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2일 오전 10시 51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산단 내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드럼통에 넣던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50대 작업자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작업자가 드럼통에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MAH)을 주입하던 중 이 화학물질이 얼굴과 팔, 눈 등에 튀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TMAH는 반도체 공정에서 회로 에칭이나 현상제로 사용되는 액상 물질이다. 강한 염기성을 띠는 독성 물질로, 피부나 눈, 호흡기 등에 닿으면 화상과 영구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누출량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소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차량 8대와 인력 20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 바닥에 누출된 화학물질을 흡착포로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은 유관기관 간 사고상황 정보 공유가 필요한 상황에 해당하는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오전 11시 50분부터 발령한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12 14:18:4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21일 오전 9시3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아파트에서 외벽 작업을 하던 50대 작업자가 추락했다. 추락한 작업자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외벽 페인트 작업을 위해 물 청소를 하던 중 밧줄이 끊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4-21 14:38:32[파이낸셜뉴스] 19일 오전 7시 25분께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한 조선소에서 폐선박 A호(196t)의 조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진압을 위해 작업자들이 작업용 호스를 이용해 자체 진화에 나섰으나, 이 과정에서 작업자 2명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발생 후 약 20여분 만에 완전히 진압되었다. 현재 소방 당국은 선박 해체 작업 중 절단기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9 13:18:42[파이낸셜뉴스]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연락 두절된 상태다. 11일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7분께 광명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에서 지하 터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관계자 2명이 연락이 끊긴 상황이며, 이들이 사고 당시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이날 0시30분께 해당 현장에서는 '투아치(2arch)' 구조로 시공 중인 지하 터널 내부 가운데 기둥(버팀목) 여러 곳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변 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였다. 지하 공간 붕괴로 지상 도로와 상가 시설물 일부도 훼손됐으나, 이로 인한 추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1 16:02:56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 붕괴…"일부 작업자 연락두절"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1 16:00:26[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1일 발생한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당시 공사를 하고 있던 작업자 3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증축 공사 중 철근을 자르다 주의 의무를 기울이지 않아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르면 6일 이들을 형법상 업무상 실화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사고 발생 당시 소방 구조대원 1명이 화재 진압 중 철근에 맞아 경상을 입었다. 또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2명은 구조됐다. 3층과 4층 전시실은 전소됐다. 화재 피해 추산액은 약 12억9600만원이며, 문화유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05 19:54:36【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25일 교량 상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께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의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연결공사 현장에서 교각에 설치된 상판 45개가 추락했다. 당시 일하던 근로자 10명이 추락하면서 매몰돼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근로자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며, 오후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은 또 나머지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했지만, 오후 2시 21분 마지막 구조 작업자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근로자 가운데 8명은 한국인, 2명은 중국인이다. 소방당국은 마지막 근로자가 발견되면서 오후 2시 40분께 수색 작업을 종료하고, 공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소방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 장비 92대와 인력 172명을 투입했다. 사고 현장은 충남 천안과 경기 안성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어 사고발생 후 충남소방본부에서 현장을 지휘했지만 오후가 되면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지휘권이 이관돼 경기도가 현장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전 9시 59분경 안성시 서운면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공사 중인 교각이 붕괴됐다는 내용의 지원요청을 충남소방본부로부터 받고, 안성소방서를 비롯한 특수대응단, 평택구조대 인원 130명과 차량 44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을 찾아 구조 작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사고는 크레인을 이용해 교각 위에 올려져 있던 상판 연결작업을 하던 도중 상판이 아래로 떨어져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교각 높이는 구간별로 다르지만 최대 52m이며, 상판이 떨어진 구간 거리는 210m로 알려졌다. 해당 공사 구간은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중 천안안성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으로,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총 연장 134km로 수도권(안성구리·72km)과 비수도권(세종안성·62km) 구간으로 나뉘며, 수도권 구간은 이미 개통됐지만 세종~안성 전체 구간은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실태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작업 과정상 문제점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또 경기남부경찰청은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인원 78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편성하고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고경만 안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고의 피해자는 근로자 10명 중 4명이 사망하고, 5명 중상, 1명 경상으로 집계됐다"며 "교각 상판인 '빔' 거치작업 중으로, 고정이 안 돼 있었다. 사고현장에 목격자나 관계자가 없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jang@fnnews.com
2025-02-25 18:17:29【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 안성시 고속도로 교각 붕괴 사고와 관련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교각 붕괴 사고로 매몰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에 옮겨진 60대 작업자가 결국 숨졌다. A씨가 사망하면서 사고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사고 사망자는 A씨와 40대 한국인 작업자, 50대 중국인 작업자 등이다. 또 6명(한국인 5명·중국인 1명) 작업자가 마비, 골절 등 중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다. 50대 남성 작업자 1명에 대해서는 아직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고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포천 포천방향 구간 청룡천교 교각 위에 올려져 있던 상판 연결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크레인으로 옮기던 상판이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각 높이는 최대 52m, 상판 추락 구간 거리는 210m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소방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 장비 92대와 인력 172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134㎞인)는 수도권(안성~구리·총 길이 72㎞), 비수도권(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 구간으로 나뉜다. 수도권은 지난 1월1일 개통됐으며, 세종∼안성 전체 구간은 2026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사고 구간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25 14:07:32【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재 소방당국이 작업자 1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10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소방 당국은 인명 구조에 주력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기 안성소방서 고경만 화재예방과장은 25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 인명구조에 주력하면서 공사 관계자에게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사고 현장에 목격자나 관계자가 없었고,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 과장은 "사고는 오전 9시 50분에 충남소방본부 상황실에 접수됐다"며 "총 10명이 교각 위 빔 작업 확인 및 빔 거치 작업 중 런처 기계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 교각 위에서 작업하던 작업자 10명이 추락 매몰됐다"고 설명했다. 또 "10명 중 9명을 구조했는데, 안타깝게도 2명은 사망하셨고 7명은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나머지 1명은 현재 구조 작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저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에 옮겨진 60대 작업자가 결국 숨지면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사고를 당한 작업자 중 한국인은 8명, 중국인 2명으로 파악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25 13:57:0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한 복합화력발전소에서 배관 파열과 함께 고압의 물이 분출돼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1분께 울산 남구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가스복합발전소인 울산지피에스(GPS)에서 작업 중 배관이 파손돼 고압의 공업용수가 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분출 충격으로 경동이앤에스의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40대 A씨가 약 2m 정도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중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가 오후 9시께 사망했다. 경동이앤에스 소속인 다른 작업자 B씨(40대)는 경상을 입었다. 경동이앤에스는 직원 100여명 규모의 산업생산시설 건설공사 전문 업체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설치 공사가 완료된 공업용수 배관의 수압을 테스트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배관 연결 부위가 파열되며 큰 소리와 함께 용수가 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안전조치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1-15 16: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