ‘프로젝트 도굴왕’을 개발하고 있다. 도굴왕은 ‘나혼자만 레벨업’ 등으로 유명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또 다른 흥행작이다. 국내에서만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달성한 인기 웹툰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영어권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내년 도굴왕 애니메이션 방영을 목표로 애니메이션화 제작 작업도 진행 중이다. 던라이크는 도굴왕의 IP를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원작 ‘어반 판타지’의 화풍을 고급화한 수준 높은 아트웍을 준비 중이다. 빠른 템포의 성장을 기반으로 원작의 서사를 추가로 즐길 수 있는 시나리오 등도 게임으로 구현했다. 특히 원작의 ‘유물’과 ‘신화’에 대한 독특한 해석을 게임과 접목해 아이템 수집의 재미를 강조했다. 단순한 성장형 RPG를 넘어, MMORPG의 특장점인 커뮤니티와 경쟁, 경제요소와 더불어 오프라인 자동사냥 같은 방치형 게임의 편의성을 더해 폭넓은 게이머들을 유치할 전략이다. 웹젠과 던라이크는 ‘프로젝트 도굴왕’의 국내 출시 및 흥행을 위해 우선 협력하고, 이후 웹젠이 보유한 뮤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의 공동 제작 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20 11:44:1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네오리진은 서비스 중인 주요 게임들의 사업 성과가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모바일게임’과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네오리진은 최근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한중 일반무역 관련 사업을 정리했다. 네오리진은 지난 2021년부터 우수한 IP(지식재산권) 기반 ‘글로벌 롱런 게임’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 8월 기준 네오리진은 대표작 ‘여신전쟁’을 포함해 총 5개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론칭했으며, 모든 게임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여신전쟁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4년이 넘었으며, 지금도 월평균 100만달러(한화 약 13억원)가량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여신전쟁에 이어 올해 3월 일본에서 먼저 론칭한 ‘열전소녀(Apex Girl)’도 최근 월평균 120만달러의 매출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밖에도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루나(LUNA)’ IP 기반의 ‘루나 리버스’와 ‘전국구: 권력의 법칙’, ‘어둠의 신부들’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이 매달 평균 약 80만달러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또 최근에는 자체 보유한 루나 IP 기반의 ‘루나 모험일기’가 중국 판호를 취득하며 추가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그간 회사의 게임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매출 공백을 메꾸고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도했었다”며 “올해부터 게임 사업부문에서 성과가 나기 시작할 뿐 아니라 안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숏폼 콘텐츠 사업은 모바일 게임 사업과 구조적으로 유사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아 중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게임 사업 부문에서 축적해 온 퍼블리싱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오리진은 자회사 ‘폭스미디어’를 통해 지난 3월 국내 최초 숏폼 드라마 전용 플랫폼 ‘탑릴스(Top Reels)’를 론칭한 바 있다. 탑릴스는 출시와 동시에 앱스토어 1위를 기록했으며, 폭스미디어는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K-콘텐츠의 영향력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숏폼 시장 규모는 약 400억달러(한화 약 5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60%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3 15:42:36[파이낸셜뉴스] 하이브IM이 6일 8000만 달러(약 1098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혁신적인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메이커스 펀드(MAKERS FUND)’가 주도했으며 ‘IMM인베스트먼트’와 모회사 ‘하이브’ 등이 참여했다. 하이브IM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게임 퍼블리싱과 개발 부문에서 다각화를 이뤄 종합 게임사로서의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퍼블리싱 게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체 게임 개발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데 집중적으로 활용된다. 하이브IM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우수한 개발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게임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브IM은 '리듬하이브'와 BTS가 제작에 참여한 '인더섬 with BTS'를 선보인 바 있다. 또 마코빌의 '오즈 리라이트'와 플린트의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퍼블리싱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게임 퍼블리싱 포트폴리오를 급속도로 확장했다. 지난해 8월에는 모회사 하이브와 함께 '아쿠아트리'에 300억원을 투자하고, 이후 '던전 스토커즈' 개발사인 ‘액션스퀘어’에 2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3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했다.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하이브IM은 내부 게임 개발 뿐만 아니라 퍼블리싱 게임을 확대하며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글로벌 게임 산업 내에서 하이브IM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이커스 펀드, IMM인베스트먼트와 하이브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추구하며 종합 게임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커스 펀드‘의 창립 파트너인 제이 치는 “하이브IM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역량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하이브IM의 탁월한 역량에 투자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고, 성장하는 생태계에 투자하게 돼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6 17:02:26[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가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원 규모의 지분 및 판권 투자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엔씨는 이번 투자를 통해 빅게임이 출시할 서브컬처 장르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브레이커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과 빅게임 지분을 확보했다. 양사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고 게임 개발과 기술 및 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빅게임은 최재영 대표를 주축으로 2020년에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서브컬처 장르 게임에 대한 전문성과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스타일 역할수행게임(RPG) 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인기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 ‘블랙 클로버’를 원작으로 제작한 RPG ‘블랙클로버 모바일: 더 오프닝 오브 페이트’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 개발력과 게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는 애니메이션 RPG ‘브레이커스’를 자체 개발 중이다. 최재영 빅게임 대표는 “빅게임스튜디오의 첫 번째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엔씨소프트와 사업적 파트너로서 협업하게 돼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양사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이 브레이커스의 참신한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최근 국내외 투자를 통해 올해 초 약속한 신규 IP 확보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브레이커스 퍼블리싱은 엔씨의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에 유의미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가 보유한 개발 역량과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혁신적인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엔씨는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5 14:5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