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개 도살 의뢰를 받아 잔인하게 죽인 6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4)에게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도살 의뢰를 받아 세 차례에 걸쳐 견종을 알 수 없는 개 5마리를 전기 쇠꼬챙이로 감전시켜 죽이고, 뜨거운 물과 토치로 털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도살한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A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 부장판사는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A씨의 현재 상황, 범행 후 정황 등을 참작해 즉일선고(첫 재판에서 곧바로 판결을 선고하는 것)를 통해 벌금형을 선고하되 형의 집행을 유예하는 판결을 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0-20 10:08:0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부동산 투기 실패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고양이 21 마리를 기증받아 잔인하게 죽인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울산지검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8월 유기묘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하며 새끼 고양이 21마리를 무료 분양받은 뒤 모두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고양이의 머리를 깨물거나 다리에 불을 붙이는 등 잔인하게 죽인 뒤 사체를 고속도로변에 내다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범행은 기증자들이 고양이 상태를 묻기 위해 A씨에게 연락했으나, A씨가 답변을 잘 못하고 아예 연락을 받지 않자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무리한 부동산 갭투자로 손실을 보게 되자 스트레스를 풀려고 이처럼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생명을 경시하는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03 13:56:59[파이낸셜뉴스] 한국 수영과 육상을 이끌던 황선우(21·강원도청)에게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기가 열렸던 라데팡스 아레나는 '잔인한 기억'으로 남았다.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경기장을 떠나야했다. 특히 자유형 200m 결선 진출 실패는 충격적이었다. 지난 세계선수권 우승자이고, 아시안게임 우승자였기에 결선 진출은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황선우는 주 종목인 경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결승 진출(준결승 9위)에 실패하고, 자유형 100m(예선 16위)에서도 부진했다. 여기에 자유형 100m 준결승을 기권하고 나선 남자 계영 800m 결승(6위)에서도 황선우는 자신의 기록보다 한참 떨어진 기록으로 팀을 이끌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기록이 급하강 곡선을 기록했다는 것이 아쉬웠다.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자유형 200m 3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며 금, 은, 동메달을 한 개씩 수확한 '메달 후보' 황선우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였다. 황선우는 파리 올림픽 경영 종목 일정을 마치며 "나도 지금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황선우는 "훈련도 잘했고 자신감도 있었다. 그런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이후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늘 메달을 따서, 지금 상황이 더 혼란스럽다"고 덧붙였다. 황선우는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없는 영웅'으로 불렸다. 당시 도쿄 대회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로도 1956년 멜버른 대회의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에 올림픽 이 종목에서 결승에 올라 5위 자리를 꿰찼다. 자유형 200m 예선에서도 1분44초62의 당시 한국 신기록과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세우고 준결승에 진출한 뒤 한국 선수로는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결승까지 올라 7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사실 그동안 나 자신을 '나이 든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나는 아직 어리더라. 내 수영이 파리에서 끝나는 것도 아니다"라며 "LA 올림픽에도 도전할 수 있다“라며 다시금 재도약을 다짐했다. 당장 2025년에는 싱가포르 칼리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7월에 열린다. 2026년 9월에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이 있다. 그렇게 지나다보면 LA 올림픽 또한 금방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2 10:55:48[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은 유독 한국 선수들에게 잔인했다. 황선우(강원도청)가 붉어진 눈으로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사이, 이호준(제주시청)은 등을 돌려 눈물을 흘렸다. 첫 영자로 나서 부진했던 맏형 양재훈(강원도청)도 울었다. 그나마 김우민(강원도청)만이 차분한 표정으로 동료들을 한 명씩 다독였다.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을 노렸던 '황금세대'의 도전은 눈물로 끝났다.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순으로 입수한 한국은 7분07초26으로 6위를 했다. 불과 1년전 아시안게임 당시보다 무려 5초가 넘게 늦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황선우는 "7분7초대 기록으로 한국 기록(7분01초73)보다 5초 이상 느린 기록으로 결승을 마무리했다"고 운을 뗀 뒤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는데 실망을 드렸다"며 "마음을 다잡고, 이번 대회에서 발견한 문제점들을 보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우민은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올림픽에 출전해 결승 무대에 선 건 영광"이라며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가 3년 동안 준비한 과정은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동료들을 격려하는 마음이 담긴 말이었다. 첫 영자로 나서 부진했던 맏형 양재훈은 "내가 보여준 게 없어서 아쉽고 미안하다"고 고개 숙였다. 이호준도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쉬운 결과를 내 속상하다"며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부터 올림픽 기간에 음식을 준비해준 분들까지 정말 감사한 분이 많다“라고 말했다. 비록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이 거둔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는 여러 국제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황선우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내년 세계선수권, 2년 뒤 아시안게임, 나아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재정비하겠다"고 다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1 07:45:4320세기폭스가 월트디즈니컴퍼니로 인수되면서 처음 만들어진 ‘데드풀’ 시리즈이자 3편에 해당되는 ‘데드풀과 울버린’은 주연배우이자 제작자인 라이언 레이놀즈의 말대로 기존 시리즈의 "날 것 그대로의 데드풀 DNA"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이 영화는 제4의 벽(영화와 현실의 경계)를 뚫고 관객을 향해 능청스럽게 수다 폭탄을 던지는 데드풀 특유의 유머와 질퍽한 19금 농담 그리고 피칠갑 액션의 향연을 펼치며 관객의 혼을 쏙 빼놓는다. '로건'에서 사망한 울버린이 진짜 죽었는지 확인한다며 무덤을 파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나도 데드풀을 다시 할지 몰랐다"라든지 "나 디즈니랜드로 간다" 등 제작 비하인드를 알면 더 웃긴 농담을 쉬지 않고 날린다. 뿐만 아니라 레이놀즈의 아내인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대표작 ‘가십걸’과 울버린 역 휴 잭맨의 이혼 그리고 최근 흥행에서 죽을 쑤고 있는 마블 시리즈의 멀티버스 설정까지 예외없이 데드풀의 혓바닥에서 요리조리 잘근잘근 씹힌다. 고뇌하는 영웅 울버린은 이렇게 대놓고 시끄럽고 경박스런 데드풀을 향해 "관심병 환자"라고 질색하면서 말로 티키타카하다가 서로의 무기로 사정없이 퍽퍽 찌르면서 온몸이 뒤엉키는 개싸움을 펼친다. 둘 다 회복 능력을 갖고 있기에 어깨나 배에 칼이 꽂힌 채 멀쩡히 서서 대사를 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영화 '매드맥스'를 연상시키는 황폐한 공간 어딘가에선 대놓고 "퓨리오샤"를 외치며 이 시리즈를 패러디하고, 데드풀의 꽃미남 버전이 등장하고, '엑스맨' 시리즈의 잊혀진 영웅들도 죽음의 땅에서 부활을 외친다. 더불어 데드풀은 망나니지만, 여전히 한 여자만 사랑하는 순정남의 면모를 드러낸다. 영화는 히어로를 은퇴하고 중고차 딜러가 돼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시간과 우주를 관할하는 기관인 '시간 변동 관리국'(TVA)에 끌려가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신의 소중한 일상이 소멸될 것이라는 경고를 듣게 되면서 시작된다. 개인에게 닥친 시련을 해결하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멀티버스 세계관에서 울버린을 찾아낸 데드풀은 자기비하에 빠진 울버린을 구워 삶아 모험의 길로 들어선다. 그 여정에서 '엑스맨' 시리즈의 캐릭터 찰스 자비에 교수의 여동생인 강력한 빌런 카산드라 노바(엠마 코린)와 마주한다. 이 과정에서 MCU와 '엑스맨' 시리즈의 세계관이 자연스레 통합되며 두 시리즈 속 캐릭터들을 조·단역으로 등장시키며 깨알 웃음과 반가움을 선사한다. 물론 핵심은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것 같은 데드풀과 울버린의 조합을 성공적으로 완성해낸 것이다. 이 때문에 빌런의 역할이 크지 않고, 너무 정신이 없다는 약점도 드러내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마블의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할만하다. 숀 레비 감독은 앞서 "서로 적대적이었던 ‘데드풀’과 ‘울버린’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중점을 두고 이번 작품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웃기고 잔인하고 신나고 유혈이 낭자할 때도 있고, 대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크게 웃을 수 있는 장면도 있다. 이런 조합들이 관객들에게 흥미진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자신했다. 마지막에는 장장 24년간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의 젊은 시절 모습과 그 시절 '엑스맨' 시리즈 속 다양한 히어로들의 모습을 비추며 역사로 사라진 20세기폭스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는다. 24일 개봉.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4 08:35:53[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일본인 남성이 17년이 넘는 징역형과 함께 태형을 선고받았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싱가포르 법원은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휴대전화로 범행 장면을 촬영한 일본인 미용사 A씨(38)에게 징역 17년 반과 태형 20대를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일본인이 태형에 처해지는 건 A씨가 처음이다. A씨는 2019년 12월 싱가포르의 야경 명소인 클락 키 지역에서 만난 여성 B(당시 20세)씨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B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A씨는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친구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술에 취해 취약한 상태였다. 악랄하고 잔인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피해자가 동의했다”는 A씨 측 주장을 기각했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 형법은 마약 밀매와 성폭행, 사기, 부정부패, 강도 등의 범죄에 대해 태형을 허용하고 있다. 태형은 16세에서 50세 이하의 남성을 대상으로 하며, 길이 1.2m, 두께 1.27㎝의 회초리로 최대 24회까지 가해진다. 지난 1994년 미국인 소년 마이클 페이가 싱가포르에서 자동차와 지하철 등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행위로 기소돼 태형에 처해진 사례가 유명하다. 당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직접 탄원을 했지만 페이는 태형 집행을 피하지 못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4 07:01:58[파이낸셜뉴스] 대낮 서울 신림동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칼부림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에게 1심에 이어 2심 법원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8부(김재호·김경애·서전교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조선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조선에게 무기징역의 형을 내렸다.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했다. 재판부는 "대낮에 다수 시민이 지나는 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남성에게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부위를 조준해 내리찍는 등 범행이 극도로 잔인하고 포악하다"며 "피고인이 피해망상을 겪었던 점을 고려하더라도 그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살아온 젊은 청년들로 무방비한 상태로 갑작스럽게 공격당한 당시 느낀 공포감과 무력감을 상상할 수 없다”며 “유족과 피해자가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도 설명했다. 검찰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조선에게 사형을 구형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사형은 인간의 생명을 박탈하는 냉엄한 형벌이자 극히 예외적 형벌로 범행에 대한 형벌에 목적에 비춰 정당하다고 인정하는 특별한 경우에만 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선은 지난해 7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같은 날 범행을 위해 서울 금천구 소재 마트에서 식칼 2개를 훔치고, 이동을 위해 택시에 무임승차한 혐의도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6-14 15:16:12[파이낸셜뉴스] 10대 3명이 평소 자신들이 괴롭히던 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북부 허베이성 한단에서 중학생 장모군 등 3명은 같은 반 왕모군을 얼굴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흉기로 폭행한 뒤, 피해자가 숨지자 비닐하우스에 암매장했다. 이들의 범행은 왕군의 휴대전화가 꺼져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친척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왕군의 아버지는 매체에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잔혹하다”면서 엄벌을 촉구했다. 경찰은 인근 CCTV에서 장군 일행이 스쿠터에 앉아있는 왕군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확인한 뒤 다음 날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았다. 이들 3명은 미리 구덩이를 파놓는 등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평소에도 왕군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등 괴롭힘을 일삼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도 “어리다고 봐주지 말자”, “제대로 법적 책임을 물 수 있도록 하자”, “살인에는 나이를 따지면 안 된다”, “이래서 학교 폭력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사형시켜야 한다”라며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형사처벌 연령 하향을 골자로 하는 형법 개정안이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형사 책임 연령이 만 14세인 것과 달리 중국은 2020년 개정된 ‘중국형법’에서 형사 책임 연령을 기존 만 14세에서 12세로 낮췄다. 12세 이상 14세 이하 용의자가 특별히 잔인한 수법으로 심각한 가해를 가할 경우, 최고인민검찰원의 승인을 받으면 기소할 수 있고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중국에는 농촌 부모들이 도시로 돈을 벌러 떠남에 따라 조부모 등 친척에게 맡겨진 아동들이 2020년 기준 67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징의 장둥수오 변호사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방치된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지도 부족은 오랜 사회적 문제였다”면서 “하지만 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0 05:30:49[파이낸셜뉴스]대낮 서울 도심에서 ‘묻지 마’ 칼부림으로 4명의 사상자를 낸 피고인 조선(34)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조승우 방윤섭 김현순 부장판사)는 31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할 것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극도로 잔인하고 포악한 방법으로 범행했으며 영상을 보거나 소식을 접한 국민들이 공포에 휩싸이는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전국 각지에서 모방·유사 범죄를 촉발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판결이유를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조선은 백주대낮에 많은 시민이 지나다니는 거리에서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부푼 꿈을 안은 청년이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고, 다른 청년 세명은 정신적·육체적 큰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재판부는 “조선이 진정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일삼고, 피해 회복이 전혀 되지 않고 있으며, 피해 유족과 지인들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7월 21일 신림역 4번 출구 부근에서 남성 한 명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조씨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결심 공판에서 “시민들이 대낮 서울 한복판에서 ‘나도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심을 준 사건”이라면서 조선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4-01-31 11:52:00[파이낸셜뉴스] 본초여담(本草餘談)은 한동하 한의사가 한의서에 기록된 다양한 치험례나 흥미롭고 유익한 기록들을 근거로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쓴 글입니다. <편집자 주> 때는 조선 전기, 1431년 세종대왕이 집권하는 시대였다. 세종은 집현전과 내의원 학자들에게 의서를 편찬할 것을 명했다. “조선 땅에서 나는 향약으로 백성을 치료할 수 있는 의서를 편찬하도록 하라”라고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국 의서에서 부르는 약초명과 조선의 백성들이 부르는 향약(鄕藥) 명이 서로 달라서 정리할 필요성이 절대적이었다. 이미 시골 마을에서는 향약으로 많은 병을 고치고 있었던 터였다. 이러한 내용을 잘 정리해서 책으로 만들어 백성들에게 되돌려 준다면 무엇보다 중국에서 약초를 비싼 값을 주고 수입하지 않아도 되기에 절실했다. 세종은 먼저 의관들을 선발해서 사신들을 따라서 북경으로 보냈다. 그래서 당시 북경에서 구할 수 있는 중국의 의서들을 모두 구해 와서 정리하도록 명했다. 특히 중국의 약초명과 조선의 향약명이 서로 다른 오류를 바로 잡아서 매번 보고를 하도록 명했다. 의관들은 세종이 불쑥불쑥 내의원(內醫院)으로 행차를 해서 게으름을 피울 수도 없었다. 세종의 관심은 그만큼 각별했다. 1431년 가을, 집현전 학자인 유효통, 전의감(典醫監)의 노중례와 박윤덕을 주축으로 해서 중국의 의서와 조선에서 출간된 방서를 모두 빠짐없이 모아서 증상과 치료별로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집현전은 궁중에 있는 조선 최고의 학문 연구기관이었고, 전의감은 의약의 공급과 임금이 하사하는 의약에 관한 일을 관장하였던 관서다.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제법 많은 양의 방제와 증례가 모였다. 이전에 출간되었던 '향약제생집성방'의 증례, 처방 그리고 침구법들이 수배에서 수십배가 늘었다. 학자들은 이것을 모두 모아서 본초와 향약의 정리, 약제들의 포제법(炮製法)을 첨부하여 모두 85권을 만들어 세종에서 올렸다. 세종은 신하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직접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이라 명명하고, 책으로 엮어 간행하도록 명했다. 그런데 아직 미완성이었다. 아직 서문이 없었던 것이다. 세종은 집현전 학자인 신하 권채(權採)에게 명하여 서문을 쓰게 하였다. 권채는 당시 세종의 스승으로 당대 최고의 문장가 중 한 명이었고 세종의 총애를 받은 신하였다. 그런데 집현전 학자들은 권채가 서문을 담당하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술렁거렸다. 몇 년 전 권채는 여종을 학대해서 죄를 지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왕명이기에 누구도 거역할 수 없었고, 권채는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이 서문을 썼다. 권채의 서문을 보면 “.... 저 권채가 간절히 생각건대, 임금의 도는 인(仁)보다 큰 것이 없고 인도(仁道)가 지극히 큼에 또한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겠습니까? 지금 우리 주상전하께서 성대한 덕으로 지극한 정치를 펴서 자리를 지켜 정사를 발(發)함에 인도(仁道)의 큰 것을 온전히 체득하시어 의약으로 백성을 구제하는 일과 같은데, 이르러서도 정성스러움을 이와 같이 하시니 어진 정치의 본말(本末)과 크고 작은 것이 모두 극진해서 빠진 것이 없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선덕(宣德) 8년(1433년) 6월 통정대부 성균관 대사성 직수문 전지제 교 신하 권채는 삼가 서문을 씁니다.”라는 식의 내용이었다. 권채가 쓴 서문을 보면 ‘인(仁)’이란 단어가 나온다. 인(仁)은 어질다는 말이다. 권채는 서문에서 당연히 주상인 세종이 인(仁)하고, 세종이 어진 길인 인도(仁道)를 행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겠지만, 권채의 붓끝에서 인(仁)이란 단어가 쓰여졌다는 것에 대해 신하들은 혀를 끌끌 차면서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로부터 6년 전의 이야기다. 당시 형조판서 노한(盧閈)은 길을 가다가 우연히 한 노복이 어떤 물건을 지고 가는 것을 보았다. 언뜻 보니 등에 이고 있는 짐은 사람의 형상을 띠었고 가죽과 살은 모두 말라 살에 붙어 있었으며 마치 미라와 같았다. 노한은 깜짝 놀라 물었다. “지금 등에 지고 있는 것은 무엇이냐?” 노복은 “집현전 응교 권채의 가비(家婢)입니다.”라고 했다. 노한은 다시 “아니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이냐? 이것은 이미 오래전에 죽은 것 같은데, 사실대로 고하라?”라고 호통을 쳤다. 노복은 권채의 후한이 두려웠지만, 권채보다 권세가 높아 보이는 관리가 묻기에 벌벌 떨며 사실대로 말했다. “권채 대감은 이 여종이 도망한 것을 미워하여 광에 가둬서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라고 답했다. 노한은 ‘권채가 어찌 이토록 잔인할 수 있을까?’하고 말을 이을 수 없었다. 노한은 길에서 본 사건을 세종에게 고했다. 사실 권채는 세종의 총애를 받는 신하였기에, 권채의 실체에 대해 반드시 고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형조에서 이미 조사를 시작했지만 방해가 심해서 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해 미처 계달(啓達)하지 못했다고 했다. 세종은 “나는 권채가 품성이 편안하고 세심한 배려를 하는 사람으로 여겼는데, 그가 그렇게 잔인했더란 말이냐. 반드시 어떤 연유로 그렇게 된 것인지 끝까지 조사하여 고하도록 하라.”라고 명했다. 의금부에서는 왕의 명을 받아 다시 조사를 시작했다. 그 사건의 내막은 이렇다. 1427년 경, 집현전 학자인 권채는 일찍이 여종 덕금을 첩으로 삼고 있었다. 덕금은 어느 날 병든 조모를 문안하고자 하여 휴가를 청했다. 권채는 허락하는 듯했으나, 권채의 아내 정씨는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덕금은 조모가 위독하다니 잠시 다녀올 요량으로 집을 나섰다. “덕금이 있느냐?”라고 정씨 부인이 덕금을 찾았다. 그러나 덕금이가 눈에 보이지 않았다. 정씨는 몰래 집을 나선 덕금이 괘씸하다 여기고 대감에게 “덕금이가 방금 전 다른 남자와 간통하고자 하여 도망갔습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부인 정씨는 덕금이 첩인 것에 질투심이 있었고 항상 미웠던 것이다. 덕금이 돌아오자 권채는 부인이 시키는 대로 덕금의 머리털을 자르고 매질을 했다. 그리고 왼쪽 발목에는 고랑을 채워서 광 속에 가뒀다. 자초지종도 없이 당하는 터라 덕금은 뭐라 변명도 못했다. 부인 정씨는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다. 그래서 덕금을 죽여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밤 정씨가 부엌에서 식칼을 가지고 와서 광에 들어가려고 하자, 여종 녹비가 부인을 막아서며 “마님, 만약 덕금이의 목 베신다면 여러 사람이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럼 마님은 살인자라는 오명 쓰게 됩니다. 그러니 고통을 주어 저절로 죽게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덕금은 그날 죽는 것이 차라리 나았을지도 모른다. 덕금은 발목에 쇠사슬이 채워져 있어서 밖을 나올 수가 없었고, 대소변은 어떨 수 없이 광의 구석에서 해결해야 했다. 부인 정씨는 물과 음식은 죽지 않을 정도로만 주면서 핍박했다. 심지어 덕금이 싸 놓은 오줌과 똥을 먹게 했다. 한번은 덕금이 똥에 구더기가 생겨 먹지 않으려 하자 정씨는 침으로 덕금의 항문을 찔렀다. 온 집안에 덕금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덕금은 고통을 견디지 못하여 똥과 구더기까지 억지로 삼켰다. 부인 정씨의 침학(侵虐)은 수개월 동안 이어졌고, 그 잔인함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권채는 이를 익히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었다. 덕금은 결국 고문을 당하면서 거의 먹지 못해 피골이 상접한 상태로 죽었다. 그러자 죽은 덕금을 노복이 등에 지고 묻으러 가다가 길에서 형조판서를 만난 것이다. 의금부에서는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왕에게 고하면서 “원컨대, 권채의 직첩(職牒)을 회수하고 그 부인 정씨와 함께 모두 잡아 와서 국문(鞫問)하여 징계할 것입니다. 형률에 의거하면 권채는 곤장 80대, 부인 정씨는 곤장 90에 해당합니다. 윤허하여 주시옵서서.”라고 고했다. 그러자 세종은 “그들의 잔인 포학함이 이 정도니 어떻게 그를 용서하겠는가. 그렇게 하도록 하라.”라고 하면서 윤허했다. 그러나 의금부에 끌려온 권채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고 모두 부인이 자행한 일이라고 하면서 변명으로 일관했다. 덕금의 고문을 부인 정씨가 주도했다고 하지만 권채 또한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권채는 집현전 동료 학자들에게 탄원서를 올려 자신의 죄를 감해 줄 것을 요청하도록 부탁까지 했다. 세종은 결국 권채의 관직을 박탈하는 선에서 죄를 가볍게 묻고, 부인 정씨는 곤장을 때리도록 했고 정씨는 곤장을 맞다가 죽었다. 그런데 권채는 얼마 후 다시 관직에 복직했다. 관직박탈 또한 없던 일이 된 것이다. 조선 최고의 성군(聖君)이라고 칭송되는 세종이 잔인한 사건에 연루된 권채를 다시 복직시켰다는 것을 보면 그만큼 그를 특별하게 생각했음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세종은 권채에게 '향약집성방'의 서문까지 쓰도록 명했다. 신하들은 ‘권채는 글을 배울 줄은 알아도 부끄러움은 알지 못한다’고 수근거렸다. 권채가 서문에서 인(仁)이란 단어를 쓴 것은 어쩌면 자신에게 죄를 가볍게 물었던 세종의 인자함을 의미했는지도 모른다. 권채는 서문을 쓴 이후 4년 후, 만 40세의 나이로 죽었다. * 제목의 ○○은 권채(權採)입니다. ■오늘의 본초여담 이야기 출처 < 향약집성방> 鄕藥集成方序. 전략. 臣採切念컨대 君上之道는 莫大於仁하고 而仁道至大에 亦有幾多般乎아 今我主上殿下가 以盛 德으로 興至治하사 守位發政에 全體此道之大하사 至如醫藥濟民之事히 拳拳若此하시니 可見仁政本末巨細가 兼盡而無遺矣라. 중략. 宣德八年六月 日通政大夫 成均大司成 直修文殿知製 敎 臣 權採는 謹序하노라. (향약집성방 서문. 전략. 저 권채가 간절히 생각건대, 임금의 도는 인보다 큰 것이 없고 인도가 지극히 큼에 또한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는가? 지금 우리 주상전하께서 성대한 덕으로 지극한 정치를 펴서 자리를 지켜 정사를 발함에 인도의 큰 것을 온전히 체득하시어 의약으로 백성을 구제하는 일과 같은데 이르러서도 정성스러움을 이와 같이 하시니 어진 정치의 본말과 크고 작은 것이 모두 극진해서 빠진 것이 없음을 알 수가 있다. 중략. 선덕 8년 1433년6월 일 통정대부 성균관 대사성 직수문 전지제 교 신하 권채는 삼가 서문을 쓰다.) < 세종실록(세종9년·1427년)> 刑曹判書盧閈啓曰: “臣路見一僕負一物, 稍似人形, 而皮骨相連, 憔悴莫比, 駭而問之, 曰: 集賢殿應敎權採家婢也. 採疾其逃亡囚之, 以至於此。 本曹覈之未畢, 未卽啓達, 其殘忍之甚, 不可勝言.” 上曰: “予以權採爲安詳人也, 其殘忍如是乎? 此必受制於妻而然也, 須窮覈之.” (형조판서 노한이 계하기를, “신이 길에서 한 노복이 무슨 물건을 지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사람의 형용과 비슷은 하나 가죽과 뼈가 서로 붙어 파리하기가 비할 데 없으므로 놀라서 물으니, 집현전 응교 권채의 가비인데, 권채가 그의 도망한 것을 미워하여 가두어서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본조에서 이를 조사했으나 마치지 못하여 즉시 계달하지 못했사오니, 그의 잔인이 심한 것은 이루 다 말할 수 없겠습니다.”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나는 권채를 성질이 안존하고 자세한 사람으로 여겼는데, 그가 그렇게 잔인했던가. 이것은 반드시 그 아내에게 제어를 받아서 그렇게 된 것이니 모름지기 끝까지 조사하라.”라고 하였다.) 刑曹啓: “集賢殿應敎權採, 曾以其婢德金作妾, 婢欲覲病祖母, 請暇不得而潛往. 採妻鄭氏訴於採曰: 德金欲姦他夫逃去. 採斷髮榜掠, 加杻左足, 囚于房中. 鄭礪劍擬斷其頭, 有婢祿非者曰: 若斬之, 衆必共知, 不如困苦, 自至於死. 鄭從之, 損其飮食, 逼令自喫溲便, 溲便至有生蛆, 德金不肯, 乃以針刺肛門, 德金不耐其苦, 幷蛆强呑, 數月侵虐. 其殘忍至於此極, 乞收採職牒, 與其妻幷拿來, 鞫問懲.” 依允而以判府事卞季良, 提學尹淮, 摠制申檣之啓, 遂改命除收職牒, 下義禁府鞫. (형조에서 계하기를, “집현전 응교 권채는 일찍이 그 여종 덕금을 첩으로 삼았는데 여종이 병든 조모를 문안하고자 하여 휴가를 청하여 얻지 못하였는데도 몰래 갔으므로, 권채의 아내 정씨가 권채에게 호소하기를, ‘덕금이 다른 남자와 간통하고자 하여 도망해 갔습니다.’하니, 권채가 여종의 머리털을 자르고 매질하고는 왼쪽 발에 고랑을 채워서 방 속에 가두어 두고 정씨가 칼을 갈아서 그 머리를 베려고 견주니 여종 녹비란 자가 말하기를, ‘만약 이를 목 벤다면 여러 사람이 반드시 함께 알게 될 것이니, 고통을 주어 저절로 죽게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하므로, 정씨가 그 말대로 음식을 줄이고 핍박하여 스스로 오줌과 똥을 먹게 했더니, 오줌과 똥에 구더기가 생기게 되므로 덕금이 먹지 않으려 하자 이에 침으로 항문을 찔러 덕금이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하여 구더기까지 억지로 삼키는 등, 수개월 동안 침학하였으니, 그의 잔인함이 이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원컨대 권채의 직첩을 회수하고 그 아내와 함께 모두 잡아와서 국문하여 징계할 것입니다.”하니 그대로 윤허했는데, 판부사 변계량, 제학 윤회, 총제 신장의 계에 의하여, 드디어 고쳐 명령하여 직첩은 회수하지 말게 하고 의금부에 내리어 국문하도록 하였다.) / 한동하 한동하한의원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3-05-04 17:16:52