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소방 당국과 경찰,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1일 발생한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당시 공사를 하고 있던 작업자 3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증축 공사 중 철근을 자르다 주의 의무를 기울이지 않아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르면 6일 이들을 형법상 업무상 실화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사고 발생 당시 소방 구조대원 1명이 화재 진압 중 철근에 맞아 경상을 입었다.
또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2명은 구조됐다. 3층과 4층 전시실은 전소됐다.
화재 피해 추산액은 약 12억9600만원이며, 문화유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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